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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올해 35개사 수상(종합)
  • 삼성전자,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올해 35개사 수상(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35개사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노력을 보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제63차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2011년 처음 시작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200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해 동반성장 수준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35개사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삼성전자(9년) △LG디스플레이(6년) △LG이노텍(4년) △삼성디스플레이(3년) 등 20개 기업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명예 기업으로 선정됐다. 9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 정착, 종합 경쟁력 향상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등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아래 협력회사 상생펀드,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그다음 근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00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운용하고 동반성장펀드 및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협력사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지급 △상생기술협력자금 상환 유예 △비자발급과 전세기 지원으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해외 출장 및 국내 복귀 등을 돕고 있다.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LG이노텍 또한 2010년부터 100여 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실시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사업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LG 계열사 공용 특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방인권기자)
2020.09.08 I 배진솔 기자
LGD,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 LGD,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 63차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6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약 1000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운용하고 동반성장펀드·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특히 협력사의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과제 21건과 제조혁신활동 166건을 수행했다. 또 14건의 공동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6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환경·화학물질 관리 위험성 평가사업을 위한 기술 지원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당시 해당 지역에 위치한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하고 상생기술협력자금 상환도 유예했다.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비자발급과 전세기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임직원들의 해외 출장과 국내 복귀도 돕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미 기숙사인 동락원을 대구경북지역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약 400여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장협력체제’를 도입해 금융·기술·의료복지 3가지 분야의 지원 대상을 2000여개의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상호발전적 관계를 정착시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8 I 신민준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28일)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로 개최된다.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3 액션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세안 및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협력 사업 진행상황도 공유한다.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경제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 협력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음은 2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서울)08:30 홍남기 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울)-기재부, 2020년 1/4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오전)-기재부,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오전)-기재부, 제10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통계청 업무자동화(RPA) 경진대회결과발표(오전)-기재부,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오전)-한국은행,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오전)-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31일자)-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31일자)◇산업·증권18: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21: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EAS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정치·사회0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08:30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10: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결위 결산 부별 심사(서울)
2020.08.28 I 윤기백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28일)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로 개최된다.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3 액션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세안 및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협력 사업 진행상황도 공유한다.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경제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 협력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음은 2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7: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서울)08:30 홍남기 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울)-기재부, 2020년 1/4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오전)-기재부,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오전)-기재부, 제10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통계청 업무자동화(RPA) 경진대회결과발표(오전)-기재부,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오전)-기재부, 2020년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오전)-한국은행,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오전)-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추진(31일자)-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31일자)◇산업·증권18: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21:00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EAS 경제장관회의(쉐라톤호텔)◇정치·사회0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08:30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울)10: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예결위 결산 부별 심사(서울)
2020.08.27 I 윤기백 기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사업장명 변경해 경쟁력 강화 나선다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사업장명 변경해 경쟁력 강화 나선다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자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역과 연결된 유일한 호텔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더욱 부각시켜 강북의 대표적인 비즈니스급 호텔로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은 호텔입구가 공항철도, KTX, 지하철 1?4호선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 12번 출구와 지하통로로 연결됐다. 편리한 이동동선을 제공해 이용고객의 70%가 서울역 동선을 이용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런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호텔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은 사업장명 변경을 기념해 고객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체크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점 전용 머그컵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인증샷 이벤트를 펼친다. 양봉철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총지배인은 “이번 사업장명 변경을 통해 서울역과 연결된 유일한 호텔이라는 강점을 더욱 강조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강북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호텔로 견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5 I 김무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24~30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8월 24~3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주간일정△24일(월)10:00 예결위(장관, 국회)△25일(화)09: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26일(수)10:00 산중위 예껼소위(차관, 국회)△27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10:00 RCEP 장관회의(통상교섭본부장, 서울)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28일(금)10:00 예결위(장관, 국회)18:00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통상교섭본부장, 쉐라톤H)21:00 EAS 경제장관회의(통상교섭본부장, 쉐라톤H)◇보도계획△24일(월)11:00 산업계의 전국체전,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개최11:00 숙박시설에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설치 의무화「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개정·공포△25일(화)11:00 「2020 대학(원)생 무역구제 UCC 공모전」개최△26일(수)06:00 국표원, 어린이 교구류, 완구 등에 대해 제품 수거 등의 명령11:00 통상교섭본부장, 2020년 RCEP 장관회의‧아세안 경제장관회의 등 참석11:00 한-인도네시아 포스트 코로나 경제협력 파트너쉽 강화 추진△27일(목)11:00 전기·전자 기술분야 차세대 국제표준 전문가 선발11:00 소재ㆍ부품ㆍ장비 사업화 협력플랫폼 발대식 개최16:00 제3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
2020.08.22 I 김상윤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국내 18개 호텔서 최대 50% '얼리버드' 할인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국내 18개 호텔서 최대 50% '얼리버드' 할인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에서 미리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투숙할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사진=메리어트인터내셔널)예약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며, 투숙은 추석 기간이 포함돼 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객실 종류 및 가격은 호텔별로 상이하다.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에는 △JW메리어트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쉐라톤 그랜드 인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등 총 18개 호텔이 참여한다.호텔별 상세 혜택 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 외에도 조식 포함 패키지, 서머 패키지, 패밀리 패키지 등 국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의 다양한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경우에 한해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4일부터 실시하는 ‘K-방역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2020.08.13 I 이성웅 기자
호텔·리조트 매물 쏟아지나…레이크힐스 리조트, 법원행
  • 호텔·리조트 매물 쏟아지나…레이크힐스 리조트, 법원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레이크힐스 리조트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투숙객 감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주요 자산이던 골프장 매각으로 ‘골캉스’(골프+바캉스) 수요 흡수도 실패해 기존 회원들의 반발을 산 점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강남 유명 호텔들도 소유주들이 매각을 추진하는 등 숙박업 관련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및 내국인의 국내 관광 수요 증가와 ‘호캉스’(호텔+바캉스) 유행에 힘입어 우후죽순 늘어났던 호텔·리조트들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으로 대거 흘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크힐스 속리산 호텔.(사진=레이크힐스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레이크힐스 리조트, 인가 전 M&A 추진12일 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레이크힐스 리조트는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0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채권자들의 임의적인 자산 처분을 막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조만간 기업 회생절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다만 회사의 회생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레이크힐스 리조트는 올해 초 한 차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조사 위원들은 레이크힐스 리조트의 기업 청산 가치가 존속 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했고 결국 법원은 기업 회생절차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다만 레이크힐스 리조트 측은 예비 인수자를 구한 터라 회생절차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레이크힐스 리조트는 국내 최대 골프장 리조트 기업이었다. 자체적으로 골프장을 보유하거나 제휴 골프장을 두고 있으며,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리조트를 병행해 운영해 왔다. 레이크힐스 리조트는 현재 안성·제주·부곡리조트와 속리산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크힐스 경남 CC.(사진=이데일리DB)◇ 골프장 매각으로 ‘골캉스’ 수요 흡수 못 해레이크힐스 리조트는 골프장 산업이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넘어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소수의 회원만이 찾는 회원제 골프장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해 끊임없이 골프장을 가동할 수 있는 대중제에 수익성 측면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레이크힐스 리조트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결국 레이크힐스 리조트는 레이크힐스 순천 CC를 시작으로 레이크힐스 경남 CC마저 지난해 골프존에 매각했다. 현재 레이크힐스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 중인 레이크힐스 제주 CC가 유일하다. 골프장이 매각되자 골프장과 연계해 운영하던 리조트와 호텔도 동반 침체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골프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했다. 골프는 넓은 필드에서 즐기는 운동이라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이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골프장을 찾으면서 숙박과 골프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골프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지역 호텔과 리조트가 인기라지만 어디까지나 휴가철에 한정된 상황이라 레이크힐스 리조트로서는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만약 레이크힐스 리조트가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해 보유하고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르 메르디앙 서울 전경.(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공식 홈페이지)◇ 난립한 호텔·리조트…코로나19로 매물 늘 듯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지방 리조트를 비롯해 고급 호텔 매물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수도권 지역에 다수의 관광 호텔이 들어선 상태다. 여기에 지방 여행 활성화로 스키장·해수욕장·골프장을 낀 리조트 호텔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2014년 234개에 불과했던 호텔 및 리조트 수는 2018년 440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호텔과 리조트가 포화 상태에 달해 기업 M&A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서울에 위치한 고급 호텔들도 매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특급호텔 ‘르메르디앙 서울’의 소유주 전원산업은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5성급 호텔인 서울 반포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 또한 매각설에 휩싸였다.한진수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으로 위태롭던 호텔·리조트 업계가 코로나19로 결정타를 맞았다”면서 “1년에 100건 정도 나오던 호텔 경매 물건이 최근 300건까지 늘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새 호텔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호텔 M&A 건수는 향후 2~3년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13 I 김무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통계청은 올해 7월 고용동향을 12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여전히 유지될지 주목된다.앞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올 들어 3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에서 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오른 4.3%로,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다음은 오늘 주요 경제 일정◇경제·금융△기획재정부, 제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08:00 정부서울청사)△동반성장위원회, 도시락류 제조업 대·중소기업 상생 협약식(08:00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전원회의(10:00 심판정)△전국경제인연합회, 글로벌 수출강국 현황과 시사점◇산업·증권△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분과반 1차 회의(08:30 정부세종청사)△산업부, 코리아세일페스타 지원 TF회의(15:00 정부서울청사)△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하반기 화상 수출상담회 확대 추진△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2차 공고△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인재양성 맞손△한국관광공사, 비즈니스 여행자 맞춤형 가이드북 제작△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개소식(10:30 대한상공회의소)△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공청회(15:00 한국과학기술회관)◇정치·사회△제4차 추가경정예산 재난대책 당·정 협의
2020.08.11 I 박일경 기자
우리넷 “패킷·광전달망 장비, 과기정통부 우수혁신제품 인증”
  • 우리넷 “패킷·광전달망 장비, 과기정통부 우수혁신제품 인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115440)은 1.2T급 패킷·광전달망 장비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우리넷 사옥.(사진=우리넷)이 회사는 지난 2000년 1월 4일 삼성전자(005930) 네트워크부분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지난 2010년 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1.2T급 패킷·광전달망 장비는 차세대 전달망 장치로 L0(파장분할다중화 장비·WDM), L1(광전달망 장비·OTN), L2(국산전송장비규격 장비·MPLS-TP)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전달망의 회선 전송 및 패킷 전송을 통합하여 단순화했고 지능망 기능을 더해 네트워크에서의 사용량 폭주로 인한 대역폭 부족 현상을 관리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우수 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수여식은 정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지정된 품목은 3년동안 공공조달 시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수의계약이 허용되는 등 상용화 지원을 받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여식에서 과기정통부는 1.2T급 패킷·광전달망 장비의 공공성을 인정했다”면서 “이 장비는 사업자 기간망 및 자가망 구축 시 효율적인 망 구성을 제공했으며, 고용량 광 전송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해 효율적인 대량 트래픽을 원활하게 처리하며 초고속 국가 정보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박성혁 우리넷 사업기획담당 이사는 “패킷·광전달망 장비는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이 총 망라된 장비로 고 가용성 및 신뢰성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구현 기술이 내장돼 있다”며 “국가망, 기관망, 통신사업자망 등의 핵심 장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역량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21억495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0억9449만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가 지속됐다.
2020.08.10 I 유준하 기자
7일 응급실 대기 길어지나…전공의 '전면 휴진' 예정대로
  • 7일 응급실 대기 길어지나…전공의 '전면 휴진' 예정대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7일 하루 전면 휴진을 예고한 전공의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화를 진행했으나 휴진을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에 따른 의료 공백이 예상된다. 응급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6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등은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테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전공의협의회는 “내일 예정된 단체 행동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 동안 총 4000명 늘리는 것에 반대해 집단 휴진을 예고해 왔다. 정부가 의료계 현실을 외면하고 무조건 인원을 늘려 의료 질을 하락시킨다는 이유다. 이에 정부는 증원하는 인원은 지역 의사제도를 도입해 지역에서만 의무 복무하게 하고, 필수 과목에서만 일하도록 하는 등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려는 것일 뿐 포화 상태인 서울과 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특히 이날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제안에도 전공의들의 휴진이 현실화됨에 따라 7일 응급대란이 발생할 수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과의 전공의들 역시 휴진에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전공의들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전면 휴진을 예고하며 응급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정부는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해 각 병원에 대체 순번을 지정하거나 대체 인력을 확보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에 각 병원에서는 당직 조정 등을 통해 최대한 의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7일 당일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차관이 각각 의료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살피기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집단 휴진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하거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생길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전공의들의 전면 휴진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08.06 I 함정선 기자
GS샵,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 패키지 판매
  • GS샵,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 패키지 판매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사진=GS홈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샵은 2일 저녁 6시 20분부터 70분간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 호텔의 ‘풀(Full)캉스 패키지’ 판매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강남 최초의 5성급 특급 호텔이다. 스위트룸 22실을 포함해 총 34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쉐라톤 호텔만의 시그니처 어메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풀캉스 패키지’는 커플패키지와 패밀리패키지 두 가지로 나뉜다. 커플패키지는 2인용으로 △디럭스 퀸이나 트윈룸 1박 △클럽라운지 이용 혜택을 포함했다. 패밀리패키지는 3인용으로 디럭스 △더블싱글룸 1박 △성인 2인, 자녀 1인 조식 식사권을 패키지에 담았다. 두 패키지 모두 수영장, 피트니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기간은 8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가격은 주중 이용가 기준으로 모두 15만9000원이다. 매주 토요일 혹은 8월 16일 체크인 시 현장 결제로 4만원이 추가된다. GS샵은 방송 기념으로 모녀 투숙 시 3만5000원 상당의 치즈 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방송 중 주문고객을 대상으로 총 16명을 추첨해 ‘듀플렉스 스위트룸’(180만원 상당) 혹은 ‘프리미어 스위트룸’(100만원 상당)으로 객실을 업그레이드 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엄홍석 GS샵 서비스팀 팀장은 “이제 하나의 휴가문화로 자리잡은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호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며 “특히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커플패키지의 경우 어렵게 한정수량으로 확보한 만큼 호캉스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GS샵은 지난 5월 GS리테일의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에서 운영하는 인터컨테넨탈 서울 코엑스를 특가 판매한 바 있다. 평상시 대비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인 해당 패키지 상품은 1만8000여 건이 팔리며 목표 대비 300% 판매율을 기록했다.
2020.08.02 I 김무연 기자
130년 역사 국내 호텔업계, 자존심 버렸다
  • [그땐 그랬지]130년 역사 국내 호텔업계, 자존심 버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개항을 시작으로 약 130여 년에 걸쳐 국내에 뿌리내린 국내 호텔 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이던 명동의 관광호텔들은 대다수 문을 걸어잠갔고다. 국내 고급 호텔들도 코로나19 한파를 견디기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브랜드 가치 하락을 우려해 출연을 꺼려하던 홈쇼핑 방송에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반값 할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만 행해지던 대실도 ‘데이 유즈’ 상품이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등 생존을 위해 모든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인천 개항장 거리에 남아있는 대불호텔 전시관(사진=인천개항장거리 공식 홈페이지)◇ 국내 호텔업 130년의 역사국내 호텔의 효시는 1889년 인천에 지어진 대불호텔로 알려져 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인천이 주요 개항장이 되면서 각 국 외교 사절단들을 맞이하기 위한 현대식 호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堀力太郞)가 인천 중구 중앙동에 개관한 대불호텔은 서양식 벽돌 건물로 침대 객실 11개, 다다미 방 240개를 갖췄다. 1902년 프랑스 태생의 앙투아네트 손탁이 세운 손탁호텔은 당시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겨찾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국의 황제가 자주 찾았던 만큼 손탁호텔은 자연스레 정치와 외교의 주무대가 됐다. 현재에도 특급 호텔은 각 국의 외교과 긴밀하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영호텔은 앰배서더 호텔이다. 1955년 서현주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및 외교 사절단들의 방문이 빈번해질 것을 예상해 금수장호텔을 열었다. 이후 금수장 호텔은 1965년 이름을 앰배서더로 바꿨고 1987년 프랑스 계열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와 파트너십을 맺고 1993년에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을 열었다.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사진=호텔롯데 공식 홈페이지)1970년대부터는 국내 대기업들도 하나 둘 호텔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73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반도호텔과 국립중앙도서관 부지를 인수해 롯데호텔을 열었다. 개관 당시 롯데호텔 서울의 높이는 152m로 63빌딩 탄생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현재 호텔롯데는 국내 1위 호텔 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 2017년 6성급 호텔이라 불리는 시그니엘을 열기도 했다.또 다른 국내 대표 호텔그룹인 호텔신라는 1979년 서울 신라호텔을 개관했다. 박정희 전(前) 대통령이 삼성그룹에 국내 특급 호텔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것이 시발점으로 전해진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마이클 잭슨, 빌 게이츠, 톰 크루즈, 펠레 등 유명 인사들이 묵어 외국인에게도 유명하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포브스 트레블 가이드에서 5성을 획득해 국내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했다.신세계 그룹 계열의 신세계조선호텔의 전신은 1914년 환구단 자리에 세워진 조선철도호텔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최신식 건축으로 지어져 당시로서는 최신식 호텔의 대명사였다.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관할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는 정부 직영 호텔로 운영했다. 현재는 신세계조선호텔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등 특급 호텔도 운영 중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출국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연합뉴스)◇ 홈쇼핑 판매에서 대실까지… 자존심 버린 호텔 업계사실 2000년 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호텔들은 일반인에게도 쉽게 출입하기 어려운 장소였다. 1박에 수십 만원을 호가하는 가격도 부담이었지만 소수 상위 계층의 휴식 공간이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장소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었다. 그러나 2010년을 넘어가면서 번잡한 휴양지나 관광지를 피해 도심의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명 ‘호캉스’그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내국인들도 고급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또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국내에 몰리면서 국내 호텔은 우후죽순으로 불어났다. 실제로 2014년 1092곳이던 국내 호텔 수는 2018년 국내 호텔 수는 1883개로 4년 사이 72.4% 증가했다.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줄기 시작하면서 호텔 업계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 여기에 올해 초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는 직격탄을 날렸다. 현재 서울 주요 호텔의 평일 투숙률은 10% 안팎이며, 대부분 유급 휴직을 진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비어있는 객실을 채우기 위해 홈쇼핑 판매라는 결단을 내리는 곳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본래 고급 호텔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홈쇼핑이나 이커머스 판매를 꺼려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홈쇼핑, 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순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외려 고급 브랜드를 소비하고자 하는 VIP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GS샵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단독 판매 방송 이미지(사진=GS홈쇼핑)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5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객실을 GS홈쇼핑에서 판매했다. 롯데호텔의 L7과 신세계조선호텔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역시 각각 롯데홈쇼핑과 신세계TV쇼핑에서 판매했다. 르 메르디앙 호텔은 CJ오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호텔 업계에서 꺼려하던 ‘데이 유즈’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데이 유즈는 호텔에 숙박하지 않고 최대 12시간 가량 호텔에 머물며 방과 수영장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해외에선 일반적이나 국내에서는 모텔의 ‘대실’ 이미지와 맞물려 출시를 꺼려했던 상품들이다. 한 특급 호텔 관계자는 “현재 국내 호텔은 특급호텔, 관광호텔 할 것 없이 존립을 걱정할 정도로 경영 상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면서 “언제 관광 수요가 회복할 지 없는 상황에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보다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으로 고객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2020.08.01 I 김무연 기자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늘(24일)은 국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거듭해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이날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서 질의를 한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월성 원전의 2단계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 오후 내놓는다. 지역 여론의 설문조사 결과가 ‘찬성’이 나오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증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할 수 있어 증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교회의 정규예배 외 소모임과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50여명 내외 신규 발생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사 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24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산업6: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대상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 8:0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정부서울청사)14: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정부 질문 (국회)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H)16:00 공정위, 2020년 제5차 소비자정책위원회 개최 결과 발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회 출장 (19~23일, 스위스 제네바) ◇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정부서울청사) 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국회)
2020.07.24 I 권효중 기자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일(24일)은 국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거듭해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이날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서 질의를 한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월성 원전의 2단계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 오후 내놓는다. 지역 여론의 설문조사 결과가 ‘찬성’이 나오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증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할 수 있어 증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교회의 정규예배 외 소모임과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50여명 내외 신규 발생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사 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24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산업6: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대상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 8:0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정부서울청사)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H)16:00 공정위, 2020년 제5차 소비자정책위원회 개최 결과 발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회 출장 (19~23일, 스위스 제네바) ◇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정부서울청사) 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국회)
2020.07.23 I 권효중 기자
신세계TV쇼핑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3탄 방송
  • 신세계TV쇼핑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3탄 방송
  • (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TV쇼핑은 오는 25일 밤 11시 35분과 26일 저녁 6시 25분 도심 속 힐링을 주제로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3탄을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신세계TV쇼핑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유서 깊은 역사를 보유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숙박 패키지다. 국내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아리아 조식뷔페 이용권(2인)을 포함한 특별구성으로 준비했다.신세계TV쇼핑 단독 특별가로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 단독(룸 온리) 패키지를 16만 9000원에 선보인다.룸 온리 상품 외에도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과 아리아 조식뷔페 2인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 구성의 19만 9000원 상품을 준비했다. 도심속 여유로운 휴가를 위한 2박 패키지(34만 9000원, 룸 2박·조식 2회)를 함께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모든 상품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룸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루브리카, 라운지 앤 바 등의 F&B 할인권이 추가 제공된다. 미리주문은 22일부터 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914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오롯이 품어낸 곳으로 특급호텔 서비스의 정수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시청역 부근에 위치에 접근성이 좋고 채광이 좋은 실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가까운 도심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스테이케이션족 고객들의 선호에 맞는 조건을 갖췄다.강성준 신세계TV쇼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신세계TV쇼핑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는 지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방송 모두 목표 판매치를 초과하며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이번 패키지 역시 조식과 수영장 이용 구성이 포함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구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2 I 함지현 기자
신세계TV쇼핑,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단독 판매
  • 신세계TV쇼핑,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단독 판매
  •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판매 이미지(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조선호텔과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특별 방송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특급호텔에서 도심 속 휴가를 즐기는 ‘럭셔리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을 사로잡는단 전략이다.신세계TV쇼핑은 오는 18일 밤 11시 25분과 19일 저녁 6시 25분 2회의 방송을 통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디럭스 파크뷰 주중 1박 패키지를 특별가 18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해운대 최초의 5성급 호텔로 1978년 문을 열았다. 부시 미 대통령, 노르웨이 왕세자 내외, 오스트리아 영부인, 힐러리 전 미 국무장관, 태국 공주 등 수많은 귀빈이 방문해 해운대 지역의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잡았다.이번에 선보이는 숙박 패키지는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이용권 △까밀리아 조식 뷔페 50% 할인권 △사우나 50% 할인권 △FaCe 액티비티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이 모두 포함됐다. 이용 기간은 오는 12월 23일까지다. 여러 장의 숙박권 구매 시 연박도 가능하다. 또 당일 방송 시청이 어려운 고객들은 신세계TV쇼핑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할 수 있다.신세계TV쇼핑은 지난 6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숙박권 판매 방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세계조선호텔과 함께 ‘프리미엄 호캉스 패키지’를 기획했다.신세계TV쇼핑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추첨을 통해 1박당 1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국빈전용 객실 및 패밀리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룸으로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강성준 신세계TV쇼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특급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럭셔리스테이케이션’에대한수요가매우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보다 풍성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에게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07.17 I 김무연 기자
 ‘한한령’ 해제 훈풍부나…中 전역에 韓 상품 판매 개시
  • [단독] ‘한한령’ 해제 훈풍부나…中 전역에 韓 상품 판매 개시
  •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일 라이브로 방송되는 중국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에서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이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중 관광교류에 활기를 찾고 있다. 그 신호탄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이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도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는 7월 1일 아시아 최대이자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등장해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해당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슈퍼보스 라이브쇼’의 한국 여행 상품 판매는 해외 목적지로서는 최초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안전함을 증명하는 한편, 일상적인 교류가 회복되는 대로 한국이 인기 관광목적지가 될 것이라는 중국 여행업계의 기대를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한국 여행 상품 판매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중국 전역으로 한국 관광상품을 공식 판매하는 건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당시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베이징·산둥성·후베이성·충칭 등으로 점진적으로 한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허용 지역을 늘렸다.본격적인 한한령 해제 움직임은 올해 초 부터였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화둥 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수학여행 단체 관광객 3500여명을 유치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형 수학여행단의 방한을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내 건강식품·생활용품 판매기업인 이융탕의 임직원 5000명이 5박 6일간 포상(인센티브) 관광차 인천을 찾기도 했다.여기에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커지면서 한한령도 서서히 걷히는 것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한국행 단체 관광객 일정을 전면 금지했다. 당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방한 관광이 회복 분위기였지만, 현재로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라고 밝힌지 6개월 만에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 재개한 것이다.이번 라이브 방송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내 한국관광 상품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관광공사 홍보팀장은 “이번 한국 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인 동시에 중국 최대 OTA(온라인여행사·Online Travel Agency)와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한중 관광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일상생활과 양국 교류가 정상화되는 시점을 전후해 방한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 한국특집은 7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약 40분간 열릴 예정이다.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스키장 등 60여 개의 여행상품을 중국 메신저인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서 라이브로 판매한다.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지난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중국에서 총 15차례 방송됐다. 중국 국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는 회당 평균 거래액 4000만 위안(한화 약 68억 원), 총 누계판매 금액 6억 위안(한화 약 1020억 원)을 기록했다.
2020.06.3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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