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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던 나이키와 결별한 이후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과연 어떤 옷을 입을까.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그레이슨 클로디어, 테일러메이드, 스케처스 그리고 언더아머 등을 예상 후보로 꼽았다.이 매체는 “우즈가 스우시(나이키 로고) 외에 다른 옷을 입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8일 우즈와 나이키의 27년 관계가 끝났다”라며 “이제 우즈가 다음 티샷 때는 다른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위크가 우즈의 의류 파트너로 가장 먼저 주목한 브랜드는 그레이슨 클로디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때 우즈와 함께 등장한 아들 찰리가 입고 경기한 골프웨어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현지 매체에선 이미 우즈의 아들 찰리와 의류 후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이 대회에 나올 때 늘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했다. 또, 우즈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 브랜드와 지난해 12월 계약했다.골프위크는 “우즈의 친구 저스틴 토머스는 이미 그레이슨의 팀에 합류했고, 우즈의 아들 찰리도 PNC 챔피언십 때 그레이슨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라며 우즈도 이 옷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다음으로 주목받은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다. 우즈는 2016년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에서 철수한 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쓰고 있다. 현재도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연관성은 분명하다는 것이 후보로 예상하는 이유다.세 번째 후보로는 매슈 피츠매트릭과 브룩 헨더슨을 후원 중인 스케처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즈는 50세를 앞두고 있는데, 스케처스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누릴 때가 됐다”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조던 스피스 등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아베리 등을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골프 이어 유니클로와 캘러웨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보스 등의 순으로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나열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우즈의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며 그레이슨 클로디어와 테일러메이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우즈가 나이키와 계약을 종료할 때쯤이면 이미 여러 브랜드로부터 받은 오퍼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입는 첫 번째 선수도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오다 다른 브랜드로 옮긴 리오넬 메시와 시몬 바일스 등을 예로 들었다.새로운 브랜드의 론칭 가능성도 추가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과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으나 투어 선수에게 옷을 제공할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라며 “현재 내놓고 있는 제품군은 겨우 33가지 정도이고 대부분은 필드 웨어가 아닌 오프 코스용이다. 다만, 테일러메이드는 지난달 신규 의류 사업부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실현 가능한 선택지는 우즈가 자신만의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 모자에 새겨진 ‘TW’ 상표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우시만큼 골프에선 유명하다. TW 로고의 소유권은 우즈가 자신의 의류 회사를 포함해 다음 파트너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또 우즈가 의류와 골프화 등을 나눠 계약하는 방식도 전망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때부터 나이키의 골프화 대신 FJ(옛 풋조이)를 신고 경기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열린 이벤트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왼쪽)과 아들 찰리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하고 있다. (사진=PNC 챔피언십/IMG)
2024.01.14 I 주영로 기자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쓴 타이거 우즈가 2018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7년 파트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우즈의 다음 행선지 그리고 나이키의 골프사업 철수설이 골프계의 새로운 화두가 됐다.우즈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로 놀라운 순간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의 열정과 비전은 나이키와 나이키골프의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 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나이키 직원, 그리고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은 이후 빠르게 전파해 언론을 도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해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CNBC, TMZ, 포브스, ABC뉴스 등 대다수 매체가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속보로 냈다.◇나이키, 골프 시장에서 철수할까골프계에서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계약해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다. 우즈가 곧 나이키였고, 나이키가 곧 우즈로 통했다.나이키는 우즈를 통해 골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고, 우즈는 나이키의 지원을 받아 메이저 15승에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였던 나이키는 주로 신발과 의류 등을 생산해 오다 1996년부터 골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골프 의류와 골프화 등의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00년 골프공, 2002년 골프클럽 등 장비 쪽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우즈 효과가 더해지면서 나이키는 골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엔 미셸 위와 로리 매킬로이 등 ‘영건’을 계속해서 영입하면서 스타마케팅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골프클럽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2013년 약 7920만달러의 매출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탔다. 결국, 2016년 골프클럽과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대변화를 가져왔다.골프클럽 및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한 나이키는 그 뒤로도 스타마케팅에는 큰돈을 썼다. 유명 선수들을 계속 영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에 김주형, 올해 넬리 코다와 계약했다.1년도 안 돼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나이키와의 10년 계약 종료에 앞서 갱신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때 나이키와의 계약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올 초 나이키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우즈와의 재계약에는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연말이 지났지만,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결국, 우즈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27년 동행을 끝냈다. 더는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또 다른 관심은 나이키가 골프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다.일부는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또 다른 쪽에선 단계적으로 골프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향후 3년 동안 수백 명의 직원 해고를 포함해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는 발표를 근거로 들었다.미국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한 관계자는 “나이키는 오랫동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우즈와 왜 결별할까. 나이키가 골프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나이키의 골프 사업 철수를 예상하기도 했다.200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5억달러의 사나이’ 우즈의 다음 파트너는?우즈는 나이키와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행선지가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면서 “그래, 분명 또 다른 행선기가 있을 거야. LA에서 만나요!”라고 의미심장을 글을 남겼다.우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우즈는 나이키와 27년 동행하면서 어마어마한 몸값을 받았다. 1996년 처음 계약 당시 5년간 4000만달러를 받았고, 그 뒤 5년마다 약 1억 달러, 그리고 2013년 10년 연장 계약하면서 2억달러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27년 동안 나이키에서 받은 계약금만 거의 5억달러에 육박한다.벌써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우즈에게 지금쯤 이미 여러 오퍼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직하는 첫 번째 운동선수도 아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2005년 나이키를 떠나 아디다스로 이적했고, 체조 선수 시몬 베일스는 나이키와 이별 뒤 애슬레타에 둥지를 틀었다”라고 우즈의 다음 행선지가 벌써 예정돼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약 열흘 전인 지난해 12월 30일에 만 48번째 생일을 맞았던 우즈는 어느덧 50대 나이를 앞두고 있다.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났고 2020년 이후 1년에 10번 이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최근 3년 동안은 8개 대회만 출전했다. 선수로서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만큼 후원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 어떤 골프스타도 우즈를 대체할 순 없기 때문이다. 우즈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기 위해선 지금도 적잖은 돈을 써야 한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에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어떤 모자를 쓰고 참가할지는 골프계 최대 관심사다.PGA투어가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2024.01.09 I 주영로 기자
‘이른 졸업’ 특수 노리는 백화점…아우터 등 프로모션 확대
  • ‘이른 졸업’ 특수 노리는 백화점…아우터 등 프로모션 확대
  • 한 소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 중이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백화점 업계가 빨라진 졸업과 신학기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과거와 달리 12월~1월에 졸업하는 학교들이 늘어나자 특수를 누리고자 하는 백화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8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3곳 중 1곳은 12월~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되자 각 학교들이 졸업식을 앞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는 아웃도어 및 영패션 할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최근 졸업 선물로 자켓·코트 등 두터운 겨울 외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신촌점도 오는 11일까지 본관 지하 2층서 ‘아웃도어 초특가 대전’을 진행, 노스페이스와 아이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최초 판매가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이어 천호점에서도 오는 11일까지 씨씨콜렉트·리스트 등이 참여한 ‘영캐주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어 코트, 자켓과 같은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 중이다. 또한 졸업식이 빨라져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아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10일까지 SNS 110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갑진년 키크니와 값진물건들’ 팝업스토어를 연다. 판교점에서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왓 메이크스 미 해피’(What Makes Me Happy) 전시를 진행하고 미아점은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H에서 구승희 작가의 ‘새해 소망전’을 개최한다. 더불어 졸업식 날짜에 맞춰 최근 1월 식당가 예약도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졸업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추운 날씨 속 졸업식이 진행돼 두터운 의류 상품이 졸업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졸업이 빨라지며 입학식까지의 시간이 여유로워진 만큼,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도 분주하다. 빨라진 졸업 시즌에 맞춰 초·중·고등학교 별로 인기 품목 프로모션에 나선다. 우선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는 △몽클레르앙팡 롱패딩 (167만원 대) △노스페이스키즈의 눕시패딩 (29만원) △나이키키즈의 에어맥스 등의 운동화 (5만원 대) △닥스키즈의 책가방세트(20만원 대) △랄프로렌칠드런의 백팩&슈즈백 (20만원 후반 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중·고등학교 학생에게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와릿이즌, 디스이즈네버댓, 아더에러, 이미스 등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아우터, 후드티셔츠, 모자 등의 품목 및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엄브로 등의 스포츠 슈즈, 아크테릭스, 살로몬,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또한 인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오프 상품은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신학기를 맞아 책가방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센텀시티에서는 수아베라망, 빅키드, 대구신세계에서는 수아베라망, 피터젠슨, 광주신세계에서는 피터젠슨,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학기 책가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졸업 관련 대표 제품인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실제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신발과 가방이 포함된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0% 신장했다. 예비 대학생 입학 선물인 화장품 상품군 매출도 20%나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빨라지고 있는 졸업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연말연시에 졸업 테마의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김정유 기자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 신설…토드 클라인 USA 사장 선임
  •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 신설…토드 클라인 USA 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휠라 USA 사장 토드 클라인(Todd Klein)을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휠라홀딩스는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아래 전 세계적으로 통일성 있고 강력한 브랜드 입지 구축을 위해 브랜드 창립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첫번째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으로 지난 5일 휠라 USA 사장 토드 클라인을 선임했다.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휠라 USA 사장으로 합류한 이후 토드 클라인이 보여준 휠라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열정적인 헌신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휠라홀딩스의 토드 클라인 신임 글로벌 브랜드 사장(사진=휠라홀딩스)클라인 사장은 휠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FILA Luxembourg S.a.r.l)’ 산하 소속으로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과 휠라 USA 사장직을 겸임한다. 미주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휠라 브랜드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클라인 사장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리복의 임원 출신이자 30년 넘게 스포츠웨어 산업에 몸담아 온 업계 베테랑이다. 리복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이사로 재직 당시 브랜드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이끌어 ‘올라운더(All-rounder)’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등 다양한 조직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아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고, 더욱 선명하고 응집력 있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토드 클라인을 글로벌 브랜드 사장으로 선임했다”며 “그의 예리한 통찰력, 풍부한 업계 경험과 깊은 브랜드 이해도가 우리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클라인 사장은 “113년의 고귀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직과 휠라 USA 사장직을 겸임하게 돼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휠라 그룹의 통일성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고, 휠라만의 고유한 헤리티지 자산을 십분 활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김미영 기자
아이파크몰, 신년세일 실시…패션·리빙 최대 50% 할인
  • 아이파크몰, 신년세일 실시…패션·리빙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대대적인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사진=HDC아이파크몰)이번 신년 세일은 패션, 리빙 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하는 쇼핑축제로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총 17일간 진행 한다.대표 할인으로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 게스, 와릿이즌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알로,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 올젠 등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키즈,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브랜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영캐주얼 브랜드 쉬즈미스, 케네스레이디 등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 한다. 또 아디다스골프, 언더아머, Si, ab.f.z, 무크, 미소페, DKNY, 타미힐피거, 시몬스 등에서 인기 상품을 3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여 고객의 신년 맞이 쇼핑 부담을 확 낮췄다. 아울러 리빙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해피뉴퍼니쳐 신년맞이 가구 기획전’을 내년 1월 5일부터 14일까지 함께 진행 한다. 씰리 매트리스 및 세트 상품과 고트레 특가 품목을 최대 3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이며 썰타 매트리스 상품을 20% 할인 판매 한다. 이외 링크플레이스,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까사미아, 홈스위트홈, 보스, 이브자리, 컴프프로 등에서 특별 기획 상품과 브랜드별 프로모션 혜택을 만나 볼 수 있다.신년 세일에 맞춰 특별한 팝업 행사도 마련 했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6층 내 대형 팝업스토어 체험공간 ‘더코너’에서는 국내 최대 영어 원서 전문기업 북메카의 ‘2024 1st 패밀리세일’ 팝업 행사를 진행 한다. 유명 출판사 어린이 영어 원서 스토리북, 리더스북, 챕터북, 놀이책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 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아이파크몰 내 아동&키즈 브랜드 의류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연말연시를 맞아 올 한해 마무리와 새해 준비를 부담 없이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아이파크몰 2024 신년 세일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맘껏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9 I 백주아 기자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실시...최대 50% 할인
  •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실시...최대 50% 할인
  • HDC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그룹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이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HDC아이파크몰은 내달 14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패션, 리빙 브랜드 60여 개 신년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 게스, 와릿이즌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알로,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 올젠 등에서 최대 50% 할인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키즈, 아메리칸 스타일 브랜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영캐주얼 브랜드 쉬즈미스, 케네스레이디 등에서 최대 40% 할인한다.아디다스골프, 언더아머, 미소페, DKNY, 타미힐피거, 시몬스 등에서는 인기 상품을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리빙 브랜드가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해피뉴퍼니쳐 신년맞이 가구 기획전’을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씰리 매트리스 및 세트 상품과 고트레 특가 품목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이며 썰타 매트리스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링크플레이스,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까사미아, 홈스위트홈, 보스, 이브자리, 컴프프로 등에서 특별 기획 상품과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팝업 행사도 실시한다. 6층 대형 팝업스토어 체험공간 더코너에서 국내 최대 영어 원서 전문기업 북메카 ‘2024 1st 패밀리세일’ 팝업 행사를 열고 유명 출판사 어린이 영어 원서 스토리북, 리더스북, 챕터북, 놀이책 등을 최대 90% 할인한다.
2023.12.29 I 문다애 기자
손흥민, 아디다스와 2028년까지 연장계약...20년간 동행한다
  • 손흥민, 아디다스와 2028년까지 연장계약...20년간 동행한다
  • 독일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한 손흥민. 사진=아디다스독일 아디다스 본사를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손흥민. 사진=아디다스손흥민이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디다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20년간 동행한다.아디다스는 “국내 최고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과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시절부터 2028년 7월까지 20년간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다.아디다스 측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과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같이 은퇴 후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해온 사례를 제외한다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다”며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고 설명했다.아디다스가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아디다스 측은 “나이키와 15년간 관계를 이어온 네이마르(브라질)가 푸마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손흥민의 토트넘 옛 동료인 해리케인(잉글랜드)도 스케쳐스로 스폰서십 브랜드를 바꾼 것을 감안할때 경쟁사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브랜드 대표 선수 손흥민과 굳건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아디다스 글로벌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손흥민과 아디다스의 재계약은 예상됐던 부분이다. 아디다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 당시 메시와 함께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활용했다. 아디다스 글로벌 2022년 월드컵 브랜드 캠페인에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더불어 아디다스는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 손흥민과 함께 해온 15년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 최초로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한 바 있다.한편, 손흥민은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 비에른 굴덴의 초청으로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에 위치한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본사 캠퍼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고, 아디다스 축구화, 공인구, 유니폼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직접 들여다보며,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이다.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장 계약 체결을 위해 아디다스 독일 본사에 방문한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은 아디다스글로벌 및 아디다스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K리그 기념 전시회 ‘K리그 더 유니버스’, 오는 22일 개막... 토크 콘서트도 진행
  • K리그 기념 전시회 ‘K리그 더 유니버스’, 오는 22일 개막... 토크 콘서트도 진행
  •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40년 역사를 팬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기념 전시회가 오는 22일 개막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를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B2)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전시회 개막일인 22일은 오전 10시부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소준일 캐스터와 함께하는 ‘K리그 40년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한 부회장의 K리그 역사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전시 공간 투어가 진행된다.전시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해가 바뀌는 2024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정인 1월 1일은 전시 휴무일이다.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전시회장 앞 이벤트홀에 마련된다. 팝업스토어는 전시회에 하루 앞서 2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연맹은 “팝업스토어에서는 K리그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의류 제품, K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크래프트 비어, K리그 파니니 카드 등 다양한 생활소품들이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12.18 I 허윤수 기자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10월 중국 상해 요가클래스 현장.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는 기운영 중인 상해지역 외에도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가총액 약 4조원에 달하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1조2056억원으로, 기업 규모로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 안타스포츠의 같은 기간 매출액 9조7741억 원보다 15% 이상 크다.신발 제조 분야는 세계 1위로, 나이키 제2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1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다.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과 리테일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인 ‘YY스포츠’를 중심으로 중화권 내 독보적인 스포츠웨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파우첸그룹의 자회사인 YY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조6250억원으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573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등을 합쳐 1만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을 두고 있어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젝시믹스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젝시믹스는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3718억 위안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어, 2020년 4억3500만명에서 2025년 5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중국은 마이아액티브(Maia Active), 리닝(Li Ning), 엑스텝(Xtep) 등의 자국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 브랜드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계약은 YY스포츠 측에서 K애슬레저 1위인 젝시믹스의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 빠르게 성사됐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중국내 젝시믹스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단숨에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 등에 양사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백주아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 바닥 기대감 속 턴어라운드 예상…목표가↑-신한
  •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 바닥 기대감 속 턴어라운드 예상…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회복 강도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더 이상의 악재도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주가는 오래 쉬었고, 시장 기대치는 낮아질 만큼 낮아졌으며 오히려 가동률은 조금씩 회복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현 주가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 접근을 권했다.신한투자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351억원, 영업익은 270% 늘어난 159억원을 전망했다. 올 한해 아디다스 임원진 변경, 칸예와의 협업 중단 등의 이슈로 롱텀 오더보다 원가 비중이 높은 숏텀 오더가 일시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소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반기말까지 평균 가동률이 80%대에 머물렀는데 10월 이후 가동률이 90%대로 회복되면서 4분기에는 나아진 실적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아디다스의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리스탁킹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며 아디다스가 작년, 올해 발매했던 신규 라인에 대한 시장 관심이 꾸준하다는 점이 긍정 포인트”라며 “평균 수주단가는 16달러 내외로 추정하며, 2024년 17달러, 2025년 18달러 이상”으로 전망했다.내년에는 기저효과에 플러스알파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의류, 텍스타일 제조법인의 실적 저조로 부실 재고 혹은 영업권 상각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작년에 이어서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처리를 보수적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실적 추세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키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내년 생산캐파 확보는 전년동기대비 8% 수준으로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며, 아디다스 내 생산 점유율(을 높여가며 매출 성장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디다스 외 브랜드들의 신발 완제품 수주 혹은 부자재 매출이 끊임없이 늘고 있다”며 “C브랜드의 수주 가능성이 구체화 되는 것으로도 파악되어 기저효과+α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2024년 실적에 긍정적”이라 진단했다.
2023.12.18 I 이정현 기자
힙한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부산으로 간 '어반브레이크'
  • 힙한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부산으로 간 '어반브레이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트 페어와 예술 축제를 접목한 ‘어반브레이크X부산’이 막을 올렸다. 기존의 아트 페어를 넘어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로 업그레이드한 ‘어반브레이크X부산’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2B, 3A 홀에서 열린다.‘어반브레이크X부산’이 12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진=어반브레이크).올 여름 서울에서 6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스트릿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크리스마스 축제 컨셉의 공간 기획과 더욱 ‘힙’해진 특별전, 부산 로컬 브랜드 등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윈터 아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 쇼 ‘스니커 콘’의 프리뷰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0월 서울에서의 본 행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스니커콘 프리뷰’ 특별전에서는 ‘오프화이트x에어조던1UNC’ ‘샤넬x퍼렐x아디다스휴먼레이스NMD’ 등 스니커즈 매니아들의 ‘드림 슈(꿈의 신발)’로 불리는 초고가 한정판 스니커즈와 미발매 스니커즈 등 3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클록(말레이시아), 루킷(태국)이 내한해 코마, 알타임조, 세미트레인 등 국내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래피티 X-MAS’ 특별전도 꾸민다. 행사 기간 내에 다섯 작가들의 ‘라이브 아트 카 드로잉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갤로퍼, 마티즈 등 특색 있는 자동차 위에 펼쳐질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 작업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주목하는 천재 소년 아티스트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작품도 선보인다. 파충류나 신화 속 생물들에 영감을 받아 8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니콜라스 만의 창의력 풍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젊고 힙한 감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개인전도 감상 포인트다. 3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꾸민 ‘개인전: 작가의 방’에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최신 작업들을 선보인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포리’와 함께 한 대형 아트 토이 작품, 안준과 헤더림이 선보이는 ‘AI 특별전’도 준비했다. 부산만의 로컬 콘텐츠를 예술로 풀어낸 공간도 있다. ‘매끈목욕연구소’ ‘허대빵’ ‘무명일기’ ‘딥플로우’ 등 로컬 브랜드와 함께 조성한 ‘부산을 콜라보하다’ 라운지에서는 개성있는 시각예술을 보여준다.‘어반브레이크X부산’이 12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진=어반브레이크).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커피…제대로 된 커피맛 보여줄게요"
  • "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커피…제대로 된 커피맛 보여줄게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드멜로 커피는 캐나다에서 커피 맛도 뛰어나지만 재미있는 커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지만 제품 포장이나 시각적인 부분을 커피 브랜드처럼 안보이게 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죠. 하회탈을 브랜드 로고에 사용하고,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이미지를 사용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캐나다 드멜로커피 창업자인 차현관 대표가 8일 커피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사진: 드멜로 커피)차현관(35) 드멜로 커피(De mello Coffee) 창업자 겸 대표는 한국 1호점 개점을 열흘 앞둔 지난 8일 서울 구로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드멜로 커피는 한국인인 차 대표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업한 커피 브랜드로, 현지 5개 매장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파일럿 커피 및 디투어 커피 등과 함께 토론토 3대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된다.호주 시민권자인 차 대표는 대학 시절 호주에서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카페에서 쌓으면서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호주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자리 잡지 못할 정도로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고 커피 문화가 발달해있어 문외한이었던 차 대표가 커피를 배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이곳에서 커피를 ‘제대로’ 배운 그는 24세 때 부모님이 거주하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드멜로 커피를 창업했다.드멜로 커피의 강점은 커피 맛과 재미다.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8개국에서 83점 이상의 스페셜티 등급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한 원두를 커피에 사용한다. 드멜로 커피 원두는 토론토 파크하얏트와 W토론토 호텔 등 현지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등에 공급될 만큼 품질과 로스팅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기반으로 만든 메뉴들도 차별화했다. 드멜로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베리 라떼는 블루베리 시럽이나 블루베리 청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블루베리 향을 낸다. 생우유에 크림슨베리 잎차를 6시간 동안 냉침해 숙성시키고, 블루베리향이 나도록 커피를 로스팅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은은한 블루베리향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차 대표는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을 잘 하면 블루베리향을 낸다”고 귀띔했다. 드멜로 커피의 또다른 특징인 ‘재미’는 한국에서 비롯된다. 드멜로커피 카페 로고에는 하회탈이, 카페 한 켠에는 한국의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자리잡고 있다. 차 대표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커피 브랜드에 녹이고 싶어했기 때문. 그는 캐나다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하회탈과 호랑이를 카페에 활용하는 한편 한글을 커피 포장 등에 사용하고 있다.드멜로 커피의 상품에 적용된 하회탈과 호랑이 이미지.(사진: 드멜로 커피)차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민화가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다”며 “호랑이는 무서울 수 있지만 재미있게 풀면 멋있게 느껴지고, 하회탈은 첫인상이 웃는 얼굴이기에 외국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드멜로 커피가 추구하는 재미에 캐나다 현지 브랜드들의 화답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맥주 브랜드는 물론이고 의류 브랜드 아크테릭스, 아디다스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 차 대표는 “커피 브랜드이지만 뻔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협업했을 때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캐나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한국 1호점을 여는 가운데 토론토 스페셜티 카페인 드멜로 커피의 한국 1호점의 목표는 ‘누구나 편견 없이 어디에서든 찾아올 수 있는 카페’다. 1호점 입지를 서울 구로동에 낙점한 것도, 스페셜티 원두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가격을 3500원으로 책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차 대표는 “지금 한국은 어딜 가나 카페가 많은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커피 시장”이라면서 “한국에서 자리 잡고 나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12 I 김혜미 기자
쿠팡, ‘스포츠 초특가 대첩’…래쉬가드 등 역시즌상품 풍성
  • 쿠팡, ‘스포츠 초특가 대첩’…래쉬가드 등 역시즌상품 풍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역대급 규모의 프로모션인 ‘스포츠 초특가 대첩’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역시즌 여름 상품부터 겨울 방한 용품,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아웃도어, 캠핑, 골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12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와우회원이라면 최대 9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먼저 역시즌 상품으로 래쉬가드, 비치웨어, 아쿠아슈즈, 스포츠 비치 반바지 등을 판매한다. 전 상품 최소 50%에서 최대 90%의 할인이 적용된다. 추워진 날씨에 대비한 겨울 시즌 방한용품도 있다. 넥워머, 바라클라바, 귀마개 등 인기 방한 용품은 약 70~90%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약 1000여 개의 겨울 잡화 상품은 8천 원 이하 가격대에 선보인다. 유명 인기 브랜드를 포함한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 의류도 할인 판매한다. 피어니스트 브랜드는 40%, 뮬라웨어는 30%에서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1만 원 이하에 구매 가능한 기능성 스포츠 의류, 신발, 잡화를 포함한 각종 운동복은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 와우회원이라면 제로투히어로, 아리프, 나이키, 잠스트, 김수열줄넘기, 요넥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즉시할인 혜택을 받는다. 캠핑족 및 골프족들을 위한 아웃도어/캠핑 용품, 골프 용품도 있다. 스위스마운틴, 밴프, 버팔로 등 주요 캠핑 브랜드가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다. 캠핑 선반, 텐트, 타프 등 각종 캠핑 용품과 스틱, 힙색, 모자 등 각종 등산 용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골프 용품의 경우 아디다스 골프, 볼빅, 미즈노, 히토미혼마, PGA 투어, 핑, 라인프렌즈, 테크스킨, 까스텔바작 등 인기 골프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찾아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여름철 역시즌 상품부터 겨울 시즌 방한 상품까지 다양한 스포츠 상품들을 할인가로 준비해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더는 알찬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쿠팡)
2023.12.05 I 김미영 기자
‘14골 14도움’ 전남 발디비아, K리그2 MVP 포함 3관왕... 감독상 고정운·영플 안재준
  • ‘14골 14도움’ 전남 발디비아, K리그2 MVP 포함 3관왕... 감독상 고정운·영플 안재준
  • 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가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남 발디비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격 포인트를 쏟아낸 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가 K리그2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가장 빛나는 별은 발디비아였다. 발디비아는 감독 6표, 주장단 10표, 미디어 52표를 받아 57.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천상무 원두재(23.08%), 부산아이파크 이한도(11.28%), 충북청주 조르지(8.11%)가 뒤를 이었다.올 시즌 발디비아는 리그 36경기에 나서 14골 14도움으로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28개는 K리그2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전남의 55득점 중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발디비아는 공격 지역 패스 성공 461개로 전체 1위, 키패스 56개(3위), 크로스 성공 44개(3위), 탈압박 16회(6위) 등 많은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누적 점수 6만 2천 527점으로 2위 김포FC 루이스(5만 1천 463점)와 큰 차이를 보였다.K리그2 도움상, 베스트11을 차지한 발디비아는 MVP까지 품에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감독상은 김포 고정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고 감독은 감독 3표, 주장단 3표, 미디어 42표를 받았다. 득표율 30.48%를 기록하며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12.66%), 김천 정정용 감독(24.94%), 부천FC 이영민 감독(18.93%)을 제쳤다.2020년 K3리그 소속의 김포 지휘봉을 잡은 고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김포와 함께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 11개 팀 중 8위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개막 후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행진을 달리는 등 3위를 기록했다.특히 37경기에서 26골만 내주며 K리그2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를 19차례나 해냈고 루이스는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포는 강원FC와 경쟁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부천FC 안재준이 영플레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영 플레이어에는 부천 안재준이 선정됐다. 안재준은 감독 9표, 주장 7표, 미디어 80표로 68.6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2021년 부천에 입단한 안재준은 3년 차인 올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3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남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안재준은 K리그2 영 플레이어 수상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한편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진규, 원두재(이상 김천), 발디비아, 모재현(경남), 수비수 부문에는 김동진(안양), 최준, 이한도(이상 부산), 이상민(김천), 골키퍼 부문에는 구상민(부산)이 선정됐다.
2023.12.04 I 허윤수 기자
 매쉬업엔젤스, AI 기술 스타트업 젠아·하피챗에 투자
  • [마켓인] 매쉬업엔젤스, AI 기술 스타트업 젠아·하피챗에 투자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아시아 언어 특화 AI 기반 고객 서비스(CS) 솔루션 개발사 ‘젠아’와 팬덤 기반 AI 컴패니언 서비스 ‘하피챗’이다.(사진=매쉬업엔젤스)젠아는 AI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조은서 대표가 주축이 돼 데이터 기술 역량을 갖춘 팀원이 모인 회사다. 조 대표는 스탠퍼드대학교 석·박사 출신으로 허깅페이스 리서치 엔지니어로 일한 바 있다. 젠아는 기존 AI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중 아시아 언어 및 문화를 잘 반영한 고객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것에 착안해, 아시아 언어에 특화된 CS AI 솔루션인 ‘까보’를 개발 중이다.까보는 상담원이 고객 문의 응대 중 반복되는 부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추천 답변을 제안한다. 또한 취소 및 환불 등 간단한 요청을 자동으로 해결해 준다. 정해진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다르게 자동화에 중점을 둔 고객상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은서 젠아 대표는 “까보는 내년 1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빠르게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하피챗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하피챗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인 AI 컴패니언을 직접 생성하고 소통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가 생성한 캐릭터와도 대화할 수 있다. 특히 성격, 외모 등 AI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최근 서비스 출시 후 37만명의 가입 이용자를 확보했다. 그 중 65%는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이용자다. 이용자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35분에 달한다. 하피챗은 AI 컴패니언 서비스 개발에 특화된 팀으로 구성됐다. 유제준 대표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포메이션 시스템스를 전공하고, 딜로이트와 EY 등 컨설팅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아디다스, 크래프톤에서 신사업을 리딩했다. 정민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이스트 학사, 서울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AI 연구를 진행한 뒤 뷰노에서 AI 리서치, 크래프톤에서 MLOps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유제준 하피챗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팬덤 문화 중심에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AI 서비스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며 “뛰어난 인공지능 분야 인재들이 매쉬업엔젤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팁스(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시프티, 마이리얼트립 등 160여 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투자한 기업 중 94% 기업에 최초 투자를 했다. 피투자사의 후속투자유치율은 83%에 달한다.
2023.12.04 I 박소영 기자
이현도 "30주년 맞은 듀스 신곡 준비…영원히 멋진 팀으로 기억되길"(인터뷰①)
  • [단독]이현도 "30주년 맞은 듀스 신곡 준비…영원히 멋진 팀으로 기억되길"(인터뷰①)
  • (사진=D.O엔터테인먼트)(사진=D.O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7번째 주인공은 이현도입니다. <편집자 주>“정말 바쁘게 지내며 꽉 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국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현도(D.O)에게 근황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현도는 2023년을 결코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 듀스(DEUX)가 데뷔 30주년을 맞은 해이기에, 이현도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듀스를 의미 있게 되짚는 갖은 프로젝트를 완수해내기 위해 힘 썼다.이현도가 ‘한국 힙합의 뿌리’라면 듀스는 지금의 이현도를 있게 한 뿌리다. 1972년생 동갑내기 고교 동창이자 댄스팀 ‘현진영과 와와’로 함께 활동한 소문난 ‘춤꾼’이었던 이현도와 고(故) 김성재가 의기투합해 결성한 듀스는 1993년 데뷔해 뉴 잭 스윙 기반 힙합 음악과 그에 걸맞은 세련된 패션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사랑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듀스는 2년 남짓한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힙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손꼽히며 회자되고 있다. 이현도가 듀스 30주년을 주제로 언론사 기자와 만나 정식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인터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진행했다. 이현도가 듀스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생에 처음으로 구매한 신디사이저가 놓인 그곳에서 약 2시간에 걸쳐 듀스를 대주제로 한 이야기꽃을 피웠다.(사진=D.O엔터테인먼트)(사진=D.O엔터테인먼트)-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듀스 30주년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다. 듀스를 브랜딩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며 아디다스, 반스, 디스이즈네버댓 등 여러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 작업을 진행해 다양한 기념 MD를 출시했고, 듀스 앨범들의 바이닐(LP) 재발매도 공들여 진행했다. 듀스의 이현도로서 듀스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집중하면서 프로듀서 이현도로서의 음악 작업도 꾸준히 병행했다. 요즘도 의뢰가 들어온 3~4개의 프로젝트를 위한 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듀스 3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회는.△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의 경우 제가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감수를 해야 했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아디다스와의 협업은 처음 이야기가 나왔던 게 2년 반 전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프로젝트인데, 힙합 패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듀스의 가치를 더 높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계기로 듀스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듀스의 존재를 알렸다는 생각도 든다. 바이닐 재발매는 어떻게 보면 30주년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었다. 특히 3집은 발매 당시 총 140만장을 제작했지만 바이닐 버전으로 만든 건 1만8000장뿐이라 재발매를 원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다.(사진=D.O엔터테인먼트)-3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기대한 팬들도 많았을 텐데, 아쉽게도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30주년에 맞춰 앨범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듀스의 새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긴 하다. AI 기술로 (김)성재의 목소리를 복원해서 신곡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 ‘3집을 끝으로 해체했던 듀스가 만약 해체하지 않고 4집을 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이번 앨범의 출발점이다. 20대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작법 그대로 빚어낸 음악을 들려 드리려고 한다. 내년 중 앨범을 완성해서 발매하는 것이 목표다. -듀스가 선보인 음악, 패션 등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만큼 회자되는 1990년대 음악이 몇 안 되지 않나. 그런 점이 듀스의 3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요즘은 4살밖에 안 된 제 딸도 ‘여름 안에서’를 따라 부른다. 하하. -듀스가 어떤 힘을 지니고 있기에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다고 생각하나.△‘흑인 음악의 오리지널리티를 구현해낸 최초의 팀’으로 평가받는 점이 아닐까 싶다. 막상 활동할 땐 가요계에 발자취를 남기는 것에 대한 큰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몰랐던 부분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평가가 수긍이 간다. 더불어 ‘듀스 키즈’라고 할 수 있는 후배 뮤지션들, 이를테면 다이나믹듀오, 지코, 박재범 등이 듀스의 영향을 받아 힙합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듀스의 영향을 받아 잘 된 후배들 보면 마치 내 일인 것처럼 기쁘다.-세련된 음악과 패션뿐만 아니라 노랫말 또한 듀스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고 울림도 강하다.△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했다 보니 가사적인 부분에서도 특유의 색깔이 만들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 뻔한 클리셰를 따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있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적이거나 있어 보이는 가사를 쓰려고 하진 않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저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같은 경우엔 ‘사랑 노래 말고 다른 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였는데, 1990년대에 그걸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용감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다. 듀스(사진=D.O엔터테인먼트)(사진=D.O엔터테인먼트)-듀스는 ‘발전적인 해체’를 표방하며 일찍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지금은 후회하고 있는 지점이다. 그 선택이 비극(고 김성재는 듀스 해체 후 처음 낸 솔로 앨범을 발매한 다음날인 1999년 11월 20일 의문사로 세상을 떠났다.)으로 귀결되어 버리기도 했기에. 그 일은 저에게 도저히 감당 안 되는 충격이었다. 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엄청났는데, 많은 이들이 흥미거리 다루듯이 하면서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만 물어보니 세상과 사회가 속된 말로 꼴보기 싫었다. 그런 마음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다가, 듀스를 그런 이미지가 아닌 진짜 멋졌던 모습으로 기억되게 하자는 다짐을 하고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온 거였다. 듀스를 멋지게 브랜딩화 하는 것이 앞으로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다.-듀스가 앞으로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조명되길 바라나.△이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듀오가 또 있었을까 싶다. 시공간을 뛰어넘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금 봐도 멋진 김성재의 패션 센스, 기특하게도 데뷔 때부터 팀 로고를 만들어 사용했던 점 등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선도한 부분이 있는 팀이었다는 생각이다. 그런 듀스가 많은 분에게 한 시대를 풍미한 멋진 듀오로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다. 인터뷰②편에서 계속됩니다.
2023.11.29 I 김현식 기자
재고 쌓인 풋락커, 과도한 할인판매에 월가 ‘혹평’ (영상)
  • 재고 쌓인 풋락커, 과도한 할인판매에 월가 ‘혹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포츠 신발 및 의류 판매 전문 기업 풋락커(FL)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경제 전망 약화와 높은 재고 수준, 과도한 나이키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폴 레후에즈 애널리스트는 풋락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8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풋락커 주가(종가 기준)가 23.1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22%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판단이다. 풋락커는 1879년 설립된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소매 판매 기업으로 26개국에서 2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전문 소매점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크록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키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풋락커 자회사로는 키즈풋락커, 챔스스포츠, 아트모스, WSS 등이 있다. 풋락커는 최근 성장 둔화 및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 감소 및 재고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마진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지난 8월에는 분기 배당 일시 중단이란 조치마저 내리게 됐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컸다. 올해 주가수익률은 -39%에 달한다. 폴 레후에즈는 “경제 전망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재고 이슈도 지속되고 있다”며 “풋락커가 재고 정리를 위해 단기적으로 마진을 희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쇼핑시즌에 할인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드부시의 니킥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풋락커가 비정상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며 “할인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또 나이키에 대한 과도한 매출 의존도를 지적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64%가 나이키 브랜드에서 발생한다”며 “이는 회사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나이키가 자체적인 D2C(소비자 직접 매출) 전략 강화 등으로 풋락커에 대한 제품 할당량을 줄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풋락커가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키는 풋락커에 대한 제품 할당을 줄이고 있지만 고소득 소비자에게 노출도가 큰 딕스스포팅 굿즈에는 제품 할당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레후에즈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앞서 지난 8월23일 풋락커가 실망스런 2분기 실적과 배당 중단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28% 급락한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풋락커의 3분기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을 -11%로 추정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종전 0.26달러에서 0.10달러로 대폭 낮췄다. 현재 월가 예상치인 -9.7%, 0.22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는 “풋락커의 경영진이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EPS 가이던스를 1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도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락커는 지난 3월 연간 EPS 가이던스를 3.35~3.65달러로 제시했지만 5월 2~2.25달러, 8월 1.3~1.5달러로 낮춘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어려운 거시적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턴어라운드가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아래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풋락커의 투자매력이 낮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에서 분석한 신용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운동화 및 의류 부문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 2분기에는 전년대비 2%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6% 감소하는 등 풋락커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월가에서 풋락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 중 2명(8%)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중립)’다. 평균 목표주가는 18.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2% 낮다. 최고가 역시 23달러에 그친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28 I 유재희 기자
‘헬로키티’가 장수 IP 된 비결?…“無스토리·다각화의 힘”
  • ‘헬로키티’가 장수 IP 된 비결?…“無스토리·다각화의 힘”
  • 쓰지 도모무니 산리오 대표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마켓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헬로키티’ 등 캐릭터 사업의 성공 비결이요? 캐릭터별로 스토리를 정해놓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헬로키티’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 지식재산(IP) 다각화에 나선 것도 비결입니다.”츠지 도모쿠니 산리오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 마켓 2023’ 기조연설에서 “산리오의 여러 캐릭터들은 다양한 고객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적용하는 식으로 운영돼 왔다. ‘헬로키티’만 해도 나만의 키티가 될 수도, 내 친구나 동생이 될 수 있는 건데 이것이 우리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의 성공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즉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부여하는 캐릭터 전략과 달리, 산리오는 최소한의 콘셉트만 부여하고 모든 의미를 고객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헬로키티’ 등 글로벌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해 온 산리오만의 차별 전략인 셈이다.1960년 창업한 산리오는 초창기 증정용 선물을 생산하던 회사였지만 1974년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캐릭터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츠지 대표는 산리오의 창업주이자 ‘헬로키티의 아버지’ 츠지 신타로 회장의 손자로, 2020년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임 CEO에 취임한 바 있다. 산리오는 현재 ‘헬로키티’를 포함해 총 450여종의 캐릭터를 운영하고 있다. 츠지 대표는 “산리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헬로키티’가 내년 탄생 50주년을 맞는다”며 “100여개국에 1000개 이상의 라이선싱 및 판매 거점을 확보했고 일본 현지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테마파크도 세워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고 말했다.이어 “자체적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를 뽑는 투표도 진행하는데 4500만건 이상 득표가 나오고, 글로벌 SNS 팔로우도 5000만명 이상일 정도”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매출 766억엔(한화 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츠지 대표는 산리오의 캐릭터 사업 성공 비결로 IP 다각화와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꼽았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산리오의 북미 매출 가운데 캐릭터 비중은 ‘헬로키티’가 90% 이상이었다. IP 다각화에 집중했던 산리오는 지난해 ‘헬로키티’의 비중은 40% 밑으로 떨어뜨렸다. 그 빈자리를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 새로운 캐릭터가 채웠다. 츠지 대표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은 호황과 침체가 별안간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IP 다각화가 중요했다”며 “전략적으로 다각화에 집중했고 ‘헬로키티’ 비중을 줄였지만 타 캐릭터가 빈자리를 메우면서 전체 매출액은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산리오는 미국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협업 상품을 내는가하면 유럽에선 고급 브랜드 클로에 등과 손을 잡았다. 한국에선 유명 아이돌 NCT와 여러 협업을 진행했다.츠지 대표는 “일본에서도 K팝의 인기를 잘 느낄 수 있어 협업을 했는데 영광이었다”며 “실제 K팝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향후에도 K-아이돌 그룹과 협업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츠지 대표는 2020년 취임 당시 10년 후인 오는 2030년 시가총액 1조엔(8조7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엔(4300억원) 이상을 목표하는 장기 비전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 목표는 3배 이상이나 높은 수준이지만, 잠재력을 감안하면 달성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객들이 우리 캐릭터로 웃음을 짓는 시간을 계속 늘려갈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콘텐츠 IP 마켓’을 연다. 게임, 웹툰, 웹소설 등 주요 IP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8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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