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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연극 도전 원진아, 6년만 신작 발표 장항준… "통했다"
- 배우 원진아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전참시’ 24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참시는 채널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2.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연극 ‘파우스트’로 첫 연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원진아와 6년 만에 영화 ‘리바운드’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하루 일상이 소개됐다. 8개월 만에 ‘전참시’를 찾은 원진아는 MBTI 파워 ‘J’형의 표본다운 바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아침밥이 완성되는 5분 동안 아침 재료 준비, 다림질, 커피 추출, 설거지까지 각종 집안일을 뚝딱 해내 ‘야무진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연습실에 도착한 원진아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나눠줄 떡 세팅부터 대본 필사 등 부지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착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가 입봉 떡을 건네는 핵인싸다운 면모도 보였다.‘파우스트’의 주역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작된 연습에선 신들린 듯한 연기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레첸 역을 맡은 원진아의 혼신을 다한 눈물 연기에 연습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숙연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감독 창항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원진아 편에 이어 방송된 장항준 감독은 반전 일상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일일 매니저로 분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긍정적이고 재미난 수식어가 많지만 사실은 엄청 바쁜 장항준 감독님의 일상을 제보하고 싶다”고 말해 참견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울예대 동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32년간 이어진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업실에서 눈을 뜬 장항준은 포털 사이트를 비롯 SNS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식물에 물을 주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평화로운 꿀 모닝 루틴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테이블에 앉은 장항준은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본업 모드를 발동, 후배의 시나리오 피드백부터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전화 업무 등 바쁘디 바쁜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선 장 감독이 6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리바운드’ 제작보고회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보고회 현장에 도착한 송은이는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분위기를 띄웠고, 긴장한 장 감독에게 파이팅을 보내며 일일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성공적으로 제작보고회를 마친 장항준은 ‘리바운드’의 주역 안재홍, 정진운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분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분당 시청률은 7.5%를기록한 제작보고회 이동장면이 차지했다. 장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일일매니저 송은이에게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고뇌를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배우 이선균과 함께 꿀 대신 술이 가득한 밤을 보내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MZ세대를 사로잡은 방송인 풍자의 풍요로운 모닝 루틴 공개도 예고했다. 풍자는 메이크업 담당직원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금쪽같은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개그맨 김수용, 송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안영미·신봉선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9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공식입장을 통해 “개그맨 김수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송은이와 안영미, 신봉선과 한솥밥을 먹게 된 김수용은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인기예능 KBS2 ‘해피투게더’에서 예능감을 또 한 번 터뜨리며 ‘수드래곤’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후 MBC ‘놀면 뭐하니?’,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정글의 법칙’, TV조선 ‘여행의 맛’을 거치며 안방극장 예능에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수드래곤’ 김수용의 미디어랩시소 합류가 알려지면서, 예능과 유튜브를 장악 중인 소속사 식구 송은이와 안영미, 신봉선과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절친 지석진과의 카페 투어는 물론 유재석과의 티키타카 토크까지, 누구와도 예능 케미가 완성되는 김수용이기에 전속계약 후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여기에 김수용은 유재석, 김용만, 김국진 등 ‘황금라인’으로 알려진 KBS2 공채 7기 출신인 만큼, 그동안 ‘조동아리’ 멤버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과 더불어 미디어랩시소 대표 송은이와도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MBC ‘놀면 뭐하니?’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통해서도 신봉선, 안영미와 호흡을 맞춰온 만큼, 김수용이 방송가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독보적인 예능감으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수용은 앞으로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권일용이 소속된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원 속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수용은 앞으로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방송을 넘어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 김동건·최불암·유동근·김신영…'KBS를 빛낸 50인' 명단 공개
- 왼쪽부터 김동건, 최불암, 유동근, 김신영, 윤석호(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KBS를 빛낸 50인’ 명단을 2일 발표했다. KBS는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과 함께 지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KBS 공영방송 50주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투표 결과를 토대로 50인을 선정했다. 투표는 사내외 전문가그룹 100명과 인구통계학적 분포에 따라 성별, 연령별로 꾸린 국민패널 1800여명이 참여한 1차 설문조사를 통해 꼽은 100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 참여자는 약 7만명이다. 명단에는 강하늘, 강형욱, 강호동, 고두심, 공효진, 김강섭, 김동건, 김병만, 김수현(작가), 김숙, 김신영, 김영철, 김은숙, 김종민, 김혜수, 김혜자, 나문희, 나영석, 나훈아, 노희경, 문세윤, 박명수, 방탄소년단(BTS), 배용준, 소녀시대, 손범수, 송은이, 송중기, 송해, 송혜교, 신구, 신동엽, 아이유, 안국정, 유동근, 유재석, 윤석호, 이경규, 이금희, 이병헌, 이순재, 이영자, 임성훈, 전현무, 조용필, 최경영, 최불암, 최수종, 허참, 황수경(이상 가나다 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김동건, 최불암, 유동근, 김신영, 윤석호 PD는 이날 KBS 아트홀 로비에서 열린 KBS 공영방송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기념패를 받았다. 김동건은 “KBS 임직원들 덕분에 오랫동안 방송할 수 있었다”며 “향후 KBS가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공영방송사로 발돋움하길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동근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50인으로 함께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현재 촬영 중인 작품이 없으니 50인으로 선정된 만큼 내일부터 KBS에 전화를 드리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리셉션 현장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남영진 KBS 이사장과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 KBS 전임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전속계약 [공식]
- 사진=권일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2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권일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권일용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그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집사부일체’ 등 다양한 방송에서 범죄 전문가 면모는 물론,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며 활약해왔다.특히 최근에는 tvN ‘알쓸범잡2’,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풀어파일러2’를 통해 범죄수사와 프로파일링의 전문적인 지식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각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 예방법까지 전수하며 방송인으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권일용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미디어랩시소는 다양한 예능 출연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에서 두각을 보이는 송은이를 필두로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이 소속됐다.한편, 권일용은 앞으로도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원 속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 코요태, 강추위 무색… 대구 뜨겁게 달궜다
- (사진=제이지스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코요태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LET’s KOYOTE!)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코요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대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를 개최, 강추위도 단숨에 날려버릴 열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이날 ‘실연’과 ‘불꽃’으로 ‘렛츠 코요태!’ 포문을 연 코요태는 오프닝 무대부터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린 것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의 감동한 코요태는 “대구는 처음이다. 편안하고 관객분들과 가족같다”며 본격적인 ‘렛츠 코요태!’ 대구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이어 차태현, 박나래, 양세찬, 송은이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진 가운데, 한 시대를 풍미하고 현재 대중들의 마음속 영원한 국민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코요태의 90년대 활동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X세대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MZ세대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선물했다.특히 ‘Passion’, ‘파란’, ‘비몽’, ‘순정’, ‘영웅’ 등 히트곡의 향연으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한 코요태는 여전한 가창력과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무대를 장악한 것은 물론, 멤버들 각자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떼창까지 이끈 이번 ‘렛츠 코요태!’는 24년이라는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며 대중들의 ‘국민 그룹’으로서 자리 잡은 코요태가 데뷔 20주년 콘서트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코요태와 팬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이외에도 코요태는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관객들이 참여하는 ‘안무왕 선발대회’부터 소통의 장 ‘포스트잇 토크’ 코너를 장만, 지금껏 나누지 못했던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코요태는 마지막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호응에 감격한 것은 물론,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으며 ‘렛츠 코요태!’ 대구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코요태는 오는 1월 7~8일까지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렛츠 코요태!’ 서울 공연으로 연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 "회식도, 단톡방도 없지만"…'옥문아', 어느덧 200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희 프로그램이 200회라니, 이런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네요.”제작진도, 출연진도 이 같이 말하며 얼떨떨해 한다.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방송사가 주목하며 공을 들이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시청자 반응도 확 올라오지 않고 미지근한 편”이라고 ‘셀프 디스’ 하며 박장대소하기도 한다. 어느덧 방송을 시작한 지 4년, 다음 주 방송으로 200회라는 금자탑을 쌓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팀 얘기다. ‘옥문아’는 옥탑방 콘셉트 촬영장에서 MC와 게스트들이 문제를 풀며 토크를 펼치는 내용을 담는 포맷이다. 2018년 9월 추석 파일럿으로 먼저 출발했고 그해 11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시작해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200회 방송을 앞둔 ‘옥문아’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는 한 카페 루프탑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취재진과 만났다. 제작 선봉에 있는 이세희 CP와 김진 PD, MC 송은이, 김숙, 민경훈, 김종국 등이다. MC 중 정형돈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들며 불참했다.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송은이는 “데뷔한 지 30년이 된 해라 오래 하는 프로그램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200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사이 나이 앞자리가 ‘4’에서 ‘5’로 바뀌었다”고 웃으며 “200회를 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시청하며 같이 즐겨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숙은 “친한 친구들과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가 지지 않나. 예전부터 같이 오래 방송해왔던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다 보니 시간이 훅 하고 지나갔다”며 “이젠 출연진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민경훈은 “좋은 분들과 파일럿 때부터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다. 시창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4월 하차한 김용만을 대신해 중도 합류한 김종국은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200회 소감을 밝히기 민망하다”고 수줍어하며 “저는 MC로 출연하기 전부터 ‘옥문아’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200회를 맞이한 걸 축하 드리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훌륭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을 수 있어 기쁘다. (김)용만이 형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이날 출연진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로 꼽은 키워드는 ‘유연함’과 ‘무던함’이다. 송은이는 “드라마 시작 시간이 달라지거나 방송사가 집중해야 할 예능이 생기면 자리를 비워주면서 편성 시간이 바뀌곤 했다”며 “기를 쓰고 시간대를 고수하려고 하지 않고 그때그때 유연하게 옮겨다니며 프로그램을 이어온 덕분에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숙은 “누구 하나 까탈스럽지 않고 다 무던하다. 의자가 불편해도, 에어컨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어서 쪄 죽는 자리가 생겨도, 차량이나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 때문에 멘트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도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며 웃었다.뒤이어 민경훈은 “회식을 안 하는 것도 좋다. 지금까지 회식을 한 번 정도 밖에 안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자 김숙은 “‘옥문아’에 없는 게 두 가지다. 회식도 없고 단톡방도 없다. 불만이 있으면 그냥 삭인다”고 말을 보태 더 큰 큰 웃음을 유발했다.기획 단계 때부터 콘셉트로 택한 ‘편안함’은 ‘옥문아’의 확실한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옥문아’는 ‘편안함’이라는 콘셉트를 프로그램에 확실하게 녹이기 위해 기자간담회가 열린 건물에 있는 실제 옥탑방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김진 PD는 “‘옥문아’를 ‘제일 부담 없는 예능’이라고 표현하는 게스트분들이 많다”며 “옥탑방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하더라. 그게 바로 ‘옥문아’의 킬링포인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김숙은 “그래서인지 배우분들이 앞다퉈 나오려고 한다”며 “그럴 때마다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다른 예능에서는 뭘 자꾸 시키는데 여긴 뭘 시키지 않아서 좋다는 말도 들었다. 우린(MC들은) 우리가 직접 하는 걸 좋아한다”고 웃으며 “그 덕에 나문희, 고두심 선생님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신박한 문제, 그리고 김진 PD가 문제를 내는 ‘탁성 보이스’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김진 PD는 “제 목소리를 특이하다고 여기는 배우분들이 많더라”며 “촬영장에서 ‘탁성 PD가 어디 계시냐?’고 묻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코 좀 풀고 말해라’ 같은 ‘악플’도 많았는데 (정)형돈씨가 ‘탁성 PD’라는 별명을 지어준 덕에 제 목소리를 정겹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고마워했다.매회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문제 준비 과정에 대해선 “작가님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시는 덕분”이라며 “10문제를 내기 위해 수천여개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문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들 곁을 찾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연하고 무던하게, 편안함 콘셉트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나아가는 것이 제작진과 출연진의 목표다. 향후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김혜수(김숙), 서태지(민경훈), 김용만(송은이), 드웨인 존슨(김종국), 유재석(김진 PD) 등을 꼽았다.이세희 CP는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의 모토는 ‘생존’이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계속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 PD는 “수많은 예능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옥문아’가 살아남은 게 기적 같다”며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