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19건
- 박영선 장관 “기업가정신도 ‘상생과 공존’ 자리매김할 시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제 우리의 기업가정신도 사회혁신, 함께 나누는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의 방향이다. 박 장관은 기업가정신에 대해 “기업들이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과거 성장만을 추구했던 1세대 기업인들과 달리, 앞으론 상생과 공존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대의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 철학이다. 박 장관은 3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서울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자신의 기업가정신 철학을 공유했다. 당초 예정돼 있지 알았던 일정이었지만 기업가정신 관련 포럼이 열린다는 보고를 들은 박 장관은 “기업가정신은 우리사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급작스레 참석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박 장관은 이날 인사말부터 과거 1995년 미국 특파원 시절 겪었던 일화를 꺼내며 기업가정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그는 “특파원 시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창업가들을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돈 많이 벌어 95%는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해 의아한적이 있었다”며 “이유를 물어보니 ‘창업 초창기 사회(은행)에서 자신들을 믿고 자금대출을 해줘 성공할 수 있었던만큼, 사회에 환원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박 장관은 “한국을 되돌아보니 미국처럼 청년들의 열정을 믿어주는 은행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연대보증 등이 여전히 창업계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서야 연대보증 폐지가 이뤄지면서 신뢰사회로 가는 싹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시점에서 한국사회에서도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경제학자 슘페터와 피터 드러커의 발언을 예로 들며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의 요지는 결국 ‘매일 사회를 위해 혁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故) 정주영·이병철 회장 등 1세대 기업가들은 기업가정신을 불굴의 정신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사회 혁신, 함께 나누는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자리매김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박 장관이 기자 시절 언급한 일화를 비춰보면 결국 현 시점의 기업가정신은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기업들도 사회에 유·무형으로 환원할 수 있는 시대가 왔고, 이것은 상생과 공존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박 장관은 “기업가정신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까가 핵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박 장관은 이날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과 관련해선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선진국에선 기업가정신 교육 등이 자주 언급되지만 아직가지 한국에선 기업가정신을 확실히 교육하는 과정이 만들어지지 못했다”며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기업가정신이 사회운동이 될 수 있을만큼 좀더 활발히 움직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기부도 청년창업, 청년열정, 미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중물 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용솟음 치는 샘물처럼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가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과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의 기업가정신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석종훈 중기부 실장,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등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 황철주 이사장 “기업가정신·혁신 통해 청년에 희망줘야”
- 사진=주성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든 기술·통계 등이 전 세계인들에게 빛의 속도로 공유되는 시대입니다. 혁신과 기업가정신도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바뀌어야 합니다.”황철주(사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모범적인 성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공유해줄 수 있는 것”이라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통해 새로움을 지향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개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 기업가정신 전문연구기관 ‘기업가정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약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황 이사장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의기투합해 2010년 만든 재단이다. 국내 ‘벤처 1세대’인 황 이사장은 1995년 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 꾸준한 기술개발로 회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 낸 ‘창업계의 대부’다.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외형성장)까지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황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으로 2015년까지, 재단 공동 출연자인 남민우 회장이 2대 이사장으로 지난해까지 재단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황 이사장은 약 8년 만에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3대 수장으로 돌아왔다.황 이사장은 이날 ‘혁신성장시대의 기업가정신’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가정신은 혁신적 방법으로 신산업 개척해 경제를 부흥시키고 국민들을 잘 살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데에 있다”며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새로운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혁신도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는 1등과 꼴찌가 열심히만 하면 다 함께 성장 가능했지만, 이젠 1등이 독식을 하는 시장”이라며 “먼저 하면 혁신이고, 늦게 하면 모방하는 시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황 이사장은 “새롭게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국가와 국가간, 산업간, 기술간의 융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는 빛의 속도로 변하는 시대인 선진국형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포럼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기부도 청년창업, 청년열정, 미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좀 더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에 용솟음 치는 샘물처럼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황 이사장의 주제발표 이후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형 기업가정신 모델 개발’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석종훈 중기부 실장,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등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 호텔 공룡 메리어트, 숙박공유 진출…"에어비앤비 한판 붙자”
-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호텔 업계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숙박공유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힐튼, 하얏트 등 다른 대형 호텔 그룹들 역시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숙박공유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프리미엄 서비스로 확실한 차별화29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메리어트는 이르면 다음 주에 숙박공유 서비스 ‘홈 앤 빌라 바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리스본 등 유럽 내 500가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 진출을 확정했다. 고객들이 평균 5일, 호텔 고객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메리어트는 하루 숙박료 200달러짜리 원룸부터 1만달러짜리 아일랜드 성까지 미국, 유럽, 남미 등 100여개국에서 약 2000개의 ‘고급’ 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비앤비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중저가 시장에서는 이미 보유 객실수를 따라잡기 힘든 만큼, 호텔을 이용할 여유가 있는 고객들만을 상대로 고가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메리어트는 또 숙박공유를 이용할 때에도 메리어트 브랜드에서 숙박할 때와 마찬가지로 포인트 적립 등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숙박료만 내면 현지에서 요리수업을 듣거나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각종 체험 서비스도 연계한다. 에어비앤비의 고급주택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플러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겠다는 것이다. 스테파니 린나츠 메리어트 글로벌 총괄책임자(CCO)는 “프랑스 남부에서 숙박하는 경우 마을 내 와인, 치즈 투어 등을 함께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체험 상품은 임대료에 포함돼 보상 형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수익 악화 때문에…에어비앤비 급성장 제동메리어트의 숙박공유 시장 진출은 더는 에어비앤비의 성장세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시 말하면 호텔 수익에 영향을 끼칠 만큼 에어비앤비가 위협적이라는 얘기다. CNN은 “메리어트가 에어비앤비에 내놓은 답변”이라며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과 예기치 못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리어트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데이터추적업체 STR에 따르면 메리어트는 리츠칼튼, 쉐라톤, 르네상스, W 등 3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호텔 건물만 6700개가 넘고 객실도 130만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객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적으로 191개국 8만1000개 도시에 한 달에 적어도 한 건 이상 예약이 있는 객실이 492만개에 달한다. 예약이 없었던 곳까지 합치면 600만개에 육박한다. 대부분은 호텔이 제공하지 못하는 중저가 객실이다. 호텔 객실은 건물을 지어야만 늘릴 수 있지만, 에어비엔비 숙소는 방을 제공하겠다는 공급자만 나타나면 언제든 증가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처럼 틈새시장을 공략해 어쩔 수 없이 비싼 숙박료를 내야 했던 수요를 대거 흡수했고, 호텔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에어비앤비 덕분에 호텔이 없는 지역 여행자가 늘어난 것도 호텔에겐 수요 약화, 즉 가격을 내리는 요인이 됐다. 마카란드 모디 보스턴대학 교수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등장한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에 미국 10대 도시 호텔 객실료가 2%가량 하락했다. ◇에어비앤비도 호텔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어비앤비는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전통적인 호텔 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인도 호텔 예약 업체 ‘오요 호텔스 앤드 홈스’에 투자한데 이어, 지난달엔 호텔 빈 객실을 추려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호텔투나잇’을 인수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연말 또는 내년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록펠러센터를 소유한 RXR리얼리티와 제휴해 조만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75록펠러 플라자 32층 중 10개 층에서 풀서비스 호텔을 오픈하기로 했다. 에어비앤비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손님을 안내해주는 직원이 별도 배치된다.가장 최근 평가된 에어비엔비의 시장 가치는 310억달러(약 36조원)다. 113개 국가에 5700여개 호텔을 운영하는 힐튼 홀딩스의 시가총액(29일 기준 255억300만달러·약 29조6900억원)보다 많다. 한편 메리어트 외 힐튼, 하얏트 등도 숙박공유 사업 진출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숙박공유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모디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에어비앤비는 호텔 업계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 22일 '지구의날'…호텔업계, 자원절약으로 환경보호 동참
- 인터컨티넨탈 호텔 객실 그린카드 (사진=인터컨티넨탈)[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는 22일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회용품을 비롯한 자원 소비가 많은 호텔업계에선 자원 절약 캠페인을 비롯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소속된 IHG(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IHG 얼스 위크(IHG Earth Week)’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캠페인 기간동안 IHG 소속 호텔은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과 실천 가능 요소들을 다양하게 교육하고 공유한다. 이에 맞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에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스몰 데니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선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 중 침대 시트를 갈지 않아도 된다는 ‘그린 카드(Green Card)’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고객에게도 무료 쿠키도 제공한다.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캠페인 기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시설 개선을 통해 자원 소비를 절약하고 있다. 중수도 시설을 운영해 호텔 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 중 비교적 오염 상태가 적은 객실, 사우나, 수영장 사용수를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정화 처리 후 공공 화장실과 냉각탑, 냉각수, 소화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중수도 설비를 통해 연간 수돗물 사용량의 24%를 재생산하여 연간 1억7000만원의 상수도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객실 화장실의 할로겐 램프를 절전형 LED 전구로 교채해 사용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폐자원의 재활용에 힘쓰고, 음식물 쓰레기는 농장으로 보내 비료로 쓰이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현재 양 호텔은 세계적 환경 인증 프로그램인 ‘얼스 체크(Earth Check)’에서 국내 최초로 5년 연속 골드 레벨을 획득한 바 있다.제주신라호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며 ‘탄소 제로 섬’ 제주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제주신라호텔에서 운영 중인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사진=호텔신라)제주신라호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2월부터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엔 전기차 10대로 시작했지만, 연일 모든 차량 배차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3월부터 차량을 10대 늘렸다. 증차와 더불어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급속 충전소 시설도 4대로 확대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추가로 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호텔신라는 지난 1991년부터 ‘푸른 마라도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농경지 개간 사업 등으로 훼손된 삼림을 복원하기 위해 매년 4월 마라도를 찾아 해송(海松)을 심어 현재까지 약 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2009년 이후로 에너지, 탄소, 물, 쓰레기 소모량을 관리하고 팀원들을 교육하는 ‘라이트 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객실에서 사용하는 침구 및 타월류의 세탁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요소 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고객이 객실에 비치된 그린카드(하루에 한 번 제공되는 욕실의 타올이나 침대 시트를 고객이 하루 더 연장하여 사용하겠다는 의사표시를 위해 만든 카드)를 활용하여 세탁 또는 재사용과 관련된 선택을 하여 고객의 의지에 의한 환경보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또 직원 공간 여러 곳에 에너지, 물을 아끼기 위한 캠페인 포스터 및 스티커를 부탁하고 매주 발행되는 팀원 소식지에 관련 사용량을 공유하며 팀원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웨딩 플라워 공유 서비스, 친환경 냅킨 사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등을 통해 자칫 버려지기 쉬운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머그,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호텔은 자원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업장이다”며 “고객들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서영이앤티, 몬델리즈와 독점계약…"종합식품기업" 선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자회사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영이앤티는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사와 공식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와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의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정식 유통 일자는 다음달 1일부터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 상무는 이를 실행할 중·장기적 운영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소개했다.이 외에도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의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을 단순히 유통·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을 포함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조원 이상 가치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계열사로서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2년 신사업 본부를 설립하고, 이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올리타리아’의 수입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 K리그, 2019년도 제2차 선수위원회 및 주장간담회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8일 포포인츠바이쉐라톤 호텔에서 강원 오범석, 울산 이근호 등 K리그1, 2 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2차 K리그 선수위원회 및 주장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K리그 흥행을 위한 선순환 구조 정착, ▲연맹이 올 시즌 진행할 예정인 K리그 캠페인 소개와 의견 수렴,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K리그 규정들에 대한 안내 ▲2년 임기의 선수위원회 위원 선출 등의 안건이 진행됐다. 선수위원회(위원장 김영광) 위원으로는 K리그1, 2 각 3명씩 총 6명이 선출됐다. K리그1은 김민우(상주), 서보민(성남), 고요한(서울), K리그2에서는 문기한(부천), 백성동(수원FC), 이명주(아산)가 선수위원회 임원으로서 K리그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됐다. K리그 주장간담회는 리그와 선수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하는 취지로 지난 2016년 개설됐다. 연맹은 2014년 설립된 선수위원회와 주장간담회를 연계해 매년 3회 이상 정례 실시하고 있으며, 개진된 의견들을 연맹 규정과 정책에도 반영하고 있다.지난 해 주장간담회에서 제안된 그라운드 살수 의무화, FA선수 등록규정 변경, 비시즌 중 연봉 지급 의무 등이 제도화됐고, 주장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제안해 포항 지진피해복구에 나서는 등 좋은 선례를 남겼다.주장간담회와 선수위원회는 앞으로도 연맹과 선수들 간 직접적인 의사소통 창구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 이노비즈협회, 5G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 (사진=이노비즈협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5G포럼과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입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자체 결성했다. 이후 중소기업형 표준 모델 마련을 위해 기술 교류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입기업을 발굴 중이다.이의 일환으로 협회는 5G 포럼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지속적인 기술교류, 간담회, 기업방문을 진행하면서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5G 기술접목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5G포럼은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내 5G 기술 확산 및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술 교류, 자문, 공동 세미나, 수요조사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확산 방안 마련과 5G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현재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에는 협회 회장사인 한국도키멕(로봇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의장사인 텔스타홈멜(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 여의시스템(사물인터넷 컨트롤러 및 게이트웨이), 원광이엔텍(생산 자동화 시스템)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추가 공급기업 24개사도 모집해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조홍래 회장은 “제조 기반의 이노비즈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 혁신은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면서 “금번 5G 포럼과의 협약을 통해 5G 기술을 접목한 이노비즈기업만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5G포럼은 2013년에 창립한 민간과 정부의 협업단체로 2020년까지 5G 상용화를 선도하고자 정부 실증사업 서포터, 5G 시범서비스, 기술 표준화 트래킹 등 5G와 타 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는 기구다. 대표 의장사 KT를 포함해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TTA, ETRI 등 기업 및 학계, 연구기관으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