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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비율 29.0%, 5년째 꾸준한 증가.."한은, 안정적 수준"
  • 단기외채 비율 29.0%, 5년째 꾸준한 증가.."한은, 안정적 수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해외에서 빚을 진 것 중에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 비율이 작년말 29.0%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5년째 완만한 속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말 국제투자대조표(IIP)’에 따르면 작년말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을 보여주는 단기외채 비율은 29.0%를 기록, 0.2%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 비율은 2014년 27.1%에서 2015년 26.3%로 하락한 이후 2016년부터 5년째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든 돈을 빼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5.5%로 이 역시 2017년 이후 4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년 전보단 2.6%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는 1575억달러로 1년간 230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 외채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작년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채권 등 증권 투자가 증가하고 국내 은행이 예비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외화차입금을 늘린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외채 비율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 은행의 대외 차입여건이 개선되고 해외 중앙은행들과의 통화스왑 한도를 고려하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008년말 73.0%까지 급등한 바 있으나 계속해서 하락 수준을 보이다 최근 몇 년새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 증권 투자 등 대외금융자산은 작년말 1조9361억달러로 2363억달러가 증가했다. 해외 직접투자 등 매수액 1197억달러나 증가했다. 나머지는 환율 등 가격 변수에 따른 요인으로 1167억달러 늘어났다. 대외금융부채도 1조4946억달러로 2958억달러가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투자가 늘어난 것보다 주가와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비거래 요인이 2486억달러 가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4414억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009억달러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595억달러 감소한 것이다. 2017년 이후 3년만에 감소세다. ‘서학개미’ 열풍이 불었지만 국내 주가와 원화 가치 상승 등에 대외금융부채가 더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 중에서 주식, 펀드, 파생금융상품 등을 제외한 확정된 금융자산과 부채를 보여주는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경우 각각 1조207억달러, 542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731억달러, 755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전년말보다 24억달러 감소한 4782억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채무 증가 원인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장기 채권을 발행한 데다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을 매수한 영향”이라며 “채무 자체가 늘어났지만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1.02.19 I 최정희 기자
 시원·칼칼, 매콤·쫄깃, 보은 '달인'의 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시원·칼칼, 매콤·쫄깃, 보은 '달인'의 맛
  • ‘밥때’만 되면 외지인들이 몰리는 일미식당의 꼬막짬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적한 시골마을인 충북 보은 마로면 관기리. 마을 주민 외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이 동네에 ‘밥때’만 되면 외지인들이 몰려온다. ‘꼬막짬뽕’이라는 생소한 짬뽕으로 유명한 중식당이 있어서다. ‘최고의 맛’이라는 뜻의 가게명을 내건 ‘일미식당’이 바로 주인공.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일 점심시간이 지나 찾아갔지만, 식당 안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 앞에 놓인 음식을 살펴보니 ‘반’은 짬뽕을, ‘반’은 자장면을 시켜놓았다. 둘 다 시켜놓고 맛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꼬막짬뽕을 시켜 맛보았다.이곳 꼬막짬뽕의 특징은 진한 국물에 비해 짜거나 맵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냥 삶아 먹어도 맛있는 생꼬막을 버섯과 꼬시래기에 숙성시켜 향과 감칠맛을 더했다. 이집 여주인은 “꼬막을 넣으면 시원하고 담백하다”면서 “매일 대전농수산물시장에서 꼬막을 공수해 온다”고 귀띔했다.꼬막을 따로 찌는 것도 이 집만의 비법. 양배추 위에 꼬막을 올려 양배추의 수분으로만 익혀낸다. 양배추에서 우러난 단맛과 구수한 맛이 꼬막에 스며든다. 짬뽕에서 꼬막만 따로 건져 먹으면 시원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육수를 만드는 비법도 다른 중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먼저 데친 홍합과 건새우를 다진 후 김에 말아 오징어 배 속에 넣고 쌀뜨물에 우려낸다. 끝으로 오징어 육수에 무, 다시마, 고추씨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마지막 비법은 ‘면’이다. 일반 칼국수처럼 굵고 넓은 면을 사용 것도 이 식당만의 특징이다.이 집 단골들만 아는 또 다른 대표 메뉴는 자장면이다. 콩을 웍에 볶아 수분을 날린 후 그 위에 늙은 호박을 올려 끓여내는 것이 이집 자장면 맛의 비결이다. 여기에 3년 숙성한 꾸지뽕청을 한 국자 넣어 단맛과 향을 배가시켰다.충북 보은 읍내 터미널 뒤편 먹자골목에 자리한 고바우순대의 순대전골보은 읍내 터미널 뒤편 먹자골목에도 꼭 맛보고 가야 할 음식이 있다. 골목에는 서너개 정도 순대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고바우순대에서 순대전골을 맛보았다. 매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음식으로, 전골을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을 해 먹는 게 순서다. 순대는 채소 하나 없이 당면으로 꼭 차 있는데, 하루 두번 4시간씩 끓인 육수에 삶아내 간을 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돈다.
2021.02.19 I 강경록 기자
세븐일레븐, 치킨 전문점 맛 담은 야식 먹거리 출시
  • 세븐일레븐, 치킨 전문점 맛 담은 야식 먹거리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치킨 전문점의 맛을 담은 야식 안주 먹거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교촌 닭가슴살육포’ 2종은 교촌치킨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스파이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육포상품이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참나무로 훈연한 후 저온에 숙성시켜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종과 잘 어울려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개별 포장해 위생적이고 섭취하기 편리하다.식사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즐기기 좋은 도시락도 출시했다. ‘멕시카나 치킨콤보도시락’은 멕시카나 오리지널 치킨 소스를 활용해 만든 땡초치킨과 마늘간장치킨을 담았다. 반찬은 소시지볶음, 마카로니샐러드 등으로 구성했다.세븐일레븐이 이같은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술 트렌드와 함께 편의점에서 간단한 야식거리를 찾는 ‘편야족(편의점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올해(1월 1일~2월 17일) 안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른안주(육포, 오징어 등)는 전년 동기 대비 28.5%, 냉장안주(순대, 족발 등) 21%, 냉동안주(만두, 곱창볶음 등) 27.4% 증가했다.회사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인해 외식보다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야식 메뉴를 구매한 뒤 집에서 술과 함께 즐긴 것으로 분석했다.김준호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안주류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치킨이 대표 야식 메뉴로 꼽히는 만큼 치킨 전문점의 맛을 담은 야식 먹거리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2.18 I 함지현 기자
설 연휴 '귀포·혼명족'이라면 이런 배달 음식 어때요
  • 설 연휴 '귀포·혼명족'이라면 이런 배달 음식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직장인 이유라(29)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취하는데 이번 설은 고향에 가는 것은 포기했다”며 “마음 놓고 외출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 설 연휴 동안 ‘집콕’(집에서 머물기)하며 배달 서비스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설 연휴는 유독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들)과 ‘혼명족’(혼자 명절 쇠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가족 간 5인 이상 모임도 금지하면서다.이에 연휴 동안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며 배달 음식 소비 수요 역시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식품·외식업계들이 배달 음식 메뉴와 서비스를 속속 강화하고 나서고 있다.스쿨푸드 ‘불닭 까르보나라파스타 떡볶이’.(사진=스쿨푸드 제공)스쿨푸드는 배달 전문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통해 설 대표 음식 떡국 대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떡볶이 메뉴를 강화한다.‘쟁반국떡’은 넉넉한 떡볶이 국물을 제공해 군만두와 김말이 등 사이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삼양식품과 컬래버레이션(콜라보)한 ‘불닭 까르보나라파스타 떡볶이’는 이미 출시 3주만에 판매량 1만개를 돌파한 인기 메뉴다.이밖에도 ‘쏘이 까르보나라파스타 떡볶이’, ‘매운 까르보나라파스타 떡볶이’, ‘꿀떡 까르보나라파스타 떡볶이’ 등 퓨전 메뉴와 순대·군만두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떡순이모둠’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를 제공한다.(사진=KFC 제공)KFC는 11일까지 공식 앱을 통해 ‘치킨버켓’을 40% 할인가로 판매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킨버켓은 KFC의 시그니처 메뉴인 ‘핫크리스피치킨’ 또는 ‘오리지널치킨’ 8조각으로 구성했다. 앱에서 치킨버켓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은 후 매장 또는 앱 내 ‘징거벨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또 최근 선보인 ‘커넬고스트헌터버거’ 단품 구입 시 500원만 추가하면 ‘트위스터’를 제공한다.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 재출시를 기념해 2조각을 구매하면 케이준후라이와 그레이비소스를 무료로 증정한다.bhc치킨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포테킹 후라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기존에 활용했던 치킨 튀김옷 위에 얇게 썬 국내산 감자를 한번 더 묻혀 바삭한 식감을 높였다.육수당 신제품 ‘얼큰한김치찌개’ 4종.(사진=육수당 제공)명절 집밥이 생각나는 소비자들 겨냥한 한식 메뉴도 눈길을 끈다.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새롭게 선보인 ‘얼큰한김치찌개’ 4종에 대한 1인분 배달을 강화한다. 이번 신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햄부대 김치찌개’, ‘참치 김치찌개’, ‘참치 순두부 김치찌개’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원할머니보쌈족발은 한식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 4종을 선보였다. ‘보쌈+LA갈비도시락’, ‘보쌈+오징어볶음도시락’, ‘LA갈비도시락’, ‘오징어볶음도시락’ 등 4종이다.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 제한 여파로 이번 설에는 가정에 머물면서 다양한 배달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11 I 김범준 기자
큰맘할매순대국, 요기요 주문 시 전 메뉴 2000원 할인
  • 큰맘할매순대국, 요기요 주문 시 전 메뉴 2000원 할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bhc가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은 2월 한 달간 요기요 주문 시 전 메뉴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큰맘할매순대국의 11종 도시락(사진=bhc)큰맘할매순대국 메뉴 선택 후 결제 화면에서 ‘요기서 1초결제’ 또는 ‘요기서결제’에서 결제하면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자동 주문된다. 단, 현장 결제 시에는 할인 적용이 불가하다. 이번 혜택은 큰맘할매순대국의 각종 순대국을 비롯해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왕갈비탕’, 담백한 부추 생면으로 만든 ‘어탕칼국수’ 등 큰맘할매순대국 모든 메뉴에 적용된다.큰맘할매순대국의 소고기국밥, 뼈해장국 등 인기 메뉴로 구성된 ‘큰맘 도시락’ 11종도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큰맘 도시락 11종은 ‘기본’, ‘순대 정식’, ‘보쌈 정식’ 등 3가지 반찬 메뉴를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포장 서비스 선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포장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요기요 주문 시 전 메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을 원하는 고객은 요기요 ‘테이크아웃’ 카테고리에서 큰맘할매순대국을 선택 후 방문시간을 설정하고 결제하면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동절기에 몸을 데워줄 국물 메뉴 또는 보양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이번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올해 초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큰맘할매순대국의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2.05 I 김무연 기자
배민에서 차례상 차려볼까…‘전국별미’ 최대 30% 할인
  • 배민에서 차례상 차려볼까…‘전국별미’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을 앞두고 지역 생산자의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돕기 위해 전국 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행사는 배민의 산지 직송 서비스 ‘전국별미’에 입점한 특산품 100여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제주 뿔소라, 경남 의령 망개떡, 전남 구례 고로쇠된장, 충남 천안 병천순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와 한과, 햄, 굴비 등 설 선물로 적합한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입 안 가득 바다향이 전해지는 ‘제주 해녀의부엌 뿔소라(원물, 2kg)’는 10% 할인한 1만6200원, 매실 발효액이 들어가 산뜻한 ‘충남 당진 올미 매실한과 선물세트(1.2kg)’는 4만1400원, 달달한 고구마를 품은 ‘전남 해남 애돈인 고구마 스테이크(270g)’는 30% 할인한 4900원, 지리산 햇콩과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전남 구례 피아골미선씨 고로쇠된장(500g)’은 1만800원이다.아우내장터 상인들의 소울푸드 ‘충남 천안 큰엄니 병천순대(1kg)’는 25% 할인한 6000원,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으로 만든 ‘경남 하동 정성드리 재첩국(320g, 6팩)’은 2만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전남 영광 법성포 국보굴비(40미, 1.6kg)’는 1만7900원, 감칠맛이 일품인 ‘경남 의령 부자망개떡(4팩)’은 2만6000원에 준비했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비대면 설을 앞두고 각 지역의 복을 담은 먹을거리를 많은 고객들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별미가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돕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공생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배민 전국별미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각 지역의 신선한 먹을거리를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산지 직송 서비스다.배민이 각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꼼꼼하게 엄선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제주, 경남, 전남, 충남 지역의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다.전국별미는 그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 전달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전국별미는 지역 생산자 판로 개척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점 업체를 비롯한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국별미에서 경남 하동 재첩국을 판매하고 있는 정성드리 이영환 사장은 “입점 전과 비교하면 주문량이 20% 정도 증가해 어려운 시기에 전국별미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국보굴비 한동훈 사장은 “전국별미를 통한 홍보가 효과적이라 다양한 상품들이 골고루 판매돼 매출은 늘고 재고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2021.02.04 I 전재욱 기자
'나 혼자 산다', 2PM 장우영·황찬성 출격…박은석 無편집 등장
  • '나 혼자 산다', 2PM 장우영·황찬성 출격…박은석 無편집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PM 장우영과 황찬성, 배우 박은석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과 만났다. 2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2PM 컴백 준비에 한창인 장우영, 황찬성과 겨울 산책과 캠핑으로 전원생활을 만끽한 박은석의 일상이 그려졌다.먼저 장우영, 황찬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잠든 장우영의 집을 찾아온 황찬성은 익숙한 듯 곳곳을 누비며 아침밥을 준비했다.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청국장과 제육볶음, 연어 솥밥을 완성했다. 장우영은 흡족한 듯 미소를 띤 채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이어 두 사람은 2PM 컴백 준비를 위해 체력관리에 들어갔다. 먼저 턱걸이와 푸시업으로 ‘짐승남’다운 근육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혹독한 트레이닝이 이어지자 장우영은 투정을 부리는가 하면, 예전 같지 않은 체력으로 금세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컴백 해야지!”라며 열정을 불태우는 황찬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운동을 끝마쳤다. 두 사람은 기력이 다 빠진 듯 퀭한 낯빛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장우영과 황찬성은 안무 연습에도 돌입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안무에 답답함을 토로하던 이들은 엉성한 춤사위를 보이고 서로의 동작을 커닝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행히 혹독한 연습 생활을 인증하듯 저절로 움직이는 팔다리로 기억 소환에 성공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박은석은 지난주에 이어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즐겼다. 최근 반려동물 상습 파양 논란에 휩싸여 출연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편집 없이 방송에 등장했다. 먼저 아침 식사를 위해 핫케이크 요리에 나선 박은석은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버터를 놓쳐 허둥대는가 하면, 달궈진 팬에 손을 데이기도 했다. 그는 결국 핫케이크 한 면을 까맣게 태웠다. 이어 박은석은 겨울 공기를 만끽하며 산책에 나섰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에 심취해있던 그는 커플 동상을 보자 “부럽다”라며 적적한 속마음을 표출했다. 외롭게 벤치에 앉은 그는 주머니에서 순대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재즈 음악을 틀며 “순대엔 재즈죠”라고 엉뚱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박은석은 집 앞마당에서 알찬 캠핑까지 즐겼다. 능수능란하게 텐트를 설치한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로대까지 동원해 감성 가득한 캠핑을 이어나갔다. 또 두 개의 팬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에 도전해 푸짐한 한상차림을 완성한 뒤 ‘먹방’과 나 홀로 캠프 파이어를 즐겼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부는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으로 2049 시청률은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인 7.6%를 기록했다.
2021.01.30 I 김현식 기자
'나 혼자 산다' 박은석, 요린이의 팬케이크 도전…허당美 발산
  • '나 혼자 산다' 박은석, 요린이의 팬케이크 도전…허당美 발산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일(29일) 밤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은석의 허당미 넘치는 팬케이크 도전기가 2탄으로 그려진다. 이날 밤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은석의 알찬 전원생활을 담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배우 박은석은 양평 전원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 분당 최고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내일(29일) 방송에서는 아침식사를 위해 팬케이크 부치기에 도전한다. “요리에는 좀 소질이 없는 거 같아요”라며 시작 전부터 심상치 않은 여정을 예고한 그는 버터를 놓치거나 뜨거운 팬에 데이는 등 허당미를 발산한다고. 설상가상으로 팬케이크 한 면을 새까맣게 태운다고 해 과연 무사히 요리를 마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박은석은 근처 공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자연 풍경에 감탄하며 산책을 이어가던 박은석은 연인 조형물 앞에서 외로움을 폭발시키며 찐 속마음을 표출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옆 벤치에 자리 잡은 박은석은 적적함을 달랠 순대 먹방을 선보인다. 그는 분위기를 잡기 위해 재즈 음악을 재생시키지만 그럴수록 더욱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은 짠내를 유발한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박은석의 쉴 틈 없는 하루는 내일(29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28 I 김보영 기자
"추미애, 내가 사퇴하면 윤석열도 물러날 줄 알았다"
  • "추미애, 내가 사퇴하면 윤석열도 물러날 줄 알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퇴 안한 윤석열, 눈치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후임이기도 한 추미애 장관 인터뷰를 SNS를 통해 공유했다.조 전 장관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별 다른 멘트 없이 “추미애 ‘내가 사퇴하면 윤석열도 사퇴할 줄 알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조 전 장관이 공유한 인터뷰는 추 장관이 재임 내내 잦은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였다.(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트위터)이날 추 장관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무소불위 검찰로부터 온 가족이 탈탈 털린 부 (조 전 장관) 후임으로 왔으니 시작부터 외로웠다”라며 “재임 기간 내내 쏟아지는 화살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다. 오죽하면 법무부장관 덕분에 다른 장관들이 편했다고 하겠나”라고 했다.해당 인터뷰에서 추 장관은 자신이 사퇴한 이유를 밝히면서 윤 총장도 사퇴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윤 총장의 상당한 비위를 확인한 장관으로서 제가 먼저 사의를 밝히면 윤 총장도 그런 정도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져주리라 기대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징계심의의결서에 적힌 사건이 총장과 그 측근 혹은 가족과 관련된 것이라 종합적으로 해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추 장관은 “관련 수사팀의 수사 독립성 보장과 국민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총장 스스로 직을 내려놓는 게 옳지 않겠는가,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 장관은 ‘기대가 빗나갔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기대라고 표현했지만 (윤 총장이) 그정도의 눈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닐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추 장관은 ‘다시 돌아가도 윤 총장을 징계하겠냐’는 질문에 “총장 징계를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법적 절차 요구에 따른 장관의 책무”라면서 “국회에서도 요구했고 감찰에 따른 진상조사 확인 절차를 거쳐 한 것이기에 그것을 회피할 수 없다. 저의 직무유기가 되니까”라고 답했다.일각에서 제기한 법무부 장관 경질설에 대해서 추 장관은 ”제가 그날(지난해 12월 16일)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재가서를 대통령께 드리면서 분명히 사의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일축했다.아울러 추 장관은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한 검찰 인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그 당시 인사를 할 때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수사팀은 유지하라는 인사 원칙을 밝혔고 그 원칙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또 ‘추-윤 갈등’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윤 총장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언론의 공이 제일 큰 것 같다”고 했다.이어 그는 ”윤 총장이 강아지 산책시키고, 1년 전 순대국밥을 먹는 사진 등을 미담으로 포장해 연일 윤 총장을 띄어줬다”라며 “그 정도의 관심으로 윤 총장의 장모나 부인 사건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기자들이 관심을 가졌다면 수사 속도도 붙을 텐데”라고 날을 세웠다.추 장관은 ‘검찰 개혁’에 대해 ‘수사와 기소 분리’를 강조했다. 그는 “검사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고 인권침해를 하고 있으니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중요하다”며 “우리도 수사기관을 범죄유형별로 다양화,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 장관은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여유를 많이 가져야 한다. 저에 대한 위로, 보듬어줄 시간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2021.01.25 I 김민정 기자
"정인이 양모, 콩밥 먹는 거 아니었나"..구치소 '특식'에 분노
  • "정인이 양모, 콩밥 먹는 거 아니었나"..구치소 '특식'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 장모(35) 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는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식단표에 따르면 주로 국이나 찌개와 김치, 장조림이나 달걀 등의 반찬을 매 끼니 수용자들에게 제공한다. 과일, 요구르트, 호빵 등의 간식과 떡볶이, 순대 등 특식을 포함한 날도 있다.식단표에는 영양분석표도 첨부돼 있으며, 1인 1일 급양비 4161원도 공개돼 있다. 급양비는 주식비와 부식비, 연료비를 합한 금액이다. 한 달 기준 13만8480원으로, 한 끼에 1530원 꼴이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 혈세가 줄줄 샌다”, “밥 위에 단무지 3개랑 된장 한 숟가락만 올려줬으면”, “콩밥만 먹는 거 아니었나? 콩밥도 아깝다”, “정인이랑 똑같이 먹게 해줘라”라는 등의 분노를 쏟아냈다.장 씨가 매 끼니 제공 받는, 그리고 제공 받을 균형 잡힌 식단에 누리꾼이 분노한 이유는 살기 위해 우유 한 모금을 겨우 삼킨 정인이의 생전 모습 때문이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일 공개한 어린이집 CCTV 화면에는 숨지기 하루 전 정인이의 모습이 담겼다.당시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오랜만에 등원한 정인이의 몸 곳곳을 살폈다. 힘없이 선생님 품에 안긴 정인이는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우유만 한 모금 넘길 뿐이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그러고도 정인이는 자신을 데리러 온 양부 안모 씨에게 걸어가 안겼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 씨에게 아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설명했지만 안 씨는 정인이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후 정인이를 응급실에서 만난 남궁인 이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탈수가 너무 심해서 그거(우유)라도 안 먹으면 죽으니까 먹은 것”이라며 “(정인이) 배 안이 다 염증이라서 먹으면 먹을수록 엄청 메스껍다”고 진단했다.또 지난 20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인이 양부모의 공소장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인이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정인이는 그날 사망했다. 서울남부구치소 2021년 1월 식단표 (사진=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장은 지난 23일 중앙SUNDAY에 정인이의 몸무게에 대해 “입양 당시 8㎏(8개월 여아 중간치)이던 몸무게가 생후 16개월(여아 평균 10.5㎏)에 7㎏이 됐다. 이 경우 체중은 1kg 준 게 아니라 10.5㎏에서 7㎏을 뺀 3.5㎏, 즉 예상 체중보다 3분의 1이 감소한 셈이다. 60㎏ 성인이 8개월 후 40㎏이 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검찰도 지난 13일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에서 정인이의 몸무게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안 씨가 이를 방치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안 씨를 기소하면서 아동 유기와 방임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그리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에게 살인죄를 추가하기로 했다.이에 장 씨와 안 씨 측 변호인은 “두 사람 모두 부모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아이를 방치하거나 학대할 의도는 아니었지만, 힘들게 한 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가 어떻게 다쳤는지 생각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상습아동학대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또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변호인은 또 장 씨가 조사 단계에서 정인 양을 향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수차례 표현했고 관련 반성문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 씨에 대해선 “양부는 양모의 학대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시민단체 서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안 씨를 살인 공모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한편, 장 씨와 안 씨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재판은 증인신문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 측은 정인 양의 사인을 감정했던 법의학자와 사망 당일 ‘쿵’ 하는 소리를 들었던 이웃 등 17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장 씨와 안 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2021.01.25 I 박지혜 기자
높은 가격·어설픈 플레이팅…쯔양 ‘정원분식’ 논란
  • 높은 가격·어설픈 플레이팅…쯔양 ‘정원분식’ 논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구독자 304만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분식집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쯔양은 2월 자신의 본명을 딴 ‘정원분식’을 오픈한다. 서울 이수역에 위치한 ‘정원분식’은 떡볶이, 순대, 튀김 등의 음식을 판매한다. 최근 쯔양은 정원분식 정식 오픈 전 지인들만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정원분식을 방문한 지인들은 SNS 등에 음식 후기와 가격을 공개했다.‘정원분식’ 가격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양에 비해 높게 책정된 분식 음식 가격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분식 세트 가격이 과하다고 지적했다.정원분식에서 떡볶이는 6500~9000원대, 빽순대볶음 7000원, 어묵새우완탕 7000원,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 8000원으로 책정됐다. 부대떡볶이, 모듬튀김, 어묵새우완탕,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2인 세트는 3만1000원, 부대떡볶이, 백순대, 음료 등이 포함된 밥상은 1만7000원이었다. 정원분식 공식 인스타그램또한 어설픈 플레이팅도 문제다. 어묵새우완탕 위 쑥갓과 백순대 위 새싹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평범한 분식집 음식들인데 가격 무엇?”, “먹방 유튜버면서 많은 식당 가봤을 텐데 음식 상태 심하다”, “플레이팅도 너무 별로다”, “양도 적고 비주얼도 별로다”, “저 가격이면 안 먹을 것 같다”, “너무 비싸다”, “분식 2인세트가 3만원이라니”, “좀 더 고민하고 오픈해야할 듯”, “식당 음식이 아니고 집에서 만든 것 같다”, “쯔양은 대식가인데 판매 음식은 너무 적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쯔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18일 정원분식은 가오픈 일정을 미뤘다. 정원분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저희 정원분식 가오픈은 조금 미루어질 것 같다”라고 공지했다.
2021.01.19 I 김소정 기자
편집자란 무엇인가 외
  • [200자 책꽂이]편집자란 무엇인가 외
  • △편집자란 무엇인가(김학원│400쪽│휴머니스트)30년간 출판 기획·편집 일을 해온 저자가 11년 만에 쓴 개정판이다. 편집자라는 직업 세계에 필요한 소명부터 구체적인 업무까지 한눈에 펼쳐 보인다. 원고지가 사라진 1990년대부터 디지털 혁명으로 종이책이 사라질 거라 예측한 2000년대, 새로운 세대·미디어의 등장으로 한층 복잡해진 책의 미래까지 제시한다. 설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함을 더했다.△금의 미래(제임스 리카즈│220쪽│해의시간)금융전문가 제임스 리카즈가 금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담아냈다. 금을 단순한 ‘안전자산’ 혹은 주식 같은 투자처로 바라보는 대신 세계 경제에서 금이 차지하는 역할을 짚어냈다. 사이버 금융전쟁에서 금의 역할, 이란 같은 국가에 대한 경제 제재에서 금이 차지하는 중요성 등으로 금의 미래를 전한다.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의 금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답도 제시한다.△협상의 기술(허브 코헨│532쪽│김영사)지미 카터와 레이건 정부의 협상 자문을 맡았던 허브 코헨의 협상 경험과 노하우가 압축돼 있다. 협상의 핵심은 무엇을 협의하느냐보다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설득과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허브 코헨이 직접 관여했던 수천 건의 협상 사례 중 일부를 소개해 협상의 원칙이 어떻게 실전에 활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박상현·고태봉│328쪽│메이트북스)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본격 도래하고 있는 테크노믹스 시대를 전망하고 이를 투자적 관점으로 바라본다. 테크노믹스란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이다. O2O 경제, 언택트 경제, 자율주행차, 로봇 등 대표적 테크노믹스 기술을 소개한다. 현재를 경제적 변곡점으로 삼아 향후 기술의 발전과 최종적으로 부가 움직일 방향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다.△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황교익│328쪽│시공사)식탁이 풍성해지는 음식에 관한 흥미진진한 ‘잡학’을 전한다. ‘소금·초장·막장 중 순대와의 최고 조합’, ‘생일날에는 미역국, 장례식에서는 육개장을 먹는 이유’, ‘한국 사람들이 식당 종업원을 이모라고 부르는 이유’ 등이 그것이다.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만난 지역민들의 인터뷰 등으로 음식에 숨은 유래와 발자취, 친숙한 먹거리에 대한 낯선 이야기도 전한다. △아파트 한 채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절세(우병탁│352쪽│길벗)많은 규제로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석과 적절한 절세 혜안을 정리했다. 부동산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기본적 세금 지식으로 몇 백만원부터 많게는 몇 억원까지 절세를 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한다. 취득·보유·양도세 등 각 단계마다 연관된 하나의 세금을 이해하기보단 전체적 시각에서 세금을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쉽게 설명한다.
2020.12.30 I 김은비 기자
큰맘할매순대국, 추워진 날씨에 '큰맘도시락' 판매량 상승세
  • 큰맘할매순대국, 추워진 날씨에 '큰맘도시락' 판매량 상승세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hc가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은 겨울을 앞두고 선보인 ‘큰맘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자료=bhc)지난 10월말 선보인 큰맘도시락은 11월 마지막 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50% 늘어났다. 큰맘도시락은 출시 후 현재까지 주문량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날씨가 추워진 지난달 20일 이후 급격히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큰맘할매순대국은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리 잡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최근 본격적인 추위로 따끈한 국밥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맞물려 소비자들이 큰맘도시락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순대국인 것으로 나탔으며 보쌈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순대국 보쌈정식과 국밥으로 인기가 높은 수육국밥이 그 뒤를 이었다. 큰맘할매순대국이 선보인 큰맘도시락은 순대국, 소고기국밥, 뼈해장국 등 인기 메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11종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잘 차린 뜨끈한 한 끼’를 도시락 용기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본 메뉴에 순대 또는 보쌈을 추가할 수 있어 든든하면서 영양 많은 한 끼가 될 수 있도록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간편성과 편리성을 갖춘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배달 또는 포장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이 푸짐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 개발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03 I 이성웅 기자
위메프, 서울시 소상공인 활로 개척…‘슈퍼서울위크’ 진행
  • 위메프, 서울시 소상공인 활로 개척…‘슈퍼서울위크’ 진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위메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시 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슈퍼서울위크. (사진=위메프)위메프는 다음 달 11일까지 ‘슈퍼서울위크’를 진행, 서울시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패션 △뷰티 △식품 △가전 △리빙 △잡화 등 1만여 종의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대표 상품으로 △청애뜰 앙꼬절편(백미) 1kg + 앙꼬절편(쑥) 1kg △신림동또순이 백·양념 순대곱창볶음 1kg △클레보스 에센셜 물티슈 △베베스트 아기 보리차·결명자차·루이보스차 티백 △러브드메리 맨투맨·후드집업·티셔츠 등을 판매한다.위메프는 슈퍼서울위크 기간 서울시 소상공인 상품 전용관을 마련하고 배너 광고, 위메프 메인 페이지 노출, 유튜브 영상 등으로 소상공인 상품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정주 위메프 상생협력팀 파트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의 활로 모색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좋은 취지로 좋은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위메프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전국을 돌며 온라인화가 필요한 각 지역의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맞춤 솔루션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면서 연말까지 3500여 곳에 달하는 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1.27 I 이윤화 기자
日증시 29년 만에 최고치 이면엔 착시 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日증시 29년 만에 최고치 이면엔 착시 있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의 주가지수가 29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며 전세계 언론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29년 만에 최고치라니…세상에 1살 때 샀던 주식이 30살 되도록 마이너스였단 얘기죠. 떠들썩할 만도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일본 증시가 과연 ‘잃어버린 30년’을 되찾았는지 의문이 드는 구석이 있습니다. 일본 증시의 상승에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작용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평가 주식 많은 日…경기회복 기대감 쏠리나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 넘게 오른 26706.42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점(장중 기준)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심지어 버블 붕괴 직후인 지난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본의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보내고 있을 동안, 증시도 똑같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본 증시가 요즘 튀어오르면서 드디어 잃어버린 30년을 탈피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언론들도 앞다퉈 이를 다루고 있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가가 뒤늦게 튀어오르는 이유에 대해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빅테크 중심 시장에서 저평가 가치주 위주로 색깔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주당순자산가치(PBR)이 1배가 안 되는 일본 주식 중에는 향후 경기가 반등할 때 크게 뛰어오를 수 있는 부품·소재 등 경기민감주가 많은 것도 또 다른 이유라면서요.실제 글로벌 펀드플로우를 보면 일본 증시로 자금이 꽤 들어오는 건 사실입니다. 블룸버그를 통해 11월 이후 미국에 상장된 국가별 ETF의 자금흐름을 보면(24일 기준) 중국 ETF로 총 14억 4600백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일본 ETF를 산 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았는데, 규모는 약 10억 300만달러였죠. 3위가 멕시코(2억 1300만달러), 4위가 한국(1억 6000만달러)이었습니다. 물론 미국에 상장된 ETF의 자금 유입만 따졌기에 실제 자금 유입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글로벌 자금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일본 시장을 그만큼 사고 있다고 해석하는 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이에 닛케이225 지수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유니클로 지수’ 닛케이225론 日증시 판단 어렵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본 증시가 축포를 쏘아 올리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닛케이225 지수가 잘나가는 데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있다면서요.니혼게이자이신문이 산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시가총액이 높은 순대로 종목을 비중 있게 담는 코스피지수나 S&P500지수와 달리 기본적으로 주가수준에 따라 담는 주식의 비중을 정합니다. 단 각 종목의 액면을 추정해서 주가를 산출(みなし額面)하는 등 다소 복잡한 측면이 있긴 한데요, 기본적으론 주가가 기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본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1위 도요타자동차 △2위 소프트뱅크그룹 △3위 키엔스 △4위 NTT도코모 △5위 소니 순인데요, 닛케이225 지수는 주가가 가장 높은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이 11.41%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겨있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7위에 지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일본에선 ‘유니클로 지수’라고 비아냥 거리는 투자자도 많죠. 한국으로 치면 주가가 제일 비싼 LG생활건강이 지수에 제일 많이 담겨있는 셈입니다.이밖에 닛케이225지수에 비중있게 담겨있는 주식은 △2위 소프트뱅크그룹(지수 내 비중 6.4%·시가총액 2위) △3위 도쿄일렉트론(4.38%·22위) △4위 파낙(3.46%·24위) △5위 다이킨공업(3.06%·14위) 등입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 지수를 비교한 차트. 1991년도(100)를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닛케이225지수는 1991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토픽스 지수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사진=NH투자증권)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처럼 시가총액 순대로 주식을 담아 구성하는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의 토픽스 지수(TOPIX)를 보면 이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정도입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일찍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토픽스 지수로 보면 아직 2018년 1월에 기록한 전고점엔 다다르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1991년의 최고점에도 물론 근접하지 못했죠. 즉, 시가총액만 보면 일본 증시는 겨우 코로나의 여파를 회복한 셈입니다. 하지만 닛케이225지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유독 많이 담겨있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패스트리테일링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라이프웨어의 매출이 오르고 온라인 판매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등의 호재로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입니다.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닛케이225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패스트리테일링은 라이프웨어 관련 매출 상승과 e커머스화의 진전 등으로 인해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11.4% 상승하며 닛케이225를 크게 끌어 올렸지만 토픽스 지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간신히 회복했다”며 “일본 지수가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데엔 착시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11.27 I 이슬기 기자
 씹을수록 곰삭은 맛, 바다를 먹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씹을수록 곰삭은 맛, 바다를 먹다
  • 속초에서 흔히 밥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미식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식혜’가 아니고 ‘식해’다. 강원도 속초의 향토음식이다. 본래 함경도 지방 고유의 저장 음식이다. 엿기름에 밥을 삭혀 단맛을 낸 ‘밥알 동동’ 디저트 음료가 아니라 고춧가루 양념에 명태나 가자미, 갈치, 멸치 등을 삭혀 만든 일종의 ‘젓갈’이다. 속초 사람들에게는 매일 먹는 김치처럼 익숙하지만, 속초를 제외한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는 낯선 음식인 까닭에 아는 이도 드물다.식해가 속초 향토음식이 된 데는 사연이 있다. 1·4후퇴 때 피란 내려와 고향 가까운 청호동에 자리를 잡았다가 다시는 돌아가지 못한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들이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며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 순대, 냉면, 가자미식해 등이었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함경도식 냉면과 아바이순대집이 많은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식해는 사실 우리 전통 젓갈의 한 종류다. 생선 따위를 곡물과 야채 등을 섞어 삭힌다는 것이 일반 젓갈과 다른 점. 재료도 일반 젓갈의 재료만큼이나 다양하다. 가자미식해, 갈치식해, 멸치식해, 도루묵식해, 노가리식해, 명태식해, 오징어식해, 낙지식해 등 수십 종을 헤아린다.이제는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이 된 아바이순대와 가자미식해이 중에서도 가자미식해가 유명하다. 가자미를 뼈째 삭히고 조밥과 무를 첨가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 가자미의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내장을 제거한 다음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인다. 좁쌀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식히고 고춧가루·파·마늘·생강·체에 내린 엿기름가루 등과 섞는다. 이어 잘 버무린 다음 항아리에 가자미와 양념을 번갈아 가며 깔거나, 가자미와 양념을 처음부터 섞어 담고 봉한다. 이어 3~4일 그대로 두었다가 항아리를 열고, 굵게 채 썰어 절인 후 꼭 짠 무를 섞어 다시 익힌다.식해를 만드는 데 쓰이는 것은 주로 물가자미다. 뼈가 연하고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아서다. 딱 손바닥 크기의 물가자미가 가장 맛있다. 매콤하면서 새콤한 가자미식해는 식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대체로 한번 먹어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은근히 중독성 있는 음식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반찬 없어도 가자미식해 하나로 밥 한 공기를 단숨에 비운다.사실 가자미식해는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신 중앙동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젓갈어시장 골목에 가면 보기만 해도 빨갛게 먹음직스러운 식해를 살 수 있다.속초중앙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가자미’(사진=한국관광공사)
2020.11.20 I 강경록 기자
서학개미에 대외금융자산 급증..사상 첫 1.8조달러 돌파
  • 서학개미에 대외금융자산 급증..사상 첫 1.8조달러 돌파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1조8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주가가 크게 뛴 비거래적 요인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대외금융자산은 1조8602억달러로 지난 6월말과 비교해 3개월새 660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올 2분기 대비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383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가운데에서도 주식과 펀드 등을 포함하는 지분증권 투자가 354억달러 늘어났다. 지난 3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증시 폭락 이후 ‘동학개미운동’으로 시작된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해외주식 매수액은 348억5103만달러로 2분기(240억9625만달러)보다도 45% 가량 증가했다. 전체 해외주식 매수액 가운데 미국주식 매수액이 309만8864억달러로 89% 가량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가가 오르면서 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중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며 대외금융부채도 증가했다. 9월말 기준 대외금융부채는 1조2530억달러로 6월말대비 662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자본증권이 578억달러, 부채성증권이 146억달러 늘었다. 3분기 국내 주가도 10% 넘게 상승한데 더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대외금융부채 잔액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은 1200.7원에서 1173.5원달러로 떨어지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3% 올랐다. 대외금융부채가 자산보다 더 크게 늘며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대비 1억달러 감소한 5531억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한편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대비 116억달러 증가한 4614억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중 대외채무를 크게 늘렸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상환되면서 단기외채가 크게 줄어 전분기(173억달러)대비 증가폭이 작아졌다. 9월말 기준 대외채무는 전분기대비 79억달러 증가한 5110억달러를 나타냈다. 단기외채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에 따라 102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국인의 국내 국·공채 투자에 따라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84억달러)을 중심으로 181억달러 늘어났다. 대외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과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각각 34.3%, 28.2%로 전분기대비 3.3%포인트,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말(단기외채 비율 32.9%, 단기외채 비중 28.8%)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이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에 기업이나 은행의 장기외채조달 능력 개선이 더해지며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하락했는데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자료=한국은행)
2020.11.1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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