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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5·6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겨냥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 클룩, 5·6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겨냥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인 일본 도쿄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사진=클룩)[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5~7일 어린이날 연휴와 27~28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그리고 다음달 3~6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행족을 겨냥한 기획전이다.이번 할인전은 비행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일본과 대만, 홍콩 등 단거리는 5%, 중거리에 속하는 동남아는 7%,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는 8%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본은 최근 신규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대만 타이페이101 전망대와 예스진지 프라이빗 차량투어, 홍콩 빅토리아 피크트랩 등 관광지 입장권을 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도쿄 게이세이 스카아라이너와 오사카 주유패스(E-패스), 홍콩 AEL 공항철도, 홍콩~마카오 터보젯 페리 등 철도와 차량, 페리 등 탑승권도 기획전 기간 중 예약하면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사진=클룩)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과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은 단거리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트남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태국 방콕 사파리 월드 등 인기 관광지 티켓은 물론 필리핀 오슬롭 고래상어 스노클링·비디안 캐녀닝, 태국 푸켓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 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등 액티비티 상품 예약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LA 테마파크와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미술관과 성당 등 관광지 입장권, 근교 투어 상품을 최대 8% 할인한다.예약 여행상품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카카오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하는 100명에게 8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지와 관계없이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공항픽업 및 유심 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클룩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05.04 I 이선우 기자
하와이 오아후 포시즌스 "3박 투숙하면 1박 무료 제공"
  • 하와이 오아후 포시즌스 "3박 투숙하면 1박 무료 제공"
  • 포시즌스 오아후의 라군 전경 (아이커넥트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와이 오아후 섬에 자리한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가 한국 홍보 사무소로 아이커넥트 커뮤니케이션즈를 선정하고 한국 시장 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재시동을 건다고 3일 밝혔다. ‘기쁨의 땅(Place of Joy)’이라는 의미를 가진 코올리나는 오아후 서쪽 해안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단지로, 포시즌스 오아후는 코올리나 지역에서도 청정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라니쿠호누아(Lanikuhonua)’와 가깝다. 포시즌스 오아후의 오션프론트 객실 (아이커넥트 제공)지상 17층 규모의 포시즌스 오아후는 전면 통유리로 내다보는 오션뷰를 포함해 총 370개 객실과 7개의 레스토랑과 바, 4개의 수영장, 스파 및 웰니스 센터, 실내외 연회장, 웨딩 채플, 테니스 코트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매년 LPGA 대회가 열리는 코올리나 골프 클럽에 우대 고객으로 입장 가능하며, 5개의 코트가 있는 테니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포시즌스 오아후 전경 (아이커넥트 제공)호텔이 있는 코올리나 지역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리조트에서는 약 2.5㎞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 등을 즐길 수 있고, 라군과 해안 산책로에서는 수영을 비롯해 스노클링, 낚시, 스쿠버 다이빙, 세일링, 서핑, 선셋 디너 크루즈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호놀룰루 다운타운과 와이키키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리조트 프로그램은 고객 타깃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포스트 펜테믹 시대 여행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와 ‘럭셔리’에 초첨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은 커플, 웰니스, 미식, 문화, 가족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되며, 리조트 전역에서 여행 목적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오아후의 마날로 라운지 (아이커넥트 제공)아울러 포시즌스 오아후는 3박 이상 투숙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 적용하며 문의 및 예약은 한국어 웹사이트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포시즌스 오아후는 2016년 개관 때부터 아이커넥트에 홍보를 맡겨왔다. 아이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마케팅 및 PR 전문 대행사로, 하와이 지역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호텔 및 항공 등 여행업계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2023.05.03 I 김명상 기자
'2심도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 '2심도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 [이데일리 한광범 김윤정 기자] 계곡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2)가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어린 시절 TV에 출연해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던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다 ‘살인범’으로 전락했을까.2002년 3월 방영된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했을 당시 이은해 모습. (사진=MBC 방송 갈무리)이은해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2년 3월 당시 인기 예능이었던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몸이 불편한 부모와 함께 인천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던 이은해는 당시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울림을 줬다.하지만 이은해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은해는 중학생 시절부터 엇나갔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05년 처음 입건되는 등 경찰서를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집에서 나와 살았던 이은해의 주된 생활비 마련 방식은 성매매였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원조교제(조건만남)였다.조건만남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되기도 했지만 이은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과감해졌다.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후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수차례 반복한 것.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고, 몇 차례는 혼자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은해는 2009년 5월 특수절도·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에 처했던 이은해는 법원의 소년부 송치 결정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는데 그쳤다.이은해는 성인이 된 2010년께부터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했고, 이 시기 김모씨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됐다. 김씨가 같은 해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이은해는 이듬해 자녀를 출산했다. 이은해는 임신 중에도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은해는 출산 후 다시 주점 종업원으로 돌아갔고 이 시기 여러 남성들과 동거와 교제를 했다. 계곡살인 사건 피해자 A씨와의 교제도 2011~2012년경 시작됐다. 다만 A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은해는 법정에서 “2007~2008년 사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으로 피해자와 알게 됐고, 임신 때문에 연락이 끊겼다가 2011년께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피해자와 교제하며 다른 남성들과 지속 교제·동거‘교제’라는 탈을 썼지만 실상은 달랐다. 이은해에게 A씨는 현금인출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은해는 A씨에게 매달 2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하도록 했다. A씨가 송금한 돈은 자신은 물론 가족, 동거남들의 생활비 및 유흥비로 사용됐다. 이은해는 법정에서 A씨로부터 받은 돈은 경제적 지원이 아닌, 조건만남의 대가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은해와 피해자 A씨.이은해는 A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이전처럼 아무 거리낌 없이 다른 남성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며 동거를 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만큼 이은해의 삶은 이전에 비해 더 풍족해졌다. 2014년엔 주점에서 알게 된 이모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모씨는 그해 7월 이은해와 함께 태국 파타야에 함께 여행을 갔다가 스노클링 사고로 사망했다. 이 시기 이은해는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익사사고에 대해 알게 됐다.이은해는 이듬해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B씨와 교제를 시작하는 한편, 채팅에서 만난 다른 남성 C씨와는 동거를 했다. 그러던 중 2016년 5월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나 ‘경제적 능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파혼 후 다시 C씨와 동거를 계속했다. C씨와 동거를 하던 중 이은해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D씨와 2017년 초부터 동거를 하며 C씨와 헤어졌다. D씨와 동거를 하던 이은해는 2017년 3월 계곡살인 피해자 A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은해의 혼인신고 목적은 역시 돈이었다. 혼인신고 전 A씨는 이은해의 요청에 따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쓰기 위해 임차했으나 이은해는 여기에 자신의 친구를 살게 했다. 혼인신고 이후 A씨 가족이 신혼집 전세자금으로 쓰라며 1억원을 A씨에게 보내자 이은해는 이를 가로채 몽땅 써버렸다. ◇신혼집 전세자금 및 정산 퇴직금까지 가져가혼인신고 5개월 후인 2017년 8월엔 A씨에게 보장금액이 8억원에 달하는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했다. 보험수익자는 이은해 자신이었다. A씨가 지속적으로 동거를 요청했으나 이은해는 이에 응하지 않고 송금만 요구했다. 전세자금 외에 A씨가 이은해에게 보낸 송금만 돈만 1억 9000만원이 넘었다. 생활비조차 없던 A씨는 결국 직장 동료들에게 수시로 돈을 빌려 생활비로 사용했다. 사망 직전 친구에게 “라면과 생수 사 먹게 3000원만 입금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A씨는 밥값이 없을 만큼 자금 사정이 악화됐지만 이은해는 멈추지 않았다. A씨에게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하도록 해 받은 3700만원을 가져갔고, A씨에게 친누나로부터 1500만원을 빌리게 해 이 역시 받아 챙겼다. 심지어 A씨 친누나 명의 카드를 빌려오도록 해 이를 카드깡에 사용해 560만원을 챙겨가기도 했다.A씨가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이은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른 남성들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이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씨에겐 수차례 “쓰레기 XX”, “정신병자” 등의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돈을 더 뜯어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은해는 다른 방식의 범행을 계획한다. 처음 계획했던 것은 A씨와 이혼을 하며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A씨에게 술을 많이 먹인 후 다른 여성과의 스킨십을 유도해 그것을 빌미로 이혼을 하고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그리고 2019년 1월 D씨와 동거를 끝내고 공범 조현수(31)와 교제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령 범죄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첫 범행은 2019년 2월 17일이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인들과의 여행을 빙자해 A씨를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음식점에서 사 온 복어와 부산물을 넣고 매운탕을 끓여 A씨를 먹게 했다. ◇보험 실효 하루 전 급하게 용소계곡 여행하지만 사온 복어가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밀복’이었기에 A씨를 살해하는데 실패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복어 매운탕을 끓이며 5시간 넘게 남들 몰래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일단 국은 마셨다”, “다 때려 부었다”, “왜 멀쩡하냐” 등등 범행 계획부터 끝날 때까지 A씨에게 복어독을 먹이기 위한 대화가 오고 갔다. 같은 해 5월 20일엔 한 낚시터에서 피해자를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 현장에 있던 다른 일행이 물에 빠진 A씨를 발견해 범행에 실패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이후에도 다시 A씨 살해 계략을 꾸민다. 보험사로부터 ‘7월 1일 보험 실효 예정’ 사실을 통보받자, 실효 하루 전날인 6월 30일 A씨를 데리고 지인들 함께 경기도 가평의 용소계곡으로 여행을 갔다. 용소계곡에서 저녁을 먹은 후 해가 진 오후 8시께 수영을 전혀 못하는 A씨에게 4m 높이에서의 다이빙할 것을 압박해 물에 빠뜨린 후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A씨가 사망한 후 이은해는 장례식장에서 조현수 등과 웃고 떠들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보험사에 8억원의 생명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애초 단순 변사사건으로 사건을 봤던 일산서부경찰서는 A씨 유족과 지인 등의 제보를 토대로 2019년 11월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은해는 2020년 3월부터 언론에 ‘보험사가 사망한 남편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은해의 살인사건은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이은해가 지난해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은해와 조현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2020년 12월 살인과 보험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이은해와 조현수의 주거지 관할인 인천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현장검증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보강수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경찰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앞선 두 차례의 살인미수 범행을 추가로 확인했다. ◇조현수, 튜브 던지지 않고 본인 허리찬 채 구조 시늉검찰은 2021년 12월 6일 조현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이은해와 조현수가 복어 독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을 당시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복원해 냈다. 당시 포렌식에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참관했다. 그리고 이은해와 조현수는 같은 해 12월 13일 첫 번째 검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첫 번째 조사 다음 날 두 번째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은해와 조현수는 도주했다. 그리고 4개월 후인 지난해 4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0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어떤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살해 시도를 반복했다”며 “피해자는 자신이 살해당하는지조차 모른 채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질타했다.법원이 용소계곡에서의 A씨 사망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본 것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물에 빠진 A씨를 제대로 구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조현수는 A씨보다 먼저 다이빙해 물속에 있었다. 평소 ‘물개’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수영실력을 자랑하던 조현수는 A씨가 허우적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구조를 하지 않았다. 물속에서 허리에 튜브를 차고 있던 조현수는 이를 A씨에게 던지지 않고, 오히려 수영에 방해가 되게 자신이 튜브를 찬 채 A씨에게 다가가려 했다. 이은해도 현장에 구명튜브와 구명조끼가 있었음에도 이를 던지지 않고, 어쩔 줄 몰라하던 일행에게 ‘구명튜브를 가지러 가자’고 유인해 60m 떨어진 곳에 비치된 곳까지 이동하게 해 구조를 방해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은해는 항소심에서 “고작 돈 때문에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조현수도 “저체온증에 걸릴 때까지 구조 활동을 했다. 살인미수나 살인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 박원철 이의영 부장판사)는 26일 1심과 마찬가지로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인정하고 이은해에게 무기징역, 조현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용납이 안 되는 중대 범죄인 살인의 죄책이 무겁다. 그럼에도 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피해자 유족의 고통이 상당함에도 피해 회복이 전혀 없었다. 범행 이후 도주해 범행 후 태도도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2023.04.26 I 한광범 기자
진에어, 2월 딜라이트 팝업스토어 오픈…"세부·클락 이용객 혜택"
  • 진에어, 2월 딜라이트 팝업스토어 오픈…"세부·클락 이용객 혜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2월의 딜라이트 팝업스토어’를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오픈한다고 밝혔다.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필리핀 세부와 클락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는 필리핀 중부의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바다,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에게 인기다. 필리핀 북부의 클락은 과거 미국 군사 기지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최고급 골프 코스 등 관광과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한 지역이다.먼저 진에어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세부행 왕복 항공권 예매 고객에게 6% 운임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진에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할인코드를 발급받은 후 최종 결제 시 활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세부 막탄섬에 위치한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인 제이파크 아일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제휴 혜택도 마련돼 있다. 항공권 구매 고객은 제이파크 아일랜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호텔 예약을 진행하면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 대상으로 무료 숙박권 등도 지급된다. 또 국내 출발 클락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으로 초과수하물 5kg과 사전좌석지정 서비스가 번들로 구성된 부가서비스를 편도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하물팩’ 쿠폰이 제공된다.쿠폰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하는 딜라이트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시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는 등 여행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2 I 손의연 기자
롯데관광개발 "사이판 여행을 제대로"…특별 패키지 상품 출시
  • 롯데관광개발 "사이판 여행을 제대로"…특별 패키지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롯데관광개발은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 크라운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마리아나 관광청이 추천하는 크라운플라자 리조트에서 머무는 상품이다. 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조기 예약 시 오션뷰 무료 업그레이드 및 2인 조식, 최대 13%의 할인 등을 제공한다.[사진] 크라운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야외수영장 (롯데관광개발 제공)숙박은 지난해 11월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구 피에스타 리조트)에서 한다. 다운타운 지역인 가라판의 중심에 위치한 호텔로 주요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 마이크로 비치와 인접하고 있다. 열대 정원과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이 특징으로 객실은 총 422개가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대시설로는 3개의 수영장, 2개의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센터와 게임 전용 공간 및 키즈 프로그램 등이 있다. 미식 여행에도 알맞게 구성했다.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의 역동적인 전통 공연과 함께 다양한 현지 요리를 뷔페식으로 맛볼 수 있는 아타아리 디너쇼를 비롯해 총 5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상품을 통해 사이판 3대 투어(아이랜드투어, 별빛투어, 마나가하섬)와 함께 스노클링, 섬 투어, 보트 투어, 다이빙 및 낚시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롯데관광개발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통해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지역”이라며 “폭발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감안해 마리아나관광청과 특별 기획으로 실속 있는 여행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사이판공항으로 가는 패키지 상품으로 4박5일 또는 5박6일 구성이며 가격은 82만9000원(세금 포함)부터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관광 입국이 허용된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한 현지 여행지는 어디일까. 후지산 전경 (JNTO 제공)전 세계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인기 여행지 탑7’을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 동안 현지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 100곳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7곳을 선정한 것이다. ◇주부일본인들이 최근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주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상하기 좋은 지역이다. 명소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꼽힌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 관광 코스다. 매년 봄에 두 달 동안 거대한 설벽인 ‘눈의 대계곡’이 나타나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부에는 일본 3대 유명 정원인 ‘겐로쿠엔’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국가 문화재인 가나자와 3대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 등 다양한 문화 명소들이 있다. ◇시라하마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하마는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린다. 시라하마 온천에서는 노천탕과 공동 욕탕,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자리한 만큼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인기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삿포로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다.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연어를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풍미 넘치는 특산 라멘을 파는 곳도 있다.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가 넘치는 일본 3대 번화가 ‘스스키노’에도 다양한 맛집이 있다. 삿포로 맥주와 함께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 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시마시즈오카 현의 동부에 있는 미시마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약 한 시간 만에 닿는 곳이다. 미시마는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며, 300m 길이의 짚라인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키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키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다. 코발트 블루빛의 오묘한 블루홀인 ‘와키마’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시마의 명물은 장어다. 미시마의 장어는 후지산의 눈 녹은 물에서 자라 비린내와 흙내가 없고 장어 붕어빵, 장어 크로켓, 장어 덮밥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야코 섬오키나와 섬 아래에 있는 미야코 섬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변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중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의 긴 백사장이 어우러진 곳이다. 미야코 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오타루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현지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석조 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특히 해가 지면 60여 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 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다. 또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쿄도쿄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일본 대표 여행지다. 신주쿠 인근에 있는 ‘기치조지’는 도쿄에서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역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과 상점 등이 모여 있다. 기치조지의 남쪽의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호수 공원으로 현지 드라마와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치카와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튤립, 가을에는 단풍 등이 수 놓는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 태국 이어 제주도…가는 곳마다 '긍정 에너지'
  • '복덩이들고' 송가인, 태국 이어 제주도…가는 곳마다 '긍정 에너지'
  • 송가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송가인이 태국에 이어 제주도를 찾아 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송가인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 출연, 모두를 들썩이게 만든 유쾌한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날 송가인은 태국 파타야 산호섬을 찾아 달콤한 휴가 타임을 가졌다. 송가인은 김호중이 배 멀미로 힘들어하자 “사탕줄까?”라고 물으며 다정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섬에 도착 후에는 “빨리 옷 갈아입고 놀자”라며 해맑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송가인은 스노클링 장비부터 챙기며 해가 질 때까지 물놀이를 즐겼고, 정다경, 금잔디와 자매와 같은 케미를 뽐내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물놀이 후 밤이 되자, 송가인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송가인은 태국 파타야에서 즉석 버스킹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이 귀를 더 쫑긋 세우게 했다. 송가인은 ‘고래사냥’을 선곡,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쭉쭉 뻗는 고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태국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일정 후 송가인은 김호중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 송가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정취에 취해 ‘감수광’을 부르며 흥을 더욱 높였다. 이어 제주도의 귀덕 마을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나타나자, 송가인은 “고등학교 때 여기로 판소리 산공부하러 왔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어 우연히 들른 제주도 카페에서 송가인은 사장님의 깜짝 라이브 무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끄는가 하면, 기념으로 사진까지 촬영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배가시켰다.한편, ‘복덩이들고(GO)’로 존재감을 빛낸 송가인은 오는 25일 생일 팬미팅 ‘2022 송가인 팬미팅 Happy Gain day’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2022.12.22 I 김가영 기자
노랑풍선, 인도네시아 발리 허니문 패키지 기획전
  • 노랑풍선, 인도네시아 발리 허니문 패키지 기획전
  •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페니다 섬(왼쪽)과 꾸따 시내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여행사 노랑풍선이 인도네시아 발리 최고급 풀빌라를 모아놓은 ‘하이엔드 아만 리조트 컬렉션’ 기획전을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와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미룬 신혼부부를 위해 하이엔드 5성급 풀빌라와 스파, 래프팅, 크루즈 등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허니문 패키지 기획전이다. 유명인사들의 비밀 별장으로 불리는 아만 계열 최고급 5성급 리조트 ‘아만빌라 누사두아’, ‘아만킬라 만기스’, ‘아만다리 우붓’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이달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매일 출발하는 허니문 패키지의 일정은 6일이다. 항공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 현지에선 전 일정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가이드와 고급 미니밴을 타고 이동한다. 기간 중 메일 저녁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캠핀스키와 W호텔, 리츠칼튼, 주메이라 등 5성급 리조트 스파(SPA)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다양한 야외 액티비티와 현지 투어 등 프로그램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류도 해양스포츠(스킨스쿠버·바나나보트·스노클링·도넛보트), 래프팅, 꾸따비치 서핑, 정글 어드벤쳐(짚라인·래프팅·레이지리버·발리스윙), 랩봉안 섬 데이크루즈 투어 및 선상뷔페, 워터붐 파크·꾸따 시내 자유관광, 발리 렌터카 자유투어, 브로큰 비치, 발리 동부(렘푸앙 사원·띠르따 강가·따만우중)와 남부(빠당빠당·슬루반·싱그핀 비치클럽 및 레스토랑·울루와뚜 사원), 누사페니다 섬 투어(스피드 보트·스노쿨링(크리스탈 베이)) 등 다양하다. 노랑풍선 측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신혼여행의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장 예약율이 높은 최고급 풀빌라로 기획전 패키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2.11.29 I 이선우 기자
노랑풍선X진에어, 부산 출발 '코타키나발루 여행' 선봬
  • 노랑풍선X진에어, 부산 출발 '코타키나발루 여행' 선봬
  • 노랑풍선이 진에어와 '진에어와 함께! 코타키나발루' 기획전을 선보인다.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이 진에어와 ‘진에어와 함께 코타키나발루’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내달 23일 진에어의 부산-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3월까지 매일 출발하는 7개 테마 상품으로 구성됐다.기획전 내 상품은 2인부터 출발이 확정돼 취소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국립해양공원 호핑투어를 포함해 즐거움을 배가 시킨 것이 장점이다. 자유일정을 포함한 패키지, 골프 패키지 등 다양한 테마 상품과 다수의 호텔 옵션을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렸다.특히 자유일정을 포함한 패키지의 경우 호텔에 따라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치맥 세트와 디너 뷔페 △씨뷰 룸 업그레이드 등 특전을 제공한다.골프 패키지 상품은 야간 티업이 가능한 ‘수트라하버 마리나&골프클럽’을 이용하며, 그린피 및 버기피를 포함했다. 또 까왕 반딧불 투어와 석식을 제공한다.상품별 관광 일정은 △영국의 식민 역사가 남은 ‘제설턴 포인트’ △현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야시장 투어’ △해수욕과 스노클링의 성지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 △독특한 외관을 가진 랜드마크 ‘사바주청사’ 등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주요 명소로 구성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진에어의 부산-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을 기념하며 대구 및 경상도 지역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2.11.25 I 문다애 기자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던 걸까
  • '무기징역' 이은해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던 걸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계곡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는 2002년 3월 초등학교 6학년으로 MBC의 인기 예능이었던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몸이 불편한 부모와 함께 인천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던 이은해는 당시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는 말로 감동의 울림을 주기도 했다.2002년 3월 방영된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했을 당시 이은해 모습. (사진=MBC 방송 갈무리)하지만 이은해의 삶은 당시 발언과는 정반대였다. 이은해는 중학생 시절부터 엇나갔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05년 처음 입건되는 등 경찰서를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집에서 나와 살았던 이은해의 주된 생활비 마련 방식은 성매매였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원조교제(조건만남)였다.조건만남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되기도 했지만 이은해는 더욱 과감해졌다.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후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수차례 반복한 것.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고, 몇 차례는 혼자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은해는 2009년 5월 특수절도·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에 처했던 이은해는 법원의 소년부 송치 결정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는데 그쳤다.이은해는 성인이 된 2010년께부터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했고, 이 시기 김모씨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됐다. 김씨가 같은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상황이었지만 이은해는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이은해 임신 중에도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은해는 출산 후 다시 주점 종업원으로 돌아갔고 이 시기 여러 남성들과 동거와 교제를 했다. 계곡살인 사건 피해자 A씨와의 교제도 2011~2012년경 시작됐다. 다만 A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은해는 법정에서 “2007~2008년 사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으로 피해자와 알게 됐고, 임신 때문에 연락이 끊겼다가 2011년께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피해자와 교제하며 다른 남성들과 지속 교제·동거‘교제’라는 탈을 썼지만 실상은 교제가 아니었다. 이은해에게 A씨는 현금인출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은해는 A씨에게 매달 2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하도록 했다. A씨가 송금한 돈은 자신은 물론 가족, 동거남들의 생활비 및 유흥비로 사용됐다. 이은해는 법정에서 A씨로부터 받은 돈은 경제적 지원이 아닌, 조건만남의 대가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은해와 피해자 A씨.이은해는 A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이전처럼 아무 거리낌 없이 다른 남성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며 동거를 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만큼 이은해의 삶은 이전에 비해 더 풍족해졌다. 2014년엔 주점에서 알게 된 이모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모씨는 그해 7월 이은해와 함께 태국 파타야에 함께 여행을 갔다가 스노클링 사고로 사망했다. 이 시기 이은해는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익사사고에 대해 알게 됐다.이은해는 이듬해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B씨와 교제를 시작하는 한편, 채팅에서 만난 다른 남성 C씨와는 동거를 했다. 그러던 중 2016년 5월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나 ‘경제적 능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파혼 후 다시 C씨와 동거를 계속했다. C씨와 동거를 하던 중 이은해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D씨와 2017년 초부터 동거를 한 후 C씨와 헤어졌다. D씨와 동거를 하던 이은해는 2017년 3월 계곡살인 피해자 A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은해의 혼인신고 목적은 역시 돈이었다. 혼인신고 전 A씨는 이은해의 요청에 따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을 신혼 집으로 쓰기 위해 임차했으나 이은해는 여기에 자신의 친구를 살게 했다. 혼인신고 이후 A씨 가족이 신혼집 전세자금으로 쓰라며 1억원을 A씨에게 보내자 이은해는 이를 가로채 몽땅 써버렸다. ◇신혼집 전세자금 및 정산 퇴직금까지 가져가혼인신고 5개월 후인 2017년 8월엔 A씨에게 보장금액이 8억원에 달하는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했다. 보험수익자는 이은해 자신이었다. A씨가 지속적으로 동거를 요청했으나 이은해는 이에 응하지 않고 송금만 요구했다. 전세자금 외에 A씨가 이은해에게 보낸 송금만 돈만 1억 9000만원이 넘었다. 생활비조차 없던 A씨는 결국 직장 동료들에게 수시로 돈을 빌려 생활비로 사용했다. 사망 직전 친구에게 “라면과 생수 사먹게 3000원만 입금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A씨는 밥값이 없을 만큼 자금 사정이 악화됐지만 이은해는 멈추지 않았다. A씨에게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하도록 해 받은 3700만원을 가져갔고, A씨에게 친누나로부터 1500만원을 빌리게 해 이 역시 받아 챙겼다. 심지어 A씨 친누나 명의 카드를 빌려오도록 해 이를 카드깡에 사용해 560만원을 챙겨가기도 했다.A씨가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이은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른 남성들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이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씨에겐 수차례 “쓰레기 XX”, “정신병자” 등의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돈을 더 뜯어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은해는 다른 방식의 범행을 계획한다. 처음 계획했던 것은 A씨와 이혼을 하며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A씨에게 술을 많이 먹인 후 다른 여성과의 스킨십을 유도해 그것을 빌미로 이혼을 하고 위자료를 받아내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그리고 2019년 1월 D씨와 동거를 끝내고 공범 조현수와 교제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령 범죄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첫 범행은 2019년 2월 17일이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인들과의 여행을 빙자해 A씨를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음식점에서 사온 복어와 부산물을 넣고 매운탕을 끓여 A씨를 먹게 했다. ◇보험 실효 하루 전 급하게 용소계곡 여행하지만 사온 복어가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밀복’이었기에 A씨를 살해하는데 실패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복어 매운탕을 끓이며 5시간 넘게 남들 몰래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일단 국은 마셨다”, “다 때려 부었다”, “왜 멀쩡하냐” 등등 범행 계획부터 끝날 때까지 A씨에게 복어독을 먹이기 위한 대화가 오고 갔다.같은 해 5월 20일엔 한 낚시터에서 피해자를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 현장에 있던 다른 일행이 물에 빠진 A씨를 발견해 범행에 실패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이후에도 다시 A씨 살해 계략을 꾸민다. 보험사로부터 ‘7월 1일 보험 실효 예정’ 사실을 통보받자, 실효 하루 전날인 6월 30일 A씨를 데리고 지인들 함께 경기도 가평의 용소계곡으로 여행을 갔다. 용소계곡에서 저녁을 먹은 후 해가 진 오후 8시께 수영을 전혀 못하는 A씨에게 4m 높이에서의 다이빙할 것을 압박해 물에 빠뜨린 후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A씨가 사망한 후 이은해는 장례식장에서 조현수 등과 웃고 떠들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보험사에 8억원의 생명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애초 단순 변사사건으로 사건을 봤던 일산서부경찰서는 A씨 유족과 지인 등의 제보를 토대로 2019년 11월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은해는 2020년 3월부터 언론에 ‘보험사가 사망한 남편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은해의 살인사건은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이은해가 지난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은해와 조현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2020년 12월 살인과 보험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이은해와 조현수의 주거지 관할인 인천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현장검증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보강수사에 나섰다. 이때 앞에 두 차례의 살인미수 범행을 추가로 발견했다. ◇조현수, 튜브 던지지 않고 본인 허리찬 채 구조 시늉검찰은 2021년 12월 6일 조현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이은해와 조현수가 복어 독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을 당시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복원해냈다. 당시 포렌식에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참관했다. 그리고 이은해와 조현수는 같은 해 12월 13일 첫 번째 검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첫 번째 조사 다음 날 두 번째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은해와 조현수는 도주했다. 그리고 4개월 후 인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인천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는 지난 27일 이은해와 조현수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떤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살해 시도를 반복했다”며 “피해자는 자신이 살해당하는지조차 모른 채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질타했다.법원이 용소계곡에서의 A씨 사망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본 것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물에 빠진 A씨를 제대로 구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조현수는 A씨보다 먼저 다이빙해 물속에 있었다. 평소 ‘물개’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수영실력을 자랑하던 조현수는 A씨가 허우적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구조를 하지 않았다. 물속에서 허리에 튜뷰를 차고 있던 조현수는 이를 A씨에게 던지지 않고, 오히려 수영에 방해가 되게 자신이 튜뷰를 찬 채 A씨에게 다가가려 했다. 이은해도 현장에 구명튜브와 구명조끼가 있었음에도 이를 이용해 A씨에게 던지는 대신, 어쩔 줄 몰라하던 일행에게 ‘구명튜브를 가지러 가자’고 유인해 60m 떨어진 곳에 비치된 곳까지 이동하게 해 구조를 방해했다.
2022.10.29 I 한광범 기자
인터파크, 11월 매주 토요일 '허니문 오프라인 초대전' 개최
  • 인터파크, 11월 매주 토요일 '허니문 오프라인 초대전'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파크는 11월 매주 토요일 ‘허니문 오프라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인터파크가 11월 매주 토요일 ‘허니문 오프라인 초대전’을 개최한다.(사진=인터파크)이번 초대전은 다음달 5·2·19·26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인터파크 서초동 사옥 남서울빌딩에서 열린다. 몰디브·하와이·칸쿤·발리·괌·모리셔스 등 인기 신혼여행지 30여곳에 관한 여행 정보 및 맞춤 상담 등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인터파크의 검증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온라인 판매가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현장만 방문해도 기내용 목 베개와 여행용 세면 세트·포토북 무료 제작권을 제공한다. 현장 예약 고객에 한해서는 여행용 파우치와 드라이백을 추가 증정한다.지역별 예약 특전 이벤트도 있다. 몰디브 예약 시 스노클링 장비를, 하와이와 유럽은 스냅 촬영, 칸쿤은 카타마란 요트 투어나 정글 투어 1+1, 동남아는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와이안항공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파우치, 비누 등 친환경 트래블 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사업그룹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남에 따라 ‘허니문 오프라인 초대전’을 기존 월 1회 수준에서 다음달부터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日 '유희왕' 작가, 사망 이유는…"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
  • 日 '유희왕' 작가, 사망 이유는…"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인기 만화 ‘유희왕’ 작가인 고(故) 다카하시 가즈키(59)가 지난 7월 오키나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사인이 뒤늦게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발행하는 군사 전문 언론 ‘스타스 앤 드스트라입스(성조지)’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 소령의 인명 구조 활약상을 전하며 다카하시 작가의 사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7월 4일 부르조 소령은 오키나와의 ‘인어동굴’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부르조 소령에게 해안가에서 약 91m 떨어진 곳을 가리켰고, 그곳엔 이 여성의 11살 딸과 30대 미군 병사가 파도에 빠르게 휩쓸리고 있었다.일본 만화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카즈키.(사진=야후 재팬, 연합뉴스)이를 목격한 부르조 소령은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이때 다카하시 작가도 그를 돕기 위해 함께 따라 나섰다는 증언이 나왔다.부르조 소령은 딸과 병사를 차례로 구조한 뒤 돌아왔지만 다카하시 작가는 그대로 바다에서 실종됐다.그리고 이틀 후인 7월 6일, 다카하시 작가는 해안가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한 상태였다.부르조 소령은 그를 ‘영웅’이라 부르며 “다카하시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나를 도우려다 사망했다. 당시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물에 뛰어든 다카하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일본 해양보안청에선 아직까지 다카하시 작가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장의 미군 증언 등으로 해당 내용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편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점프’에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되어 온 ‘유희왕’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소년이 악마와 카드 게임을 펼치는 내용이다.국내에선 2000년대 들어 TV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유희왕 카드 게임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22.10.13 I 권혜미 기자
노랑풍선, 대만 무비자 입국 재개에 패키지 상품 출시
  • 노랑풍선, 대만 무비자 입국 재개에 패키지 상품 출시
  • 노랑풍선이 새롭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대만 상품을 정비했다.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104620)이 새롭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대만 상품 정비에 나섰다.노랑풍선은 대만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휴양과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여행 ‘액티비티(Activity) in Taiwan’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대만은 지난 29일부터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재개했으며, 오는 13일부터 자가격리 규정을 없애고 7일간의 자율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에 노랑풍선은 그동안 대만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204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MZ세대에 특화된 액티비티 일정을 새롭게 추가한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지역과 일정에 따라 4개의 하위 상품으로 구성된 ‘액티비티(Activity) in Taiwan’은 최소 4명부터 출발 가능하다. 노쇼핑/노옵션으로 고객 부담을 줄이고,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딘타이펑’을 포함한다.상품은 유람선에 탑승해 돌고래를 감상할 수 있는 ‘이란 돌고래 투어’와 대만의 10대 절경 중 하나인 청수단애에서 카누를 즐길 수 있는 ‘화련 카누 체험’, 스노쿨링이 포함된 가오슝 IN-OUT 4일 상품 ‘컨딩 스노클링’, 타이베이IN-가오슝 OUT 7일 상품으로 모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만 전국 일주 액티비티’ 등이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대만 패키지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관광지 위주의 일정을 떠올리는데, 대만에는 숨겨진 놀 거리가 가득하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폭 변화된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2.10.04 I 문다애 기자
 호주 대자연 색다르게 즐기는 럭셔리 항공 투어
  • [랜선여행] 호주 대자연 색다르게 즐기는 럭셔리 항공 투어
  • 웅장하고 광활한 호주의 자연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에어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의 대륙 전체가 나라인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나라다. 대한민국의 77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호주는 넓은 만큼 도시, 섬, 아웃백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곳이다. 그렇다면 이런 광활한 호주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하늘길을 이용하는 것이다. 호주 전역에서는 경비행기,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수상비행기, 열기구 투어도 체험해볼 수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거기에 핑크 호수나 하트 산호 등 자연이 선물한 특별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차로 하루 만에 가기에는 먼 장소로 점심을 먹으러 가거나, 사랑하는 이와 로맨틱하고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웅장하고 광활한 호주의 자연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에어호’◇특별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핑크 호수 ‘에어 호’진정한 호주를 느끼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에어 호를 보면 광활하고 웅장한 호주의 자연을 실컷 즐길 수 있다.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6시간,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 호수는 소금 평원, 즉 염전이다. 에어 호가 발산하는 옅은 분홍, 주황, 노란빛은 남호주 아웃백의 광대한 지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호주의 태양 아래 눈이 부실 만큼 빛을 뽐내는 이 호수는 공중에서 볼 때 가장 아름답다.사실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몇 년에 한 번씩 호수가 범람할 때이다. 물이 넘치면서 녹음이 무성해지고, 수많은 새들이 몰려들어 호수는 분홍과 주황빛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은은하고 투명한 소금 결정들이 광활하게 뒤덮고 있는 에어 호는 보면 볼수록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경비행기 투어를 통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핑크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보자.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산호초인 ‘하트 리프’◇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불가사의 ‘하트 리프’이번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의 불가사의, 하트 리프로 날아가 보자. 퀸즈랜드주 휘트선데이 아일랜드 근처에 있는 하트 리프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산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비행을 즐기며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하는 특별한 투어가 될 것이다.헬리콥터나 수상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감상하는 것이 하트 리프를 눈에 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늘 위에서 맑은 청록색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트 리프를 관찰할 수 있다. 섬 보호 규정에 따라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은 금지되어 있지만 하트 리프로 가는 길에 스노클링 포인트들이 있다. 휘트선데이 아일랜드 위를 날다가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착륙해보자. 비행기에서 잠시 내려 보트를 타고, 맑은 바닷속 거북이와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주변은 바닷물이 맑고 잔잔해 스노클링이나 수영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그레이트 베어리 리프◇시드니 하버가 한눈에 ‘시드니 씨플레인스 터미널’시드니 해안 교외 지역인 로즈 베이에 위치한 시드니 씨플레인스 터미널에서는 하루 만에 동부 해안의 명소들을 방문하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이곳은 1930년대 호주와 런던을 잇는 첫 장거리 비행기가 뜨던 국제 공항이 있던 역사적인 장소로, 현재의 시드니를 한눈에 바라보는 수상비행기 투어가 시작하는 지점이다.하늘에서 바라본 시드니 하버고요한 혹스베리 강을 내려다보며 20분간의 비행을 즐기다 보면 브로큰 베이 진주 농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현지 굴 양식장과 진주 산업을 구경할 수 있다. 점심으로는 신선한 시드니 바위 굴과 진주조개의 관자로 채워진 점심 식사를 즐겨보자. 또 다른 코스로 하버 브리지를 가로질러 본다이로 향할 수 있다. 샤크 아일랜드에 착륙해 와인, 치즈, 연어를 곁들인 가벼운 피크닉을 즐겨보자. 돌아오는 하늘길에서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의 반짝이는 야경 또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터미널에 도착 후 엠파이어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시드니 하버의 일몰까지 감상하면 완벽한 투어는 마무리된다.캔버라 열기구 축제◇세계 유일 국회의사당 위로 열기구를 탈 수 있는 캔버라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는 국가의 수도 중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사당 위로 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캔버라에서 로맨틱한 열기구를 타고 드넓은 포도밭과 안개가 자욱한 농장, 도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보며 캔버라를 감상하는 열기구 투어가 인기다. 특히 해돋이 직전에 열기구에 올라 황금빛 일출이 도시를 다채롭게 물들이는 경험은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캔버라의 열기구 투어 업체인 벌룬 알로프트의 투어를 예약해 일출 직전에 모여 열기구 바스켓에 탑승하고, 아침 해가 계곡과 강을 감싸 만든 장관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다. 열기구에서 내려오면 인근 카페에 방문해 식사와 함께 아침을 마무리하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직접 열기구에 오르지 않아도 수평선 위로 태양이 떠 오를 때 열기구들이 하늘을 가득 수놓는 장면 또한 색다른 광경일 것이다.캔버라에서는 전 세계 유일하게 국가 수도 중 유일하게 국회의사당 위로 열기구를 탈 수 있다
2022.09.09 I 강경록 기자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
  •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
  •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앞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돌고래(사진=Miles Holden)[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뉴질랜드 관광청은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인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IF YOU SEEK)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은 보다 특별한 여행과 남다른 경험을 갈구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기획한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뉴질랜드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각지의 방문객에게 새롭게 건네는 ‘초대장’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르네 드 몽시 청장은 “길고 흰 구름의 땅,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뉴질랜드 방문객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주요 가치인 ‘마나키탕아(환대)’, ‘카이티아키탕가(환경 보호와 보살핌)’를 느끼며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캠페인은 여행객이 실제로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전 ‘맛보기’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일부분인 셈이다.”고 설명했다.와이카토 호비튼(사진=Miles Holden)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은 다양하다. 생생한 돌고래 투어가 가능한 카이코우라 바다를 비롯해 간헐천으로 유명한 테푸이아,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로 유명한 와이카토 호비튼, 대자연의 경이를 누릴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등 뉴질랜드의 남북섬을 아우르는 관광 명소들이 잠재적 여행자를 유혹한다. 또 미식에서부터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뉴질랜드에서만이 가능한 이색 체험, 뉴질랜드의 문화와 전통 등 다양한 테마도 접할 수 있다. 때로는 뉴질랜드 사람(키위)의 눈으로, 혹은 뉴질랜드를 방문한 방문객의 눈으로 살펴본 뉴질랜드의 현주소는 더할 나위 없이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권희정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뉴질랜드 여행을 고려하는 잠재적 방문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 이후 더욱 역동적이고 새로워진 뉴질랜드 현지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에서는 다각도로 캠페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뉴질랜드 관광청 카카오톡 채널에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캠페인 론칭 이벤트를 진행해 스노클링 키트, 로모 아쿠아 필름 카메라, 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뉴질랜드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대자연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IF YOU SEEK)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밀포드 사운드(사진=Miles Holden)
2022.09.01 I 강경록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 MZ세대 맞춤형 상품 내놔
  • 교원투어 ‘여행이지’, MZ세대 맞춤형 상품 내놔
  • 교원투어 여행전문브랜드 ‘여행이지’의 공식모델 조승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교원투어 여행 전문브랜드 여행이지가 MZ(20~30)세대를 겨냥한 개인 맞춤형 테마 여행상품 ‘MZ PICK(픽)’을 내놨다.여행이지의 ‘MZ PICK’은 ‘내가 Pick(픽) 한 나만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MZ PICK’은 ▲익사이팅, ▲먹킷, ▲쇼핑, ▲호캉스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이색 여행을 제안한다.익사이팅 PICK은 트레킹 등 현지 문화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하는 세부 여행’, ‘알프스를 트레킹하며, 골든호른을 만나는 스위스 여행’ 등이 있다.’먹킷 PICK’은 미슐랭 식당부터 현지 필수 길거리 음식까지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택할 수 있다. 전통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스페인 쿠킹클래스, 와인 산지 방문과 호주 로컬 찐맛집을 방문하는 여행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로컬 마켓을 방문하는 쇼핑 PICK’, ‘도심 속 힐링 여행 호캉스 PICK’까지 총 4가지 유형 중 목적에 맞는 여행을 선택해서 떠날 수 있다.여행이지는 MZ PICK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여행 산업이 멈춘 기간에도 리오프닝을 기다리며 여행 소비자를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보다 빠르게 흡수할 수 있게 팀장은 물론 팀원도 모두 MZ 세대가 맡아, 6개월 동안 40개의 테마 여행상품을 개발했다.MZ PICK 상품 활성화를 위해 스페인 vs 뉴욕 기획전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여행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델 조승우가 추천하는 ‘스페인 전통 타파스, 빠에야 먹방 투어 스페인 8일’과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 핫플레이스를 찾아 떠나는 뉴욕 8일’ 여행 상품 중, 자신이 선호하는 여행을 투표하는 이벤트다. 투표 종료 후 내가 선택한 여행 상품이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해당 지역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예정이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한 여행하면 ‘여행이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게 트렌드는 물론, 고객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반영한 테마 여행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9 I 강경록 기자
‘현수도 필리핀 바다에 빠뜨려?’…이은해 "아직은.."
  • ‘현수도 필리핀 바다에 빠뜨려?’…이은해 "아직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지인과 나눈 메시지에서 공범이자 내연남인 조현수씨(30)를 바다에 빠뜨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구속 수감된 계곡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 (사진=연합뉴스)19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공범 조씨의 9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법정에는 사망 사건 발생 당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 동행했던 지인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재판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이씨의 중학교 후배인 A씨는 “현수 아직 안 갖다 버리고 잘 살고 있나”라며 “이번에는 현수를 필리핀 바다에 빠뜨려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씨는 “아직 안 갖다 버렸다”며 “빠뜨려버릴 거면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답했다.검찰은 A씨에게 “(해당 대화가) 이씨의 전 남자친구가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 도중 의문사한 사건을 알고 비유해 보낸 것이냐”고 신문했고, A씨는 “그렇다. 별 이유는 없고 농담으로 주고받은 것”이라고 말했다.A씨는 그러면서 “평소 농담을 잘하는데 제 주변에서는 ‘이번에는 나야?’라는 농담도 한다”며 “사건 이후로 제 주변에는 저랑 물가에도 안 간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병원에서 나온 뒤 조씨가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내 친구에게 악수를 청하고 ‘형, 또 봐요’라고 하길래 제정신인가 싶었다”며 “이씨와 조씨의 범행이 의심돼 이씨 딸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수를 권했는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A씨는 2020년 10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시청한 뒤 이씨에게 “혹시 딸 때문에 자수 못 하는 거면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금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수를 권했다. 이에 이씨도 “내가 죽인 게 아닌데 너무 억울하지만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면 자수하겠다”고 말했다.이씨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교제한 전 남자친구인 B씨도 법정에서 “2019년 5월경 윤씨와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데 정리가 안 된다. 윤씨에게 ‘위자료’를 받으려는데 이를 조현수가 도와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3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14일께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2022.08.20 I 김화빈 기자
떠먹는 스무디 맛보러… “내가 갔다 하와이”
  • 떠먹는 스무디 맛보러… “내가 갔다 하와이”[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하와이 감성’으로 유명한 카페를 직접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부장님, 저 잠시 하와이 다녀오겠습니다.”7월의 마지막 주말. 간소하게 짐을 챙겨 떠난 곳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카페였다.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앞 어느 카페를 그대로 한국에 옮겨놓은 듯하다는 방문자 리뷰에 끌려 무작정 길을 나섰다.하와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 내부의 모습.(사진=송혜수 기자)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해보니 우연하게도 기자가 첫 손님이었다. 가게 입구에서는 흡사 숲속 요가원에 온 듯한 향이 물씬 풍겼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쪽에서 인센스스틱(향)을 피우고 있었다.가게 내부는 방문자 리뷰대로 하와이 서핑 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곳곳에 놓여 있는 서핑보드와 라탄으로 꾸며진 조명, 그리고 하와이 꽃으로 유명한 플루메리아가 하와이 감성을 톡톡히 뽐냈다.가게 한쪽에서는 인센스스틱을 피우고 있었다. (사진=송혜수 기자)하와이 감성에 젖는 것도 잠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스무디 볼’(Smoothie Bowl)을 맛볼 차례다. 스무디 볼은 떠먹는 요구르트와 열대 과일 등을 갈아 오목한 그릇에 담고 코코넛과 견과류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올려서 먹는 디저트다.이날 주문한 스무디 볼은 총 두 개. 가격은 개당 1만원 정도다. 이곳의 스무디 볼은 물과 시럽,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오직 과일만을 갈아 단맛을 낸다고 했다. 모든 메뉴에는 기본으로 바나나가 들어가며, 토핑으로는 주로 망고가 쓰인다.사장의 추천을 받고 주문한 스무디 볼. 하와이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로는 망고로 꽃을 만든 스무디 볼이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첫 번째로 맛본 스무디 볼은 ‘씨오브러브’(SEA OF LOVE)다. 하와이 푸른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모습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한입 먹어보니 코코넛 크림과 함께 베이스로 들어간 파인애플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릇 아래에 깔린 아몬드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는 씹을수록 고소했다. 특이한 점은 블루 스피룰리나로 푸른 바다 느낌을 냈다는 것이다.스피룰리나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해조류다. 단백질 함유량이 60% 이상인데, 블루 스피룰리나는 기존 청록색의 스피룰리나에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피코시아닌 성분만을 따로 추출해 효율을 높인 슈퍼푸드다.(영상=송혜수 기자)두 번째로 맛본 스무디 볼은 ‘트로피칼’(TROPICAL)이다. 이 스무디 볼은 망고를 길게 썰어 꽃을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베이스로는 코코넛 크림과 바나나, 딸기 등이 들어갔는데 앞서 먹은 스무디 볼과 다르게 상큼함이 입맛을 돋웠다. 쫀득하게 말린 크랜베리와 오독오독 씹히는 다양한 견과류는 풍성한 식감을 선사했다. 가게 곳곳엔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곳의 사장은 어떻게 이러한 카페를 차리게 된 것일까. 전직 파티셰였다는 이한빈(31)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스무디 볼 가게를 열게 됐다고 한다.이씨는 “처음부터 하와이 콘셉트의 카페를 차릴 생각은 없었는데 마지막 여행지였던 하와이가 인상 깊어 이렇게 가게를 꾸미게 됐다”라며 “가게 곳곳에 둔 소품들은 직접 여행지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소개했다.서핑보드(사진=송혜수 기자)스무디 볼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선 “필리핀 여행을 몇 번 가봤는데 그곳에서 스무디 볼 전문점을 많이 접했다”라며 “하와이 여행을 갔을 때도 와이키키 비치 앞에 스무디 볼 전문 가게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현지 스무디 볼을 맛보면서 ‘왜 한국에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스무디 볼 가게를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대표 메뉴인 씨오브러브는 하와이의 하나우마 베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됐다고 한다. (사진=이지앤북스, 송혜수 기자)지금의 스무디 볼을 만들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며 맛을 연구했다는 이씨는 현재 메뉴에 대한 비화도 전했다. 그는 “씨오브러브가 가게의 대표 메뉴가 될 줄 몰았다”라며 “이 스무디 볼은 하와이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한 하나우마 베이를 방문했을 때 자연경관에 감명받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이 밖에 이씨가 개발한 메뉴 중 특별히 추천하고자 하는 스무디 볼은 ‘몽키’(MONKEY)라고 한다. 이 스무디 볼은 바나나와 땅콩버터, 시나몬 등을 넣어 맛을 냈는데, 언뜻 생소해 보이지만 한번 맛보면 낯설지 않은 맛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이씨는 자신의 스무디 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토핑으로 올라가는 망고는 비쌀 땐 한 상자에 8만원도 하지만, 스무디 볼에 들어가는 양은 절대로 아끼지 않는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스무디 볼을 맛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8.06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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