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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경영 스토리 (73) 배추와 무·고추 그리고 감 얘기
- 지난 화요일(15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서 아침 공기가 사뭇 달라짐을 느끼죠. 살인적인 폭염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운 겨울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월동채비를 위한 ‘김장담그기’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배추파동을 겪은 이후 해마다 배추와 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몸값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올 겨울 김장김치의 포기 수가 결정되기 때문이죠.올해는 배추와 무가 ‘대풍’이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보통 배추나 무와 같은 원자재가 풍년이면 고추 값이 오르는 게 다반사였는데 올해는 고추 등의 양념류의 작황도 좋아 예년보다 김장을 담그는 포기수가 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채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태풍이 없었던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례적으로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악몽때문에 올해는 김장관련 채소들을 많이 심었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특히 김장배추는 그야말로 대풍년입니다. 태풍 등 크나큰 풍수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20%나 늘었다고 합니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배추는 50%, 무는 40% 정도 값이 떨어질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장김치의 별미인 굴은 원전공포로 가격이 20%나 내려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는 김치를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담그겠다는 사람이 77%로 작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반면 날씨 때문에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충북 영동지역의 ‘감’인데요. 이곳은 국내 최대 곶감 산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동해(凍害)와 병충해로 올해 최악의 흉작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한파에 상당수의 감나무가 얼어 죽었으며 개화기 꽃샘추위까지 겹쳤습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는 둥근무늬낙엽병까지 확산되면서 감나무에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농부는 “보통 10월 중순 무렵엔 감을 따야 하는데 수확할 감이 없다. 20년 가까이 감 농사를 지어왔지만 올해 같은 최악의 작황은 처음이다. 현재 상태로는 곶감 200~300접이라도 생산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지역 농가에서는 한해 5000여t의 감을 생산하는데요. 흉작으로 올해는 감 수확량이 예년의 10~2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설 명절엔 곶감 하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농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기상에 민감합니다. 토양, 영농기술 그리고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농업의 생산성은 흔히 ‘리비히의 최소율 법칙’이 적용되곤 합니다. 이 법칙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필수 요소가 빠지거나 부족할 경우 그 요소에 의해 성장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식량의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면 그중 가장 취약한 한 가지에 의해 전체 생산량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업 생산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상하기 힘든 존재인 ‘날씨’입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으로 산업전반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이뤄냈지만 농업분야만큼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서리, 우박, 폭우, 한파, 가뭄, 홍수 등의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클 때는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합니다. 특히 과일, 채소류의 값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기후변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후변화는 강수량, 기온, 토양수분 등의 장기적인 변화를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흉년이 들면 농산물 생산량의 절대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합니다. 풍년이면 이와 반대로 가격이 폭락해 농가 부채가 늘어납니다.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비가 오나 안 오나 늘 날씨만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날씨의 양면성과 그 영향력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이렇듯 농업분야에서는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하기도, 갑작스런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확 줄어들기도 합니다.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날씨를 최대한 잘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흉터제거 연고 `벤트락스겔`, 부작용 없고 효과 좋다
- [온라인총괄부] 크고 작은 흉터나 화상 상처 부위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연고다. 피부에 직접 닿는 연고는 빠른 시간에 환부에 침투해 치료 부위를 소독하고 새 피를 돌게 하는 작용을 한다.파스나 먹는 약에 비해 판매량이 높은 연고는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때문에 효능과 효과는 기본, 부작용 발현이 적고 많은 이들에게 널리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그래서인지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고들은 출시일이 몇 십 년 된 전통 있는 제품이 많다.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흉터 제거 연고로 널리 알려진 ‘벤트락스겔’은 많은 소비자가 찾는 것 중 하나다.㈜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의 벤트락스겔은 수술, 상처 등의 흉터 치료제로 흉터의 크기를 줄여주고 흉터 색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헤파린나트륨, 양파연조엑스, 알란토린 등 식물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적어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다.주로 수술 흉터를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 연고는 최근 성형, 피부과 시술이 늘어감에 따라 점차 그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태극제약은 벤트락스겔 외에 약 300여개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 식품을 생산 중이다. 태극제약에서 승인받은 연고제 허가품목은 100여종, 생산 출시된 연고제는 일반 피부질환제부터 상처치료제, 화상치료제, 여드름치료제까지 총 30여종에 달한다.대표제품인 벤트락스겔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관련 성분은 홈페이지(www.taiguk.co.kr)를 참조하면 된다.
- 태풍 이름의 의미, '韓 개미-제비, 北은 도라지-버들' 이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5년 만의 10월 태풍으로 한반도를 긴장시킨 태풍들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얽힌 태풍 이름의 의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제22호 태풍 스팟부터 제23호 태풍 피토, 제24호 태풍 다나스 등이 최근 발생한 태풍의 이름들이다.태풍의 이름에는 개미, 제비, 나리, 민들레 등 친근한 우리말도 다수 포함돼 있다.10월 들어 태풍 이름의 의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태풍에 본격 이름이 붙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953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기 즈음에 호주 예보관들이 태풍 이름에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 시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8년까지 온순하게 지나가라는 의미에서 태풍에는 여성의 이름이 붙기도 했지만 성차별 논란이 일면서 남녀 이름을 번갈아 썼다.태풍이름은 2000년대부터 각 나라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들을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쓰는 방식으로 체계화됐다.한 번 쓰인 이름이 훗날 다시 쓰일 수 있게 되는 배경인데 14개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들은 총 140개에 달한다.한반도의 경우 남한과 북한에서 제출한 것을 합하면 우리말로 된 태풍 이름은 총 20개다.우리나라가 제안한 태풍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이 있고 북한이 제안한 이름에는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이 눈에 띈다.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은 모두 동식물 종류라는 특징이 있다.최근 발생한 태풍 이름의 의미 역시 각 나라별로 다양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나스는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 지방을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이에 앞서 제22호 태풍 ‘스팟(SEPAT)’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물고기의 종류이고 제23호 태풍 ‘피토(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했는데 ‘아름답고 향긋한 꽃’을 뜻한다.▶ 관련기사 ◀☞ '태풍으로 연기된' 한·미·일 해상훈련, 오늘부터 실시☞ 태풍 '다나스'로 제주도 피해 규모 2.5억 추산☞ 태풍 다나스 동해에서 소멸…인명피해 없어☞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제주 해안고립 4명 구조☞ '태풍 영향' 전남 정전·교통사고 잇따라☞ [포토] 태풍에 힘없이 쓰러진 가로수
- GS홈쇼핑, ‘블랙비 꿀렌징’ 10일 론칭 방송
- [온라인총괄부] 건조하고 찬 바람이 불면서 거칠어진 피부에 윤기와 수분, 안색을 지켜주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화장품(대표 이용준, www.ihkcos.co.kr)이 10월 10일 GS홈쇼핑을 통해 한채영의 ‘블랙비 꿀렌징’을 론칭한다.‘블랙비 꿀렌징’은 4가지 귀한 꿀 성분과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로 피부 자극을 최소한 제품이다. 또한 피부에 영양을 주고 수분을 잡아주는 꿀 팩과 클렌저를 하나로 합친 6 in 1 제품이다. 립앤아이리무버, 클렌징오일, 클렌징티슈, 클렌징폼 등 세분화한 클렌징을 하나로 통일해 번거롭게 화장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인공색소, 미네랄오일, 벤조페논 등 민감한 인공 성분 10가지를 제외하여 피부 건강에 신경쓴 점도 눈에 띈다.블랙비 꿀렌징. 사진-한국화장품블랙비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서식하는 벌의 한 종류로 자생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통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는 1/200에 불과할 만큼 희귀한 성분으로 여느 프로폴리스보다 항산화 효능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이와 더불어 피부 보습 및 영양 공급에 탁월한 뉴질랜드산 고급 마누카꿀을 첨가하였고, 진정 기능에 좋은 로열젤리 추출물도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캐모마일 꽃수 등으로 보습 기능을, 마카다미아씨, 해바라기씨, 호호바 오일 등으로 피부 사이사이에 있는 잔여물을 꼼꼼하게 닦아낼 수 있다.한국화장품에 따르면 생기 가득하고 매끈한 ‘꿀 피부’를 자랑하는 한채영의 피부 관리 비법이라는 ‘꿀’에 주목, 강남 유명 스파와 고급 에스테틱에서도 꿀팩과 클렌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꿀렌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화장품 측은 “평소에 꿀로 마사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꿀팩은 끈적임이 많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클렌징 후 건조한 피부를 위해 마치 꿀 팩을 한 듯 촉촉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꿀팩과 클렌징을 한번에 하는 제품 ‘꿀렌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 김제남 "GMO 농산물·식품관리 시스템 총체적 부실"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내 유전자변형(GMO) 농산물 관리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사료용 GMO 농산물은 농식품부가 관리하고 식품용 GMO 농산물은 식약처 소완업무로 이원화돼 농산물과 식품 관리시스템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수입검사과정에서 단순히 수입물량에 대해서만 전산관리가 돼 수입금액은 알 수 없고, 회사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의 알권리도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7월말까지 수입한 사료용 목화씨는 총 35만6098톤, 배합사료는 485톤, 사료용콩(2011년)은 129톤에 달했다. 그러나 수입액 규모·업자는 공개되지 않았다.특히, 지난 2008년 이후 사료용 GMO 수입업자가 국내 운반, 가공 과정에서 도로변이나 가공공장 주변에 비의도적으로 환경방출된 옥수수, 면실유 등 낙곡이나 자생식물체가 발견돼 형사고발된 사례도 30개소에 달해 사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김 의원은 또 GMO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삼양제넥스(003940), 사조그룹 등 4대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전 제품에서 GMO표시 제품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그는 “현행 GMO 표시제도는 원재료 5순위 이내 제품, DNA 또는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제품에만 GMO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게 문제”라며 “기업은 이를 악용해 원재료 5순위 이내에 GMO가 포함되지 않게 사용하고 식용유나 간장 등 형태의 식품에 GMO를 사용해 표시제도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소비자의 불안감과 먹거리 위험환경을 해소하기 위해서 GMO 원재료를 기준으로 하는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고 GMO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싱글남녀 ‘인연 만들고 요리도 배우는 쿠킹클래스’☞CJ ‘팻다운 아웃도어’ 다이어트 트렌드 바꾼다☞CJ 쁘띠첼, 푸딩으로 디저트 시장 넓힌다
- 마크로젠 과학자상, 포항공대 황일두 교수 선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황일두 교수가 ‘제10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에 선정됐다.마크로젠(038290)은 8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는 과학자상수상자로 황일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황일두 교수는 식물생명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과학자로서 식물의 대표적인 발달 생장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cytokinin)의 신호전달 원리와 식물호르몬 또는 환경요인간의 상호작용 기작을 밝히는데 공헌했다. 사이토카이닌은 세포분열 촉진과 줄기세포 정체성 유지를 통한 다양한 기관의 형성, 엽록체 생합성 조절을 통한 식물의 노화 등을 조절하는 식물 호르몬 가운데 하나다. 황일두 교수는 1999년에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식물신호 전달을 연구했다. 지난 2002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의 생명과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크로젠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10회째를 맞고 있는 마크로젠과학자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서울대 김빛내리교수, 서울대 백성희교수, 이화여대 이원재교수(現 서울대), 연세대 김대원교수, 카이스트 최길주교수, 고려대 김윤기교수, 고려대 안지훈교수, 성균관대 구승회교수, 고려대 송현규 교수 등이 있다.
- [국내여행] 도심으로 들어온 가을... 추천 가을 여행지 5곳
- 인터콘티넨털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늦더위도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이다.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가을 냄새 물씬 나는 국내 여행지 다섯 곳을 추천한다. ▲ 자연과 역사가 함께 깃든 ‘경주’ 신라 천 년의 고도(古都) 경주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도시다. 경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10대 유적지 중 하나로, 곳곳에 위치한 고분들이 만들어낸 부드러운 능선이 높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가을의 멋을 더해준다. 또한, 토함산의 단풍 등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이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기구인 첨성대, 신라의 귀족들이 풍류를 즐겼던 안압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 등 신라인들의 고고함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이 운영하는 ‘경주 힐튼 호텔(4성급)’은 호텔 총주방장 크리스토퍼 애덤스가 다양한 독일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독일 요리 축제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하여, 소시지와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 요리) 등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경주 힐튼 호텔은 익스피디아에서 1박에 12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단풍 여행에 제격인 ‘평창’형형색색 물든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평창은 단풍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많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으로 ‘작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소금강은 물론,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오대산의 주 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단풍여행 최적의 코스다. 또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피톤치드 향 가득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아울러 국내 최초로 우리 고유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식물원인 한국자생식물원에서 들판에서 자생하고 있는 들꽃들도 만나볼 수 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대관령의 알프스 양떼 목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대관령의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인터콘티넨털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4.5성급)’는 유명 설치미술작가 배수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리조트 내에 미술을 테마로 한 체험 거리를 조성해 투숙객들에게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조경 위주의 리조트 분위기에서 탈피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외 스파에서 쌓인 피로를 풀거나 시원한 해발 700m 대관령 위에서 골프를 즐길 수도 있다. 인터콘티넨털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는 익스피디아에서 1박에 12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한국적인 미가 살아 숨 쉬는 ‘전주’ 전주는 곳곳에서 전통문화와 마주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한옥 마을의 풍경은 가을의 분위기와 썩 잘 어울린다. 경기 전이 있는 태조로를 따라가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다. 한국 목판 인쇄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전주목판서화체험관, 최명희 문학관, 전주공예품 전시관뿐만 아니라, 전통 가양주에 대한 다양한 유물과 이야기들로 꾸며진 호남 유일의 전통술 전문박물관인 전주전통술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 10월 6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도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악은 물론이고 대중음악, 월드뮤직 등 다채로운 300여 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일반인들도 우리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 바탕’과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비롯해, ‘산조의 밤’, ‘정가와 범패의 밤’ 등 국내 공연과 바호폰도, 바이날로그&뮤지카쉬, 마살라&파투마다 디아와라 등 해외 공연이 잡혀 있다. 역시 전주에서는 한옥에 묵는 것이 제일이다. 옛 양반집을 연상하게 하는 고풍스러운 전통 한옥으로 된 ‘홍란미덕’이나 50년이 넘은 오래된 한옥에 편의시설을 갖추어 새롭게 단장한 ‘덕만 재’도 조용하고 한적하게 한옥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두 곳 모두 익스피디아에서 1박에 7만 원 대에 예약할 수 있다. ▲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도심과 바다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더욱이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1950년대 초 피란 시절 달동네 삶을 간직한 감천문화마을, 하늘을 찌를 듯 솟구친 마천루와 광안대교의 야경, 출렁이는 파도를 따라 걷는 해안 트래킹 코스 갈맷길은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의 볼거리다. 아울러 자갈치시장의 곰장어, 냉채 족발, 밀면, 씨앗 호떡 등 맛깔스러운 먹거리가 많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꼭 맞는 여행지다. ‘건오 씨 클라우드 호텔(4.5성급)’과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4성급)’은 성급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산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객실 안에서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건오 씨 클라우드 호텔’은 해운대, 부산 아쿠아리움, 동백섬 등 부산의 명소와 가깝다. 아름다운 해운대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에서는 10월 12일 아르헨티나 유명 와인인 ‘Dona Paula’ 디너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어 향긋하고 우아한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건오 씨 클라우드 호텔은 익스피디아에서 객실에 따라 1박에 17만 원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은 21만 원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 도심 속 고 품격 여행지 ‘서울’서울은 일상에서 탈출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겐 어리둥절한 여행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서울만큼 훌륭한 도심 속 여행지는 없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북한산, 소요산, 도봉산 등 서울 인근의 산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상암 하늘공원, 올림픽공원에서는 서울 한가운데서 너른 갈대 숲을 바라볼 수도 있다. 또한 걷기 좋은 계절 가을에 창경궁, 경복궁 등 궁궐을 산책하는 것도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분위기 있는 서울 시내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매일 똑같은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준다.익스피디아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인기 호텔들을 최대 55% 할인 제공한다. 럭셔리하고 모던한 ‘W 서울 워커힐(4.5성급)’은 12월 말까지 최대 20% 할인 및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동반이 가능하여, 하루라도 집을 비우는 것이 걱정스러운 고객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다정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종로에 위치해 퇴근 후 쇼핑과 휴식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센터 마크 호텔(4성급)’은 12월 23일까지 최대 50% 할인 제공된다. ‘W 서울 워커힐’은 1박에 29만 원부터, ‘센터 마크 호텔’은 1박에 17만 원부터 예약 가능하다.단, 위 내용 중에 게재된 객실 요금은 2013년 10월 첫째 주 기준이며, 예약하는 날짜의 환율 및 객실 예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련기사 ◀☞ [여행家]한국관광공사, 4일 해운대서 블루카펫행사 열어 外☞ [해외여행]신혼여행 출발 전, 꼭 점검해야 할 다섯가지는...☞ [국내여행]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어느덧 가을이 내 안에 들어왔다☞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해외여행]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라스베이거스 허니문
- [따뜻한 금융]세계가 주목하는 따뜻한 금융한류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따뜻한 금융한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따뜻한 금융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은행, 카드, 보험사 등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금융한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 국내 금융회사는 지금 ‘따뜻한 금융’ 열풍 국내 금융회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따뜻한 금융, 비 올 때 우산이 돼 주는 금융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본업인 금융과 연결되는 경제금융 교육부터 각종 자원봉사, 농촌지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 재난구호 활동 등 손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따뜻한 금융의 원조는 신한금융지주로 꼽힌다. 신한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따뜻한 금융’을 경영슬로건으로 정립하고 사회적 책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는 최근 세계적인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월드지수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편입된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DJSI월드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 세계 총 333개 기업으로,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이 유일하다.보험사중에서는 1995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삼성생명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임직원 6000명과 컨설턴트 4만여 명이 총 180 여팀을 구성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창립 초기부터 사내에 사회사업팀을 만들어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도 눈에 띈다. 푸르덴셜생명은 2007년부터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을 별도로 설립해 더 체계적인 활동으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카드사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도전, 골든벨 장학사업’은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KB국민카드는 청소년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금융지식과 올바른 소비 마인드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따뜻한 금융금융회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비 지출 규모는 선진국 못지않은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경련 조사결과 2010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2조8735억원으로 2009년 대비 8.4%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중은 우리나라가 0.24%로 미국(0.11%), 일본(0.09%)을 앞질렀다. 그야말로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마지못해 지불하는 비용으로 보지 않고 투자로 보는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까지 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객이 곧바로 기업의 재산인 금융회사에게 사회공헌 활동은 가장 중요한 영업활동이다.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눈에 뛴다. 삼성생명의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맹그로브 식목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쓰나미 예방과 지구 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이다.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쳐 타이삼성 등 삼성생명 임직원 400여명이 자비로 묘목을 마련해 2만1000여 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태국 교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타이삼성은 방콕시내 반넝번 초등학교에 컴퓨터와 프로젝터, 책상 의자를 기부한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8개 학교에 교육 기자재를 전달했다. 한화생명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법인 출범과 함께 2009년 6월부터 매월 호치민과 하노이시의 아동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식 장만과 나눠주기, 시설지원 등의 봉사에는 6000여 설계사도 동참중이다. 또 한화생명 창립 기념일인 10월 9일에는 헌혈행사도 벌인다. 매번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헤외시장 개척에 활발한 은행도 현지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물론 그룹 관점에서 실천하고 있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베트남, 중국,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학교를 신축하고, 현지 불우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현지에서 모범적인 기업시민으로 정착하고 성공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경우 베트남 진출 20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매년 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응헤안성의 남민 중학교를 신축, 전달하는가 하면, 고아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봉사나 그린데이 환경정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6년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 이후 사랑의 집짓기, 심장병 어린이돕기 등을 벌여온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에는 밥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3회에 걸쳐 현지인 200여명에게 따뜻한 정이 담긴 밥을 제공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지난해 7월 자카르타의 무지개공부방을 방문, 후원금과 교육 기자재, 복사기 등을 기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12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다.▲ 한동우(오른쪽)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4월 서울 구산동 소재 ‘은혜로운 집’에서 서진원(가운데) 신한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흥국금융가족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그룹홈 ‘우애의 집’에서 생활 중인 학생들의 거주공간과 공부방에 대한 수리를 시작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2007년부터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매년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실시된 행사에서 모국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은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25일부터 27일, 2박 3일 동안 용인 기흥에 위치한 하나은행연수원에서 10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하나키즈오브아시아 여름 캠프’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하나키즈오브아시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공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국내여행]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어느덧 가을이 내 안에 들어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조금 느리게 걸어보자. 가을은 천천히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느리게 걷다 보면 바쁘게 살아가면서 때로는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음미하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느껴질 것이다. 천천히 걸으며 오롯이 나를 위해 즐길 수 있는 10월의 경기도 슬로우 여행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급행으로 멀어 져가는 이 가을, 당신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명성산억세꽃축제추천코스1 : 은빛 낭만 가득한 가을여행산정호수→2km(5분)→펜션/캠핑(숙박)→도보 2시간→억새꽃정상/삼각봉→하산(2시간)→산정호수주차장→4km(13분)→평강식물원→14km(25분)→파주골 순두부촌(맛집)▶명성산의 가을편지 ‘억새꽃축제’포천에 위치한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년가을이면 이곳에서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축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라는 주제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 폭포를 지나 산을 오르다 보면 드넓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황홀한 억새밭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물결은 파란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관광객의 마음을 흔들고, 해질녘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억새 물결은 신비롭기까지 하다.또한 억새밭 정상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를 비롯해 감성을 자아내는 빨간 우체통(1년 후에 받는 편지), 흥을 더해주는 아프리카예술단의 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산정호수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미술전과 사진전이 열리며 먹거리장터와 포토존, 억새소원터널, 노래자랑, 산신제길놀이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지게 된다. ▷이용요금: 무료 (주차비 2000원)▷거리: 왕복 10km(왕복 4시간 ~ 4시간 30분)▷추천코스: 비선폭→등룡폭포→억새꽃군락지→억새꽃정상(팔각정)→삼각봉→억새꽃정상(팔각정)→자인사▷축제기간: 2013. 10. 9 ~ 10. 27 (개막행사 10. 12(토) 18:00, 폐막행사 10. 27(일) 17:00)▷축제문의: 031-538-2034(포천시문화관광과), ▷산정호수: 031-532-6135, www.sjlake.co.kr▷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1 (산정호수로 411번길)평강식물원▶마음의 쉼터 ‘평강식물원’평강식물원은 약 59만㎡의 규모에 12가지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진 식물원이다. 답답한 도시의 콘크리트 벽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을 흠뻑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을 비롯해 연못정원, 습지원, 고사리원, 이끼원, 들꽃동산, 등 다양한 테마의 생태정원에서 자연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10월 31일까지 ‘들국화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나라의 자생들국화를 전시 하는 들국화 축제가 열린다. 따스한 가을 햇살과 청아한 자연의 향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적합한 곳이다.▷이용시간: 4~10월 - 09:00~19:00 / 11월~3월 - 09:00~17:00▷이용요금: 4~10월 -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 11월~3월 -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668굿데이카라반▶잘곳: 호숫가의 낭만 ‘캠핑 &펜션’산정호수와 명성산 주변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과 펜션이 많다. 산과 호수가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낭만이 가득한 카라반 오토캠핑장과 커플/가족을 위한 별장형 펜션, 단체 산행객을 위한 숙소까지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높은 산봉우리와 호숫가의 풍경 속에 머무는 하룻밤은 가을빛 낭만으로 물들어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 ▷숙박요금: 60,000원 ~ 540,000원 (인원 및 펜션에 에 따라 차등)▷문의: 프라임리조트 031-531-7988, www.primeresort.co.kr▷서해성 031-531-4148,www.westcastle.co.kr▷굿데이카라반오토캠핑 031-536-5001, www.gooddaypark.com▷허브빌펜션 031-533-1550, www.herbvill.com▷새로운꿈펜션 031-533-3608 www.newdreampension.com▷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일원▶먹을곳파주골순두부촌포천시 관음산 아래 영평천 계곡을 따라 순두부촌이 자리 잡고 있다. 집집마다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드는 곳으로 우리 전통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무채, 콩나물, 순두부 등을 넣고 직접 짜낸 들기름과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투박한 모양의 손두부와 보리밥, 순두부가 어우러져 정겨운 시골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메뉴: 순두부 5000원, 손두부정식 6000원, 모두부 5000원, 두부전골(1인) 5000~8000원 ▷문의: 할머니손두부031-532-6589, 토박이순두부 031-532-6588, 파주골순두부 031-532-6590▷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일원연천평화누리길 추천코스2 : 구름 따라 걷기 좋은 여행연천평화누리길 둘째길(18.9km/6시간 20분소요)→북삼교에서 1.1km(도보5분)→나룻배마을(숙박)→2.3km(도보10분)→군남면옥(맛집)→12km(자동차 27분)→ 전곡선사박물관▶가을을 담는 여유로운 발걸음 ‘연천 평화누리길’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를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이다. 4개 시·군에 총 12개 코스로 구성된 평화누리길은 해안철책과 제방길, 마을 안길, 논길, 임진강 등 역사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연천구간은 총 3코스로 나뉘는데 숭의전지에서 출발하는 둘째길이 가장 아름답다. ‘썩은소의 전설’을 따라 걷는 ‘숭의전 둘레길’과, ‘고구려 보루 숲길’로 다시 구분되는 연천 둘째길은 말 그대로 황홀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출발점인 숭의전은 태조 왕건을 비롯한 4명의 고려왕과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현재까지 제례가 이어져 오고 있다. 숭의전지 옆으로 아미산 언덕을 오르며 평화누리길이 시작된다. 아미산을 돌아내려와 동이리 주상절리까지는 3.5km 정도의 도로 구간으로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다리 건설 현장에서 좌측 마을로 접어들면 임진강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주상절리 구간이 나타난다. 길이 1.5km에 이르는 주상절리는 한들한들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벗삼아 평화누리길을 걷다보면 깊어가는 가을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평화누리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평화누리길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거리:18.9km(6시간 20분소요)▷코스: 숭의전지→당포성→주상절리→임진교→허브빌리지→북삼교→군남 홍수조절지▷문의: 031-839-2061 (연천군 문화관광과)▷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7 (숭의전지 / 연천 평화누리길 둘째길 시점)▷여행 TIP:연천 평화누리길 둘째길은 군남 홍수 조절지가 종점이다. 하지만 1박 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북삼교에서 나룻배 마을로 접어드는 것이 좋다. 또한 숭의전으로 회귀하기 위해서는 군남 홍수조절지 또는 북삼교에서 버스를 타고 진상리 교회 앞에서 숭의전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하며, 버스가 하루 몇 차례 다니지 않아 버스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콜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연천콜택시 031-834-1177)나룻배마을▶잘곳 - 나룻배마을나룻배마을은 임진강 최상류에 위치한 무공해 청정 마을이다. 넉넉한 시골 인심이 살아있는 나룻배마을은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팜스테이가 가능하다. 가을철 농작물 수확 체험과 나룻배타기 등의 체험을 즐기며 이색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참여나 숙박을 하려면 최소 일주일 전에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숙박요금: 클라인가르덴 6~8인 (12만원), 마을연수원 10~12인 (15만원)▷문의: 031-833-5005 www.narubea.kr▷주소: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160-4 군남면옥의 물막국수▶먹을곳 - 군남면옥군남면옥은 시골마을의 허름한 식당이지만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집으로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식당이 많지 않은 시골이면서 군인들이 자주 찾는 이유 때문인지 메뉴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막국수가 인기 메뉴다. 냉면과 막국수에 같은 육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냉면보다 메밀 함량이 높은 막국수가 육수와 더 잘 어울린다. 닭고기를 고아 만든 육수는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큼지막하게 찢어 나온 백김치와 함께 먹는 막국수의 맛이 일품이다.▷메뉴: 물막국수/냉면5000원, 비빔막국수/냉면6000원, 갈비탕6000원, 수육 1만원~1만5000원▷문의: 031-833-8131▷주소: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400-16전곡사박물관▶과거로의 시간여행 ‘전곡선사박물관’전곡리 선사유적지에 자리한 전곡선사박물관은 태곳적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최초의 주먹도끼를 비롯해 약 700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의 화석인류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사바나의 최초인류와 아시아에 최초로 발을 디딘 호모 에렉투스, 선사시대의 문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의 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인류가 사냥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점점 사냥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야외 체험 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사냥 도구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관람시간: 09:00~18:00 ▷이용요금: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7세 이하 무료▷휴관: 매월 2, 4번째 월요일(공휴일 제외)▷문의: 031-830-5600, www.jgpm.or.kr▷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전곡리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