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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스타트업 '다윈AI' 인수…온디바이스 AI에 힘 주나
  • 애플, AI 스타트업 '다윈AI' 인수…온디바이스 AI에 힘 주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캐나다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다윈AI는 제조 공정에 필요한 경량화된 AI를 개발해온 업체로, 애플이 기기 내부에서 AI 구동하는 ‘온비다이스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초 다윈AI를 인수하면서, 수십명에 달하는 연구원 등이 애플의 AI 사업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워털루에 기반을 둔 다윈AI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작고 효율적인 AI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둬왔다. 이에 이번 인수로 애플이 기기 내부에서 AI를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다윈AI 인수소식은 애플이 오는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할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 iOS18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왔다.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비교해 생성형 AI 개발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엔 전사 역량을 AI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여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포기하고 2000명에 달하는 연구진을 AI 부서로 이동시키기도 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4년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이 기술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3.15 I 임유경 기자
LG이노텍, 아이폰 수요 회복이 관건…목표가 10.7%↓-KB
  • LG이노텍, 아이폰 수요 회복이 관건…목표가 10.7%↓-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 수요 회복이 주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종전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9만49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이폰이 올 들어 중국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비수기인 LG이노텍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하반기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 전까지 경쟁사들의 AI폰 판매 증가가 전략 고객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4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한 북미 전략 고객의 주가 흐름도 LG이노텍 주가에 부정적 센티멘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모델 수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이노텍 주가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지만, 비수기 진입을 고려하면 당분간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스펙, 실적및 주가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22일 상하이 애플스토어에서 중국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14 I 원다연 기자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의 굴욕 시대다. AI(인공지능) 경쟁에서 밀리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 뺏기고, 이례적인 가격 할인에도 중국 시장에서 죽 쑤는 등 애플이 애플답지 않은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월가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리야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애플 주가(종가 기준)가 173.23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27%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 들어 애플 주가는 10%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수익률(S&P500) 8.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등 AI 모멘텀이 강한 기업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데다, 중국 내 아이폰 수요 둔화, 반독점 규제 이슈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애플이 생성 AI에 대한 명확한 비전·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게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가치평가가 적정했는지는 의문이라는 것. 그는 애플의 AI 전략, 자본배분, 서비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이 아이폰은 물론 맥, 아이패드 등 기타장치에 더 많은 AI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 장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업데이트가 되면서 교체 주기의 가속화 및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오는 6월 개발자 회의에서 AI 전력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애플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과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고, 서비스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5달러를 유지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애플의 능력을 신뢰할 때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들은 결국 애플의 충성 고객화된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가격 정책이 애플의 핵심 성공 요소라는 것. 그는 또 “아이폰 판매 감소에도 제품 구성을 더 높은 가치(예: 프리미엄 폰)로 끌어올리면서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3명으로 이 중 25명(5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9.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3 I 유재희 기자
"최신 iOS 업데이트 후 배터리 광탈"…이용자 호소 이어져
  • "최신 iOS 업데이트 후 배터리 광탈"…이용자 호소 이어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폰을 최신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한 이후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불만이 일부 사용자 사이 제기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등에 따르면 지난주 출시된 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배터리 과소모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하룻밤 새 배터리 잔량이 60%에서 0%로 줄었다’고 SNS에 주장했다.(사진=애플)한 아이폰 사용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두 개의 게시물을 올린 후 배터리가 13%나 감소했다”며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하룻밤 사이에 배터리가 60%에서 0%로 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아이폰 11 프로 기종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이 되지 않고 94%에서 멈추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다수의 사용자가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iOS17.4 설치 후 배터리 과소모 문제를 호소하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업데이트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기기가 업데이트 사항을 소화해야 하므로 배터리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초기화를 해보라”고도 조언했다.한편, iOS 17.4 업데이트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기준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유럽 사용자들을 위해 애플페이 외에도 다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인앱 결제를 할 수 있게 했고, 기존 앱스토어뿐 아니라 타사 앱마켓을 통해서도 앱 다운로드를 가능케했다.이외에도 △새로운 이모티콘 추가 △애플 팟캐스트 개선 △도난당한 기기 보호에 모든 위치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옵션 추가 △아이폰15·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경우 설정 앱의 배터리 성능 상태에 배터리 사이클 수, 제조일, 처음 사용에 관한 정보 표시 외에 기타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버그가 수정됐다.
2024.03.13 I 임유경 기자
결국 백기...애플, 유럽서 앱스토어 개방키로
  • 결국 백기...애플, 유럽서 앱스토어 개방키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애플이 유럽에서 앱(App)스토어를 개방키로 했다. 기존에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사진=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올해 늦은 봄(later this spring)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 앱을 제공하고,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자체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다만 애플은 단서 조항으로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한’ 개발자들만 가능하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또한 애플은 개발자들이 자체 개발한 앱을 타사 마켓플레이스, 제3자 앱(app)스토어를 통해서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낮은 가격에 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애플에 최대 30%의 거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같은 애플의 움직임은 지난 7일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기 위해 시행한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것이다. EU는 애플 등 애플을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6곳을 ‘게이트 키퍼’로 지정하고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위반 시에는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반복 위반 시에는 20%까지 내야 한다. 한편 애플은 최근 갈등을 빚어온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의 아이폰용 앱스토어 개발·설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가 EU 규제당국이 공개 해명을 요구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에픽게임즈는 아이폰 앱스토어의 결제 방식과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지난 1월 앱(App)스토어 밖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24.03.13 I 전선형 기자
  • “애플 매도세 끝났다”…월가 낙관론 유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올해 애플(AAPL)의 주가가 크게 주춤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지금이 애플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0% 가까이 하락하며 다른 기술 대장주들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팩트셋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3명의 월가 전문가들 가운데 25명이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제시한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199.86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미트 다리다아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최근 매도세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추가적인 상승 요인들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iOS 기능에 생성형AI 기능을 통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ISI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220달러를 제시했다.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5달러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때 이전 모델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전략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3 I 장예진 기자
  • 애플, 최근 부진에도 월가 전망 '긍정적'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들어 애플(AAPL) 주가가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이 애플 주식을 매수할 때라며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49% 상승한 애플 주가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과 규제에 대한 우려, 생성 AI에 대한 불명확한 전망 등의 이유로 올해들어 10%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우려에도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다수가 애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을 다루는 애널리스트 43명 중 25명은 매수, 13명은 보유, 5명은 매도 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199.86달러로 전날 종가인 172.75달러 대비 약 16%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아미트 다랴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애플 매도세가 과하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뚜렸한 동인이 있다”고 밝혔다. 다랴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는 22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애플이 iOS 기능에 생성 AI를 통합해 낙관론을 되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랴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 뿐 아니라 맥과 아이패드에서도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도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25달러를 제시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 둔화에도 애플은 제품 구성을 더 높은 가치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잠재적인 역풍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3 I 정지나 기자
벤츠 CEO "中전기차 관세 낮춰야…보호주의는 잘못된 길"
  • 벤츠 CEO "中전기차 관세 낮춰야…보호주의는 잘못된 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캘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캘레니우스 CEO는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EU 집행위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조사하고 수입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관세를 인상해선 안된다. 나는 반대로 관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경쟁이 심화하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나은 자동차를 생산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행운을 추구한다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캘레니우스 CEO는 “중국 기업이 유럽으로 차량을 수출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쟁의 진행 과정이며, (수출을 위해선) 더 나은 제품, 더 나은 기술, 더 많은 민첩성을 충족해야 한다”며 “그것이 시장경제다. 경쟁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레니우스 CEO의 이날 발언은 중국의 잠재적 보복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전기차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로, 벤츠의 자동차 세 대 가운데 한 대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 역시 지난해 전체 차량의 40%를 중국에서 팔아치웠다. 이들 업체는 가격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BYD) 등 현지 업체들로부터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인데, 보복에 직면하게 되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수입될 때에는 10%의 관세가, 유럽산 자동차가 중국으로 수출될 때에는 15%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독일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애플 아이폰을 겨냥한 애국 마케팅에서 확인된 것처럼 중국 소비자들의 반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FT는 “EU 집행위의 조사는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캘레니우스 CEO는 “우리는 (EU 집행위에)이 (조사)를 요청하지 않았다”며 “우리 기업은 보호를 요구하지 않으며, 중국 최대 기업도 (중국 정부에) 보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세계에서 경쟁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호주의가 장기적인 성공을 안겨준다고 믿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며 “평등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2 I 방성훈 기자
애플 업은 TSMC…삼성과 파운드리 격차 확대
  • 애플 업은 TSMC…삼성과 파운드리 격차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 커졌다. 애플 물량을 받는 TSMC가 지난해 4분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으며 매출을 대거 끌어올린 영향이다.(사진=트렌드포스)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작년 4분기 합산 매출은 304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7.9% 늘어난 규모다.업체별로는 TSMC의 경우 196억6000만달러를 올렸다.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57.9%에서 61.2%로 올랐다. 지난해 1분기 60.1%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TSMC는 같은 해 2분기와 3분기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60%대를 회복했다.TSMC의 매출 상승은 아이폰 신제품 효과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을 맡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웨이퍼 출하량은 스마트폰, 노트북 및 AI 관련 HPC의 수요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위 삼성전자의 매출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36억9000만달러에서 같은 해 4분기 36억19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12.4%에서 11.3%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45.5%포인트에서 같은 해 4분기 49.9%로 확대됐다.3위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전분기 보다 0.1% 오른 18억5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4위 UMC는 17억2700만달러를 내며 전분기 대비 4.1% 하락했다.
2024.03.12 I 김응열 기자
AI 열풍에 대만 TSMC 글로벌 시총 10위 탈환
  • AI 열풍에 대만 TSMC 글로벌 시총 10위 탈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인 대만 TSMC가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인 낙관론이 주가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되찾았다.TSMC 로고(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는 대만 증권시장에서 지난주 한 주간 14%나 상승해 시총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으나 이날 장 초반 2%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6340억달러(약 832조원)로 줄었다.그러나 이는 여전히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보다 많은 수치로, 2020년 이후 처음 회복한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 자리를 유지했다.전 세계 기업의 시총을 집계하는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TSMC는 글로벌 시총 9위에 안착했다. 이날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사우디 아람코, 아마존, 알파벳, 메타, 버크셔 해서웨이, TSMC, 일라이릴리 순이다. 브로드컴은 11위를 기록 중이다.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는 TSMC가 AI 관련 매출 급증과 강력한 가격경쟁력까지 있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0%가량 상향 조정했다.찰리 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7일자 메모에서 “생성형 AI 반도체는 TSMC의 확실한 성장동력”이라며 이 회사의 해외 진출은 지정학적인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최근 생성형 AI에 투자자들이 열광하면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종이 가파르게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8일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으로 5.55%나 하락,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TSMC의 매출은 올해 1~2월 AI 수요에 따른 첨단 반도체 판매가 아이폰 판매 둔화에 따른 타격을 상쇄하면서 9.4% 증가했다.옵션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TSMC의 주식예탁증서(ADR)의 상승 랠리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미결제약정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TSMC에 대한 풋·콜옵션이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가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도 투자자들이 강세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03.11 I 이소현 기자
"굴욕에도 구애 계속"…애플, 中서 57번째 매장 오픈
  • "굴욕에도 구애 계속"…애플, 中서 57번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애플이 상하이에 8번째 애플 스토어를 연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애플 징안 로고(사진=애플)10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 8번째 애플 스토어 ‘애플 징안’을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꽃을 테마로 한 애플 징안 특별 로고도 공개했다.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애플 스토어를 늘리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애플 징안은 중국 본토에 들어선 57번째 애플 스토어다.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첫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더 가파르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더불어 중국 시장서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에선 부활한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고, 오포, 비보, 샤오미 등 공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업체들의 압박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이폰15는 전작과 비교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당분간 이전 세대 아이폰을 보유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애플은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 이벤트까지 펼쳤지만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지난달 29일 블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주요 유통업체인 징둥닷컴, 티몰, 핀둬둬 등은 아이폰 15에 대한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핀둬둬는 아이폰 15 128GB 버전을 애플의 소매가인 5999위안(약 111만3000원)보다 1411위안(약 26만2000원) 낮은 4588위안(약 85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판매 부진에 춘제 전에도 이례적으로 가격 할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할인은 10만원에 못 미쳤었다.
2024.03.11 I 임유경 기자
모바일 ATM 입출금, QR코드 도입하니 이용건수 '21배 급증'
  • 모바일 ATM 입출금, QR코드 도입하니 이용건수 '21배 급증'
  • 서울 시내 한 ATM에 모바일현금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할 수 있는 QR코드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모바일로 ATM기를 통해 현금을 입출금하는 서비스의 일일 이용건수가 QR코드 도입 이후 무려 21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모바일 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2020년 6월 도입 이후 작년 1~11월까지 일일 이용건수가 평균 25건에 불과했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작년 12월 6일 QR코드를 활용해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 데다 같은 시기 서비스 대상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 등으로 확대되면서 일일 이용건수가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석 달간 평균 536건으로 무려 21배 급증했다. 작년 12월엔 561건, 올 1월엔 430건, 2월엔 627건으로 늘어났다. QR코드 방식도 같은 기간 513건, 404건, 592건으로 증가, 석 달 평균 501건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설 명절이었던 2월 8일엔 하루 이용건수가 181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QR코드 방식이 모바일을 활용한 ATM기에 접근성을 높인 결과다. 작년 10월말 기준 약 4만9000대 ATM에 QR코드 방식의 입출금 기능이 장착돼 있다. 한은은 “국민들의 현금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및 결제 플랫폼 앱,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 서민금융기관 ATM으로까지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ATM 입출금서비스의 경우 계좌개설 은행이 운영하는 ATM에서만 가능하고 타행 앱은 ATM 이용에 제약이 있다. 한편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미리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해 은행계좌와 연계하는 이용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모바일 현금카드 앱에서 제공하는 ‘ATM 위치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ATM 위치 지도(금융MAP)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4.03.11 I 최정희 기자
KH바텍, ‘티타늄 케이스’ 본격화에 매력 부각-메리츠
  • KH바텍, ‘티타늄 케이스’ 본격화에 매력 부각-메리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KH바텍(060720)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티타늄’ 케이스 적용이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티타늄 관련 매출이 발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950원이다. (표=메리츠증권)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를 시작으로 S24 울트라, 샤오미 14 울트라 등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 티타늄 케이스 적용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KH바텍은 국내 유일 티타늄 관련 종목으로서 앞으로 매력을 주목받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티타늄 케이스가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티타늄이 제공하는 외관 색상과 질감의 고급스러움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를 낮추는 작용을 하면서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세트사들의 초 프리미엄 전략 강화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티타늄 케이스의 점진적인 역할 부각을 주목할 시점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S24 울트라는 티타늄 소재의 가격 부담으로 티타늄 합금 소재를 프레임으로 가공한 뒤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 뒷면과 접합하는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KH바텍은 접합 공정 중 일부 물량을 담당해 지난해 4분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티타늄 관련 매출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KH바텍이 티타늄 케이스 가공과 관련해 추가 공정에 진입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경쟁사의 수율 개선이 지연되면서 고객사와 같이 베트남에서 티타늄 공정을 진행하는 KH바텍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양 연구원은 고객사 플래그십 라인업 내 티타늄 적용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올해 티타늄 케이스를 처음 적용한 S24 울트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폴드 등 다른 모델로의 확대 가능성이 커져서다. 양 연구원은 “티타늄 관련 판매량과 가격 동시 확장을 통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한다”며 “확정된 티타늄 관련 매출이 온기에 반영되는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6억원, 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3%, 57.4% 늘어난 규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1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6분기 만에' 1Q 메모리반도체 흑자 기대-KB
  • 삼성전자, '6분기 만에' 1Q 메모리반도체 흑자 기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가 이번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조3000억원 개선된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8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되며 파운드리 사업은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특히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디램(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24년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낸드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전년대비 12조원의 손익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만 따로 두고보면 지난해보다 669% 개선된 4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부분이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겠지만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1%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LSI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2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3조8000억원, 완제생산(DP) 3000억원, 소비자 가전 및 하만(CE / Harman)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305조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33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조원 손익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HBM3E 출하 시작, 역대 최대 수주 (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4~2026년 인공지능(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공일반지능(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라며 “특히 AGI 칩 생산 가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함께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공급 부족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매진 임박’ 서울 이랜드 FC, 홈 최다 관중 기록 경신 눈앞
  • '매진 임박’ 서울 이랜드 FC, 홈 최다 관중 기록 경신 눈앞
  • 관중들로 가득찬 서울 이랜드 FC 홈구장 목동경기장. 사진=서울 이랜드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첫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 FC가 10일 오후 2시 목동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두 팀 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강호 부산을 3-0으로 완파한 서울 이랜드 FC가 수원 삼성까지 잡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 이랜드 FC는 올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ATTENT10N(어텐션)’을 선보였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로 창단 1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승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첫 경기 완승이라는 성적까지 더해지자 관중들도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홈 개막전 티켓 매출은 이미 역대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현재까지 판매된 수량에 현장 판매분까지 더하면 약 8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 FC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33라운드 안산전 7266명이다.2024 시즌 유니폼 1차 물량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구단 스토어 ‘레울샵’에서는 홈 개막전에 맞춰 유니폼 외에도 바람막이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오랫동안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LG 75인치 TV, 아이폰15, 켄싱턴 호텔앤리조트 여행 및 숙박권, 뉴발란스 운동화, 탐앤탐스 커피머신, 키코 캐리어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1번 게이트 옆 광장에서는 선수단 팬 사인회와 직관 인증 이벤트, 응원 클래퍼 꾸미기 이벤트 등이 열려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프닝 퍼포먼스로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ATTENT1ON’에 맞춘 치어리딩 합동 공연이 열린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선수단도 결연한 각오로 필승을 다짐했다.올 시즌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아야 한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함께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주장 김영욱은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모두 원 팀이 돼 승격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팬분들의 응원이 절실하다. 많이 오셔서 열렬히 응원해 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이석무 기자
LG U+ AI 활용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 ‘소비자 뽑은 광고상’ 수상
  • LG U+ AI 활용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 ‘소비자 뽑은 광고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AI가 만든 소스로 제작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오른쪽)과 서지현 HS애드 통합솔루션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차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이번에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한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기술이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익시가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만드는 방식이다.광고는 20대 배우 주현영이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가 돼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현영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형 AI에 주문하면 AI가 이를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제작한 뒤,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시각 AI로 생성·편집한다.유쓰 요금제 광고가 유튜브에서 1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자,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 요금제와 아이폰15, 갤럭시 S24 광고도 익시를 활용했다. 제작비와 제작 기간은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각각 4분의1, 3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LG유플러스는 2023년 챗GPT, 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화두였을 뿐 아니라 20대 고객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AI를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향후에도 익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쓰 청년요금제는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20대 전용 요금제로,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LG유플러스 AI 브랜드 익시(ix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고객의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영상, 이미지, 메시지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김현아 기자
LG이노텍, 1Q 이익 하향 가능성↓…저평가에 초점 맞출 시기-대신
  • LG이노텍, 1Q 이익 하향 가능성↓…저평가에 초점 맞출 시기-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이익 감소보다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91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 주가 하락으로 LG이노텍의 주가도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24년 1월에 전년 동월대비 25.5% 감소했고 1분기 부진 우려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4년 1Q 및 연간 실적 하향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2024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실적 추정에 반영돼 추가 하향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그러면서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02억원으로 추정했다.박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16의 판매 관점에서 중국 정부 견제가 불확실한 요인으로 해석되고, 카메라모듈의 사양 변화가 적어진 점도 부담이다”며 “그러나 LG이노텍은 설비투자 효율적인 집행으로 전환했고, 2024년 설비투자는 약 1조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이익 감소 보다 성장,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초점을 맞출 시기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24.03.08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920달러 돌파…애플 역전 머지 않았다(종합)
  • 엔비디아 920달러 돌파…애플 역전 머지 않았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일(현지시간) 주당 920달러를 넘어섰다. 장마감 후 거래에서는 93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애플과 시총 격차는 3000억달러 이내로 좁혀지면서 현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92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약 92% 오른 수준이다.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총은 2조3160억달러로 불어났다. 반면 시총 2위인 애플은 0.07%하락,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169달러까지 내려갔다. 시총은 2조6090억달러로 엔비디아와 격차는 이제 2930억달러에 불과하다. 앤비디아의 랠리, 애플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성능 AI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웃돌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이익 성장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느리면서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인하 신중론을 고수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그러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전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LPL Financial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은 금리인하가 머지 않닸다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마침내 중앙은행 수장들로부터 이를 듣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더 해줬다”고 진단했다.반면 애플은 금리인하 기대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가 줄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올해 첫 6주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AI와 관련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초 애플의 시총은 엔비디아보다 1조3300억달러가 더 높았다. 1년 전 격차는 1조8300억달러에 달했다. 1년 사이 두 회사의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2024.03.08 I 김상윤 기자
“금리인하 머지 않았다”…S&P500 사상 최고치 또 경신
  • “금리인하 머지 않았다”…S&P500 사상 최고치 또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 수장들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는 신호를 내보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기술주가 대거 급등하면서 강세장 랠리를 부추겼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라가르드 ECB 총재, 6월 금리인하 시사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3만8791.35를 기록했다.S&P500지수도 1.03% 오른 5157.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한 1만6273.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최고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금리 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우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장 초반 투심을 고조시켰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이 6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결과적으로 더 자신감이 있다”면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달안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지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제약적인 스탠스를 되돌리기 위한 논의를 막 시작했다”고 강조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올해 여름께 첫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5월에 발표되는 1분기 임금인상 지표를 보고 금리인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얘기다.네덜란드 은행 ING의 이코노미스트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라가르드 총재가 6월 금리 인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며 “더 큰 문제는 그 시점부터 얼마나 빨리 인하하느냐다”고 말했다.◇파월 “금리인하 확신 머지 않았다”여기에 금리인하 신중론을 고수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그러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전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 LPL Financial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은 금리인하가 머지 않닸다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마침내 중앙은행 수장들로부터 이를 듣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더 해줬다”고 진단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에 달한다. ◇애플 제외 매그니피센트7 급등..엔비디아, 애플 시총 추격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애플을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무려 4.47% 오르며 92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316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2위 애플(2조6090억달러)과 격차가 2900억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반면 애플은 0.07% 하락하는 등 7일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상승세와 애플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며칠 내에 시총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초 애플의 시총은 엔비디아보다 1조3300억달러가 더 높았다. 1년 전 격차는 1조8300억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AI칩 수혜를 받으며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줄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올해 첫 6주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매그니피센트7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나머지 주식들도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1.2%), 메타(3.25%), 넷플릭스(1.81%), 알파벳(2.27%), 마이크로소프트(1.75%) 등 일제히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무려 3.36% 올랐다.◇달러·유로화 가치급락…엔화 급등 파월 발언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0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6bp 빠진 4.088%를 나타내고 있다.달러가치도 뚝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102.82를 기록 중이다. ECB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다. 1유로당 달러는 1.094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46% 올랐다. 반면 일본의 금리인상이 머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엔화가치는 급등했다. 1달러당 엔화는 148.02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93% 하락했다. 엔화는 일본중앙은행이 초금융적 완화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엔화가치가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물가 2% 목표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ECB의 6월 금리 인하 시그널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99%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7%, 독일 DAX지수는 0.71%, 프랑스 CAC 40 지수도 0.77%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0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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