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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명품 쇼핑’도 옛말…中본토 명품 시장 급성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세계 최고 명품 쇼핑지’로 불리던 홍콩에서 유명 외국 브랜드가 줄줄이 철수하는 등 명성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홍콩 쇼핑 거리의 한 매장(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부동산 관리 전문기업인 사빌스를 인용해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명품 매장으로 가득 찼던 홍콩 쇼핑 거리의 매장 절반이 공실이라고 보도했다. 침사추이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인 광둥로의 공실률은 53%에 달했다.사빌스의 시몬 스미스 선임 연구원은 “예전처럼 쇼핑 거리의 명품 매장 앞 긴 대기줄을 보기 어렵다”면서 “대부분 명품 소매상들이 홍콩의 명품 시장이 정점에 달했던 2014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침사추이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쇼핑 거리’ 자리를 내줬다. 맨해튼 5번가의 연평균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보다 14% 올랐지만 침사추이는 같은 기간 41% 하락했다. 최근 3년 동안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본토-홍콩 간 이동이 제한되고, 홍콩 명품 시장 소비를 주도하던 본토 방문객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 동안 홍콩의 전체 소매 판매는 약 30% 급감했다. 보석, 시계, 귀금속 등의 판매는 2022년 388억홍콩달러(약 6조5000억원)로, 201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 여파로 티파니, 발렌티노, 버버리 등 유명 명품 브랜들이 홍콩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의 쇼핑가에서 떠나고, 그 자리를 약국이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 채웠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달부터 본토-홍콩 간 제한 없는 왕래가 가능해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올해 홍콩 방문객 수가 2018년의 70% 수준을 회복하고,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홍콩 명품 시장이 쪼그라드는 사이 외국 유명 브랜드들은 중국 본토로 눈을 돌렸다. 구찌 등을 보유한 케링그룹은 2021년 중국 본토 9곳에 매장을 열었고, 중국 본토에 27개의 매장을 보유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장쑤성 난징시에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특히 면세 특구 지정 등 중국 정부가 관광지로 육성하는 하이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기 대안으로 떠올랐다. 관광객이 주 고객인 하이난 면세점 10곳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84% 급증했다. 이는 중국 본토의 평균 명품 매출 증가율인 36%를 훨씬 앞선다. 이 영향으로 베인앤컴퍼니 기준 2021년 중국 본토의 사치품 매출은 2019년 보다 늘어난 4710억위안(약 8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 홍콩 전체 소매 매출 4945억홍콩달러(약 83조2000억원)을 상회한다.
- [르포]관광 1번지 명동 상권 재오픈 '속속'…봄바람 기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는 확실히 늘었어요. 3월부터는 중국인 PCR(유전자증폭) 검사의무가 해지된다고 하니 방문객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지난 3일 오후 방문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 직원은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시내 대표 상권인 명동은 말 그대로 휑하기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명동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직원들로 북적거렸다.지난 3일 명동 덤핑마트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특히 한국의 식음료를 판매하는 ‘덤핑마트’는 선물용 한국 먹거리를 구매하려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 매장의 직원 A씨는 “과자, 라면, 음료 등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한국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 손님이 부쩍 늘었다. 주말에는 지금보다 3~4배 손님이 더 많다”고 말했다.명동상권이 살아나면서 작년까지 휴점 중이던 가게들도 다시 문을 열고 새로운 가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중국 1위 밀크티 업체 ‘미쉐빙청’은 지난달 명동점을 오픈했다. 가성비(가격대성능비)가 뛰어난 블랙밀크티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이곳은 관광객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줄이 끊이지 않고 있다.훠궈 맛집인 ‘마카오도우라오’도 팬데믹 기간 폐점을 했다가 지난 1월 매장을 재오픈했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도 명동 눈스퀘어에 지난해 12월 국내 아홉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대표적인 뷰티 브랜드 가두점이 즐비한 명동의 명성에 걸맞게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홀리카홀리카 등도 봄을 맞아 속속 새단장을 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작년 말부터 하나둘 휴점하던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추가 2개 점포까지 오픈해 현재 명동에만 6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직원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는 아예 영업을 안하다가 오픈한 지 얼마 안됐다”며 “중국인은 아직 없지만 동남아 관광객은 많이 방문한다”고 설명했다.3일 오후 명동 거리에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CJ올리브영도 작년 10월 명동타임워크점을 오픈해 현재 명동상권에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점장은 “방한 관광이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면서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쇼핑의 중심이자 K뷰티의 메카로 불리던 명동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올 들어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슈마커가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명동상권 부활에 힘을 보탰다. ABC마트는 네 번째 명동 매장을 오픈했고, 코로나19에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12층 건물 전체를 매장으로 쓰는 초대형 매장으로 다시 오픈했다.명동의 유동인구는 회복하고 있지만, 큰손인 ‘유커(중국 단체관광객)’가 여전히 부재하기 때문에 매출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방한 관광객은 43만44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8% 증가했다. 국가별는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6만69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4만9477명), 미국(4만9120명), 홍콩(2만6777명), 태국(2만582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명동에도 히잡을 두른 이슬람계 관광객과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객이 주를 이뤘다.공실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내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글로벌 부동산 정보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 상가 공실률은 작년 1분기 57.2%, 2분기 52.5%, 3분기 45.8%, 4분기 42.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3ㆍ1절인 1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명동은 중국인 대신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로 붐빈다”며 “중국인 입국 PCR 의무가 해제되고 중국 항공편이 증편되고 있는 만큼 4월 청명절, 노동절 연휴 때는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슈마커, 슈머니 회원 100만 명 돌파 기념 '슈멤데'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에스엠케이티앤아이의 슈즈 멀티숍 ‘슈마커’는 슈머니 회원 100만 명 돌파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슈마커)슈머니는 슈마커의 멤버십 제도로 무료로 가입하여 최대 10만 원의 슈머니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슈머니는 슈마커 전용 할인 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은품 혜택과 회원 전용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특전을 받을 수 있다.슈마커는 100만 회원 기념 ‘슈멤데 (슈머니 멤버십 데이)’를 진행하여 슈머니 회원대상 특가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글로벌 탑 브랜드의 행사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슈마커 온라인 몰에서는 행사 기간동안 매일 정해진 시간(10시, 15시, 19시)에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타임세일 행사는 슈머니 회원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슈멤데는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슈마커 오프라인 구매자 전원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해 고객 감동은 물론 현장에서 경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재미까지 더했다.행사기간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증정한다. 또한 100% 당첨되는 즉석 스크래치 쿠폰으로 BBQ치킨 상품권, 스타벅스 카드, 슈마커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슈마커 매장에서 6만 원 이상 구매시 구둣주걱 또한 선물로 받을 수 있다.슈마커 관계자는 “슈멤데 기간동안 회원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로 늘렸으며, 제1회 슈멤데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회원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슈마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마켓, 패션뷰티·리빙레저 인기 상품 최대 76%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새봄!새출발!’ 프로모션을 열고 패션, 리빙, 마트 등 주요 상품군을 최대 76%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새봄 새출발 프로모션. (G마켓)이번 행사는 봄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을 전망해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상품 위주로 엄선했다.실제 최근 봄맞이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G마켓에서 최근 일주일(1월 25일~2월 1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패션상품으로 남성용 △라운드티셔츠(118%) △셔츠/남방(34%) △면팬츠(31%)와 여성용 △청바지(171%) △미니스커트(119%) △레이스·프릴 블라우스(74%) 등 가벼운 옷을 많이 찾았다. 홈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수요로 △블라인드(91%) △이불베개세트(62%) △커튼(53%) △이불커버(42%) 등 리빙상품도 인기를 끌었고, △자전거용품(40%) △자전거의류/잡화(42%) △스포츠의류·운동화(42%) 등 야외용 스포츠용품과 △한라봉(91%) △바지락(71%) △나물(69%) △쭈꾸미(27%) 등 제철 식품도 인기다. 뷰티 제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베이스메이크업(28%) △색조메이크업(51%)의 판매가 늘었고, 세부품목으로 △컨실러(255%) △하이라이터·쉐이딩(242%) △쿠션·팩트(107%) △파우더·트윈케이크(127%) △BB크림·톤업크림(117%) △립스틱(70%) △립틴트(48%) △블러셔(35%) 등이 잘 팔렸다. 지난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는 카테고리 별 대표 상품을 릴레이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날부터 5일까지는 ‘패션·뷰티’를, 6일부터 8일까지는 ‘리빙·레저’를, 9일부터 12일까지는 ‘마트’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식이다. 열흘 동안 매일 ‘10% 할인쿠폰’도 ID당 3장씩 제공한다. ‘투데이딜 코너’를 통해 오늘의 특가상품도 집중 소개한다. 3일 특가상품으로 G마켓은 ‘베가리니 크로스백·백팩·여행용 캐리어’(각 2만5900원), ‘클릭앤퍼니 데일리룩 니트·팬츠·스커트’(각 2만4090원), ‘리르 모이스처 틴트 립밤 3개’(9900원) 등이 있다. 옥션에서는 ‘김정문알로에 큐어 젤리 마스크 2개(각 10매/1만7900원), ‘블루레이스 투버튼뒷밴딩 와이드 데님팬츠’(1만8800원), ‘유리아쥬 제모스 스틱레브르 듀오+오떼르말 스틱’(1만990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밸런타인데이 선물 추천템, 졸업·새학기 패션템 등 쇼핑 목적별로 코너를 구분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골드앤 주얼리’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예정돼 있다. 6일부터 시작하는 ‘리빙·레저 카테고리전’에서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아디다스, 이스트팩, 잔스포츠 학생백팩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봄맞이 집단장 상품도 마련했다. 9일부터 시작하는 ‘마트 카테고리전’에서는 봄맞이 추천식품과 밸런타인데이 선물, 제철식품 등을 선보인다.양재도 G마켓 프로모션실 실장은 “봄을 준비하며,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된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회복될 것으로 내다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카테고리를 엄선해 할인전을 마련했다”며 “시즌 품목을 강력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영국 멀티숍 JD스포츠, 5년 만에 한국 시장 철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럽 최대 신발·의류 멀티숍 브랜드 JD스포츠가 적자 누적 심화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JD스포츠 인천 부평점. (사진=JD스포츠패션코리아)31일 업계에 따르면 JD스포츠패션코리아는 이날 전 직원에 오는 9월 사업 철수 계획을 통보했다. 사업 종료는 국내 진출 5년 만이다.JD스포츠는 지난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 국가 등에 진출한 유럽 최대 규모의 멀티숍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토종 멀티숍 성공 신화 안영환 에스엠케이티앤아이(구 슈마커) 대표 지휘 아래 지난 2018년 4월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스타필드 고양 등 전국 14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JD 스포츠패션코리아는 나이키, 아디다스, 조던, 반스 등 신발, 의류를 공식 유통 판매하고 한정판 및 단독 상품을 판매해왔다.이번 한국 시장 철수는 코로나19 이후 누적 적자가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인 유럽 시장에서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D스포츠코리아 매출은 2018년 첫해 709억원에서 2019년 749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가 터진 첫해 2020년 672억원에서 2021년 58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 손실도 2018년 39억원, 2019년 68억원, 2020년 45억원, 2021년 9억원으로 지난해도 적자 탈피를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슈즈 멀티숍 인기는 시들해지는 추세다.대표적인 슈즈 멀티숍 ABC마트는 지난 2002년 국내 시장 진출 후 매해 30% 성장을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더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매출액은 4553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감소하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역신장했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익 152억원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코로나 이전(2019년) 매출액 5509억원, 영업익 39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봄·여름(S/S) ‘2월 패션위크’에서 시즌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미리 만나는 봄 ‘2월 패션위크’ 개최. (사진=쿠팡)오는 2월 5일까지 진행하는 ‘2월 패션위크’는 미리 보는 봄 시즌을 테마로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패션위크는 쿠팡이 매달 첫 주에 진행하는 월간 이벤트로 매달 새로운 테마로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패션위크는 단순히 봄 패션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봄까지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슈즈, 가방, 키즈 의류, 잡화까지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할인 상품도 구성했다.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타미힐피거, 헤지스, 닥스 등 캐주얼웨어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참여한다. 같은 기간 쿠팡 패션에선 로라로라, 나인, 키르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웨어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베네통 키즈에서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의류, 실내화, 책가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는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설렌 마음으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트렌디한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의 신’ 메시도 못막은 주가 폭락[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날두의 ‘CR7’과 손흥민의 ‘NOS7’. 천문학적인 몸값의 축구선수들이 만든 브랜드의 예다. 글로벌 스타들은 자신의 브랜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패션, 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한다. 수많은 팬들이 그들의 뒤에 있기 때문에 손쉽게 홍보가 된다는 것이 강점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의 신’으로 등극한 메시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자신을 브랜딩한 패션회사로 IPO(기업공개)에 성공했다. 기업의 이름은 MGO글로벌이다.MGO글로벌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사진=MGO글로벌)MGO글로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공모가 5달러로 입성했다. 상장 당일 주가는 16.61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종가는 공모가를 밑도는 4.65달러로 마감했다. 이후에도 연일 하락해서 현재는 2.7달러까지 내려왔다.기대했던 메시효과도 없었다. 시장은 의류업체의 매출액과 미래가치를 보고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듯하다. 실제 MGO글로벌의 2021년 매출액은 88만달러(10억8500만원)에 불과하고, 90만달러(11억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주가 2.7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446억원이다. 유동성이 넘치던 2년전이었다면 주가가 올랐을지 모르지만 ‘투자 빙하기’에는 상장한 것 자체가 기적으로 보일 정도다.MGO글로벌은 미래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100여개 국가에서 150만명의 고객이 방문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공동 착업자 중 한명은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의 여동생인 지니 힐피거다. 그는 타미힐피거에서 재직하며 청바지와 여성스포츠웨어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줄리안 그로브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구축 회사인 EC2M 홀딩스의 CEO로 7년간 재직한 인물이다. 그는 LVMH 겐조 옴므 UK, 버버리, 게스 등에서도 일했던 경력이 있다.MGO글로벌 주가 차트(사진=stockcharts)MGO글로벌의 의류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다. 티셔츠는 5만~7만원대, 후디는 10만원대, 자켓류도 20만원대면 구매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미지수로 보인다. 메시가 위대한 선수이지만 패션 센스가 넘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매출 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을 때도 MGO글로벌은 알려지지 않았고, 메시의 아디다스 유니폼의 판매량만 폭증했다.주가 하락과 관계없이 메시는 자신의 브랜드를 빌려주고 순매출의 12%를 로열티로 받는다. 또한 메시는 주주도 아니다. 이 부분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마이너스로 작용한 듯 보인다.MGO글로벌은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운동선수와 유명인사의 힘 및 글로벌 소셜 미디어 영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가치, 개인 스타일, 환경에 맞게 조정되고 영감을 받은 신선하고 현대적이며 매력적인 제품과 의류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라고 말했다.
- '꽃미남' 다나카의 키높이 신발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이시쿠나레(맛있어져라)~ 오이시쿠나레~모에모에큥!”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최근 유튜브와 방송가, 광고계를 섭렵하며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다. 일본 유흥업 종사자 콘셉트로 4년째 한결같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다나카는 본 캐릭터 김경욱과 함께 F&F(383220)가 전개하는 MLB 광고를 찍었다. 영상에서 다나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크록스 샌들을 신고 촬영에 임했다. 김경욱과 다나카 유키오의 MLB 광고 영상(왼쪽)과 발렌시아가 블랙러버 하드크록스 샌들, MLB 청키 라이너 뉴욕 양키스 슈즈. (사진=김경욱 인스타그램, 발렌시아가, MLB 공식홈페이지 캡처)김경욱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다나카와 함께 찍은 MLB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두 사람은 레드, 블루, 블랙, 베이지, 그린색의 MLB 바시티 자켓을 동시에 입고 트레드밀 위에서 워킹을 한다. MLB 신제품 신발을 착용한 김경욱과 달리 다나카는 최근 즐겨 신는 키높이 샌들을 신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크록스와 함께 협업한 ‘블랙러버 하드크록스 샌들’이다. 약 10cm 높이 고무 소재 샌들로 크록스 디자인에 스트랩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더해졌고 앞면과 뒷면에 실버 메탈로 된 발렌시아가 로고가 드러난 게 특징인 제품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 판매 가격은 144만5000원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됐을 당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1년 전 가격(119만5000원)보다 가격이 20% 뛰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2018년부터 크록스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여왔다. 크록스의 러버 슈즈 제품은 편안함이 가장 큰 특징으로 연령층에 관계없이 인기가 많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봄 컬렉션에서 선보인 크록스에 8㎝ 높이 하이힐을 부착한 여성용 뮬 ‘크록스 마담’(79만원) 제품은 출시 후 며칠 만에 품절이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실내화나 슬리퍼로 신던 평범한 러버 슈즈를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확장한 셈이다.다나카 유키오, 아디다스X제레미스캇 송치 웨스턴 더비 슈즈. (사진=김경욱 인스타그램 캡처, 아디다스)다나카는 4년째 한결같은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샤기컷, 울프컷 느낌의 헤어스타일에 아르마니 티셔츠와 루이비통 벨트, 청바지를 입는다. 다나카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아르마니 티셔츠와 루이비통 벨트는 동묘에서 산 제품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발렌시아가 키높이 신발을 신기 전에는 얼룩무늬 구두를 일관되게 착용해왔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와 패션디자이너 제레미스캇이 지난 2012년 협업해 만든 웨스턴 더비 슈즈다. 신발은 송치 재질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출시 당시 가격은 20만원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 아디다스, SS23 브라&레깅스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여성들의 다양한 체형과 운동 스타일을 고려한 ‘SS23 브라&레깅스’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SS23 브라&레깅스 컬렉션은 스튜디오(Studio), 러닝(Run),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올 짐(ALL GYM)의 총 4가지 운동 스타일에 맞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제품마다 뛰어난 회복력과 가벼움, 지지력과 산뜻함을 유지해주는 소재를 활용해 기술적인 면까지 고루 갖췄다. 파스텔 톤의 컬러와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된 브라와 레깅스를 세트 구성으로 준비했다.특히, 운동 스타일에 맞춰 고려된 제품력도 이번 컬렉션의 특징 중 하나다. 러닝(Run) 운동에 적합한 러닝 미디엄 서포트 포켓 브라는 피부 습기를 조절하는 에어로디로 쾌적함을 유지하고,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해 러닝 중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에 적합한 테일러드 HIIT 트레이닝 7/8 레깅스는 하이라이즈 허리 밴드 내 흘러내림 방지 장치를 추가해 고강도 운동의 산발적인 움직임에도 레깅스가 내려가지 않도록 설계됐다.또한,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프리미엄 1:1 브라 피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아디다스 매장 내 전문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맞춤 브라 컨설팅 및 피팅 서비스로,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매장에서 아디클럽 회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아디다스는 새로운 컬렉션을 구매하는 아디클럽 회원 대상의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디다스 브라&레깅스를 구매 및 착용 후 15일 이내 불만족 시 100% 환불 보장 이벤트가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한정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아디다스 브라&레깅스 세트 구매 시 요가 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전국 7개 매장(△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 △아디다스 퍼포먼스 롯데월드몰 △아디다스 퍼포먼스 코엑스 △아디다스 퍼포먼스 광복 △아디다스 퍼포먼스 동성로)에서 소진 시까지 지속된다.
-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첫째 날도, 둘째 날도 완판 행진이다. ‘제니 운동화’로 품절 대란을 빚었던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 얘기다.아디다스코리아는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이하 BFS Seoul) 오픈을 기념해 18일과 19일 이틀간 한정 발매한 삼바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BFS Seoul은 삼바를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18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사진=박미애 기자)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1인 1족으로 한정 판매한 삼바는 첫날 물량이 오후 4시 직후 이튿날도 비슷한 시간에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BFS Seoul은 삼바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의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등 전날(17일)부터 대기한 사람도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는 “오전 9시께 도착해서 4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날씨가 추웠던 탓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정 판매 구매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삼바는 아디다스의 클래식 스니커즈로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제니 등 여러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삼바의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인데 리셀 시장에서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인기다. 그런 삼바가 풀린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BFS Seoul로 몰렸다. 다만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 멤버십 회원인 아디클럽에게만 판매했다.아디다스 삼바(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BFS Seoul은 스포츠 퍼포먼스(Sports performance), 오리지널스(Originals), Y-3 등 아디다스 전(全) 브랜드를 갖춘 ‘홈 오브 스포츠(HOS)’ 콘셉트의 매장이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2501㎡(약 757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이러한 콘셉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다.BFS Seoul은 글로벌 매장마다 각 국가만의 고유한 문화에 뿌리를 두고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내 진열된 마네킹은 모든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형과 인종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사진= 박미애 기자)(사진= 박미애 기자)매장 1층은 러닝, 트레이닝 라인 컬렉션과 함께 한국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숍,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랩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2층은 축구, 농구, 아웃도어, 오리지널스 등의 제품뿐 아니라 일본 유명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협업한 Y-3 제품이 놓여 있다.BFS Seoul의 오픈으로 명동에는 2021년 오픈한 ‘나이키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양대산맥이 자리하게 됐다. 명동에 두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BFS Seoul 오픈을 계기로 국내 모든 브랜드 매장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