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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4개’ 메뉴에 “직원 91%, 대만족”…여기 대체 어디?
  • ‘뷔페+4개’ 메뉴에 “직원 91%, 대만족”…여기 대체 어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 남성이 새우·한치·계란초밥과 타코야끼 등을 그득히 쌓은 식판을 들고 지나간다. 먹음직스러운 토마토샐러드 한 접시, 꼬치어묵 그릇까지 담긴 식판이 묵직해보인다. 구내식당에 아침·점심 식사시간마다 뷔페가 차려지는 곳이 있었다. 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얘기다.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내 ‘고메이 플레이스’(사진=푸디스트)한화빌딩엔 한화(000880)의 20여개 계열사가 모여있다. 빌딩의 최고층인 29층엔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클럽이, 바로 아래층엔 사내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길게 뻗은 청계천은 물론 남산부터 청와대까지 두루 바라볼 수 있는 ‘뷰맛집’이 모두 직원 복지 공간이다.빌딩에서 근무하는 3000여명 직원을 위한 사내식당은 ‘미식가의 공간’이란 의미의 ‘고메이 플레이스’다.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리 독립한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한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16일 고메이 플레이스를 찾았다. 이런 날엔 비 한방울 맞지 않고 기다림도 적은 사내식당이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선택의 고민은 있었다. 메뉴가 무려 5가지여서다. △동남아·중식·일식·유러피안 등 세계 요리를 테마별로 돌아가면서 차리는 ‘글로벌뷔페’ △가정식의 ‘한상차림’ △탕으로 승부하는 ‘가마솥탕’ △셰프가 돌아가면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셰프의 키친’ △샐러드와 같은 건강식의 ‘발란스’ 등이다. 식사 단가는 1만880원에서 1만2380원으로 코너마다 차이가 있다. 회사의 식사지원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점심값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메뉴를 고르기 위해 식당을 한 바퀴 돌아보니 눈을 사로잡는 건 단연 뷔페코너다. 푸른 샐러드에 주홍빛 게맛살초밥, 노란색 계란초밥, 붉은 토마토샐러드에 하얀 모찌까지 색색이 다른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초밥과 야끼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무조건 남는 장사다!16일 ‘고메이 플레이스’의 글로벌뷔페 코너(사진=김미영 기자)16일 가마솥탕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직원들이 뷔페에만 몰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틀렸다. 쌀쌀한 날씨에 가마솥탕 코너도 인기였다. 이날 메뉴는 백미솥밥에 수육국밥, 모듬고기순대, 부추겉절이, 섞박지였다. 돌솥비빔밥에 시래기털레기국, 소고기꽈리고추장볶음 등이 곁들여진 한상차림 코너에도 대기 줄이 생겼다. 치킨마요밥과 쫄면순두부국에 계란감자샐러드 등이 더해진 ‘셰프의 키친’엔 주로 젊은 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16일 ‘셰프의 치킨’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샐러드 코너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코너’라고 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개인 맞춤형 조합이 가능해서다. 간편하게 ‘오늘의 추천 샐러드’를 먹어도 되지만, 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한 여성직원은 ‘구운닭가슴살+단호박샐러드+구운버섯+구운고구마+메추리알+시저드레싱’ 조합의 샐러드를 직원 전용 모바일 앱으로 예약해둔 뒤 찾아갔다. 이 코너는 낮 12시 20분쯤 되자 준비한 음식이 모두 팔렸다.유성희 점장은 “메뉴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한 코너에만 직원들이 몰리지는 않는다”며 “가을겨울엔 가마솥탕 코너가 붐비는 등 계절마다 인기 있는 코너가 조금씩 다르다”고 했다.16일 샐러드 코너(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식사를 더욱 근사하게 만드는 건 식당 인테리어다. 리뉴얼한 지 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의자와 식탁은 아직 새 것처럼 깔끔하고, 통창 아래는 살아있는 식물들이 두르고 있다. 타원형의 나무식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식판에 담기는 식기도 코너마다 달라, 전형적인 식판 아닌 바깥 식당의 차림새 같다. 식당에선 아침식사도 된다. 과일·샐러드 등이 같이 나오는 라면 혹은 조식뷔페를 즐길 수 있다. 조식뷔페는 해장국 등 한식 메뉴에다 빵과 시리얼, 요거트 등이 함께 차려진다.평가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푸디스트가 지난달 식당 이용 직원 350여명에 조사해보니 91%가 ‘매우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사내식당 아닌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극찬이 ‘고객의 소리(VOC)’에 올라온다. 근무지가 바뀌어 식당과 멀어진 직원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무지가 옮겨져서 가장 아쉬운 게 사내식당ㅠㅠ. 오랜만에 와서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와 같은 글들이 VOC에 남겨져 있다.식사 후 찾는 커피숍에도 직원 할인 혜택이 있다. 식당 내부의 ‘빈스앤베리즈’에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1800원, 가장 비싼 생과일주스도 3500원이다. 외부 매장보다 2배가량 저렴하다.
2023.11.18 I 김미영 기자
혼선 빚는 자영업자…정부, 간극 줄이기 부심
  • 혼선 빚는 자영업자…정부, 간극 줄이기 부심
  • [이데일리 김영환 김혜미 함지현 기자] “여기가 스타벅스도 아니고 손님들한테 텀블러를 갖고 오라고 해야 합니까. 아예 먹지 말라는 소리 아닌가요?”서울 성동구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앞두고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A씨가 운영하는 분식집은 내부 홀과 함께 외부에서도 취식을 할 수 있는 구조다. 포장 판매를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 종이컵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A씨는 “떡볶이, 순대를 비닐에 담아서 내주는 게 금지되니 늘어나는 설거지 때문에 직원을 더 뽑거나 그릇을 더 구매야 한다”며 “규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장사를 해보지도 않고 책상에 앉아서 말로만 ‘감놔라 배놔라’라고 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일회용품 사용 전면 규제 시행 앞두고 소상공인 혼선업종별로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24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편의점 등에서는 일회용 비닐 봉투와 쇼핑백 사용을 금지하고 카페도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스틱(음료를 젓는 막대) 사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날 이후 매장 내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젓는 플라스틱 막대를 사용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1년의 계도기간이 지났지만 식당과 편의점, 카페 등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최근 전기·가스요금 및 최저임금 인상, 치솟은 물가에 금리까지 높다 보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환경 규제가 뒷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이 어떤 것인지 오히려 되묻는 경우도 많았다.인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B씨는 “요즘에는 PC방에도 ‘숍인숍’ 형태로 카페 등을 설치해 커피나 음식류를 많이 판다”라며 “일회용품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신규 매장에서는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에 일회용품만으로 매장을 운영했던 곳은 식기세척기를 하나 사려면 500만원 넘게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식기세척기 돌리는 업무도 맡겨야 하는데 이를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안 그래도 직원 구하기가 어려운데 더욱 사람 뽑기가 힘들어졌다”고 한숨을 쉬었다.서울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씨 역시 “종이 빨대 특유의 맛 때문에 소비자들이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일회용품 사용금지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 소비자들과 갈등을 빚는 건 현장의 자영업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자료= 환경부, 그래픽= 김정훈 기자)◇프랜차이즈 선제 대응…정부 대책 마련 숙의그나마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사전 준비를 완수한 곳이 많았다. ‘스타벅스코리아’나 ‘이디야 커피’같은 카페 프랜차이즈는 퇴출대상인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리스 스푼 등을 도입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버거킹도 지난해 6월부터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 대신 나무 재질 제품을 도입했다.다만 미묘한 입장 차이도 감지된다. 기존 비닐 봉투뿐만 아니라 생분해 플라스틱 봉투까지도 폐지한 편의점 업계는 한 발 나아가 종량제 봉투 활용을 적극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일회용품 사용 자제방침을 시행 중”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이 규제된다면 아무래도 종량제 봉투 단가가 높으니 적극적으로 구매를 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민원이 급증하면서 이해 관계자들과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 단체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환경부 사이에서도 접점을 찾기 쉽지 않다. 지난달 25일 중기부와 함께 관련 소상공인들을 만난 환경부는 현장간담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중기부 한 관계자는 “계도 기간 연장을 포함해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중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측은 “검토는 하고 있지만 품목 등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중기부에서 계속 요청이 오고 있는데 자영업자 어려움도 감안하겠다”고 했다.김병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국장은 “일단 (계도 기간을) 연장하고 그 기간동안 완벽하게 제도를 정착시킨 이후에 시행하는 방향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홍보팀장은 “단순히 사용을 금지하는 대책만 내놓는 게 능사는 아니다”며 “예를 들어 생분해컵 수거나 재활용 업체 등을 육성하고 사람들에게도 생분해성 일회용품의 분리수거를 충분히 홍보하는 등 중장기적 환경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단순히 비용적인 부분을 떠나서 이용자와 소상공인 간 사회적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친환경 규제는 범국민적 사회적 접근은 필요한데 공급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02 I 김영환 기자
‘대파 맛집’ 세븐일레븐…대파라면 이어 대파크림치즈스틱 출시
  • ‘대파 맛집’ 세븐일레븐…대파라면 이어 대파크림치즈스틱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꼬치·간식류 신상품으로 ‘대파크림치즈스틱’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최근 젊은 고객층의 외식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즉석식품에 대한 기호가 점차 바뀌어 편의점에서도 조각치킨 외에 꼬치류 및 간식류 상품들의 판매가 더욱 늘단 점에서 착안,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특히 대파는 면역력 강화와 콜레스테롤 조절 등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농가 살리기 효과 등으로 건강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핫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러한 대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대파열라면 출시 이후 연이어 대파를 활용한 이번 신상품을 내놨다.대파크림치즈스틱은 쫄깃한 타피오카 생지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핫트렌드 소재인 대파, 베이컨을 넣은 스틱 형태의 상품이다. 타피오카 전분으로 찹쌀떡 같은 매력적인 쫀득한 식감 가운데 대파의 향긋함과 크림치즈의 깊은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개만 먹어도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0g의 큼직한 사이즈로 출시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꼬치·치킨 외 간식류 즉석식품이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자 관련 상품 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즉석튀김 상품 전체 매출 중 꼬치·치킨 외 간식류 상품 매출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55%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20%포인트 늘었다.이에 육류 외에도 새로운 재료로 만든 신상품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속초 중앙시장 명물 오징어순대를 아란치니 형태로 튀김옷을 입혀 만든 새로운 소재의 꼬치 상품인 ‘오징어라이스볼꼬치’가 대표적이다.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편의점 즉석식품의 주 고객층인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꼬치류나 간식류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새로운 재료와 형태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메뉴를 즐기려는 젊은층의 외식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즉석식품 카테고리 상품 구색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세븐일레븐)
2023.10.23 I 김미영 기자
경기 관광테마골목 인스타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이
  • 경기 관광테마골목 인스타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1월 26일까지 도내 관광테마골목 25곳에서 ‘골목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계정 ‘경기투어’를 팔로우한 뒤 경기관광테마골목 25곳 중 1곳 이상을 방문해 본인 계정에 인증하면 된다.(자료=경기관광공사)본인 계정에 올리는 게시물에는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골목 사진과 함께 게시하고, 게시물에 필수 해시태그()로 ‘골목명’, ‘경기도골목가을까’, ‘경기관광테마골목’을 추가하면 된다.경기관광공사는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참가 인증한 골목 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골목 3곳 이상을 인증하면 즉석카메라(5명), 2곳을 인증하면 스윙 텀블러(10명), 1곳을 인증하면 치킨 기프티콘(20명) 또는 골목 캐리어(95명)를 증정한다.경기도 주요 관광테마골목은 △용인 전통 백암순대거리 △고양 삼송 낙서예술 골목 △남양주 한음골 돌담길 △김포 라베니체 낭만 골목 △파주 연다라 문화거리 △동두천 캠프보산 스트리트 △연천 레클리스 거리 등이 있다.보다 많은 경기관광테마골목 위치 및 자세한 내용은 경기투어 인스타그램의 골목 추천 이벤트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특색 있는 골목을 홍보하고 골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경기관광테마골목의 다양한 매력으로 가을여행의 새로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3.10.13 I 황영민 기자
‘정쟁의 도가니’에서도 밥연기는 피어오른다
  • ‘정쟁의 도가니’에서도 밥연기는 피어오른다[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치열한 정쟁 와중에도 밥은 먹어야 한다. 33만578㎡(약10만평)에 달하는 국회의사당 부지에는 7개의 구내식당이 자리해 있다. 국회의원 300명에 국회 사무처 직원 1500여명, 국회도서관과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직원 4700여명의 끼니를 책임진다. 정치혐오의 시대라 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성비 갑’ 식당들로, 방문객도 이용 가능하다.◇ 일반인도 5500원에 한끼…의원님 식당은 ‘따로’국회 정문에서 딱 보이는, 푸른색 둥근 돔이 얹어진 국회 본청엔 식당 2곳이 있다.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2층 식당은 직영으로 운영되며, 직원 기준 가격은 4200원이다. 국회견학자 등 외부 방문객에겐 5500원을 받는다. 전통적인 한옥 문 문양을 살린 인테리어 기둥이 인상적으로 그외엔 전형적인 구내식당 느낌이다.6일 국회 본청 1층 식당 점심(사진=김미영 기자)지난 6일 찾은 이 식당의 점심 메뉴는 자장면과 밥, 모둠 탕수육, 과일샐러드, 단무지와 김치. 메인 메뉴는 조리사에게 정량을 배식 받고 다른 반찬과 밥 등은 양껏 먹을 수 있다. 물론 메인 메뉴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기 때문에 몇몇 이들의 식판엔 고봉이 솟아 있다. 이 식당에선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아침은 누룽지와 미역국, 국밥처럼 속 편한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밥맛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여당의 한 당직자는 “국회 밖에서 밥을 먹으려면 왕복 30분 정도 써야 하니까 바쁠 땐 짬밥(구내식당)이 최고”라며 “밥 든든히 먹어야 싸움도 잘 하지 않겠나, 맛있게 배 채우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하지만 이 식당은 의원님들이 애용하는 곳은 아니다. 본청에는 한 끼에 1만4000원짜리 좀 더 ‘고급진’ 식당이 또 있다. 현대그린푸드에 위탁한 곳으로 본회의장과 가깝고, 한강 뷰도 덤으로 있어 국회의원들이 주로 찾는다. 일반 직원도 이용할 수는 있다. 민어조기양념조림(4일 점심), 반반닭보쌈(5일 점심) 등 메뉴도 보다 화려하다.◇ 경내에 구내식당 7곳…식후 산책도 추천국회의원들의 집무공간인 의원회관에도 식당 3곳이 들어서 있다. 역시 가격별로 차이가 난다. 1층엔 4200원짜리 식사를 파는 회관 1식당이 있는데, 본청처럼 방문객은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 층 위에 있는 2식당은 아침식사 4200원, 점심·저녁 7800원이다. 1식당은 직영이고, 2식당은 LSC푸드에서 위탁운영한다. 3식당은 한끼 1만4000원으로, 역시 의원들을 위해 조성된 식당에 가깝다.5일 국회의원회관 2식당 점심(사진=김미영 기자)지난 5일 찾은 1식당의 점심 메뉴는 코다리해물찜, 찰흑미밥, 미역국, 아삭이고추양파무침, 구운버섯샐러드. 2식당 메뉴는 서울식 불고기, 순대김말이 강정, 가지볶음, 양배추쌈, 맛살샐러드, 오이미무침.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싸서인지 한끼식사칼로리도 달라, 1식당은 보통 800칼로리 수준인데 2식당은 1300칼로리를 웃돈다. 더 든든하려나. 다만 내부 인테리어, 통창 바깥 풍경 등은 유사하다.국회를 출입하는 한 취재진은 “1식당도 맛있지만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땐 식권 2장을 내고 2식당에 간다”며 “질이 꽤 좋아서 먹고나면 언제나 후회가 없다”고 웃었다.국회 경내엔 이외에도 국회도서관, 국회박물관 등에 구내식당이 위치해 방문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직원가 4200원, 일반 5500원으로 동일하다. 특히 국회도서관 식당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다. 식사를 한 뒤엔 넓은 잔디밭, 사랑재 언덕 등 국회 경내를 산책해도 좋다. 국회 본청 1식당 내부 모습(사진=김미영 기자)국회의원식당 1식당 내부 모습(사진=김미영 기자)국회도서관 식당 내부 모습(사진=김미영 기자)
2023.10.08 I 김미영 기자
‘힙하게’ 한지민 “봉예분 덕에 많이 웃고, 대리만족했다”
  • ‘힙하게’ 한지민 “봉예분 덕에 많이 웃고, 대리만족했다”
  • 배우 한지민(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한지민이 드라마 ‘힙하게’ 종영 뒤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연출 김석윤 최보윤)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코믹, 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 전환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한지민은 갑작스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초능력 부정기’를 거쳐 의도치 않게 범죄 소탕에 큰 공을 세우는 봉예분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유쾌하고 짜릿한 봉예분표 웃음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할아버지의 진심, 피해자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까지 느끼게 하는 연기 완급 조절로 한지민이란 배우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이에 한지민은 ‘힙하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한지민의 ‘힙하게’ 종영 일문일답 전문이다.Q. ‘힙하게’를 종영한 소감은?A. ‘힙하게’는 매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방송을 기다리며 챙겨본 작품이다. 첫방송 전에는 내가 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은 장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코미디는 취향을 탄다고 생각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을 많이 했었다. 방영 후에는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스릴러적인 부분은 범인이 누군지 많이들 궁금해해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그래서 막상 종영을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사진=JTBC ‘힙하게’Q. ‘힙하게’ 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느끼기도 했는지A. 그동안은 보통 촬영 중에 방영이 시작되거나, 방영 시기에 새로운 작품 촬영을 하기도 해서 작품의 반응을 체감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름의 휴식 시간이 있어서 거의 처음으로 시청자 반응을 온전히 느끼며 작품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방영 내내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에 안심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조카를 보러 호주에 왔는데 교민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조카 친구들이 다가와 범인이 누구냐고 수줍게 묻기도 하는 걸 보고 너무 귀엽고 감사드렸다. 이렇게 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셔서 ‘이럴 때 배우가 가장 행복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A. 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순대 국밥을 먹는 씬에서 ‘한지민 먹방 하면 잘 할 것 같다. 너무 맛있게 먹는다’라거나, 금실이가 사라지고 난 후 선우(수호 분)가 등장해서 선우가 금실이가 아닐까 추측하신 것도 재미있었다. 또 범인이 예분이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이나, 선우가 내 손을 잡고 뛸 때 둘의 몸이 바뀔 것 같다고 예상하는 반응들을 보며 시청자분들의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 상상이 가능할 것 같은 작품이라 흥미로웠다. 수호 씨는 예분&장열(이민기 분) 케미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보내주기도 했었는데 촬영할 땐 잘 느끼지 못 했던 둘 사이의 로맨스를 시청자분들이 느껴주신 것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추측들을 많이 해주셔서 매회 주변에서 보내주신 반응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사진=JTBC ‘힙하게’Q. 봉예분에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겼을 때는 어땠는지?A.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지 않나. 나도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했다.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나도 예분이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가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병원에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본에도 예분이의 그런 행동들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서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예분이가 범인을 찾기 위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을 땐, ‘나라면 예분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생각해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있을까?’ 생각해보며 연기로나마 예분이의 성격으로 초능력을 사용해볼 수 있어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Q.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후반부까지 밝혀지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범인의 정체는 언제 알게 되었고 촬영하면서는 어땠는지?A. 촬영 초반에 감독님께서 나에게만 범인 정체를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대본에 나올 때까지 사람들에게 함구해야 해서 힘들었다.(웃음) 현장에서도 범인 찾기가 이슈였는데 수호 씨는 범인이 자신같다며 나에게 범인 정체를 물어봤었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웃음) 또 무당(박혁권 분)이 범인인 걸 알고 무당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혼자 계속 소름이 돋았는데 박혁권 선배님의 연기 계산을 보며 대단하시다고 느끼기도 했다. 촬영을 할 때는 우리 현장이 진지한데도 너무 재미가 있어서 범인 찾는 장면이 어떻게 편집 될 지 궁금했는데 음악과 편집이 더해지니 역시 ‘감독님은 계획이 있으셨구나’ 싶어 또 한번 감독님의 연출력에 놀랐다.Q. 전봇대 위에 올라가거나 소를 타는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촬영 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A. 전봇대에 올라가 새를 만지는 장면은 내가 고생스러울 거 같으니 감독님이 나를 배려해 그 장면을 빼자고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언제 전봇대 꼭대기를 올라가 보겠나 싶기도 하고(웃음) 또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나보겠나 싶어서 감독님께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려 그 장면을 찍게 되었다. 그래서 현장에 액션팀이 오셨는데 그분들이 오신 것에 비해 내가 하는 액션이 소소해서 모두 웃음이 나기도 했다. 몸은 고생스러웠어도 안 해보던 걸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언제나 촬영팀의 배려가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Q. 영화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JTBC ‘눈이 부시게’(2019)에 이어 JTBC ‘힙하게’로 김석윤 감독님과의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한 소감은?A. 작품을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생겨 대본이나 연기적 디렉션, 캐릭터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의 의도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감독님께서 “예분아 귀여웠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 의미가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을 좀 덜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감독님과 나는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서 촬영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감독님과의 이런 호흡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쌓이다 보니 내가 부족한 지점이 있더라도 그걸 채워주실 거란 믿음이 있어 나는 앞만 보며 연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감사드렸다.Q. 감독님이 주로 어떤 디렉팅을 주셨는지A. 예분이를 연기할 때 감독님과 내가 맡는 담당 분야가 있었다. 코미디적인 부분은 편집과 호흡이 중요하니 그런 건 감독님 디렉션에 100% 따라갔고 감독님은 내게 감정선을 맡겨주셨다. 생각나는 코미디 디렉션으로는 내가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보면 “여기서 더 오바해서 가도 돼”라고 정확하게 말씀 주셨고 더 과장해야 하거나, 덜어내야 하는 부분은 직접 연기로 보여주시며 잡아주셨다. 예를 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침을 뱉는 장면이나, 소 등에 매달려 “살려줘”를 외치는 장면의 입모양과 대사 톤, 표정 등은 감독님께서 직접 연기로 보여주셨는데 내가 좀 웃기게 행동한다고 해서 전혀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드렸다.내게 맡겨주셨던 감정선으로는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을 촬영 할 때는 예분이가 가졌던 할아버지에 대한 오해, 감정들을 내가 대본보다 더 예분이의 감정을 쏟아 연기 했고 그 부분들을 다 이해해주셨다.Q.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감독, 스태프들과의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A. 모든 일은 조화로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도 그 시너지가 100% 좋기란 쉽지 않은데 ‘힙하게’ 팀은 그 시너지가 100%였다고 자신한다. 감독님과 스태프들께 ‘전원일기’처럼 함께 오래 찍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런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Q. 수개월간 함께한 ‘봉예분’에게 한마디A. 너의 따뜻한 심성이 좋았고 때론 무모했던 오지랖도 예분이라 사랑스러웠어. 예분이를 만나 덕분에 많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어 고마웠어. 예분이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종종 생각해 보았는데 이제 초능력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 너의 초능력을 이젠 너 자신을 위해, 너를 돌보는데 사용했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행복해 예분아.Q. 끝으로 ‘힙하게’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한마디A. 범인이 누군지 같이 추리해 주신 덕분에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스릴러 장르의 공포도 있었지만 무진시의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느꼈던 웃음과 따뜻함을 오래 기억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0.02 I 김미경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갤러리 라운지에서 추석 및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한국의 인기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수정과 라테, 식혜 에이드 2종이다.수정과 라테는 전통 수정과 고유의 맛과 달콤 쌉사름한 계피향에 우유와 카라멜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식혜 에이드는 전통 식혜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뿐 아니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K스타일 퓨전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한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K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림타워는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로 늘며 1년 사이 6배 급증했다.지난 7월 출시한 ‘포차’의 연포탕, 순대 한치볶음, 황태술국 등 한국 정통 술안주를 비롯해 해물전, 김치전,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포차 도시락 등 각종 K푸드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넷플릭스 등 각종 OTT를 통해 접한 한식과 K컬처, K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날로 인기”라며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한식당 녹나무 역시 테이블 화로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숯불구이 뿐 아니라 성게미역국, 전복죽, 갈치구이 및 조림, 돔베구이 등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갈한 한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 기간에는 일 최대 1553실까지 객실예약이 차고 있는 상황이다.드림타워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샤오홍슈에 공식계정을 개설해 드림타워와 제주를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QR코드 모바일웹을 론칭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14개 식음업장에도 4개 국어로 지원하는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설치했다.한편, 제주의 해외직항은 지난 16일 항저우~제주 노선이 주4회에서 7회로 늘었다. 지난 20일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3회에서 주6회 확대가 결정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나며 10월 이후에는 주 154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3.09.25 I 문다애 기자
‘아시안게임 효과’ 노리는 유통업계…치킨·맥주 프로모션 ‘빵빵’
  • ‘아시안게임 효과’ 노리는 유통업계…치킨·맥주 프로모션 ‘빵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응원과 함께 즐기는 야식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피자·치킨 업체들은 할인 쿠폰, 교환권을 내세우고 있고, 대형마트·편의점 업계도 맥주, 안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도미노피자(왼쪽)와 교촌이 할인 쿠폰,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각 사 제공)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교촌, bhc 등 외식업체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이마트24,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들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전 세계에서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식품·유통업계의 대목으로 꼽힌다. 축구, 야구 등의 중계 경기를 보면서 저녁이나 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에도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식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골 차로 압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인 점은 식품·유통업계의 아시안게임 효과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대표팀 응원하고 치킨 교환권을…피자도 7000원 할인우선 도미노피자는 온라인(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 웹)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간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한다.교촌에프앤비(339770)는 내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에서 남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한다. 종목별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회원 중 ‘승부사’를 추첨하고 ‘허니콤보 제품 교환권’(남자 축구, 총 20명), ‘레드콤보 제품 교환권’(여자 축구, 총 20명), ‘반반콤보 제품 교환권’(야구, 총 20명)을 제공한다. 또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한다.bhc치킨은 1차전이 열렸던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26일까지 ‘축구를 볼 때 bhc치킨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신메뉴 ‘마법클’과 대표메뉴 ‘뿌링클’, ‘맛초킹’ 등을 제공한다.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형마트·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맥주번들 상품을 구입하고 있고(왼쪽), CU 직원이 할인 행사하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각 사)◇“대형마트·편의점서 맥주 싸게 사세요”…1+1 행사까지유통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인기 안주류 기획으로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200g 늘린 반면,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단위 가격 기준 20%가량 저렴한 ‘커피땅콩(500g)’과 ‘꿀땅콩(500g)’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10월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등 총 9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덤 증정 및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순대볶음곱창, 오돌뼈, 육포, 오징어 등 냉장 및 마른안주류 상품을 1+1으로 판매하고, 코젤다크330㎖, 칭다오캔맥주330㎖, 필스너우르켈330㎖ 등 6입 번들맥주 상품을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편의점 업체들도 다양한 수입 맥주 4캔을 1만원 이하에 파는 등 주류 가격 할인에 나섰다. CU는 안주류, 음료, 스낵 등 50여종의 상품의 경우 BC페이북 결제 시 20% 추가할인과 제휴 행사도 진행하며, GS25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야구 경기 총 6일간에는 쏜살치킨 2종을 우리동네 GS앱에서 배달·픽업 시 40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내놨다.업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빅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추세”라며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중간에 황금 추석연휴도 끼어있어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경기를 보면서 즐기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후섭 기자
“힘내라, 대한민국”…이마트24, 항저우아시안게임에 할인행사
  • “힘내라, 대한민국”…이마트24, 항저우아시안게임에 할인행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아시아 스포츠대회를 맞아 할인 행사를 펼친다.이마트24는 아시아 스포츠대회가 진행되는 다음달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등 총 9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덤 증정 및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먼저 스포츠 경기 관람 시 많이 찾는 안주류와 과일 등 총 22종에 대해 1+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축구대회 대한민국 경기가 있던 날, 전월 같은 요일 대비 맥주와 냉장·마른 안주류 매출이 2~3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이번 스포츠대회에도 주류와 안주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순대볶음곱창, 오돌뼈, 육포, 오징어 등 냉장 및 마른안주류 상품을 1+1으로 판매한다. 1+1행사 상품 중 냉장 안주류 5종, 육포/마른안주 7종 등 총 12종의 상품을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5천원 모바일앱 쿠폰도 증정한다. 매콤 양념 닭강정, 간장 맛 닭강정과 함께 고구마 맛탕이 함께 구성된 ‘반반고구마닭강정(9900원)’을 구입하면 코카콜라 캔250ml 또는 아임e 하루이리터생수500ml 중 1개를 증정한다.맥주 33종과 와인 37종 등 주류 상품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코젤다크330ml, 칭다오캔맥주330ml, 필스너우르켈330ml 등 6입 번들맥주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한다. 꼬모 4종(모스카토, 상그리아, 까베네쇼비뇽, 그란콜렉시온)은 2병 15000원, 안티구아스 리제르바까베네쇼비뇽 19900원 등 인기 와인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이마트24 관계자는 “아시아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며 고객들이 맥주와 안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아시아 스포츠 경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행사에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이마트24 제공)
2023.09.22 I 김미영 기자
롯데온, 백년가게·소공인 성장돕는 ‘2023 동행축제’ 진행
  • 롯데온, 백년가게·소공인 성장돕는 ‘2023 동행축제’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이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의 우수성을 알리며 동반성장에 나선다.롯데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내달 27일까지 ‘2023 동행축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온 2023 동행축제 참여. (사진=롯데쇼핑)이번 기획전은 롯데온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최근 경기 불황과 높은 물가,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행사 매장에서는 롯데온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 셀러의 100여개 우수 상품을 모아 소개하고 최대 2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많은 고객의 참여를 위해 풍성한 경품이 걸린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2023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각 30년, 15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공식 인증한 점포다. 롯데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 진행, 배너 제작, 메인 페이지 노출, 홍보 영상 제작, 광고 집행 등을 진행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할인 쿠폰 및 경품 등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한다.이번 ‘2023 동행축제 백년다움’의 대표 상품인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순대를 생산 및 제조하는 40년 전통의 ‘신포시장 신포순대 순대곱창볶음(800g)’을 최종 혜택가 2만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원초를 활용한 김으로 2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광천우리맛김 광천우리재래식탁김(28매*15봉)’을 최종 혜택가 1만 4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주왕산가든, 지리산묵가, 대림목공예 등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또 내달 14일부터 27일까지 고객 참여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팔도지역을 대표하는 각 지역 대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 8개를 소개하며,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원하는 브랜드 및 상품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롯데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기획전 종료 후에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9월 동행축제 이후 연말까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12월 동행축제 기간 중에는 인기 상품을 선정해 직접 관련 상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상품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등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김동근 롯데온 셀러커뮤니케이션팀장은 “최근 고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들 상품의 우수성을 고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 광고,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할인 및 고객 참여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8.31 I 백주아 기자
“3살 아이와 간 국밥집, 꼭 1인 1메뉴 시키라네요”
  • “3살 아이와 간 국밥집, 꼭 1인 1메뉴 시키라네요”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국밥집에서 3살 아이를 대상으로도 가게 원칙이라며 ‘1인 1메뉴’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식당 1인 1메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3살 아이를 데리고 한 순대국밥집을 방문했다가 억울한 일을 겪었다.A씨는 “순대국밥집에서 3살 아이와 식사하려고 했다”며 “순대국밥 하나에 공깃밥 한 개를 추가했는데 사장이 1인 1메뉴라고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A씨는 “아기가 3살이라 많이 못 먹는다. 한 그릇 시키고 조금만 나눠 먹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안 된다”며 “두 그릇을 주문하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A씨는 “한 번만 봐달라고 해서 억지로 식사를 했는데, 제 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엄청 보였다”고 하소연했다.그는 “다른 곳은 오히려 앞접시를 주기도 하는데 제가 잘못한 거냐. 몇 살부터 한 그릇을 주문해야 하냐”면서 “한 번 당하니까 몇 살 아이부터 밥을 주문해줘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 식당이면 몰라도 1인도 가능한 식당이면 업주 잘못이다” “3살한테 한 그릇이 말이 되냐” “장사하는 사람이 융통성 없다” 등 해당 업주의 처사가 과했다고 입을 모았다.
2023.08.29 I 이준혁 기자
'한국인의 식판' 메뉴만 16개? 별 다섯개 극악 난이도
  • '한국인의 식판' 메뉴만 16개? 별 다섯개 극악 난이도
  •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셰프 이연복과 영양사 김민지가 일생일대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오늘(26일) 방송되는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태양의 서커스’에서 역대 최다인 16가지 급식 메뉴에 도전하는 급식군단의 역대급 고군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날 급식군단은 ‘태양의 서커스’로부터 급식 의뢰를 받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이동식 공연 마을에 입성한다. 초호화 스케일의 공연장과 연습 시설, 주방을 둘러보며 완벽한 시설에 감탄한다.그러나 급식군단은 뜻밖의 큰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26개국의 톱 클래스 서커스 아티스트들이 모인 만큼 급식 대상의 입맛과 체질도 다양해 채식주의자부터 비건, 콩이나 버섯을 못 먹는 사람들 등 26명의 특별한 식단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들을 포함한 100여 명의 서커스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급식 한 판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 이연복 셰프와 김민지 영양사 등 급식군단은 밤늦게까지 깊은 고뇌에 빠졌다는 후문이다.독일의 대표 음식 학센에 도전장을 내미는 한국식 족발부터 오징어순대를 변형한 닭다리 순대, 차돌 버섯 된장찌개와 고구마 맛탕, 오이소박이 등 회심 끝에 준비한 메뉴가 있었지만 체질상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대체식까지 고민해야 한다고.극악 난이도의 미션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전날 관람한 공연의 황홀함을 회상하며 “서커스 단원들이 감동을 주셨듯이 우리도 (요리로) 감동을 드려야겠다”라며 결의를 다진다. 특히 서커스 못지않은 화려한 칼질쇼를 선보이던 남창희는 고추를 시식하다 짜릿한 통증에 몸부림을 치고 이에 비상 감지 담당 허경환은 “남창희 고추 비상”을 외치며 긴박한 현장에 웃음을 불러온다.고추 투혼을 불사한 급식군단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요리는 어떨지, ‘태양의 서커스 가족들에게 받은 감동을 K-급식으로 화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JTBC ‘한국인의 식판’은 오늘(26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8.26 I 윤기백 기자
'대외건전성 개선'…2분기 단기외채 비중, 외환위기 이후 최저
  • '대외건전성 개선'…2분기 단기외채 비중, 외환위기 이후 최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총외채)이 2분기 24.3%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말 기준 대외채무 현황.(자료=기획재정부)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대외채무는 6651억달러를 기록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619억달러로 전분기말보다 118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032억달러로 같은 기간 119억달러 증가했다.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와 중앙은행 외채가 각각 128억달러, 29억달러 증가했다. 은행(-114억달러) 및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12억달러) 외채는 감소했다.한편 올해 2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189억달러로, 외환보유액(-46억달러)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1조212억달러)보다 23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도 3538억달러로 24억달러 감소했다.단기외채가 감소하며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26.1%에서 2분기 24.3%로 낮아졌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같은 기간 40.8%에서 38.4%로 하락하는 등 외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단기외채 비중은 단기차입이 사실상 어려웠던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당시 단기외채 비중은 △1998년 3분기 23.1% △1998년 4분기 23.3% △1999년 1분기 24.1% △1999년 2분기 24.3%였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올해 6월말 기준 144.6%로 규제비율인 80%를 상회하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부동산 리스크,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 간 공조하에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3 I 공지유 기자
2분기 단기외채 비율·비중↓…"대외건전성 양호하다"
  • 2분기 단기외채 비율·비중↓…"대외건전성 양호하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외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비율이 2분기(6월말) 30%대로 내렸다. 미 달러화 강세로 준비자산에 해당하는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촉발한 은행권 불안이 해소되면서 외은 지점 차익거래가 축소돼 은행권의 단기차입금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감소해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진=이데일리DB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내린 38.4%를 기록했다. 1개 분기 만에 하락 전환이다. 단기외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42.3%) 이후 3분기(41.1%), 4분기(39.3%) 하락세를 보이다 올 1분기(40.8%) 다시 증가한 바 있다.단기외채 비율이 줄어든 것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지만,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분모인 준비자산이 421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6억달러 줄었지만, 분자인 단기외채가 1619억달러로 118억달러 급감했다. 단기외채가 감소한 것은 3월 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확대됐던 차익거래유인(내외금리차-스와프레이트)이 축소되면서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차입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2분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돈이 들어온 영향이 기본적으로 있다”며 “외국인 증권투자 증가와 은행과 기업들의 외환채권 발행 증가 등으로 시중 유화 유동성 사정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은행의 단기차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24.3%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분기(2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기외채 비중은 지난해 2분기(27.9%) 이후 3분기(26.8%)·4분기(25.0%)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1분기(26.1%) 증가 전환했다. 1개 분기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6월말 장기외채는 전분기 대비 119억달러 늘어난 503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고채 및 통안채 등 일반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채성증권이 각각 136억달러, 29억달러 늘어난 영향이다.한은은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우리나라 대외지급능력이 향상된 것과 동시에 외채 만기구조가 장기화됐다는 측면에서 대외건전성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중국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높아 대내외 경제구조 변화와 외환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자료=한국은행한편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24억달러 줄어든 3538억달러를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준비자산을 포함한 대외채권이 23억달러 감소한 1조189억원을 기록했고, 대외채무는 1억달러 증가한 6651억달러를 기록했다.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90억달러 감소한 764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3분기 810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은 뒤 4분기(7713억달러)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올 1분기(7730억) 반등했지만, 재차 줄어들었다.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대외금융부채가 더 많이 늘어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
2023.08.23 I 하상렬 기자
눈부신 빛 에너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눈부신 빛 에너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영화제와 마켓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회전하는 프리즘을 통과한 다채로운 색과 형체의 빛이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 파생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다. 마치 영사기의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드리워진 빛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검은 배경 위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빛은 저마다 깊고 찬란한 서사를 가진 각양각색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동시에 눈부신 빛의 에너지로 가득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봉철 작가의 ‘나의 별에게’(2022)를 원작으로 하여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디자인했다. 그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해 대면 행사로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며 화제를 모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역시 다채로운 영화와 함께 다시금 관객과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내달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개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및 섹션별 선정작과 주요 행사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13일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3.08.16 I 윤기백 기자
"매출 2/3 빠진 곳도"…신림 상권 회복에 팔 걷은 민·관·경
  • "매출 2/3 빠진 곳도"…신림 상권 회복에 팔 걷은 민·관·경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8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특별 범죄예방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지난달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상권에도 타격이 생기자 민·관·경이 힘을 모은 것이다. 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관악경찰서, 구청장, 지역상인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들이 특별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신림역 순대타운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신종 테러와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를 규탄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민영 관악경찰서장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상인회와 자율방범연합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 주요 관계자 60여명이 함께했다. 박민영 서장은 “신림에서 불의의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지역의 주민들이 굉장한 불안감을 느끼고 대한민국이 안전한지 의문이 발생했다”며 “관악서가 최선을 다했지만 서현역에서 또 불의의 사고가 나는 바람에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묻지마 흉기 난동 이후) 신림에서 오인 신고도 많이 접수됐다. 칼을 든 남자를 본 것 같다고 했는데 CCTV를 확인해 보면 휴대폰 충전기였거나 광고 전단지를 말아 다닌 경우”라며 “불안한 마음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림지구대와 강북지구대가 겹치는 이곳에 순찰도 늘렸고 기동대도 곳곳에 배치했다”며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에서도 특별 상품권 발행 등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상품권 2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구의회와 상의 중”이라며 “구청 직원들이 신림에서 착한 소비하는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신림역 일대를 20여분간 합동 순찰하며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인근 식당을 방문해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김호경 상인회장은 “신림은 다른 지역보다 가격대가 낮게 형성돼 있어 젊은 친구들에게 호응이 많았는데 이번 (조선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 빠진 곳도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도 이런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서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며 “상권이 하루빨리 회복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식집 여사장 배모(52)씨는 “사건 이후 주위를 살피게 되고 불안함이 있었는데 경찰이 자주 순찰을 돌아준 덕분에 안정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건이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8.09 I 이유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낸드 세계 2위·4위 합병 임박, K반도체 초격차만이 살 길-제자는 폭행, 학부모는 폭언…오늘도 교사가 떠난다-“삼성도 못 지킬 규정” ESG공시 로드맵 발표 전부터 뭇매-[사설]유턴기업 늘리기…세재혜택 넘어 규제개혁 선행돼야-[사설]추락한 교권, 무너진 교단…미봉책으로 때울 일 아니다△2면 종합-7월 인상 ‘마지막’일까…기로에선 파월-신고 2000건 육박한 ‘수상한 소포’…판매실적 조작 ‘브러싱스캠’ 가능성△3면 무너지는 교육현장-“민원 폭탄에 아동학대 신고 협박까지…수업시간 학생 난동도 못 막아”-정당한 생활지도엔…교육 보호책 절실-“10년된 학생인권조례 보완, 교권과 균형 필요”△4면 종합-“메모리 반도체 주도권 굳히려면…인재·소부장 육성 집중해야”-韓기업 ‘ESG 공시의무 과속 우려’ vs 해외기관 ‘도입 서둘러라’-오세훈표 안전도시 속도…서울시, 비오면 사라지는 차선 싹 바꾼다-정부, 잦은 재해에 수해 예산 대폭 증액, 지방하천 정비사업 국가 관리 추진△5면 의원입법 부작용 개선 목소리-사전 통제장치 마련 급한데…국회선 이제야 ‘입법영향분석 도입’ 만지작-美,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 보고서 첨부해야-‘거야 입법→尹거부권’ 반복…힘겨루기 수단 전락한 입법권△6면 정치-소 잃고 나서…여야 뒤늦은 ‘수해 입법’ 속도전-4대강·양평고속도로…7월 임시국회 곳곳 ‘험로’-‘MB초기 통일부’로 돌아가나, 회담·교류협력 조직 축소 전망-‘수해 복구 총력’ 尹대통령, 여름 휴가 최소화-교복구입비 현금지원, 지하철 출입구 점자 안내 등 국민 우수제안△8면 경제-韓순대외금융자산 1000兆…“GDP 56%까지 늘 것”-“소비성향, 코로나 이후 첫 70%대 보복소비 집중, 지속여부 불확실”-기재부 1급 인사…예산실장 김동일, 세제실장 정정훈-‘배보다 배꼽’ 한전, 소형 태양광 송·배전에 6년간 1.2조△9면 금융-‘무자본 투기’ 변질 전세 제도…임대인 중심으로 ‘룰’ 바꿔야-HMM 매각 본격화…높아진 몸값 향방 ‘안갯속’-5대 은행 가계대출, 7월에도 3000억원 이상 증가-우리카드 독자 결제망 개시, 카드의 정석 3종 신규 출시△10면 글로벌-빅테크, 이번주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MS, 메타 등 매출 늘 듯-일본은행 ‘통화 완화 정책 지속’ 무게…엔화 가치 ‘뚝’-日, 중국 겨냥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시작…中 대응 ‘주목’-“中·인도 수요 늘어 하반기 유가 상승”-사우디 등 반대에…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12면 산업-원료~생산~재활용 원스톱…年 100만대 분 양극재 쭉쭉-LG화학에 효성·한화까지 위기감…고강도 구조조정 나선 석화-아이오닉5·EV6 美 전기차 시장 톱10△13면 ICT-뜨고 있는 생산형 AI시장…앱 서비스가 결국 주도할 것-KT CEO 최종 면접 대상자 이번주 공개할 듯-KT,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에 1500억원 추가 투자-고팍스 변경시점 지연, 내달 초에나 접수할 듯△14면 중소기업-PEF 품에 안긴 SK쉴더스, 해외 진출 속도 낼 듯-롯데헬스-알고케어 기술도용 논란, 행정조사 후 조정 합의로 ‘종지부’-구조조정 단행하나…수장 바뀌는 한샘 ‘뒤숭숭’-화장지 수입 21%↑…업계 긴장감 속 ‘반 덤핑 제소’ 목소리△15면 소비자생활-“롯데마트=고급백화점” 중산층 북적…GS25, 현지 ‘빅2편의점’ 우뚝-가격 낮추고 기능 더하고…홈뷰티 시장 5년새 3배↑-‘K뷰티 빅2’ 2분기 성적표, 예상대로 부진?△16면 증권-2분기 성적표 나온다…‘7만 전자’ 지킬까-외국인 발길 뜸해진 SK, AI반도체로 반전노린다-주름살 펴니 주가도 쫙쫙 편다…미용의료기기 웃음꽃△18면 증권-“새내기株, 상장 첫날 급등땐 뛰어들지 마세요”-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상담 ‘후끈’-“현대차 이어 해외 러브콜…연 생산 180만대로 늘 것”-대법원 간 남양유업 소송…“연내 종결 전망”△19면 부동산-입주시 분양가 매도…‘미분양 보험’까지 등장-‘원베일리’ 온다…입부장 열리는 강남권, 전세값 뚝-소액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가치 ‘옥석 가리기’ 필수-국평 12억대 광명뉴타운, 완판 가능할까△20면 문화-송판 150장 격파…시원한 발차기에 더위 싹~-‘허구를 빌려 허구를 부수는’ 스러져가는 것의 아름다움-푸바오 귀여움, 서점가도 녹였네…베스트셀러 1위△24면 오피니언-다시 부는 일본음악 열풍-연금자산 수익률 높이려면-‘시럽급여’라는 파괴의 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브라보 듀얼 라이프!-[데스크의눈]해외 대체투자 경고음은 진작에 울렸다-[기자수첩]2차전지 광풍…하늘 끝까지 자라는 나무는 없다△26면 피플-“교황,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위해 기도”-“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인재 경영 강조-“철동님과 ‘인생네컷’ 찍어요”-“국내 SW·보안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27면 사회-‘범죄도시’ 오해에 발길 뚝…“주말 매출 반토막” 애꿎은 상인들 울상-금추된 상추…고깃집 사장님 “케일로 대체합니다”-난데없는 ‘물관리 일원화’ 논란…유명무실 물관리위 개편 필요-檢 ‘조민 기소’ 고심에…조국·정겸심 “입시비리 혐의는 부모 불찰”-전국 법원, 오늘부터 2주간 쉽니다
2023.07.23 I 최정훈 기자
IMF "韓 GDP 대비 순대외금융자산 1년 새 10%p↑"
  • IMF "韓 GDP 대비 순대외금융자산 1년 새 10%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금융자산(NIIP)이 작년 46.3%로 1년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GDP의 56%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AFP23일 IMF의 연례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SR)에 따르면 한국의 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 규모는 작년 기준 GDP의 46.3%로 집계됐다. 2021년 순대외금융자산이 GDP의 36.4%였던 것과 비교하면 9.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IMF는 한국인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 등을 원인으로 해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GDP 대비 순대외금융자산 비율은 29개국 중 9위였다. 홍콩이 486.0%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176.1%), 스위스(93.3%), 일본(75.2%), 네덜란드(75.1%), 독일(71.0%), 사우디아라비아(61.5%) 벨기에(54.0%)가 뒤를 이었다.한국은행이 지난 5월 24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작년말 7713억달러(약 989조9000억원)였고, 올해 1분기엔 이보다 17억 달러 증가한 7730억달러(약 992조1000억원)를 기록했다.IMF는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경상수지 흑자 등 영향으로 중단기적으론 작년보다 10%포인트 높은 GDP의 56%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외 자산의 60% 정도가 달러 표시 자산인 만큼 원화 가치가 절하됐을 때 대외투자 포지션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도 봤다.GDP 대비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나는 흐름은 최근 본원소득수지 흑자 기조와 맞닿아 있다. 올 5월까지 누적 본원소득수지는 146억4000만달러 흑자로 경상수지를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 중 무역수지를 계속 큰 폭으로 흑자를 내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나며 본원소득수지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는 데 우리나라가 아직은 그런 구조가 정착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 과정 속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IMF는 우리나라 경상수지와 관련해선 반도체 업황 부진과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수출 약세 등으로 작년 흑자가 GDP의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4.7%보다 2.9%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올해 같은 경우 GDP의 2.2%로 회복하고, 중단기적으론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무역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혔다.우리나라의 작년 순자본 유출은 GDP의 4.0%로 2021년(3.5%)보다 늘었다. 자본 유출은 내국인들의 대외 투자와 경상수지 흑자,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등이 반영된 것으로 중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흐름이라는 것이 IMF 평가다.IMF는 “2021년 중반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재정 건실화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한국의 국내 수요와 수입 증가세가 제한될 전망”이라며 “이같은 흐름이 단기적으로 한국의 대외 포지션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단기적으론 고령화 관련 예비적 저축 증가, 가계부채 축소,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등이 건전한 대외 포지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3 I 하상렬 기자
"스타필드에서 만나요!"…배민B마트, 팝업스토어 오픈
  • "스타필드에서 만나요!"…배민B마트,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배민B마트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신세계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연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6주간 팝업스토어 ‘배민B캉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민B캉스는 배민B마트를 오프라인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팝업스토어 배민B캉스에서는 처음으로 B마트 인기상품들을 현장 판매한다. 바질페스토 컬리플라워 볶음밥, 순대 많이 얼큰 순대국 등 PB상품 10종과 태극당 모나카, 서울페이스트리 크로넛 등 인기상품 20여종 등 총 30여종의 B마트 인기상품을 만날 수 있다.벽면의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신선식품부터 가정간편식, 밀키트, 반려동물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배민B마트를 통해 구매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체험을 제공한다.2.6m 높이의 대형 슬라이드와 30만 개 공으로 이뤄진 볼 풀 등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볼 토스, 볼 슈팅 등 가벼운 참여형 게임프로그램, 포토존도 운영한다. 참여 개수에 따라 B마트 장바구니, 부채 등 굿즈와 ‘배민이지’ PB상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B마트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샷을 게시하면 현장에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이벤트도 열린다.팝업스토어는 6주에 걸쳐 2주씩 릴레이로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8월2일부터 15일까지,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에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배민B마트는 2019년 11월 배달의민족이 시작한 장보기 서비스로, 주문 후 30분~1시간이면 배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3.07.19 I 김혜미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정통 포장마차 메뉴 출시…K푸드 강화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정통 포장마차 메뉴 출시…K푸드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38층 ‘포차’가 옛 길거리 포장마차의 향수를 담은 정통 포장마차 신메뉴 9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포차’ 신메뉴 출시. (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신메뉴 출시는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로 절반을 넘어선 외국인 투숙객(6월 객실 기준 56%)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내에서 손쉽게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메뉴와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옛 길거리 정통 포장마차의 향수와 감성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내국인들에게도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드림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를 비롯해 K팝, K컬처 등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신메뉴는 연포탕, 황태술국, 순대 한치볶음, 명태알 곤이찜, 번데기 등 술 안주로 빠질 수 없는 메뉴로 구성했다. 가격은 9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로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한라산 소주, 제주 막걸리, 맥주 등 주류도 다양해 메뉴와 페어링하기에 좋다. 한라산 소주로 만든 쏘히토, 한라볼, 프룻 드림 등 ‘포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칵테일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포차’ 신메뉴 출시. (사진=롯데관광개발)‘포차’를 비롯해 전 식음업장에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 지원 가능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전면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포차’는 한국의 포장마차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제주의 식도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도심과 바다, 활주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믹뷰와 함께 시간대별로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만의 색감과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하다. 저녁에는 천장에 달린 알록달록한 등에 불을 밝혀 고즈넉한 감성을 더하는가 하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한치배 조명이 밤바다를 물들이며 빛기둥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다.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 형태로 정통 포차만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떡갈비, 소시지, 계란 등을 넣어 옛 감성을 그대로 살린 추억의 맛 포차 도시락, 해물 라면, 김치전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선보인다. 음악도 특별하다. 7090 추억의 인기가요로 향수와 감성을 자극해 남녀노소 다양한 층에게 인기다. 특히 새벽 1시 30분(금·토요일/ 일~목요일은 밤 12시 30분까지)까지 운영해 제주의 밤을 더 길게 즐길 수 있다.
2023.07.13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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