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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 앞에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 …"사과받고 싶었다"
  • 6살 딸 앞에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 …"사과받고 싶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옛 연인을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이 사과를 받으려고 피해자를 찾아갔다가 범행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1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사진=연합뉴스)이날 A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찾아갔다”며 “미안한 마음이 없다면 피해자를 해치고 저도 해칠 생각으로 흉기를 들고 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의 권유로) 피해자가 다니던 직장인 보험사로 이직했는데 입사한 지 반년 만에 헤어지게 됐다. 피해자는 입사 전후로 행동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피해자는 경제적인 타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저 혼자 아무도 모르는 (부서로) 보내졌다. 저는 그만둘 경우 빚만 지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이에 검사가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 피고인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는데 그때라도 (범행을) 멈췄으면 되지 않았느냐. 왜 다시 흉기로 찔렀느냐 ‘미안하다’는 말을 듣는 게 목적이었던 게 맞느냐”고 지적하자 A씨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이날 피해자 B(37·여)씨의 유가족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고인을 잃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A씨의 엄벌을 촉구했다.B씨의 사촌 언니는 “피고인은 본인이 회사에서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 오히려 동생(피해자)은 (피고인이) 이동하는 부서에 ‘잘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자신을 스토킹한 것만 제외하면 괜찮고, 엉뚱한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잘 답변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B씨의 동생은 “저희 조카(피해자의 딸)는 눈앞에서 엄마가 흉기에 찔리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엄마와 마지막 인사도 못 한 6살 아이는 평생을 잔혹했던 그날을 기억하며 트라우마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이어 “조카는 세상에서 본인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던 엄마를 잃었다”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다가 어른들이 걱정할까 슬픔도 참는 조카를 보는 저희 가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마음”이라고 울먹였다.또 A씨의 범행을 막으려다가 다친 어머니와 관련해서도 “딸의 다급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속옷 차림으로 문을 열고 나가 맨손으로 흉기를 막았으나 문을 열고 나온 손녀를 지키기 위해 손을 놓아야 했다”며 “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저희 엄마의 피해는 무엇으로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한탄했다.A씨는 지난 7월 17일 오전 5시 53분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 B씨의 가슴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당시 B씨의 비명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말리던 피해자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양손을 크게 다치게 했다.A씨는 앞선 폭행과 스토킹 범죄로 지난 6월 “B씨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라”는 법원의 제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받고도 범행을 저질렀다.A씨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인천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중형이 예상되고 그 기간 피고인의 폭력성이 교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검찰이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2023.11.22 I 김민정 기자
 2023년 11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1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1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Δ 물고기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Δ 양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Δ 황소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Δ 쌍둥이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Δ 게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천칭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Δ 전갈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Δ 사수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Δ 염소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23.11.22 I 손동희 기자
'독전2' 조진웅 "故 김주혁 항상 생각 나…황당하고 먹먹"②
  • '독전2' 조진웅 "故 김주혁 항상 생각 나…황당하고 먹먹"[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독전 2‘를 찍으며 ’독전‘ 촬영 이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은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의 공개를 기념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독전 2’는 2018년 개봉해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독전’의 속편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미드퀄’(영화의 중간 시점에 발생한 또 다른 사건들을 다룬 다룬 속편) 형식의 영화로,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 노르웨이까지 이어진 여정을 다뤘다. 조진웅은 ‘독전’ 1편에 이어 여전히 사라진 서영락(락, 오승훈 분)의 행보를 쫓는 형사 ‘원호’ 역으로 전편보다 더욱 짙어진 감정 연기를 펼쳤다. ‘독전2’에서는 이미 이우해운 회장의 아들 브라이언(차승원 분) 이사가 ‘이선생’으로 지목돼 검거됐지만, 진짜 ‘이선생’의 실체가 따로 있다고 믿는 원호가 사라진 서영락과 이선생의 뒤를 쫓으며 겪는 감정적 변화를 그린다. 1편의 진하림(고 김주혁 분)과 보령(진서연 분)을 잇는 새로운 빌런 ‘큰칼’(한효주 분)의 등장과 함께 전편보다 훨씬 스케일 큰 액션들이 이어진다. 고 김주혁은 ‘독전’ 1편에서 마약왕 ‘진하림’으로 강렬한 빌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작품 촬영이 끝난 후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독전 2’에서도 ‘진하림’이 잠깐 등장한다. 다만 고 김주혁 대신 변요한이 젊은 시절의 ‘진하림’으로 등장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조진웅은 “그의 생각이 많이 났다”며 “독전 1 촬영할 때 돌아가셨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당시 소식을 듣고도 그냥 촬영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내가 이렇게 촬영해도 되는 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촬영 때문에)너무 슬퍼서 엉엉 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마냥 유쾌히 촬영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 비보를 접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후 장례식장도 가고 1주기 때 저희 팀이 단체로 산소도 찾아갔다. 너무 갑자기였다. ‘독전’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으니까. 그땐 (고인이) OCN 드라마도 같이 출연하고 엄청 바쁘게 촬영하셨다. ‘힘들지 않냐’고 물었는데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씀하시던 게 기억이 난다”며 “그 전에 ‘공조’란 영화로 청룡 연기상을 받으셨는데 본인이 이제 연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하셨었다. 행복하게 촬영하시다가 갑자기 그런 소식이 들렸으니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황당하고 먹먹하다”고 그리워했다. 조진웅은 “그 먹먹함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항상 생각이 난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며 “그랬기에 ‘독전’의 엔딩에서 먹먹함이 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 2’는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2023.11.21 I 김보영 기자
 2023년 11월 2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1월 21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1월 2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그것 참 엉뚱하네…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Δ 양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황소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게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Δ 사자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Δ 처녀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Δ 전갈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Δ 사수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Δ 염소자리 :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
2023.11.21 I 손동희 기자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 '연극의 맛' 보여드립니다
  •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 '연극의 맛' 보여드립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믿고 보는 배우·연출가들이 ‘연극의 맛’을 제대로 보여줄 2편의 연극으로 관객과 연말에 만난다. 신구·박근형·박정자 등 연기 도합 ‘228년’ 내공의 대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12월 18일~내년 2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5년 초연 이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고선웅 연출의 대표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30일~12월 25일 명동예술극장)이 그 주인공이다.◇신구·박근형·박정자가 먼저 손 든 ‘고도를 기다리며’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에스트라공(고고) 역을 맡은 배우 신구(왼쪽), 블라디미르(디디) 역을 맡은 배우 박근형. (사진=파크컴퍼니)‘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를 알 수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나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줘 ‘부조리극’으로도 불린다.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연한 뒤 지금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이 1969년 초연했고 약 1500회 공연하며 22만명의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와 오경택 연출이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다. 연극계 대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구(87)가 에스트라공, 박근형(83)이 블라디미르 역을 맡고, 박정자(81)가 극 중 포조가 데리고 다니는 노예 럭키 역으로 출연한다. 연기파 배우 김학철이 포조 역, 신예 배우 김리안이 소년 역으로 이들과 함께한다.한 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대배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신구와 박근형은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지만, 연극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박정자는 파크컴퍼니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 소식에 남자 배우가 주로 연기하는 럭키 역을 자신이 연기하겠다며 먼저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구는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은 연극인데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다”라며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과욕을 부려 출연을 결심했고, 있는 힘 없는 힘 모두 다 이 작품에 쏟아보겠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그동안 사실주의적인 연기를 주로 했는데, 선생님들(신구, 박정자)과 함께 내가 추구해 온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고, 박정자는 “그동안 60년 넘게 연극을 했지만 두 선생님(신구, 박근형)의 빛나는 연기를 보며 매 순간 감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년 초연 이후 전석매진 행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4대 비극 중 하나로 ‘동양의 햄릿’이라 불리는 ‘조씨고아’(원작 기군상)를 연극계 대표 연출가 중 한 명인 고선웅이 각색, 연출한 작품이다. 2015년 국립극단에서 초연한 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연극계에서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현지 관객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작품은 권력에 눈이 멀어 조씨 가문을 모두 죽여 없앤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와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거둬들인 시골의사 정영, 그리고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조씨고아의 복수를 그린다. 장쾌한 서사, 무게감 있는 인간 내면의 묘사, 여기에 고선웅 연출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인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는 것)의 정서를 강조해 관객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2월 2일 서울 공연에선 누적 공연 100회 기록을 달성한다.고선웅 연출은 “쉬운 서사에 이해할 만한 주제, 무엇보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관객의 꾸준한 호응을 받은 작품”이라며 “서울 누적 공연 100회 기록은 매 공연 찾아와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눠준 관객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 이전과 이후로 삶의 의미가 변했다. 이제는 삶이 곤란해져도 곧 풀릴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에선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온 배우 하성광, 장두이가 정영 역, 도안고 역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조씨고아 역으로는 초연부터 참여해 온 배우 이형훈과 함께 박승화가 새로 합류한다. 고선웅 연출은 “연습을 보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엔 배우들이 맡은 배역과 더욱 일체화되고 있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한 배우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0 I 장병호 기자
첫 어린이책 펴낸 황석영 “민담은 뿌리, 안데르센보다 인상적”
  • 첫 어린이책 펴낸 황석영 “민담은 뿌리, 안데르센보다 인상적”
  • 황석영 소설가가 등단 60여년만에 처음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시리즈 출간 간담회를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 시대를 살았던 어른으로서 어린 손자·손녀들에게 남겨주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썼습니다.”황석영(80) 작가가 등단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책을 냈다. 민담 150개 이야기를 엄선해 엮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휴먼큐브)이다. 먼저 1차로 펴낸 5권은 환웅과 단군에서부터 ‘해님달님’, ‘우렁각시’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까지 총 50권이 차례로 나온다.황 작가는 최근 열린 출간 기자 간담회에서 “어렸을 때 저는 할머니나 어머니, 이모들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요즘은 그런 기회가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며 민담집 출간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모두가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지금 자기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민담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공동체의 스토리를 간직한 채 성장할 수 있다면, 지금 한류의 파급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민담이 그림동화나 안데르센 동화와 같은 서구 콘텐츠와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우리 민담에 대해서 “얘기가 거침없고 활달하다. 상상력의 비약도 굉장하다. 천국과 지옥을 들락날락하고 야생 짐승들과도 쉽게 소통한다”며 “서구의 이야기를 뛰어넘는 파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로 높은 신분의 인물이 나오는 서구 동화와는 달리 평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독일의 그림 동화나 덴마크의 안데르센 동화보다 우리 민담에 훨씬 더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다”며 “민담이야말로 우리 이야기의 원천이고 K-콘텐츠의 근원”이라고 했다민담집 출간은 3년 전 서재를 정리하는 데서 시작했다. 황 작가는 “책장을 정리하던 중 우리 전래 민담을 자필로 정리한 노트 20여권을 발견했다”며 “그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나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정치색이 강한 민담은 제외했다”고 덧붙였다.황 작가는 ‘신명’의 정서를 꺼냈다. 그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한’(限)이라고들 하지만 그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미학 평론가가 부여한 개념”이라며 “우리는 슬픔의 상황에서 웃음을 통해 슬픔을 승화하는 단계로 나아갔고 이것이 바로 ‘신명의 정서다. ‘오징어 게임’이 신명으로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고 그것이 전 세계에 통했다”고 했다.출판사 휴먼큐브는 영어와 중국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하고 애니메이션, 무빙툰 등 2차 콘텐츠로도 선보일 예정이다.황석영은 “민담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고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고 ‘현재의 이야기’이자 ‘미래의 이야기’”라고 했다. “우리 민담이 유럽에 번역돼 나가 직접 그들의 이야기와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하.”
2023.11.20 I 김미경 기자
“이별통보에 화나”…전 연인 지인까지 흉기 살해한 50대, 징역 30년
  • “이별통보에 화나”…전 연인 지인까지 흉기 살해한 50대, 징역 30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별 통보에 화가 난다며 전 연인과 그의 지인까지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송인경)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9시께 경기 군포시의 한 다방에서 50대 여성 B씨와 그의 지인인 6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전 연인인 B씨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화가 난다며 흉기 두 개를 준비해 사건 당일 다방으로 찾아가 범행했다. 이후 그는 쓰러진 피해자들의 급소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흉기 2개를 준비하는 등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목, 복부를 여러 차례 찔러 피해자들을 살해했다”며 “범행 경위, 내용 및 결과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고, 유족들도 한순간에 가족을 잃는 크나큰 슬픔을 겪게 됐다”며 “피해자 유족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23.11.18 I 이재은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이민영, 子 백성현에 무릎 꿇었다…위기감 폭발
  • '고려 거란 전쟁' 이민영, 子 백성현에 무릎 꿇었다…위기감 폭발
  • (사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이민영이 백성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흐느낀다.18일 방송되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3회에서는 개경궁 방화로 생사기로에 놓인 목종(백성현 분)이 고려를 지켜내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린다.앞서 천추태후(이민영 분)는 김치양(공정환 분)의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했으나 목종은 고려의 유일한 용손인 대량원군(김동준 분)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겠다고 맞섰다. 이에 김치양은 천추태후의 뜻을 거역하는 목종을 다시 온순하게 만들기 위해 궁궐에 방화를 저지르는 등 목종을 절체절명 위기에 빠트렸다.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창백한 낯빛의 목종이 홀로 상심에 빠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밤 백성들과 연회를 즐기던 중 갑작스런 화재로 불길에 갇혔던 목종은 궁궐에 방화를 저지를 만큼 자신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던 김치양을 방화범으로 추측, 분노의 눈물을 쏟아낸다.황제의 의관을 갖추고 어좌에 앉은 목종의 얼굴에는 중대한 기로에 선 듯, 비장한 눈빛이 서려 있어 긴장감을 형성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아들과 황실 후계자 지명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천추태후가 뒤늦게 모든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에 황망하기만 한 그녀는 슬픔 가득한 얼굴로 목종이 있는 편전을 찾아간다. 특히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흐느끼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지난날에 대한 회한이 느껴진다.무엇보다 개경궁 방화 이후 각성한 목종은 천추태후를 향해 서늘한 눈빛을 보이고 있어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엇갈린 운명 속 마주하게 된 목종과 천추태후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 공개되는 ‘고려 거란 전쟁’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려 거란 전쟁’은 1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2023.11.18 I 최희재 기자
숨죽여 울다 간 `무명의 모두`를 위한 애도
  • [책]숨죽여 울다 간 `무명의 모두`를 위한 애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래전 싸늘한 만선열차에 올라/ 철도가 닿는 만주 어디쯤 머물거나 살았을/ 어린 송아지의 눈을 가진 사람들을 생각한다”(시 ‘만선열차’ 중에서)곽효환(56)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원래 본업인 시인으로 돌아왔다. 전작 ‘너는’(2018, 문학과지성사) 이후 5년 만에 펴낸 다섯 번째 시집이다. ‘북방의 시인’이란 별칭답게 시인이 이번에도 천착한 곳은 ‘북방’(北方)이다. 시집 ‘지도에 없는 집’(2010)부터 북방의 이름 없는 사람들을 호명해 왔고, 이번 신작에서도 역사의 현장이자 그리움의 진원지로서의 북방을 여정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객실에 앉아 시인은 북방의 산과 들에 깃든 민초의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백석·윤동주·이용악 등 북방에 고향을 둔 시인들, 그리고 시베리아에서 활동했던 여성 혁명가 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까지 역사 속 인물을 불러낸다. 근현대사의 뒤꼍에 남아 있는 눈물 자국을 가만히 쓸어보고 기억하고 되짚어보려는 문학적 시도다. 시인의 시선은 머물지 않고 나아간다. “월이 혹은 순이”로 불린 “그리운 무명의 사람들”(‘만선열차’)을 넘어 지금, ‘여기’로 확장한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250여명 아이들”(‘늦은 졸업식’)과 “어느 날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시커먼 분진 속에 스러진 스물넷 청춘”(‘위로할 수 없는 슬픔’), “북에서는 굶어 죽을 뻔하고/ 남에서는 끝내 굶어 죽은”(‘죽음을 건너 죽음으로) 탈북민을 애도한다. 시인의 애도 방식은 ‘소리 없이 울고 간’ 이들의 옆자리를 지키며 그냥 함께 엉엉, 우는 것이다. “그냥 곁에 앉아 그와 함께 울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은 이렇게 슬픔에 감염되고 슬픔을 통해 연대한다/ 저마다의 몸과 마음에 난 크고 작은 구멍들을 추스르고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시인 곽효환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여정의 끝에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음을. (중략) 다시 여장을 꾸릴 것임을. 그래왔듯이 그 길에서도 나는 계속해서 묻고 사유하고 걸을 것”이라고 소망의 풍경 하나 꺼내놓는다.
2023.11.16 I 김미경 기자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 떠난다
  •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 떠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직원 및 통역사로 구성된 네팔 의료봉사단은 라수와(Rasuwa) 지역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 지급 및 의료 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은 14일 발대식을 갖고, 현지 의료봉사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장은 “라수와 지역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70km 떨어진 고산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은 라수와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최선의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을 펼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은 “네팔 국민들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어 큰 슬픔을 겪고 있는데,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 사랑과 나눔, 봉사 정신으로 인류애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에게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과 함께 국내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족에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제공하며 국내외 다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중앙대병원
2023.11.15 I 이순용 기자
'워터멜론' 최현욱, 의식 불명 어쩌나…려운, 이별 준비
  • '워터멜론' 최현욱, 의식 불명 어쩌나…려운, 이별 준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현욱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애틋한 부자관계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14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최종회에서는 큰 사고를 당한 아빠 이찬(최현욱 분)을 두고서 떠나야만 하는 은결(려운 분)의 시간여행 마지막 장이 펼쳐진다.(사진=tvN)(사진=tvN)지난 방송에서 이찬은 은결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머리 대신 몸이 먼저 움직여 차로 뛰어들었다. 은결의 목숨은 구했지만 이찬은 의식을 잃을 만큼 큰 부상을 입었고 은결은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는 괴로움과 아빠를 다치게 한 원인이 자신이란 죄책감에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공개된 사진을 통해서도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이찬을 안고 우는 은결에게서 큰 슬픔과 비통함이 느껴지고 있다. 또 은결은 이찬의 피가 묻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이찬이 깨어나길 절박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사진=tvN)시간여행의 끝이 임박해오고 있는 만큼 이별을 앞둔 은결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다친 아빠를 간호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21세기로 돌아갈 준비까지 해야 하는 은결이 과연 이찬과 무사히 이별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식 불명에 빠져 있는 이찬이 은결의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에 깨어나 이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워터멜론’ 최종회는 1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11.14 I 최희재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정유민, ♥성훈과 마음 확인…인생 캐릭터 등극
  •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정유민, ♥성훈과 마음 확인…인생 캐릭터 등극
  • (사진=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정유민이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통해 열연을 펼쳤다.지난 11, 12일 방송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5, 6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 분)가 서도국(성훈 분)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약혼자 서도국이 가슴 깊은 곳 트라우마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이주는 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자신을 시험하는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 분)의 앞에서 그녀의 환심을 사는 대답을 곧장 내놓을 만큼 똑똑한 한이주였지만, 형 서정욱(강신효 분)을 만나지 말라는 서도국의 엄포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는 대목은 점차 비즈니스 관계를 벗어나 그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줬다.한이주는 결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냉랭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새어머니 이정혜(이민영 분), 의붓동생 한유라(진지희 분)의 노골적인 무시에 주눅 들고,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동안에도 행복하게 웃지 못하는 한이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민은 복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한이주의 내면을 섬세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사진=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한이주가 잔혹한 진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 분)가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간 한이주는 새어머니 이정혜가 찾아오자 급히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단순한 입양아가 아닌 아버지 한진웅(전노민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랜 세월 이방인으로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안고 성장한 한이주의 허탈함과 슬픔이 날카로운 분노와 복수심으로 급변하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이어졌다.이어진 6회에는 자신을 괴롭혀 온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 결심한 한이주의 ‘흑화’가 시작됐다. 한이주는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서도국에게 “내 가족, 그리고 한울 그룹 내 손으로 다 망하게 만들 거야. 당신 도와줄 수 있어?”라며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이 시작되자 한이주는 ‘오늘 나는, 여기 모인 사람들 앞에서 맹세합니다. 이정혜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말겠다고’라고 되뇌며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을 올렸다.정유민은 괴롭고 고독한 상황에서도 서서히 스며든 사랑에 마음을 여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며 ‘로맨스 퀸’의 면모도 보여줬다. 결혼식 다음날 홀로 강릉으로 떠난 한이주는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끼던 중 자신을 찾아온 서도국을 발견하고 설렘을 느꼈다.복수가 최우선이었던 한이주는 계속해서 그를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서도국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평범한 게 나는 제일 어려워. 그렇게 살아본 적 없으니까”라며 자신에게 허락된 작은 행복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한이주는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며 손을 내밀어준 서도국에게 의지하며 더욱 강인해져 갔다. 새어머니가 자신의 작품을 몰래 팔아 이윤을 챙겼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관리하는 갤러리를 물려달라고 하는 등 점차 대담하고 당당해지는 한이주의 태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이렇듯 한이주는 복수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짙어지기 시작한 한이주와 서도국의 로맨스는 치열한 복수극에 설렘을 더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 수를 높였다. 분노와 좌절, 복수심,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들어 싹트는 사랑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해 낸 정유민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3.11.13 I 최희재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X박규영, 따뜻한 위로…애틋 투샷 '눈길'
  •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X박규영, 따뜻한 위로…애틋 투샷 '눈길'
  • (사진=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 박규영이 서로의 곁을 지킨다.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5회에서는 터질 듯한 감정을 꾹꾹 억누르는 진서원(차은우 분)과 그의 곁을 지키는 한해나(박규영 분)의 따스한 대화 현장이 그려진다.앞선 방송에서 서원의 개 공포증을 진심으로 돕고 싶어진 해나는 서원에게 밖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는 등 그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시작했다. 특히 4회 방송 말미, 달려드는 개로부터 서원을 지키기 위한 해나의 말과 행동은 서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고 어느새 감정이 깊어진 두 사람의 로맨스 서사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 (사진=MBC ‘오늘도 사랑스럽개’)공개된 스틸에서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서원과 해나의 모습이 담겼다. 학교 내 뒤뜰에서 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무슨 일이 벌어졌음을 예상케 한다. 해나는 홀로 슬픔에 빠진 서원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가 계속해서 신경 쓰인 해나는 묵묵히 서원의 곁을 지키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눈물이 고일 만큼 감정이 벅차오르던 서원은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해나의 한마디에 눈빛이 크게 흔들린다. 결국 해나의 손목을 붙잡으며 먼저 손을 내민 그는 이내 감정을 폭발시킨다. 감정을 억누르는 서원에게 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오는 15일 9시 5, 6회를 연속 방송한다.
2023.11.13 I 최희재 기자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카밀로 비예가스가 13일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밀로 비예가스(41·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정상에 오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비예가스는 13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4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9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비예가스는 지난 2020년 여름 딸 미아가 뇌암으로 사망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미아는 생후 2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충격에 휩싸인 비예가스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654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과 방황을 면치 못했다. 딸의 이름을 담은 ‘미아의 기적’이라는 자선재단 활동을 시작하며 마음을 잡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 12월 아들 마테오를 얻으며 생기를 되찾았다.지난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비예가스는 우승 후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다. 그는 “골프는 나에게 훌륭한 것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걷어차기도 한다”며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하늘 위에서 나의 작은 아기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딸 미아를 회상했다. 비예가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32)이 공동 72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노렌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22언더파 262타)했지만, 비예가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노렌은 “아내와 비예가스의 아내가 서로 친해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예가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에 그의 이번 우승이 더욱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PGA 투어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가을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상위 125위에 오른 선수는 2024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김성현(25)이 페덱스컵 68위, 이경훈(32)이 78위에 올라 내년 시즌 시드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2024시즌 풀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까지 확정 지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비예가스(사진=AFPBBNews)
2023.11.13 I 주미희 기자
콜롬비아에선 강아지도 딸로 인정
  • 콜롬비아에선 강아지도 딸로 인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남미 콜롬비아에서 개를 딸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동물도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혼한 부부의 반려견을 법적 자녀로 간주해 면접교섭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사진=게티이미지)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고등법원은 지난달 콜롬비아의 한 대학 학장인 하데르 알렉시스 카스타뇨가 반려견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이혼한 전처 리나 마리아 오초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콜롬비아에서 동물도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 기록에 따르면 2021년 전처와 이혼한 카스타뇨는 반려견 시모나를 잃은 슬픔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처에게 주기적으로 시모나를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그는 소송에서 “강아지 시모나는 가족 구성원”이라며 “전처가 이혼 이후 만남을 막은 탓에 강아지와 자신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강아지 시모나 역시 이혼 이후 자신과 만나지 못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이에 재판부는 강아지 시모나도 법적으로 카스타뇨의 ‘딸’로 여겨져야 하며 이혼 절차에서도 이에 맞게 다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시모나는 이혼 전까지 공식적으로 이 ‘다종 가족’(multispecies)의 구성원이었으며, 카스타뇨에게 이혼 탓에 고통을 겪은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가 이러한 판결을 내린 데에는 과거 동물 복지를 고려해 나온 판결이 영향을 끼쳤다. 앞서 콜롬비아 법원은 2016년 처음으로 동물이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감정을 지닌 생명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어 같은 해에 인간에게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하고 이들에게 공포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도 나왔다.이번 판결에 따라 카스타뇨는 앞으로 가정 법원에서 시모나와의 교섭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판결은 콜롬비아뿐 아니라 일부 다른 나라에서도 나왔다. 페루 법원은 2018년 지방 정부가 한 가족에게 기르던 3살짜리 돼지를 공중 보건상의 이유로 농장에 보내라고 지시한 사건에서 가족 구성원이라는 취지로 판결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법원은 2021년 이혼한 부부가 키우던 개를 한 달씩 번갈아 돌보라며 ‘양육권’ 분할 판결을 내렸다.앞서 프랑스는 2014년 반려동물을 동산이 아닌 ‘살아 있고 느끼는 존재’로 취급하도록 법을 바꿔 이혼한 부부가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는 길을 열었다.
2023.11.10 I 이소현 기자
'인사이드 아웃2' 2024년 여름 개봉…전 세계가 사랑한 애니의 귀환
  • '인사이드 아웃2' 2024년 여름 개봉…전 세계가 사랑한 애니의 귀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사며 사랑받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두 번째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2024년 여름 개봉을 예고하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2015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감정을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의인화해, 누구나 겪었을 법할 감정의 변화와 어릴 적 경험을 감정 캐릭터들의 모험으로 묘사하며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인사이드 아웃’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약 497만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5884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며 사랑받아온 ‘인사이드 아웃’이 9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더욱 다채로워진 감정들과 함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2’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전 세계인의 기대를 받고 있다.공개된 포스터는 전편에서 가지각색의 매력과 활약을 보여온 다섯 감정,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반가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들의 발 아래에는 이번 편에 등장하는 새로운 감정들로 보이는 네 캐릭터의 얼굴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살짝 내비친 모습만으로도 기존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예상케 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 감정일지, 기존의 다섯 감정들과는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를 증폭시킨다. 이에 ‘새로운 나를 만날 시간!’이라는 카피는 이 모든 감정들의 주인인 ‘라일리’가 성장하며 새로운 스스로의 모습에 눈을 뜨게 될 것을 암시하며, 더 다채로워진 감정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릴 적 ‘라일리’와 다섯 감정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모습이 등장하며 전편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킨다. 곧이어 13살이 된 ‘라일리’, 그리고 ‘하지만 모든 건 변하는 법’이라는 문구와 함께 요란하게 울리는 비상벨은 상황의 반전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혼돈 속에서 금세 철거되어버린 ‘감정 컨트롤 본부’와 당황한 감정들의 모습은 이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보여주는 가운데, 주황색 제어판의 장본인인 새로운 감정 ‘불안’이의 등장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놀라운 상상력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기대케 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2024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2023.11.10 I 김보영 기자
방예담, 이토록 감성적이었나… '미스 유' 티저 눈길
  • 방예담, 이토록 감성적이었나… '미스 유' 티저 눈길
  • 방예담(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방예담이 짙은 감성을 선사한다.방예담은 6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첫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의 선공개곡 ‘미스 유’(Miss You)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피아노 앞에 앉은 방예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방예담은 허밍과 함께 피아노를 치며 남다른 감성을 드러냈다. 이어 방예담은 쓸쓸함과 애절한 무드를 풍기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또한 방예담은 ‘I love you I hate you 네 맘도 나와 같다고’라고 선공개곡 가사를 일부 공개, 매력적인 보이스로 모두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방예담의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끌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번 선공개곡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방예담의 소울풀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방예담이 프로듀서로서 첫발을 내딛는 곡으로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사랑의 테마를 애절한 슬픔으로 표현했다.앞서 방예담은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한국의 저스틴 비버’, ‘리틀 마이클 잭슨’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준우승을 차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연 방예담이 솔로 데뷔를 통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방예담은 오는 1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미스 유’를, 23일 첫 미니앨범 ‘온리 원’을 발매한다.
2023.11.06 I 윤기백 기자
故 박지선 3주기…박성광·김원효·허경환 추모
  • 故 박지선 3주기…박성광·김원효·허경환 추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떠난지 3년이 흘렀다. 여전히 동료들은 그를 그리워하며 추모하고 있다.사진=박성광 SNS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모친과 함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1월 3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 대중은 큰 슬픔에 빠졌다.1984년생인 고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코너 ‘3인 3색’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데뷔한 해인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후에도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박지선은 ‘폭소클럽2’,‘ 유희열의 스케치북’, ‘테이스티로드’,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했고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이름으로 SNS 활동을 하며 일상을 공개했는데, 이런 일상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개그계 동료 박영진은 지난 1일 박지선의 납골당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늘 잘 지내”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성광도 “우리 지선이 잘지내고 있지?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때 추억 한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 보고싶다”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김원효도 박성광, 조윤호, 허경환과 함께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지선아 ‘개콘’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 좀 울컥했던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게 위에서 잘 지켜 보고 있지?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볼게”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2023.11.0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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