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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플랫폼, HPE 아루바와 총판 계약 체결…네트워크 시장 공략
  • 씨플랫폼, HPE 아루바와 총판 계약 체결…네트워크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의 계열사 씨플랫폼이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씨플랫폼)씨플랫폼과 HPE아루바는 이번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 에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현대화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분야 IT 솔루션 공급 전문 기업인 씨플랫폼은 이번 계약으로 HPE 하이브리드 IT 부문 총판쉽에 이어 아루바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HPE의 전체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특히 씨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면서,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위한 IT Device 솔루션을 검토하는 등 IT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HPE 아루바는 17년 연속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유무선 리더로 선정된 기업으로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Edge-to-Cloud 환경을 지원하고 AI 기반의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ESP(Edge Service Platform)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빠르게 도와주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김중균 씨플랫폼 대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실행, 새로운 IoT 환경 및 원격업무 등으로 새롭게 정의되는 표준과 함께 단절된 환경에서 연결을 달성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네트웍 솔루션 부문 글로벌 리더인 HPE 아루바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며,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거나 실행하는 기업들은 네트워크 현대화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부사장은 “쌍용정보통신 및 콤텍시스템 등의 대형 SI 기업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는 아이티센 그룹의 씨플랫폼과 총판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HPE 아루바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의 민첩성, 자동화, 보안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가속화를 우선시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함과 동시에, 씨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Edge-To-Cloud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1 I 이용성 기자
외교관 출신 홍기원 "尹 외교 '낙제점', 국익보다 진영 먼저인가"
  • 외교관 출신 홍기원 "尹 외교 '낙제점', 국익보다 진영 먼저인가" [파워초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취임 8개월간 4번의 해외 순방을 나간 윤석열 대통령은 매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는 37조원가량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음에도 ‘UAE의 적은 이란’ 발언으로 설화를 겪고 있다.외교관 출신의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교관이어야 하고, 대통령의 말, 행동, 제스쳐, 의전 모든 게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외교 무대에서는 정제된 내용만을 말하고 정책도 그에 기반하는 데 ‘외교적 참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실무진의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현 정부 외교 시스템 전반에 문제를 제기했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0년간 외교 무대서 활동…“현 정부 외교는 ‘낙제점’”홍 의원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재경직에 입문해 경제부처에서 근무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에 외교부로 전직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무역규범과장,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외교 무대에서 20여 년 간 활동한 홍 의원은 “현 정부의 외교는 그야말로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강대국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지 못한 채 한쪽에 치우쳐 진영대결을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 기조를 유지했으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친미(親美) 노선의 가치외교, 진영외교 기조가 강해졌다. 홍 의원은 이를 두고 “방향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다. 한국-미국-일본 공조를 통한 북핵 위협 대응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에 북한-중국-러시아 진영과의 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홍 의원은 “자유와 인권은 중요한 가치이긴 하지만 국익보다 앞서는 기본 외교정책이 되면 곤란하다”며 “우리나라같이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나라는 (이분법을) 조심해야 하고 신중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현 정부에서 진영외교가 강화되는 이유로 대통령 개인의 특성을 꼽았다. 홍 의원은 “검사가 대하는 사람은 죄가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라며 “지금 대통령은 미국, 일본은 우리에게 좋은 나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은 안 좋은 나라라는 식의 관념이 무의식 중에 박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정적 태도를 지양해야 하는 외교의 장에서 윤 대통령의 이분법적 사고가 독이 된다는 비판이다.그는 외교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임을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 원칙을 현 정부가 전혀 지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를 고조시키는 언행이나 정책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전투나 전쟁, 무력도발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생각지 못한 곳에서 터지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호적이고 평화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현 정부는 오히려 한 술 더 뜬다”며 “자체 핵무장을 얘기하고 대북 확성기를 틀어서 우리가 얻는 실익은 없다. 국내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정치의 수준이 국가의 수준’…중앙·지역 ‘새로운 도약’ 힘 보탤 것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보수세가 강한 평택에 출마해 21대 국회에 입성한 홍 의원은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외교관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정치의 수준이 국가 발전의 수준과 거의 비례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치가 잘 돼야 국가가 잘되고 국민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진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그는“의원 개인을 보면 과로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고 국가 발전이나 민생을 조금 더 낫게 만들려는 의욕도 강한데 국민에게는 전혀 그렇게 안 비친다”며 “그 괴리가 왜 그렇게 큰지 들어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 선거제도와 정당정치 시스템이 국민보다는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선거제도 개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한편 홍 의원은 지역에 대한 애정도 끊임없이 드러냈다. 취임 직후부터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그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기회가 생기도록 노력했는데 최근 좋은 결실을 얻었다”며 웃었다. 다만 그는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현재의 설비로는 곤란하다.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 설비, 친환경 자동차 생산 방향으로 탈바꿈하면 쌍용차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봤다.
2023.01.29 I 이수빈 기자
한국車기자협회,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19개 모델 예선 통과
  • 한국車기자협회,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19개 모델 예선 통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신차 17개 브랜드 36대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023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3개 브랜드 19대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폭스바겐, 현대자동차(브랜드명 가나다순)가 각각 2대였다. 기아, 르노코리아, 볼보, 쌍용자동차, 아우디, 지프, 푸조가 각 1대씩이었다.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EV6 GT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BMW 7시리즈 △쌍용자동차 토레스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아이오닉 6 등 10대가 심사를 통과했다.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EV6 GT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쌍용자동차 토레스 △폭스바겐 ID.4 등 5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최종 심사에 올랐다.매년 친환경 전기차 출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EV6 GT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BMW i7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등 5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EV,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협회 55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을 부여해 차량을 평가한다.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이달의 차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로 올라가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2023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는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과한 차량은 오는 2월 8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최종 실차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차 시상식은 2월 22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라는 영예를 놓고, 그 어느 때 보다 자동차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1.25 I 손의연 기자
침체된 LPG SUV 시장…'QM6·스포티지·토레스' 삼파전 활기
  • 침체된 LPG SUV 시장…'QM6·스포티지·토레스' 삼파전 활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기아와 쌍용자동차가 베스트셀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반으로 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출시하면서 LPG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기존 강자인 르노코리아의 QM6와 함께 기아의 스포티지, 쌍용차의 토레스가 LPG SUV 시장에서 삼파전을 펼칠 전망이다.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사진=쌍용차)25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LPG차는 지난해 8만5577대 팔려 전년(10만4852대)보다 18.4% 떨어진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는 LPG차 시장이 침체되는 추세지만, 지난해부터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며 LPG 차량이 소비자로부터 재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PG 차량은 연료비가 휘발유와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 효율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선호하기 때문이다.LPG SUV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SUV QM6 한 차종밖에 없었지만 지난해 기아가 스포티지를 출시한 데다 쌍용차도 토레스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다양해졌다.대표적인 LPG SUV로 자리잡은 QM6 LPe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8473대로 QM6 가솔린 모델보다 많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QM6 LPe는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도넛탱크 개발 전에는 LPG 차량의 가스탱크는 일반적 원통 형태로 트렁크에 배치돼 있었지만 도넛탱크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총 트렁크 용량은 676리터(ℓ)로 2열 시트를 접으면 2000ℓ까지 확장된다. 성인 4~5명이 탈 수 있어 ‘패밀리카’로 활용성이 높다. 기아는 지난해 7월 준중형 SUV 스포티지 LPG를 출시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스포티지 LPG를 계약한 236명 중 40%는 경제성을 이유로 LPG 모델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진별 계약비중에서 LPG 모델은 23%로 4대 중 1대는 LPG차량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스포티지 LPG는 LPG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넓은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가솔린과 LPG를 병행사용하는 바이퓨얼 방식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차량을 출시했다.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하고, 가솔린(50L)과 LPG(58L)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동을 걸 때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해 겨울철 시동을 걸 때도 불편함이 없다.쌍용차는 LPG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3년/무제한 km로 운영키로 했다. 이외 차체, 일반부품 및 엔진, 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을 5년/10만km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약진으로 LPG 차량의 파이가 커지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현 시점에서 경제성을 따지는 소비자에게 LPG SUV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QM6와 함께 스포티지, 토레스 등 소비자의 선호가 높은 SUV 모델이 LPG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5 I 손의연 기자
지난해 유상증자 34조…전년比 32.6%↓
  • 지난해 유상증자 34조…전년比 32.6%↓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87건, 34조 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32.6%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0건, 20조 7113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20.0%, 32.3% 줄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98건, 8조 3744억원 발행돼 같은기간 5.9%, 13.5% 줄었다.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0조 2000억원)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조 2008억원), 쌍용자동차(003620)(1조 181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001440)(3억 8800만주), 쌍용자동차(003620)(2억 3638만주),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900110)(1억 2145만주) 순이었다. 유상증자 증자 건수별로는 보고인더스트리즈(12건), 글람(10건), 카나리아바이오(016790)(7건), 아이원바이오(7건), 쌍용자동차(003620)(6건) 등 비상장법인의 제3자배정방식 증자가 많았다. 지난해 무상증자는 총 209건, 20억 2655만주로 전년대비 건수는 17.1% 줄고, 주식수는 9.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8건, 8,890만주 발행돼 전년대비 각각 45.5%, 64.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2건, 15억 7875만주 발행돼 건수는 24.1% 줄어든 반면 주식수는 20.5% 증가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코프로비엠(247540)(8조 1786억원)이며, 디엘이앤씨(375500)(1조 1900억원), 엔에이치엔(181710)(6652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 증자주식수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CBI(013720)(2억 2211만주)이며, 조광아이엘아이(044060)(7945만주), 라이온하트스튜디오(7416만주)가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규모 추이. (자료=예탁원)
2023.01.25 I 원다연 기자
올해도 ‘SUV 전성시대’..국내·수입 車업계 신차 ‘대격돌’
  • 올해도 ‘SUV 전성시대’..국내·수입 車업계 신차 ‘대격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차박(차를 이용한 숙박)과 캠핑 등으로 나날이 인기가 커지고 있는 SUV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잇따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대격돌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SUV의 ‘전기차’와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첫 대형 SUV 전기차 ‘EV9’을 출시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질세라 수입차 ‘투톱’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한 수입 완성차업체들도 잇따라 대형 SUV 전기차를 출시해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디 올 뉴 코나’ 소형 SUV 지각변동 예고올해 국내 SUV 시장을 달굴 ‘신차’ 포문은 현대자동차(005380)가 열었다. 5년 만의 풀 체인지(완전 변경)로 돌아온 코나의 2세대 모델 ‘디 올 뉴 코나’를 이달 중순에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과거 1세대 모델 설계부터 출시까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큰 관심을 보여 일명 ‘정의선 차’로 불린 ‘디 올 뉴 코나’는 동급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실내공간과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한 코나 론칭 이벤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재 소형 SUV 시장은 현대차의 형제기업인 기아의 ‘셀토스’와 ‘니로’가 선두를 점하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4만3095대가 팔리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니로는 2만9491대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이른바 ‘르쌍쉐’로 불리는 중견 완성차가 나머지 자리를 점하고 있는 구도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1만9425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만4561대), 쌍용차 티볼리(1만1131대) 등이다.현대차는 이러한 소형 SUV 시장 판도를 깨고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스스로를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라 칭하고 있다.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 내연기관 모델 출고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완료 시점에, 전기차(EV) 모델은 올 2분기(4~6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코나 판매 목표를 3만 7000대로 잡았다. 이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전체 40%로 예측하고 있다. 수입 완성차 업체인 BMW는 첫 소형 전기 SUV 모델인 ‘뉴 iX1’의 4월 출시를 예고하며 맞불을 지핀 상태다. 뉴 iX1은 3세대 X1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로 오는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 차량에는 공기역학성에 최적화된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5세대 BMW eDrive 시스템과 최상의 동력 성능,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적용했다. BMW 관계자는 “아직 국내 인증 전으로 제원이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최대 313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417km~44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BMW가 4월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뉴 iX1’.(사진=BMW코리아)◇대형·중형 SUV 왕좌 놓고 대격돌 국내 SUV 시장은 최근 대형화·전동화 추세가 강해지면서 대형·중형 시장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격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아는 올해 4월경 대형 SUV 전기차 ‘EV9’를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EV9은 기아의 SUV 전기차 중 소형(니로)과 준중형(EV6)에 이어 대형까지 패밀리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국내 대형 SUV의 선봉장으로 나선 것처럼, ‘EV9’는 국내 대형 전기 SUV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되겠다는 각오다. 3열 7인승이라는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500km 안팎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V9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What Car?)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됐을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크다.기아가 지난 ‘2021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EV9)‘ 이미지.(사진=기아)특히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등극한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출시해 중형 SUV 판매 여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늘 세단 차지였지만, 쏘렌토 지난해 총 6만 8902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6년 연속 국민차’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던 현대차의 그랜저 판매기록(6만7030대)을 깬 것이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중형 SUV 시장 뿐 아니라 베스트셀링카 수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형제 기업인 현대차도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완전변경) 5세대 모델을 오는 3분기(7~9월) 출시할 예정이어서 집안 내 승부다툼도 가열될 전망이다. 싼타페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SUV를 내세워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뛰어넘은 현대차의 간판 SUV 모델이다. 싼타페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완전 변경인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데, 현대차의 첫 SUV ‘갤로퍼’의 각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수입차 중에서는 ‘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들어 불을 지필 전망이다. 우선 벤츠는 올 1분기(1~3월)에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번째 SUV 모델 ‘더 뉴 EQS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 커넥티비티(연결성)를 제공한다. 최대 400 kW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1회 충전에 600 km 이상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번째 대형 SUV 모델 ‘더 뉴 EQS SUV’.(사진=벤츠)BMW는 고성능 브랜드 M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뉴 XM’을 출시해 맞승부에 나선다. BMW 뉴 XM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하며 전기 부스트 사운드와 함께 8기통 차량에서 찾아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한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 아우디는 대형 SUV ‘더 뉴 아우디 SQ7’를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SQ7은 Q7의 고성능 버전이다. 4ℓ V8 디젤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스포츠시트,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터치 콘트롤, 버추얼 콕핏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약 4.1초다. 지프는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를, 폭스바겐은 준대형 SUV ‘아틀라스’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우디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대형 SUV ‘더 뉴 아우디 SQ 7’(사진=아우디)이밖에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준대형 SUV 폴스타3를 출시한다. 낮은 전고(1627mm)와 지상고(211mm)를 통해 SUV 최고 수준인 0.29 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동시에 긴 휠베이스(2985mm)와 넓은 전폭(2120mm, 사이드 미러 포함)은 SUV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용량은 11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대 6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올해 3분기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첫 고객 인도는 4분기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 세계적으로 신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나 SUV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SUV와 전기차 신차 출시 비중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지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3.01.24 I 박민 기자
E1,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 프로모션 진행
  • E1,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E1이 쌍용자동차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에 맞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1(017940)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출고 고객과 구매 상담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1은 최근 출시된 쌍용자동차(003620)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구매 또는 구매 예정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는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 연료를 병용하는 바이 퓨얼(Bi-Fuel) 방식을 적용해 완충 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경제성이 높고 LPG의 정숙성과 친환경성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고하는 E1 멤버십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E1 LPG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렌지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존 회원 선착순 100명에겐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신규 회원 선착순 500명에겐 12개월간 LPG 충전 1000원당 30포인트(연간 최대 7만2000포인트)를 적립한다. 또 오렌지카드 홈페이지·앱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구매 상담을 신청한 뒤 쌍용자동차 대리점에 방문해 상담을 완료한 고객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1과 쌍용자동차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오렌지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E1)
2023.01.19 I 박순엽 기자
‘곽재선의 매직’, 쌍용차 6년만 흑자 전환..경영정상화 성큼(종합)
  • ‘곽재선의 매직’, 쌍용차 6년만 흑자 전환..경영정상화 성큼(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만성적자에 시달려왔던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1조원이 넘는 매출과 함께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한 때 청산 위기까지 몰렸던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흥행을 발판 삼아 결국 흑자 실현이라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 KG그룹 가족사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쌍용차는 이번 흑자 전환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특히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해외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경영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KG그룹)◇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1조 돌파쌍용차는 1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지난 2018년 4분기(1조574억 원)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면서 2016년 4분기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해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을 비롯해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 한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총 11만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히 계속되는 반도체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등 판매 상승세를 타고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에만 총 3만3502대를 판매(별도 재무제표 잠정 기준)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이러한 판매 호조와 함께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일궈낸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도 흑자 전환에 한몫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도를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수년간 ‘새 주인 찾기’와 ‘판매 부진’ 등 경영상황을 위태롭게 했던 문제들을 곽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하나씩 풀어나갔다.곽 회장은 취임 한 달 만에 기존 ‘7본부 26담당’ 체제의 쌍용차 조직을 ‘2부문 8본부 28사업부’로 개편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판매·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에 산재해 있던 팀들을 통합해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했다.동시에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내부체질 개선을 단행해 결국 ‘실적 턴 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곽 회장은 지난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하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괄목할 성과를 내며 산업에 기여한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의 토레스.(사진=쌍용자동차)◇토레스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 가속쌍용차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35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동시에 토레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판매하는 방식의 KD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쌍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협업하는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의 경우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곽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프로젝트명)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박민 기자
쌍용차, 작년 4분기 영업익 41억..6년만에 흑자 달성
  • 쌍용차, 작년 4분기 영업익 41억..6년만에 흑자 달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해 4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판매 선전에 힙입어 1조원이 넘는 매출고와 함께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 토레스 이미지.(사진=쌍용자동차)쌍용차는 1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분기(1조574억 원) 이후 4년 만의 일궈낸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면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이번 4분기 흑자에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이뤄낸 재무 안정화 작업도 한몫했다.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내부체질 개선으로 턴 어라운드(Turn around) 기반을 다진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쌍용차는 지난 한해동안 총 11만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을 비롯해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특히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등 판매 상승세를 타고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에만 총 3만3502대를 판매(별도 재무제표 잠정 기준)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쌍용차는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박민 기자
쌍용자동차, 브뤼셀모터쇼 참가…"유럽 시장 공략"
  • 쌍용자동차, 브뤼셀모터쇼 참가…"유럽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다. (사진=쌍용차) 브뤼셀 모터쇼(Brussels Motor Show)는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 centre)에서 열린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며 올해로 100회를 맞는다.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0㎡ 규모의 전시장에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재생산을 시작한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벨기에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 km (WLTP 유럽기준)이다.쌍용차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꾸준히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수출 4만5294대를 기록해 지난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아울러 지난해 11월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토레스 글로벌 시승행사를 열었다. 쌍용차는 지역별 주요시장에서 토레스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픽업 등 2관왕을 차지한 뉴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는 지난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 카와 카바이어로부터 ‘최고의 픽업’ 부문 등에 선정된 데 이어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도 ‘최우수 유틸리티 4x4’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꾸준히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기존 시장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지난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6 I 손의연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쌍용자동차(003620)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 및 개선계획 이행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현대일렉트릭(267260)은 자회사 양중법인(Hyundai Heavy Industries (China) Electric Co., Ltd.)에 25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쓰오일은 온산 알킬레이션(Alkylation) 2공장의 가동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공시.△케이티(030200)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신한지주(055550)는 변양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공시.△ 한미글로벌(053690)은 삼성전자(005930)와 147억원 규모의 리트로핏(Retrofit) 품질감리 연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195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에프에스티(036810)는 자회사 클라넷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오디텍(080520)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인 오디텍 반도체(남경) 유한공사가 73%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랩지노믹스(084650)는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726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투비소프트(079970)는 시가 하락에 따라 제14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기존 1055원에서 918원으로 하향조정된다고 공시.△지티지웰니스(219750)는 2억7167만7336원 규모 업무상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2023.01.14 I 최영지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쌍용자동차(003620)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 및 개선계획 이행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현대일렉트릭(267260)은 자회사 양중법인(Hyundai Heavy Industries (China) Electric Co., Ltd.)에 25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쓰오일은 온산 알킬레이션(Alkylation) 2공장의 가동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공시.△케이티(030200)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신한지주(055550)는 변양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공시.△ 한미글로벌(053690)은 삼성전자(005930)와 147억원 규모의 리트로핏(Retrofit) 품질감리 연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195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에프에스티(036810)는 자회사 클라넷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오디텍(080520)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인 오디텍 반도체(남경) 유한공사가 73%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랩지노믹스(084650)는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726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투비소프트(079970)는 시가 하락에 따라 제14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기존 1055원에서 918원으로 하향조정된다고 공시.△지티지웰니스(219750)는 2억7167만7336원 규모 업무상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2023.01.13 I 최영지 기자
쌍용자동차, 파트너사와 ‘2023년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쌍용자동차, 파트너사와 ‘2023년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 현황 및 사업 비전 등을 공유하는 ‘2023년 파트너스 데이’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쌍용자동차가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 현황 및 사업 비전 등을 공유하는 ‘2023년 파트너스 데이’를 가졌다. 곽재선 회장이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 넷째) 곽재선 회장, (왼쪽 둘째) 경기산업 박경배 신임 파트너스 회장 지난해까지 ‘협동회 정기총회’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날 행사는 KG 가족사의 파트너(KGPA)로 새롭게 출발했다.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과 상호간에 책임을 다하는 동반자로서의 상호 존중 및 수평적 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로 변경 운영하기로 했다파트너스 데이 행사는 지난 12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엄기민 사장, 경기산업 박경배 신임 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한 200여 개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2023년 파트너스 데이, 쌍용차 경영 현황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설명회,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쌍용차는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회사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 주요 제품 개발 계획 등을 파트너사들과 공유했다.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을 위해 완벽한 품질 확보와 원활한 부품 공급은 물론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차의 회생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협력해준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파트너사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이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 지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 기업으로 파트너사들과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I 손의연 기자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쌍용자동차가 지난 11일 서울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에서 크리에이터 서포터스 ‘쌍크ME (쌍큼 발랄한 쌍용자동차의 크리에이터는 바로 ME)’ 2기의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될 쌍크ME는 ‘쌍큼 발랄한 쌍용자동차의 크리에이터는 바로 ME’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1기 활동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이번에 2기 활동을 재개했다.이번 쌍크ME 2기 발대식엔 지난 11일 서울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에서 노영식 쌍용차 마케팅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크리에이터 총 12개팀이 참석했다.쌍크ME 2기에게는 앞으로 6개월(1월~6월)의 활동기간 동안 콘텐츠 제작용 시승차량을 제공한다. 쌍용어드벤처 굿즈와 콘텐츠 제작비 등도 지원한다. 쌍용차의 공식 행사에 우선 초청하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개별 활동팀의 채널 홍보기회 혜택도 제공한다.쌍크ME 2기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감각을 담아 제작한 콘텐츠는 쌍용자동차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활동기간 종료 후 뛰어난 활동을 펼친 3팀을 선정해 총 500만원 규모의 우수 활동 상금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 쌍크ME 2기 모집에는 최초 10팀 선발에 400여 명이 지원했다.쌍용차는 지원자 개개인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활동경험 등을 고려해 당초 선발계획 인원보다 2팀을 추가한 총 12팀의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2023.01.12 I 손의연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수환(전 국회의원)씨 별세, 심의경씨 남편상, 최소영·현정씨 부친상, 황선진(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박창학(작사가)씨 빙부상 = 10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10분, 장지 경기 파주 새문안교회 추모관. 02-2258-5940▲주영임씨 별세, 전근식(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정식씨 모친상, 정연미·오미희씨 시모상, 윤달섭씨 빙모상, 전영준·영우·슬기·윤가람·재석·선영씨 조모상 = 10일 오후 4시 9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장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안정리 선영. 031-787-1500▲이문순씨 별세, 정정숙(진주혜광학교 교사)·정은주(거제내곡초 교사)·현정(삼천포중앙여중 교사)·혜진(성원치과 원장)·우진·현수(머니투데이 정책사회부 차장)씨 모친상, 표초희(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씨 시모상, 박희권(현대자동차 부장)·조정일(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윤여준(장수한의원 원장)씨 장모상 = 10일, 경남 진주시민장례식장 101 특실,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55-762-4444▲유상호씨 별세, 최인호(쌍용C&E 대외협력팀장)씨 장인상 = 11일 오전,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장지 동두천 크리스찬골드파크. 031-951-7444 ▲최수돌(토펙엔지니어링 전무)씨 별세, 최재성(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뉴미디어그룹장)·재웅(티에이치엔 수석매니저)씨 부친상 = 11일, 원광종합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1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226-4444
2023.01.11 I 김범준 기자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쌍용차, 17~19일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쌍용차, 17~19일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설 연휴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2023년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17일 오전 8시30분부터 19일 오후 5시30분까지 3일간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가 모두 참여한다현대차는 1282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771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모바일 앱 ‘myHyndai’, 기아 앱 ‘MyKia’, 제네시스 앱 ‘MY GENESIS’에서 12일부터 무상점검 쿠폰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 직영 서비스센터, 쌍용차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무상지원한다.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협회 관계자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활용해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11 I 손의연 기자
"내수 판매, 여전히 과제"…르쌍쉐, 올해 돌파구는
  • "내수 판매, 여전히 과제"…르쌍쉐, 올해 돌파구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3사가 지난해 전년 대비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여전히 과제로 지적받는다. 이를 위해선 브랜드를 대표하는 뚜렷한 효자 모델을 확보해야만 한다.토레스 (사진=쌍용차)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3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 합계는 11.4%였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3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전년보다 31.4% 감소한 3만7237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서 5만2621대를 팔아 전년보다 13.9%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효과로 21.8% 증가한 6만8666대를 판매하며 3사 중 내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각각 49.6%, 39%를 점했다. 각 차급마다 잘 팔리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톱10에 3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아와 현대차, 제네시스의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경차가 골고루 포진했다. 3사의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르노코리아 QM6(2만7962대)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2만5388대)로 19위, 21위를 기록했다.올해 3사는 이보다 더 나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한국지엠은 지난해 출시한 트래버스, 타호를 비롯한 SUV 풀 라인업을 가동한다. 올해 프리미엄 픽업트럭·SUV 브랜드인 GMC를 도입하는 것도 큰 변화다. GMC의 신차로 픽업트럭 ‘시에라’가 대기 중이다. 판매량 반등에 더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다. 3사 중 전기차 판매는 가장 나은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전기차인 볼트EUV와 볼트EV를 내세우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올해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 없지만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에 집중한다. XM3은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해온 모델이다. XM3의 지난해 국내외 판매량은 총 11만8591대다. 이는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검증 받은 모델이기 때문에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XM3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 후 두 달여 동안 1467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출시 전 5000여대의 사전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쌍용차는 지난해 토레스의 활약으로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토레스는 출시된 지 반년도 안 돼 당초 계획 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는 8만1887대에 이를 정도로 중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요한 것은 토레스 이후 차종의 성공 여부다. 조기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신차의 연속적인 성공이 관건이다. 우선 쌍용차는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판매한다.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해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적이다. 올해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요인으로 국내 신차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사 모두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SUV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9 I 손의연 기자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출시…"완충 시 1천km 주행"
  •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출시…"완충 시 1천km 주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10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사진=쌍용차)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고객에게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LPG 차량이 지닌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등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탑재했다.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뿐만 아니라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충전을 자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해 시동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의 기술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 최대의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양보다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그 결과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경쟁모델을 넘어서는 3년/무제한 km로 운영한다. 그외 차체&일반부품 및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km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이다.(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커스터마이징 업체에서 보증)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구매 방법은 쌍용자동차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2023.01.09 I 손의연 기자
‘금리인하 꿈도 꾸지마’ …M&A 시장에 몰아칠 나비효과
  • ‘금리인하 꿈도 꾸지마’ …M&A 시장에 몰아칠 나비효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쯤 기준금리 내리는 것 아니냐 생각하셨죠? 혹시라도 그런 기대 있었다면 고이 접어두세요.”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날아온 새해 메시지다. 말은 안 하지만, 적잖은 사람들이 ‘그래도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 기조가 누그러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빗나간 순간이다. 올 하반기를 분위기 반등의 분수령으로 보고 새해 계획을 짜던 자본시장 참여자들도 희망 대신 뒤숭숭한 기분을 지울 수 없게 됐다.미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각)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록에서 “연내 기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금리 인하 기대감 싹을 잘라버린 연준 미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각)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메시지는 확고했다. “연내 기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에도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의사록은 ‘참고용’이라는 말도 있다. 제로 금리를 향해 가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 말했던 점을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이번 발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19명의 FOMC 위원 가운데 ‘올해는 금리인하 해야 한다’고 말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의견이 반반, 그도 아니면 몇 명이라도 나온다면 열린 결말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반대 의견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상 올해 금리가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내 후년, 그 이후는 몰라도 올해는 적어도 없다는 얘기다. 발언의 기저에는 ‘설마’라는 싹을 아예 잘라버리자는 강경한 의지도 묻어난다. 여지를 남기면 물가를 잡겠다는 이유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금리 인상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입만 바라보던 국내 자본시장도 새해 뒤숭숭한 시작을 알렸다. 하반기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던 기대가 퇴짜를 맞아서다.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는 없을 것이란 점을 이제 기본값으로 깔고 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장에서도 자금 모집이나 운용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자본시장 참여자들은 당장 곳간부터 확인하고 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자금이 얼만큼인가’ 확인하는 한편 ‘우리가 관심을 뒀던 그 매물이 지금 얼마냐’ 시장 동향 파악도 겸하고 있다. 돈을 더 꾸자니 10%에 육박하는 이자가 부담이라 가용할 수 있는 자본을 기반으로 계획을 짤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있는 자만 사러 다니는 M&A 시장 개막 결국 올해 이뤄질 시장 분위기는 크게 두 가지로 예상해볼 수 있다. 일단 상대적으로 자금이 넉넉한 운용사들이 소위 ‘갑’으로 군림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 우위로 지갑이 두툼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인수 작업에 나설 때도 ‘팔고 싶은 생각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매각 측을 압박하고 추가 디스카운트까지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M&A 시장에 매물을 팔려는 매각 측으로서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과거 너도나도 돈 있다고 뛰어들던 2021년 시장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야 배짱도 부리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더 위축된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는 매각 시기를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룰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회사 존폐 갈림길에 선 기업들은 ‘파이어 세일’ 형태로 새 주인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회생 매물이 대표적이다. 기업가치가 빠질 대로 빠진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까지 받쳐주지 않은 게 역설적으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042660)(대조양)과 쌍용자동차(003620)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한화는 지난 2008년에도 대조양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인수가만 6조원에 달하는 메가딜이었다. 이번 대조양 인수로 한화가 지불한 금액이 2조원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도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VIG파트너스는 이달 말까지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하여 1000억원 이상의 증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운항증명서(AOC) 효력이 중지되고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2021년 성정 인수 이후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종결됐지만, 여전히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면서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항공업에 대한 향후 전망은 차치하고서라도 예년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를 타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이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를 고려한 전략 설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기회를 노리는 전략 수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1.07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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