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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뜬 마음에 떠나는 해외여행...향토병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길을 떠나면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기후와 토양이 다른 외국의 경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해마다 질병 등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김양현 고대안산병원 해외여행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해외여행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 여행자 설사증 가장 흔한 건강문제이며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대장균, 이질균, 비브리오 및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이 위장관 감염을 일으켜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특히 열대 지방을 여행하는 경우 약 30-40%가 경험한다. 여행중의 설사는 대부분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으로 호전되나 설사의 횟수, 양상이 심각하거나 3일이상 지속시, 반복적인 구토, 발열 오한 등 전신증상 동반시,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그 외 장티푸스는 중증 감염시에 장출혈, 장파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최근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백신이 개발되어 각 지역별 보건소, 공항검역소에서 사용되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이나 위험지역을 여행 시에는 고려한다.◇ 말라리아가장 흔하고 심각한 열대성 질환의 하나로 모기가 흡혈시 감염되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을 유발한다. 국내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뿐 아니라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및 난형 말라리아로 구분된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뇌, 신장 등 중요기관의 합병증 및 사망환자가 보고되는 중증질환으로 세계적으로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한 후 연간 약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1%가 사망한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약제 내성이 전세계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클로로귄 약제내성이 있을 경우 메플로퀸이나 독시사이클린 등 다른 약제를 선택하며, 말라리아의 종류에 따른 예방약제의 선택도 다양하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약제의 금기사항 및 부작용도 고려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므로 구체적인 여행지역의 정보를 가지고 여행출발 최소 1주일이상 여유를 두고 진료를 통해 예방약제를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며, 귀국후 4주까지 예방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 황열황열은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는 현재 국제 여행자에게 요구되는 유일한 예방접종 증명서이다. 주요 유행지역은 아프리카 대륙(가나, 가봉, 말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니제르, 콩고, 토고 등) 및 라틴아메리카의 열대지역(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볼리아, 브라질 등)이다.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위험지역에 입국 또는 경유시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한데 이는 황열 예방접종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질병 발생시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다. 임상양상은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오심 및 구토증세와 함께 황달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발병 5일이후 회복되나 출혈 및 간, 신부전을 동반하며 사망하기도 한다. 유효기간은 접종 후 10일~10년이고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장소에서 맞아야 하며 국내에서는 국립의료원 및 서울, 인천, 부산 공항 검역소에서 가능하다. 출국 약 10-14일전 접종이 필요하며 미리 사전에 문의 및 예약하여 접종하고 증명서를 발부 받아야 한다.◇ 기타 모기나 벌레에 의한 질병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병으로 황열, 말라리아 외에 뎅기열이 있고, 기타 벌레에 의해 전파되는 병으로는 수면병, 샤가스 병, 리슈마니아증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야간에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에 야외활동을 피하며, 긴 상의 및 긴 바지 등 복장에 주의한다. 모기장, 모기약 및 몸에 바르는 곤충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뎅기열은 열대지역에서 흔한 질병으로, 대개 경과가 양호하고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 뎅기출혈이라는 심한 형태로 유발될 수 있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경구경로로 감염되어 급성 간염을 유발하여 발열, 오심, 구토 및 허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20-30대의 젊은 연령층의 감염자의 현저한 증가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형 간염의 발생위험이 높은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장기간 여행시 출발 3-4주전 접종을 권유한다. ◇ 성접촉에 의한 질병해외여행 중 성접촉에 의해 임질, 매독이 1000명당 3~4명에서 발생하며, 지역별로 위험도에 차이가 있으나 AIDS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 DMZ 일원에는 사향노루·검독수리가 산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사향노루와 검독수리 등 멸종위기종 3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이북지역 동부권의 자연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종 3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시행하는 DMZ 일원(DMZ와 민통선) 생태계조사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관리와 접경지역의 자연환경 보전, 한반도 핵심생태축 등의 복원 계획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시행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식물 798종과 동물 1355종 등 총 2153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 중이었고, 산림 생태계와 하천 습지, 산지 습지가 분포해 생태계 다양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향노루, 산양, 수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Ⅰ급 5종과 담비, 하늘다람쥐, 참매, 날개하늘나리 등 Ⅱ급 25종까지 총 30종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향노루는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했으나 밀렵으로 현재는 DMZ와 민통선에만 극소수 남아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민통선 이북지역이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종의 천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생태축 복원이나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등 DMZ 일원 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환경부와 환경과학원은 올해는 민통선 이북지역 중부권을, 내년에는 이북지역 서부권을 조사하는 등 기존의 민통선 이북지역 생태계 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DMZ 내부 생태계 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자료: 환경부
- 시헌앤파트너스, 日 '밧사'로 화장품 판매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국적 투자연계 지원 및 IR·PR 컨설팅전문업체 ㈜시헌앤파트너스는 자회사 ㈜쉬온을 통해 일본 고농도 수소이온 화장품 밧사(WASSER)를 국내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밧사는 지난 2004년 일본 사사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일본 각종 화장품 매장에서 60개월 간 연속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기초화장품 브랜드다. 일본 도큐핸즈와 쇼프인 매출만 작년 기준으로 13억엔(약 147억원)에 달했다.유시헌 시헌앤파트너스 대표밧사는 독일어로 ‘물’이란 뜻으로 수소이온을 다량 함유,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바르는 즉시 피부 pH를 5.2 정도로 되돌려줘 피부 보습과 재생·각질제거·제균효과로 건강하고, 투명한 피부를 완성해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또 해독과 살균작용, 재생력은 상처회복에 도움이 되어 베인 상처, 긁힘, 화상, 염증 등에 효과적이라고 시헌앤파트너스 측은 덧붙였다.이 회사 관계자는 “전 성분 모두 물, 식물성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등이 전부로 방부제, 착색료, 향료 등의 화학성분이 일체 사용되지 않은 반면 밧사만의 기술력으로 개봉 후 36개월 장기보관이 가능하다”며 “밧사를 사용한 일본 내 아토피 환자들의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연구자료도 발표 된 바 있다”고 귀띔했다.일본 고농도 수소이온 젤 화장품 밧사 제품컷.밧사의 대표 제품인 ‘밧사 젤’은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고보습 수분 마스크 ▲고보습 에센스 ▲각질 관리 등 3가지 기능이 더해져 인기다. 국내에서는 밧사 효과를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주요 피부과와 에스테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유시헌 시헌앤파트너스 대표는 “밧사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자체 기술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강전해산성수(pH3.0 이하)의 젤 화(化)에 성공해서 탄생한 화장품”이라며 “이외에 전기식 세정 필터 수소수 생성기를 포함해 뛰어난 기술과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진출 길이 막연한 국내외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우수한 제품을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시헌앤파트너스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국회의사당에서 ‘2013 국제 수소수 학술포럼’을 주최했다. 초고농도(2.3ppm) 수소수를 개발한 기술을 응용, 기존 일본 기술에는 없는 수도와 연결한 직수 방식의 수소 생성기술도 연구, 투자자와 제조업체를 연결해줄 방침이다.
- "찍다"의 혁명…프린터를 써 물건이 박혀 나오게 하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미국선 1970년대 말, 한국선 1990년대 초 ‘데스크톱 퍼블리싱’이란 용어가 떴다. 굳이 번역하자면 탁상출판 정도 될 거다. 개인용 컴퓨터만 있다면 누구나 조금 전 끝낸 디자인을 바로 인쇄해낼 수 있다는 개념. 당시로선 눈부셨다. 프린팅과 관련된 비슷한 쇼크는 한 차례 더 있었다. 혹시 이 복잡한 절차를 기억하는가. 기계식 카메라로 필름을 빛에 노출시킨 뒤, 암실서 약품에 담가 현상하고, 인화지를 잘라 에어브러시와 화학약품으로 편집한다. 사진, 그 변신도 놀라웠다. 필름도 없는 카메라에 찍힌 피사체를 무한히 뽑아내다니. 그런데 이런 ‘획기’쯤은 아이들장난이 될 둣하다. 텍스트·이미지만 출력하던 ‘평면의 2차원 프린팅’이 손에 잡히는 물건을 찍어내는 ‘입체의 3차원 프린팅’으로 탈바꿈 중이기 때문. 최근 플라스틱 총을 3D 프린팅으로 찍어내는 일이 생기자 미국 정부는 총기설계도 파일의 인터넷 업로드를 금지했다. 고해상도 신체 스캐너의 가격도 급속히 하락 중이다. 많은 이들이 유사시에 대비해 ‘신체 디자인 파일’을 만들어두려는 붐 덕이다. “3D 프린팅으로 장기를 대체할 인공 인체 부품을 찍어내는 건 아주 쉬운 일”이 됐다. 산업혁명급 변화라 칭하길 주저하지 않는 ‘3D 프린팅’의 움직임이 가파르다. 뉴욕 코넬대 교수와 전문 기술작가, 두 명의 선두급 연구자들이 3D 프린팅이 빚어낼 미래를 세세히 들여다봤다. 기술·산업적 측면을 넘어 사회적 파장까지 전부를 짚었다. ▲미래경제 진두지휘할 플랫폼…현실이 공상과학으로 3D 프린팅이 뭔가. 쉽게 설명하자면 컴퓨터에서 일러주는 디자인파일의 지침을 따라 한층 한층 재료를 얇게 쌓아가는 ‘적층가공’으로 물건을 찍어내는 기술이다. 재료는 가루일 수도 액체일 수도 있다. 일정 패턴에 따라 단단하게 응고시키는 과정만 달리 필요하다. 컵, 안경 같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집과 자동차, 음식과 생체조직까지 대상이 못 될 물체는 없다. 물건의 제조방식을 뒤집는 변혁. 3D 프린팅은, 과거처럼 재료를 잘라내거나 금형을 만드는 주조가 불필요하단 의미의 다른 말이다. 제조업에서 더욱 흥분하는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이대로라면 규모의 경제를 위해 대형공장에서 똑같은 물건을 반복생산할 일이 없어진다. 이런 첨단기술이 ‘메이커 운동’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저자들은 주의를 기울였다. 물건을 직접 만들고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에서 기술 발전을 유도했다는 거다. 이는 거부감 없이 3D 프린팅을 받아들이고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인지도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통의 변화도 뒤따를 예정이다. 3D 프린팅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바꿔 말해 맞춤형 디자이너가 직접 고객과 상담할 수 있게 됐다는 거다. 이들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역시 서서히 구축되는 중이다. ▲환경친화적 청정 생산이 가능한가반복형 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소량생산으로의 진화가 몰고 올 강점은 환경 부문에서 도드라진다. 시간과 비용은 물론 폐기물까지 줄일 수 있다는 논지다. 특히 금속기술에서 뚜렷하다. 3D 프린팅 작업이 끝나고 남은 금속 분말을 100% 재사용한다는 거다. 원재료의 90%까지 폐기물을 남기던 전통적인 금속제조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잘못 생산된 3D 프린팅 제품들이 여기저기 쌓일 수 있는 위협은 남는다. 맞춤형이라면 탄소사용량까지 대폭 줄인다지만 의미없는 물건이 계속 찍혀 나온다면 재앙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관건은 재료. 옥수수껍질, 왕겨 같은 식물로 만든 플라스틱이라면 환경친화적 대안일 수 있겠다고 했다. ▲빛나는 미래? 모조품시대도 같이 온다 ‘누구나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있다.’ 3D 프린팅이 ‘혁명’일 수 있는 건 이 지점에서다. 하지만 과연 빛나는 미래만 펼쳐 놓을 건가. 실제 지난해 해블루라는 온라인 총기상은 일부 3D 프린팅된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해 22구경 권총 제작에 성공했다. 200회까지 작동한단다. 디자인에 든 비용은 달랑 30달러(약 3만 4000원). 첨단이라고 예외가 있겠는가. 윤리적·법적 논란거리를 쌓아두고 벌써부터 우려가 높다. 모든 소유물이 불법복제에 노출되는 부작용은 떠안고 가게 됐다. 통제가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가능하다. 결론은 자명하다. 모조품 전성시대에 대비하는 거다. 정확한 물리적 복제, 제한 없는 디자인 영역, 기술 없는 생산활동 등등, 책이 펴놓은 3D 프린팅의 장기는 곧 무기가 될 수 있다. 혁신에 몰입하느라 대책을 놓친 게 책의 흠이라면 흠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교육·보존을 위해 유물을 복제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왼손이 원래 설형문자, 오른손이 3D 프린트로 찍어낸 복제품. 아래는 복제품의 확대 이미지(사진=한스미디어).
- 야생화 꽃 내음 가득한 '하늘길'을 걷다
- 여행객들이 강원도 정선 백운산에 조성된 하늘길을 걷고 있다. 백운산은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백운산은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운산 길목인 ‘하늘길’을 따라 걷다보면 얼레지, 박새꽃, 양지꽃, 처녀치마 등 이름도 예쁜 수많은 야생화와 만날 수 있다. 비가 오고 난 이후의 하늘길엔 야생화의 그윽한 향기와 깊은 골짜기 부터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은 상쾌함 마저 감돈다. 올 여름 붐비는 계곡이나 바다 대신 이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늘을 걷다 하이원 ‘하늘길’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던 백운산 능선은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잊혀져 갔다. 그러나 검은 탄가루 날리던 그 길이 철마다 새로운 빛까을 품는 ‘하늘길’로 되살아 났다. 백운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하늘길’은 비교적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와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로 나뉘어 있다. 총 10여개의 코스를 갖추고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짧게는 15분짜리 산책 코스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까지 마련돼 가벼운 산책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하늘길 좌우 끝으로 각각 함백산과 만항재, 새비재와 어지며 태백 일대 고봉 능선을 고루 거치고 싶은 트래커라면 하늘길을 절로 거치게 된다. 하늘길의 매력이라면 단연 하늘과 맞닿은 듯 길이 나 있다는 점이다. 여느 다른 트레킹 길 코스처럼 산과 계곡에 길을 낸 것이 아닌 하늘과 길이 맞닿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길이라 하늘로 통하는 길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다정한 연인이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하늘길을 걷고 있다. 백운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하늘길’은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하늘길에는 애틋한 사연이 담긴 도롱이연못도 있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연못에는 키 큰 낙엽송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탄광 사고가 빈번하던 시절, 광부의 아내들은 연못에 올라 도룡뇽에 생사여부를 확인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도룡뇽을 보면서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연못이다.하이원리조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가을이면 화절령을 거쳐 하이원호텔에 이르는 10km 구간을 걷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추죄한다. 지친 심신을 달래는 풍경 안에서 가족과 함께 걷다보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하이원리조트는 하늘길을 대한민국 최고의 걷는 길로 만들기 위해 명품 트레킹 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하늘길 하이원은 운탄도로를 활용한 화절령길을 중심으로 총 13.7km의 트레킹 코스가 개발돼 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함백산, 두위봉, 민둥산, 백운산, 등 주변 명품산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여 평균 해발 1000m 내외의 산하전망(山下展望)형 걷는 길을 조성해 하늘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리조트 단지 주변로 68km 구간을 정비, 보완하여 기존 하늘길 코스와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하늘길 새벽 풍경. 새벽 안개가 백운산 자락으로 자욱하게 내려 앉은 새벽. 조용히 길을 걸으며 사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여행메모▲하늘길 추천코스▶마운틴콘도 출발(9.4km, 3시간 코스)= 마운틴콘도→하늘마중길→도롱이연못→낙엽송길→전망대→하이원C.C▶하이원호텔출발(9.4km, 3시간 코스)= 하이원호텔→전망대→낙엽송길→도롱이연못→하늘마중길→마운틴콘도▶밸리콘도출발(10.4km, 4시간 코스)=밸리콘도→무릉도원 →백운산(마천봉)→산철쭉길→마운틴탑(고산식물원)→도롱이연못→하늘마중길→마운틴콘도▲볼거리삼탄아트마인은 삼척탄좌 시절 종합 사무동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지난 2011년 초 폐탄광 활성화를 위해 개조, 갤러리로 오픈했다. 특징으로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Artist-in-residency)’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먹거리토종닭집 ‘밥상머리’=함백산 아래 첫 동네에 위치한 ‘밥상머리’는 원기를 회복하는 토종 닭요리가 유명하다. 한방토종닭백숙과 토종닭볶음탕은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 달달한 닭볶음탕은 아이들이, 걸죽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닭백숙은 어른 입맛이다. 그 외에도 곤드레나물밥, 오리주물럭, 감자전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033-591-2030강원 정선 백운산 하늘길에 조성된 자전거길.강원 정선의 백운산 전경. 하이원리조트는 백운산에 하늘길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백운산 하늘길에서 바라본 하이원리조트의 힐콘도. 하늘길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는 길을 걷는 이들의 오감을 행복하게 해준다.하늘길 코스
- 독일산 리큐르 '슈발츠호그' 한국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류수입 전문기업 유픽은 독일의 허브리큐르 ‘슈발츠호그’를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슈발츠호그는 독일의 2위 주류기업인 하덴버그 윌튼 에이지에서 주조되고 있는 술로, 1100년 전통의 독일 하덴버그 가문의 전통 중세 양조법으로 만들었다. 슈발츠호그는 우리나라 말로 ‘흑돼지’라는 뜻으로, ‘흑돼지’는 16세기부터 하덴버그 가문을 상징하고 있다. 또 슈발츠호그의 주재료는 중세시대부터 독일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돼지뿌리(sauwurz)라는 약초다. 이 식물은 원기회복,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과일, 용담, 생강, 정향 등 60여 가지 재료를 함께 넣었다. 자연 성분 위주의 주조로 입안을 감도는 부드러운 미감이 일품이며, 남성은 물론, 여성들을 위한 체리와 콜라맛, 달콤한 정향나무의 향이 어우러져 있어 허브리큐르를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층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슈발츠호그의 알코올 함량은 36.7% 이며 700ml, 375ml 두 용량으로 발매된다.
- 수박 스테이크, 수박을 고기처럼 구웠는데 '황다랭이 참치' 맛 놀라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명 ‘수박 스테이크’ 레시피(요리법)가 등장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얼핏 보기에는 근사한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수박을 재료로 만든 스테이크 레시피가 요리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 ‘보스턴 글로브’가 소개했다.수박 스테이크 레시피에 나오는 재료는 수박 4조각, 달콤한 화이트 와인인 크림 셰리 반컵,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버터 4테이블스푼, 소금과 후추, 식물식용유, 그리스식 페타 치즈, 발사믹 식초 1/4컵, 6장의 민트 잎과 잘게 썬 쉬포나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수박 스테이크 실물사진 보기> 수박 스테이크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수박을 로스팅해서 양념을 곁들이면 신기하게도 참치 고기 맛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요리법은 먼저 씨와 껍질을 제거한 수박을 로스팅한다. 로스트란 고기를 오븐 속이나 불 위에 대고 굽는 작업을 일컫는다.수박을 고기처럼 불에 굽는다는 발상이 수박 스테이크를 탄생시킨 핵심 배경이다.그 위에 셰리를 붓고 버터를 뿌린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다시 수박을 황산지로 싸고 팬을 호일도 덮어 끝부분이 탈 때까지 재차 굽고 발사믹 식초와 페타 치즈 등을 곁들이면 된다.직접 수박 스테이크 레시피대로 따라해 본 사람들은 기막히게도 수박 스테이크가 황다랭이 참치 맛을 낸다고 입을 모은다.수박을 굽고 양념하면 실제 수박 조직이 그런 식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관련기사 ◀☞ 진격의 수박, 조각작품 美-中서 인기몰이..'수박 페스티벌'도 눈길☞ ‘여름엔 불고기브라더스’ 수박주스에 맥주 할인까지☞ 한소영 수박 다이어트, 30kg 감량에 “1000통 먹었을 것”☞ 이마트 "수박 당도 2단계로 보증해드립니다"☞ '타자 변신' 봉중근 "투수 얼굴이 수박만하게 보여"
- [관광청]캐나다 여행 사진전 개최 外
- 슬로베니아 라스코 온천 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캐나다 관광청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25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캐나다 여행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인의 눈으로 본 캐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블로거 프로그램 ‘끝밭원정대’통해 다녀온 블로거들의 사진과 여행담으로 꾸며졌다. 사진전은 오는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퀸즈랜드 캠퍼팬 투어’를 출시했다. 캠퍼밴 투어는 캠핑카로 직접 원하는 곳을 찾아가 그곳에서 머물며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여행이다. 오프로드의 짜릿함과 자연의 여유와 낭만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5200km가 넘는 해안가와 호주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퀸즈랜드주에서는 모두 13개 구역에서 캠핑카 여행이 가능하다. 다이빙과 스노클링, 크루즈, 서핑, 래프팅 등 다양한 야외활동은 물론 자연 그대로의 호주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드림월드·씨월드·파라다이스 컨츄리·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등의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상품은 혜초여행사와 레드캡투어, 세계로여행사, 참좋은 여행, 인터파크, 투어캐빈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홈페이지(www.queensland.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일본관광청은 일본 각지의 마라톤 대회를 소개하는 ‘마라톤 재팬’행사를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를 ‘한일 지방관광 교류의 해’로 정한 것을 기념해 스포츠 교류확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행사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여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아리모리 유코(有森裕子) 스포츠 관광 마이스터가 토크 쇼를 벌인다. 또 배우 하지원 씨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시모노세키, 고베, 이시가키 섬, 마루가메, 에히메, 구마모토, 나고야, 사이타마, 나가노, 가나자와 마라톤 관계자가 방한해 대회를 설명하고 상담회를 갖는다.◇마카오정부관광청은 ‘마카오 중저가 호텔 웹사이트’(www.macau-budgethotels.org)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2성 호텔 13곳, 3성 게스트하우스 4곳, 2성 게스트하우스 29곳 등 숙소 약 50곳의 숙박료와 위치, 전화번호, 조식 제공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정보 외에도 마카오 도보 여행 코스가 지도와 함께 정리됐다. 언어는 중국어, 광둥어, 영어가 지원된다.◇태국정부관광청은 다음달 2일까지 ‘놀라운 태국의 마술과 미스터리’를 주제로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사진작가, 여행자, 미디어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고 영어로 설명을 덧붙이면 응모가 완료된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심사를 통해 1등에게 3만 바트(한화 약 110만 원), 2등에게 2만 바트(한화 약 73만 원), 3등에게 1만 바트(한화 약 36만 원)를 증정한다. 수상자는 8월 8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슬로베니아 관광청은 슬로베니아 라스코 온천 마을이 EDEN(European Destination of ExcelleNce) ‘2013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뽑혔다고 밝혔다. 라스코 지역은 중세 시대 로마인들에게 발견된 이래 선교사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피로에 지친 심신을 치유 및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어, 이후 1854년 합스부르크 황제 프란즈 조셉 1세가 공식적으로 온천 지역으로 명명했다. 현재 라스코 온천 지역은 현대 의료 관광 센터로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하며,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척추, 근육 등에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치료를 위해 온천을 찾고 있다. EDEN은 매년 유럽에 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2006년 이후 ‘유럽 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해 오고 있다. 슬로베니아 지역이 뽑힌 건 이번이 다섯 번 째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이드리야 수은 광산을 비롯해 콜파강, 솔카브스코 지역, 소카 계곡이 뽑힌 바 있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하며 ‘유럽의 미니어처’로 불릴 만큼, 알프스, 지중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슬로베니아는 알프스 설산, 호수, 광천 온천 지대,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여행家]미소국가대표 9기모집 외☞ 아시아나항공 후폭풍..항공·손보·여행株 등 줄줄이 하락☞ 가장 하고 싶은 여가 1위, 해외여행 가고 싶지만 경제적·현실적 제약☞ 세계 최고 여행지는 어디... 페루 '마추픽추'☞ [여행家]에버랜드, 호러메이즈 개장 外
- 국립공원관리公, 백운대 암반 토양층 보호에 발 벗고 나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북한산 국립공원 최고봉인 백운대(836.5m) 주변 암반층의 토양층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아름다운 생태경관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공단은 백운대 주변 암반층의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보호 조치는 백운대 정상을 찾는 많은 탐방객의 통행과 별다른 보호시설 없이 폭우에 노출되며 토양층 유실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북한산 봉우리 주변의 토양층은 1억7000만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 북한산이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구성돼 생성된 이후 퇴적과 유실을 반복하면서 형성됐다. 이 토양층은 1cm 쌓이는데 약 20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대 정상 부근의 토양층의 깊이는 약 10~60cm이며, 면적은 1200㎡이다. 이 토양층에는 털개회나무, 참조팝나무, 분취, 처녀치마, 금마타리 등의 식물이 뿌리 내려 아름다운 고산지 생태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암반이 많은 북한산 고산지역에서의 이러한 식생 지역은 각종 새의 먹이 활동과 은신처가 됨으로써 생물다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공단은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해 토양을 보강하는 한편 토양유실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일부 식생은 원래 식생과 같은 수종으로 추가 식재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백운대 토양층 보호사업을 시범으로 족두리봉, 문수봉, 대머리바위, 영봉, 보현봉 등 북한산 국립공원 주요 봉우리에 대해서도 암반층 토양보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과학관 '여름방학 체험교실' 풍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립서울과학관이 7월 23일(화)부터 8월 16일(금)까지 4주간 ‘일상생활 속 과학 탐험’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특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체험교실은 어린이과학수사대(CSI), 만화 속 과학 여행, 와글와글 과학캠프, 캠핑 속 과학, 미디어 속 과학, 생태체험학습, 수학 종이접기 등 7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어린이과학수사대에서는 CSI 소개, 지문실습, 족적 및 미세증거 채취, 몽타주 만들기, 혈액 관찰, 숨겨진 글자 찾기 등을 서울경찰청 현직 수사요원의 설명과 시범으로 진행된다.수학 종이접기 과정은 초등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다각형, 각도, 황금곡선, 정다면체 등을 종이접기 기술을 사용하여 직접 만들어 본다.만화 영화 속 과학여행 과정은 영화 ‘새미의 어드벤처’에 등장하는 일화에서 과학적 내용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생태체험학습은 서울과학관에 인접한 고궁인 창경궁 춘당지의 생태환경과 식물자원을 알아보고 고궁의 연못만이 가지는 동식물의 특징을 현장 방문을 통해 다루는 것이다.참여는 서울과학관 홈페이지(www.ssm.go.kr)를 통해 이뤄진다. 교육체험교실 문의 02-3668-2221.
- `해안선 따라 걸어볼까`..태안해변길 97km 개통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해안을 따라 걸으며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도보여행 명소가 개통됐다. 바라길·소원길·파도길·솔모랫길·노을길 이름도 예쁜 태안의 해안길 5개 구간에 이어 샛별길과 바람길까지 신규 개통해 총 97km의 해안길이 완성됐다. 태안해변길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이국적인 풍경의 모래언덕과 사구식물,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태안해변길을 오는 6일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샛별길은 기존 노을길에서 이어지는 코스로 꽃지해변에서 황포항까지 13km 구간이다. 바람길은 황포항에서부터 영목항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태안해변길은 새로 개통된 샛별길과 바람길과 더불어 기존에 단계별로 조성된 바라길(학암포∼신두리, 12km), 소원길(신두리∼만리포, 22km), 파도길(만리포∼파도리, 9km), 솔모랫길(몽산포∼드르니항, 13km), 노을길(백사장항∼꽃지, 12km) 등 총 7개 구간 97km를 완전히 개통하게 됐다.이중 태안해안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바라길은 2007년 유류오염사고 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사구 배후 습지이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를 둘러볼 수 있다.소원길은 국제수목학회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한 곳이자 국내 최다인 1만3,2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뚝방을 따라 약 800m의 길이로 조성된 방근제 황톳길은 맨발로 걸어 볼 수 있는 건강 체험 명소다. ‘태안해안길’ (좌로부터) 바라길-두웅습지, 소원길-천리포수목원, 솔모랫길-자라바위, 천사길-천사길, 노을길-기지포데크 (사진=국립공원 ‘태안해안길’ 홈페이지)이 밖에도 태안해변길은 태안지역의 대표적 풍광인 구릉성 산지와 곰솔림, 해당화 군락지, 염전, 새우양식장, 사구, 해넘이 등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솔모랫길의 몽대항이나 노을길의 백사장항, 방포항과 같은 작은 포구에는 수산물판매장이 있어 계절에 따라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백합꽃축제, 별주부마을 어살문화축제 등 작은 축제에 참여할 수도 있다.▶ 관련기사 ◀☞ `즐길까? 쉴까?` 미혼男女의 여름휴가☞ 가장 하고 싶은 여가 1위, 해외여행 가고 싶지만 경제적·현실적 제약☞ 세계 최고 여행지는 어디... 페루 '마추픽추'☞ [포토] '2013 태안 백합꽃축제' 개막☞ "태안해변길 120km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