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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인도네시아, 자본유출 우려 2013년보다 덜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골드만삭스는 인도네시아가 자본 유출에 대한 체력이 지난 2013년보다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은 2013년 최저치인 930억 달러에서 지난 해엔 1110억 달러로 증가했다. 또 지난 해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가 2.3% 상승해 6년 만에 연간 최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인도네시아는 다른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자본 유출 우려에 시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 주식과 채권을 28억 달러 어치 순매도 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 기대로 루피아 가치가 하락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등 지난 2013년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문가 앤드류 틸튼은 “인도네시아는 2013년 이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 외채 감소 및 외환 보유고 증가 등 일부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채권의 높은 수익률이 자본 손실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고 있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도 지난 2013년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틸튼은 또 “루피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일본의 엔화 다음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루피아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하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재정 적자와 미국의 경제 정책에 민감한 자본 흐름은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올해 전망치인 5.0%를 넘어 5.3%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대출과 경제활동 강화 등을 위해 지난 해 금리를 6차례 인하했다. 틸튼은 “안전 자산 선호로 신흥국들에서 자본 유출이 일어나더라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높은 외국인의 국채 보유 비중, 통화 변동성 등으로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1.03 I 방성훈 기자
권소현 "롤모델 하지원처럼 폭넓은 연기하고 싶다"
  • 권소현 "롤모델 하지원처럼 폭넓은 연기하고 싶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권소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권소현은 bnt와 화보에서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소현은 그룹 활동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팀 생활만 해 와서 그래서 혼자 활동을 하게 됐을 때 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게 가장 큰 변화였고 어려웠어요. 이제는 혼자 선택하고 진행해야 할 상황이 오니 걱정도 되고 기쁘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해요”라고 전했다. 걸그룹 7년 차 징크스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들도 다 다를 뿐만 아니라 회사와의 문제도 있다 보니 다들 개인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맞는데도 안타까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초창기와 달리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서 팀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원랜 팀이 먼저였는데. 그런데 그런 모습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게 더 마음 아픈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에는 “시선이 마냥 고울 수도 없고 나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아이돌 분들이 연기를 했을 때 예전에 비해 나쁜 평이 많이 줄었잖아요. 임시완 오빠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그래서 제가 맡는 역할에 맞게 잘하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어려서부터 의학 드라마를 좋아했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덧붙여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현진 캐릭터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똑 부러진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도 했다. 연기 롤모델로는 하지원을 꼽았다. “나이가 들고 더 내공이 쌓이면 하지원 선배님처럼 액션까지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좋아했어요. 뭐든 다 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아요. 액션도 가능하시고 로맨틱 코미디도 하실 수 있고 연기 폭이 넓으신 선배님 같아서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원 선배님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라고 답하기도. 특히 같은 회사 선배인 배우 연정훈이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였던 재경을 꼽으며 “강아지 때문에 자주 만나요. 같은 종을 키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자주 만날 때는 주말마다 만났어요. 강아지 공원에 데려가서 같이 놀게 하고 서로 공감대가 많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참 좋아요”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권소현은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 가끔 길을 가다가 노래가 들리거나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저를 알아보시면 ‘포미닛이다’라고 말씀하세요. 아쉬운 것도 많지만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려고요. 무대에 다시 서는 건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당분간은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 드릴 계획이지만 가능성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2017년도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과 팬들 앞에 서고 싶다는 권소현. 그는 “그룹 멤버의 이미지를 없애는 게 좋을지 가지고 가는 게 좋을지 고민을 했는데 제가 앞으로 하게 될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모습이나 팀의 색깔보다는 그 역할의 모습으로 다가가야 시청자분들도 잘 받아주실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권소현,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수지, 주얼리 화보서 고혹미 발산☞ [포토]수지, 우아한 자태☞ [포토]수지, 몽환적인 분위기☞ AOA, 정규 1집 ''엔젤스 노크'' 공개 ''탐정VS마술사'' 팔색조 매력
2017.01.03 I 정시내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이성경에 손등 키스 포착 '달달'
  •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이성경에 손등 키스 포착 '달달'
  •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남주혁. 사진=초록뱀미디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이성경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모습이 포착됐다.이성경과 남주혁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각각 역도선수 김복주 역, 스타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다정한 커플연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성경과 남주혁이 수영장 앞 벤치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이성경이 수건으로 남주혁의 머리를 털어주는가 하면, 남주혁은 그런 이성경의 손등에 입맞춤을 전하고 있는 것. 다정한 스킨십을 주고받는 이성경과 남주혁의 모습에 새해를 밝힐 청춘들의 러브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작사 측은 “극중 이성경과 남주혁은 연인이 된 이후 다양한 사건들을 겪는 가운데 서로 챙겨주고 위로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며 “그 과정을 함께 겪으며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한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 [포토]수지, 몽환적인 분위기☞ [포토]수지, 우아한 자태☞ 수지, 주얼리 화보서 고혹미 발산☞ AOA, 4년 성장 담은 정규 ''엔젤스 노크'' 베일 벗었다
2017.01.02 I 정시내 기자
주형환 장관 "수출 회복세..올해 5000억불 달성"
  • 주형환 장관 "수출 회복세..올해 5000억불 달성"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연간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수출 5000억불(환율 1207원 적용 시 603조5000억원) 회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2일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수출 최일선인 평택항 기아차(000270) 선적부두를 찾아 “12월 수출이 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분기별 수출도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 회복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물동량(수출·수입·환적)이 국내 항만 중 가장 많은 15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다. 주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불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5년간 3만5천개 중소·중견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등 참석자들은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지난 2015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 11월(2.5%)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저유가 여파로 상반기 수출이 부진해 지난해 총수출은 -5.9%, 수입은 -7.1% 감소세를 보였다. 2년(2014~2015년) 연속 수출이 감소한 건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산업부는 유가 상승, 세계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2.9% 증가한 5100억달러(615조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관련기사 ◀☞ 시작과 끝 모두 '수출'...유일호 "수출이 최고"☞ 유일호, 새해 첫 현장방문 ‘인천항’…“올해 수출 3년만에 플러스”☞ 2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상승.."수출 부진 끝났다"(종합)☞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표]2016년 총수출 현황, -5.9% 감소☞ [표]12월 수출 6.4%↑, 수입 7.3%↑, 경상수지 70억불 59개월 연속흑자
2017.01.02 I 최훈길 기자
S.E.S.,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Remember' 발표
  • S.E.S.,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Remember' 발표
  • S.E.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Remember’ 전곡이 오늘(2일) 공개된다.S.E.S.는 금일(2일) 낮 12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 곡 ‘Remember’, ‘한 폭의 그림(Paradise)’을 포함한 새 앨범 전곡 음원을 오픈한다. ‘한 폭의 그림(Paradise)’ 뮤직비디오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신곡을 비롯한 리메이크 곡, 타이틀 곡의 영어 버전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끌며, S.E.S. 데뷔 시절 음악 스타일을 대표하는 뉴잭스윙부터 팝 발라드, 트로피컬 하우스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앞서 S.E.S.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16년 만의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리멤버, 더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S.E.S.는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꿈을 모아서’ 등 히트곡들을 오리지널 안무와 함께 선사, 관객들과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새 앨범 더블 타이틀 곡인 ‘Remember’ 및 ‘한 폭의 그림’ 무대를 비롯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1989년 발표곡 ‘그대로부터 세상 빛은 시작되고’, 여행스케치 원곡의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My Rainbow(친구-세 번째 이야기)’ 등 수록곡 무대도 선보여 스페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관련기사 ◀☞ 수지, 주얼리 화보서 고혹미 발산☞ [포토]수지, 우아한 자태☞ [포토]수지, 몽환적인 분위기☞ AOA, 정규 1집 ''엔젤스 노크'' 공개 ''탐정VS마술사'' 팔색조 매력
2017.01.02 I 정시내 기자
'우드리스 36점'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
  • '우드리스 36점'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
  •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우드리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렸다.KB손해보험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9 25-17 25-23 25-19)로 눌렀다.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9일 OK저축은행전 3-1 승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했다. 7승13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면서 6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5위 우리카드(9승10패 승점 28)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반면 지난달 28일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이날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가 펄펄 날았다.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66.66%나 됐다.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강원, 황두연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렸다. 신인 세터 황택의는 빠르고 과감한 토스로 공격수들의 기를 살렸다.반면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가 3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철우가 15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5득점 이하였다.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7-29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 혼자 7점을 책임진 우드리스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와 4세트에선 이강원, 황두연 등 토종 공격수들까지 살아나면서 흔들리는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이어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6 25-18 21-25 28-26)로 눌렀다.인삼공사는 3연패서 탈출하면서 승점 3점을 보탰다. 8승9패 승점 24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6승11패 승점 17로 5위에 계속 머물렀다.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미국)는 양 팀 최다인 37득점(공격 성공률 51.47%)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수지(16득점), 김진희(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한수지는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따.GS칼텍스는 알렉사 그레이(캐나다)가 30득점(공격 성공률 40%)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7.01.01 I 이석무 기자
  • 유일호 부총리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없다…美 설득 잘 할 것"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법에 정해진 지정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우리나라가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그럴 리는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로서는 나름 대응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우려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은 △대미 무역(상품)수지 흑자액이 200억 달러를 초과할 경우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할 경우 △환율 조작을 위해 사들인 외화 자산 순매수액이 GDP의 2%를 초과할 경우 등 세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국가를 심층 분석국(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한다. 이 경우 미국 정부의 개발 자금이나 공공 입찰을 배제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감시를 받는 불이익을 주는 데 한국은 이보다 한단계 아래 단계인 상황이다.문제는 트럼프 신 정부가 출범하면서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한국도 덩달아 지정되거나, 지저되지 않더라도 상당한 환율 절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우리나라는 현재 ‘상당하고 현저한’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다만 미국은 환율 조작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 부총리는 “(환율조작국) 지정요건을 살표보면 이에 충족하지 않다는 게 당연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을 노리다가 우리를 같이 넣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법이 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역할도 필요하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나름대로 대응을 좀 그래도 해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미국으로부터 셰일가스 수입을 좀 늘리든가 해서 대미 경상수지 흑자폭을 줄이고, 상대방을 잘 설득해 나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최근 중국 정부가 유커들의 전세기를 무더기로 불허하는 등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통상 보복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드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연관됐는지는 살펴봐야 한다”라며 “중국의 진의를 더 파악해야 한다”라고 답했다.아울러 청탁금지법에 따른 피해 대책 관련해서는 “피해가 있는 산업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심”이라면서 “그것 외에도 다른 좋은 대책이 있는지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1.01 I 김상윤 기자
시작과 끝 모두 '수출'...유일호 "수출이 최고"
  • 시작과 끝 모두 '수출'...유일호 "수출이 최고"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박종오 기자] 2년째 이어지던 수출 부진에서 올해는 벗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정부는 유가 상승, 정책 효과에 따라 올해 총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맞물린 보호무역주의 리스크를 얼마나 극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지난 2015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 11월(2.5%)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결과 4분기(작년 10~12월) 수출은 1.9% 증가율을 기록, 재작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년 연속 수출 뒷걸음..정부 “올해 플러스 전환”(출처=산업통상자원부, 단위=%, 작년 동기대비)수출이 늘어난 건 국제유가 상승, 세계경기 회복세로 중국 등으로 수출이 늘고 반도체 등 주력품목 실적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12월 대중(對中)수출은 2015년 1월 이후 23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해 재작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120억달러)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단가 상승으로 중국으로의 반도체 등 중간재 수출액이 늘었다”며 “아직까지 사드 여파로 인한 직접적인 수출 감소는 통계상으론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유가 여파로 상반기 수출이 부진해 지난해 총수출은 -5.9%, 수입은 -7.1% 감소세를 보였다. 2년(2014~2015년) 연속 수출이 감소한 건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무역 규모(총수출·수입액)도 2년 연속 1조달러 달성이 무산됐다. 중국(-9.2%), 미국(-4.8%)으로의 수출이 줄었고 석유제품(-17.5%), 선박(-14.4%) 등 주력품 수출도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산업부는 최근 상승세로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2.9% 증가해 5100억달러(환율 1205원 적용 시 614조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도 작년보다 7.2% 증가한 4350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가 75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가 상승, 국제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세계경제 성장률 3.4%, 세계교역 성장률 3.8%, 두바이유 52.5달러(배럴당)를 전제로 전망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수출 실적을 가를 최대 변수를 보호무역주의로 꼽았다. 이민우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트럼프 정부가 강한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할 경우 2.9% 전망치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며 “중국이 중간재를 자급하는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중간재를 수입하지 않고 자급하는 비율은 34.2%(2005년)→44.0%(2015년)→44.6%(2016년 1~10월)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항 찾은 유일호 “수출에 정책 집중”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을 방문해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수출 부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기획재정부)이에 따라 정부도 올해 수출 회복 지원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을 찾아 올해 수출품을 싣고 처음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선적 상황을 살피며 항만 근로자와 기업인 등을 격려했다.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수출 현장을 고른 것은 우리 경제의 중추인 수출 회복에 정부도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앞서 작년 1월 15일에도 경제부총리 취임(1월 13일) 후 이틀 만의 첫 현장 방문지로 수출 전선인 경기도 평택항을 택했었다. 이날 현장에서 유 부총리는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도 수출 회복세가 빨라지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의 무역 금융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8조원 많은 229조원으로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대두하는 보호 무역주의에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오는 9일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고 미국 정부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2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상승.."수출 부진 끝났다"(종합)☞ [표]2016년 총수출 현황, -5.9% 감소☞ [표]올해 수출 전망..수출 2.9%, 615조 달성☞ [표]2016년 국가·품목별 현황..中-9.2%, 석유-17.5%, 선박-14.4%☞ [전문]주형환 장관 "누진제 근본 개선..2017년 보호무역 대응"☞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2017.01.01 I 최훈길 기자
  • [주간전망대]정부업무보고 실시..경제부처에 쏠린 눈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번 주에는 오는 5일 올해 정부업무보고가 진행된다. 경제불황이 심각해 경제정책이 관심을 받을 전망이지만 탄핵정국에 ‘시한부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오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정부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한국은행은 4일 대외건전성을 보여주는 11월 국제수지, 12월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또 이날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도 발표돼 대출 심사 관련 금융기관들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지난해 4분기 지표 등을 담은 1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을 챙긴다. 이어 3일 범금융 신년인사회, 4일 재계 신년인사회 등을 이어간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오는 2일 평택항, 3일 산업단지 수출현장을 찾고 4일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를 연다. ▶ 관련기사 ◀☞ [표]올해 수출 전망..수출 2.9%, 615조 달성☞ [표]2016년 총수출 현황, -5.9% 감소☞ 2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상승.."수출 부진 끝났다"(종합)☞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표]12월 수출 6.4%↑, 수입 7.3%↑, 경상수지 70억불 59개월 연속흑자
2017.01.01 I 최훈길 기자
2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상승.."수출 부진 끝났다"(종합)
  • 2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상승.."수출 부진 끝났다"(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월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2.9% 증가, 끝 모를 수출 부진에서 이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출범 및 사드 배치 결정과 맞물린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은 우리 수출을 감소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작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 11월(2.5%)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재작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율(7.3%)을 보였다. 하루 평균 수출 증가율(4.2%)도 재작년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결과 4분기(작년 10~12월) 수출은 1.9% 증가율을 기록, 재작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으로 수출, 재작년 이후 최대치(출처=산업통상자원부, 단위=%, 작년 동기대비)수출이 늘어난 건 국제유가 상승, 세계경기 회복세로 중국 등으로 수출이 늘고 자동차 등 주력품목 실적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12월 대중(對中)수출은 2015년 1월 이후 23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해 2015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120억달러)을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 생산이 최근 호전되면서 평판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우리 수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2.3%), 중동(-5.1%)을 제외하고 베트남(45.5%), EU(30.8%), 아세안(13.6%), CIS(독립국가연합 14.3%), 중국(9.6%), 일본(7.8%), 인도(6%), 중남미(4.9%)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3개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22.4%)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에 넣는 메모리 단가가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컴퓨터(21.6%), 석유제품(13.7%), 평판디스플레이(14.5%), 석유화학(8.4%), 일반기계(5.6%), 철강(0.7%) 등도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2016년 최대 실적을 보였고 의약품 수출액(3.8억달러)은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다만 4분기 수출 상승세에도 상반기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총수출은 -5.9%, 수입은 -7.1%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산업부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2.9% 증가해 5100억달러(환율 1205원 적용 시 614조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도 작년보다 7.2% 증가한 4350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75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5.9%→2.9% 증가..“보호무역 리스크”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주요 국가의 경기가 회복하고 우리 주력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세계경제 성장률 3.4%, 세계교역 성장률 3.8%, 두바이유 52.5달러(배럴당)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IMF(국제통화기구)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2.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주력품목 13개 중 선박을 제외하면 수출이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컴퓨터, 석유제품·석유화학 제품이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 등으로 5% 이상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철강, 무선통신기기(휴대폰), 일반기계는 2~5%, 자동차, 차부품, 가전, 섬유는 0~2% 수출이 늘 전망이다. 정부는 지역별로는 수출이 감소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인도, 아프리카는 5% 이상 수출이 증가하고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중동, EU, 북미는 3~5%, 중국, 일본은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34.2%(2005년)→44.0%(2015년)→44.6%(2016년 1~10월) 꾸준히 늘고 있어 우리 수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부 수출입과 관계자는 “세계경제·교역 성장률이 개선되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제고, 해외생산 확대 등 수출을 감소시키는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표]12월 수출 6.4%↑, 수입 7.3%↑, 경상수지 70억불 59개월 연속흑자☞ 수출 6.4%, 2개월 연속 상승..중국·車 수출 증가☞ 12월 수출 6.4%↑..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상승(상보)☞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전문]주형환 장관 "누진제 근본 개선..2017년 보호무역 대응"
2017.01.01 I 최훈길 기자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 산업부 "올해 수출 2.9% 증가..중국 리스크 있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2.9% 증가해 수출 부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액이 5100억달러(환율 1205원 적용 시 614조5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률 3.4%, 세계교역 성장률 3.8%, 두바이유 52.5달러(배럴당) 전제로 한 것이다. 수입은 작년보다 7.2% 증가한 4350억달러, 무역수지는 75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주요 국가의 경기가 회복하면서 우리 주력품목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IMF(국제통화기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3.1%)보다 높은 3.4%를 기록하고, 세계교역 성장률도 지난해 2.3%에서 올해 3.8%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주력품목 13개 중 선박을 제외하면 12개 품목의 수출이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컴퓨터, 석유제품·석유화학 제품이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 등으로 5% 이상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철강, 무선통신기기(휴대폰), 일반기계는 2~5%, 자동차, 차부품, 가전, 섬유는 0~2% 수출이 늘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출이 감소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인도, 아프리카는 5% 이상 수출이 증가하고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중동, EU, 북미는 3~5%, 중국, 일본은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34.2%(2005년)→44.0%(2015년)→44.6%(2016년 1~10월) 꾸준히 늘고 있어 우리 수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부 수출입과 관계자는 “세계경제·교역 성장률이 개선되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제고, 해외생산 확대 등 수출을 감소시키는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작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 11월(2.7%)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재작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율(7.3%)을 보였다. 4분기(작년 10~12월) 수출도 1.9% 증가율을 기록, 재작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출처=산업부)▶ 관련기사 ◀☞ 12월 수출 6.4%↑..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상승(상보)☞ 수출 6.4%, 2개월 연속 상승..중국·車 수출 증가☞ [표]12월 수출 6.4%↑, 수입 7.3%↑, 경상수지 70억불 59개월 연속흑자☞ [전문]주형환 장관 "누진제 근본 개선..2017년 보호무역 대응"☞ 주형환 장관 "2017년 통상의 해..한미FTA 향상"
2017.01.01 I 최훈길 기자
12월 수출 6.4%↑..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상승(상보)
  • 12월 수출 6.4%↑..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상승(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월 수출이 6.4% 증가율을 기록,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건 26개월 만에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작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출이 2.7% 증가세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재작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율(7.3%)을 보였다. 4분기(작년 10~12월) 수출도 1.9% 증가율을 기록, 재작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루 평균 수출 증감율(4.2%)도 재작년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이 늘어난 건 중국으로의 수출, 자동차 등 주력수출품목의 수출이 살아난 게 주로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로는 12월 대중(對中)수출이 2015년 1월 이후 23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해 2015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120억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 아세안, 일본, CIS(독립국가연합), 인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EU, 중남미로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2016년 최대 실적을 보였고 의약품 수출액(3.8억달러)은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12월 수입은 381억달러로 7.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0억달러로 59개월째 흑자를 보였다. 4분기 수출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수출 부진으로 1~12월까지 연간 수출은 -5.9%, 수입은 -7.1% 감소세를 보였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17.01.01 I 최훈길 기자
  • 中전문가들이 보는 2017년 중국경제 5대 키워드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연초부터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2016년 중국경제는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대체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기조 속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굵직한 대외 변수들이 예고되고 있어 내년 중국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태다. 무엇보다 미국의 트럼프 체제 출범과 금리인상 기조 등이 중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중국의 유력 경제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는 30일 중국 주요 경제연구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2017년 중국경제가 직면할 주요 과제에 대해 짚어봤다.1. 안정 속 개혁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강조했듯 내년 중국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안정 속 구조개혁’이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 각종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둔화하는 성장세를 방어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대체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올해보다 소폭 낮은 6.5∼6.7%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에 국유기업 개혁과 반부패, 자본시장 개방 등에는 올해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왕위엔홍(王遠鴻) 국가정보센터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전진)이라는 기조가 더욱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며 “큰 틀에서 안정적인 거시정책과 더불어 실질적인 개혁정책이 추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 성장동력 회복제조업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는 등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투자·수출·소비 지표가 동시에 안정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세계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데다 보호무역주의마저 고개를 들면서 무역수지 악화가 한동안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순쉐궁(孫學工)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기업이익 개선이 회복의 미시적 기초를 튼튼히 다지며 경제회복의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각종 대외적 요소의 위험과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고려할 때 내년의 성장률 속도는 올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3. 재정정책 효과 제고증국 정부는 올해 통화완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6.7%의 성장을 실현했지만 내년에는 통화완화가 어렵고 재정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중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대규모 재정집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란 우려도 나온다. 내년 중국 정부는 온건한 통화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재정정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란 관측이다.쉬훙차이(徐洪才) 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부장은 “과거 적극적인 재정정책만 강조되다가 올해 처음으로 그 효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며 “이 재정정책의 효과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며 내년에는 원가 절감과 단점 보완 등에 대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4. 환율 안정급락하는 위안화 가치는 여전히 중국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위안화 환율이 급격히 평가절하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절하에 대한 공포가 줄었다는 평가다. 내년에도 평가절하가 이어지더라도 그 속도가 매우 더딜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쉬훙차이 부장은 “올해 위안화 가치는 비교적 많이 하락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나 달러당 7.3위안 수준 아래로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며 “단기자본유동변화의 충격으로 인해 환율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시장자체 조절작용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5. 채무 디폴트 우려2014년 이후 중국 채권시장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지속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 올해 디폴트 기업은 161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경쟁력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디폴트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적지 않은 국유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과잉생산 부문 기업의 채권 리스크 불씨는 다른 부문으로 전이됐을 뿐 전혀 꺼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2016.12.30 I 김대웅 기자
  • [뉴욕증시 마감] 이 정도면 만족한다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적극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 수준에서 올해 장을 마감하겠다는 생각이 시장에 팽배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7%) 하락한 1만9819.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6포인트(-0.03%) 떨어진 2249.2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47포인트(-0.12%) 내린 5432.09에 장을 마쳤다. 유틸리티가 1.28%, 부동산이 0.89% 상승했지만, 금융은 0.73% 하락했다. 전반적인 거래가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최근 한달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로버트 W. 바드앤코의 주식 트레이더 미셸 안토넬리는 “S&P500 지수가 올해 10% 상승하는 등 시장은 이미 견고한 수익을 올렸다”면서 “연말 거래량이 이렇게 낮은 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주가가 지금 수준보다 더 높거나 낮아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5.5% 늘어난 653억달러(약 79조13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25억달러 적자보다 적자가 더 컸다.반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5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며 고용 호조를 이어갔다.
2016.12.30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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