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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부럽지않은 SUV`..제네바모터쇼에서 응답했다
  • `수퍼카 부럽지않은 SUV`..제네바모터쇼에서 응답했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면서 슈퍼카와 럭셔리카를 비롯해 친환경차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이 총출동했다.제네바 모터쇼는 명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개최되는 만큼 포르쉐,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최고급 차량이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주인공은 엔트리급 소형 SUV와 이전보다 더 세련되고 주행성능이 뛰어난 친환경차들이었다.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과 플랫폼을 공유해 개발한 친환경 SUV 니로를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오는 3월말 국내 판매 예정인 니로는 친환경 전용 SUV로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자사의 기존 소형 SUV였던 티구안과 Q3보다 작은 SUV인 ‘T-크로스’ 콘셉트카와 ‘Q2’를 선보였다. 도요타도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기존 SUV 모델 RAV-4보다 작은 ‘C-HR’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오펠은 기존 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카X’를 공개했으며, 스바루는 기존 소형 SUV ‘XV 크로스트렉’의 차세대 모델인 ‘XV’ 콘셉트카를 선보였다.마세라티가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사 최초 SUV ‘르반떼’를 선보였다 (사진=AFPBBNews)수퍼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자사 최초 SUV 모델인 ‘르반떼’를 무대에 내놓았다. 르반떼는 사륜구동 시스템 ‘Q4’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핸들링이 역동적이다. 이밖에도 양산차 업체들이 선보인 실용성 있는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볼보는 대형 스테이션 왜건 모델 ‘V90’을 선보였고, 푸조는 고급 미니밴 모델 ‘트래블러’와 트래블러 콘셉트카 ‘트래블러 아이-랩’을 공개했다. ‘트래블러 아이-랩’은 뒷좌석 4개가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끔 배치돼있다. 또 시트로앵은 다목적차량(MPV)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과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을 선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6 `제네바 모터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필리버스터 중단.."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야지" SNS 파장
2016.03.02 I 박지혜 기자
슈퍼카에서 친환경차로 제네바모터쇼도 변했다
  • 슈퍼카에서 친환경차로 제네바모터쇼도 변했다
  • (왼쪽부터)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1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명차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다. 특히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무대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제네바 모터쇼는 어느 모터쇼보다 화려한 디자인과 신기술이 탑재된 스포츠카와 슈퍼카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폭스바겐 사태를 의식한 탓인지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터쇼의 주인공이 된 친환경차들은 이전보다 더 세련돼졌고 주행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기아차 ‘아이오닉’ ‘니로’ 공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아이오닉’과 ‘니로’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이며 친환경차 대세에 동참했다. 지난달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를 국내에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까지 아이오닉 3종 라인업을 모두 선보였다.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0kgf·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169km(유럽기준 250km)로 국산 전기차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속도는 165km/h까지 나온다. 아이오닉 PHEV는 순수 전기차 모드로만 50km(유럽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 역시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를 공개했다. 니로는 1.6카파 GDI 엔진으로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최대토크 17.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올 3분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이달 중에 나온다. 기아차는 역시 올해 유럽에서 선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를 완전충전하고 나서 27마일(약 44km)을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기아차 유럽법인(KME)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이 하이브리드 기반의 1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SUV 니로(Niro)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친환경차도 SUV 열풍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눈길을 끈 것은 기아차의 ‘니로’와 같은 소형 SUV 기반의 친환경차들이다. 르노 캡쳐, 오펠 모카, 푸조 2008 등 ‘B세그먼트’(소형)의 인기가 친환경차에도 반영된 것이다. 폭스바겐은 소형 SUV 콘셉트카인 ‘T-크로스’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가솔린,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PHEV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도요타도 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소형 SUV 모델 ‘C-HR’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다.시트로앵은 한번 충전으로 200㎞를 갈 수 있는 소형 SUV ‘메하리’의 전기차 모델, 스코다는 PHEV 기반의 SUV 콘셉트가 ‘비전S’를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도 소형 SUV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SIV-2’를 내놓았다.쌍용차 SIV-2.친환경차는 아니지만 다양한 SUV 모델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우디는 소형 SUV Q2를 선보였다. 아우디 Q2는 효율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TDI 엔진과TFS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116마력(85 Kw)에서 190마력(140 kW)까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우디 Q2는 올해 가을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펠은 기존 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카X’를 공개했으며 스바루는 기존 소형 SUV ‘XV 크로스트렉’의 차세대 모델인 ‘XV’ 콘셉트카를 내놨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르반떼’를 선보였다. 르반떼는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외관,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역동적인 핸들링이 특징이다. 르반때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우디 소형 SUV Q2. 아우디 코리아 제공.◇친환경차에 럭셔리를 입히면 대형세단과 슈퍼카 등 럭셔리차에서도 친환경모델이 나왔다.BMW는 친환경 모델인 ‘740e’와 ‘i8’을 내놓았다. ‘740e’는 BMW가 지난해 선보인 신형 7시리즈 모델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 모델로 2.0터보 엔진과 113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i8’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로 이번 모터쇼에는 레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렉서스는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h’를 공개했다. V형 6 기통 3.5ℓ엔진에 주행용 모터에 자동변속기구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해 최대 26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는 최대 출력 1479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2.3초, 최고 속도는 460㎞/h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치론’ 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 2016 LC500h. 한국도요타 제공.BMW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 BMW코리아 제공.
2016.03.02 I 김보경 기자
아우디, 소형 프리미엄 SUV ‘Q2’ 공개
  • [2016제네바모터쇼]아우디, 소형 프리미엄 SUV ‘Q2’ 공개
  • 아우디 소형 SUV Q2. 아우디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아우디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우디 Q2’와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S4아반트’와 ‘아우디 RS Q3퍼포먼스’를 공개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은 “아우디 Q2는 개성 있는 자태를 뽐내는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차별화를 시도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높은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아우디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해석한 차”라고 소개했다. 전장 4.19m의 아우디Q2는 기하학적이고 격식을 갖춘 디자인으로 Q패밀리 라인업에서도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한다. 고객 요청에 따라 차량 디자인의 세부 요소까지 개인 취향을 반영하여 맞춤 주문 가능하며 2종의 트림 라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보유한 차량 내부 인테리어에 독특한 색상을 가미해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시트포지션과 스티어링 휠은 안정적으로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컨트롤 제어 장치들은 그 기능을 자체적으로 잘 드러나도록 고안됐다.아우디 Q2는 효율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TDI 엔진과TFS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116마력(85 Kw)에서 190마력(140 kW)까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7단S-트로닉 변속기를 모든 엔진에 적용할 수 있고 150마력(110 kW)출력 이상 버전부터 풀 타임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과 추가 옵션으로 댐퍼 컨트롤을 적용할 수 있는 스포티 서스펜션 그리고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아우디 Q2는 올해 가을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선택 사양으로 디지털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온라인 연결을 위한 ‘아우디 커넥트’로 구성됐다. 새로운 안전사양도 선보인다. ‘아우디 프리 센스 프론트’는 보행자 또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며, ‘스톱앤고’ 기능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최신의 자율 주행 시스템을 보여준다.아우디 S4 아반트. 아우디 코리아 제공.또한 스포츠카 성능과 왜건의 실용성을 겸비한 ‘아우디 S4아반트’는 최신 개발3.0 TFSI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354마력(260 Kw)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 초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250 km/h이다. 콰트로 시스템과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기본 사양이다. 아우디 S4아반트는 올 여름부터 독일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아우디의 초고성능 모델인 ‘아우디RS Q3 퍼포먼스’는 5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기존 RS Q3 모델보다 27마력(20 kW) 증가한 367마력(270 Kw)의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4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70 km/h이다. 추가 출력을 보조할 수 있는 전용 장치도 장착하고 있다. 아우디RS Q3 퍼포먼스는 이미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우디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우디 RS 6 아반트 퍼포먼스’와 ‘아우디RS 7스포트백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아우디 S3 Q3 퍼포먼스. 아우디 코리아 제공.
2016.03.01 I 김보경 기자
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 첫선
  • [2016제네바모터쇼]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 첫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 언론 사전공개 첫날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중형 세단 C클래스 중 천장이 열리는 카브리올레(컨버터블·오픈톱) 모델이다. 벤츠의 중형 세단 C클래스는 앞서 쿠페를 운영했으나 카브리올레는 처음이다. 더 큰 모델인 E클래스(준대형 세단)와 S클래스(대형 세단)에는 컨버터블 모델이 있다.이 모델의 출시는 벤츠가 상대적으로 소형 라인업도 선택폭을 다변화하고 고급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벤츠코리아 제공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함께 다양한 컨버터블 모델을 소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성능 로드스터(2인승 컨버터블) SL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SL과 엔트리급 로드스터 SLK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LC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SLC는 부분변경과 함께 고성능인 메르세데스-AMG SLC 43과 엔트리급 SLC 180 등으로 판매 모델을 세분화했다.그 밖에 자동차 발명 130주년을 기념한 한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도 전시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L. 벤츠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LC. 벤츠코리아
2016.03.01 I 김형욱 기자
두달동안 비행기에서만 180시간..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아이오닉 안고 광폭행보
  • 두달동안 비행기에서만 180시간..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아이오닉 안고 광폭행보
  •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 들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만 약 180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해외 체류기간만 무려 한 달쯤 이른다. 이쯤 되면 아무리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다시 스위스 제네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정 부회장은 올 초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해외 모터쇼는 물론 현지 법인까지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 달여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혀 온 정 부회장의 열정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의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 현장. 정 부회장의 제네바 출장 행이 알려진 후라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이곳에서 기자들은 여느때처럼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기대하며 모여들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예상을 깨고 영상으로 기자들을 만났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Mobility Freedom)이 가능해 질 것이다”며 “‘차’의 역할과 영역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의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가 그동안 미래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던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의 융·복합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이오닉이 단순한 신차가 아닌 현대차의 미래 이동성 연구의 시발점이 된다는 의미다. 그동안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의 뒤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정 부회장이 최근 이처럼 대내외 행사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모두 정 부회장이 공들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에게는 자식과도 다름없다. 자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부모의 마음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진행, 제네시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이후 모터쇼 전 방문한 하와이에서는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의 안착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도 참관했으며, 인도로 가서 모디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지는 등 1월의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 부회장의 숨가쁜 행보는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16~18일 국내에서 열린 ‘글로벌 이그지큐티브 카운실(GEC)’ 행사에 참가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장과 격이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현대차 중국 현지 딜러 1100여명을 초청해 이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16 베이징현대 딜러대회’도 주관했다. 최근 현대차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저가 현지 브랜드의 공세로 작년부터 고전하고 있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 시장도 현지 통화 약세와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유럽에서는 꾸준한 판매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중차의 이미지만으로는 한 단계 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대중차의 이미지를 넘은 다음 단계의 현대차를 그동안 준비해왔다.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개발(R&D)에 힘을 쏟는 등 그동안 조용히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연이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그리고 고성능 브랜드 N이다.특히 지금 시장 상황은 정 부회장이 고급차와 고성능차, 친환경차 중 어느 것 하나에만 집중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대중차를 넘어 고급차로 현대차 이미지를 제고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와 N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제네시스와 N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아이오닉의 판매가 발판이 돼야 한다. 연비와 배출가스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친 환경차가 연비규제를 맞출 정도로 팔려야 한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이 잇따라 나온 이유다.
2016.03.01 I 김보경 기자
  • 현대차, 미래 이동 수단·라이프 스타일 연구 ‘프로젝트 아이오닉’ 가동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이동 방식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대한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궁극적으로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Mobility Freedom)”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집중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현대차는 미래 연구의 최종 목표인 ‘이동의 자유로움(Mobility Freedom)’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현대차가 미래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는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빌리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도시가 복잡해 지고, 네트워크의 발달로 이동생활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안팎의 환경 변화는 매우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도 수많은 기술 도입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여전히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운전이 가능 하려면 적정 연령과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하고, 운전자는 교통 혼잡과 각종 사고 위험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다.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는 퍼스널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이 거론된다. 도심형 1~2인승 친환경 이동 수단,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 없는 자유로움은 사물인터넷(IoT ) 기반 커넥티비티(연결성) 강화 등으로 현실화될 수 있다. 차량이 도로 인프라, 다른 차량과도 연결될 수 있어 이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집, 사무실, 차량 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차 안에서 모든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지능형 안전제어, 자율주행, 인간 공학 등에 대한 연구는 이동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을 덜어주며, 첨단 친환경 기술 강화는 이동 중에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의 실수로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최근 세계 각국과 주요 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이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 및 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컨셉트 연구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써의 모빌리티 경험 및 서비스 모델 연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동안 미래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던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의 융·복합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컨셉트 도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최초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라고 명명했다.또한 현대차는 미래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집단 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 산학 협력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 연구 및 실험을 넘어, 구체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2016제네바모터쇼]현대차, 아이오닉 3종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美법인 사장 30주년 기념사.. "새 패러다임에 도전"☞제네시스 EQ900 수출용에 한국타이어 단다
2016.03.01 I 김보경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3종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
  • [2016제네바모터쇼]현대차, 아이오닉 3종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
  • 현대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왼쪽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오닉에는 3가지 타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EV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10년 블루온 이후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약 165km/h로 예상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를 적용해 차별화했다.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외부충전 기능이 더해져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킨 모델이다.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8.9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50km(유럽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보다 연비는 더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낮다.연초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오닉 HEV는 최고출력 105마력의 배기량 1.6ℓ 신형 카파 1.6GDi(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43.5마력(32㎾)의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모두 HEV 전용이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22.4㎞/ℓ(15인치 타이어 기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된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와 함께 외관 업그레이드된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전시했다. 신형 i20 월드랠리카는 WRC 랠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과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등 기술로 설계됐다. 올해 초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현대차는 관람객들이 신형 i20 월드랠리카의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가 되어 실제 랠리를 가상 경험할 수 있는 WRC 4D 시뮬레이터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547㎡ (약 46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아이오닉 3종 등 승용차 10대 △신형 투싼, ix20 등 RV 4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대 △신형 i20 월드랠리카 1대 등 모두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UEFA 유로 2016을 기념해 제작한 i10 GO!, 20 GO!, i30 GO! 모델도 선보였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제네바·제주도서 아이오닉 띄운다☞ 현대차, 제네바 모터쇼서 아이오닉 EV·PHEV 최초 공개☞ 현대차 美법인 사장 30주년 기념사.. "새 패러다임에 도전"
2016.03.01 I 신정은 기자
기아차, 소형 SUV '니로' 유럽 첫 선
  • [2016제네바모터쇼]기아차, 소형 SUV '니로' 유럽 첫 선
  •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자동차 니로.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스포츠유틸리니차량(SUV) 니로를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 및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니로는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차의 첫 번째 차로 국내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다.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3월 중 출시된다. 니로는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47N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ℓ 카파 GDI 엔진 및 최고출력 44ps(32kW)의 전기모터, 1.56kW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적용했다.니로는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성능을 다듬었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및 흡차음재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정숙성도 실현했다.니로는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으면서도 가벼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켰다.아울러 후드,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이날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왜건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 모델로 올해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2016 제네바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자동차 K5 스포츠왜건. 기아차 제공.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D 세그먼트(중형차급) 왜건 모델인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K5 모델의 뛰어난 외관 및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 특유의 과감한 디자인을 더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이를 통해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됐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전장 4855mm, 전폭 1860mm로 세단 모델과 동일하며, 전고는 왜건의 특성을 감안해 세단 대비 5mm가 높은 1470mm이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후석시트를 4:2:4 비율로 분할해 접을 수 있어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야외 활동 시 물품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는 등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0Nm의 1.7ℓ 디젤엔진 및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193Nm의 2.0ℓ 디젤엔진 등 두 종류의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45ps, 최대토크 353Nm의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최고출력 156ps, 최대토크 189Nm의 2.0ℓ GDI 엔진에 9.8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신형 K5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 모드로만 약 54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신형 K5 PHEV도 4분기에 유럽에서 출시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COO)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이 세 차종은 새로운 차급에 대한 기아차의 도전이며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성장을 도울 핵심 차종”이라고 말했다.
2016.03.01 I 김보경 기자
맥라렌, 첫 그랜드투어러 ‘570GT’ 공개
  • [2016 제네바모터쇼]맥라렌, 첫 그랜드투어러 ‘570GT’ 공개
  • 맥라렌 570GT. 맥라렌 서울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맥라렌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그랜드 투어러 차량 ‘570GT’를 공개한다. 570 GT는 오는 8월부터 국내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570GT는 지난해 론칭한 스포츠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570S 모델을 기반으로 한 2인승 GT 차량이다. 570GT는 ‘M838TE’ V8 3.8ℓ트윈 터보엔진을 장착해 570(PS)마력을 출력하며, 최고속도는 328km/h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4초, 200km/h까지는 단 9.8초가 걸린다. 연비는 10.7km/ℓ(유럽 기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9g/km다. 맥라렌 570GT. 맥라렌 서울 제공.570GT에 장착된 맥라렌 SSG(Seamless-Shift Gearbox) 7단 트랜스 미션은 최고의 변속 신뢰감을 제공하며 노멀, 스포츠, 트랙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구분해 놓아 주행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장거리 여행에 맞게 좌석 뒷편에는 추가적인 220L의 투어링 덱(Touring Deck)을 마련해 총 370ℓ의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와 고정식 파노라믹 루프, 후면에 위치한 글래스 해치(Glass Hatch) 등을 적용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서스펜션의 프론트와 리어 스프링 강성을 각각 약 15%, 10% 조정해 안락한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 시켰다. 570GT 만을 위한 P Zero 타이어는 파트너사인 피렐리와 공동 개발됐으며, 피렐리 소음방지 시스템(PNCS)도 탑재됐다.
2016.03.01 I 김보경 기자
쌍용차, 티볼리 에어 최초 공개
  • [2016제네바모터쇼]쌍용차, 티볼리 에어 최초 공개
  • 쌍용자동차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종식 대표이사가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와 새로운 콘셉트카 SIV-2를 최초로 공개한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티볼리의 차체 길이를 늘인 파생모델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 후 국내외 시장에서 6만3000여대가 판매됐다.쌍용차는 올해 유럽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2만6000여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모터쇼 기간 중에도 해외 디스트리뷰터와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유럽시장 판매네트워크를 8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티볼리 출시 후 판매가 80% 이상 증가하며 쌍용차의 주요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우수한 활용성을 겸비한 티볼리 에어 론칭과 더불어 향후 티볼리 전 모델의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를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협곡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 SIV-2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SIV-1의 후속 모델로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SIV-2에는 1.6ℓ 디젤엔진 또는 1.5ℓ 터보 가솔린엔진에 10kW 모터-제너레이터가 장착됐다.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을 크게 낮췄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와 콘셉트카 외에도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 모델들을 전시할 예정이다.쌍용자동차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콘셉트카 SIV-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쌍용차 제공.▶ 관련기사 ◀☞ 쌍용차, 티볼리 효과로 4분기 흑자 전환-하나☞ '땡큐, 티볼리' 쌍용차, 8개분기만에 흑자 전환(상보)☞ ‘권토중래’ SM6 ‘파죽지세’ 티볼리 에어.. 사활 건 3월 신차들
2016.03.01 I 신정은 기자
  • [로또경제학]④세상에서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복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어디일까.기획재정부의 전세계 복권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30개국 가운데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는 미국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 한 해에만 656억600만달러(약 79조원)어치의 복권이 팔렸다. 2~4위 판매국인 이탈리아(252억8900만달러·약 31조원), 프랑스(133억 9500만달러·약 17조원), 스페인(119억 4900만달러·약 15조원) 복권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그 뒤로 일본(84억 7300만달러), 독일(72억 3900만달러), 캐나다(64억 4400만달러), 호주(42억 7300만달러) 등에서 복권이 많이 팔렸다.한국은 2014년 29억 6600만달러 어치 복권이 팔리며 OECD 회원국 가운데 판매액 기준 11위에 올랐다. 한국이 중상위권인 셈이다.연간 1인당 복권 구입에 쓰는 비용은 이탈리아가 410달러로 가장 많았다. 오스트리아(372달러), 그리스(355달러), 핀란드(351달러), 노르웨이(303달러), 룩셈부르크(248달러), 스위스(236달러), 미국(202달러) 등도 국민 한 사람당 복권 구입 비용이 연간 평균 200~300달러씩 지불한다. 한국인들의 복권 소비는 이들과 비교하면 검소한 편이다. 국민 1인당 연간 복권 구입액은 61달러다. 우리 돈으로 7만 4000원 정도다. 일본도 1인당 67달러, 헝가리 76달러, 슬로바키아·네덜란드가 각각 81달러로 국민 한 사람이 평균 연간 100달러 내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복권 구매에 돈을 가장 적게 쓰는 국가 국민은 멕시코 국민이다. 멕시코는 연간 평균 약 7달러를 소비한다. 터키 국민(14달러), 폴란드 국민(26달러)도 대체로 복권 구입에 적은 돈을 썼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은 그리스가 1.35%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가 1.22%로 뒤를 따랐다.한국은 0.17%로 중간 수준이다. 총액 기준으로 복권 판매액이 가장 큰 미국(656억 600만달러)의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 0.38%다. 국가 경제 규모와 비교하면 복권 판매액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GDP 대비 복권 판매 비중은 복권 판매 총액이 42억 7300만달러에 그치는 호주의 0.39%와 비슷하다.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는 1인당 복권 판매액이 가장 적은 멕시코(0.04%)였다. 터키(0.07%), 폴란드(0.10%)도 상대적으로 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이 낮은 축에 속한다.
2016.03.01 I 이민정 기자
  • [투자의맥]코스피 3월 예상밴드 1800~1960…추가 상승 제한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DB대우증권은 3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800~1960을 제시했다.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3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NIRP를 통한 효과가 미미하고 은행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반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글로벌 증시의 급락 당시와 비교해 현재 매크로 상황은 주식시장에 좀 더 부정적이다. 기존의 신흥국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의 제조업 경기도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국가 및 지역은 스웨덴과 덴마크, 유로존, 스위스, 일본이다. 3월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항하여 ECB와 BOJ 등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문제는 이상과 현실 간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카드를 꺼내든 이유가 경제 활성화와 디플레 탈피를 위해 여타 정책적 여력 및 옵션이 부족함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실패할 경우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한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매크로 환경 악화가 반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한해 4.9% 하락했던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들어 지난해 말 대비 이미 4.9%나 낮아졌으며 불안한 매크로 환경을 고려 시 추가적인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3월 각국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각국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성 저하와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매크로 환경을 고려할 때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2.29 I 안혜신 기자
스위스 범죄 외국인 추방법 국민투표서 부결
  • 스위스 범죄 외국인 추방법 국민투표서 부결
  • 스위스국민당이 외국인 추방법안 홍보를 위해 제작한 포스터[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스위스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 있는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28일(현지시간) 스위스정부는 우파 정당인 스위스국민당(SVP)이 제안한 외국인 추방법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58.9%가 반대해 결국 폐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율은 62%로 1992년 이후 실시된 국민투표 중 가장 높았다. 이 법안은 살인에서부터 속도위반에 이르기까지 중범죄 뿐 아니라 경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추방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 유럽연합(EU) 셍겐조약으로 자유왕래가 가능해진 이후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늘었다며 이같은 법안을 제안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인이나 강간, 무장강도와 같은 중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으면 복역 후 자동으로 추방되고 속도위반이나 강도혐의 등을 두 번 이상 저지르면 역시 10년간 추방된다. 스위스국민당은 이 법안에 대해 10만 명 서명을 받아 국민투표 실시 요건을 갖췄다. 흰 양이 검은 양을 발로 차내는 포스터를 통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법안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행동주의자들과 재계 리더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은 이같은 법안이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스위스의 주요 교역국과의 외교마찰을 빚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스위스에서 태어났지만 비시민권자의 자녀인 세컨도스들도 추방 대상에 포함하면서 비난이 일었다.
2016.02.29 I 권소현 기자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또 우승...세계 1위로 시즌 마감
  •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또 우승...세계 1위로 시즌 마감
  •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또다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를 기록하며 합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를 차지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아번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서영우의 허리 부상 후유증 때문에 7위에 그쳤지만 이미 실력면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봅슬레이 최강국인 독일의 안방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3개 팀이나 내보내며 의욕을 나타냈지만 한국에게 금메달을 뺏겨 자존심을 구겼다.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1위를 내주자 썰매를 발로 차는 등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원윤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원윤종은 “시즌이 다 마무리됐다. 정말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정말 감격스럽다. 함께 한 코치님들, 엔지니어,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과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을 더 보완하고 가다듬으면 평창 올림픽에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며 밝게 웃었다.
2016.02.28 I 이석무 기자
벤틀리, 페이스리프트 단행한 '뮬산'…2016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 벤틀리, 페이스리프트 단행한 '뮬산'…2016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 벤틀리 ‘뮬산’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벤틀리가 다음 달 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한 ‘뮬산’을 공개한다.외관 디자인은 범퍼,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프 디자인 등이 변경됐다. 버티컬 시트가 부착된 그릴은 80mm 좌우로 크기가 확대됐으며, 리어범퍼도 26mm 커졌다.실내 인테리어는 최신 8.8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또한 호환된다. 또한 18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220W의 앰프와 슈퍼 트위터가 포함된다.리어시트에는 2개의 10.2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렛이 장착됐으며, Wi-Fi 및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이 태블릿은 각각 별도로 비디오, 음악 및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벤틀리 ‘뮬산’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파워트레인은 6.7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0kg.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제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5.1초, 최고속도는 296km/h다.연비는 기존 5.7km/l에서 6.8km/l(유럽기준)으로 향상됐으며, CO2 배출량도 393g/km에서 342g/km로 감소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와 컴포트, 인디비쥬얼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던롭과 공동개발한 타이어를 통해 소음을 4데시벨 감소시켰다.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롱휠베이스 모델도 추가된다. 중국, 중동 시장 등을 위한 라인업 추가로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에 필적하는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가 추가됐다.▶ 관련포토갤러리 ◀☞ 벤틀리 `뮬산` 사진 더보기
2016.02.28 I 김민정 기자
인판티노 신임 회장, 벼랑끝 위기 FIFA 구해낼까
  • 인판티노 신임 회장, 벼랑끝 위기 FIFA 구해낼까
  • 지아니 인판티노 신임 FIFA 회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리와 부패로 얼룩졌던 국제축구연맹(FIFA)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다.FIFA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4년 임기의 FIFA 수장에 등극한 인판티노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현재 FIFA가 112년 역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FIFA는 제프 블라터 전 회장 시대를 거치면서 각종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FIFA의 주요 인사들이 미국과 스페인 사법당국 수사망에 걸렸다. 심지어 블라터 전 회장도 비리 의혹으로 자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후원사들은 하나 둘씩 FIFA를 떠났다. 각종 중계권과 광고 계약으로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였던 FIFA의 재무 사정은 악화된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미 FIFA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그는 “축구계와 일반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FIFA는 근본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FIFA 조직을 좀 더 효율적이고 민주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다. 신임회장 선거에 앞서 FIFA는 회장과 주요 간부들의 연봉을 공개하고, 간부들의 임기를 최대 12년으로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통과시켰다.아울러 모든 권력을 독점해 부패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판을 받았던 집행위원회를 폐지하고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36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인판티노 회장이 새로운 FIFA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인판티노 회장이 UEFA에서 변화를 이끈 주인공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UEFA 사무총장 재임시 유럽 구단들이 선수 영입시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쓸수 없도록 만든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inancial Fair Play policy)’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도록 바꿨다. 2018년부터 유럽 국가간 UEFA 네이션스리그를 도입하고 유로2020을 유럽의 13개국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하는 등 UEFA 개혁에 앞장선 것도 인판티노의 작품이다.물론 비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다. 인판티노 회장은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의 오른팔로 분류돼온 인물이다. 플라티니 전 회장 역시 블라터 전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받았다. 이때문에 인판티노 회장 역시 비리나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한 구시대 인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만 하다.그런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인판티노 회장은 당선 후 인터뷰에서 “플라티니 회장의 지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함께 일한 시간이 즐거웠다”면서도 “나는 현재 굳건한 생각을 갖고 있다. 믿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치지 않고 FIFA의 재건을 위해 일하겠다”며 “새로 뽑는 비서관에 유럽 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다. 지역 균형을 맞춰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16.02.27 I 이석무 기자
'플라티니 측근' 인판티노, 새로운 축구대통령 등극
  • '플라티니 측근' 인판티노, 새로운 축구대통령 등극
  • 새로운 FIFA 회장에 당선된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46·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새로운 ‘축구대통령’에 등극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할렌슈타디온에서 새로운 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인판티노 회장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4년 임기의 FIFA 회장에 뽑혔다.이날 선거에는 전체 209개 회원국 가운데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잃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뺀 207개국이 참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88표를 얻었지만 회원국 3분의 2(138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 들어갔다. 결국 2차 투표에서도 115표를 받아 최종 당선됐다.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됐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인판티노 회장에 겨우 3표 적은 85표를 얻었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 88표에 그쳐 고배를 들었다.1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2차 투표에서 4표를 얻는데 그쳤다. 1차 투표에서 7표에 그친 제롬 샹파뉴(프랑스) 전 FIFA 국제국장은 2차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또다른 후보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정치가 토쿄 세콸레는 1차 투표 직전 자진 사퇴했다.인판티노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알리 왕자와 샹파뉴를 지지를 대부분 흡수한 반면 살만 AFC 회장은 2차 투표에서 지지세를 넓히는데 실패했다.새롭게 FIFA를 책임지게 된 인판티노 회장은 1970년 3월 스위스 브리그에서 태어난 이탈리아계 스위스인이다. 현재 스위스와 이탈리아 2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스위스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변호사로 4개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에 능통하다.월드컵 조추첨 등 각종 대회 행사의 사회를 종종 맡으면서 일반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날 후보자 소견 발표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은 여러가지 언어로 지지를 호소해 많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혐의로 자격정지 6년을 받고 사실상 축구계에서 퇴출되자 UEFA의 1인자로 수면 위에 올랐다.지난해 10월 UEFA 집행위원회의 지지를 받고 이번 FIFA 회장 선거에 나섰다.플라티니의 최측근이기도 한 인판티노 회장은 UEFA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린 것이나 유럽 구단들이 벌어들인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쓰지 못하도록 규정한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inancial Fair Play policy)’도 만들었다.유럽 국가간 리그전인 UEFA 네이션스리그를 2018년부터 도입하고 유로2020을 유럽의 13개국에서 분산 개최하도록 이끈 주인공도 인판티노 회장이다.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고, 비슷한 지역의 국가들이 뭉쳐서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또한 209개 FIFA 회원국에 500만 달러(약 62억원)씩 매년 지원하고, 대륙별 연맹에는 4000만 달러(494억원)씩 주겠다는 공약도 밝히기도 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지금 심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축구를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 놓을 수 있도록 FIFA 회원국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룩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2.27 I 이석무 기자
  • 시리아 휴전 시작..'미-러 중심 휴전', 회의론도 솔솔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시리아의 휴전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자정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휴전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지난 22일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를 통해 시리아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제까지 시리아 반군을,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각각 지원해 왔다.이번 양국의 합의에 따르면 휴전에 합의한 시리아 내 교전 세력이 활동하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들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 미군 주도 연합군의 작전을 수행하지 않도록 했다. 이어 시리아 정부와 100여 개의 반군도 이 합의를 지키기로 했다. AP통신은 반군 측 활동가의 말을 인용해 휴전이 시작된 이날 아침 시리아 반군 거점 지역인 고우타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잠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휴전 개시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전투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날 자정 이후 북부 알레포에서는 총소리가 몇 차례 들렸고 홈스 지역에서는 폭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휴전 개시 시점 한 시간 직전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만장일치로 ‘시리아 휴전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시리아 내 교전 피해 지역에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며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휴전 협정이 재개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겨 있다. 시리아 내 적대 행위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국제 협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엔의 스테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 특사는 적대 행위 중단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다음 달 7일께 평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가 어느 정도 효력을 가질 지에 대해 회의론 역시 나오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 퇴진을 원하는 미국 중심의 서방과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시각 차이가 여전하기도 하다. 또 시리아 내 반군 조직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의 합의만으로 실질적인 휴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 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들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이 휴전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휴전이 성립된 이후에도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조직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누스라전선’의 지도자인 무하마드 알졸라니는 “서방과 미국에서 나온 이 속임수에 주의하라”며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2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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