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53kg 거대 호박 재배한 노인, "5주만에 자란 초고속 성장에 전율 느껴"
  • 53kg 거대 호박 재배한 노인, "5주만에 자란 초고속 성장에 전율 느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무게 53kg 거대 호박이 영국에서 재배됐다.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은퇴한 60대 중반의 정원사가 특별한 타가수분 방식을 활용해 무게 53kg에 달하는 거대한 호박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대중지인 ‘미러’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53kg 거대 호박 실물사진 보기] ‘그린 몬스터’라는 별칭이 붙은 53kg 거대 호박은 불과 5주 만에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배한 당사자조차도 깜짝 놀랄 만큼 초고속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특별한 타가수분 기법이 주효했다.무게 53kg 거대 호박이 영국에서 은퇴한 60대 정원사에 의해 재배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타가수분이란 같은 종의 식물에서 한 식물 개체의 꽃가루가 다른 식물 개체의 암술머리에 붙는 현상을 일컫는다.원예에 재능이 있는 은퇴한 정원사는 독특한 타가수분 기술을 통해 혹같이 울퉁불퉁한 모양을 한 거대 호박을 재배했는데 53kg에 달하는 무게는 세계기록감이다.그는 종전 8.38kg짜리 오이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53kg 거대 호박을 재배한 남성은 “크기도 크기지만 성장하는 속도에 전율을 느꼈다”면서 “그렇게 빨리 자라는 건 드문 일이다. 내가 생산해본 것 중에 가장 큰 채소다. 들어올리기 위해 아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증언했다.그는 조만간 세계 최고기록으로 등록돼 있는 호박 최고무게 68kg을 깨고 싶다는 희망도 함께 피력했다.거대한 채소 재배로 이미 지역의 유명인사가 된 남성에게는 이 취미가 남은 인생의 커다란 낙이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자신이 기른 특이한 작물을 보기 위해 놀란 손주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행복해했다.▶ 관련기사 ◀☞ [포토] 저보다 호박이 더 신기하지 않아요?☞ [포토] 저보다 호박이 더 신기하지 않아요?☞ [포토] 저보다 호박이 더 신기하지 않아요?☞ [포토] 와! 호박이 정말 크네~☞ [포토] 와! 호박이 정말 크네~☞ [포토] 와! 호박이 정말 크네~
2013.08.16 I 정재호 기자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100년만에 모습 드러내
  •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100년만에 모습 드러내
  • 최근 서울 남산 중앙광장 일대에서 발견된 한양도성 성벽 유구/사진=서울시[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일제 조선신궁 건립으로 일부 철거되고 땅속에 묻혀 훼손됐던 서울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성벽이 10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 3단계 정비사업 구간인 중앙광장 일대에 대한 발굴에 들어간 지 한달여 만에 한양도성 성벽 유구를 일부 발견, 발굴 현장을 14일 전면공개했다.앞서 시는 2009년부터 한양도성 복원을 위한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을 3단계에 걸쳐 추진했다. 1단계로 2009년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 일대 성곽 84m, 2단계로 작년 백범광장 일대 성곽 245m에 대한 복원사업을 각각 완료됐다. 지난 6월에는 시가 3단계 구간인 중앙광장 일대(교육정보연구원-분수대-구 식물원터) 약 448m 구간을 발굴했으며 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중앙광장 일대 분수대에서 성벽 유구만 확인했고 그 외에 유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시는 성벽 유구가 발견됨에 따라 다양한 유물과 다른 성벽 유구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적에 긴 네모꼴의 트랜치를 구획한 다음 파나가는 트랜치기법을 써서 유물을 찾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유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출토된 한양도성 유구의 보존·정비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013.08.14 I 유선준 기자
스타뷰티쇼 전문가 추천, 무실리콘 샴푸 `아큐아퓨어` 떴다
  • 스타뷰티쇼 전문가 추천, 무실리콘 샴푸 `아큐아퓨어` 떴다
  • [온라인총괄부] 지난 13일 방송된 SBS 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시즌2’ 헤어스페셜 편에서는 출연자들이 헤어 관리법을 공개하며 건강한 모발 관리 방법에 대한 ‘시크릿 비법’을 공개했다.특히 기름진 머리나 모발에 힘이 없어 잘 끊어지는 머릿결을 가진 사람들에게 핫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무실리콘 샴푸는 패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MC 도윤범이 “무실리콘 샴푸가 트렌드인가 보네요”라고 묻자 MC 서인영은 무실리콘케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스티커 붙이기를 즉석 제안한 결과, 모르는 패널들이 대다수였다. 이에 순철 원장은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한 것처럼 헤어도 영양을 주기 전에 깨끗하게 세정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의 영양이 잘 흡수되도록 하기 위한 무실리콘 샴푸가 글로벌 헤어트렌드”라고 소개했다.또 ‘헤어 뷰티트레이닝’ 코너에 건성두피녀 배우 한유이와 지성두피녀 슈퍼모델 김유진이 출연, 1주일 간 트레이닝 솔루션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헤어에 볼륨이 없어 고민이었던 한유이는 순철 원장의 조언대로 무실리콘 샴푸로 바꾼 후 헤어 볼륨을 완성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바캉스철 비치헤어와 비키니헤어 빅매치에서도 한층 볼륨업된 헤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날 방송에서 오지은과 한유이가 공개한 무실리콘 샴푸는 팬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쿠아 쿠어’ 제품으로 방송 후 핫이슈로 뜨고 있다. 오지은의 경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 출연하면서 고산지대에 머물며 5~6일 동안 머리를 못 감은 ‘헤어 실종’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스파(Spa) 발상으로 탄생한 팬틴 프로브이 아쿠아 퓨어 샴푸는 불필요한 것을 씻어 낸 다음, 필요한 성분을 모발에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두피와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깨끗하게 세정한 후 아쿠아 퓨어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로 영양을 주면 하루 내내 머릿결이 찰랑거리고 가볍게 느껴진다.팬틴 관계자는 “최근 헤어 트렌드는 헤어의 텍스처가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살아나면서 가볍고 시크해 보이는 내추럴 & 라이트 스타일”이라면서 “모발의 기름짐, 떡짐 등으로 인해 머리가 무겁다고 느끼는 것도 모두 실리콘 코팅으로 인한 현상이므로 무실리콘 샴푸를 사용하게 되면 하루 종일 가벼운 모발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팬틴은 자연적인 프래그런스로 유명한 허벌 에센스 샴푸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한다. 허벌 에센스 핑크 로즈 컬렉션은 3가지 종류의 천연 성분 및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을 배합하여 만든 실리콘 프리 샴푸와 함께 부담 없는 영양과 가벼운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컨디셔너로 구성된다.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 무안 송계마을의 갯벌체험 현장. 마을 주민이 갯벌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안 낙지를 ‘삽’으로 잡는 모습이다.무안 낙지를 잡아 올린 여행객의 모습. 송계마을에선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뙤약볕이 내려쬐는 8월의 회산 백련지. 뜨거운 해를 연잎으로 가린 두 여인이 탐방로를 걷고 있다.연꽃 감상의 출발점은 ‘연풍연가’. 백련지 초입에 조성된 목조 탐방로다. 연인들이 연꽃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이란다. 멸종 위기의 희귀종인 ‘가시연꽃’의 집단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찜통 같은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점인 입추도 이미 훌쩍 지난 8월 중순인데도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위를 피해 너도나도 시원한 계곡이나 산, 그리고 바다로 떠납니다. 이왕 떠나는 여행이라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시 추스르는 기회로 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말은 광복절을 포함해 최대 4일 연휴이니 알찬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전라남도 무안군입니다. 하얀 연꽃들이 만발한 무안은 해마다 여행객들로 북적거립니다. 검은 갯벌 위에서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입을 황홀하게 하는 별미가 넘치는 무안으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봅니다. 연꽃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졌다. 길 중간 중간에 그늘도 만들어졌다. 그늘에 앉아 푸른 휴식을 누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맑다.▲여름 내내 연꽃이 피고 지는 회산백련지방죽에 오르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불교에서 말하는 불국정토가 여기일까. 하얀 연꽃들이 드넓은 연못 위에 총총이 박혀 있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 석가가 연꽃 위에서 탄생했고, 마야부인이 몸을 풀 때 오색 연꽃이 피었다는 인연에서 깨달음과 빛, 극락정토를 상징한다. 구릉너머로 해가 솟자 방죽은 온통 연잎들이 뿜어내는 푸른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 7월부터 9월까지 꽃을 피우는 연꽃의 절정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 순백의 꽃을 피워내는 연꽃의 전성기가 바로 지금이다. 무안 회산백련지는 백련의 집단 서식지다. 절집 인근에서도 보기 힘든 백련이 지천이다. 무릇 깨달음을 얻기 위함일까. 한여름 뙤약볕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회산 방죽은 둘레 약 3km, 면적 약 33만 ㎢(10만평)에 이른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일제시대 저수지로 축조해 사용되던 곳이었다. 인근의 한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그루를 심었는데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 있는 모습과 같아 그날 이후 정성을 다해 연을 가꾼 것이 해마다 번식을 거듭해 동양 최대의 백련지가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넓은 저수지에 연꽃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백련이 가득 피어나며 여름이 무르익으면 탐스러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매년 7월이 되면 초록빛 연잎이 덮이기 시작해 고개를 내미는 꽃송이가 어른 주먹만하다. 그러나 백련은 일시에 피지 않고 9월까지 제각각 꽃을 피우므로 한꺼번에 꽃이 만발한 풍경은 보기 힘들다. 백련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돌다리와 나무다리인 백련교는 연꽃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다리 곳곳에는 백련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요염한 자태로 무리지어 피어나는 노란 물양귀비, 멸종 위기에 있으며 보랏빛 꽃잎에 가시가 돋힌 가시연, 앙증맞은 노란 개연, 기름 등잔 위에 띄워놓은 불꽃 같은 애기수련, 순채, 물옥잠, 택사 등 좀처럼 보기 어려운 70여종의 수생식물이 즐비해 눈을 즐겁게 한다. 연으로 숲을 이룬 회산백련지는 철새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백련지에 눌러 앉아 주인 노릇을 하는 물닭, 물닭과 사촌이지만 영역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쇠물닭, 잠수의 달인으로 통하는 논병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가물치, 우렁이, 청개구리 등등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며 회산백련지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으며 세대를 이어간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83. 061-285-1323. 무안생태갯벌센터의 전경.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갯벌의 가치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설립됐으며 갯벌생태관, 갯벌탐사관, 갯벌학습실, 갯벌탐조대, 생태공원, 야외학습장, 생태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여행객들이 송계마을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송계마을의 갯벌은 모래로 이우어져 있어 타지역과 달리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해가 뜨고 지는 송계마을에선 갯체험을.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의 어촌 마을인 송계마을은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 명소다.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 쪽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쪽으로 해가 뜬다. 포구 반대편 서쪽으로 가면 칠산바다 쪽의 일몰 또한 장관을 이루며, 매년 1월 1일에는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와 숭어축제가 열린다. 항상바위는 도리포의 맨 끝에 나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 바위섬으로, 썰물 때에만 건너갈 수 있다고 한다. 항상바위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지만, 바위 정상에는 수백년 파도와 바람을 이기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사철나무가 있다. 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송계마을에서는 바다낚시, 패류 채취 등 바다와 갯벌을 이용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갯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지만 이곳 송계마을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갯벌체험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사계절 내내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타지와는 달리 마을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로 나아가 닭섬에서 체험을 진행한다. 또 갯벌이 모래로 이뤄져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 체험은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하루 두 차례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며 매일 시간이 바뀌므로 사전에 체험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체험과 관련된 도구는 모두 마을에서 지급하나 개인용 세면도구와 함께 두꺼운 양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송계마을에서 해맞이와 해넘이, 바다를 둘러싼 해송림과 백사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아가면 어떨까. 체험은 유료이며 1인당 2만원이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30-4, (061)454-8737송계마을 앞 ‘닭섬’ 갯벌에서 만난 ‘바닷 게’. 무안의 갯벌은 해양생태계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한 종의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여행메모◇가는법:-버스(고속)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하루 2회 운영된다. 동서울에서는 하루 4회 운영된다. 군내버스 일로읍에서 회산백련지까지는 1일 7회 운영되고 송계마을은 도리포행은 일일 9회 운영된다. (061)454-1040-자가용: 회산방죽:회산백련지 :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일로읍→회산백련지송계마을:서해안고속도로→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IC→현경교차로→현경삼거리→수암교차로→ 도리포 방면→ 송계어촌체험마을무안생태갯벌센터에 설치된 데크.◇먹을것: 무안은 세발낙지도 유명하지만 ‘백련의 고장’다운 음식들이 지천이다.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연차와 연잎에 각종 재료를 넣어서 쪄내는 연쌈밥은 기본, 시원한 연맥주, 영양만점의 연국수, 국물이 좋은 연라면을 비롯해 백련돈가스, 연근전, 연잎삼겹살말이, 연근전골 등이 있다..◇볼거리: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갯벌의 가치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설립되었으며 갯벌생태관, 갯벌탐사관, 갯벌학습실, 갯벌탐조대, 생태공원, 야외학습장, 생태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은 비단이라 불리는 ‘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무안 송계마을에서 어패류를 채집하고 있는 마을주민과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송계마을은 갯벌체험, 어패류잡기체험, 어장체험, 갯바위낚시체험 등을 근간으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갯바위낚시체험이 주로 진행된다.무안지도▶ 관련기사 ◀☞ [여행家]온라인투어, '일본 요나고 2013을 즐기자' 이벤트 外☞ "가을맞이 제주여행, 아시아나와 함께 하세요"☞ [여행家]베니키아 호텔 포항, 호텔가입 체결식 外☞ 남자들 여행 가방 속, 무엇이 들었나 보았더니...☞ `이색 여행지` 천문대 베스트 4
2013.08.13 I 강경록 기자
이롬, 피부힐링 '벨큐브 기초 3종'
  • [이거 써봤니?]이롬, 피부힐링 '벨큐브 기초 3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롬은 정제수 대신 버섯솔잎수를 사용해 강력한 수분과 밝고 생기 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 ‘벨큐브(Belcube) 스킨케어 기초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3종은 밝은 피부와 면역력 강화·강력한 보습효과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라인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부스팅 스킨젤’(120㎖·3만8000원)과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바이탈 에센스’(40㎖·8만원) ▲집중 미백과 고보습의 ‘브라이트닝 크림’(50㎖·7만원)으로 구성됐다.전 제품이 화이트닝 기능성을 인증 받음은 물론 8가지 식물추출물로 구성된 ‘화이트 시크릿 콤플렉스’의 함유로 피부가 밝아지는데 도움을 주는 브라이트닝 기능성도 인증 받았다고 이롬 측은 전했다.이롬 관계자는 “정제수 대신 ‘버섯 솔잎수’를 전량 사용해 솔잎의 항균·항산화 기능과 차가 버섯의 면역강화기능이 복합돼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롬의 뷰티 브랜드 벨큐브(Belcube)는 아름다움의 ‘벨(Belle)’과 과학적·전문적인 비책을 상징하는 ‘큐브(Cube)’의 합성어로 ‘최고 미인을 위한 아름다움의 비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2013.08.09 I 김미경 기자
삼성전자, UHD 화질로 감동 전달
  • 삼성전자, UHD 화질로 감동 전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생생한 울트라 HD(UHD) 화질로 감동을 전달한다.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삼성 UHD TV와 함께하는 멸종위기동물전 UHD ZOO’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세상을 바꿀 진정한 디테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풀HD 보다 4배 더 자세한 85·65·55형 삼성 UHD TV로 멸종위기동물을 생생하게 담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멸종위기 동물의 가치를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마운틴 고릴라 UHD TV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람이 멸종위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개 층으로 이뤄진 전시장 1층에서는 3면 프로젝터 영상을 활용해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연출하고 실제 나무와 식물로 꾸민 조경에 동물들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UHD 영상을 더해 현장감을 더욱 높였다.2층 전시장은 각 동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존’과 UHD TV의 스마트 기능을 활용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존’을 마련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증강현실 기술로 관람객들이 동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 관람객들이 촬영된 이미지를 티셔츠에 프린팅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 모두를 동물보호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UHD TV의 선명한 화질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관한 고민을 하던 중 지구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담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압도적인 화질의 삼성 UHD TV뿐만 아니라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까지 모두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8~17일까지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삼성 UHD TV와 함께 하는 멸종위기동물展 UHD ZOO’를 개최한다. 오프닝 행사에서 삼성 스마트TV 모델 현빈, 삼성전자 손정환 전무, 한국야생동물협회 권순찬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3.08.08 I 박철근 기자
"순둥이물티슈, 5월부터 MIT 대체하는 안전 방부제로 제조"
  • "순둥이물티슈, 5월부터 MIT 대체하는 안전 방부제로 제조"
  • [온라인총괄부] ㈜호수의나라 수오미(www.suomi.co.kr)는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순둥이 물티슈’에 2013년 5월 10일 제조분부터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하는 안전한 보존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판매된 순둥이 물티슈에 함유된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에 대해 기준치 미만에 해당하는 함량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물티슈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순둥이 물티슈 베이직에서 MIT가 검출됐으나 이는 자율안전확인기준에 적합한 수준의 함량으로 ‘유해물질 안전’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호수의나라 수오미 관계자는 “물티슈에 사용되는 MIT는 오히려 아기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세균번식 방지제”라면서 “물티슈는 90% 이상이 물이고, 손에 자주 닿기 때문에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세균과 곰팡이균에 노출돼 변질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산 후 하루나 이틀,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몇 시간 내에도 썩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방부제의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순둥이 물티슈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 등에서 핸드크림, 로션, 음식에 닿는 코팅제에 사용되는 MIT를 기술표준원의 공산품관리법과 화장품법에 의거해 부패 방지력을 갖는 최소한의 양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5월 10일 제조분부터는 입속에 직접 닿는 구강청정제에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을 MIT를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새로운 대체 보존제로 제조된 순둥이 물티슈는 약 1년 간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며 화장품법을 기준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안전성 결과를 얻었다”며, “천연방부제, 식물방부제를 첨가한 물티슈의 경우 세균에 대해 취약하므로 안전성에 대해 더욱 연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탈모 고백이 화제다. 배우, 개그맨, 가수 분야에 관계 없이, 남녀 연예인 구분 없이, 아이돌부터 중년 연예인까지 한 번쯤은 탈모를 겪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들에게 유독 탈모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흔히 오랜 기간 어떤 특정직업을 가져 근로환경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직업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이나 유독가스 등이 많은 근로환경에서 장기간 일할 경우, 중금속 중독 또는 유기용제 중독 등의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업무 환경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탈모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스트레스, 끊임없는 헤어 스타일링 등이 연예인들의 탈모 위험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탈모 역시, 근로환경이나 장기간의 업무습관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직업병 중 하나다.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유전적 원인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후천성 탈모가 많아지는 만큼 직업적인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만약 자신의 직업적 환경이나 업무 습관이 탈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보다 신경 써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불규칙한 생활, 극도의 스트레스, 화학적 직업환경 등은 직업병 탈모 위험 높여▲ 뒤바뀐 낮과 밤,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피할 수 없는 직업 - 방송업계, IT업계, 디자이너 등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피할 수 없는 직업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예인, PD 등 방송업계종사자, 디자이너, IT업계종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상태 모두를 뒤죽박죽으로 만든다. 따라서 탈모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모발은 세포 재생이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잠을 못 자면 모발 세포의 성장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꽉 조여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이 필수인 직업 -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발레리나, 무용수 등직업적 특성상 모발에 유난히 압력을 가하는 직업도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발레리나, 무용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의 경우, 단정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머리를 꽉 묶는 올림머리를 주로 한다. 그러나 머리를 지나치게 당겨 묶는 것은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 또한 가지런하게 꽉 조여 묶은 머리는 통풍도 잘 안 되기 때문에 두피 염증이 생길 위험도 높다.▲ 스트레스도 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 - 영업직, 서비스직 등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유난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도 있다. 성과에 대한 압박감이 심한 영업직이나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서비스직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코티솔은 모발이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가는 것을 방해해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킨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분비되면 피지선을 자극시켜 과도한 안드로겐의 분비를 유도해 탈모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 중금속, 수은 등 화학적 환경에 노출된 직업 - 용광로, 제철소 등 생산직화학물질을 다루는 용광로나 제철소 등의 근로환경 역시 탈모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열기가 뜨거운 작업환경에서는 땀 분비로 인한 두피의 피지 분비도 활발해지고, 청결 유지가 안 될 경우, 공기 중의 노폐물과 엉겨 붙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수은 등의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중독으로 인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꾸준한 관리 통한 예방이 최선! 이상 느껴질 땐 반드시 병원 찾아야이처럼 탈모는 특정 직업군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경향이 있지만 해당 직업군에 속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탈모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 질환을 겪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반드시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는 것이 좋은데 아침 샴푸는 두피를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져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가 손상되기 쉬우므로 이왕이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는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두피를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감아야 하며, 감은 후에는 반드시 자연바람을 이용해 말려야 비듬균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잦은 염색이나 파마 등의 헤어 스타일링은 모발과 두피를 지치게 하므로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급적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고, 식습관 역시 육류, 인스턴트 등보다는 검은콩, 검은깨 등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 제철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이규호 원장은 “탈모는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상태 등이 모두 나빠졌을 때 보내는 최후의 신호이며, 한 번 시작된 탈모는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탈모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각별히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하고, 하루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고,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등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013.08.05 I 이순용 기자
 '진격의 깨방정' 박제된 영웅은 없다
  • [리뷰] '진격의 깨방정' 박제된 영웅은 없다
  •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사진=CJ E&M).[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화려한 옷을 입고 사교모임을 즐기는 훤칠한 일곱 남자가 있다. 출신 성분은 영국 귀족. 춤과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 게다가 입담까지 갖췄다. 주위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18세기판 ‘F(Flower)7’이다. 국내서 초연 무대를 올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피로 물든 프랑스 혁명정부에 대항하기 위한 일곱 명 비밀결사대 이야기가 줄기다. 때문에 일곱 남자배우의 연기조화가 작품의 중요한 축이다. 퍼시 역을 맡은 박건형·박광현·한지상을 주축으로 퍼시의 동지 벤을 연기하는 강정구, 파레이 역의 이준호 등이 조화를 이뤄 작품의 매력을 잘 지켰다. 작품에는 저마다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쉰다. 무엇보다 퍼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퍼시는 낮에는 유머 넘치는 한량 귀족으로 살다가 밤이 되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스칼렛 핌퍼넬으로 사는 이중적인 인물. 한량인 퍼시가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진다.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엉뚱하면서도 귀엽다. 재치 넘치는 대사도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온다. 하녀들을 향해 “뭐야? 이 초록색 옷들은? 아니 정확히 풀색. 마치 식물원에 온 기분이야. 화분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식이다. 뮤지컬인데도 톡톡 튀는 대사 덕에 캐릭터가 입체화됐다. ‘블링블링’ 등 원작에 없는 단어를 넣고 한국적인 유머코드를 살린 덕이다. 배우들의 공이 크다. 묵직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들은 퍼시를 ‘깨방정 연기’로 살려냈다.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무뚝뚝한 도예가로 나오는 박건형은 퍼시로 무대에 오르면 조권 못지않은 ‘깝형’이 된다. 특히 프랑스 공포정권의 권력자인 쇼블랑의 야망 넘치는 모습과 대비돼 극의 흥미를 돋운다. 쇼블랑 역을 맡은 양준모는 악역의 날을 잘 세웠다. 바다는 퍼시와 쇼블랑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마그리트의 불안한 심리를 섬세한 가창력과 연기로 풀어냈다.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국 소설가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1865~1947)의 동명소설을 토대로 낸 나이트가 대본과 가사를 써 뮤지컬로 만들었다. 영웅 모험물답게 음악은 박진감이 넘친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영감을 받아 노래를 썼다. 이를 증명하듯 넘버 ‘인투 더 파이어’ ‘마담 길로틴’ ‘팔콘 인 더 다이브’ 등은 리듬이 강해 역동적이다. 미국 해병대 홍보 노래로도 쓰인 ‘인투 더 파이어’가 백미다. 트럼펫 등 금관악기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18인조 오케스트라의 육중한 연주 덕에 무대 위 연기가 돋을새김된다. 이지원 음악감독의 의도대로 음악의 질감이 잘 표현됐다. 마그리트가 부른 ‘아이 윌 포겟 유’ ‘웬 아이 룩 앳 유’ 같은 발라드 넘버도 무난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단순한 이야기에 비해 공연시간(150분)이 길다. 일부 장면을 들어내 공연의 압축미를 살리는 게 숙제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을 지휘했던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9월8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1577-3363.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사진=CJ E&M).
2013.07.31 I 양승준 기자
'상어'의 마지막, '새드엔딩'은 뻔하지 않았다
  • '상어'의 마지막, '새드엔딩'은 뻔하지 않았다
  • ‘상어’ 마지막회.[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신세경, 최다니엘의 죽음보다 충격적이다.’누군가의 죽음은 예고된 ‘새드 엔딩(Sad Ending)’일 줄 알았건만, 시청자들은 아니었나보다. 죽음을 암시한 결말로 종방돼 ‘논란’까지 일었던 김병욱 PD의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보다 충격적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상어’의 마지막회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다.‘상어’가 30일 종방됐다. 결론은 한이수(김남길 분) 그리고 김준(김남길 분)의 죽음이었다. ‘동생(남보라 분) 바보 이수’의 진정한 최후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절대 권력과 맞선 김준의 비극적인 최후라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우(손예진 분)와 재회한 뒤 단 한번도 마음껏 사랑하지 못한 이수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자유롭게 헤엄쳐 다녀”라며 상어 목걸이를 바다에 흘려보내는 해우의 모습에서 “김준이 죽었을 뿐 한이수는 죽지 않은 거다”라는 해석으로 15년 전 첫사랑을 나눴던 해우와 이수의 재회 가능성을 열어둔 시청자들도 나왔다.‘2% 모자란’ 작품이라는 평가 속에서 ‘상어’의 왈가왈부 식 결말은 고무적이다. 총격에 쓰러져 식물인간이 돼 수술을 하던 중 숨이 끊어진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었을까. 드라마 속에서 명백한 죽음을 묘사했음에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건 결국 복수극의 3부작을 마무리한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의 시너지가 ‘상어’에서도 발휘됐음을 실감케 했다.부레가 없어 쉼 없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고 만다는 상어. 그래서 스스로 끊임없이 바다 속을 헤엄쳐다니다 결국 ‘무법자’가 돼 버렸다는 상어. 드라마는 그 위대한 존재를 강조하며 한이수의 사랑 그리고 김준의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그 시작을 생각하면 한이수의 인생도 김준의 인생도 애잔한 여운을 남긴다. 해우가 상어 목걸이에 부레를 달아준 것도 모든 힘이 빠져 헤엄칠 수 없는 이수를 위한 마지막 사랑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상어’의 한 관계자는 “결말이 허무하다는 분들도 있고, 방송 초반 복잡하게 설정해 놓은 단서들과 달리 뒤로 갈수록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상어’는 생각할 수록, 기억을 되돌려 볼 수록 진한 잔상을 남길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의 캐릭터 자체가 이중 구조였고, 각각의 인물에 얽힌 관계가 다 달랐다”며 “복합적인 관계설정이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됐으면 좋았을 텐데 표면적으로만 드러난 것 같아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상어’는 이날 전국시청률 10.7%로 자체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종방됐다.‘상어’ 포스터.
2013.07.31 I 강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