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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슬럼프' 박신혜, 면접 좌절→박형식 깜짝 등장…시청률 6.7%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유쾌한 오해로 뒤엉켰다.‘닥터슬럼프’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4회에서 여정우(박형식 분)는 남하늘(박신혜 분)을 향한 낯설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자신이 남하늘의 첫사랑이었다는 착각에 빠지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소개팅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여정우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자꾸만 신경 쓰였고, 남하늘이 새로운 병원 면접을 앞두고 좌절한 순간 그 앞에 나타나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4회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이날 남하늘의 집이 발칵 뒤집혔다. 당연히 속초에서 함께 외박한 친구가 이홍란(공성하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남하늘을 만나러 집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공월선(장혜진 분)이 우울증인 딸 걱정에 뛰쳐나오는 순간, 마침 남하늘과 여정우가 집 앞에 도착했고 “이 사람이 옥탑에 이사 왔다는 네 첫사랑?”이라는 이홍란의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집으로 돌아온 남하늘은 그와의 관계를 해명했지만, 여정우는 옥탑방에서 ‘내가 정말 남하늘의 첫사랑?’이라고 혼자 되뇌며 깊은 오해를 쌓아갔다.그런 가운데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쇼핑을 가자고 제안했다. 함께 밤거리를 걷던 중, 남하늘이 넘어질 뻔하자 여정우는 품에 안듯 그를 잡아주었다. 어색하고 민망한 순간도 잠시, 이 일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선풍기 사건’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했고, 현재 누명을 쓴 그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시 한번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남하늘이 무언가 고백할 듯 망설이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는 찰나, “나 있지, 사실은 내일 소개팅 해”라고 뜻밖의 소식을 알리며 여정우의 멘탈을 뒤흔들었다.하지만 남하늘의 소개팅도 꼬일 대로 꼬였다. 소개팅 상대는 이혼 4년 차에 중학생 딸까지 둔 싱글대디 빈대영(윤박 분)이었고, 그 역시 남하늘을 이홍란으로 착각하고 나왔던 것. 여기에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거짓말과 고모들의 오지랖에 상처받은 남하늘은 자신의 처지를 탓하며 여정우와 술로 슬픔을 달랬다. 서로 지지 않으려는 듯 ‘찌그러진 캔이 꼭 내 인생 같다’라던 두 사람은 어느 새 만취했고, 빗속에서 한 우산을 쓰고 있던 남하늘이 여정우의 어깨에 기대 잠든 모습이 두근거리게 했다.다음 날 남하늘은 여정우를 찾아왔다. 술에 취해 지원한 지방 병원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여정우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는 “사람이 조언을 구하러 올 땐 이미 결심을 하고 오는 거래”라고 남하늘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에 남하늘은 면접을 위해 기차를 타고 먼 길을 달려갔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면접 취소 통보를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기차역으로 돌아온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전화 걸어 “내가 잘못 살았던 것 같아”라고 토로했다. 바로 그때 여정우가 나타났고 “너 잘못 산 적 없어, 네 잘못 아냐. 나도 그 말해 주러 왔어”라며 남하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회를 거듭할수록 남하늘, 여정우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웃기다가도 설레고, 설레다가도 뭉클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저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동창이 아닌 진짜 ‘친구’가 되자고 약속했지만, 편안함과 설렘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제대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과연 남하늘, 여정우의 찌그러진 인생은 다시 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여정우의 진료실과 옥탑방에 숨겨져 있던 볼펜 모양의 몰래카메라, 의료 사고의 조사에 불응하고 재판의 출석을 번복한 강진석(김재범 분)의 정체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날 남하늘이 교수와의 불화로 대학병원을 관둔 사실을 전해 면접의 기회조차 잃게 만든 민경민(오동민 분)이 에필로그에서 낯선 얼굴로 등장해 반전을 예고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과거 딛고 일어섰다…시청률 4.9%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지아가 안타까운 과거사를 딛고 일어나기 시작했다.‘끝내주는 해결사’지난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 2회에서는 엄마부터 사랑했던 전 연인까지 떠나보내야만 했던 김사라(이지아 분)의 사연이 몰입도를 높였다. 2회 방송 시청률도 수도권 5.2%, 전국 4.9%로 껑충 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김사라는 교도소 수감 중 엄마 박정숙(강애심 분)의 사망으로 귀휴를 나오게 됐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에 빠졌던 것도 잠시,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던 노율성(오민석 분)의 뻔뻔한 행태에 분노에 휩싸였다. 특히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사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하지만 박정숙의 죽음에는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노율성의 프러포즈 파티 날 벌어진 ‘나유미 사망 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알게 된 박정숙은 담당 검사 동기준(강기영 분)을 찾아갔으나 같은 시각 남서부지검에 있던 노율성이 낌새를 눈치챈 것. 동기준이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을 때 박정숙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이후 박정숙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동기준 역시 자신에게 조사를 받던 이가 투신하면서 강압 수사라는 오명을 쓰고 검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장례를 치른 후 제대로 각성한 김사라는 출소하던 날 손장미(김선영 분)를 만났다. 수감 중 자신을 찾아와 이혼 해결사로 함께 일해보자고 했던 손장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반드시 빼앗긴 아이를 되찾아오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이로써 손장미는 김사라 덕분에 얻어낸 거액의 이혼 위자료로 운영을, 김사라는 이혼 해결사로 활동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결성하며 힘을 합치게 됐다.그러나 김사라는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손장미가 ‘솔루션’의 자문 변호사로 추천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사라의 옛 연인이었던 동기준. 두 사람은 결혼식 전날까지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결국 현실을 선택한 김사라의 과거가 밝혀져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김사라는 9년 만에 재회한 동기준에게 ‘솔루션’의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동기준은 자신을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김사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섰으나 이내 마음을 바꾸고 다시 돌아왔다. 김사라와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손을 내민 동기준과 그의 반응에 당황한 김사라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자극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약할 두 사람의 공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한편, 김사라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앵커 남편과의 이혼을 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주원(심이영 분)의 의뢰를 받았다. 학교 옥상에서 투신을 하려는 이주원의 딸을 진심 어린 말로 구해낸 해결사 김사라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따스하게 어루만졌다. 무엇보다 남편 측 로펌이 차율이라는 말에 김사라는 승부욕을 내비쳤다. “게다가 상대는 차율이야”라고 읊조린 김사라의 눈빛에서는 차율로펌과 그 중심에 있는 남편 노율성을 향한 복수심이 엿보여 본격적인 대립의 서막을 예고했다.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오민석을 향해 복수의 활시위를 겨누기 시작한 이지아의 움직임은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3회에서 계속된다.
- 아카데미 화제작…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3월 6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가 주연을 맡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여운 것들’이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3월 6일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고, 다가올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엠마 스톤. 그는 ‘벨라 백스터’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해외 매체들로부터 “경이로움 그 자체” 등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어 이번 연기 변신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 백스터’ 역의 엠마 스톤을 비롯, 벨라의 여정을 함께하는 ‘덩컨 웨더번’ 역의 마크 러팔로, 벨라의 가족 ‘갓윈 백스터’ 역의 윌렘 대포까지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난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는 엠마 스톤의 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색감의 바다와 도시의 모습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벨라’가 마주할 놀라운 이야기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는 모든 걸 경험해야 하지.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치욕, 공포, 슬픔까지도”라는 대사는 ‘벨라’가 이 같은 여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경험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가여운 것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3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시켰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등의 작품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영화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 최대훈, '세작' 빛낸 특별출연 "묵직한 인물 만나 행복"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의 미혹에 빠진 왕, 최대훈이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 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대훈은 극중 한 나라의 임금이자 진한대군 이인의 이복 형 이선 역을 맡았다.이선(최대훈 분)은 위태로운 왕좌에 앉아있는 인물. 갈수록 악화되는 건강과 왕의 자리를 탐하는 이들이 언제든 자신을 해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제대로 된 사리분별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동생 이인이 용상을 탐하고 있다는 김종배(조성하 분)의 음해가 더해지자 이선은 동생의 목에 칼까지 겨누게 됐다. 동생을 향한 열등감과 왕좌를 잃는 불안감에 죽음의 공포까지 눈앞에 둔 이선은 광기와 살기를 띄었다.결국, 피를 토해내며 삶에 끝에선 이선은 끝내 동생에게 마음을 다 전하지 못했다. 이인에게 칼을 겨누며 “나는 너를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던 모습과 달리 사망 직전 “인아, 내 아우 인아”라며 말을 어렵게 잇던 모습은 이선에게서 애틋한 형제애를 느껴지게 하며 슬픔을 더했다.최대훈은 이선 그 자체로 존재했다. 아우를 의심스러워하면서도 진심을 믿는 듯한 복잡다단한 표정부터 분노와 슬픔이 어우러진 눈빛까지. 최대훈은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는 임금 이선의 얼굴을 나노 단위로 그려냈다. 광기에 사로잡혀 가시 돋친 말을 내뱉는 이선의 날카로움은 극의 긴장감을 뒤흔들었고, 불안함에 사로잡혀 초췌해진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선과 이인의 날선 대립을 폭풍 같은 연기로 펼쳐낸 최대훈의 감정 열연은 시청자로 하여금 극강의 몰입감을 만들어냈고, 떨리는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이선의 고통과 아픔까지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한 최대훈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이처럼 광기로 물든 왕의 얼굴로 짙은 인상을 남긴 최대훈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은 작품, 좋은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조남국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업하는 내내 공부도 많이 되었고, 오랜만에 묵직한 인물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촬영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의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 묵직한 힘을 더한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 "설아는 춤추겠지?"… 예상 깬 色다른 솔로 데뷔 [종합]
-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들 설아가 춤추겠지?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매력적인 보컬과 섬세한 춤선을 자랑하는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색다른 음악색으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춤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 보컬리스트로 변신, 활동 2막을 활짝 열었다.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춤은 우주소녀 활동 때 정말 많이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 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깊은 고민 끝에 밴드 사운드를 내세운 보컬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내겐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실력있는 모습으로 첫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컸지만,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나름대로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죽하면 ‘멤버들을 참 잘 만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설아는 “멤버들이 츤데레다. 내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목에 좋은 사탕을 주기도 하고, 녹음실에 방문해 응원해 주기도 했다”며 “그 비싼 커피차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다 보니 멤버들에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우주소녀 때 춤을 너무 많이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솔로앨범을 통해선 음악적인 면모와 보컬색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엔 밴드 음악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설아는 또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밴드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며 “더불어 밴드 사운드에 더해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도 새로워하실 것 같더라. 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 주어진 대로 소화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설아는 “그냥 시키는 것들, 정해진 것들, 틀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내 생각, 내 음악,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설아는 또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였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봐야 했다”며 “우주소녀 활동 땐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솔로는 내가 다 정리하고 결정해야 하더라. 대화도 선택도 끊임없이 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했다. 설아는 “내 감성이 잔뜩 묻어난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앨범에선 밴드곡을 보여드렸지만, 다음 앨범에선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지 나조차 기대된다. 우주소녀 설아, 솔로 설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설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