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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어른' 김상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진 적 있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김상중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졌던 암담한 경험을 밝혔다.김상중은 오늘(17일)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 잠깐 들렀는데, 매니저가 나를 깜빡하고 안 태운 채 출발해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이날 방송에는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와 작곡가 김형석,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건망증과 치매부터 우울증, 전립선 비대증까지 하나 둘 고장나기 시작하는 ‘어른들의 건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성인 남녀 100명을 상대로 ‘건강 고민’을 조사한 설문에서 남성은 1위 전립선, 2위 정력, 3위 불안장애로 고민을 호소했고, 여성은 우울증, 음식중독 순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긴다.사진=O tvN ‘어쩌다 어른’“남성 질환의 대부분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으로, 특별히 예방할 방법이 없다”는 신재원 기자의 말에 남성 출연자들의 낯빛이 어두워지기도. 김상중과 김형석이 심각한 표정으로 질문을 쏟아낸 가운데, 다른 출연자에 비해 젊음을 과시하는 이지현 역시 최근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어른이 될수록 두려워지는 질환들에 대해 신재원 기자와 양재진 전문의가 속 시원한 조언을 전하며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출연자들은 이밖에도 ‘어른들은 왜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을 자주 할까’, ‘결혼은 어떤 사람과 해야 할까’, ‘인맥은 넓고 얕은 게 좋을까, 좁고 깊은 게 좋을까’ 등 어른으로 살아가며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들에 대해 입담을 풀어놓는다.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0분, O tvN에서 방송된다.
- 용한 점집 2016년 신년운세, 신점잘보는곳. 유명한 점집은 어디?
- [온라인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나도 점을 한 번 볼까?"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게 된다. 게다가 지금처럼 연말이 되면 다들 한 번씩 용한 점집을 수소문하여 앞으로의 운세와 다가올 신년운세를 점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지곤 한다.힘이 들 때나 특히 인생에 고민이 많이 될 때 점집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는 마음이 정말 답답한데 표현을 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더욱 소문난 점집을 찾게 된다. 유명한 점집을 찾아 속 시원하게 표현하고 털어놓으면 답답했던 마음도 시원해지고 불안한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도 되어 도움이 된다. 금휘궁 만신 김금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35호 밤섬도당굿이수자이다. ◇서울 인왕산 국사당에서 만신 김금휘2016년 신년운세, 사주풀이 등을 고려한다면, 전국적으로 소문난 점집인 금휘궁 점집 상담, 전화운세 상담을 추천한다. 금휘궁김금휘 만신은 점 잘 보는 전국의 점집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분이다.운세풀이, 사주, 궁합, 연애운, 재물운, 사업운등 사주상담을 잘하는 무속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만신 김금휘는 서울시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에서도 소문난 운세 잘보는 점집으로 알려져 있다. 금휘궁은 서울은 물론 지방도시에서 점 잘보는곳으로 유명하며,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울산 광주 전주 여수 목포 나주 함평 청주 충주 창원 구미 마산 김해 밀양 양산 천안 송탄 동탄 아산 화성 남양주 안양 광명 부천 부평 동두천등 전국 각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이들도 많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름난 점집으로 꼽힌다. 만신 김금휘는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운이 어떻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보다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훨씬 힘들게 산다는 것을 비추어 이른 말이다. 또한, "부정적인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번 자신을 찾아와 상담을 하여 좋은 기운과 답변을 주어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인생을 사는데 좋은 변화가 눈에 보인다"고 말해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성남, 분당, 판교, 수원, 용인, 이천, 광주, 하남, 남양주에서 신점잘보는곳으로 유명세에 있는금휘궁은 만신 김금휘는 특히, 예지력이 높고 신기 높은 만신으로 유명해 사주는 물론 궁합과 인생상담 부적 재회부적도 잘하는 곳이다.신기 높은 만신인 만큼 직접 보지 않고 전화사주 상담으로도 뚜렷한 점괘를 보여주며 신점 뿐만 아니라 사주팔자, 신년운세, 띠별 운세와 궁합, 시험운, 연애운, 재물운, 사업운, 투자운, 매매운, 이사방향, 이사날짜등에서 뛰어난 점괘를 자랑 한다. 금휘궁김금휘 만신의 운세상담 홈페이지 http://www.kumhuigung.com/ 전화(010-8906-1245)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크루즈스카이풀 갖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18일 오픈
- 대한민국에 없던 크루즈스카이풀 호텔, ‘스카이베이 경포’ 12월 18일 오픈강릉시 올림픽 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12월 10일 착공식 개최[온라인부] 수영장에 느긋하게 몸을 담그며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크루즈스카이풀을 갖춘 호텔이 강릉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12월 18일 분양되는 ‘스카이베이 경포’다. ㈜빌더스개발은 강릉시 강문동 258-4번지 구 코리아나 호텔 부지에 신축하는 ‘스카이베이 경포’를 선보인다. 이 호텔은 연면적 4만3,903.62㎡,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84㎡~115.41㎡, 총 534실 규모로 조성된다.‘스카이베이 경포’는 어느 곳에서든 시원한 조망권이 확보된다. 이 호텔은 전 객실의 조망권을 보장하며, 경포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큰 창호가 설치된다. 이에, 호텔 전면부에서는 시원스레 펼쳐진 경포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후면으로는 경포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이용객의 투숙목적에 맞는 다양한 객실 또한 마련된다. 오너를 위한 고급스런 분위기를 갖춘 VIP룸과 프라이빗 라운지 등 지하 3층 지상 20층 총 534개의 다양한 객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컨시어지 라운지를 비롯해 최대900석 규모의 연회장, 마켓형레스토랑 등 차별화된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서 이용객의 만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또한 분양형 호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 인데, 이 측면에서 ‘스카이베이 경포’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많은 개발사업을 성공시킨 빌더스개발이 위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동산신탁 전문기업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았으며, 여기에 2015년 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운영사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전 세계 50개국에 1,200여개 호텔과 9만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유럽 최상위 호텔그룹 루브르호텔그룹이 전 세계에서 쌓아온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운영을 맡을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분양면적 또한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해 투자자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평창 동계 올림픽 특수 기대…탁월한 조망, 스카이풀 등 탄탄한 상품 구성으로 수요자 문의 빗발쳐 강릉시는 올림픽 특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빌더스개발과 호텔 신축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릉시 도시재생과장은 “관광숙박시설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부족한 숙박시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릉지역은 향후 관광객의 숙박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돼 투자가치가 높아 분양형 호텔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약 4만석에 이르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의 스포츠 콤플렉스와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스포츠 콤플렉스는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빙상종목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곳에서 파생되는 특수 효과가 기대된다. 올림픽 이후로도 빙상스포츠의 명소로서 많은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스카이베이 경포’ 분양관계자는 “동해안과 경포호수 조망권의 해외 유명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옥상 야외수영장 등 호텔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모든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상품성이 워낙 우수하다 보니 투자문의를 위해 전화는 물론 직접 방문까지 하는 수요자도 많다”고 전했다. 12월 18일 분양을 앞둔 ‘스카이베이경포’의 시설은 물론 입지, 루브르호텔 그룹의 브랜드파워와 한국자산신탁의 신뢰도와 아울러 투자자들에게도 다른 호텔들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을 넘어, 나아가 한국의 랜드마크 호텔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12월 10일 착공식이 개최된‘스카이베이 경포’는 2017년 완공예정이며,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1-18에 서울 분양홍보관이강릉시포남동 1272 2층에 강릉 분양홍보관이 동시 운영될 예정이다.
- [2015 작가열전]'그예'·'풍선껌'·오마비' 덕에 행복하다 전해라②
- ‘풍선껌’ ‘오 마이 비너스’ ‘그녀는 예뻤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올 한해도 수 많은 콘텐츠가 대중의 곁을 스쳤다. 뇌리에 박힌 드라마도 있고, 잊혀진 예능도 있다. 그 많던 작품 중 시청자가 기억하는 건 소수다. 콘텐츠의 성공을 좌우하는 사공은 여럿인데 그 안에 핵심은 ‘작가’다. 글을 쓰고, 스토리를 짜고, 윤곽을 잡는 ‘1차 생산자’다.‘2015 작가열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은 바로 신인. 시청자를 행복하게 한 신선한 필체, 신선한 감성이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풍선껌’의 이미나 작가와 KBS2 월화 마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는 ‘월요병’을 날려준 고마운 이들이다. MBC ‘그녀는 예뻤다’의 조성희 작가도 빼놓을 수 없다.‘풍선껌’△‘이미나 표 감성’이 탄생하다노희경, 김은숙, 박지은, 김수현, 이경희, 문영남, 김은희 등 내로라하는 스타 작가를 보면 그들만의 개성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기이자 필살기다. 필체 하나, 대사체 하나에 “아 그 작가다”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성공은 아무나 거두지 못하는 법이다. 이미나 작가는 ‘풍선껌’이라는 드라마 데뷔작으로 그 지점에서 시청자에게 믿음을 줬다.‘풍선껌’은 라디오작가 출신으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이미나 작가가 집필했다. 결과적으로 ‘풍선껌’은 이미나 작가라는 신예의 발견으로 ‘이미나 표 감성’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듣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낸 ‘남사친’과 ‘여사친’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풍선껌’. 이 작품은 ‘천진 낭만 로맨스’라는 장르로 홍보됐다. 아이처럼 순수한 어른들은 천진난만했고, 그들이 하는 사랑과 배려는 낭만적이었다. 결국은 관계의 정화, 마음의 힐링이란 해피엔딩을 맺을테니 낭만적일 수밖에 없다. ‘풍선껌’은 첫 회부터 대사의 힘을 인정 받았다. 비록 tvN 금토 미니시리즈 편성 드라마와 비교해 월화 심야시간대 방송돼 높은 시청률을 끌어내진 못했지만 ‘마니아 시청층의 취향 저격’엔 성공했다. 라디오 작가 출신이자, 소설 ‘그 남자 그 여자’를 집필해 이미 공감력에 탁월함을 보여준 바 있는 이 작가 덕이라는 반응이다. 더불어 이 작가는 잔잔한 스토리와 색다르면서도 과감한 전개 방식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는 평도 들었다.이미나 작가는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등장인물들에 저마다의 모자란 부분을 강조했다.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결핍을 채우는 과정이 아닌 빈틈을 품은 채로 함께 있어 행복해졌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상 둘도 없이 착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배려심 깊고, 희생정신이 강하고, 따뜻한 캐릭터의 향연이었다는 시청자 평은 거짓이 아닌 셈이다.‘오마이비너스’△‘김은지 표 대사’를 완성하다‘오 마이 비너스’는 월화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다.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도 머지 않았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만남 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했던 이 드라마에 탄력을 붙이는 건 바로 대사다. 떠오르는 신예 김은지 작가의 2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KBS 단막극을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에도 신선한 필체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 마이 비너스’에선 톡톡 튀는 탄산수 같은 대사에 시청자의 취향이 자극되고 있다.“손과 발이 오그라든다”는 반응도 있지만 소지섭, 신민아라 “괜찮다”는 반응이 압도적. 이를 제대로 활용한 김은지 작가의 센스도 눈에 띈다. 같은 말이어도 소지섭, 신민아가 하면 다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럴 땐 이 대사’와 같은 예상 가능한 감정선을 빗겨가고 있다. 그 지점에서 오는 의외의 매력이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첫회에 ‘맴매 해야겠네’라더니 2회에 ‘메롱하신 겁니까’로 2연타를 날린 김 작가 표 ‘로코 필체’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중적인 표현이나 언어의 이중적인 뜻을 두고 가지고 노는 듯한 필체도 재미있다는 반응. ‘요망’한 여자라던가, 곰인형인듯 소지섭인듯 부르는 ‘이느무시끼’도 있다. 헬스 힐링이라는 건전해보이는 장르를 두고 19금(禁) 상황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재치도 눈길을 끈다. ‘소파’ ‘침대’ ‘첫경험’ ‘비명’ 등의 단어로 문장을 만든다거나, ‘편안하고 야한 밤 되세요’라는 대놓고 더지는 인사말이 그렇다. 소지섭과 신민아가 주고 받는 ‘핑퐁 대사’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필체의 힘이 느껴진다. 살이 빠진 효과로 얼굴에 생긴 보조개를 ‘이거’라고 칭하며 ‘이거 어디서 났어요?’라고 묻는 소지섭에게 ‘뭐 길가다 주었을까봐?’라고 멋쩍은 듯 답하는 신민아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될 수밖에 없었다. ‘아까의 쪽팔림은 다 어디 갔습니까?’라고 묻는 남자에게 ‘꿈속에 두고 왔네요’라고 대답하는 여자의 당찬 매력도 김은지 작가 표 로맨틱 코미디에서 특화된 부분이라는 평.그 안에 왠지 짠한 감동도 담겼다.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 극중 등장하는 유기농 식단은 보기만 해도 질린다. 이런 가운데 ‘밥’에 대한 진짜 의미를 살린 대사는 ‘신의 한 수’였다는 반응이다. ‘밥은 원래 그런 거거든요? 짜고 맵고 달고 시큼시큼 뜨끈뜨끈하고, 그게 밥이고 그게 맛이라는 거라고요’라는 대사가 결정적이었다. 물론 ‘섹시만 처발처발하면 뭐해 인생에 맛이 없는데’라는 코믹 대사에 여운을 느낄 새도 없었지만 ‘오 마이 비너스’는 그렇게 섬세한 김 작가 덕에 재미를 높이고 있다.‘그녀는 예뻤다’△‘조성희 표 웰메이드’를 지향하다약체로 출발해 강철 체력으로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과 박서준, 최시원과 고준희라는 주연 4인방 외에도 황석정, 신동미, 박유환, 안세하, 신혜선 등 다양한 조연을 보는 재미가 컸다. 방송 초반부터 ‘재벌 아들은 누구?’라는 복선을 깔아 시청자의 구미를 자극하기도 했다. 마지막회까지 이어진 이 ‘찾기 코드’는 ‘재벌 아들은 안세하였다’는 반전 결말을 내놨다. 끝까지 재미를 준 드라마로 풍성한 매력을 안기며 ‘웰메이드 로코’라는 호평을 들었다.‘그녀는 예뻤다’는 조성희 작가의 ‘메인 데뷔작’이었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에서 활약했고, 케이블채널 tvN ‘고교처세왕’으로 작품 활동을 이었다. 메인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매 작품마다 배우들에게 준 신뢰는 컸다.이번 작품의 주연으로 나섰던 황정음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조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이번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3연속 호흡을 맞춘 신혜선도 “어떤 캐릭터에도 이야기를 주고 활기를 불어 넣는 조 작가의 힘은 강렬하다”고 돌아봤다.빠듯한 촬영 일정과 시청자 반응에 휘둘려 드라마가 산으로 가기 십상인 지상파 작품. 그럼에도 조 작가가 웰메이드 작가라 호평 받은 데는 케이블채널에서 쌓은 내공 덕이라는 분서고 있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모두 장르는 트렌디했지만 1중2격, 1인2역 등의 섬세한 캐릭터 설정과 극중 장치로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성공한 작품이기 때문.‘그녀는 예뻤다’의 한 관계자는 “조 작가는 지상파 드라마 첫 작품이었음에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확고히, 의도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며 “다양한 캐릭터 플레이와 짜임새 강한 이야기 구성은 ‘웰메이드 실력파’라는 데 큰 믿음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2015 작가열전]이우정·박지은, 局을 흔든 '감성 어벤져스'①☞ [2015 작가열전]박경수·최호철, '가면'쓰고 '펀치' 날린 파워필력③☞ 손태영, MBC 새 예능 '옆집의 CEO들' 출연☞ 원더걸스 'REBOOT', 퓨즈TV '2015 베스트앨범 20' 선정☞ [포토]오브리 오데이 part3, ‘찌릿찌릿’
- [e주말] "추위야 가라" 뜨끈뜨끈 '국물요리열전'③
- 텰보매운탕의 ‘민물매운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이 제격인 듯하다. 추위에 시달리다 보면, 허기가 밀려오고 절로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뜨끈한 국물요리는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국물 한 입에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국물요리를 찾아 떠나보자. ◇30년 손맛으로 끓여내는 ‘민물매운탕’경기도 하남의 ‘털보매운탕’(02-3426-2233)을 찾아가다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든다. 이런 곳에 민물매운탕 가게가 있을까 싶어서다.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30년 전통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매운탕을 맛보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진한 매운탕 국물에는 오랜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 주인장은 30년간 양수리에서 매운탕 집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 가게를 차린 지는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니 먹어보지 않고서야 당연히 모를 일이다. 맛의 비결은 주인장 손맛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먼저 싱싱한 물고기가 그것이다. 빠가사리, 메기, 강준치,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는 북한강에서 잡은 최상품으로 매일 들여온다. 이를 수조에 보관하다 주문 즉시 잡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운탕은 물론 밑반찬도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했다. 매운탕에는 버섯, 무, 미나리, 민물새우, 수제비 등 10여 가지의 재료와 천연 양념이 함께 들어간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잡내를 잡아내고 매운탕 국물을 제대로 살려내 담박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고 더 깊은 맛이 우러나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갓 지은 솥밥이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마지막에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경기 포천 이슬비가든의 ‘버섯샤브정식’◇향긋한 버섯의 향연 ‘버섯샤브정식’버섯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간장기능개선과 기력회복에 좋은 식재료다. 이렇듯 몸에 이로운 버섯을 요리하는 방법 중에는 샤브샤브가 단연 으뜸이다. 버섯의 향을 그대로 즐길 있으며 채소와 고기를 함께 먹으니 균형 잡힌 다양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또 샤브샤브를 즐긴 후에는 칼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죽을 쑤어 식사를 겸할 수 있으니 따듯하고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겨울에 어울리는 메뉴다. 버섯으로 유명한 포천시에서는 다양한 버섯으로 구성된 버섯샤브정식을 즐길 수 있다. 주문을 하면 고기, 어묵, 만두가 담긴 접시와 버섯과 채소가 가득 담긴 큰 접시가 함께 나온다. 새송이, 표고, 팽이버섯 등 익숙한 버섯 외에도 목이버섯, 은이버섯(흰목이버섯), 초고버섯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한 버섯이 함께 한다. 특히 초고버섯은 세계3대 버섯으로 손꼽히며 콜레스테롤 제거능력과 영양소 함유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우선 청경채, 숙주, 쑥갓 등 채소와 버섯을 푸짐하게 넣고 돌돌 말린 고기를 살짝 익혀 함께 즐기면 채소와 버섯의 향이 입안 가득 넘쳐난다. 아트밸리,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등 겨울여행지로 주목 받는 포천의 다양한 명소를 들러보고 마주하는 따뜻한 버섯샤브정식은 포천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슬비가든(031-534-1880)이 맛있다.▶ 관련기사 ◀☞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진짜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이색 해외 여행지☞ 새해 맞이 여행지 '베스트 4'☞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 [e주말] "추위야 가라" 뜨끈뜨끈한 '국물요리 열전'①
- 경기도 의왕의 ‘명가 만두전골’경기도 파주 통일촌 장단콩 마을식당의 ‘두부전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이 제격인 듯하다. 추위에 시달리다 보면, 허기가 밀려오고 절로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뜨끈한 국물요리는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국물 한 입에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국물요리를 찾아 떠나보자.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두부전골’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콩을 이용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왔다. 그 중에서도 두부는 콩으로 만든 먹거리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두부에 각종 재료를 넣어 끓여낸 두부전골은 요즘 같은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조금 더 특별한 두부전골을 맛보고 싶다면 장단콩 마을을 추천한다. ‘통일촌 장단콩 마을식당’(031-954-3443)에서는 마을에서 수확한 장단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전날 미리 불려놓은 콩을 곱게 갈아 두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정성이 가득하다. 대표메뉴인 두부전골은 신선하고 고소한 두부에 낙지,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을 함께 넣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다. 또한 마을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 정갈한 맛을 더한다. 직접 담가 내놓은 김치도 입맛을 돋워준다. 뜨끈한 전골 한 냄비 비우고 나면 한겨울 추위가 두렵지 않다. 장단콩은 파주의 명물로 임금님 밥상에 오르던 진상품이었다. ‘장단’이란 콩의 품종이 아니라, 장단 지역의 콩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재배된 콩은 일반 콩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날 뿐 아니라 건강 기능성 성분의 함량도 훨씬 높다. 맛과 건강 모두 만족스러워 일거양득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통일촌 장단콩 마을은 민통선 안에 있으므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통일대교 앞에서 식당에 연락을 취해 안내인의 에스코트를 받아야 하며,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의왕의 명가, 명가의 만두 ‘만두전골’‘명가’(031-455-4259)는 만두 하나로 의왕시는 물론 수원, 화성 등 인근 도시까지 소문이 자자한 이른바 대박집이다.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식당에 도착하면 먼저 수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에 놀라게 된다. 점심시간을 피해가도 대기는 필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순서대로 마이크로 불러주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은 짧은 편이다. 명가의 대표메뉴는 만두전골. 손으로 빚은 넙적하고 둥그런 만두는 한눈에도 예사롭지 않다. 적당히 찰진 만두피에 속은 김치, 두부, 채소 고기가 잘 버무려진 김치만두로 맵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만두전골에는 구수한 사골육수에 가래떡, 배추, 팽이버섯을 아낌없이 넣었다. 웬만한 설렁탕 전문점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육수도 좋지만 배추의 심심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묘한 끌림이 있다. 인심도 큼지막한 만두 8개가 1인분이다.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하면 전골냄비가 푸짐하게 가득 차, 만두 4개와 칼국수 면은 따로 접시에 담아 내어준다. 성인 남자도 모두 비우기 쉽지 않은 양이다. 사골국물과 김치만두의 어울림이 좋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음식점이다. 찾는 식객들이 많아 주차장이 늘 붐비지만, 대기부터 안내, 주문, 음식이 나오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시스템이 만두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역시 만두 대박집의 명성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