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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朴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10.2% vs 부정 84.2%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 속에서 급락하면서 통치불능 수준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8.1%p 급락한 10.9%(매우 잘함 2.4%, 잘하는 편 8.5%)로 나타났다. 9월 4주차(33.9%) 이후 5주째 하락, 지난주에 경신한 취임 후 최저치(19.0%)를 또다시 경신하며 10%대 초반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9.4%p 급등한 84.2%(매우 잘못함 69.4%, 잘못하는 편 14.8%)로 지난주에 경신한 취임후 최고치(74.8%)를 연이어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80% 선을 넘어섰다. 특히 ‘매우 잘못한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7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역시 55.8%p에서 73.3%p로 취임후 최대 격차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9%였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대구·경북(▼19.0%p), 50대(▼16.0%p)와 60대 이상(▼10.7%p), 보수층(▼8.8%p), 새누리당 지지층(▼12.9%p)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에서 이탈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최순실 씨의 검찰 소환에 따른 각종 의혹 보도의 급증, 대학과 시민사회의 잇따른 시국선언과 대통령 퇴진 집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박대통령·최순실 직거래’ 발언 보도, ‘김병준 총리 전격 지명’에 대한 야3당의 강력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0%), 무선(2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박 대통령 지지율 9.2%…취임 후 첫 한자릿수 진입☞ [리서치뷰] 朴대통령 지지율 10.4%…한자릿수 추락 위기☞ 최순실 덕택에...민주당, 당지지율 오차 범위 밖 1위 올라☞ 朴대통령 지지율 10%대 붕괴…영남·60대 외면이 결정타☞ 崔파문에 지지율 10%대 폭락 속 朴, 나홀로 부산行 뒷말☞ '최순실 게이트'에 朴대통령 지지율 21.2% 추락..26일엔 17.5%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