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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들 함께 모여 성탄 축하…'트리등 점등식'
  • 종교 지도자들 함께 모여 성탄 축하…'트리등 점등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20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종교 천주교, 개신교 대표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으로 축하의 뜻을 전달해왔다.2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을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사진=뉴스1).올해는 불교계와 함께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표들을 초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이용훈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목사,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등이 함께했다.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총무원장스님의 크리스마스 축하말씀, 이웃종교 지도자 인사말씀, 트리등 점등, ‘만남중창단’(불교 성진스님, 천주교 하성용 신부, 기독교 김진 목사, 원불교 박세웅 교무)의 뜻깊은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며 “위대한 스승들의 빛을 따라 평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2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을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사진=뉴스1).
2023.12.21 I 이윤정 기자
정부, 스포츠진흥기본계획 발표..."28년까지 스포츠참여율 70% 달성"
  • 정부, 스포츠진흥기본계획 발표..."28년까지 스포츠참여율 70% 달성"
  •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의 스포츠진흥 기본계획 및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스포츠 전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계획인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2024~2028)’,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은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수립했다. 2028년까지 국민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세웠다.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의 가장 큰 핵심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활성화한다.이를 위해 올해 1만명이었던 운동 인센티브 지급대상을 2028년까지 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보급 등 국민 스포츠활동 지원을 강화한다.아울러 유휴공간 활용해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스마트 경기장 구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확충(2027년까지 150개) 등 스포츠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힘을 기울인다.엘리트 스포츠 및 선수 육성체계 안정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향후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등 훈련시설을 구축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수당도 인상하기로 했다.더불어 공정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방교육, 선진적 지도방식 개발, 상시 상담 등을 추진하고 체육인복지재단을 통해 체육인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생활스포츠와 전문 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스포츠클럽을 5만개까지 육성하고 학교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학교 체육시설 확충도 지원한다.그밖에도 정부는 케이(K)-스포츠산업 메가허브(가칭)를 조성하고 기술·신용보증부 융자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산업을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어울러 골프의 대중화와 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세계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국제스포츠기구에 진출하고, 국제협력을 활성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종목단체 선진화, 지방체육회 자생력 제고 등 스포츠 거버넌스를 확립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정책위원회 1기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또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8명을 신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이번 회의에는 중앙부처 장·차관과 민간위원을 비롯한 정책위원회 위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종구 강원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12.20 I 이석무 기자
BNK금융 조직개편…윤리경영부 신설로 내부통제 ‘혁신’
  • BNK금융 조직개편…윤리경영부 신설로 내부통제 ‘혁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이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주 내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한다. 금융권 중 최초로 전 그룹사 내 윤리경영부도 만들고, 지주·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 경영전략 부문 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분리·구성키로 했다. BNK금융은 1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강화 △재무적 관점 기반의 전략 수립 체계 구축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대외 신임도 제고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과 자회사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 등이다. 먼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주 내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한다. 부문에는 미래성장 전략 기획과 신사업, 사업다각화를 전담하는 미래혁신부와 부울경 지역 특화 사업과 그룹간 상호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와 IT기획부를 편제하고 조직간 사업시너지를 통해 신사업분야 발굴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경영전략(기획)부문 내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하고 새롭게 구성될 CFO 산하에 배치한다. 재무 전문성 확보와 재무 기반의 경영분석 고도화를 통해 그룹 자본비율과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조직도 확대한다.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기능의 혁신을 위해 금융권 중 최초로 전 그룹사 내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바른 금융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회장 직속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부울경 지역 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회장이 직접 총괄할 예정이며, 이사회 직속 독립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해 지배구조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뒀다. 고객 관점의 통합 마케팅과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하고 고객 기반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한다. BNK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경영진 인사에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쇄신에 중점을 두고 외부 인사인 권재중 전 JB금융지주 CFO를 CFO로 발탁했으며,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중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BNK금융은 “지주 및 자회사간 겸직 등 인력교류를 확대해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그룹사의 균형 성장과 그룹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9 I 정두리 기자
  • [인사]BNK금융그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NK금융지주 <신규선임> ◇부사장 △권재중 그룹재무부문 ◇전무 △이한창 그룹감사부문 △박성욱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 ◇상무 △안수일 그룹브랜드부문 △최명희 준법감시인 <승진> ◇부실점장 1급 △디지털기획부 오종석 △홍보부 김남영 ◇2급△비서실 곽성균 △미래혁신부 김지민 △전략기획부 박충현 △재무기획부 노정화 <전보> △글로벌사업부 이승훈 △시너지사업부 송재현 <전보> ◇부실점장 △글로벌사업부 이승훈 △시너지사업부 송재현○부산은행 <신규선임> ◇상무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 △윤석준 리스크관리본부 △황재철 자산관리본부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 △문정원 동부·울산영업본부 △신식 중부영업본부 △박두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승진> ◇부행장보 노준섭 여신지원본부 ◇1급 △IT기획부 김성희 △검사부 나종만 △광안동금융센터 신재현 △마린제니스지점 김은주 △부산시청지점 장인호 △수원지점 김점환 △안락동지점 김연석 △여신심사부 문종효 △총무부 강동호 △화명동금융센터 조익상 ◇ 2급 △IT개발부 이정남 △WM고객부 김정한 △거제동지점 김철민 △결제사업부 전근호 △구로디지털지점 이성희 △기업경영지원부 정성훈 △남양산지점 조동수 △남천동지점 송유중 △다대포지점 정문식 △대저동지점 남상식 △부곡동지점 권시현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박상영 △수안동지점 백쌍미 △여신심사부 정성창 △영업지원부 안형모 △온천동지점 심경보 △용당지점 한문길 △용호동지점 박경용 △전략기획부 노동현 △정보개발부 손병욱 △중부지점 강상순 △집단대출센터 박용경 △채널운영부 류현진 △초량동지점 백시욱 △학장동지점 이상철 ◇ 부실점장 △검사부 김일규 △검사부 이상호 △결제사업부 신성 △고객기획부 손지헌 △고객상담부 전인선 △금융소비자보호부 손병환 △기업영업센터 박정식 △기업영업센터 박해동 △기업영업센터 윤영후 △녹산중앙지점 서민석 △대연동금융센터 최현숙 △디지털전략부 박대원 △디지털전략부 안태환 △리테일고객부 옥영수 △모라동지점 조봉남 △센텀금융센터 신훈섭 △여신심사부 강성호 △연산동금융센터 허동운 △영업부 박승철 △울산금융센터 임재백 △이사회사무국 이창현 △준법감시부 백창완 △총무부 이영춘 △칭다오지점 서아담 △해양투자금융부 이종관 <전보> ◇부실점장 △IB/글로벌 심사부 유정주 △W스퀘어지점 김의신 △가야동지점 채은주 △감천중앙지점 김형석 △개금동지점 정재하 △고객기획부 최연경 △고객상담부 배현영 △구남지점 주동희 △구포지점 이봉수 △금사공단지점 이창민 △금정지점 장성보 △김해공항지점 서민철 △김해주촌공단지점 강성철 △내외동지점 최헌 △당감동지점 김지현 △대구영업부 육정민 △대신동지점 김종판 △덕계지점 이영섭 △덕포동지점 양남규 △동김해지점 정원식 △동래금융센터 조억제 △두실지점 김상진 △디지털금융개발부 안민호 △디지털마케팅부 정상진 △리스크관리부 한성민 △리테일고객부 이재원 △마산지점 김재광 △명지국제신도시지점 박광일 △명지지점 강호덕 △무거동지점 배상규 △미남지점 최미경△민락동지점 이화진 △반여동지점 이충환 △범내골지점 박봉우 △사상공단지점 조현일△사직동금융센터 김영준 △삼산동지점 하재철 △서면롯데1번가지점 윤종수 △서부산유통단지지점 장경상 △서울금융센터 신동훈 △성수동지점 곽명섭 △센텀금융센터 김선미△수신고객부 엄점수 △수영민락역지점 이훈숙 △수영지점 김선영 △수정동지점 이근욱△시화공단지점 김성민 △신창동지점 우영석 △야음동지점 이명준 △양산석산지점 김양욱△양정동지점 김봉규 △여신고객부 김형열 △여신관리부 강균화 △여의도지점 안수진 △연미지점 장미화 △연천지점 고현주 △영선동지점 이동구 △용원지점 이희철 △울산호계지점 심영일 △윤리경영부 김민철 △자금운용부 조현정 △잠실지점 민원기 △재송동지점 허정윤 △전포역지점 임남규 △정관지점 김경훈 △진영지점 김영돈 △청학동지점 안철우 △충무동지점 문영태 △투자금융부 조세환 △팔송지점 이상헌 △프로세스혁신부 김응기 △플랫폼사업부 구일효 △해양투자금융부 정우현 △해운대금융센터 김경옥 △화명수정지점 권태화 △화전공단지점 황인산 ○경남은행 <신규선임> ◇부행장 △권재중 재무기획본부 ◇상무 홍응일 고객기획본부 △박두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노동구 리스크관리본부 △구태근 서부영업본부 △오성호 자산관리본부 △염수원 준법감시인 <승진> ◇1급 △김해금융센터 장은중 △용원금융센터 김태곤 △전략기획부 박용일 △팔용동지점 유동현 △함안지점 김정훈 △호계금융센터 박성훈 △화전공단금융센터 최진권 ◇2급 △IT개발부 김태순 △남마산지점 이선진 △내외동지점 이현주 △디지털금융개발부 김영중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신용평가부 장종철 △양산금융센터 임호생 △여신감리부 구순모 △여신심사부 김한수 △여신심사부 강만근 △율하지점 박정훈 △장유지점 이태오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주지욱 △학성지점 조필호 ◇부실점장 △IT품질관리부 윤용만 △거제고현지점 신용훈 △결제사업부 이동원 △기관고객부 구종선 △동탄지점 이정훈 △디지털마케팅부 강태영 △마곡지점 김종성 △문수로지점 강경옥 △반송동지점 이명훈 △상남동지점 최성종 △양산기업금융지점 이수찬 △외환사업부 안종선 △이사회사무국 정성국 △자금세탁방지부 한지란 △전하동지점 김진철 △정보보호부 안창환 △진례기업금융지점 서기원 △채널운영부 양병태 △투자금융지원부 옥기동 △투자상품부 천인혁 △함양지점 김민수 △서울업무부 장정남 △산막공단지점 이제필 △외동기업금융지점 오훈식 △주촌공단금융센터 김태규 △영업부 유은진 <전보> ◇부실점장 △IT기획부 이영수 △강남지점 박진용 △거제금융센터 추영옥 △고객기획부 김형태 △남해지점 신승환 △내서지점 이균창 △대방동지점 김성수 △동래지점 윤상민 △디지털전략부 이종원 △리테일고객부 이경기 △마산자유무역지점 방종현 △명곡금융센터 박형철 △봉곡동지점 김용우 △삼산동지점 김영활 △삼천포지점 이동식 △서진주지점 손미정 △석동지점 진창수 △수도권영업센터 김정현 △시흥배곧지점 서성길 △양덕동금융센터 김상원 △언양지점 전종태 △영업부 한광일 △옥포지점 조용석 △온산지점 신윤범 △외동기업금융지점 이장우 △우정동금융센터 최금렬 △울산영업부 이은 △울산중앙지점 김도현 △윤리경영부 전정대 △의령지점 김두용 △자금운용부 이용준 △준법감시부 박지훈 △지내동지점 제종원 △진주금융센터 오동경 △창동지점 신진욱 △창원공단지점 김태중 △창원대로지점 박기만 △창원대산지점 노민래 △창원영업부 이강원 △칠원지점 배영민 △통영지점 김우현 △평거동지점 이우진 △하동지점 이범철 △합성동지점 김종극 △합천지점 유성호 △화봉동지점 권진욱 △회원동지점 서헌교
2023.12.19 I 유은실 기자
교황청, 기존 입장 뒤집고 '동성 커플 축복' 공식 승인
  • 교황청, 기존 입장 뒤집고 '동성 커플 축복' 공식 승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교황청이 동성애를 죄악시하던 가톨릭 교회의 전통을 깨고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발표한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을 통해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는 교황청이 2021년 동성 결합에 대해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한다며 축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선언문에서 “(동성) 축복이 규정에 어긋나는 모든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느님은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축복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교황청은 다만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된다며 단서를 달았다. 특히 축복 의식을 혼인 성사와 혼동해선 안 된다며 결혼식에 적합한 복장과 의식, 언어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가톨릭 내 진보 성향 개혁파로 평가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동성 결합 및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성 소수자에 포용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그는 2013년 교황 즉위 직후 동성애자 신부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내가 누구를 심판하리오”라고 밝혔으며, 지난 8월에도 “성전환자도 결국 하느님의 자녀”라고 했다. 교황청이 동성 커플을 배제했던 가톨릭 교회의 전통을 뒤집으면서 가톨릭계 보수 인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울리히 레너 미 노트르담대학 신학 교수는 “일부 주교들은 성경이 명시적으로 금지한 일(동성애)을 위해 이번 교리 선언문을 구실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교리 선언문은) 교회에 혼란의 씨앗을 심고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12.19 I 김겨레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쓰레기, 네가 처리해"…매운맛 복수 예고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쓰레기, 네가 처리해"…매운맛 복수 예고
  •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복수를 시작한다.오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이 박민영의 단독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테이블을 가득 채운 핏빛 꽃과 양초 사이에 놓인 새하얀 케이크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검은색 드레스와 면사포를 쓴 강지원(박민영 분)이 ‘Will you MARRY MY HUSBAND’라는 레터링이 쓰인 케이크를 내밀며 자아내는 서늘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티저 영상 속 강지원은 새빨간 배경을 뒤로한 채 신랑과 신부의 피규어가 꽂힌 웨딩 케이크를 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또한 신부의 피규어를 바꾸면서 다른 신부 피규어로 케이크를 뭉개버리는 거친 손길에서는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을 향한 분노가 엿보인다.그 위로 쓰러진 피규어와 피처럼 흘러나오는 빨간 시럽이 케이크를 물들여 섬뜩함을 더한다. 특히 “네가 탐내던 쓰레기, 네가 처리해”라는 강지원의 촌철살인과 의미심장한 미소에 담긴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이들에게 어떤 복수로 죗값을 치르게 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렇듯 지옥 같은 1회차 인생을 지나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의 우아하면서도 잔혹한 면면을 담은 단독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완벽한 운명 개척을 위해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설계로 모든 것을 되갚아 줄 강지원의 매운맛 응징이 기대감을 모은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는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3.12.12 I 최희재 기자
스드메, 예복, 예단까지 한 번에…웨딩거리에 등장한 상조회사
  • 스드메, 예복, 예단까지 한 번에…웨딩거리에 등장한 상조회사[르포]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웨딩거리. 거리에는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한복, 예물·예단 가게까지 줄지어 모여 있었다. 이곳은 전국 유일의 결혼산업 특화 거리다. 이곳이 조성된 2017년에는 60여개 관련 업체가 성행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혼 산업이 위축되며 현재 20여곳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보람그룹은 쇠락기를 겪는 이곳에 지난 10월 웨딩컨벤션을 열었다. 그룹의 신사업 중 하나인 웨딩 사업의 시작점으로 울산을 낙점한 것이다. 보람그룹은 웨딩컨벤션 사업을 통해 상조를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과거 울산 웨딩거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보람컨벤션 4층에 위치한 카리나홀은 자연 속 웨딩홀 콘셉트로 꾸며졌다.(사진=김경은 기자)보람컨벤션에서 만난 최요한 이사는 “1년 안에 울산에서 정점을 찍고 김해, 부산 등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보람그룹은 상조뿐 아니라 웨딩 사업에서도 업계 1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보람컨벤션의 경쟁력은 웨딩홀과 스드메, 한복, 예복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만3000㎡(약 7000평) 규모에 지상 7층으로 구성된 보람컨벤션에는 총 4개의 웨딩홀뿐 아니라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S by BLANC’, 한복 대여를 위한 ‘꾸밈채’, 신랑 예복 브랜드 ‘아틀레’ 등이 자리잡고 있다.보람컨벤션 2층은 웨딩거리를 한 곳에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예약 상담실을 기준으로 정면에 신랑 예복 브랜드가, 왼편에는 신부 드레스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몇 발짝 움직이지 않아도 원스톱으로 결혼 준비가 가능하다. 드레스의 경우 총 200벌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 드레스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층에는 예물을 위한 웨딩 주얼리 브랜드 ‘로미엘’도 개점을 앞두고 있다. 다이아몬드 등 일반적인 웨딩 보석뿐 아니라 신랑·신부의 모발이나 손발톱 등 생체원료를 보석과 혼합해 만드는 생체보석 ‘비앙비앙’도 구매 가능하다. 보람컨벤션 2층에 위치한 신랑 예복 브랜드 ‘아틀레’ 전경. (사진=김경은 기자)보람그룹은 보람컨벤션을 결혼식뿐 아니라 각종 연회·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식 공간인 3·4층과 7층 플로랄 팰리스 야외홀 등을 각각 다른 규모와 분위기로 조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블리스홀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은하수 조명으로 꾸미고 카리나홀은 나무를 심어 자연과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는 식이다. 이경훈 보람컨벤션 본부장은 “결혼식뿐 아니라 강연, 세미나, 송년회 등 다목적 활용 공간으로 구성해 수요가 높다”며 “연말까지 송년 행사 예약만 1만건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홀은 통상 1년 전에 예약하는 만큼 내년 가을부터 예식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150~200쌍이 웨딩홀을 예약했는데 내년에는 총 800쌍을 결혼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
  •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로보락으로 바꾸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로봇청소기를 로보락으로 바꾸고 만족도가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제품을 쓸 땐 청소금지구역을 설정해도 어딘가에 걸려서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문을 닫고 다녔는데 로보락을 쓰고 나서 장애물로 청소가 멈추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로보락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좀 더 부드럽다”며 “주말에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마음 편히 나갔다 온다”고 했다. 로보락의 S8 프로 울트라 제품.(사진=로보락 홈페이지 캡처)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로봇청소기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와 함께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데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보다 중국 제품인 로보락을 택하고 있어서다. 통상 중국산이라고 하면 ‘싼값에 저품질’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로보락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뛰어난 성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혼부부 사이에선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29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했다.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기 시장 내 로봇 청소기의 비중도 점차 늘었다. 지난해 청소기 시장 내 로봇청소기 비중은 22%로 전년(9%)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통적인 핸드 스틱 청소기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물걸레 기능이 포함된 로보락 신형 로봇청소기 ‘S8 프로 울트라(S8 Pro Ultra)’의 판매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159만원으로 로보락의 대부분 제품이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로보락은 ‘실제 사용 후기’가 입소문과 온라인 후기로 퍼지면서 성능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탓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선 ‘로봇청소기계의 에르메스’, ‘혼수가전 다 LG인데 로봇청소기만큼은 로보락 샀어요’ 등 로보락을 추천하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넘쳐난다. 로보락뿐 아니라 샤오미와 에코백스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국내 점유율도 낮지 않다.이에 지난 3월 펫케어(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해 로봇 청소기 등 가전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가전제품 맞춤형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성장률.(자료=GfK)
2023.12.12 I 조민정 기자
  • 장노년층 겨울엔 빙판길 주의... 낙상하면 골절 될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주 잠시 추위가 주춤하지만, 아침은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러있고 본격적인 겨울 한파도 앞둔 시점이다. 전국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눈 예보도 시작되면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골절에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은 단순 찰과상에 그치지 않고, 골절을 발생시키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경우와 같이 가벼운 사고만으로도 골절겨울철에 일어나는 골절은 주로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낙상으로 인한 대표적인 골절에는 ▲손목 골절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등이 있다. 넘어질 때 순간적으로 팔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자신의 몸무게가 해당 부위에 그대로 실리게 되고, 원위 요·척골, 근위 대퇴골, 척추체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골절이 발생하려면 고에너지 손상이 필요한데 겨울철에는 빙판길이 도로 곳곳에 형성되므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른 계절에 비해 빈번하다.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에는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저에너지 손상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실수로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계절에는 집안에서 걷다가 헛디뎌 넘어지거나 화장실 바닥에 미끄러지는 경우, 심지어는 방바닥에서 일어나다가 힘이 없어 주저앉으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발을 헛디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19~33%에 달해손목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은 골절 양상에 따라 석고 고정이나 침상안정 등 비수술적 요법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로서,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집안이나 빙판길을 가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위이다. 고관절 골절에 대한 수술적 치료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과 달리 빨리 체중을 싣고 보행을 시작하지만, 또 다른 변수는 바로 노인들의 평소 건강 상태다. 손목 골절은 50~60대에 흔하고, 척추 골절은 60~70대에 흔하지만 고관절 골절은 주로 80대 이후에 발생하는데, 인체에서 가장 두꺼운 뼈가 부러지는 기저에는 대부분 고혈압, 당뇨, 심폐기능 장애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에 대해 수술을 하는 경우 기력이 약해진 환자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기존 질환의 악화도 염려된다. 기존의 연구들을 보면 고관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19~33%에 달한다. 따라서 가능한 한 번의 수술과 조기 체중 부하가 가능한 수술 위주로 진행하고 환자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김진우 교수는 “뼈가 완전히 부러지면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바로 찾게 되지만,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리면 당장 큰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의 경우 주위 식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통증을 숨긴 채 누워만 있다가 치료의 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어르신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있는 중년 여성, 가벼운 낙상만으로도 골절될 수도노령층 못지않게 중년 여성도 겨울철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 골밀도 연령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사춘기를 지나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35세부터 서서히 골량이 줄어든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대부분 폐경 후 3~5년 내 골밀도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여성 중에서도 45세 이하에 조기 폐경이 왔거나 골절 병력, 좌식생활습관, 저체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신부전증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꼭 기억해야 할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면 키가 줄어든다는 점이다.김 교수는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적인 질환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체중을 싣는 적절한 운동을 추천한다. 노년기 운동은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킨다. 결과적으로 골절을 유발하는 낙상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산책과 조깅, 등산, 에어로빅, 계단오르기를 추천한다. 단, 척추에 압박을 가하는 허리 구부리기, 윗몸 일으키기, 복부 비틀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령자는 외출 시 지팡이는 필수, 집안에서도 방심은 금물젊은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뼈와 근력이 약해진 노인들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치료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손을 주머니에서 넣고 다니지 말고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눈이 내려 빙판길이 만들어지면 ▲노인들은 외출 시 반드시 겨울용 지팡이를 지니고, 길을 걸을 때 항상 착지에 집중해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집안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필요한 물건은 손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는데 편리한 곳에 보관하자. ▲화장실이나 베란다는 물기가 없도록 주의하고 슬리퍼 역시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하거나 미끄럼방지 안전판을 설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실내 보온에 신경 쓰고 추위에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자.김진우 교수는 “강추위에는 옷을 두껍게 입다 보니 행동이 둔하고, 눈이 덮여 원래의 지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발을 헛디디거나 빙판에 미끄러져 골절의 위험성이 높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일단 낙상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09 I 이순용 기자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개편…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 신설
  •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개편…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 신설
  •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금융은 지주·은행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대대적 개편이 아닌 ‘핀셋형’ 개편이다.우리금융은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부’를 기존 미래사업추진 부문에서 전략 부문으로,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전략 부문에서 성장지원 부문(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재배치했다.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기존 디지털·IT부문)으로 배치됐다.임종룡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됐다. 그룹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기존 전략 부문에 속했던 이사회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돼 독립성을 강화했다. 부사장, 전무, 상무로 나뉘었던 임원 직위 체계는 부사장으로 일원화됐다.우리은행은 국내 영업 부문은 개인그룹·자산관리그룹·기관그룹·부동산금융그룹으로, 기업투자금융부문은 CIB그룹·중소기업그룹·글로벌그룹으로 재편했다. 특히 기업그룹과 IB그룹을 ‘CIB그룹’으로 합했다. 우리은행 측은 “기존 기업금융과 더불어 투자금융, 해외 투자 업무 집중도를 높여 기업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종 산업과 제휴,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제휴추진부도 신설했다. 중견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조직, 미래 고객(8~20세) 전담조직 등도 새로 만들었다.또 내년 1월로 예정된 ‘IT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전문 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잠재 리스크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도 만든다. 부행장, 부행장보로 구분되던 임원 직위 체계는 부행장으로 일원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선도는 물론 IT·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12.08 I 김국배 기자
“실험실 다이아몬드, 천연 다이아 못지 않네”
  • “실험실 다이아몬드, 천연 다이아 못지 않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예물 비용을 아껴 신혼집 마련에 보태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어요. 천연이든 인공이든 결국 똑같은 다이아몬드니까요.”(예비신부 김모씨)보석업계에 인공다이아몬드 열풍이 거세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됐지만 가격(원석 기준)은 최대 90% 저렴하다보니 국내외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7일 다이아몬드 전문 애널리스트 폼 짐니스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인공다이아몬드 시장의 규모는 올해 6조87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035년에는 19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사진= KDT다이아몬드)인공다이아몬드의 비약적인 성장은 단연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인공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은 동일 등급 천연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1캐럿 반지 기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이 600만~800만원 수준이면 인공다이아몬드 제품은 200만~300만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다.특히 지속하는 고물가 현상에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결혼 예물 구입 등에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가 저렴한 인공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리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예물로 천연 다이아몬드 대신 인공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0.4%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32.4%)보다 높게 나타났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인기에 수입도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인공다이아몬드 수입액은 약 76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3배 늘었고, 2018년보다는 무려 22배나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공다이아몬드 생산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 사이에서 인공다이아몬드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08 I 백주아 기자
  • [양승득 칼럼]출판기념회를 욕보이는 사람들
  •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아니, 재판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고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과 비판이 무성한데 웬 책을 다 낼까.더구나 출판기념회까지...” 관련 기사를 다 읽고 난 후엔 “기가 막히다”는 표현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지난달 말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윤미향 의원의 소식을 접했을 때 느낀 감정이었다.어떠한 목적에서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책을 쓰고 펴낸 사람은 다 안다. 두께와 크기에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 시간을 쏟아 부어야 책 한 권이 오롯이 태어날 수 있는지를. 사회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대학자는 물론 아마추어 저술가들도 책 한 권을 쓰는 동안 겪는 산고는 만만치 않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펴내는 책일수록 허투루 만들 수 없고, 문장 한 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 변변찮아 보여도 결과물에 대해서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 탄생을 타인들에게 보이고 축하받고 싶어하는 것은 나무랄 일이 못 된다.하지만 한국 사회와 정치권의 가장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저명 인사와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는 물론 이와 성격이 다를 것 없는 북 콘서트가 하루가 멀다하고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 입시 비리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서울대 교수가 전국을 돌며 일찌감치 북 콘서트를 벌이고 있는데 이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 민형배·황운하 민주당 의원,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정치인, 관료들이 “책을 냈다”며 잔치를 앞다퉈 열고 있다. 그러나 출판기념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편치 않다. 내용의 진위와 품격 여부를 떠나 출판 의도와 행사 방식 등에서 사회적 통념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 횡령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검찰·언론의 마녀 사냥”이라며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책을 가득 채웠다. 송영길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 장관을 “어린 놈이..”라며 기념회 자리를 핏대로 장식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은 “한 장관의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며 엉뚱한 곳에 독설을 쏟아냈다. 증오와 적개심의 막말이 춤춘 기념회는 이뿐이 아니다. “암컷이 설친다”(최강욱 전 의원)“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민형배 의원)등의 욕설에 가까운 표현에 이어 성직자(함세웅 신부)입에서는 “방울 달린 남자들”이란 말까지 나왔다. 덕담과 축하, 존경의 메시지가 오고가야 할 출판기념회를 이들은 변명과 조롱, 욕설의 막말 경연장으로 타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회 지도층의 언행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작태다. 정치권의 출판기념회 목적은 크게 보아 두 가지다. 선거일 전 90일까지는 누구나 열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의 허점을 틈타 ‘책값’으로 포장한 축하금을 원없이 긁어모으기 위한 것이 첫번째다. 정치후원금에 비해 모금 한도도 없고 공개 의무도 없으니 이런 깜깜이 수금통을 그냥 놔둘 리 만무다. 범죄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적반하장식 비난과 변명을 녹음기 틀듯 늘어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조선 후기 최고의 전방위 지식인이자 저술가, 독서광으로 숱한 일화를 남긴 이덕무(1741~1793)에게 공부는 나라와 백성을 돕기 위한 꿈이었다. 창작의 원동력은 진정성이었으며 그는 왕성한 지적 호기심과 열정적 탐구로 이를 뒷받침했다. 금전과 권력을 향한 탐욕이 넘실대는 자리에서 출판 의도가 뻔한 내용의 책을 놓고 범죄자들이 시시덕거리고 서로 추켜세우는 장면을 그가 목격했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 윤리·도덕의 후퇴와 양심의 실종을 크게 꾸짖었을 게 분명한 그를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2023.12.08 I 양승득 기자
"북한청년 초대, 적극 돕겠다"…정순택 대주교, 통일부 접견
  • "북한청년 초대, 적극 돕겠다"…정순택 대주교, 통일부 접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6일 오전 교구장 접견실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와 한반도 평화 구축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정순택(왼쪽) 대주교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관련해 정 대주교는 “가톨릭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교구장님이 북한 청년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셨는데, 통일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해 정 대주교는 “작년 10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의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해 힘으로 제재를 하는 것을 넘어 다른 차원의 접근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종교나 국제기구 등 북한과 대화를 통해 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이날 접견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가 참석했다. 통일부에서는 강연서 남북관계관리단장, 조용식 민간교류관리과장이 함께했다.
2023.12.06 I 이윤정 기자
취암장학재단, 대구가톨릭대에 '이설주, 이일향 장학금' 3000만 원 전달
  • 취암장학재단, 대구가톨릭대에 '이설주, 이일향 장학금' 3000만 원 전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취암장학재단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이설주, 이일향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외협력처장 김안나, 사무처장 정수철(신부), 총장 성한기, 교목처장 안상호(신부) (사진=(재)취암장학재단)‘이설주, 이일향 장학금’은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모친인 이일향 시인과 이일향 시인의 부친인 이설주의 장학사업에 대한 뜻을 기려 제정된 장학금이다. 이일향 시인은 1983년에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이설주 시인은 여러 시집을 출간하는 등 두 부녀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시인이다. 이에 취암장학재단은 대구가톨릭대에 매년 ‘이설주, 이일향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전달식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12월 5일 진행됐으며, 취암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이 참석했다. 취엄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두 부녀 시인을 기리면서 이일향, 이설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 또한 후학 양성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취암장학재단은 사조그룹 창업주인 주인용 선대 회장의 호인 ‘취암’에서 따와 지난 1986년 사회적 책무의 소명과 참된 교육의 장려육성을 목적으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부친인 주인용 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미래 사회에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하여 장학금 전달과 학술 연구단체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2023.12.06 I 이윤정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내가 버린 쓰레기와 결혼, 축하해"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내가 버린 쓰레기와 결혼, 축하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이 버진로드 위에서 마주한다.‘내 남편과 결혼해줘’2023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4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공개된 영상에는 축혼 행진곡과 함께 신부 입장을 하는 듯한 강지원(박민영 분)과 맞은 편에서 설레는 듯 기다리고 있는 박민환(이이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블랙 드레스를 입은 강지원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수민(송하윤 분)과 손을 잡은 채 같이 등장해 반전을 선사한다.전남편이었던 박민환에게 절친 정수민의 손을 직접 건네주며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랑 결혼하는 거”라고 말하는 강지원의 서늘한 눈빛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런 자신의 운명을 넘겨받은 두 사람을 돌아서며 미소를 짓는 강지원의 환한 얼굴이 통쾌한 복수를 예감케 한다.강지원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유지혁(나인우 분)의 앞. 손을 잡고 눈을 맞춘 두 사람은 완벽한 한 쌍이 된 박민환과 정수민의 반대편에 대치하고 있다. 1회차 인생을 뒤로하고 운명 개척에 뛰어든 강지원과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유지혁의 관계가 엿보여 이들이 치밀하게 설계한 복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이처럼 핏빛 꽃으로 장식된 버진로드 위 서로 교차한 네 사람의 운명과 비장한 전운을 담아낸 티저 영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3.12.06 I 김가영 기자
“오빠 내 품번 잊지마” 결혼식장에 日 성인배우 등신대 ‘발칵’
  • “오빠 내 품번 잊지마” 결혼식장에 日 성인배우 등신대 ‘발칵’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결혼식장에 AV(일본 성인비디오) 배우 등신대가 비치돼 논란이다. 등신대에는 기모노를 입은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의 모습과 ‘품번(성인 비디오 고유번호)’이 함께 적혀있다.‘일본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신랑 측 화환과 함께 놓여 있었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이 공유됐다. (사진=SNS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성인 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신랑 측 화환과 함께 놓여 있었다’는 게시글이 공유됐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결혼식장에 일본 성인 여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비치된 모습이 담겼다. 등신대 상단에는 신랑 이름을 언급하며 “OO오빠 결혼하셔도 제 품번은 잊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A씨는 “내가 신부면 너무 싫을 같다”며 “친구끼리 생일 때 장난치는 거면 몰라도 아이들, 어르신, 신부 측 친구들 다 보는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냐”라고 비판했다.이어 “오구라 유나라는 사람이 지인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 준 자리면 기쁠지 모르겠지만 성적인 존재로 명시해 놓고 유쾌하다는 식으로 배너를 만드는 게 맞는 거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품번을 구글에 검색해 보니 친구들끼리 결혼식장에서 웃고 넘길 배너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일본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신랑 측 화환과 함께 놓여 있었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이 공유됐다. (사진=SNS 캡처)글쓴이에 따르면 등신대에 언급된 영상물은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이상 성욕을 다루는 영상이다. 실제 해당 품번으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결과로 음란물 홈페이지가 다수 확인된다. 다만 해당 등신대를 누가 설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유쾌하게 소비하려고 해도 본질은 음지 문화가 맞고, 결혼식은 격식과 품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행사다” “결혼식은 당사자 친구들보다 친척이나 부모님 지인 등 어르신들이 더 많을 텐데 적당히 해야지” “부모는 물론 장인·장모가 얼굴 들고 살겠냐” “친구들이랑 이벤트 할 때면 몰라도 결혼식인데 생각이 있냐”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2023.12.05 I 홍수현 기자
  • 치매 환자, ‘잠’이 많아졌다면...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의 증상 악화와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신경과 윤소훈 교수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의 수면시간을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윤소훈 교수는 치매 환자 138명을 알츠하이머병의 전임상 단계, 경도인지장애 단계, 치매 단계 3그룹으로 나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평가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타우 PET-CT ▲신경심리학 검사 등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전임상 단계에서 시작해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진행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단계 별 수면시간 및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축적량, 인지영역 복합 점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평균 6.5시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평균 6.6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 단계 환자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7.4시간으로 전임상 단계의 환자보다 50분 많이 자는 등 치매가 진행될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PET-CT 검사 분석을 통해 긴 수면시간은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타우 단백질이 더 빨리 축적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치매 환자의 기억력 결핍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소훈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가 잠을 많이 잘수록,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로 병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부위가 주로 뇌에서 수면을 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질환의 중증도나 예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서 총 수면시간이 가지는 임상적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수면장애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인 Neurology에 게재됐다.
2023.12.0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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