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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美 CDMO 거점 1조6000억 추가투자…항체 시설 늘려
  • 후지필름, 美 CDMO 거점 1조6000억 추가투자…항체 시설 늘려[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최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후지필름)’가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확장에 나섰다. 후지필름은 2028년까지 암 치료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 능력을 5배로 높일 예정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약 1800억엔(1조 6268억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짓는다. 2021년 20억달러(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지 3년만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다. 후지필름 공장 모습 (사진=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홈페이지 갈무리)이에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홀리 스프링스에 계획된 총 투자규모는 32억 달러(4조4300억원)로 증가되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680개의 추가 일자리를 포함해 총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만 32만ℓ 규모의 포유류 세포배양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게 됐다. 2021년 착공한 공장은 2025년, 이번에 추가로 투자한 공장은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설비를 늘려, 2028년까지 전 세계 생산 능력을 약 75만ℓ 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후지필름은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의 선두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스위스의 론자에 필적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후지필름은 원래 필름 제조업체였으나 디지털 카메라 출현 이후 한때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후 카메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재료, 오피스 물품, 그래픽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제약 분야에까지 폭을 넓혔다.코닥이 필름만 고집하다 파산한 점을 감안하면 후지필름의 변신은 놀랍기까지 하다. 후지필름은 현재 일본 시가총액 37위에 올라 있다.후지필름 관계자는 “파트너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용하기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완공되면 북미에서 가장 큰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4 I 김승권 기자
'텐트 밖은 유럽' 4인방, 몽블랑 노천온천 접수한다
  • '텐트 밖은 유럽' 4인방, 몽블랑 노천온천 접수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4인방이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향한다.14일 방송하는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사진=tvN)14일 방송하는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8회에서는 ‘유럽의 지붕’ 몽블랑 정복을 향한 멤버들의 여정이 계속된다.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향하는 ‘텐밖즈’ 4인방의 이야기가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앞서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투르 드 몽블랑’에 도전했던 ‘텐밖즈’ 4인방은 온몸을 강타하는 고된 백패킹의 후유증에 시달린다. 멤버들은 수도도, 전기도, 불빛도 없는 100% 리얼 야생에서 생존 도전에 나선다.멤버들이 백패킹으로 꿈꾸던 로망은 텐트 문만 열면 만끽할 수 있는 몽블랑 뷰, 이른바 ‘텐트 밖은 몽블랑’이다. 다음 날 멤버들이 감상한 텐트 밖 대자연의 아침 풍경은 어떨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몽블랑 정복 그 마지막 단계로 멤버들은 노천온천까지 접수한다. 백패킹에 지친 몸을 풀어주기 위해 몽블랑 온천으로 향한다.멤버들은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향한다. 이날의 저녁 요리는 이번 시즌 최고의 야심작 요리로 꼽혀온 ‘브레스 닭 구이’다. 닭 중의 닭, 닭의 여왕이라 불리는 프랑스 명품 닭 ‘브레스 닭’은 시선 강탈 비주얼에 남다른 크기로 멤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다식원장 라미란의 레시피까지 더해진 브레스 닭 구이의 맛이 과연 어떨지 48시간 만에 재개된 다식원 저녁 식사에 기대가 쏠린다.‘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은 14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방송한다.
2024.04.14 I 장병호 기자
KIST 연구팀, 유체 이탈 등 환각 증상 치료 방향 제시
  • KIST 연구팀, 유체 이탈 등 환각 증상 치료 방향 제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스위스 연구진이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해 환각을 유도하고, 환각 증상을 진단하거나 치료할 방향을 제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문혁준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블랑캐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교수 연구팀과 이같은 연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문혁준 KIST 선임연구원.(사진=KIST)우리 뇌에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인지하는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능을 하는 격자 세포와 장소세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그 경로에 있는 GPS 세포들이 위치에 따라 차례로 반응한다. 이때 이들 세포는 우리 위치를 좌표 형태로 인식하고 공간 내 사건들을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인간은 상상이나 환각을 통해 실제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자신이 다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순수인지적 위치 이동도 할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순수인지 과정에서 일어나는 뇌 속 GPS 세포 반응은 인지를 유도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동물실험으로는 관찰할 수 없었다.기존에 GPS 세포 연구를 하려면 두개골을 열고 침습적 전극으로 개별 세포의 활성을 측정해야 했기 때문에 순수인지 과정의 인간 GPS 세포 활성에 관한 연구와 이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연구팀은 순수인지적 환각에서 격자 세포 활성을 관측하기 위해 MRI 호환 VR 기술과 다중감각 신체 신호 자극을 결합해 다양한 위치와 방향으로 자기 위치 변화 환각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측정된 MRI 신호를 통해 격자 세포의 변화를 분석하고, 각 피험자의 환각 경험은 실험 후 질문지와 그들이 경험한 자기 위치를 확인하도록 고안된 행동 지표로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환각에 의해 유도된 자기 위치에 대한 순수인지적 변화가 그에 상응하는 격자 세포의 활성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했다.실제 위치 이동 없이 다중 신체 감각 자극만으로 자기 위치 환각과 격자 세포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다. 특히 인간 뇌 속 GPS 좌표가 신체의 물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지 활동과 경험에 따른 위치 정보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뇌 영상 분석을 통한 환각 증상의 객관적인 진단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문혁준 박사는 “1인칭 시점의 시각적 환경 단서의 변화에 의존해 왔던 기존 인간 격자 세포 연구와 달리 다중 신체 감각의 통합이라는 주요 연구 요소를 새로 제시했다”라며, “다양한 정신질환이나 신경 질환으로 인한 환각 증상의 뇌 기능적 메커니즘 이해를 통해 해당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비침습적 신경 자극 치료를 개발하기 위한 후속 국제협력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NAS’에 지난달 자로 게재됐다.내후각피질에서 관찰된 격자세포 활성.(자료=KIST)
2024.04.14 I 강민구 기자
“축구장 1만개 크기 숲 가꾼 효과”…LG 올레드, 잇단 친환경 인증
  • “축구장 1만개 크기 숲 가꾼 효과”…LG 올레드, 잇단 친환경 인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환경보호 노력이 해외 유력 인증기관에서 잇따라 공인받았다.영국과 스위드 등의 인증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LG전자는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스위스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각각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서도 2년 연속 환경 관련 인증을 받았다.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과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한 건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이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양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나오는 탄소도 약 8만톤 감축될 전망이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선다.아울러 LG전자는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중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로써 연간 약 40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내고 있다.이 같은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해 LG전자의 ESG 경영 노력은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기관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LG전자는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DJSI World)’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DJSI 월드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된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또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2024.04.14 I 김응열 기자
안정환, 임영웅 과몰입 후강원에 "이쯤되면 문신으로 새겨라"
  • 안정환, 임영웅 과몰입 후강원에 "이쯤되면 문신으로 새겨라"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임영웅 홍보에 진심인 ‘오스트리아 선넘팸’ 후강원의 팬심에 감탄했다.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9회에서는 파라과이,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각기 다른 3대륙의 ‘ 선넘팸’들이 흥미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의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호주 출신 샘 해밍턴,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오스트리아 출신 케이디가 출연해 각국에 관련한 심층적인 소개와 입담을 선보였다.앞서 잘츠부르크 ‘임영웅 버스킹’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오스트리아 선넘팸’ 차서율X후강원이 등장했다. 이들은 “‘스위스 박서방’ 박매버릭의 ‘영탁 투어’를 재미있게 봤다”며, 박매버릭에게서 영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비엔나로 향해 ‘임영웅 맞춤 투어’에 돌입했다.‘임영웅 깃발’까지 손수 제작해 비엔나에 입성한 이들은 피아커(쌍두마차)를 타고 슈테 성당과 호프부르크 왕궁을 돌았는데, 투어 도중 ‘영웅 광장’이 등장하자 즉석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며 임영웅을 소환했다.또 이들은 자신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임영웅만의 ‘건행’(건강과 행복) 인사법을 전파하는가 하면, 마부에게 임영웅을 영업한 뒤 마차 한쪽에 임영웅 깃발을 꽂았다.피아커 투어 이후로는 세계적인 한식 셰프 김소희의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이들은 임영웅의 포토카드를 꺼내 촬영한 뒤 비빔밥 먹방에 나섰다. 김소희 셰프에게 임영웅 깃발을 선물한 후 커피 마니아로 알려진 임영웅을 생각하며 비엔나 3대 카페로 향했다.서빙 직원에게도 ‘건행’을 소개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쯤 되면 임영웅 씨를 문신으로 새겨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인 프라터에 도착해, 사방이 뚫려 있는 ‘꽃 관람차’ 위에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후강원의 열정에 안정환은 “임영웅 씨가 영상 편지 한 번 보내주면 좋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세윤은 “‘그만하세요’도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챔피언들의 복귀’ ROAD FC, 장충체육관서 068 대회 개최
  • ‘챔피언들의 복귀’ ROAD FC, 장충체육관서 068 대회 개최
  • 김태인과 세키노 타이세이.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 068 대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ROAD FC 13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8을 개최한다. 전날 열린 계체량 행사를 무사히 마치며 모든 파이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FREE)의 경기다. 세키노 타이세이는 한국 헤비급을 정복하기 위해 굽네 ROAD FC 068에 출전한다. 오랜 기간 서로를 견제해 온 김태인과 세키노 타이세이는 한일 격투기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펼친다.코메인 이벤트에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다이아MMA)과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PARAESTRA MORINOMIYA)가 붙는다. 또 윤태영(제주 팀더킹)과 김산(최정규MMA),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COBRA KAI)와 한상권(김대환MMA), 알렉세이 인덴코(MFP)와 한윤수(세종 팀 피니쉬)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여기에 ‘윤형빈 간장 테러범’으로 잘 알려진 쇼유 니키(EXARES)와 격투 컨텐프 ‘파이터 100’ 출신의 편예준(로드FC 군산)의 격돌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굽네 ROAD FC 068은 SPO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2024.04.13 I 허윤수 기자
해운운임, 1700대 유지…2주 연속 상승
  • [이번주 SCFI]해운운임, 1700대 유지…2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8주 연속 하락하던 글로벌 해운운임이 2주 연속 반등하며 1700대 선을 유지했다. 지난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대비 11.61포인트(p) 오른 1757.04로 나타났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지난해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을 공격하며 치솟기 시작했다. SCFI는 한때 20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수요 부진 영향으로 8주 연속 내리막을 걷다 현재는 1700대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180달러 내린 4179달러, 미주 서안은 103달러 하락한 320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도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노선의 SCFI는 TEU(20피트컨테이너)당 1971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 떨어졌다. 중동 노선은 TEU당 2051달러로 전주 대비 157달러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이다. 이 노선이 2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월 12일 이후 3개월 만이다.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4달러 내린 3010달러로 집계됐다.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
2024.04.13 I 김성진 기자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올해만 15%↑
  •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올해만 15%↑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제 시장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골드바(사진=게티이미지)11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 오른 2377.0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 9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15%에 달했다.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중국을 필두로 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어난 것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스위스에 본사를 둔 MKS 팜프의 귀니키 쉴스 금속 전략책임자는 “전반적으로 미국 채권 시장은 금리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분위기고, 금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모드에 있는 것처럼 거래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비둘기파적 지표가 더 나온다면 금값 강세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금 또 주식, 달러, 비트코인 등이 다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책임자는 “금리 자금에 민감하지 않은 투자자들, 금융 시장의 위험에 대한 헤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도에도 일부 힘입은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서 작년 10월부터 팔고 있는 골드바가 매우 인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 골드바는 온라인 매장에 내놓자마자 매진되며 소비자들은 이를 매입하는 방법에 대해 온라인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골드바는 1온스짜리로 24K 순금이다. 회원들만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코스트코의 리차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골드바를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매진된다”고 말했다.웰스파고 분석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 판매 금액은 월 2억 달러에 달한다.또 코스트코는 지난 1월부터 99.9% 순도의 은화도 판매하고 있다.
2024.04.12 I 이소현 기자
디피니티 재단, 인터넷컴퓨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올림푸스’ 선봬
  • 디피니티 재단, 인터넷컴퓨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올림푸스’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의 비영리 연구 개발 단체 디피니티 재단은 12일 웹 3.0 기반 온체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올림푸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재단측은 ‘올림푸스’ 가 웹 3.0기반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이라고 밝혔으며, 올림푸스를 통해 향후 다양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런칭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디피니티 재단 측은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웹 3.0 기반 AI 기반의 엑셀러레이터 생태계를 시작으로 대륙별 40개국 이상의 국가로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놓았다. 올림푸스 플랫폼은 탈중앙화 자율조직 (DAO) 시스템으로 운영된다.플랫폼을 통해 스타트 기업 등 엑셀러레이터가 필요한 회사 및 조직들이 보조금, 크라우드 펀딩, VC 투자 등에 대한 협의 및 추천을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림푸스 플랫폼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 회사인 웹3랩스(Web3Labs)를 포함하여 펜부시캐피탈(Fenbushi Capital), 펀드멘탈 랩스(Fundamental Labs), 소프트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 등 전세계 주요 VC회사들이 투자자 및 엑셀러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디피니티 재단의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도미닉 윌리엄스(Dominic Williams)는 “올림푸스는 모두를 위한 웹3 기반 글로벌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최고의 인재, 프로젝트, 투자자 및 멘토를 한데 모아 자격을 갖춘 프로젝트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창업자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의견을 전했다.이 플랫폼은 홍콩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터이자 투자 회사인 웹3랩스(Web3Labs)를 포함하여 웹3에서 최고의 프로젝트와 혁신적인 팀을 발굴, 투자 및 육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다수의 파트너 및 지지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디피니티 재단과 웹3랩스(Web3Labs)는 최근 아시아 전역에서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고 홍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여러 웹3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배치는 ICP 허브(Hubs)뿐만 아니라 웹3Labs와 같은 파트너가 플랫폼을 통해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2 I 이윤정 기자
전현무, 연애 폭탄선언…"내 결혼식서 셀프 축가 부르고 싶어"
  • 전현무, 연애 폭탄선언…"내 결혼식서 셀프 축가 부르고 싶어"
  • (사진=JTBC ‘톡파원 25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연애부터 프러포즈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스위스 베른과 인도네시아 발리로 랜선 여행을 떠난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과 신곡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로 컴백한 가수 이무진이 함께해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는 깔끔하게 스타일 변신을 한 전현무를 향해 연애 의혹이 쏟아진다. 전현무는 자포자기 폭탄선언을 서슴지 않는다.프러포즈 송으로 컴백한 가수 이무진은 “전현무에게 축가 불러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일이 있으시냐”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전현무는 결혼식 축가 가수로 부르고 싶은 사람에 본인을 꼽으며 의외의 노래 실력을 뽐낸다.본격적인 랜선 여행에서는 스위스의 실질적 수도 베른을 만나본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도시인 베른에서는 39개의 박물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의 밤’ 행사에 참여해 고전적 정취를 만끽한다.더불어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 아인슈타인의 생애도 살펴본다. 과학계를 뒤집어놓은 위대한 업적부터 학창 시절 성적표, 의외의 나쁜 남자였던 사생활까지 모두 파헤친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도 등장하는 스위스의 대표 치즈, 에멘탈 치즈가 생산되는 에멘탈 마을에 치즈 농장을 방문해 전통적 제조 방식에 대해 배워본다.이어 하루 동안 섬 전체가 사라지는 독특한 축제 ‘녜삐데이’를 즐기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녜삐데이’는 ‘침묵의 날’이라는 뜻으로 하루 동안 외출이 금지되며 발리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교통, 통신, 전기 사용 등이 통제되는 축제로 마치 현지인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몸소 체험한다.반면 이날의 전날과 다음 날에는 떠들썩한 축제가 벌어진다고 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축제에서는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악귀 인형들이 행진하는 퍼레이드와 전통 키스 의식까지 공개돼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발리 남녀의 키스 의식이 거행되는 순간엔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입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고 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까지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톡파원 25시’는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12 I 최희재 기자
데일리뮤지엄, 2024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참가
  • 데일리뮤지엄, 2024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 IT기업 ㈜데일리뮤지엄(이하 데일리뮤지엄)은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Geneva Palexpo에서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는 독일, 프랑스, 중국 등 40여 개국 10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발명전시회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후원하는 역사 깊은 전시회다. 데일리뮤지엄은 이번 전시에 ‘경매를 이용한 상품 유통 방법 및 서버’, ‘상품의 지분을 경매하는 방법 및 이를 위한 시스템’의 특허를 출품해 치열한 현장 평가 및 심사를 받게 된다. 출품하는 특허는 공정한 가격산정 방식으로 다수가 참여하고, 참여자 간 분쟁이 발생할 여지를 현저히 낮추는 경매 솔루션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지원받아 참가했다.전승 데일리뮤지엄 대표는 “글로벌 발명전시회에 참가하여 당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글로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 피스옥션의 홍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특허 받은 경매솔루션 피스옥션은 작품을 원하는 비율(조각)만큼 구매해 공동 소유할 수 있고 작품의 가격을 대중이 함께 정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경쟁모델은 작품의 가격을 공급사가 정하지만 데일리뮤지엄(서비스명 피스옥션)은 자체 개발해 특허받은 경매 시스템을 통해 작품의 가치를 대중이 함께 산정한다. 추정가 사이에서 1조각(지분)당 금액을 고객이 직접 정하고 높은 응찰가격 순으로 낙찰자로 결정된다. 공동 낙찰가는 낙찰자들이 제시한 금액보다 항상 낮게 (10조각이 있다면 11번째 응찰 금액으로 낙찰) 구매하게 되어 재구매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2024.04.12 I 이윤정 기자
이창용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예단하기 어렵다"
  • 이창용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예단하기 어렵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기로 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는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로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기록하는 등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물가 둔화 전망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2월 금통위 회의 이후 시장에서는 ‘5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된 후 7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총재가 하반기 금리 인하를 확신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전망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이 총재는 “5월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더라도 하반기 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기 어렵다”며 “한 두 달 더 데이터를 지켜보고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지연되는 반면 ECB는 6월 금리 인하가 예고되면서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의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 시그널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국내 금융시장에 환율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등 농산물 가격 상승세를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가 심할 때는 생산자를 보호할 것인가, 수입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 유통 체계로 개선한다고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합의점이 어딘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한은)다음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는 어떻게 달라졌나?△ 2월과 같은 결과다.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5%’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였고 나머지 1명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5명은 근원물가, 소비자물가가 목표치에 수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나머지 1명은 공급측 요인의 물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조적 물가 둔화가 이어지고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간 격차가 크다.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있나?△ 한마디로 얘기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은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급측 요인의 물가 상승 압력을 빼는 게 의미가 있다는 견해가 있지만 물가 기대심리는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받는다. 무시할 수 없다. 두 가지를 모두 보면서 조정을 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근원물가가 더 높고 소비자 물가 수준이 더 낮은 상황이다. 공급 충격에 덜 영향을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농산물영향을 받아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근원물가보다 더 높아졌다. 근원물가가 저희 예측한대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저희 예상대로 끌고가고 싶지만 갑자기 지난 2개월 동안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고 물가가 다시 또 많이 올라가는 추세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물가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한 두 달 정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총재께서 1~2월 통방에서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했다. 현재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 2월 통방에서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말씀드렸다. 6개월 시점에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상황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근원물가는 예상대로 움직이지만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 1개월 정도 지나서 하반기 들어가기 전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연말 2.3%정도까지 갈 거라고 한다면 지금 굉장히 중요한 결정 과정인 것 같다. -통방문구에서 ‘충분기 장기간 긴축 기조 유지’라는 문구에서 ‘장기간’이 빠졌다. 의미는?△ 물가가 연말 2.3%로 가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고 2.3%보다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충분히 장기간’이라고 써 놓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되고 그렇다고 그것을 다 없애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메시지로 갈 수도 있어 문구를 조정했다. 금리 조정을 자동차 깜빡이에 비유하는데 깜빡이를 켠 것은 차선을 바꾼다는 것인데 저희는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 깜빡이를 켠 상황은 아니고 깜빡이를 켤지, 말지 자료를 보고 고민하는 단계다.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선택지도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미국이 피봇을 하긴 할 것인데 올해중인가, 올해중 몇 번인가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이 주는 영향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미국을 반드시 따라간다, 안 간다가 아니라 소비자 물가, 환율 영향 등 국내 요인 갖고 통화정책을 할 여력이 작년에 비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물가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2월 전망에서 국제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초중반대(브렌트유 기준, 연간 83달러, 상반기 82달러)를 전제로 했다. 지금 90다러 이상 올라갔다. 저희 전망은 평균치이기 때문에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은 전제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90달러, 100달러로 올라가서 오랜 기간 머무르면 전망을 바꿔야 한다. 농산물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일시 변화라면 전망을 바꿀 필요가 없지만 오래 지속되면 수정할 필요가 있다. -2월 통방때보다 물가 불확실성이 커졌나?△ 유가가 예상과 다르게 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봤을 때 물가 불확실성이 커졌다. -2월 통방에서 총재는 미국이 먼저 피봇을 해야 각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탈동조화를 말씀하셨는데 통화정책이 좀 더 완화적으로 바뀌었다고 봐야 할까?△ 미국이 피봇해야가 아니라 피봇 시그널을 주면 그때부터 탈동조화가 된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그래서 유럽중앙은행(ECB)가 6월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고 스위스는 금리 인하를 했다. 연준이 작년부터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탈동조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피봇 시그널을 준 상황에서는 통화정책 결정시 국내 소비자 물가가 어떻게 가는지를 더 크게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도 있고 뒤에 할 수도 있다.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올랐는데 이 정도 되면 예전에는 자본유출 등으로 불안해했는데 지금은 다르게 소화된다. 왜 그렇다고 보나?△ 우리나라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 영향이다. 과거와 달리 서학개미도 많고 해외 순자산이 굉장히 늘어났다. 이전에는 환율 오르면 크레딧 리스크가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환율 변화에 따라 경제 위기가 오는 게 아니라 국민연금, 개인투자자의 순투자 영향이 크다. 선진국형 외환시장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환율이 다시 1350원을 넘어 올라가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과 달러화 강세 측면도 있지만 중국, 일본이 예외적으로 통화가 절하되는 측면도 있다. 원화가 주변국 통화의 프락시 통화가 되면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절하된 것 아닌가를 유심히 보고 있다. 특정 레벨을 목표로 환율을 걱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주변국 영향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서 펀더멘털과 달리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나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서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과 방법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 여건이 어떻게 다른가△ 미국은 경기가 좋아서 근원물가가 오른다. 미국 경기는 전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상황이다. 미국와 우리나라는 비교하지만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는 다르다. 그런 점이 부럽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미루는 전망들이 나온다. 미국이 10월 대선이 있어서 9월 혹은 11월 이후에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은도 정치적인 독립성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가. △ 다음 주에 G20회의가 있어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것이 우리나라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환율로 인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봐야 한다. 미국이 피봇 타이밍을 보는 상황에서는 완전 독립은 아니더라도 독립적으로 내부 요인을 보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가 기존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통화정책 방향을 좀 더 선명하게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5월 경제 전망이 중요하다. 수출이 생각보다 좋다. 경기를 살필 필요가 있다. 5월 전망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중요해진 것으로 생각한다. 5월이면 하반기 통화정책 전망을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냐. 5월보다는 한 두 달 더 데이터를 봐야 할 것 같다. ECB가 6월 금리를 인하하는지 살펴봐야 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탈동조화로 인해 환율이 어떤 영향을 줄지, 물가에 영향을 어떻게 줄지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두 번 정도를 데이터를 봐서 확신을 갖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섣불리 금리를 움직였다가 물가가 다시 올라가거나 하면 잘못된다. 5~6월 전 세계 경기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결정을 보면서 좀 더 명확하게 얘기할 수 있을 듯 하다. -금통위원이 4월에 2명 바뀐다. 포워드 가이던스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없나? 제도적 취약점이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금통위원들과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내부적으로 스터디하고 논의하고 있다. 새 금통위원들이 오면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분들의 의견을 봐야 한다. 올해 이것을 바꾸기는 어렵다. 테스트해야 한다. 바꾸더라도 내년에 바꾸고 올해는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쪽으로 하겠다. -내수 전망은 2월과 비교해 나빠졌는지 궁금하다. △ 4월말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나온다.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데 내수가 어떨지는 지표를 봐야 알 수 있다. 내수는 좀 더 자료가 필요하다. -근원물가가 한은 경로대로 가는데 공급측 영향을 받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안 떨어진다고 긴축을 과도하게 하면 내수 경기를 과도하게 억제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 교과서적으로 보면 통화정책은 수요와 관련이 있다. 공급측 물가 충격이 왔을 때 임금 등을 통한 ‘2차 효과’가 나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공급 충격이 기대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다. 근원물가, 소비자 물가 둘 다를 보고 있다. -국민들이 높은 물가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물가 수준이 높은 점을 고려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2%) 이하, 1%대로 떨어질 때까지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옵션 중 하나인지 궁금하다.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중앙은행들의 컨센서스는 AIT가 변동성을 더 키운다는 것이다. 저는 선택하라면 안 한다.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 왜 높은가를 봐야 한다.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농산물, 주택은 높고 유틸리티, 전기료, 교통비는 낮다. 중앙은행에서 곤욕스러운 것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높고 이것이 기후변화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농산물이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인데 최근 물가 오른 기여도는 30%다. 사과 등 과실은 0.24%인데 CPI 상승률 기여도는 18%에 달한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로 작황이 변하는 것인데 정부가 재정을 써서 재배 면적을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해 기후가 좋으면 생산량이 늘겠지만 기후가 나쁘면 생산량이 줄어든다.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영역이 아니다. 불편한 진실이다. 기후변화가 심할 때는 생산자를 보호할 것인가, 수입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 유통 체계로 개선한다고 하는데 한계가 있다. 구조적인 문제다. 통화정책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합의점이 어딘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가계부채 비율이 1분기에는 10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기업부채는 늘어나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연체율,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다.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100% 미만이 될지는 GDP 잠재치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기업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이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관련 기업 부채가 늘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에 대한 장기투자도 늘었다. 두 개의 의미는 확실하게 다르다. 부동산은 필요한 규모는 대출이 이뤄져야 하지만 부동산 가격을 올린다. 장기적으로 사회적으로 좋지 않고 생산성도 좋지 않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는 부채가 늘어나도 좋은 측면이 있다. 동시에 기업의 자본이 늘어나고 있다. 부채 비율은 나쁘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기업부채는 일괄적으로 가계부채 만큼 위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를 얼마나 보나?△ 금융당국에서 듣기로는 태영건설과 관련해 프로세스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어떤 금융기관도 안 망가지고 아무 부동산 회사도 안 넘어가고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라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 상황에서 부동산PF 관련 가격이 내려가면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별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할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개별 금융기관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라 전체적으로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구조조정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태영건설의 구조조정 사례는 좋은 예이다.
2024.04.12 I 최정희 기자
신라젠, 항암제 BAL0891 임상1상 IND 변경 신청..."용량 확장 임상 목적"
  • 신라젠, 항암제 BAL0891 임상1상 IND 변경 신청..."용량 확장 임상 목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항암 후보물질 ‘BAL0891’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변경 신청 사유는 지난 2월 미국 임상 변경 신청과 동일한 하위 연구에 대한 추가다. 신라젠은 지난 2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추가하고 목표 시험 대상자 역시 96명을 추가하여 총 216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 신청을 공시한 바 있다.신라젠 CI확대 변경 계획에 따르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1, 그리고 RP2D (임상 2상 권장용량) 확립 시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2로 나눠 임상을 진행한다. 이는 안전성과 내약성 탐색은 물론 유효성까지 평가하기 위해서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시험 변경 신청은 사전에 계획된 임상 계획이며, 미국 임상과 동일하게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라며, “BAL0891은 현재 임상에서 특이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계획대로 변경 및 확대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BAL0891은 지난 2022년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계열 항암제로 국내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한다.
2024.04.12 I 김승권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골든티켓’, 英여행상품 방송
  • 신세계라이브쇼핑 ‘골든티켓’, 英여행상품 방송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여행 상품 판매 프로그램 ‘골든티켓’이 1주년을 맞아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고 12일 밝혔다.골든 티켓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프리미엄 일정과 국적기 등 한 단계 높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이다. 지난해 론칭해 그리스 여행 상품을 방송했으며 이후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상품들이 대부분 매진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여행 편성 비중도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오는 14일 오후 9시에는 첫 번째 특집으로 한진관광과 함께하는 영국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영국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인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대한항공 직항 9일 일정이다. 선택 관광과 쇼핑센터 방문 일정이 전혀 없어 고객들은 수준 높은 관광을 누릴 수 있다.이 상품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부터 시작해 리버풀, 옥스포드, 요크, 원더미어, 에딘버러 등 영국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코스로 이뤄졌다. 영국의 고성과 스톤헨지 등 유적지 관광뿐 아니라 켈빈그로브 아트갤러리 등 미술관 탐방, 비틀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음악 여행, 피쉬앤칩스와 로스트비프 등 영국 전통 음식을 맛보는 식도락을 모두 누릴 수 있다.또한 오는 20일에는 노르웨이 북유럽 상품도 준비하고 있고 다음달에는 남프랑스도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정성진 신세계라이브쇼핑 여행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골든 티켓 1주년을 맞아 평소에 홈쇼핑에서 보기 힘든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은 이번에 방송하는 영국, 노르웨이 등 상품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여행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I 김정유 기자
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의 나라 스위스를 주무대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아온 오승아 작가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작품 배경에 관해 설명하는 오승아 작가‘La Beaute de la Suisse’라는 프랑스어 타이틀을 가진 이번 전시회는 ‘스위스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 그대로 스위스의 자연과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상상력을 보여준다.오승아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주로 전통적인 소싸움, 알프스의 산과 자연들, 건축물 등을 소재를 자신만의 색감과 질감으로 재탄생시켰다.오 작가의 채색들은 때로는 강렬하지만 때로는 은은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투박한 황소들이 주인공임에도 검은 눈동자에는 다양한 심경이 담겨 있으며, 왜소한 새들이 주인공임에도 몸통을 둘러싼 깃털들에는 각각의 색감과 질감이 독립된 개체로서의 차별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웅장하지만 붉고 푸른, 노랗고 분홍빛인 배경의 알프스 산을 표현한 그림에서 찾아낸 밝음 속에는 작가가 바라보는 스위스의 자연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오승아 작가는 “자연의 색감에서 얻어지는 긍정의 효과를 감상자들과 나눠, 작품이 주는 좋은 영향력이 많은 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단체인 세이브더얼스의 정미혜 대표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다양한 환경운동 알리기의 한 방향으로 전시회를 제안해 주셨고, 그로 인해 기꺼이 세이브더얼스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위스의 자연을 자연스럽게 한국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베른, 그뤼에르를 거쳐 서울에서 열리는 오승아 작가의 첫 개인전은 4월 21일까지 서울 더숲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사단법인 세이브더얼스에 기부되어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윤정 기자
모두투어, 에어프랑스·KLM과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 체결
  • 모두투어, 에어프랑스·KLM과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 체결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 9일 에어프랑스-KLM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은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열렸으며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과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이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모두투어는 작년 2월 한국 여행사 최초로 구매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협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여행 상품 제공 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추정한 후 원하는 규모의 연간 기여금을 조성한다.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하고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공유한다.아울러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의 SAF 혼합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지속 가능한 여행 상품 개발 확대에 나선다.현재 모두투어에서는 ‘ECO-지속 가능 여행 북유럽 9일’과 ECO-지속 가능 여행 프랑스 완벽 일주 10일‘을 판매 중이다. 향후 스위스, 베네룩스 3국, 오스트리아 등의 지역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 등과 같은 모두투어 주력 상품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은 여행업에서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문다애 기자
글로벌 5대 암병원과 빅파마가 주목하는 기술
  • 글로벌 5대 암병원과 빅파마가 주목하는 기술[싸이토젠 대해부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싸이토젠(217330)의 액체생검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임상시험을 하는 대형 병원, 바이오 기업에게 임상 환자의 순환종양세포(CTC)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CTC는 매우 극소수라 잡아내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다.(사진= 싸이토젠 IR 자료)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특정 표적을 가진 암 환자들을 찾는 데 있어 싸이토젠의 플랫폼이 가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특정 표적을 가진 암 환자 비율이 전체 5%라고 한다면, 300명 규모 임상시험 대상자들을 모집하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6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조직검사는 부위에 따라 미국의 경우 2만 달러에서 많게는 6만 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이럴 때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하면 8000달러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병희 대표는 “글로벌 상위 암 센터 5곳 모두 우리 플랫폼을 쓰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임상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받는 구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싸이토젠은 미국 엠디앤더슨, 메이요클리닉, UCLA 등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 상위 5곳 모두와 플랫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조직생검이 어려운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도 CTC 결과 제공이 가능한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병원 뿐 아니라 제약사들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일본 다이치산쿄와 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맺은 환자 선별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스위스 로슈, 일본 씨믹(CMIC), 국내 지아이바이옴, 웰마커바이오 등과 협업 중이다.나아가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사업으로도 확장 가능하다. 현재 싸이토젠은 기존 조직생검에서 사용하는 바이오마커를 CTC 기반 액체생검에서 활용하기 위한 비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성공 시 조직생검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생명윤리위원회(IRB)를 통과하고 첫 환자 투여를 준비하고 있다. 전 대표에 따르면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방식은 암 정보를 확보하는 데 있어 조직생검보다 가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정확도는 압도적으로 높다.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검사는 픽셀 하나 크기가 5㎜다. 즉, 암세포가 5㎜보다 작은 경우는 CT나 MRI 상으론 잡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반면 싸이토젠의 기술을 적용하면 5㎜보다 더 작은 암세포일지라도 CTC는 발현되기 때문에 암 초기 단계도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난소암이나 전립선암, 췌장암 등 조직생검이 어려운 분야에서도 액체생검 활용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상용화 시 암 재발 여부가 궁금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발 예측이나 맞춤형 약물 선정, 예후 모니터링 등 정밀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전 대표는 “3~4개월마다 혈액을 뽑아 암 세포를 분석하면 적시에 항암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여기다 암이 재발하는지 여부도 간단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CTC 분석 플랫폼 기기 자체를 판매하는 전략도 있다. 현재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혈액을 받아 CTC 분석을 제공하는 데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액체생검 플랫폼 판매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로젠버그연구소 내 플랫폼 설치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살아있는 CTC를 분리해내는 싸이토젠의 플랫폼.(사진= 싸이토젠 IR 자료)
2024.04.11 I 석지헌 기자
노브메타파마,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 임박...‘내년 상반기 완료 목표’
  • 노브메타파마,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 임박...‘내년 상반기 완료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당뇨병콩팥병(DKD) 치료제 국내 임상 2상에 들어간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에 이어 핵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사진=노브메타파마)◇DKD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개시 위한 IRB 승인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브메타파마는 DKD 치료제 ‘NovDKD’의 국내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 DKD는 당뇨병 환자의 약 25~50%가 겪는 신장질환의 일종이다.노브메타파마는 이번 IRB 승인에 따라 올해 2분기 내 NovDKD의 환자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이 대표연구병원(PI)이며 120명의 DKD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다. 신장과 함께, 당뇨, 비만 관련 지표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임상이다. 이르면 연내 탑라인(임상 주요 지표)을 확인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노브메타파마는 기술수출과 후속 임상 등을 추진한다. 현재 DKD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약이 존재하지만, 신장의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사구체여과율(GFR)을 직접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 노브메타파마에 따르면 NovDKD는 항염증, 항섬유화, 면역 조절 기능을 통해 신장 기능의 악화를 늦추고, 신장 기능의 GFR도 개선한다. 미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두 차례 진행하며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수차례 동물실험에서 NovDKD가 GFR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상 2상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NovDKD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DKD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 (사진=노브메타파마)◇NovFS-IP·NovFS-NS 개발에도 공...위험부담 최소화노브메타파마는 NovDKD 임상 2상 진입과 함께 IPF 치료제 ‘NovFS-IP’, NASH 치료제 ‘NovFS-NS’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실제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PF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ODD) 신청서를 제출했다. ODD는 환자 20만명 이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신속 허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임상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와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허가 취득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확보 등의 혜택이 있다. NovFS-IP의 ODD는 시장에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IPF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과 NovFS-IP의 임상 실적에 근거한다. IPF는 폐에 벌집 모양이 생기면서 폐가 점점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진단을 받은 환자는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 등이 치료제로 사용되기는 하나 비싼 가격과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IPF 환자들은 병의 악화를 지연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수준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만큼 성공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1억 달러(약 8조원)로 커진다. NovFS-NS도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NovFS-NS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한 논문도 유럽간학회지 ‘JHEP’의 자매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NovFS-NS가 ERK 생체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과 NASH의 치료와 예방을 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세계 NASH 치료제 시장은 2030년 200억 달러(약 27조원)까지 성장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FS-IP는 주요 경쟁 승인약물과 일대일 동물비교실험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고, 4차례의 글로벌 인체 임상 등을 통해 광범위한 안전성도 확보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NovFS-NS 등 여러 우수한 파이프라인도 보유한 만큼 올해 여러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
2024.04.09 I 유진희 기자
외국인 1분기에만 韓증시서 15.8조 '사자'..1998년 이후 최대
  • 외국인 1분기에만 韓증시서 15.8조 '사자'..1998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5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이들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총 15조8000억원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의 효과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1분기 삼성전자를 5조5024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현대차를 2조1408억원, SK하이닉스를 1조7555억원 순매수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주식 5조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 채권은 5조846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회수는 채권투자보다 자금을 돌려받은 것이 더 많은 경우를 말한다. 3월 코스피에서는 4조2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87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다가 11월부터 ‘사자’로 전환했으며 올 2월 순매수 비중을 두 배가량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까지 3조원대에 머물렀던 순매수 규모는 2월 7조3750억원까지 확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그간 국내 주식 투자가 많지 않았던 영국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국가의 투자가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은 3월에만 국내 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주(1조2000억원)와 아시아(7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그 결과 3월 기준 영국의 국내 상장 주식 보유 금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6.6% 증가했으며 네덜란드는 40.0%, 스위스는 26.0% 늘어났다.미국은 3월 국내 주식을 2조1720억원 순매수했고, 홍콩은 5150억원, 아일랜드는 465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캐나다와 사우디는 각각 9680억원, 5610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하며 2월까지 채권 사자세가 이어졌지만 3월에는 5조846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조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원을 만기 상환하면서다. 3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채권은 244조3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1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미주와 아시아는 각각 1조원, 4조원어치 순회수했다. 상장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7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외국인은 이 기간 국채 5조2000억원, 통안채 1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3월 말 현재 국채 보유잔액은 220조9000억원, 특수채 23조1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에서 5년 이상 채권에는 1조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은 8조5000억원을 순회수했다. 3월 말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5000억원, 1년에서 5년 미만 채권은 98조9000억원, 5년 이상은 10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4.08 I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 배당 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가 많아지겠으나,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4월은 상장사 배당금 지급과 이에 따른 본국 송환, 즉 역송금 수요에 본원소득수지가 뚜렷하게 하락하는 달”이라고 밝혔다. 역송금 수요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엔 통상 달러 유출, 원화 약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4월 환율 추이를 보면 역송금 이슈로 환율이 반드시 올라갔던 것은 아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4월 환율의 우상향은 달러 강세 기조와 맞물린다”며 “2008년 이후로 보면 4월 환율은 오히려 하락한 경험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변동폭을 살펴봐도 비슷한 흐름이다. 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로 월간 환율 변동폭을 보면 4월에 변동폭이 가장 컸던 적은 없다”면서 “변동폭은 단연 글로벌 이슈, 이를테면 2020년 3월의 코로나19, 2022년 11월의 전쟁 후 무역수지 악화, 2023년 2월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환율 급락 등과 연동돼 커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4월 중하순에 몰려있다. 그는 “이미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 레벨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가 관찰되고 있다”며 “3월 말 이후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배당 이슈에 따른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4월 역송금 이슈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와 연동된 글로벌 환율 흐름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를 반영해 미국와 비(非)미국간 기준금리 전망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권 연구원은 “3월 미국 경제 활동 참가율은 62.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상승했는데,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 인구 및 취업자 증가에 따른 호조”라며 “제조업의 경우 양적 고용이 주춤했으나 신규 고용 호조를 보인 건설업과 함께 견조한 임금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한 달 스위스 프랑화(CHF)보다 스웨덴 크로나(SEK)가 더 약하다.그는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 등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금리차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를 바탕으로 달러가 쉽사리 꺾이기 어렵다는 중장기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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