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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문아' 사유리, 출산 후 이성관 바뀌었다 "돌싱 만나고 싶어"
-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사유리가 세상 독특하고 확고한 이상형에 대해 공개한다. 오는 3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자발적 미혼모’로 돌아온 사유리가 출연해 출산 후에도 여전한 예측불허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만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사유리는 ”언제든지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전했는데, 이어 ”한 번 갔다 온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특이한 이상형을 밝혀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녀는 ”혹시나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아들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싫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히려 돌싱이 편한 것 같다“며 솔직한 이유를 공개했다.또한 사유리는 ”상대를 볼 때 예전에는 내가 마음에 들면 최고였는데, 지금은 아이의 아빠로서 괜찮은 사람인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이성을 보는 기준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그녀는 ”예전에는 이봉원 씨가 솔직하고 순수한 것 같아 좋았지만, 지금은 사업을 망하는데도 계속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하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한편 ‘출산 4개월 차‘ 사유리는 벌써 둘째를 가질 생각이 있음을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임신 당시 이미 자궁 나이 48세로 노산이었지만, 아들을 위해 목숨 걸고 둘째를 낳을 생각도 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 이유로 ”(아들이) 아빠가 없는데 형제까지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고 밝혀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노가식+노필터, 여전히 거침없는 사유리의 입담은 3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 '독립만세' 송은이·악뮤·재재, 집 나왔다…좌충우돌 자립일대기
- ‘독립만세’(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은이, AKMU(악뮤), 재재가 집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는 한 번도 혼자 살아보지 않았던 연예인이 생애 최초로 독립에 도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특히 독립생활을 실제로 경험해보는 일종의 ‘독립실험’으로 직접 집을 구하는 것부터 스스로 생활해나가는 것까지 독립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공감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테랑 방송인 송은이와 싱어송라이터 남매 AKMU,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각양각색의 모습이 담긴 세 팀의 독립 초읽기가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반 백년 캥거루족 송은이는 연신 “엄마”를 찾으며 생활용품을 분리, 평소 보지 못했던 귀한 용품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냉장고를 꽉 채울 반찬 가짓수로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한다.이어 AKMU의 설렘 가득한 독립 라이프도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손수 침대 설치부터 인테리어 등 오래 꿈꿔온 독립의 로망을 사수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지는 것.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 현실에 탄식이 난무해 과연 초보 독리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마지막 문명특급의 히로인 재재도 독리버에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재재는 “회사에 걸어서 다니고 싶다”며 모든 직장인의 바람을 토로해 생애 최초 독립선언을 한다. 하지만 진행, 재치, 센스 등 다재다능한 능력과 달리 청소도, 음식도, 다방면으로 부족한 모습이 공개돼 주위의 걱정을 자아내는 예비 독리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독립만세’는 출연자들의 티저 영상 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른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연예인의 첫 독립기라는 신선한 콘셉트는 독립을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독립인과 그들 가족까지 사로잡으며 첫 방송의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과연 송은이, AKMU, 재재의 좌충우돌 인생 최초 독립기에는 어떤 재미와 에피소드가 피어나올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휴대폰 정리→음모론 소개까지...연휴 끝 주목할 '이 예능' TOP3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방송가에는 각 방송사들이 야심차게 기획한 신규 예능들이 잇달아 선보여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체험형 리얼버라이어티 등 야외 촬영을 기반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나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에 새로 론칭된 예능들 대부분이 한정된 인원이 모이는 스튜디오 촬영을 바탕으로 출연진의 사연과 IP(지적재산) 콘텐츠,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토크쇼 예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연휴 전후 방송된, 혹은 방송될 신규 예능들 중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들 몇 가지를 꼽아봤다. ◇연예인 집→이젠 휴대폰 정리까지...‘폰클렌징’지난해 연예인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어지럽혀진 집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면서도 추억을 되새겨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가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모두가 궁금해 할 연예인의 ‘휴대폰 속’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정리까지 해주는 신규 예능이 등장했다. 지난 9일 첫방송된 MBC 신규 예능 ‘폰클렌징’이 대표적이다. ‘폰클렌징’은 정리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첫 회에서는 윤종신, 유인나, 딘딘이 스타트업 창업주로 변신해 스타들의 의뢰를 받고,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을 정리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음악활동을 위한 ‘이방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1년여간 방송을 중단하고 타지 생활을 했던 가수 윤종신이 방송 복귀 후 처음으로 ‘폰클렌징’을 통해 9개월 간 프로젝트 여정이 담긴 휴대폰 사진첩들을 최초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수많은 사진 중 눈길을 끈 것은 윤종신의 팔 문신 사진. 윤종신은 “팔에 근육이 없어서 아저씨 문신 같다”고 민망해하며, 아내에게 “안 어울린다”고 혼났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행한 운전자가 속도 위반을 해 미국 경찰에게 잡혔던 아찔한 순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재기 열풍이 온 미국의 모습, 고립 생활을 했던 현지 경험담 등을 대방출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성은과 정일우 등 다양한 연예인 게스트들이 휴대폰 사진에 얽힌 사연들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재미와 공감을 충족시켰다. 휴대폰 사진에 얽힌 추억들을 주제로 다양한 토크들을 꺼내놓을 수 있고, 우리의 그것과 다를 것 없이 어지럽게 쌓인 수만장의 휴대폰 사진과 기록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반응이다. ‘폰클렌징’은 총 3부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방송된다. 열띤 반응을 토대로 정규 예능 편성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채널 ‘어머어머 웬일이니’)◇탁재훈→안영미 토크神 총집합, ‘어머 웬일’2년 만에 메인 MC로 돌아온 탁재훈의 복귀 프로그램이자 장동민, 김동현, 안영미 등 예능가를 주름잡는 토크신들이 의기투합한 신규 예능 ‘어머어머 웬일이니’도 기대주로 떠오른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어머어머 웬일이니’(이하 ‘어머 웬일’)는 100% 실제의 화끈하고 놀라운 사연들을 오로지 입담꾼들의 화려한 토크와 재치로 이끌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예능의 신’ 탁재훈은 모처럼 선두에 서며 ‘탁사마’의 귀환을 알려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19금 일인자’ 안영미가 힘을 더한다. 예측할 수 없는 입담으로 구축한 캐릭터가 ‘어머어머 웬일이니’에서 절정으로 완성된다. 기복을 모르는 장동민은 토크의 맥을 뚫어주는 기둥 역할이다. 김동현은 프로 입담러들 사이에서 순수한 날 것 그대로의 감성으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중독적인 포맷도 기대 포인트다. 자세히 알려진 건 없지만, 안영미가 “소재 강도가 상상초월이다. 시작하자마자 제작진이 징계받아 어이없이 종영되지 않길 바란다”고 귀띔했을 정도로 화끈한 사연들로 채워진다. 네 사람이 스토리를 재연하는 코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싸인 캐릭터 설정은 여장으로 나타난 네 사람의 티저 영상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2000년대 초 이후 퇴색한 꽁트 재연 토크쇼 예능을 내세움으로써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자처한 E채널이 ‘어머 웬일’로 예능계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뇌섹’ 입담꾼들이 바라본 음모론...‘당혹사’ SBS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는 17일 신규 파일럿 예능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선보인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처음엔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듣다 보면 설득되는 이야기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윤종신과 그의 집에 모인 6명의 멤버들이 만찬을 즐기며 나누는 이야기를 담는다.윤종신의 집에는 음모론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들려줄 변영주 감독과 장진 감독, 이야기를 평가할 송은이, 봉태규, 장영남, 곽재식 작가 등 방송계와 가요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뇌섹 입담꾼’들이 초대돼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폰클렌징’에 이어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도 MC를 맡는 윤종신이 “음모론이라는 솔깃한 주제와 실제로도 편한 관계의 사람들끼리 자유롭고 도발적으로 대화하는 콘셉트에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누군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최신 버전 음모론부터 수십년째 반복, 재생산 중인 음모론과 항간의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특히 연출을 ‘그것이 알고 싶다’로 유명세를 얻은 배정훈, 장경주 PD가 맡게 돼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 '온앤오프' 초아 "복귀 첫 예능…소소한 모습 보여주고파" [일문일답]
- 초아(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온앤오프(연출 신찬양)’ 초아가 출연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하고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 단장을 끝낸 ‘온앤오프’는 엄정화와 성시경이 진행을 맡고 초아, 윤박, 넉살이 출연을 확정했다.공개된 첫 촬영 현장 속 초아의 밝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초아는 경청부터 공감까지 다양한 리액션으로 사적 모임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초아의 사적 멤버 합류 소식은 이미 뜨거운 관심을 부르고 있다. 3년 만의 방송 복귀로, 데뷔 이후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ON과 OFF를 공개할 예정이다.초아는 방송을 앞두고 “대단한 취미가 있지도 않고 잘 나가지도 않는 성격이다”면서 “그래서 휴식 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은 뭘 하고 쉴까’라는 생각이 들어 ‘온앤오프’를 자주 봤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온앤오프’가 복귀 첫 예능이어서 ON의 모습은 뭘 보여 드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 OFF는, 집순이로서 소소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또한 “사실 제 일상에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아주 큰 재미를 드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저와 같은 일상을 보내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느낌으로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온앤오프’ 초아 인터뷰 일문일답Q. ‘온앤오프’에서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 프로그램 출연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A. 안녕하세요, 초아입니다. 일을 잘하려면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대단한 취미가 있지도 않고 잘 나가지도 않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휴식 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은 뭘 하고 쉴까’라는 생각이 들어 ‘온앤오프’를 자주 봤습니다. 사실 시청자로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막상 섭외가 들어왔을 땐 아무것도 없는 제 생활을 과연 궁금해 하실지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해서 많이 고민했는데요. 제작진 분들이 다들 좋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믿고 촬영에 임해보려 합니다.Q. ‘온앤오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신가요?A.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생각을 하니 떨리기는 한데요. 팬의 입장으로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척 기대됩니다!Q. 초아씨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ON과 OFF를 보여주고 싶으세요?A. ‘온앤오프’가 복귀 첫 예능이어서 ON의 모습은 뭘 보여 드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OFF는, 집순이로서 소소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없는 제 일상일 뿐이지만요. (웃음)Q. 개인적으로 ‘온앤오프’에 초대하고 싶은 지인분이 있을까요?A. 개그우먼 송은이 선배님입니다. 바쁘셔서 가능하실진 모르겠지만 집에 초대해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요! 제가 휴식기를 막 가지기 시작했을 때, 선배님께서 누구보다 먼저 연락을 주셔서 걱정해주시고,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쉬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활동한 대스타라면 먼 후배가 힘들어한다는 것에 신경 써줄 수 있을까 싶었어요.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신 걸 많이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Q. 기다려주신 시청자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A. 사실 제 일상에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아주 큰 재미를 드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저와 같은 일상을 보내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느낌으로 시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출연에 관심 가져주시고, 인터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워진 ‘온앤오프’ 많이 사랑해 주세요!tvN ‘온앤오프’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상복 없었는데…" 김숙,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 영예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상복이 없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려고 그랬나봐요.”개그우먼 김숙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김숙은 24일 오후 8시 3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올해 김숙은 ‘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움과 채움 - 북유럽’ 등 다수의 KBS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볐다. 김숙은 그 공을 인정받아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김종민, 샘 해밍턴 가족, 이경규,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상파 3사를 통틀어 대상을 받은 것은 1995년 KBS 12기 공개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2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트로피를 받은 김숙은 “너무 감사하다. 진짜 상상도 못했다”면서 “정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딱 25년 전 공채로 들어올 때 이곳에서 처음 상을 받았다. 그 이후 25년 만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이경규 선생님을 비롯한 쟁쟁한 분들이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대상을 받게돼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동안 상복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큰 상을 받으려고 그랬나 보다”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숙은 “사실 빈손으로 돌아갈까 봐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안 했었다”며 “부산에 계신 아버지,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감사하고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끝으로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실 의료진, 자영업자 분들을 비롯해 힘겹게 살아가고 계실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조금이라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예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2020 KBS 연예대상’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상자 발표가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수상 소감은 사전 촬영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대상과 실시간 문자 투표가 진행된 끝 트로피 향방이 결정된 최고의 프로그램상(‘1박 2일’)의 경우 예외적으로 수상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상을 받았다.MC는 전현무, 진세연, 김준현이 맡았고, 1부 마지막 시간에는 지난 11월 2일 세상을 떠난 고 (故) 개그우먼 박지선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다음은 ‘2020 KBS 연예대상’ 수상 명단.△대상=김숙=(‘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움과 채움 - 북유럽’)△최고의 프로그램상=‘1박2일’△최우수상(리얼리티 부문)=팝핀현준·박애리 부부(‘살림하는 남자들’, ‘불후의 명곡’), 현주엽(‘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부문)=문세윤(‘1박 2일’)△우수상(리얼리티 부문)=이유리(‘신상출시 편스토랑’)△우수상(쇼·버라이어티부문)=딘딘(‘1박 2일’)△프로듀서특별상=이영자(‘신상출시 편스토랑’), 송은이(‘옥탑방의 문제아들’)△베스트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부문)=양치승(‘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윤아(‘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베스트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부문)=홍경민(‘트롯전국체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정훈(‘1박 2일’), 승희(‘축구 야구 말구’)△디지털콘텐츠상=김구라(‘구라철’)△베스트챌린지상=‘좀비탐정’ 팀△스페셜프로그램상=‘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개는 훌륭하다’△베스트커플상=최양락·팽현숙(‘살림하는 남자들’), 윤주만·김예린(‘살림하는 남자들’), 수빈·아린(‘뮤직뱅크’)△베스트팀워크상=‘연중라이브’△올해의 스태프상=하동금 미술감독(‘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트롯전국체전’, ‘가요대축제’), 장지원 음악감독(‘트롯전국체전’, ‘불후의 명곡’)△방송작가상=김지은(‘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트롯전국체전’, ‘불후의 명곡’, ‘노래가 좋아’)△올해의 DJ상=조우종(‘조우종의 FM대행진’)△신인DJ상=강한나(‘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베스트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신인상(리얼리티부문)=김일우(‘살림하는 남자들’), 김재원(‘신상출시 편스토랑’)△신인상(쇼·버라이어티부문)=김선호(‘1박 2일’)
- 유재석, 9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인’ 1위
- 유재석.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9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인’ 1위에 올랐다.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52.3%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은 ‘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4’(KBS2)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2018년 최강 예능 ‘무한도전’(MBC) 종영 후 새로이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며 자리를 잡았고,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MBC)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했다.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9년 연속 1위다. 2위 박나래와의 격차는 2018년 6%포인트에서 2019년 20%포인트, 올해 32%포인트로 늘었다.2위는 박나래(20.0%)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상 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이상 MBC), ’비디오스타‘(MBC every1),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tvN)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2016년 4위, 2017년 3위, 2018년부터 3년 연속 2위다.3위는 강호동(18.9%)이다. 그는 ’1박 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8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아는 형님‘, ’한끼줍쇼‘(이상 JTBC), ’신서유기‘, ’대탈출‘(이상 tvN), ’아이콘택트‘(채널A)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4위는 ‘아는 형님’, ‘신서유기’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를 이루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이수근(10.0%)이다. 5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8.4%)이 순위에 올랐다. 이어 6위 장도연, 7위 이경규, 8위 이영자, 9위 서장훈, 10위는 김구라, 양세형이 공동으로 올랐다.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2-3위가 3년째 변함없는 가운데, 장도연과 김구라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백종원(2.3%), 김성주, 전현무(이상 2.1%), 이효리(2.0%), 붐, 양세찬(이상 1.7%), 박명수(1.5%), 김종민, 김준현(이상 1.4%), 조세호(1.3%), 홍현희(1.2%), 김병만(1.1%), 송은이, 최양락(이상 1.0%) 등이다.
- 성시경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
- ‘서울집’ 박하선, 성시경. 사진=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42세 싱글남인 가수 성시경이 박하선에게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 MC 이수근, 송은이, 정상훈, 성시경, 박하선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 두 달간 홈투어 경험을 쌓아온 다섯 명의 MC들은 서울 본부에 모여 직접 다녀온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드림하우스를 꿈꾸는 시청자들을 위한 꿀 팁을 전한다. 새로워진 ‘서울집’에서 성시경, 박하선 팀이 다녀온 첫 번째 집은 대구에 위치한 7층 협소주택. 작은 땅에 지어져 비교적 작은 건물 크기에 두 사람은 큰 기대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킵플로어’ 구조를 활용하여 3층 높이 건물을 7층으로 설계, 각층을 7개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던 것. 이 아이디어로 12평 건축면적을 30평대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거실과 부엌은 물론 다이닝룸, 작업실, 루프탑까지 모두 갖춰 특히 1인 가구인 성시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30대 중반 집주인이 어떻게 2억 원대로 7층 건물주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집주인의 아이디어에 극찬을 보내던 성시경은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 혼자 7층을 사용하고 있다는 집주인의 말에 동병상련을 느끼고 외로워했다. 이에 박하선은 “결혼 안 하신 거잖아요?”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결혼은 안 하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관전하던 ‘서울집’ MC들은 성시경을 위해 박하선에게 소개팅 주선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9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