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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비만치료제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비만치료제의 차별점 확보를 위해 멈춰섰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NovOB 연구개발 다시 활기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NovOB’의 연구개발(R&D)에 다시 활기가 불고 있다. NovOB의 비만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후보물질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등 다수 비만치료제 임상개발에 참여했던 비만 연구 세계 최고 권위자 프랭크 그린웨이 교수까지 임상에 합류할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경쟁력이 발견되면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년간 노브메타파마는 NovOB의 핵심물질이자 단독 소유한 ‘C01’에서 체중감소뿐만 아니라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확인했다. 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와 각자대표 정회윤 박사(이하 공동연구팀)는 관련 논문을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하며 신뢰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동물들에게 CO1을 투여한 결과 근육의 힘은 물론 근섬유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일부 부작용으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류인 대부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이끌고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국내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OB의 FDA 2a, 2b 임상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개발의 기대를 높였으나, 기존 비만약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만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중요한 효능을 추가함으로써 경쟁약들에 비해 훨씬 우월한 가치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C01과 아연(Zn)의 복합제로 당뇨·비만에 대한 미국 FDA 임상 2상에 이어 현재 동일한 물질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ovOB의 FDA 후속 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핵심물질 ‘C01’ 대조군과 투약군(CHP)의 근섬유 사이즈 비교표. (자료=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시장 1500억 달러 확대...기업가치 제고 기대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오웍스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와 노화 관련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다. 학자 업적 평가지수(H-index)가 최상위인 190으로(국내 연구진 중 최고치 H-index 지수는 154임) 2020년 노브메타파마의 사내이사이자 신약개발전략위원장으로 선임됐다.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개발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만치료제의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5조원)로 확대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비만치료제는 당뇨병콩팥병(DKD),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 (사진=노브메타파마)
2024.05.14 I 유진희 기자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오는 위협…'디지털 딜레마' 온라인 전시
  •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오는 위협…'디지털 딜레마' 온라인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주한스위스대사관의 한-스위스 혁신주간(5월 20~24일)을 맞아 ‘디지털 딜레마’ 온라인 전시 및 강연을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에서 개최한다.‘디지털 딜레마’ 온라인 전시(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디지털 딜레마’ 전시는 ICRC가 2019년 시작한 프로젝트다. 분쟁,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오는 새로운 위협을 체험하는 온·오프라인 전시다. 온라인 전시는 관람객에게 디지털 딜레마 상황 속에서 시민이나 인도주의 활동가가 되어 상호 작용을 통해 선택을 내리는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제네바, 두바이, 파리, 뉴욕, 룩셈부르크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에서 5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행사로 필립 스톨(Philippe Stoll) ICRC 수석기술외교담당관의 강연이 5월 24일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 내 KF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신기술이 인도주의 활동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쟁 및 재난 속에서 AI·드론·딥페이크 기술 등이 불러오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선착순 80명까지 참석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 순차통역이 제공된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피라미드 게임', 5월 30일 파라마운트+ 글로벌 공개
  • '피라미드 게임', 5월 30일 파라마운트+ 글로벌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회의 축소판’ 교실 속 냉혹한 현실을 그려낸 ‘피라미드 게임’이 이달 파라마운트+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5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시리즈다. 독창적 세계관과 신예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이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특히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해외 무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에 선정,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BBC는 “‘피라미드 게임’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면서, “두 작품 모두 한국인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엿보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유사점을 갖는다”고 의미를 조명했다.티빙 관계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으로 미리 눈도장을 찍은 <피라미드 게임>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작품이 지닌 독창적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묵직한 주제의식이 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학생들 사이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담아낸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티빙에서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5.14 I 김가영 기자
"AI 악용 마라"…미·중 14일 제네바서 회담, 무슨 내용 오갈까
  • "AI 악용 마라"…미·중 14일 제네바서 회담, 무슨 내용 오갈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의 위험성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정식으로 마주 앉는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내바에서 AI의 군사적 활용 등과 관련한 위험을 주제로 양국이 첫 협의를 진행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FILE PHOTO: FILE PHOTO: The flags of the United States and China fly from a lamppost in the Chinatown neighborhood of Boston, Massachusetts, U.S., November 1, 2021. REUTERS/Brian Snyder/File Photo/File Photo미행정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은 AI의 리스크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에 따른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한 접근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회담 후 공동 성명 등 합의문 도출은 없다는 게 미 행정부 설명이다. 이번 회담에선 미국은 중국에게 AI를 국가 안보 등에 악용하지 말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 당국자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국은 AI 개발을 국가 우선순위 과제로 정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표적 조치를 취해 온 것은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동시에 “중국의 AI 사용에 대한 우려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시진핑 중국 주석은 2022년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당시 무인·스마트 전투 역량 발전 가속화를 천명한 바 있다. 반면 미 행정부는 이를 막는 ‘디리스킹’(위험제거)을 핵심 과업으로 삼아왔다. 미국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단 얘기다. 구체적으로 2022년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통제를 결정했고,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의 최신형 AI반도체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2024.05.13 I 정수영 기자
다시 천장 뚫은 해상운임…수출기업들 전전긍긍
  • 다시 천장 뚫은 해상운임…수출기업들 전전긍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던 글로벌 해상운임이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다시 폭등하며 국내 수출 기업들의 비용 증가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철강 등 주요 수출품 대부분이 바닷길을 이용하는 만큼 글로벌 해상운임 폭등 사태가 장기화할지에 관심이 쏠린다.13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05.79를 기록했다. SCFI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운임을 나타내는 지수로, 230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9월 이후 무려 1년8개월 만이다.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SCFI는 지난해 말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부터 홍해를 점령하며 치솟기 시작했다.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컨테이너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우리나라의 HM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해 운행하고 있다. 올 3월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 수요 둔화로 다시 1700대선으로 떨어졌던 SCFI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자 재차 폭등했다. 만약 해상운임 고공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국내 주요 품목들의 수출은 대부분 해상운송으로 이뤄졌다. 석유제품(100%), 자동차(99.94%), 철강판(99.86%), 합성수지(99.35%), 자동차부품(96.55%) 등은 사실상 수출 전량을 해상운송에만 의지하는 상황이다. 대기업들은 당장 큰 타격은 예상하지 않으면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비 증가가 당연히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아시아 권역 수출이 많고 장기계약 등 다양한 조건들로 계약을 체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가 크게 늘어날 경우 현지 완성차 업체와 추후 정산을 나눠서 하는 등 비용 증가를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들에는 단기 해상운임 폭등이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계약 협상력이 뒤처지고 물류대란 발생 시 선박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성진 기자
금리 인하한 선진국 보니…1%대 물가상승 또는 역성장
  • 금리 인하한 선진국 보니…1%대 물가상승 또는 역성장[최정희의 이게머니]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선진국들이 깜짝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작년에도 브라질, 칠레, 페루, 헝가리, 체코 등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긴 했지만 선진국으로선 스위스, 스웨덴이 금리 인하 신호탄을 먼저 울린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이 다음 번 금리 인하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는 상황이다. 출처: 각국◇ 스위스는 물가 1%대…스웨덴은 4분기째 역성장 스위스와 스웨덴은 물가상승률이 1%대 떨어졌거나 역성장이 계속돼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스위스의 경우 3월 21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 2년 반의 인플레이션 싸움은 효과적이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알렸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는 작년 6월부터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1.7%를 찍은 이후 올해 4월(1.4%)까지 11개월 연속 1%대를 찍었기 때문이다. 스웨덴 물가목표치는 연간 2% 미만이다.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올 3월 1%, 4월 1.2%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전년동기비 0.6%에 불과해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웨덴은 4%대 높은 물가에도 역성장이 지속되면서 금리를 인하했다. 스웨덴은 8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스웨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2월 12.3%로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기에서 최고점을 찍은 후 3월 4.1%까지 떨어졌다. 근원물가는 3월 2.2%를 보이고 있다. 스웨덴 물가목표치 2%를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는 빠른 속도로 꺾이는 성장세에 있다. 올 1분기 스웨덴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1.1% 역성장을 보였다. 4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유럽 선진국에서 △물가상승률 1%대 유지 △물가 높아도 역성장 지속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사례가 생기자 ECB, 영국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영란은행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5.25% 수준으로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1.1%에서 추세적으로 하락해 3월 3.2%까지 내려왔고 근원물가는 작년 5월 7.1%에서 3월 4.2%로 둔화됐다. 물가목표치 2% 대비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성장세다. 올 1분기 성장률이 0.6%로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나 작년 내내 0%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에는 0.3% 역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영국 성장율 전망치는 작년 0.1%에서 올해 그나마 상향돼 0.5%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영란은행이 이르면 6월 또는 8월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유로 지역의 경우 영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낮다. 4월 물가상승률은 2.4%, 근원물가 상승률은 2.7% 정도다. 유로존도 성장세가 문제다. 2022년 4분기부터 0%대 성장을 하더니 작년 3분기(-0.1%), 4분기(-0.1%)에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했다. 올 1분기 0.3% 성장했으나 여전히 낮은 성장세다. IMF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도 0.8%에 불과하다. 시장에선 ECB의 금리 인하 시점을 6월 6일(현지시간)로 보고 있다. 출처: 각국◇ 韓美는 사정 달라…경제 망가지지도 물가 잡히지도 않아한국과 미국의 사정은 이들과 사정이 다르다. 두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물가가 잡히고 있는가, 아니면 물가가 높더라도 경제가 0% 이하의 성장을 하는가. 한국, 미국은 어떤 범주에도 속해있지 않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3월 3.5%로 두 달 연속 상승세가 확대됐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될 4월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4%로 여전히 3% 중반 수준이다. 작년 6월 3.0%까지 떨어졌으나 3%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근원물가도 3월 3.8%로 두 달째 같은 흐름이다. 4월엔 3.6%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확인이 필요하다.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 전년동기비 3.0%로 전분기(3.1%) 대비 둔화되긴 했으나 작년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성장세가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4월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1%)보다 둔화됐으나 작년 7월 2.3%로 저점을 찍은 후 3% 안팎의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근원물가는 4월 2.3%로 두 달 연속 둔화세다. 반면 성장률은 1분기 전년동기비 3.4%로 3분기 연속 성장세가 확대됐다. 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2분기 들어 성장세가 뚝 꺾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진 지켜봐야 할 변수들이 산재한다. 성장세가 꺾인다고 해도 스위스, 스웨덴처럼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도 의구심이 커진다.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신호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화는 올 들어 달러화 대비 5.9% 하락한 반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린 스위스와 스웨덴은 각각 프랑화와 크로나화가 7.2%, 6.8% 하락해 원화보다 하락폭이 컸다. 국제유가가 불안안 상황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수입물가가 오르고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
2024.05.13 I 최정희 기자
SKT, AI DC 연동기술 국제 표준화 이끈다
  • SKT, AI DC 연동기술 국제 표준화 이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제안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의 연동구조 방식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됐다.SKT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현지시간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국제회의에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오른쪽서 2번째) 등 SKT의 해당 아이템 개발자들이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SKT의 아이템은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각종 기술 요소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AI Infra) ▲관리(Management) ▲자원 배분(Resource Allocation)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모듈은 AI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기술,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보안 등의 기술 요소들에 대해, 관리 모듈은 AI DC 인프라의 관리와 관련된 기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원 배분은 AI DC내 자원 가상화 및 자원 할당, 인증 등을 담당하는 기술 요소들에 대한 모듈이다.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표준화를 통해 기업 고객, 개인 사용자, 공공 등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T는 전망했다.향후 SKT는 회원사들과 함께 AI DC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다양한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ITU-T 회의를 통해 개발된 안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T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의 SKT가 그간 축적인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T는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I 임유경 기자
필립스옥션, 5월 뉴욕 근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피카소 명작 선봬
  • 필립스옥션, 5월 뉴욕 근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피카소 명작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필립스(Phillips)옥션은 5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 프란체스코 펠리치가 소장하고 있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Untitled (ELMAR)와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을 비롯해 바클리 L. 헨드릭스, 도널드 저드, 헬렌 프랑켄탈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Pablo Picasso, Buste de femme au chapeau또한 5월 15일 열리는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리다 롤스, 레이븐 하프문, 바질 킨케이드 등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경매 데뷔작을 엄선해 출품한다. 270여 점의 출품작을 공개하는 경매 프리뷰 전시는 5월 4일부터 14일까지 뉴욕 432 파크 애비뉴에서 열린다.올봄 뉴욕 이브닝 경매에서는 1939년 그려진 파블로 피카소의 Buste de femme au chapeau가 공개된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주변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피카소의 주요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혁신적인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도라 마르를 복잡하고 매혹적으로 그린 초상화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Buste de femme au chapeau는 피카소가 평생 개인 소장품으로 간직했다. 또한 이 작품은 피카소가 사망한 후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갤러리의 컬렉션으로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현재 소유자가 거의 30년 동안 소유했다.Barkley L Hendricks, Vendetta필립스는 뉴욕의 프릭 미술관 88년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Barkley L. Hendricks: Portraits’을 개최한 흑인 아티스트 헨드릭스의 커리어를 증명하는 Vendetta를 5월 뉴욕 경매에서 선보인다.Vendetta는 헨드릭스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이며, 그의 첫 번째 커리어 회고전은 더럼 내셔 미술관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전역을 순회했다. 또한 헬렌 프랭켄탈러의 Acres는 그가 국제 미술계에서 저명한 인물로 인정받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거의 8피트에 달하는 이 거대한 작품은 헬렌 프랭켄탈러의 물질 실험과 색 조합에 대한 능력을 입증하며, 뉴욕 추상 표현주의 학파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Acres는 훌륭한 소유 이력과 전시 역사를 자랑한다. 뉴욕 데이 경매에서는 앤디 워홀, 아니시 카푸어, 살보, 알피 케인, 이시 우드 등 명성 높은 작가들의 특별한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모닝 세션을 이끄는 헬렌 프랑켄탈러의 Spirits of Wine은 색, 선, 공간에 대한 매혹적인 탐험을 담고 있다. 1975년부터 같은 컬렉션에 남아 있는 이 걸작은 높이가 거의 6비트에 달하며, 프랭켄탈러의 혁신적인 소크 스테인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pirits of Wine은 1976년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에서 열린 획기적인 전시회 ‘아메리카 나우’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앤디 워홀이 1963년에 그린 카바레 가수 바비 쇼트의 초상화 3점 Three works: (i-iii) Bobby Short는 생생한 색채로 피사체의 활기찬 개성을 포착했다. 워홀이 쇼트를 그린 작품은 9개뿐이며, 이 중 4개와 그 바탕이 된 원본 포토부스 스트립은 현재 피츠버그 앤디 워홀 박물관의 영구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필립스옥션은 5월 뉴욕 경매의 추가 하이라이트 작품 공개와 함께 20세기·동시대 미술(the 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department) 부서를 근현대 미술(Modern & Contemporary Art)로 변경한다.아만다 로 이아코노 필립스 부대표는 “필립스옥션은 올봄 근현대 미술에 대한 필립스의 헌신을 강조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부서명을 변경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2018년 피카소의 La Dormeuse부터 지난해 100% 완판된 트리톤 컬렉션 재단의 소장품 경매, 그리고 올해 5월 Buste de femme au chapeau에 이르기까지 필립스옥션은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현대의 걸작을 제공하는 확고한 전통을 자랑해 왔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윤정 기자
"韓·日 각각 50만봉 한정"…해태 '허니버터칩' 제2전성기 노린다
  • "韓·日 각각 50만봉 한정"…해태 '허니버터칩' 제2전성기 노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태제과는 대표 스낵 브랜드 ‘허니버터칩’의 새로운 맛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외 동시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 일로 이미 경쟁력을 검증받은 국내에서 다시금 소비자 이목을 끄는 동시에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허니버터칩 애플버터맛.(사진=해태제과)이번에 선보이는 허니버터칩 신제품은 한국과 일본 젊은 소비자들을 입맛을 공략할 ‘애플버터맛’이다. 이달부터 양국에 각각 50만 봉지씩 총 100만 봉지만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단짠 감자칩 시장을 만들고 주도하고 있는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 해태제과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심층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애플파이맛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수많은 배합 실험과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상큼달콤 밸런스를 완성했다. 상큼달콤한 사과향이 진하고 사과와 찰떡궁합인 시나몬의 향긋함을 입혀 갓 구워낸 애플파이를 바삭하게 즐기는 느낌이다. 청정 스위스산 사과와 벌꿀을 사용한 신선한 향과 맛을 담았다.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원 댓글 중 추첨을 통해 허니버터칩 애플버터맛 1박스를 증정한다.해태제과 관계자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허니버터칩의 글로벌 확장 버전”이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맛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단짠 감자칩의 대명사로 더 큰 시장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매출 2배 뛰자…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내놨다
  • 여행 매출 2배 뛰자…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내놨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이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선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하나투어와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상품, 단독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롯데온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고자 처음으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 해외관광객은 742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1분기(497만명)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에서도 지난 4월 ‘여행 및 레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롯데온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권역을 비롯해 칭다오, 하이난, 장가계, 홍콩, 마카오 등 20여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비행시간이 긴 유럽 상품의 경우 국적기 및 비즈니스석 전용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구성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가계, 하이난 등 일부 상품은 롯데온이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인다.롯데온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첫 론칭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 내 하나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7%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칭다오 2박 3일 상품을 11만원대부터, 하이난 3박 5일 상품은 23만원대부터, 이탈리아 7박 9일 상품을 305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 및 적립,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 경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준비를 위한 ‘액티비티 비밀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수영 및 골프 관련 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박진경 롯데온 서비스상품기획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하나투어와 손잡고 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며 “단독 상품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니 올해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 패키지부터 용품까지 롯데온에서 특별한 혜택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비정부 조직 위기관리 리더십’ 국제 컨퍼런스 14일 열려
  • ‘비정부 조직 위기관리 리더십’ 국제 컨퍼런스 14일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외부 환경 급변과 조직의 가치체계, 재정 및 인력충원, 민주적 운영구조 등의 내부 문제 심화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들의 위기 진단과 극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사)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원장 허욱, SVMIK)은 서울대 아시아 연구센터(SNUAC), 스위스 Fribourg대학 비영리 경영연구소(VMI)와 공동으로 5월 14일(화) 오후 2~5시 서울 강남의 코엑스 2층 회의실에서 국제 세미나를 연다.비영리/비정부 조직이 겪고 있는 내. 외부적 위기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NPO/NGO 리더들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국제 컨퍼런스의 첫 번째 기조 발제는 “한국 시민사회 단체의 위기에 대한 성찰적 비판과 실천적 과제”란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 연구센터 공석기 연구교수가 발표한다.이어 “공공 보호와 기업가적 자율성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NPO/NGOs-유럽의 경험”이란 주제로 스위스 Fribourg 대학 부총장 겸 비영리 경영연구소(VMI) 소장인 마르쿠스 그뮈어(Markus Gm?r) 교수가 두 번째 기조 발제를 한다. 이에 앞서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임종한 이사장이 개회사를,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며,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겸 아시아연구소 창립소장인 임현진 교수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기조 발제 이후에는 “NPO/NGO의 위기 진단과 리더십의 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허 욱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장의 사회로,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 사무총장, 송직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전 사무지원처장, 하재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여 시민사회 단체의 위기와 리더십의 과제에 대한 현장의 관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전개할 계획이다. 토론회 참석자들로부터 질의와 답변도 이뤄질 예정이다.5월 14일 ‘비영리/비정부 조직 위기관리 리더십’ 국제 컨퍼런스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계획이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1부 행사로 스위스 프리부르대학 비영리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비영리 조직을 위한 프리부르 경영 모델(Fribourg Management Model)』 독일어 10판의 한글 초판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지구 곳곳 하늘을 뒤덮은 '오로라', 장관이네~
  • 지구 곳곳 하늘을 뒤덮은 '오로라', 장관이네~
  • TOPSHOT - The Aurora Australis, also known as the Southern Lights, glow on the horizon as seen from Ushuaia, Tierra del Fuego, Argentina on May 10, 2024. The most powerful solar storm in more than two decades struck Earth, triggering spectacular celestial light shows from Tasmania to Britain -- and threatening possible disruptions to satellites and power grids as it persists into the weekend. (Photo by Alexis DELELISI / AFP)[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1일(현지시간) 독일 스위스 중국 영국 등 전 세계 하늘에서 관찰된 풍경이 있다. 형형색색의 오로라(지자기 폭풍) 장관이 펼쳐진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지구 곳곳에서 보라색, 녹색, 노란색, 분홍색 등을 띤 오로라가 포착됐다. 오로라는 태양풍 일부가 지구 자기장 안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할 때 빛을 내는 현상이다. 주로 북극 근처 스칸디나비아 반도, 캐나다, 미국 알래스카 및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다. 이번 오로라는 강력한 태양 폭풍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개청(NOAA)은 지난 10일 극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G5는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G5 등급의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21년만이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일어난다.NOAA는 당초 대규모 정전 등 심각한 피해를 우려했으나, 전력망과 통신 등에 작은 혼란만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이날 “서비스 성능이 저하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역사상 최대 지자기 폭풍은 1859년 9월의 ‘캐링턴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북미와 유럽 등에서 전신망이 두절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다.
2024.05.12 I 정수영 기자
긴 터널 지난 게임株…상승세 타고 ETF 수익률도 ‘껑충’
  • 긴 터널 지난 게임株…상승세 타고 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긴 터널을 지난 게임주에도 조금씩 볕이 들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오랜 부진을 털고,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껑충 튀어 올랐다. (사진=KG제로인)◇ 바닥 확인한 게임주…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3~10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게임 TOP10’ ETF로, 한 주간 6.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게임산업’ ETF와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 K-게임’ ETF도 각각 6.04%, 5.80% 상승하며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수익률 순위권의 게임 관련 ETF들은 국내 대형 게임회사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TIGER 게임 TOP10’은 국내 주요 게임 회사를 구성 종목으로 담았다. 지난 10일 기준 크래프톤(259960) 27.12%, 넷마블(251270) 25.84%, 엔씨소프트(036570) 22.67%, 펄어비스(263750) 5.88% 등이다. ‘KODEX게임산업’도 크래프톤과 앤씨소프트를 각각 32.22%, 16.58%로 구성하고 있다.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줄줄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오랜 기간 바닥을 다지고 올라선 만큼 상대적으로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65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실적 기대감에 이달 초부터 매수세가 모이면서 크래프톤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8.14% 올랐다.또한 넷마블(251270)은 영억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보유했던 하이브 주식 2200억원 규모를 팔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263750)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달 들어 넷마블과 펄어비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각각 24.15%, 16.38%, 15.84% 상승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주가 횡보하며 업종 간 순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표된 게임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장기간 다운 사이클을 끝내고 바닥을 확인하고, 주가 급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美 고용시장 둔화…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한편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클래시스(214150)의 1분기 호실적을 선두로 의료기기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8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브라질 주식의 수익률이 4.26%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4.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11.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 모습을 보인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JP모건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7월로 예상하는 관점을 유지하면서 기대감이 모였다. 닛케이(NIKKEI)225는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 업체가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호실적을 보이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이스라엘군이 라파 국경검문소의 팔레스타인 구역을 점령한 것에 방산주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둔화했고,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것에 영향을 받아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역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751억원 감소한 19조1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52억원 증가한 23조854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9106억원 늘어난 190조4588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5.12 I 이용성 기자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6일~5월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셀트리온이 ‘시력 및 안과학회’(이하 ARVO)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ARVO는 안과 관련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국제 학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셀트리온은 학술대회 넷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CT-P42의 임상 3상 24주 결과에서 추가 관찰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차 증가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외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나타냈다.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셀트리온은 CT-P42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으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한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오리지널 대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AL0891은 기존 고형암뿐만 아니라 혈액암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한다.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로 2023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다.이번에 신라젠이 임상을 추진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양한 종류의 성인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대부분의 경우 외부 원인 없이 세포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며, 질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진단 후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재발률은 무려 50% 이상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CAGR) 13.65% 성장해 2029년에는 51.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신라젠은 임상 확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며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티움바이오, ‘메리골릭스’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성공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7일 발표했다.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oral GnRH antagonist)로, 기존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대비 경구 복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개선한 기전의 치료제다.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큐비아(IQVIA)로부터 수령한 톱라인 데이터 결과,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주평가지표(primary endpoint)인 ‘월경통(dysmenorrhea) 감소’ 평가 결과 모든 용량(120㎎/240㎎/320㎎)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다. (120㎎ 그룹 p=0.044, 240㎎ 그룹 p=0.001, 320㎎ 그룹 p<0.001).이번 임상시험은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5개국에서 중등증(moderate) 및 중증(severe)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으로 실시됐다. 12주간 메리골릭스 120㎎, 240㎎, 320㎎ 또는 위약을 하루 한 번(QD) 경구 투약해 메리골릭스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목적이었다.임상시험의 주평가지표는 월경통의 감소 정도를 기저치(baseline)대비 투약 12주차 평가하는 것이었고, 평가는 NRS(Numeric Rating Scale, 0~10) 척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총 83명의 분석그룹(FAS, Full Analysis Set) 중 120㎎ 투약그룹의 통증은 평균 -4.3점, 240㎎ 투약그룹은 -5.4점, 320㎎ 투약그룹은 -6.2점이 기저치 대비 감소했다. 위약그룹의 통증이 평균 -2.7점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모든 투약그룹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했다(p<0.05).메리골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치료제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Serious TEAE related to study medication)을 보인 환자 없이 안전한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임상 2a상에서 그룹별로 환자가 20명 내외의 작은 사이즈의 임상시험에도 불구하고 모든 용량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약효 및 안전성 결과를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다”며 “메리골릭스 투약 후 월경통(dysmenorrhea) 감소율 및 안전성 데이터에서 기존 출시된 자궁내막증 치료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 美학회서 탈모치료제 ‘JW0061’ 전임상 결과 발표JW중외제약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다. JW중외제약은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한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1 I 김진수 기자
21년만에 최강 태양폭풍.."정전·전파교란 위험"
  • 21년만에 최강 태양폭풍.."정전·전파교란 위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1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덮쳤다. 일부 지역에서 선명한 오로라가 관측되는 한편, 인공위성과 전력망 등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현지시간) 극한(extreme)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G5가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사진으로, 지난 9일 관측된 지구 태양폭풍 발생 모습.(사진=AP/뉴시스)앞서 SWPC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G4 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동부시간 시간 오후 6시54분 G5 수준으로 강도가 커졌다.NOAA에 따르면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서 광범위한 전압 제어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전력망이 완전히 붕괴하거나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위성 내비게이션 성능이 며칠간 저하되거나 저주파 무선 내비게이션이 몇시간 중단될 수 있다. 우주선과 위성 작동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NOAA는 “태양의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지자기 폭풍을 일으킨다”며 “이는 지구 근궤도와 지구 표면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자기 폭풍으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북유럽 전역과 미국 남부 및 중부 등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WP는 전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남부와 영국 런던 등에서 오로라가 목격됐으며, 미국에선 버지니아 중부, 콜로라도,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 미시시피,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남반구의 경우 칠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인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2024.05.11 I 하지나 기자
조코비치, 관중석서 날아온 물병 맞는 사고...큰 부상은 피해
  • 조코비치, 관중석서 날아온 물병 맞는 사고...큰 부상은 피해
  •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7020유로)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는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 만에 공식대회에서 거둔 승리였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일어났다.경기 후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 근처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물병을 맞은 조코비치는 머리 부위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곧바로 일어났고 경기 진행 요원의 부축을 받아 코트 밖으로 이동했다. AP통신은 “알루미늄 재질로 보이는 물병이 한 관중의 가방에서 떨어져 조코비치의 머리에 맞았다”며 “조코비치는 곧바로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회 주최 측은 “한 팬이 사인을 받기 위해 몸을 굽히는 과정에서 그의 가방에서 단단한 병이 떨어졌다”며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우연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그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지금으로선 경기 출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32강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를 상대한다.조코비치가 타빌로를 이기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100승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에 앞서 지미 코너스(미국·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1251승)가 1100승 이상을 거둔 바 있다.
2024.05.11 I 이석무 기자
ILO, 최저임금 차등시 '더 높게' 적용 권고
  • ILO, 최저임금 차등시 '더 높게' 적용 권고[노동TALK]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제노동기구(ILO)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차등)해 적용할 땐 국가가 정한 하한(국가 최저임금)보다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 하한보다 낮은 수준으로 적용하면 ILO의 ‘차별금지 협약’에 위배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국제노동기구(ILO)의 ‘최저임금 정책 가이드’ 첫 페이지.(자료=ILO)10일 ILO가 2016년 8월 발간한 ‘최저임금 정책 가이드’(Minimum Wage Policy Guide) 자료를 보면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자료는 ILO가 지금도 각국에 제시하고 있는 최저임금 정책의 가이드라인이다.ILO는 최저임금 정책을 ‘단순한(Simple) 시스템’과 ‘복잡한(Complex) 시스템’으로 나눠 안내했다. 단순한 시스템은 단일 최저임금 제도를, 복잡한 시스템은 업종별 차등 적용 등 복수 최저임금 제도를 의미한다.이중 복수 최저임금 제도는 ‘더 높은 지급 능력’(higher capacity to pay)을 가진 산업에서 더 높은 임금 하한을 설정할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높은 평균 생산성(higher average productivity)을 업종별 차등적용 근거(rationale)로 들었다.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려면 생산성이 낮은 업종의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할 것이 아니라, 생산성이 높은 곳의 임금 하한을 국가 최저임금보다 올리라는 의미다.업종별 최저임금을 국가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하면 ILO의 ‘차별금지(고용 및 직업) 협약’(제111호)에 위배될 수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ILO가 1958년 채택한 111호 협약은, 이 협약을 비준한 국가가 고용 및 직업에 관한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기회와 대우의 평등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1998년 ILO 111호 협약을 비준했다.ILO는 또 여성 노동자가 많은 업종의 최저임금은 남성이 우세한 곳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며 “이는 협상 과정에서 그들의 대표성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규범과 여성 노동을 과소평가(undervalue)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ILO는 “최저임금의 목표는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며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2022년 10월 발간한 ‘독일·스위스 출장 결과 보고서’를 보면 ILO의 임금전문가는 “ILO 협약 제131조는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근로자와 그 가족의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근로자뿐 아니라 그 가족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생필품과 기본적인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임금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4.05.11 I 서대웅 기자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외
  •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직항노선 취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스위스항공이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1998년 김포~취리히 노선 운항 중단 이후 27년 만이다. 스위스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국내에서 취리히를 운항하는 직항 항공편은 기존 대한항공(화·목·토) 포함, 주 6회로 늘었다. 좌석 수 215석의 A340 기종이 투입되는 스위스항공 취리히 직항편 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9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다.캐세이퍼시픽항공 마카오 여행 프로모션◇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마카오 여행 프로모션캐세이퍼시픽항공이 ‘플라이 유 투 마카오’(Fly you to Maca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5일까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이용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케에케이데이(KKday)에서 항공사 연계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5만원(선착순 100명), 액티비티 상품은 7만원(700명)을 할인해 준다.파르나스 호텔 제주 개관 2주년 이벤트 (사진=파르나스호텔)◇파르나스 호텔 제주 개관 2주년 SNS 이벤트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개관 2주년 기념 ‘파르나스 메모리즈 SNS 추억사진’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한다. 호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라운지, 산책로 등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파르나스메모리즈, 파르나스호텔제주개관 2주년)와 함께 SNS에 올리면 스위트룸 숙박권(1박), 뷔페 식사권(2인) 등을 경품으로 준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노랑풍선, 제주항공 국내 항공권 특가 판매 노랑풍선이 제주항공과 국내 항공권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과 7월 여름휴가 성수기 국내여행 수요를 겨냥해 12일까지 진행하는 한정 프로모션이다. 여행사 홈페이지 내 기획전 페이지에서 김포와 제주, 청주 등 국내 노선 항공권을 3900원(VAT 포함)부터 초특가에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 출발기간은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4.05.10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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