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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카에서 친환경차로 제네바모터쇼도 변했다
- (왼쪽부터)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1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명차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다. 특히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무대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제네바 모터쇼는 어느 모터쇼보다 화려한 디자인과 신기술이 탑재된 스포츠카와 슈퍼카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폭스바겐 사태를 의식한 탓인지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터쇼의 주인공이 된 친환경차들은 이전보다 더 세련돼졌고 주행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기아차 ‘아이오닉’ ‘니로’ 공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아이오닉’과 ‘니로’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이며 친환경차 대세에 동참했다. 지난달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를 국내에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까지 아이오닉 3종 라인업을 모두 선보였다.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0kgf·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169km(유럽기준 250km)로 국산 전기차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속도는 165km/h까지 나온다. 아이오닉 PHEV는 순수 전기차 모드로만 50km(유럽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 역시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를 공개했다. 니로는 1.6카파 GDI 엔진으로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최대토크 17.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올 3분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이달 중에 나온다. 기아차는 역시 올해 유럽에서 선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를 완전충전하고 나서 27마일(약 44km)을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기아차 유럽법인(KME)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이 하이브리드 기반의 1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SUV 니로(Niro)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친환경차도 SUV 열풍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눈길을 끈 것은 기아차의 ‘니로’와 같은 소형 SUV 기반의 친환경차들이다. 르노 캡쳐, 오펠 모카, 푸조 2008 등 ‘B세그먼트’(소형)의 인기가 친환경차에도 반영된 것이다. 폭스바겐은 소형 SUV 콘셉트카인 ‘T-크로스’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가솔린,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PHEV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도요타도 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소형 SUV 모델 ‘C-HR’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다.시트로앵은 한번 충전으로 200㎞를 갈 수 있는 소형 SUV ‘메하리’의 전기차 모델, 스코다는 PHEV 기반의 SUV 콘셉트가 ‘비전S’를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도 소형 SUV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SIV-2’를 내놓았다.쌍용차 SIV-2.친환경차는 아니지만 다양한 SUV 모델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우디는 소형 SUV Q2를 선보였다. 아우디 Q2는 효율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TDI 엔진과TFS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116마력(85 Kw)에서 190마력(140 kW)까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우디 Q2는 올해 가을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펠은 기존 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카X’를 공개했으며 스바루는 기존 소형 SUV ‘XV 크로스트렉’의 차세대 모델인 ‘XV’ 콘셉트카를 내놨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르반떼’를 선보였다. 르반떼는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외관,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역동적인 핸들링이 특징이다. 르반때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우디 소형 SUV Q2. 아우디 코리아 제공.◇친환경차에 럭셔리를 입히면 대형세단과 슈퍼카 등 럭셔리차에서도 친환경모델이 나왔다.BMW는 친환경 모델인 ‘740e’와 ‘i8’을 내놓았다. ‘740e’는 BMW가 지난해 선보인 신형 7시리즈 모델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 모델로 2.0터보 엔진과 113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i8’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로 이번 모터쇼에는 레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렉서스는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h’를 공개했다. V형 6 기통 3.5ℓ엔진에 주행용 모터에 자동변속기구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해 최대 26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는 최대 출력 1479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2.3초, 최고 속도는 460㎞/h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치론’ 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 2016 LC500h. 한국도요타 제공.BMW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 BMW코리아 제공.
- 현대차, 미래 이동 수단·라이프 스타일 연구 ‘프로젝트 아이오닉’ 가동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이동 방식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대한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궁극적으로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Mobility Freedom)”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집중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현대차는 미래 연구의 최종 목표인 ‘이동의 자유로움(Mobility Freedom)’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현대차가 미래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는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빌리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도시가 복잡해 지고, 네트워크의 발달로 이동생활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안팎의 환경 변화는 매우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도 수많은 기술 도입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여전히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운전이 가능 하려면 적정 연령과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하고, 운전자는 교통 혼잡과 각종 사고 위험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다.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는 퍼스널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이 거론된다. 도심형 1~2인승 친환경 이동 수단,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 없는 자유로움은 사물인터넷(IoT ) 기반 커넥티비티(연결성) 강화 등으로 현실화될 수 있다. 차량이 도로 인프라, 다른 차량과도 연결될 수 있어 이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집, 사무실, 차량 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차 안에서 모든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지능형 안전제어, 자율주행, 인간 공학 등에 대한 연구는 이동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을 덜어주며, 첨단 친환경 기술 강화는 이동 중에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의 실수로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최근 세계 각국과 주요 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이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 및 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컨셉트 연구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써의 모빌리티 경험 및 서비스 모델 연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동안 미래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던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의 융·복합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컨셉트 도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최초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라고 명명했다.또한 현대차는 미래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집단 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 산학 협력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 연구 및 실험을 넘어, 구체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2016제네바모터쇼]현대차, 아이오닉 3종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美법인 사장 30주년 기념사.. "새 패러다임에 도전"☞제네시스 EQ900 수출용에 한국타이어 단다
- [2016제네바모터쇼]현대차, 아이오닉 3종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
- 현대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왼쪽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오닉에는 3가지 타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EV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10년 블루온 이후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약 165km/h로 예상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를 적용해 차별화했다.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외부충전 기능이 더해져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킨 모델이다.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8.9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50km(유럽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보다 연비는 더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낮다.연초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오닉 HEV는 최고출력 105마력의 배기량 1.6ℓ 신형 카파 1.6GDi(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43.5마력(32㎾)의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모두 HEV 전용이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22.4㎞/ℓ(15인치 타이어 기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된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와 함께 외관 업그레이드된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전시했다. 신형 i20 월드랠리카는 WRC 랠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과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등 기술로 설계됐다. 올해 초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현대차는 관람객들이 신형 i20 월드랠리카의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가 되어 실제 랠리를 가상 경험할 수 있는 WRC 4D 시뮬레이터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547㎡ (약 46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아이오닉 3종 등 승용차 10대 △신형 투싼, ix20 등 RV 4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대 △신형 i20 월드랠리카 1대 등 모두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UEFA 유로 2016을 기념해 제작한 i10 GO!, 20 GO!, i30 GO! 모델도 선보였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제네바·제주도서 아이오닉 띄운다☞ 현대차, 제네바 모터쇼서 아이오닉 EV·PHEV 최초 공개☞ 현대차 美법인 사장 30주년 기념사.. "새 패러다임에 도전"
- [2016제네바모터쇼]기아차, 소형 SUV '니로' 유럽 첫 선
-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자동차 니로.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스포츠유틸리니차량(SUV) 니로를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 및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니로는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차의 첫 번째 차로 국내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다.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3월 중 출시된다. 니로는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47N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ℓ 카파 GDI 엔진 및 최고출력 44ps(32kW)의 전기모터, 1.56kW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적용했다.니로는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성능을 다듬었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및 흡차음재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정숙성도 실현했다.니로는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으면서도 가벼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켰다.아울러 후드,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이날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왜건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 모델로 올해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2016 제네바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자동차 K5 스포츠왜건. 기아차 제공.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D 세그먼트(중형차급) 왜건 모델인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K5 모델의 뛰어난 외관 및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 특유의 과감한 디자인을 더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이를 통해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됐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전장 4855mm, 전폭 1860mm로 세단 모델과 동일하며, 전고는 왜건의 특성을 감안해 세단 대비 5mm가 높은 1470mm이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후석시트를 4:2:4 비율로 분할해 접을 수 있어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야외 활동 시 물품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는 등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0Nm의 1.7ℓ 디젤엔진 및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193Nm의 2.0ℓ 디젤엔진 등 두 종류의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45ps, 최대토크 353Nm의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최고출력 156ps, 최대토크 189Nm의 2.0ℓ GDI 엔진에 9.8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신형 K5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 모드로만 약 54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신형 K5 PHEV도 4분기에 유럽에서 출시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COO)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이 세 차종은 새로운 차급에 대한 기아차의 도전이며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성장을 도울 핵심 차종”이라고 말했다.
- [로또경제학]④세상에서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복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어디일까.기획재정부의 전세계 복권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30개국 가운데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는 미국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 한 해에만 656억600만달러(약 79조원)어치의 복권이 팔렸다. 2~4위 판매국인 이탈리아(252억8900만달러·약 31조원), 프랑스(133억 9500만달러·약 17조원), 스페인(119억 4900만달러·약 15조원) 복권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그 뒤로 일본(84억 7300만달러), 독일(72억 3900만달러), 캐나다(64억 4400만달러), 호주(42억 7300만달러) 등에서 복권이 많이 팔렸다.한국은 2014년 29억 6600만달러 어치 복권이 팔리며 OECD 회원국 가운데 판매액 기준 11위에 올랐다. 한국이 중상위권인 셈이다.연간 1인당 복권 구입에 쓰는 비용은 이탈리아가 410달러로 가장 많았다. 오스트리아(372달러), 그리스(355달러), 핀란드(351달러), 노르웨이(303달러), 룩셈부르크(248달러), 스위스(236달러), 미국(202달러) 등도 국민 한 사람당 복권 구입 비용이 연간 평균 200~300달러씩 지불한다. 한국인들의 복권 소비는 이들과 비교하면 검소한 편이다. 국민 1인당 연간 복권 구입액은 61달러다. 우리 돈으로 7만 4000원 정도다. 일본도 1인당 67달러, 헝가리 76달러, 슬로바키아·네덜란드가 각각 81달러로 국민 한 사람이 평균 연간 100달러 내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복권 구매에 돈을 가장 적게 쓰는 국가 국민은 멕시코 국민이다. 멕시코는 연간 평균 약 7달러를 소비한다. 터키 국민(14달러), 폴란드 국민(26달러)도 대체로 복권 구입에 적은 돈을 썼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은 그리스가 1.35%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가 1.22%로 뒤를 따랐다.한국은 0.17%로 중간 수준이다. 총액 기준으로 복권 판매액이 가장 큰 미국(656억 600만달러)의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 0.38%다. 국가 경제 규모와 비교하면 복권 판매액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GDP 대비 복권 판매 비중은 복권 판매 총액이 42억 7300만달러에 그치는 호주의 0.39%와 비슷하다.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는 1인당 복권 판매액이 가장 적은 멕시코(0.04%)였다. 터키(0.07%), 폴란드(0.10%)도 상대적으로 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이 낮은 축에 속한다.
-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또 우승...세계 1위로 시즌 마감
-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또다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를 기록하며 합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를 차지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아번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서영우의 허리 부상 후유증 때문에 7위에 그쳤지만 이미 실력면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봅슬레이 최강국인 독일의 안방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3개 팀이나 내보내며 의욕을 나타냈지만 한국에게 금메달을 뺏겨 자존심을 구겼다.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1위를 내주자 썰매를 발로 차는 등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원윤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원윤종은 “시즌이 다 마무리됐다. 정말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정말 감격스럽다. 함께 한 코치님들, 엔지니어,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과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을 더 보완하고 가다듬으면 평창 올림픽에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며 밝게 웃었다.
- 벤틀리, 페이스리프트 단행한 '뮬산'…2016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 벤틀리 ‘뮬산’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벤틀리가 다음 달 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한 ‘뮬산’을 공개한다.외관 디자인은 범퍼,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프 디자인 등이 변경됐다. 버티컬 시트가 부착된 그릴은 80mm 좌우로 크기가 확대됐으며, 리어범퍼도 26mm 커졌다.실내 인테리어는 최신 8.8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또한 호환된다. 또한 18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220W의 앰프와 슈퍼 트위터가 포함된다.리어시트에는 2개의 10.2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렛이 장착됐으며, Wi-Fi 및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이 태블릿은 각각 별도로 비디오, 음악 및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벤틀리 ‘뮬산’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파워트레인은 6.7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0kg.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제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5.1초, 최고속도는 296km/h다.연비는 기존 5.7km/l에서 6.8km/l(유럽기준)으로 향상됐으며, CO2 배출량도 393g/km에서 342g/km로 감소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와 컴포트, 인디비쥬얼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던롭과 공동개발한 타이어를 통해 소음을 4데시벨 감소시켰다.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롱휠베이스 모델도 추가된다. 중국, 중동 시장 등을 위한 라인업 추가로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에 필적하는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가 추가됐다.▶ 관련포토갤러리 ◀☞ 벤틀리 `뮬산`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