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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 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사 만든다
  • 현신균 LG CNS 대표, 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사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Franky Oesman Widjaja) 회장과 빌 쳉(Bill Cheng)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SM+1) 헐슨 수인다(Herson Suindah) CEO 등이 참석했다.에스엠플러스(SM+)는 시나르마스 그룹의 신성장 사업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이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LG CNS 현신균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가 합작투자 계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추진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선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 2천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이보다 앞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ore Tax Administration System, CTAS)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LG CNS 현신균 대표는 “LG CNS의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은 “LG CNS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與김용태 “포천·가평 지역소멸 위기…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돌파구”
  • 與김용태 “포천·가평 지역소멸 위기…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돌파구”[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북부에 속한 포천·가평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겹겹이 쌓인 규제와 교통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지역 연결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는 2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포천·가평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신인 김 후보는 최근 5인이 맞붙은 치열한 경선을 뚫고 경기 포천·가평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은 역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내리 보수정당 출신이 당선될 정도로 국민의힘에게는 유리한 텃밭으로 꼽힌다. 하지만 김 후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부족한 지역 인프라와 일자리, 불편한 교통으로 청년층이 떠나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김 후보가 가장 먼저 꼽은 공약은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중첩 규제 해소다. 이런 대표적인 규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이다. 그는 “경기 북부의 답답한 규제를 넘어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경기 북부 분도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미 강원도나 전라북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특별자치도 설립 후에 폭넓은 자치권 확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가 완성되면 공약 사항인 도농융합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첨단산업단지 유치, 다문화 글로벌인재 1만명 양성, 획기적인 복합레저관광단지 조성 등이 힘을 받아 포천·가평 발전의 매우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로 포천에 기획발전특구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가평에는 복합레저관광산업 등 관광 인프라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교통혁명이다. 김 후보는 “오는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GTX-E 노선에 인천공항~서울~포천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GTX-B 노선 역시 가평, 춘천까지 연결하고 동시에 청평에도 정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이준석 대표 체제 당시 청년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다른 이준석계 인물들이 탈당,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과 달리 그는 당에 남아 결국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정치를 버린다고 정치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탈당해서 신당을 만든다고 정치가 개혁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정치개혁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서 중도층 국민을 바라보며 혁신에 노력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국민의힘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보수정당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래픽 출처=이데일리.‘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보수정당의 혁신을 외치는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뭘까. 김 후보는 “개인의 창의가 모여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이 공동체를 위한 공동선의 가치를 제시하고 지켜내는 것이 보수정당의 기본”이라며 “보수정당은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을 바라봐야 하며, 그동안 도외시했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본인을 용광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여러 의견을 듣고 다양한 힘과 에너지를 모으면 정말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며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건강한 여당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김기덕 기자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시공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110만 달러로 디토닉은 후에시의 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을 담당한다.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시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과 기념물이 있는 대표적 역사도시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디토닉은 현지에 설립한 베트남 지사를 중심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D.Hub(디닷허브)’를 활용해 후에시 내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D.Hub는 후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천 데이터를 하나의 저장소에 모으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Hub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후에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에 기여한다.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을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 지사에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새롭게 추진해 현지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ODA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착수한 짜빈성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후에시 사업에도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토닉은 정부 주도의 ODA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글로벌 B2G 사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빠르게 확대되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내 기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토닉은 최근 베트남 남부 짜빈성 역내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24.03.27 I 문다애 기자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하지나 박민 기자] “에이미, 지금 집을 돌아보고 있어요.”스마트폰에 전해진 한 통의 메시지. 뒤이어 강아지가 방을 어지럽히고 있는 사진까지 도착한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에이미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에이미가 “강아지에게 스낵을 주고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 달라”고 답을 보내자 로봇은 곧바로 이를 수행하고, 집안은 다시 평온해진다. 이뿐만 아니다. 퇴근한 에이미에게 인사하면서 운동할 날임을 알려주고, 운동할 땐 옆에서 같이 구호를 넣어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한 영상에 나온 예시다. 가족을 돌보고 심부름을 하며 감정까지 어루만져주는, 말 그대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볼리를 지칭한 단어가 ‘새로운 동반자’(new companion)이다. 지금까지 로봇은 직접 일일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명령어를 넣어야 움직일 수 있었지만, AI를 만나면서 인간의 언어로 명령해도 바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성전자, 볼리 ‘새로운 동반자’ 지칭생명체를 닮아가는 로봇은 추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넥스트 무브 스트래티지 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21년 당시 956억달러(약 128조원) 규모였다. 그런데 오는 2030년이면 두 배가량 증가한 1847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으로 AI·로봇을 14.2%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도체(12.2%), 이차전지·배터리(10.9%), 차세대에너지(8.2%) 등보다 더 높았다. 산업계 한 고위인사는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반려동물, 집사, 비서 역할을 하는 사람 같은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AI 로봇 시대가 본격 태동하는 시점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한국 기업들의 행보는 더 구체화하고 있다. CES에서 볼리를 깜짝 공개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볼리를 살펴보면서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로봇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설한 미래사업기획단이 최우선 순위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현대차 스팟, 혼자 승강기 호출·탑승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문 계열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연구개발(R&D)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할 당시부터 ‘로봇개’로 화제를 모았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현재 국내 백화점과 건설 현장 등에서 순찰용으로 쓰이고 있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 소방관을 지원하는 순찰·탐지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스팟은 게이트와 통신해 스스로 보안게이트를 열어 드나들 수 있고 승강기(엘리베이터)와 통신해 혼자서 승강기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 LG전자(066570)도 로봇을 미래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삼는 회사다. LG전자는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AI 스타트업 아크릴,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스,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HD현대(267250)의 경우 올해 정기선 부회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언급하며 조선에 이어 건설기계 부문에 AI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국내에서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의 콘센트-X2 무인 불도저가 AI와 자율주행 기술로 평탄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두산로보, MS와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협동로봇 강자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454910)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를 통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HL만도(204320)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Parkie)와 24시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로봇 ‘골리(Goalie) 등 AI와 결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력 사업인 부품 표준화를 선도하며 모빌리티 산업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이고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27 I 김정남 기자
경기도·고양시 '국제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 유치 외
  • 경기도·고양시 '국제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 유치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국제 해양·극지공학회(ISOPE) 콘퍼런스 실사단 방문 (사진=경기관광공사·고양컨벤션뷰로)◇경기도·고양시 ‘국제 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 유치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ISOPE)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 1989년 미국에서 설립된 ISOPE는 50개국 해양·극지 공학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 학술단체다. ISOPE 주최의 국제 콘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2005년 서울, 2014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 명(외국인 800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행사는 내년 6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마이스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식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충남 ‘플러스 시티즈’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서울시와 충청남도, 서울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2일 마이스 공동 마케팅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역과의 상생,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9년 도입한 ‘플러스 시티즈’ 도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충남도는 지역특화 콘텐츠를 연계한 도시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외 B2B 마이스 전시회에 공동 참가해 신규 행사·단체 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도 열 예정이다.(사진=이즈피엠피)◇‘오투미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획득마이스 행사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O2MEET)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민간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을 정부, 공공기관에 공급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오투미트는 이번에 참가자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데이터 접근 권한을 수요에 맞춰 부여하는 분리 보안 기술로 13개 분야 79개 인증 항목을 통과했다.서울 국제 생산제조기술전(심토스)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내달 4~5일 ‘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디지털 제조·뿌리산업 콘퍼런스가 다음달 4일과 5일 고양 킨텍스 7·8홀 콘퍼런스룸(A)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전관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생산제조기술전(심토스) 부대행사로 열리는 산업 콘퍼런스다. 디지털 제조(4일)는 AI(인공지능) 제조 혁신과 디지털 트윈, 뿌리산업(5일)은 디지털 전환(DX)와 스마트팩토리가 주제다. 참가비는 현장 등록은 11만원(부가세 포함), 온라인 사전등록은 5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심토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27 I 이선우 기자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은…국내외 석학 한자리에
  •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은…국내외 석학 한자리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광역교통이슈 및 해결방안(Metropolitan Transportation Issues and Solutions)’을 주제로 ‘제3회 광역교통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대광위·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내 전문가·관계기관 합동으로 열린 ‘광역교통정책 세미나’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과 광역교통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광역교통망의 지속적 확장과 정책 발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메가시티와 광역교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세션별로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세션1에서는 에스씨 웡(S.C. Wong) 홍콩대학교 교수가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로드맵을 주제로,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홍콩의 도시교통 당국에서 도입 중인 ‘SIGMA’ 비전 등을 소개한다. SIGMA는 안전(S)·정보(I)·녹색(G)·모바일(M)·접근성(A)을 통합하는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말한다.이어서, 샤시 남비산(Shashi Nanmbisan) 미국 네바다주립 라스베이거스대학교 교수가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의 개통에 따른 접근성·이동성 변화 추이’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에 건설돼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의 현황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고준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공간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세션2에서는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가 메가시티 논의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이슈에 따른 계획기구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이어 미국 남가주 지방정부연합(Southern California Association of Governments)의 조중구 박사가 코로나19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대중교통 수요 변화와 이에 따른 대중교통 정책 방향 변화 등을 소개한다.아울러 장기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이에 따른 직주(職住)분리 현상을 소개하고, 수도권 출퇴근 통행량 분석을 토대로 통행 시간이 시민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참여국(미국, 홍콩 등)의 교통 정책·기술 사례를 통해, 미래 광역교통의 비전과 패러다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모빌리티 업체의 사업기회 발굴 등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박경훈 기자
특례시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용인 '하이테크신도시' 만든다
  • 특례시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용인 '하이테크신도시' 만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특례시에 아파트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고층 대규모 건물 허가권한도 도지사에서 넘기는 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용인을 위한 민자 고속도로를 조속 추진하고, 산단 내 ‘하이테크신도시’를 조성한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에서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건설·건축과 관련한 특례시의 특례를 확대한다. 특례시의 경우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한다. 기존까지는 서울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대도시) 시장은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인수권 등의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특례시의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특례시의 경우 고층 건축물 등의 건축허가 시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현행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특례시의 행정역량 및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도지사의 건축 관련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건축 관련 특례시의 특례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지방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용인 지방산업단지계획 추진 속도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용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 시 심의기간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지자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는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현재 교통정체가 심각한 국도 45호선은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첫 가동 계획에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적기에 확장 개통될 수 있도록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상위계획 반영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6월부터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용인 구성역에도 정차한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인력 수요가 증가할 용인시에 우수 인재 유입이 확대되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70개 이상의 기존 기업에 대한 이전방안도 마련한다. 그간 기업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주방안을 협의해 왔다. 특히 이달 6일에는 조속한 보상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발족해 기업들의 입지 수요, 가용용지 조사 등을 통해 기업·지자체와 함께 최적의 기업이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자료=국토교통부)배후 도시는 ‘직·주·락(職·住·樂) 하이테크신도시’로 조성한다. 용덕저수지-송전천으로 연계되는 수변공간과 주변 체육시설 등을 연계해 스포츠, 낚시, 레저 등 친(親) 여가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상업·문화·교육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환경·안전·교통분야 등에 첨단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4.03.25 I 박경훈 기자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
  •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남부 지역 중 가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 광주입니다. 그동안 광주 시민들은 중첩규제로 ‘지역 발전 제한’이란 희생을 오랜 시간 감내해왔어요.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인프라 확충이 필수입니다.”소병훈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대표(가운데), 안태준 의원. (사진=소병훈 의원실)22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 ‘3선’에 도전하는 소병훈 의원은 28년간 민주당 험지로 꼽히던 곳을 ‘민주당 텃밭’으로 만든 이다. 지난 18대, 19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을 한 소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28년 만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더 큰 격차로 이겼다.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을 ‘광주 시민이 키운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도 거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응원을 받는다. ‘정치엔 관심 없는데 소병훈이 일 하나는 잘한다’며 어깨를 툭툭 토닥이신다”며 “결국 광주 시민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한걸음씩 확실하게 ‘소’처럼 일하는 게 소 의원의 스타일이다. 우보만리(牛步萬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광주시 발전을 위해서 조금 더 멀리 보는 안목과 그 뒤에 있는 목표를 보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광주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왔다”며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강조했다.소 의원은 “예전에 광주중학교에 갔는데 건물이 낡아 합숙소에 비가 새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학부모님이 ‘정책지원의 수혜는 우리 사회 미래인 아이들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저도 세 아이를 키워낸 부모이자 어린이책도 출판한 아빠”라며 “그때 교육복지 확대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 의원은 광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뛰었고, 광주 5개 학교는 교육부와 경기도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선정돼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소 의원은 “광주중학교는 30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간혁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을 더 자주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소병훈 의원실)광주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현안으로는 ‘교통’을 들었다. 소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위례~삼동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확정시켰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GTX-D 노선’ 5차 철도망 계획 반영, 혁신적인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S~BRT 구축, 경강선 태전역 신설, 광주-용문 철도 신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10년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광주를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소 의원의 꿈이다. 그는 “광주의 발전은 이미 8년 전 시작됐으며 인구 50만을 향해 달려가는 기로에 서 있다”며 “더 나아가 70만, 80만,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수도권 규제의 경직성, 획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 문화예술·체육관광, 교육·보육, 의료·복지, 안전·치안 등의 공약으로 광주 시민분들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쌍령고등학교(가칭) 설립, 반도체 메가시티, 탄소중립우트타워 건립 등 경기 남부를 견인하는 광주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산업부·코트라, 아세안·인도 수출시장 설명회 개최
  • 산업부·코트라, 아세안·인도 수출시장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4 주요 수출시장(아세안·인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4년 상무관 회의’(3.18~20)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해외 상무관과 코트라 직원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 주력 수출시장인 아세안(ASEAN)과 ‘글로벌 사우스’를 대표하는 인도 시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우리 기업 100여개가 사전 참가를 신청했다.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성장 전망이 뚜렷한 아세안, 인도 시장 진출전략을 전달하는 이번 설명회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준한 코트라 구미CIS팀 팀장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수집한 이슈와 권역별 동향을 소개했다. 동남아시아는 공급망 재편에 따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소득 증가에 따라 가성비에서 가치소비로 바뀐 현지 트렌드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서남아는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한류 확산을 수출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조성중 주인도 상무관은 “인도 시장은 바짝 다가온 거대시장”이라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인 젊은 인도 시장을 이제는 화장품 등 수출 품목 다변화로 접근할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문기 주베트남 상무관은 “미국·중국·유럽 기업들의 베트남 공급망 확대 진출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써 베트남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에 주목했다.아울러 김준성 KOTRA 전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인도네시아는 ‘Making Indonesia 4.0’ 등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도약을 꿈꾸는 나라지만, 동시에 수출물량 쿼터제 등 현지 비즈니스 관행이 복잡한 나라”라며 “인니 진출 시 나라보다는 지역을 먼저 공략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김일경 KOTRA 전 방콕무역관 부관장은 태국의 디지털 정부 추진 등 디지털 전환 기조를 활용해, 스마트 시티 기술·에듀테크 등 한국의 IT 강점을 이용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소개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3.20 I 김성진 기자
현대로템, 대만 공략…도시철도·수소 역량 알린다
  • 현대로템, 대만 공략…도시철도·수소 역량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대만에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과 함께 미래 수소 에너지를 통한 모빌리티·인프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이날부터 대만 타이페이·가오슝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에 참가해 이를 알릴 예정이다.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 현대로템 타이페이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이번 박람회는 각 도시별로 주제와 기간을 나눠서 개최된다. 19~22일(현지시간) 타이페이에서는 교통, 물류, 도시 등을 주제로 박람회가 열린다. 가오슝에서는 21~23일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개최한다.현대로템은 도시별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 도시철도 차량 및 시스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대만 철도청(TRC) 교외선 전동차 등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을 알린다. 타이페이 전동차는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아울러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턴키로 일괄 공급 예정인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철도 턴키 분야 역량도 알린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루션도 공개한다.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 현대로템 타이페이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에너지 선두주자로서 확보한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수소 생산에서부터 실제 사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 사업 역량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또한 현대로템은 수소 모빌리티 개발 계획과 함께 수소전기트램 및 수소동력차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 등에서 실제 활용되기까지의 자원순환 과정을 설명해주는 디오라마 모형도 전시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시스템 등 도시철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은 물론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이다원 기자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가 출시 당일부터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이동통신 3사가 18일 출시와 동시에 출고가의 70%가 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주는 전환지원금까지 지원하게 됐기 때문.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삼성과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짜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전자가 지난18일 국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통신 3사, 보급형 단말기 지원금 ‘팍팍’19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가장 저렴한 3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갤럭시A15에 대한 지원금을 총 32만660원으로 책정했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갤럭시A15 출고가 31만9000원보다 지원금 규모가 더 커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SK텔레콤(017670)은 같은 요금제에서 갤럭시A15에 총 25만원3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5만원만 더하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다음 요금 구간인 4만3000원 요금제를 쓰면 출고가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갤럭시A15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통신 3사는 보급형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수준을 늘리는 추세다. 전작 갤럭시A12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3만3000원 요금제 기준 12만~15만원으로, 단말기 출고가(29만7000원)의 40~50% 수준이었다. 갤럭시A15의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의 47~73% 수준으로 상향됐다.또 지난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한 ‘전환지원금’ 대상에 보급형 모델을 포함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A15뿐 아니라 갤럭시A24(SKT, LG유플러스), 갤럭시 퀀텀4(SKT), 갤럭시 점프3(KT)에도 4만4000원~5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추가로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더한 금액의 15%까지 유통점 추가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보급형 단말 줄줄이 출시…가계통신비 낮출까올 상반기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 단말기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갤럭시A15, A25와 상반기 내 출시할 40만원대 갤럭시 A35, 60만원대 A55까지 총 4종의 보급형 모델을 유통한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A15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채택했고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보급형 라인업 중 상위 모델인 A55는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1480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샤오미도 오는 21일 국내 통신 3사에서 출고가 30만원대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20만원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미 노트13 프로는 고성능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고 2억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사양을 갖춘 가성비폰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가 통신사와 제조사에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시책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국내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늘고 이들 제품에 대한 통신사들의 지원금도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보급형 단말기가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7%는 400달러(약 50만원) 미만 저가형 제품이었다”며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보급형 제품을 찾는 이용자층도 견고해져 보급형 모델에 대한 통신사 지원금 확대가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4.03.19 I 임유경 기자
디토닉, 베트남 짜빈성에서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 실시
  • 디토닉, 베트남 짜빈성에서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 실시
  • 디토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디토닉이 베트남 정부 기관과 함께 현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착수했다.시공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은 베트남 짜빈성(Tra Vinh) 과학기술청, 짜빈대학과 함께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디토닉은 지난 11일 베트남 짜빈대학교에서 짜빈성 과학기술청 및 짜빈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디토닉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내 파트너를 비롯해 레 반 한(Le Van Han) 짜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꾸인 티엔(Nguyen Quynh Thien) 부위원장 등 짜빈성 정부 관계자 및 현지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했다.디토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짜빈성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세우는 등 현지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토닉은 아세안 지역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기후 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거둬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현재 베트남 지사를 거점으로 현지 지자체 및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으며 스마트시티 관련 ODA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로 교통 체증과 환경 오염 등 도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스마트시티 기술은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지역 발전을 돕고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 국가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문다애 기자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작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005930)도 올 상반기에만 4종의 중저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프리미엄폰 같은 보급형폰 레드미 노트13 프로 출격 준비1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오는 21일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고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레드미 노트13 프로 5G가 39만원, 레드미 노트13이 29만원에 해외직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샤오미 노트13 프로 5G 모델(사진=샤오미)레드미 노트13은 30만원대 제품임에도 프리미엄 레벨의 스펙을 갖춰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4nm 옥타코어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출고가 170만원이 넘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동일한 수준의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후면에 3개를 탑재했다. 램은 기본 8GB에 최대 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6.67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1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에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노트 13 LTE는 1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고, AP는 스냅드래곤 685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6.67인치 아몰몰레드 디스플레이, 33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삼성전자 갤럭시A15(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출시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저가형 단말기 출시를 독려하면서, 삼성전자도 국내 출시 보급형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18일에는 출고가 31만9000원에 갤럭시A15 LT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AP로 썼다.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등 후면에 총 3개가 장착됐다. 램과 내장 메모리는 각각 6GB, 128GB로 6.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지난 1월에는 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5 5G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P는 엑시노스1280을 탑재했고,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200 화소의 접사 등 후면에 3개가 장착했다.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올해 국내 시장에 추가로 2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획득한 ‘A35’와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5의 후속작인 ‘A55’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두 모델에는 각각 자체 AP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두 모델을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 먼저 출시했다.◇샤오미 국내 시장 공략...이번엔 다를까?업계에선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3%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이 25%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2021년 4월 철수했지만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판매량을 흡수하지 못했다”며 “삼성의 갤럭시A시리즈가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위주로 형성돼 있어 중국 스마트폰이 출시돼도 관심이 적다”면서도 “올해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프로모션이 신경쓰고 있고 중국폰들은 특히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시장 판세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18 I 임유경 기자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교통·민원·도시계획 등 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시민생활 편의성을 높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올해 시는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먼저 시는 교통과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 수요응답형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로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기신도시 재건축과 3기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안전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2000대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기업에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부문과 공유,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코트라, 하나증권과 'MWC 2024' 탐방보고서 발간
  • 코트라, 하나증권과 'MWC 2024' 탐방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6일 하나증권과 함께 ‘KOTRA × 하나증권 MWC 2024 탐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대한 국내기업의 관심에 발맞춰 △전시회 현장 정보와 △테크 분야별 최신 트렌드 △국내외 참가기업 정보 등을 담았다. 특히 최근에 주목받는 ‘AI 생태계 확장’을 핵심 주제로 IT와 모빌리티 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시회 현장에서는 모빌리티와 IT 분야 빅테크 기업들의 신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샤오미가 제시한 ‘Human x Car x Home’ 생태계와 미디어텍(MediaTek)이 전시한 자동차 플랫폼 ‘디멘시티 오토(Dimensity Auto)’는 자동차·운전자·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은 AI를 활용한 갤럭시의 동시통역 기능, 아너(Honor)의 AI 시선 추적 기능 등 모바일 분야에 접목된 AI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탐방보고서에는 이러한 첨단 제품들의 고성능 기술 구현을 위해 급증하고 있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전망과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도 담겨 있다.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전시회 탐방기는 직접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우리 기업에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탐방보고서를 통해 최신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보생산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 표지.
2024.03.18 I 김성진 기자
디지털 경제의 힘 '메타버스'…AR글래스로 게임하고, 원격 의료까지
  • 디지털 경제의 힘 '메타버스'…AR글래스로 게임하고, 원격 의료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메타버스가 진화하고 있다. 가상세계와 아바타 중심의 기존 메타버스 시장을 넘어 IT와 부동산, IT와 의료, IT와 제조간 융합 시장을 앞당기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 같은 공간 컴퓨팅 기기가 공간 컴퓨팅의 가능성을 열었고, 생성형AI가 확산되면서 멀티 모달리티가 가능해지고 있어서다. 멀티 모달리티란 생성형 AI가 이미지, 영상, 음성,제스처 등을 인식해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는 걸 의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스마트폰 꽂는 방식은 실패…스마트글래스로 포켓몬고 한다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06년부터 2007년에 출시된 삼성 기어VR,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구글 데이드림 VR 등과 같은 기기들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이들은 배터리 수명, 무게, 착용감, 전용 앱 등에서 불편함이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방식은 2019년 구글이 데이드림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애플 개발자컨퍼런스 WWDC2023에서 비전프로가 전시된 모습.(사진=로이터)그러나, 연초 출시된 애플의 ‘비전 프로’나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언틱이 메타와 협업한 ‘AR글래스’ 등은 예전 기기들보다 사용성이 향상됐다. 이를테면 나이언틱의 AR 게임을 실행하고 주변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포켓몬고 캐릭터가 움직이고 몬스터가 출현하는 가상 세계가 열린다. 사용자들은 현실 위치와 연동된 가상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존 행키 나이언틱 창업자 겸 대표 (사진=나이언틱)한국을 방문한 존 행키 나이언틱 CEO는 지난 13일 이러한 기술을 ‘아웃도어 게이밍’이라고 칭하며, 자녀들이 집 안에 머물러 스크린에 빠져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행키 CEO는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이 바깥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을 외부로 유도하여 공원이나 야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AR글래스를 착용하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을 즐기며 포켓몬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는 AR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언틱은 2022년에 퀄컴과 AR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협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박사는 “현재 XR 기기는 아주 초기 단계이나 생성AI가 접목되면서 마우스, 키보드, 터치스크린과 같은 중개장치가 아닌 음성, 시각, 제스처 등의 자연스러운 입력 방식으로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넥트의 산업용 메타버스 사례 영상. 출처=버넥스 자료 기반 재구성. 김가은 기자산업용 메타버스, 디지털플랫폼정부·공장 자동화 이끌어메타버스는 AR글래스로 즐기는 아웃도어 게임뿐 아니라,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미래 도시 건설, 공장자동화도 이끌고 있다.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진행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는 산업용 메타버스(디지털 트윈)가 등장했다. 국토부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KLIP)’과 산업부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팩토리온)’, 한국국토정보공사(LX) ‘디지털트윈시스템’을 합쳤더니 시너지가 생겼다. 예전에는 부처마다 지자체마다 규정이 달라 공장 인허가를 받으려면 이곳 저곳 발품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시연에선 ‘무슨 시에서 어떤 업종으로 어느 정도 필지에서 공장을 지으려 한다’고 입력하자 곧바로 3개 정도를 추천해줬다. 인허가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도 LX 디지털트윈에 공장 조감도를 올리면 그 지역 다른 건축물과의 관계나 고도 제한, 도로 경계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 운전연습장이나 골프연습장에서 볼 수 있었던 컴퓨터 시뮬레이터(모의훈련시스템)가 디지털 트윈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물과 동일한 3차원(D)모델을 제작해 가상공간에 옮겨 담는 기술이다.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니 문제점을 알아채기 쉽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같은 이유로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조성하면서 디지털 트윈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SK에너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PTC와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PTC의 공간분석 도구는 작업자의 동선, 주변 장비와의 상호 작용 등을 실시간으로 캡처 및 분석해준다.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가상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이 비대면 진료실 정교화전문가들은 공간 컴퓨팅과 AI의 결합으로 메타버스가 모빌리티, 전시, 제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신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D 내비게이션, 홀로그래픽 극장, 제조현장 공간분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 또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8월 28일에 시행하여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 법은 메타버스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가의 XR기기가 보급되는 것을 고려하여 기기 임대(렌탈)와 같은 전후방 사업도 지원한다.특히, 국내 법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을 명문화하여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등 특정 협회를 자율규약 제정의 주체로 명시한 게 아니라, 항공·제조·건설·의료 등 다른 분야 협회나 단체와 협력할 것을 명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권으로 기업이나 협회 등의 제안을 받아 임시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관계 부처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게 했다.이병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 과장은 “과기정통부에 미래지향적인 행동을 하라는 의무를 준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특정 협회를 정하지 않은 것은 어디에 기득권을 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IT기업과 해당 산업 도메인의 협회가)협업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임시기준을 명문화한 것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임시기준은 메타버스(가상융합서비스)의 출시나 판매 시 법령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적용 범위가 불분명한 경우에 임시로 기준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는 규제샌드박스가 있는 것과는 다르며, 더 신속하게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송도영 변호사는 이에 대해 “예를 들어 의료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비대면 진료실과 같은 것을 마련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러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요구를 임시기준으로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의료법에는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 및 교수[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토큰경제 못담아 아쉬워…기기는 글로벌 제휴?다만,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디지털 공간경제 시스템 전반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 생성형AI를 이용해 아바타나 지식재산(IP)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면 그 내부에서 사용될 별도의 가상자산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게임 보상으로 제공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우리나라의 게임산업법에 따라 금지되는 경품에 해당한다.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P2E)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원 교수는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잠재적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실제로 메타버스는 토큰 경제의 한 형태이며, 토큰을 불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메타버스의 발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확장현실(XR) 기기 측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상열 박사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XR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가격이 조정돼야 한다”며 “기기 측면에서는 우리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서울에도 시·군 생길까?…행안부, 지방행정 체제 개편 나선다
  • 서울에도 시·군 생길까?…행안부, 지방행정 체제 개편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지방 소멸 등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자치 30년 간 유지돼 온 지방행정 체제의 새 방향을 검토한다. 다음 달 ‘(가칭)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를 설치해 현재 계층·구역·기능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인데, 향후 상황에 따라 서울특별시 하위 행정 구역으로 시나 군이 생기고, 광역시 인구 기준이 현재의 100만 명보다 낮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4년 행정안전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안전한 일상, 역동적인 지방, 따뜻하고 신뢰받는 정부‘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정부’ △과학과 현장 중심의 ‘국민안전 정부’ △신뢰와 협업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민·취약계층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정부’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대통합정부’의 5대 분야 1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천을 위한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 총선 이후 출범…지자체 통폐합 등 논의먼저 행안부는 민선 이후 30년 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지방행정 체제의 미래지향적 개편을 모색하기 위해 ‘(가칭)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이하 ‘개편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지자체 통·폐합, 특별지자체 구성, 메가시티 등 다양한 방식의 행정 체제 개편 논의를 적극 지원한다. 여기엔 수도권-부산 양축 구축을 위한 ‘(가칭)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지원도 포함된다.자문위원회 성격인 개편 위원회는 지방행정 체제 개편과 관련해 핵심 과제 선정, 기본계획 수립, 공론화 추진에 나선다. 도시·지역개발, 인구학, 지방행정, 지방재정, 경제학, 법학 등 민간 전문가를 위촉하고 관계 부처 공무원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다음 달 출범 예정이며 지방행정 체제 개편 핵심 과제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현장 조사 및 간담회 등 지역 의견 수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행정 구역 개편이 논의 중인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등 문제는 위원회 운영 일정과 상관없이 지역 공감대 확인 등을 거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4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만약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개편 위원회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하면 법·재정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다만 이 문제를 개편 위원회에서 다룰지 여부는 해당 위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이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지방자치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위원회는 향후 광역시 인구 기준 조정이나 서울특별시의 하위 행정 구역 등에 관한 논의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행안부 한 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가령 지금은 광역시 인구 기준이 100만 명인데 위원회가 이 부분을 조정하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가령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 할 때 현재는 광역시와 달리 서울 아랜 시나 군을 둘 수 없어 김포를 ‘구’로 편입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도 제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생겼다는 의미”라며 “위원회 출범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별개로 행안부는 관할 구역을 넘어서는 지자체 간 협력을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협약제도’를 도입하고 공동·협력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공간 제약을 극복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다.◇고향사랑기부 한도 500만 원→2000만 원…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이와 함께 행안부는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스스로 발전할 기회를 보장하고 내실 있는 지방 자치를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민간 투자와 연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고, 고향사랑기부 한도를 현재 500만 원에서 내년 2000만 원으로 상향해 지방재정 확충을 지원한다.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지방공기업이 지역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창업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부여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규제를 집중 해결해 지역 내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빈집 정비와 인구 감소 지역 세컨드 홈 장려를 위한 재산세 특례 적용 등을 통해 매력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한다. 특별자치시·도와 인구감소지역의 특례를 추가 발굴하고, 맞춤형 통계자료(생활인구, (가칭)지역 특성 MBTI 등)를 개발·제공한다. ‘고향올래(GO鄕 ALL來)’, 지역 특성을 살리는 ‘고향잇다(GO鄕it多)’ 사업 등을 통해 지역별 특화 발전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과학과 현장 중심의 ‘국민안전 정부’를 만들기 위해 폐쇄회로(CC)TV 관제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전환하고, 노후·저화질 CCTV 6100여 대를 교체하는 등 관제 범위를 지속 확대한다. 또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과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확대해 하천 범람 및 인파 밀집 위험 파악 및 대처 능력을 더욱 높인다.재난 발생 초기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하는 총괄관리제(재난상황 직보)를 도입하고, 단체장 재난대응 교육을 의무화하며, 오는 2026년까지 전 시·군·구로 상시 상황실을 확대한다.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지하차도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올해 201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며, 15cm 침수 시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침수 취약도로 180곳에는 오는 7월까지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해 호우 피해를 최소화한다.어린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무인 키즈풀 등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보도) 및 방호 울타리 설치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어린이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하는 ‘AI 스마트 횡단보도’도 매년 100개소씩 설치해 나간다.◇공공서비스 사전 알림 서비스…이재민에 ‘임차 후 공급’ 방식 조립주택 공급행안부는 신뢰와 협업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한다. 더욱 편리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비서류 제로화 및 모바일 신분증 확대에도 나선다. 개인별 상황·조건에 맞춰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미리 알려주는 ‘혜택 알리미’를 오는 12월 시범 개시한다. 국민비서 ‘구삐’는 지역 특화 정보 제공 기능까지 추가된 ‘지역형 국민비서’로 오는 11월 업그레이드한다.행안부는 서민·취약계층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 정부’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민의 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1만 개 이상으로 확대 지정하고 배달료를 지원한다. 이용객에게도 금융 기관 협력을 통해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출생가구가 출생 자녀와 실거주할 목적의 주택 취득 시 취득세를 면제(가액 12억 원 이하, 500만 원 한도)하고, 서민·취약 계층의 내집 마련 부담 완화와 장애인·유공자 생활 지원을 위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세도 현재의 배기량 외 차량 가격 등 다양한 기준의 과세 적합성도 검토할 계획이다.단전 등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에 자동 AI콜 상담을 발신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관련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알맞은 복지 사업과 연계해 줄 계획이다. 이재민 상황에 맞춘 다양한 모델의 임시 주거용 조립 주택을 ‘임차 후 공급’ 방식을 도입해 신속히 공급한다.행안부는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대통합 정부’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자원봉사·기부·자선활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온기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자원봉사 거버넌스(governance)를 정비한다.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통해 민원·복지 중심의 주민센터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별 치안 수요 특성을 반영한 민·관 협업도 강화한다.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유해의 국내 봉환, 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심화되는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 예측 곤란하고 복잡한 재난 양상, 민생 경제의 어려움 등 올해 정책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그러나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 부처로서 국민을 국정 최우선에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래픽=행정안전부.
2024.03.15 I 이연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작년 매출·영업익 창사 이래 '최고'
  • 삼성물산 건설부문, 작년 매출·영업익 창사 이래 '최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상사 부문을 제치고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건설 실적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사이 상사 실적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결과다.(그래픽= 문승용 기자)13일 삼성물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건설 부문 실적은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고, 영업익이 1조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이로써 건설이 회사 전체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건설 46%, 상사 31.6%, 바이오 8.8%, 급식·식자재 유통 6.6%, 패션 4.9%, 리조트 1.8% 순이다. 건설은 전년(14조5980억원)보다 매출이 32.2%(4조7110억원) 증가한 동안 상사는 34.3%(6조9510억원) 감소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매출 비중에서 건설이 상사보다 앞선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건설 부문을 이끈 것은 삼성그룹 발주 공사와 해외 수주였다. 미국 테일러반도체 공장, 사우디 네옴시티, 카타르 태양광 등 사업장에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반영됐다. 여기에 새로 수주된 굵직한 현장도 잇달아서 향후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3130억원)·중국 서안 멀티 프로젝트팹(M-FAB) 신축공사(1890억원)와 해외에서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7670억원) 등이다. 전체 도급액(88조4680억원) 가운데 이러한 건설사업(78조8500억원) 비중은 약 90%로 주택사업(9조6170억원)을 크게 앞선다.호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건설 수주(1190억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집중된 성과로 꼽힌다. 친환경과 스마트시티, 홈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에서 올해 2조4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신사업 부문 지난해 수주액 2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은 지난해(15.4GW)보다 30% 넘게 성장한 20GW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간 100만톤 규모로 기대되는 오만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해외 사업장에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크게 기여했다”며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는 EPC 역량뿐 아니라 사업장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전재욱 기자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
  •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총선人]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입니다. 올바른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박상혁(50·경기 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이날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의힘이 이슈를 키운 서울 편입에 대해 박 의원은 ‘설익은 정책’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갑자기 서울 편입을 제안한 배경이 있지 않느냐”며 “정책이 제안되기 전에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내가 권위 있는 여러 학회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서울 편입에 대해 토론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질의하면서도 보여줬지만 각 주무부처 장관도 심도 있는 토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민은 서울 편입 제안에 대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다”며 “다양한 장·단점 비교 등을 거치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민도 진정성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는 결국 행정구역 개편을 어떻게 할 것이냐로 접근할 문제이지 편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식의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견제와 김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인사 카르텔, 채 상병 사건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잘못된 정치)에 대해 파헤치고 싸워왔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해진 검찰 권력도 견제해야 한다”며 “재선하면 검찰 총장 등 검사가 퇴직 뒤 곧바로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법으로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사가 정치권력을 수사하다가 퇴직 뒤 정치권력 편에 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상화 등을 통해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철도교통 확충, 한강신도시와 조화로운 콤팩트시티 건립, 거물대리 난개발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설계, 착공 등이 잘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기형적인 발전으로 자족성이 부족하고 교통난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콤팩트시티를 한강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자족성을 갖춘 첨단 스마트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국제고 유치 등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매달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주고 상가 방문 등을 통해 민원 청취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을 찾아가고 발로 뛰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소통형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꼭 당선돼서 정부를 견제하고 김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 이력△서울 출생 △공항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졸업 △변호사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24.03.13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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