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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 면접 좌절→박형식 깜짝 등장…시청률 6.7%
  • '닥터슬럼프' 박신혜, 면접 좌절→박형식 깜짝 등장…시청률 6.7%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유쾌한 오해로 뒤엉켰다.‘닥터슬럼프’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4회에서 여정우(박형식 분)는 남하늘(박신혜 분)을 향한 낯설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자신이 남하늘의 첫사랑이었다는 착각에 빠지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소개팅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여정우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자꾸만 신경 쓰였고, 남하늘이 새로운 병원 면접을 앞두고 좌절한 순간 그 앞에 나타나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4회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이날 남하늘의 집이 발칵 뒤집혔다. 당연히 속초에서 함께 외박한 친구가 이홍란(공성하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남하늘을 만나러 집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공월선(장혜진 분)이 우울증인 딸 걱정에 뛰쳐나오는 순간, 마침 남하늘과 여정우가 집 앞에 도착했고 “이 사람이 옥탑에 이사 왔다는 네 첫사랑?”이라는 이홍란의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집으로 돌아온 남하늘은 그와의 관계를 해명했지만, 여정우는 옥탑방에서 ‘내가 정말 남하늘의 첫사랑?’이라고 혼자 되뇌며 깊은 오해를 쌓아갔다.그런 가운데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쇼핑을 가자고 제안했다. 함께 밤거리를 걷던 중, 남하늘이 넘어질 뻔하자 여정우는 품에 안듯 그를 잡아주었다. 어색하고 민망한 순간도 잠시, 이 일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선풍기 사건’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했고, 현재 누명을 쓴 그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시 한번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남하늘이 무언가 고백할 듯 망설이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는 찰나, “나 있지, 사실은 내일 소개팅 해”라고 뜻밖의 소식을 알리며 여정우의 멘탈을 뒤흔들었다.하지만 남하늘의 소개팅도 꼬일 대로 꼬였다. 소개팅 상대는 이혼 4년 차에 중학생 딸까지 둔 싱글대디 빈대영(윤박 분)이었고, 그 역시 남하늘을 이홍란으로 착각하고 나왔던 것. 여기에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거짓말과 고모들의 오지랖에 상처받은 남하늘은 자신의 처지를 탓하며 여정우와 술로 슬픔을 달랬다. 서로 지지 않으려는 듯 ‘찌그러진 캔이 꼭 내 인생 같다’라던 두 사람은 어느 새 만취했고, 빗속에서 한 우산을 쓰고 있던 남하늘이 여정우의 어깨에 기대 잠든 모습이 두근거리게 했다.다음 날 남하늘은 여정우를 찾아왔다. 술에 취해 지원한 지방 병원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여정우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는 “사람이 조언을 구하러 올 땐 이미 결심을 하고 오는 거래”라고 남하늘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에 남하늘은 면접을 위해 기차를 타고 먼 길을 달려갔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면접 취소 통보를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기차역으로 돌아온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전화 걸어 “내가 잘못 살았던 것 같아”라고 토로했다. 바로 그때 여정우가 나타났고 “너 잘못 산 적 없어, 네 잘못 아냐. 나도 그 말해 주러 왔어”라며 남하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회를 거듭할수록 남하늘, 여정우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웃기다가도 설레고, 설레다가도 뭉클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저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동창이 아닌 진짜 ‘친구’가 되자고 약속했지만, 편안함과 설렘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제대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과연 남하늘, 여정우의 찌그러진 인생은 다시 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여정우의 진료실과 옥탑방에 숨겨져 있던 볼펜 모양의 몰래카메라, 의료 사고의 조사에 불응하고 재판의 출석을 번복한 강진석(김재범 분)의 정체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날 남하늘이 교수와의 불화로 대학병원을 관둔 사실을 전해 면접의 기회조차 잃게 만든 민경민(오동민 분)이 에필로그에서 낯선 얼굴로 등장해 반전을 예고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시원 "불륜 사례 찾아보며 연기…현실이 더 스펙터클" ②
  • '마에스트라' 이시원 "불륜 사례 찾아보며 연기…현실이 더 스펙터클"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불륜을 저지르는 아진이를 연기하기 위해 사례를 많이 찾아봤어요.”이시원(사진=이엘미디어컴퍼니)배우 이시원이 tvN ‘마에스트라’에서 맡은 이아진을 연기하기 위해 쏟은 노력들을 털어놨다. 이시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학원에서 전공한 진화심리학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행동 경제쪽이라 역할을 이해하는데 전공이 도움이 되진 않았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보면서 아진이와 같은 사례를 찾아보려고 했다”며 “바람을 펴놓고 당당한 경우도 많더라”고 털어놨다.이시원은 “대부분 불륜녀가 더 당당하게 굴고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은 본처들이더라. 내가 사랑하는 남자는 본처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는 우월감이 있다가 그것이 발휘되지 못할 때 분노를 하고 더 뻔뻔하게 나오는 것 같다”라며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스펙터클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이시원은 차세음의 남편인 김필(김영재 분)과 어긋난 사랑을 하는 이아진 역으로 출연했다. 이시원은 이번 연기를 통해 새로운 얼굴과 연기를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 그러나 고충도 있다. 평소 성격과도 다른 아진이를 연기하며 소리도 지르고 일그러진 표정도 지으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는 것. 이시원은 “저는 평소에도 소리를 질러보거나 한 적이 없다. 화가 나면 오히려 차분해진다”라며 “이번에 아진이를 연기하면서 느낀 건데 저는 분노라는 감정이 슬픔으로 오더라. 그래서 남들하고 다른 방식의 화를 표현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아진이를 연기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기가 빠지고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신체적 변화들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이런 고통은 성장통으로 작용했다. 이시원은 “연기의 맛은 나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으로 확장해서 사는 것이다. 그걸 해냈을 때의 쾌감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이시원(사진=이엘미디어컴퍼니)그렇다면 ‘마에스트라’ 이아진은 이시원에게 어떤 맛이었을까. 그는 ‘매운 맛’이라고 말했다. 이시원은 “매운 것을 먹을 때 땀을 뻘뻘 흘리고 먹지 않나. 힘들어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먹고 나서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매운 맛인데 아진이가 그랬다”며 “할 때는 힘들었지만 해내고 나니 성취감이 있었다”고 말했다.‘마에스트라’는 결혼 후 안정을 찾은 이시원이 처음 도전한 작품이다. 그는 남편에 대해서도 “남편은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다행인 것은 남편은 저를 가장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며 “저보다 더 제 편인 것 같다. 내 편이 생겼다는 느낌 때문인지 결혼을 하고 더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넷플릭스 ‘데블스플랜’부터 tvN ‘마에스트라’까지, 2023년을 꽉 채운 이시원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본 것이 2023년이었다”며며 2023년을 ‘계단을 오른 느낌’이라고 표현했다.이시원은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는 힘에 겨울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근육이 생기고 성장할 수 있었”며 “2024년에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과거 딛고 일어섰다…시청률 4.9%
  •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과거 딛고 일어섰다…시청률 4.9%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지아가 안타까운 과거사를 딛고 일어나기 시작했다.‘끝내주는 해결사’지난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 2회에서는 엄마부터 사랑했던 전 연인까지 떠나보내야만 했던 김사라(이지아 분)의 사연이 몰입도를 높였다. 2회 방송 시청률도 수도권 5.2%, 전국 4.9%로 껑충 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김사라는 교도소 수감 중 엄마 박정숙(강애심 분)의 사망으로 귀휴를 나오게 됐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에 빠졌던 것도 잠시,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던 노율성(오민석 분)의 뻔뻔한 행태에 분노에 휩싸였다. 특히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사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하지만 박정숙의 죽음에는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노율성의 프러포즈 파티 날 벌어진 ‘나유미 사망 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알게 된 박정숙은 담당 검사 동기준(강기영 분)을 찾아갔으나 같은 시각 남서부지검에 있던 노율성이 낌새를 눈치챈 것. 동기준이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을 때 박정숙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이후 박정숙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동기준 역시 자신에게 조사를 받던 이가 투신하면서 강압 수사라는 오명을 쓰고 검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장례를 치른 후 제대로 각성한 김사라는 출소하던 날 손장미(김선영 분)를 만났다. 수감 중 자신을 찾아와 이혼 해결사로 함께 일해보자고 했던 손장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반드시 빼앗긴 아이를 되찾아오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이로써 손장미는 김사라 덕분에 얻어낸 거액의 이혼 위자료로 운영을, 김사라는 이혼 해결사로 활동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결성하며 힘을 합치게 됐다.그러나 김사라는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손장미가 ‘솔루션’의 자문 변호사로 추천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사라의 옛 연인이었던 동기준. 두 사람은 결혼식 전날까지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결국 현실을 선택한 김사라의 과거가 밝혀져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김사라는 9년 만에 재회한 동기준에게 ‘솔루션’의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동기준은 자신을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김사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섰으나 이내 마음을 바꾸고 다시 돌아왔다. 김사라와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손을 내민 동기준과 그의 반응에 당황한 김사라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자극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약할 두 사람의 공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한편, 김사라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앵커 남편과의 이혼을 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주원(심이영 분)의 의뢰를 받았다. 학교 옥상에서 투신을 하려는 이주원의 딸을 진심 어린 말로 구해낸 해결사 김사라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따스하게 어루만졌다. 무엇보다 남편 측 로펌이 차율이라는 말에 김사라는 승부욕을 내비쳤다. “게다가 상대는 차율이야”라고 읊조린 김사라의 눈빛에서는 차율로펌과 그 중심에 있는 남편 노율성을 향한 복수심이 엿보여 본격적인 대립의 서막을 예고했다.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오민석을 향해 복수의 활시위를 겨누기 시작한 이지아의 움직임은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3회에서 계속된다.
2024.02.02 I 김가영 기자
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종합)
  • 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 박수훈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소방장, 소방교)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불은 전날 밤부터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1일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방문하고 조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대통령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가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두 소방 영웅을 애도하면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앞서 김 소방장은 지난 2019년 경북 구미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이후, 2023년부터 문경에서 근무를 해왔다. 박 소방교는 2022년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을 시작해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경북 문경에 있는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불길 속에 고립돼 순직했다.
2024.02.01 I 권오석 기자
이낙연 “또 소방관 희생...유가족에 위로”
  • 이낙연 “또 소방관 희생...유가족에 위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은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로 목숨을 잃은 순직 소망관에 “숭고한 희생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1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됐던 소방관 두 분이 끝내 목숨을 잃으셨다”며 “희생되신 두 분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 슬픔에 잠겨 계시는 가족들께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으로 늘 꼽힌다. 그것은 소방관들의 투철한 사명감에서 나온 것”이라며 “투철한 사명감에 감사드리지만 이번 같은 숭고한 희생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소방관들의 희생이 없어지기 바란다”며 “그러자면 화재 없는 안전한 사회를 이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은 “정부가 관련 정책과 현장 태세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미비범을 시급해 보완해 실천하기 바란다”며 “안전의 확보는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또 “소방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국회의원을 4년 한 번으로 마치기로 하신 동지 오영환 의원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1 I 김혜선 기자
아카데미 화제작…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3월 6일 개봉 확정
  • 아카데미 화제작…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3월 6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가 주연을 맡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여운 것들’이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3월 6일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고, 다가올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엠마 스톤. 그는 ‘벨라 백스터’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해외 매체들로부터 “경이로움 그 자체” 등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어 이번 연기 변신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 백스터’ 역의 엠마 스톤을 비롯, 벨라의 여정을 함께하는 ‘덩컨 웨더번’ 역의 마크 러팔로, 벨라의 가족 ‘갓윈 백스터’ 역의 윌렘 대포까지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난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는 엠마 스톤의 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색감의 바다와 도시의 모습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벨라’가 마주할 놀라운 이야기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는 모든 걸 경험해야 하지.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치욕, 공포, 슬픔까지도”라는 대사는 ‘벨라’가 이 같은 여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경험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가여운 것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3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시켰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등의 작품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영화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4.01.30 I 김보영 기자
서울시향, 내달 1일 츠베덴 음악감독과 바그너 '발퀴레'
  • 서울시향, 내달 1일 츠베덴 음악감독과 바그너 '발퀴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4년 시즌 첫 번째 정기공연인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 ‘발퀴레’를 오는 2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 ‘발퀴레’ 포스터. (사진=서울시향)지난 25~26일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를 통해 국내 청중과 만난 얍 판 츠베덴 신임 음악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정기공연 무대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과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1막을 연주한다.이날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인 2부 바그너 ‘발퀴레’ 1막에서는 유럽에서 바그너 전문 가수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지클린데 역에 영국 소프라노 앨리슨 오크스, 지그문트 역에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훈딩 역에 베이스 바리톤 팔크 슈트르쿠만 등이 출연한다.츠베덴 음악감독은 홍콩 필하모닉과 녹음한 바그너 ‘링 사이클’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향 측은 “얍 판 츠베덴이 그의 장기인 바그너의 작품을 통해 청중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1부에서 연주하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은 ‘질주하는 슬픔’이라 불리며 모차르트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곡이다. 모차르트가 1788년 연속으로 작업한 세 편의 교향곡(제39~41번) 중 가운데 위치한 작품이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단 두 곡의 단조 교향곡 중 가장 강렬하고 낭만적이며 비극적인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티켓 가격 1만~1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월 2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이어 2월 24일에는 올해 첫 실내악 정기공연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Ⅰ: 낭만과 혁신’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공연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 한 번쯤 다르게!’와 훔멜의 피아노 오중주, 도흐나니의 육중주를 연주한다.
2024.01.30 I 장병호 기자
최대훈, '세작' 빛낸 특별출연 "묵직한 인물 만나 행복" 소감
  • 최대훈, '세작' 빛낸 특별출연 "묵직한 인물 만나 행복"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의 미혹에 빠진 왕, 최대훈이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 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대훈은 극중 한 나라의 임금이자 진한대군 이인의 이복 형 이선 역을 맡았다.이선(최대훈 분)은 위태로운 왕좌에 앉아있는 인물. 갈수록 악화되는 건강과 왕의 자리를 탐하는 이들이 언제든 자신을 해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제대로 된 사리분별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동생 이인이 용상을 탐하고 있다는 김종배(조성하 분)의 음해가 더해지자 이선은 동생의 목에 칼까지 겨누게 됐다. 동생을 향한 열등감과 왕좌를 잃는 불안감에 죽음의 공포까지 눈앞에 둔 이선은 광기와 살기를 띄었다.결국, 피를 토해내며 삶에 끝에선 이선은 끝내 동생에게 마음을 다 전하지 못했다. 이인에게 칼을 겨누며 “나는 너를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던 모습과 달리 사망 직전 “인아, 내 아우 인아”라며 말을 어렵게 잇던 모습은 이선에게서 애틋한 형제애를 느껴지게 하며 슬픔을 더했다.최대훈은 이선 그 자체로 존재했다. 아우를 의심스러워하면서도 진심을 믿는 듯한 복잡다단한 표정부터 분노와 슬픔이 어우러진 눈빛까지. 최대훈은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는 임금 이선의 얼굴을 나노 단위로 그려냈다. 광기에 사로잡혀 가시 돋친 말을 내뱉는 이선의 날카로움은 극의 긴장감을 뒤흔들었고, 불안함에 사로잡혀 초췌해진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선과 이인의 날선 대립을 폭풍 같은 연기로 펼쳐낸 최대훈의 감정 열연은 시청자로 하여금 극강의 몰입감을 만들어냈고, 떨리는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이선의 고통과 아픔까지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한 최대훈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이처럼 광기로 물든 왕의 얼굴로 짙은 인상을 남긴 최대훈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은 작품, 좋은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조남국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업하는 내내 공부도 많이 되었고, 오랜만에 묵직한 인물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촬영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의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 묵직한 힘을 더한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4.01.29 I 김가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①
  •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 기자간담회 당시 반려견 소재인 이 영화를 촬영하며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낸 반려견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의 시사를 보면서도 반려인으로서 공감되고 울컥한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 안락사 부분부터 영화를 보며 두 세 번 정도 울컥울컥한 지점이 있었다”며 “평소 제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달짝지근해: 7510’ 때 울고, 이번에 울었다. 강아지와 마지막을 함께하는 반려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선 너무 눈물이나 잘 못 보겠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민상이 어릴 적 첫 강아지 ‘꼬물이’를 떠나 보내 트라우마가 생긴 장면은 실제 제 이야기와도 똑같다”며 “겨울이를 보낸 게 처음 강아지를 보내 본 경험이었다. 강아지를 무지개다리로 보내는 게 이렇게나 힘든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이 일을 겪기 전엔 ‘(반려견을 보내는 게)되게 아프겠지만 이렇게까지 아플까 잘 몰랐었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정말 힘들구나, 아픔이 굉장히 오래갔다. 지금도 마음 한 켠에 겨울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겨울이를 보낸 뒤 우울함에서 벗어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유해진은 “3년이 됐던 어느 날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형들과 술을 무지하게 먹었다. 그러다 애견샵을 지나쳤는데 그 안에 있는 어떤 강아지가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내 자신을 발견하며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보다 깨달았다”며 슬픔을 극복하는데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울기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다. 그만큼 겨울이와 함께한 사연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 이상한 일도 많이 겪었다. 개 데리고 갔다가 멧돼지한테 쫓긴 적도 있고 제주도 여행도 한 달 씩 같이 하고 캠핑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도그데이즈‘가 꼭 강아지를 키워본 반려인들만 공감할 영화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유해진은 “아는 사람이 이 영화를 봤는데 자기는 반려인이 아닌데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제 생각도 마찬가지다. 사실 개를 안 좋아하더라도 끔찍이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알러지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다. 그만큼 강아지가 우리에게 가까운 존재인 것 같고, 개를 안 키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강경록 기자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태주 시인은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인생은 ‘소풍’과 같다는 마음을 담은 영화를 보고, 가족이나 친구 등 먼저 간 사람들을 못 잊어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의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며 시를 헌정했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은 ‘소풍’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제목 손글씨로 함께 했다. ‘소풍’이라는 제목의 뜻을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풀이하며 우리네 인생이 ‘소풍’과 같다며 영화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공개된 ‘소풍’의 나태주 시인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는 “하늘창문 열고/여기 좀 보아요/거기는 잘 있나요?/여기는 아직이에요/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라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나태주 시인 특유의 소박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에 친구로 등장하는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거니는 아름다운 꽃길 풍경이 마음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나태주 시인은 ‘하늘창문’의 시를 통해 떠난 이들을 떠올리며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나’라는 사람은 변함없다. 그 고통과 함께여도 그게 ‘나’이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마음을 보듬었다. 나문희 배우는 지난해 12월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평소 방송이나 인터뷰 자리에서 남편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밝혀왔던 만큼 남편상 이후 큰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문희 배우 또한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을 읽고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소풍’은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영화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박슬기 "유산 4번·수술 3번…큰딸 애정결핍일까 고민"
  • 박슬기 "유산 4번·수술 3번…큰딸 애정결핍일까 고민"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첫째딸에 대한 고민과 함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박슬기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결혼 9년 차 둘째 출산을 앞둔 박슬기는 “(첫째가) 관심과 집중이 고픈 아이인 것 같다. 유치원 선생님과 학기별로 통화해서 상담하는 게 있다. 그때도 ‘저희 애가 애정결핍일까요?’ 물어봤었다”라고 고민을 전했다.애정결핍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슬기는 “첫째딸이 동네 6세 언니랑 키즈카페에 가서 놀았다. 근데 그 6세 아이가 ‘나 여기 다쳤어’ 해서 보니까 무릎이 어디에 찍혀서 피가 살짝 나더라. 그래서 그 아이는 엄마랑 둘이 올라가고 저는 첫째딸과 더 놀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근데 딸이 그 언니의 상처에 꽂혀서 ‘나도 언니처럼 다치고 싶어. 나도 언니처럼 피나고 싶어. 언니는 도대체 어디서 다친 거지?’ 하면서 원인을 찾고 그러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 결국엔 제대로 못 놀고 저희도 귀가를 했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상황만 되면 다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고민에 MC들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특히 이윤지는 “제가 둘째를 가졌을 때 첫째를 못 안아주다 보니까 많이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에 박슬기는 “제가 원래 아이를 정말 많이 안아줬었다. 근데 제가 사실 유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 아기를 안아주지 말라고 했었다. 아이가 15kg 정도 되니까 (무리가 된다고 하더라.) 아이한테도 ‘소예를 안아주면 탄탄이(둘째)가 힘들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타일렀다”고 말했다.박슬기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제가 봤을 때 소예는 애정결핍은 아니다. 모든 면에서 강도가 세고 진해야 하는 아이다. (격한 리액션이 있어야) 충족감을 느끼는 아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 박사는 “박슬기 씨는 뭐든 꽉 채우는 사람이다.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도 가볍게 말하면 되는데 1부터 100까지 채워서 한다. 완벽한 육아를 하려는 꽉 채움이라고 본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삶을 완벽에 기준에 두고 산다. 여기서 생기는 빈 공간을 너무 불편해 하고 두려워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판단했다.또 오 박사는 “아이의 행동이 엄마의 유산과 관련 있을 수 있다. 유산을 하면 엄마가 몸을 추스려야 하니까 회복이 될 때까지 주변에서 많은 신경을 쓰지 않나. 아이 머릿속에 다치고 아픈 것이 어쩌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박슬기는 “아이를 결혼 4년 만에 얻게 됐다. 제가 궤양성 대장염이 있어서 통원 치료를 했는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임신에 대한 마음을 많이 비웠었는데 소예가 갑자기 나타나 준 거다. 정말 큰 선물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둘째를 바로 갖고 싶었다. 같이 키우고 싶었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아이가 생겼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을 했다. 주변에서는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심장 소리가 안 들리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느꼈다”라며 유산 당시를 회상했다.또 박슬기는 “유산을 4번하고 수술을 3번 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권하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안정기에 병원에 갔다. 너무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하더라. 너무 기뻤다. 감사하다고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이윤지는 “말씀 안 드렸던 에피소드가 생각이 났다. 둘째가 생기고 너무 당연히 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심장 소리를 듣고 그 다음 검진에 첫째를 데려갔다. 근데 의사가 큰딸 보고 나가있으라고 하더라. 아기가 유산된 거였다. 저의 슬픔도 슬픔이지만 첫째딸 걱정이 너무 되고 너무 큰 죄책감이 밀려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24.01.24 I 최희재 기자
"설아는 춤추겠지?"… 예상 깬 色다른 솔로 데뷔
  • "설아는 춤추겠지?"… 예상 깬 色다른 솔로 데뷔 [종합]
  •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들 설아가 춤추겠지?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매력적인 보컬과 섬세한 춤선을 자랑하는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색다른 음악색으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춤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 보컬리스트로 변신, 활동 2막을 활짝 열었다.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춤은 우주소녀 활동 때 정말 많이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 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깊은 고민 끝에 밴드 사운드를 내세운 보컬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내겐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실력있는 모습으로 첫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컸지만,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나름대로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죽하면 ‘멤버들을 참 잘 만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설아는 “멤버들이 츤데레다. 내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목에 좋은 사탕을 주기도 하고, 녹음실에 방문해 응원해 주기도 했다”며 “그 비싼 커피차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다 보니 멤버들에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우주소녀 때 춤을 너무 많이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솔로앨범을 통해선 음악적인 면모와 보컬색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엔 밴드 음악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설아는 또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밴드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며 “더불어 밴드 사운드에 더해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도 새로워하실 것 같더라. 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 주어진 대로 소화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설아는 “그냥 시키는 것들, 정해진 것들, 틀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내 생각, 내 음악,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설아는 또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였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봐야 했다”며 “우주소녀 활동 땐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솔로는 내가 다 정리하고 결정해야 하더라. 대화도 선택도 끊임없이 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했다. 설아는 “내 감성이 잔뜩 묻어난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앨범에선 밴드곡을 보여드렸지만, 다음 앨범에선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지 나조차 기대된다. 우주소녀 설아, 솔로 설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설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설아 "우주소녀 때 춤 많이 춰… 보컬 제대로 보여주고파"
  • 설아 "우주소녀 때 춤 많이 춰… 보컬 제대로 보여주고파"
  •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 생각, 내 음악, 내 메시지를 가깝게 전달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데뷔 8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첫 솔로앨범을 통해 보여주고픈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냥 시키는 것들, 정해진 것들, 틀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내 생각을 음악에 담아내고,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우주소녀 때 춤을 너무 많이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솔로앨범을 통해선 음악적인 면모와 보컬색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엔 밴드 음악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설아는 또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밴드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며 “더불어 밴드 사운드에 더해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도 새로워하실 것 같더라. 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우주소녀 설아 "8년 만 솔로 데뷔… 부담 컸지만 자신있어"
  • 우주소녀 설아 "8년 만 솔로 데뷔… 부담 컸지만 자신있어"
  •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신있다. 예쁘게 봐달라.”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참 많이 했다”고 운을 똈다.이어 “걱정도 고민도 많이 했다. 무엇보다 내겐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실력있는 모습으로 첫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컸지만,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른 점에 대해선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하며 “멋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설아는 “내가 멤버들을 잘 맞났구나 생각이 들을 정도로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최대한 부담가지 않도록 목에 좋은 사탕을 준다든지 츤데레처럼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멤버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우주소녀 아닌 솔로 설아… 첫 발걸음 '인사이드 아웃'
  • [Today 신곡]우주소녀 아닌 솔로 설아… 첫 발걸음 '인사이드 아웃'
  • 설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설아(SEOLA)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출사표를 던진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아는 오늘(23일)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발매한다.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 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 설아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 하나의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마치 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제껏 보여준 우주소녀 설아의 존재감,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다양한 모습도 결국 ‘하나’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또한 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Let’s Talk)와 ‘노 걸’(NO GIRL)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이번 앨범은 설아의 새로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위드아웃 유’가 매우 솔직한 화법을 담아냈다면, ‘렛츠 토크’는 말을 걸듯 담담하게 내면 깊은 곳의 외로움을 노래한다. 또 브라더수와 함께 한 ‘노 걸’은 이별과 그리움에 대해 말하며 설아의 또 다른 감성을 진하게 전달한다. 설아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소화함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한층 디테일하게 표현한 보컬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유가족 "반성커녕 사과 없어"(종합)
  •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유가족 "반성커녕 사과 없어"(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31)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지난해 8월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法 “피해 회복할 길 없어…살인 고의 인정”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22일 구속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및 30년간 위치추적 장치부착을 명령했다.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사건 범행으로 인해 아무런 잘못 없는 피해자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겼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길이 없다”면서도 “피고인이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과 양형 면담 과정에서 반성의 태도를 보인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12월 30일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이후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지만 형의 종류로 절대적 종신형이 없는 이상 사형 선고는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살인의 고의성과 관련해서는 “시신 부검 결과에 대한 견해를 종합하면 목 앞쪽 부위를 강하게 압박해 피해자가 사실상 저항력을 상실한 이후에도 4~6분가량 계속해서 목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점, 심정지 상태 피해자를 등산로에서 보이지 않는 비탈길로 끌고 들어가 방치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살인 고의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재판 과정에서 최씨 측은 “옷으로 입을 막으려 했을 뿐 살해 고의성은 없었다”며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 최윤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낮 시간 도심 내 공원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성폭행하고 살인한 것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가장 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가족 오열…“피고인 재판 내내 범행 부인하고 웃기도”피해자 유가족 측은 재판부 판결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내며 오열했다. 유가족 측은 “형수(피해자 어머니)는 정신 병원을 다니고 조카(피해자 오빠)는 생업을 못하는 등 정말 아무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움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 내내 범행을 일관적으로 부인하고 심지어 싱글싱글 웃고 있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피해자 오빠는 “우리나라에서 사형이 오랫동안 (집행이) 안되고 있어 무기징역이 나온 것이 실망스럽다”며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은 지금껏 인간적으로 사과 한 마디가 없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동생 같은 피해자가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1심 선고 직후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항소심에서 더욱 엄한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은 최종심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진정성 없는 반성, 고인의 한(限)과 유족의 슬픔, 전국 교육자의 분노를 고려할 때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천인공노할 흉악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교사로서의 꿈을 다 펼쳐 보지 못하고 흉악 범죄에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전국 교육자와 함께 빌며, 재판 과정에서 참담한 슬픔에 잠겼을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도 촉구했다.교총은 이어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사회안전망 확충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CCTV 설치, 순찰 인력 확대 등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2 I 백주아 기자
교총,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에 “아쉬운 판결”
  • 교총,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에 “아쉬운 판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방학 중 연수를 위해 출근 중이던 서울 모초등학교 교사를 살해한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교원단체가 “아쉬운 판결”이라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없도록 흉악 범죄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시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2일 논평을 통해 “교사로서의 꿈을 다 펼쳐 보지 못하고 흉악 범죄에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전국 교육자와 함께 빌며, 재판 과정에서 참담한 슬픔에 잠겼을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어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사회안전망 확충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CCTV 설치, 순찰 인력 확대 등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 판결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총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은 최종심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진정성 없는 반성, 고인의 한(限)과 유족의 슬픔, 전국 교육자의 분노를 고려할 때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천인공노할 흉악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심 판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항소심에선 더욱 엄한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피해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도 촉구했다. 교총은 ”단죄만큼 중요한 것은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예우하고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조속히 순직을 인정해 고인의 한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인은 작년 8월 17일 방학 중 시행되는 교사 자율연수 참여를 위해 출근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최윤종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고인을 무차별 폭행,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인은 현장에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교총은 같은 해 10월 23일 고인의 유족들과 함께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순직 유족 급여청구서’와 전국 교원 탄원서(1만 6915명 서명)를 제출한 바 있다.
2024.01.22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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