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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삼성, 美스마트폰 점유율 또 올라..양강체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애플이 올초 점유율을 40% 가까이 확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를 다른 업체들의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 체제가 더 굳어지고 있다.4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인 컴스코어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미국의 13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전체의 39.2%를 차지했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가운데 단연 1위의 성적으로, 특히 애플의 점유율은 앞선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간의 37.8%에 비해 1.4%포인트나 높아졌다.스마트폰 제조업체별 미국시장 점유율 추이(자료=컴스코어)애플의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22.0%를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고, 이전 3개월간의 21.4%보다 소폭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했다. 그 뒤를 이어 HTC와 모토로라, LG전자(066570)가 3~5위를 차지했다. HTC는 8.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모토로라는 8.3%, LG전자는 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세 업체 모두는 각각 9.7%, 8.6%, 7.0%였던 3개월전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52%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이 2위를 유지했고, 블랙베리가 5.1%로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모바일 윈도는 3.0%, 심비안은 0.5%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1억3850만명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58% 수준이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이전 3개월에 비해 7% 증가했다. ▶ 관련기사 ◀☞ 美 ITC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특허 침해했다"☞ CTJ "애플, MS, 오라클 조세피난처에 돈 숨겨"☞삼성전자, 인텔과 협력 대폭 강화☞제조사들,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앞당긴다☞삼성 "에코가전 사고 통 큰 혜택 받자"
- 제조사들,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앞당긴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길 조짐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갤럭시노트3(갤노트3), 옵티머스G2(옵G2), 아이폰5S 등 주요 신제품을 당초 출시계획보다 두세달씩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선점효과와 경쟁제품 견제, 전작들과의 시너지 창출 등 다목적 포석에서다.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노트3’은 지난달 말부터 일부 IT매체들을 중심으로 출시시기를 6월 하순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폰아레나, 슬래시기어 등 IT전문 매체들은 카자흐스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SM-N9000의 모델명으로 갤노트3가 제품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갤노트3는 당초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3’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업체는 애플”이라며 “갤노트3의 출시시기 조정은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 등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갤럭시S4가 전작 갤럭시S3에 비해 국내 판매가 부진한 점도 신제품의 조기 출시를 검토하는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휴대폰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단속으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많지 않다”며 “갤럭시S4가 전작 갤럭시S3에 비해 초기 판매는 저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의 갤노트3를 조기 출시, 5인치대의 갤럭시S4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9월 출시가 예상됐던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G2도 현재 출시시기를 7월 중순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으로 제품 세부사양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인 LTE 어드밴스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LTE 어드밴스드는 기존 LTE보다 속도가 두배 빠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옵티머스G 출시 이후 고전을 하던 스마트폰 사업이 반등할 수 있었다”며 “옵G2의 출시일을 앞당긴다면 옵G, 옵G프로로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팬택도 LTE-A 지원이 가능한 제품생산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게 LTE-A 서비스가 지원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도 9월께 아이폰5S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대전에 동참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인치대의 제품(갤럭시S4, 옵티머스G2)과 5~6인치의 제품(갤럭시노트3, 옵티머스뷰3)을 함께 내세워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4~5인치대의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5S, LG전자의 옵티머스G2와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SNS로 뉴스 공유한다..코스모엔젤, '아이오뉴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인 코스모엔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로벌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오뉴스(ionews)’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버전을 3일 정식 출시했다.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뉴스는 IT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관심 키워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스마트폰에서 국내 모든 언론사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전달할 때는 ‘아이오(!)’ 버튼만 누르면 댓글과 함께 친구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된다.또한 ‘페이스북 내 담벼락’에 뉴스를 즉시 공유할 수 있다. 아이오 횟수, 댓글회수, 팔로우횟수에 따라 점수가 올라가 실시간 키워드 뉴스별 랭킹이 정해지는 시스템도 구현됐다.이 앱은 전세계 유일하게 뉴스와 정보를 매개로 커뮤니티를 형성해주는 SNS글로벌 뉴스 플랫폼이다. 실시간 뉴스, 핫 뉴스, 실시간 인기검색어 뉴스, 키워드 마이뉴스, 팔로잉 뉴스, 키워드별 랭킹 등으로 구성됐다.박용만 코스모엔젤 부사장은 “최근 영국 10대 청소년이 개발한 앱인 ‘섬리(Summly)’를 야후가 수백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뉴스앱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이오뉴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미국 등 10억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코스모엔젤은 SNS 글로벌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오뉴스(ionews)’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버전을 3일 정식 출시했다. 사진은 양호석 코스모엔젤 대표(뒷줄 왼쪽에서 첫번째)와 코스모엔젤 직원들.
- 美매체, "아이폰5S 건너뛰고 아이폰6 즉시 출시해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사가 계획 중인 아이폰5S를 생산하지 않는 게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애플이 차기 아이폰 판매에서 솔로홈런이 아닌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때리고 싶다면 아이폰5S 모델을 건너뛰고 아이폰6로 바로 넘어가는 편이 현명하다고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테크 서스티’가 전했다.애플은 오는 6월10일 애플 세계개발자행사인 WWDC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 차기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사진=애플사의 아이폰5 화이트바로 아이폰5S의 공식 출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형 아이폰 및 아이패드 공개를 9월로 미루고 이번 6월 행사에는 새로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및 새로운 맥 운영체제(OS)를 발표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이 시점에서 시장에 나올 법한 적절한 질문은 과연 애플이 “차기 아이폰 제품을 통해 그랜드슬램을 노릴 것인가 아니면 솔로홈런으로 만족할 것인가”라고 매체는 화두를 던졌다.현재까지 아이폰 S 시리즈는 꾸준히 성공을 거둬서 어느 정도 매출은 보장이 되겠지만 잘 분석해보면 이번 아이폰5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HTC 원, 블랙베리 Z10 등 각사의 주력 스마트폰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이폰은 항상 다른 제품들보다 고가정책을 써왔다.이는 요즘 나오는 타사의 주력 스마트폰들이 모든 통신사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되는 추세와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따라서 아이폰5S는 과거처럼 성공 보증수표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이폰5의 ‘S 버전’을 건너뛰고(skip)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승부를 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다.특히 애플 주가가 전례 없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지금이 아이폰6의 즉시 출시 타이밍이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관련기사 ◀☞ 美경제지, 아이폰이 일본 정복한 비법은 '이것'☞ 美언론, "갤럭시S4, 아이폰5보다 잘 부서져도 소비자들에 어필"☞ NYT "아이폰 탑재한 아이비틀, 폭스바겐의 진화"☞ '167억' 아이폰5의 탄생, 세계 최고가로 만든 '이것'☞ 애플, '휘는 OLED 전문가' 구인..아이폰에 탑재?☞ "블랙베리 메신저, 아이폰 사용자 유혹할 것"
- KT 합병 4주년, LTE만 밀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1일은 KT(030200)와 KTF가 합병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단행된 합병은 LG그룹의 통신 3사 합병을 이끌어 냈다. SK텔레콤(017670)은 SK브로드밴드와 분리돼 있지만, 브로드밴드 사장이 텔레콤 기업고객부문을 겸임하는 등 국내 통신사업이 유·무선 통합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됐다.KT그룹의 내부 구획정리지만,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갔다. 집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IPTV에 이동전화까지 묶어 파는 상품이 대중화되면서 결합상품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가 상당했다. 2011년 말 통신 3사 결합상품 가입자 수는 주민등록 세대 기준 55.8%에 달한다.합병 이후 KT는 All-IP(인터넷 기반망)로의 전환에 나서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다. 위치정보법, 정보통신망법, 통신비밀보호법, 게임법 등에 위반되고 국부유출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이 회장은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2009년 11월 KT가 국내에 단독 출시한 아이폰은 100일만에 40만대가 팔려나갔고, 폐쇄적이었던 모바일 시장은 개방형 생태계로 바뀌었다. 콘텐츠·소프트웨어 산업에서도 모바일 비즈니스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출처: KT. 2008년의 경우 KT에 KTF 이동전화 재판매 실적이 포함돼 단순비교 무리. 이에 2008년 KT와 KTF를 한 회사로 가정, 가이던스 기준으로 작성.KT 합병은 유선통신의 급감으로 불가피했을 대규모 구조조정을 최소화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12월 6000 명의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KTF 합병이전 매출액 대비 20%가 넘었던 인건비 비중을 17%대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사실상의 구조조정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후 신입과 인턴사원 채용을 확대(2009년 2389 명, 2010년 3752 명, 2011년 3507 명, 2012년 3548 명)하면서 회사는 젊어졌다. 변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시장분석그룹장은 “유선전화 가입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이뤄진 KT-KTF 합병은 성공적이었다”며 “유무선 융합과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이 꽃피는 기반이 됐다”고 평했다. 합병이후 KT는 위성, 부동산, 미디어 등을 따로 떼내 키우고 있다.유선과 무선으로 세분화 되던 브랜드를 KT의 상품 및 서비스를 포괄할 수 있도록 2011년 1월 ‘olleh’로 통합. 론칭 1년만에 지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그러나 네 살 된 합병 KT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기되는 지배구조 이슈는 차치해도 LTE가 문제다. 과거 KTF 시절 만년 꼴찌였던 LG텔레콤을 무시하던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작년 KT의 영업이익은 1조 2138억 원에 그쳤는데, 회사 측 설명대로 이동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때문에 5000억 원의 이익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해도 황금시장인 LTE의 부진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주파수 전략 실패에 따른 6개월 늦은 LTE 상용화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외부 영입 임원과 기존 임직원들 간 불협화음 때문에 이 회장이 강조하는 혁신성이 회사 내에 뿌리내리는데 장애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정치적 연이 닿은 인사들의 고속 승진이 부각된 것이 기존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꺾은 것이다.이석채 회장은 이날 합병 4주년을 앞두고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올해 그룹 전체에서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회장 직속의 신문고를 만들어 직원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아이디어나 회사에 긴급히 요청하고 싶은 사항을 기탄없이 말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KT 한 임원은 “LTE주파수 경매에서 1.8GHz 인접대역을 반드시 따야 한다”며 “회장 거취 논란보다 심각한 게 주파수 문제”라고 말했다.
- 다음커뮤니케이션, 아동친화경영 우수사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원하는 기업 경영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내 기업을 상대로 일터와 시장, 환경 및 지역사회 등 3개부문에서 아동친화경영여부를 조사해 9개 기업의 우수사례를 30일 선정했다.이 가운데 다음은 시장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다음의 ‘올리볼리 그림동화’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권리를 지원하고 이들의 자아존중감을 갖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통해 아이들이 다름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이 지난 2008년 시작한 공익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제3세계 동화를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원어)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몽골,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10개국의 동아 115편이 공식 홈페이지(www.ollybolly.org)와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kids.daum.net),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로서비스 되고 있다.▶ 관련기사 ◀☞모바일 화면에 버스도착 시간이 보인다☞다음, 2PM 신곡 작사 이벤트☞공정위, 네이버 이어 '다음'도 조사 착수
- '내 손안의 주치의' 모바일 헬스케어가 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내 손 안의 주치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른바 모바일 헬스케어 시대다. 모바일 헬스케어 앱 판매 수익 추이. 자료: Research2guidance독일 리서치 회사 리서치투가이던스(Research2guidance)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시장은 2018년까지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헬스케어가 각광받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여유가 있다면 주치의를 두겠지만 월급쟁이들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모바일과 같은 IT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기존에 누군가의 도움으로 자기 몸 관리를 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진료를 하고 검사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비용절감 효과도 상당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 발표한 u-health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 도입에 따라 진료시간은 20.8%가 감소하고, 연간 4조 3550억원의 교통비와 기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나이키는 활동량을 수시로 측정하기 위한 손목에 착용하는 ‘퓨얼밴드’을 내놨고, 사노피 아벤티스와 같은 대형 제약사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혈당계를 출시했다. 위딩스(Withings)에서는 체중계, 혈압계를 인터넷과 연결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기기는 애플의 아이와치(iWatch)나 구글 글래스 처럼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 기기가 보급된다면 더 확대될 전망이다.우리나라도 늦었지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4를 헬스케어 허브로 키우고 있고, SK텔레콤(017670)은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헬스온은 정밀 건강검진 결과와 체력측정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는 서비스다. 활동량 측정기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1년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현재 SK텔레콤 직원을 상대로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KT(030200)도 지난해 연세대의료원과 함께 ‘후헬스케어’를 설립해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 태블릿PC 하나로 환자의 진료 이력을 확인하고, 병원 진료 예약부터 접수·입원·수납·퇴원까지 원스톱으로 하는 방식이다.본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가 시작되려면 원격진료를 금지하고 있는 법을 개정하는 등 문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원격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려 동네병원이 몰락할 우려가 있어 원격진료 허용문제는 논란만 남긴 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정지훈 관동대 의대 교수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ICT 산업분야는 규모의 문제나 규제 등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폰이 2년 늦게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처럼 국내에서도 언젠가 이런 변화가 급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모바일 헬스케어 기기가 각광받고 있다. 왼쪽부터 나이키의 ‘퓨얼밴드’, 위딩스의 체중계, 사노피 아벤티스의 혈당계 ‘아이비지스타(iBGStar)’▶ 관련기사 ◀☞ 몸매관리도 스마트하게 하자☞ 모바일앱 하나면 병원걱정 해결☞ '내 손안의 주치의' 모바일 헬스케어가 뜬다
- 삼성전자, 세계 휴대전화 시장1위 재등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2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세계 휴대전화 매출액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9억5200만 달러 늘어난 236억2100만 달러(한화 약 26조5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아이폰5’ 를 출시하면서 4분기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애플은 229억6000만 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이는 아이폰5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매출 신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3일 갤럭시S4가 출시 한 달만에 10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초에 4대씩 판매되는 셈으로, 전작 갤럭시S3가 50일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이선태 NH농협증권(016420)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의 초기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는 아니지만 예상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2분기 판매량도 2000만대를 소폭 상회하는 등 연말까지 월 1000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SA가 지난 27일 발표한 내용에서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다만 영업이익에서는 아직 애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전체 영업이익의 31%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1.8%의 영업이익 점유율로 애플의 뒤를 이었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경우 제품 라인업이 아이폰4S나 아이폰5 등 고가제품에 집중된 반면, 삼성전자는 중저가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같은 다양한 라인업은 향후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토러스투자증권 김영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메가, 갤럭시 코어 등 보급형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시장대비 높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율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5% 상승, 전체 휴대폰 ASP는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1분기 휴대전화 매출 3위는 36억3700만 달러를 기록한 노키아가 차지했고, LG전자(066570)는 29억4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4위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수로 '강보합'..건설株 1% 상승☞BNP파리바, ELW 60종목 신규 상장☞코스피, 기관 매수로 상승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