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52건

세계 최대 한정판 신발 행사 ‘스니커콘’ 내년 10월 서울 개최
  • 세계 최대 한정판 신발 행사 ‘스니커콘’ 내년 10월 서울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 쇼 ‘스니커콘‘이 내년 10월 서울에서 첫 개최된다. 스니커콘 전경. (사진=어반컴플렉스)매년 뉴욕, 런던, 상하이 등 30곳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어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스니커콘이 한국에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니커콘’은 한정판 스니커 모델들의 전시와 거래가 진행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 마켓이자 매니아들을 위한 행사의 장이다. 지난 2009년 뉴욕을 첫 시작으로 연간 30만 명의 참석자, 5백만 이상의 소셜 팔로워를 확보하며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을 꿈꾸는 행사가 됐다. 상거래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오프라인 마켓과 달리, 스니커콘은 스니커즈 문화를 기반으로 스트리트 컬쳐를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 측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와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색적인 이벤트이기도 하다.스니커콘을 국내에 유치한 어반컴플렉스는 힙한 아트 페스티벌로 유명한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콘텐츠기업으로 스니커콘과의 협업을 통해 더 확대된 스니커즈 문화와 스트리트 아트의 결합을 통한 스트리트 컬쳐의 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11.21 I 백주아 기자
ROAD FC, 연말 대회 대진 발표... 박형근·양지용 출격, 허재혁은 타이세이와 격돌
  • ROAD FC, 연말 대회 대진 발표... 박형근·양지용 출격, 허재혁은 타이세이와 격돌
  • 윤형빈이 9년 만에 파이터로 복귀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연말 대회 대진을 발표했다.로드FC는 내달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코미디언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케이지에 들어서고 로드FC의 간판 권아솔도 출격한다. ‘래퍼 파이터’ 이정현(TEAM AOM)도 복귀전에 나선다.‘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박형근(CFC&TEAM AOM)과 ‘고려인’ 최 세르게이(아산 킹덤MMA)의 경기도 있다. 두 선수는 올해 열린 로드FC 글로벌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인연이 있다.최 세르게이가 8강전에서 브루노 아제베두(브라질)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빠졌다. 그 자리를 박형근이 대체했으나 아제베두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지난 10월 대회에 출격했던 양지용(제주 팀더킹)도 휴식 없이 바로 나선다. 양지용은 ‘꼬마돌’ 박재성(로드FC 원주)과 만난다. 양지용과 박재성은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권 쟁탈 프로그램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만난 바 있다.한상권(김대환MMA)과 ‘슈토 랭킹 1위’ 맥스 더 바디(카메룬)는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못다 한 승부를 펼친다. 당시 한상권의 니킥 반칙으로 승패가 갈렸고 두 선수 모두 재대결을 원해 다시 마주하게 됐다.유일한 여성부 경기에선 이수연(TEAM AOM)과 ‘은행원 파이터’ 이은정(팀 피니쉬)이 주먹을 맞댄다. 22살의 김산(최정규MMA)과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로드FC 충주)은 스무 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세키노 타이세이(일본)의 상대로는 허재혁(SHARK GYM)이 낙점됐다. 애초 허재혁은 김재훈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김재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타이세이와 허재혁 모두 상대가 없던 상황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한편 로드FC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윤형빈, 권아솔, 허재혁 등이 참석한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64kg 계약체중 박형근 VS 최 세르게이][-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70kg 라이트급 한상권 VS 맥스 더 바디]
2023.11.21 I 허윤수 기자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격투기 링에 오른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이 한일전으로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대회다.로드FC 연말 대회는 십여 년 동안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만한 매치들과 순수 격투기를 혼합한 매치들로 구성해왔다. 일반인들에게 격투기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가 연말 대회에 포함됐다.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윤형빈의 한일전이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당시 경기는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기존 MMA 격투기와 다른 점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된다.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파이터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34)이 만든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경기를 치렀다.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3대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일삼는 일본팀에게 파이터100은 재대결을 요청하였고, 이후 권아솔, 윤형빈, 허재혁(38·SHARK GYM)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일전을 펼친다.윤형빈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이번 경기 상대와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로드FC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성장했던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은 ‘파이트 클럽’ 출신의 이길수(26·팀 피니쉬)와 대결, 오랜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2023.11.16 I 이석무 기자
쉐이크쉑 버거 먹으며 공연·전시까지…2호점 청담점, 리뉴얼 오픈
  • 쉐이크쉑 버거 먹으며 공연·전시까지…2호점 청담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이 2호점인 ‘청담점’을 리뉴얼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최근 복합문공간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한 SPC 쉐이크쉑 2호점 청담점 전경.(사진=SPC)청담점은 쉐이크쉑 매장 중 처음으로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조성됐다. 매장 내부에 공연·전시·강연 등을 열 수 있는 무대와 관객석 테이블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 및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픈 당일에는 호딩 아트(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 제작에 협업한 아티스트 ‘더즈니’와 아트플랫폼 ‘프린트 베이커리’, 유튜브 채널 ‘와디의 신발장’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와디’를 초청해 쉐이크쉑 협업 프로젝트와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트 토크쇼’를 진행한다.또 당일 영수증 소지 고객에게는 캡슐 게임 머신을 통해 랜덤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청담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쉐이크쉑 리유저블백 쿠폰’을 제공한다.쉐이크쉑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청담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쉐이크쉑의 맛과 개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
  • "AI·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AI 등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관련 법과 제도가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AI와 콘텐츠의 결합 그 자체보다 지적재산(IP) 등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 1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여한 AI(인공지능)·콘텐츠 전문가들이 융복합 K콘텐츠 활성화와 관련해 쏟아낸 조언들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기술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 시대는 시작됐다”고 진단하고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과 제도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AI·콘텐츠 전문가 상대로 일대일 현장 설문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딥페이크(AI를 이용한 특정 인물의 이미지 합성기술) 등 기술 악용을 막기 위한 규제와 함께 관련 업계의 엄격한 윤리의식, 책임감도 주문했다. 메타버스, 생성형 AI 등 열풍에 편승한 맹목적인 기술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현 고문)는 “AI와 같은 최신 기술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사회적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며 “융복합 콘텐츠 개발 시 국가별로 도입 중인 관련 규제를 주의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AI 도입과 동시에 오답에 대한 안전장치,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 등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 전 대표와 이 상무는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첫날인 9일 각각 기조와 주제 강연 연사로 참여했다.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엔 강연, 워크숍, 토크쇼 등 41개 프로그램에 총 53명의 AI·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데일리 특별취재팀은 이들 전문가를 상대로 AI 등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시 유의해야 할 점, 선결 과제 등에 대한 일대일 현장 설문을 진행했다.전문가들은 융복합 K콘텐츠 비즈니스에서 기술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미 AI, XR(확장현실) 등 기술이 기존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가치와 활용도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AI 버추얼 휴먼 개발회사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AI 페이스 스와프 기술 덕분에 CG(컴퓨터 그래픽스) 전문가 10명이 석 달간 매달리던 페이스 체인지 작업시간이 이제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도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며 “기술이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르와 지형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주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참가자가 전문가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열풍 편승한 맹목적 기술도입 ‘독’ 될 수도열풍에 휩쓸린 맹목적인 기술 도입과 콘텐츠 개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기술 도입과 활용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단 얘기다. AI 등 기술 활용에만 매몰돼 기계적으로 생산된 깊이감 없는 콘텐츠는 일시적인 관심은 끌 수 있지만 지속가능성은 확보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은 “AI 등 기술이 작업시간을 줄여주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콘텐츠 본연의 고유성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 도입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 치밀한 계획, 확실한 목표 설정을 주문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엔지니어는 “생산성 향상 도구로 AI 등 기술을 도입했을 때 무엇이 좋아지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숏폼 마케팅회사 로아트코퍼레이션 구형석 대표는 “AI 등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첫날인 9일 첫 번째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AI 등 신기술 문제점보다 가능성에 주목해야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뒤처진 제도화, 법제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AI 기술로 생성된 콘텐츠의 저작권, 표절 여부 등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개발을 마친 융복합 콘텐츠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다양한 데이터와 기존 콘텐츠가 원재료인 융복합 콘텐츠는 표절, 저작권이 중요한 이슈”라며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융복합 K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 가운데 AI와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 대표들은 부족한 관련 법과 제도를 비즈니스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꼽았다. 일부는 한때 메타버스에 몰렸던 정부·지자체의 관심이 챗 GPT 등장 이후 AI로 급선회했다며 일관성 없는 지원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AI 기반 3차원(3D) 모션 복원 솔루션 ‘챗 모션’ 개발회사 앙트러리얼리티의 이동윤 대표는 “지금처럼 2차 창작·저작권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모호한 상태에선 AI로 만든 버추얼 휴먼이 자칫 선정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관련 제도와 규제는 융복합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산업 발전,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제도와 규제는 ‘양날의 검’”이라며 “제도와 규제는 그 강도에 따라 AI 등 기술 도입과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새로운 기술의 문제점이 아니라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 침해를 형사가 아닌 민사 영역에서 다루는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대표는 “유튜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저작권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규제는 시장에서 혁신기업을 ‘퍼스트 무버’에서 그저 그런 ‘팔로워’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팀이선우(취재팀장) 김명상 장병호 이윤정 윤기백 김현식 김보영 최희재(이상 문화부) 조민정(산업부) 김형환(사회부) 노진환 김태형 이영훈(사진팀)
2023.11.13 I 이선우 기자
"언리얼엔진으로 K콘텐츠 체험 확장… '팬' 주도해 시장 키울 것"
  • "언리얼엔진으로 K콘텐츠 체험 확장… '팬' 주도해 시장 키울 것"[콘텐츠유니버스]
  •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왼쪽)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사진=이영훈·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콘텐츠 창작 생태계와 소비자들의 체험 범위가 넓어지면서 몰입도도 높아질 겁니다” ‘기술 융복합’이 화두로 떠오론 콘텐츠 시장에서 융복합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대표들은 AI(인공지능)부터 언리얼엔진(3D 게임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발전이 향후 K팝, 드라마 영화, 게임 등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강연, 토크쇼 무대에 올라 기술 기반 국내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와 기술의 발전과 활용이 향후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이동윤 대표는 이날 오후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자체 개발한 ‘챗 모션’ 솔루션이 공연 콘텐츠에 적용될 경우 팬 주도의 콘텐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가 이끄는 앙트러리얼리티는 AI 디지털휴먼 스타트업으로, 스마트폰 이미지 한 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 및 모션을 복원하는 실감형 기술 ‘챗 모션’을 개발했다. VR(가상현실) 스튜디오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3D 형상과 목소리, 모션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미국 등 해외에선 이미 유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누구나 실감형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앞으로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날 이 대표와 함께 토크쇼 무대에 오른 박지은 대표는 “과거에 비해 빠르고 간소화된 CG(컴퓨터그래픽) 기술 덕에 최근 AI 버추얼 휴먼 등을 활용한 IP(지적재산)가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가 설립한 펄스나인은 AI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를 데뷔시킨 AI 그래픽 버추얼 휴먼 전문 회사다. 2년 전 중국에서 버추얼 쇼호스트가 7400억원 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소개한 그는 “과거 높은 높은 비용으로 활용에 제약이 있던 CG가 기술 발전에 힘입어 저렴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스티브 정 대표는 콘셉트 아트 및 언리얼엔진 등 시각효과 기술의 진화가 영화 산업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언리얼엔진은 몰입감 높은 체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미국에선 영화는 물론 각종 체험형 이벤트 공간에서도 언리얼엔진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G, AI 기술의 콘텐츠 적용 사례가 늘면서 콘셉트 아티스트 등 관련 일자리 수요도 늘고 있다”며 “IP에 필요한 캐릭터 작업부터 K팝과 기술의 컬래버레이션 등 모든 과정의 시작은 콘셉트 아트”라고 부연했다. 그림 등 아트 콘텐츠에 AI를 접목한 ‘어반스케쳐스서울’이란 비주얼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훈 대표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은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을 기술을 통해 간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변화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IT(정보기술)와의 접목이 소통의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 시장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9 I 김보영 기자
"언리얼엔진, 영화에서 핫한 이유? 대중은 몰입 원해"
  • "언리얼엔진, 영화에서 핫한 이유? 대중은 몰입 원해"[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영화 시장에서 언리얼엔진(3D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등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대중은 자신이 더 몰입할 수 있는 작품에 열광하기 때문입니다.”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딩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영화의 매력을 새롭게: 디지털 아트와 무비 컵셉 디자인의 혁신’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스페셜 토크쇼 세션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스티브 정 대표가 이끄는 패럴랙스 스튜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스토리 기반의 창작 스튜디오다. 여러 영화나 게임, 드라마 등 콘텐츠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추상적인 기획과 아이디어를 제작사 등 클라이언트들의 수요에 맞춰 구체적인 비주얼과 그림으로 구현하는 콘셉트 아트 등을 수행한다. 유니버설픽처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HBO, 디즈니+ 등 유수의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제작사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정 대표는 이날 콘셉트 아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언리얼엔진 등 기술을 활용한 시각화 작업, 영화 시장에서의 적용 사례들을 전했다.정 대표는 “언리얼엔진(3D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기술은 원래 게임, 건축 등에서 사용됐지만 최근 영화 산업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던 기존 제작 프로세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또 실감 콘텐츠 기술과 시각효과 기술을 이용해 시각화 효과를 더욱 높임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영화와 콘텐츠 산업에서 제공하는 ‘체험의 기능’이 최근 들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기술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의 볼거리가 성공의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언리얼엔진 기술은 비디오 게임들처럼 이용자에게 1인칭 시점의 몰입감 높은 체험을 제공한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영화나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들이 잘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특히 시각화 작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콘셉트아티스트 등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해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수요들도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1990년대에 비디오게임, 영화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발전하고 SF나 판타지 등 장르도 다양화되면서 아이디어들을 사실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아티스트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다”며 “2010년 콘텐츠 산업이 마블 영화들과 함께 더욱 발달해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 콘셉트 아티스트들이 필요하다”며 “최근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르세라핌과 게임사 블리자드의 협업도 콘셉트아티스트 그 시작점”이라고 부연했다.또 “한국 영화 시장이 앞으로 언리얼엔진 등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실감이 높은 작품들을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며 “기술 및 산업 투자를 통해 할리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상상력 풍부한 SF나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더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11.09 I 김보영 기자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콘텐츠유니버스]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9일 오후 2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인 행사장 모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콘텐츠가 세상을 뒤흔든 AI(인공지능)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래 기술과 콘텐츠 분야의 선두 기업을 한번에 만나고,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 오후 2시 개막,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진행된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회 요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사흘간 강연, 토크쇼, 워크숍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와 콘텐츠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융복합 콘텐츠에 관한 담론과 세부 전략을 논의한다. 최신 테크 기술은 물론 K팝과 영화를 비롯해 엔터, 교육, 게임, 미디어, 푸드,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의 분야까지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9일 기조연설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이 무대에 오른다. 기술이 지배하는 테크 시대에 여전히 강조되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에서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은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 세션을 통해 AI 기술의 트렌드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영화의 매력을 새롭게’에서 디지털 아트와 무비 컨셉 디자인이 변화시키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말한다.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이론이 아닌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핵심 개념을 분석하고 투자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연다.‘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 등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이사는 ‘경쟁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하라’는 강연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장년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장석호 연세대학교 교수는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알려주는 ‘반드시 투자받는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통해 투자 유치에 목마른 스타트업·벤처의 갈증을 풀어준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이나 참여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는 가능하다. 행사장 입구의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 사흘간 펼쳐지는 콘텐츠 축제의 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며,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수능 수험생  반값” 인천서 연극 등 7개 공연 개최
  • “수능 수험생 반값” 인천서 연극 등 7개 공연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7개 공연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수능이 끝난 뒤인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소지하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수능 수험생 할인 공연 7개. (자료 =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해당 공연은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밴드데이 ‘서로의 온기’△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 △하모나이즈 콘서트 △뮤지컬 ‘얼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선우예권 △인천시립무용단 송년특별기획 ‘춤, 풍경’ 등이 있다.크리스마스 캐럴은 17~1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고 밴드데이 공연(권진아, 블루파프리카, 이진아 등 출연)은 18일 중구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남동소래아트홀에서는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로 3개 공연을 개최한다. 춤추는 미술관은 다음 달 1~2일 열리고 3일에는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있다. 7~9일에는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생생하게 만든 뮤지컬 ‘얼쑤’가 진행된다. 다음 달 3일 중구문화회관에서는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이 열린다. 같은 달 16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시립무용단의 송년특별기획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회관측은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 예매 시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종일 기자
차인표·장도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사회자 선정
  • 차인표·장도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사회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의 얼굴을 가진 만능 배우 차인표와 팔색조 매력의 미녀 개그우먼 겸 방송인 장도연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7일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수)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제 59회 대종상영화제의 사회자로 차인표와 장도연을 공식 선정, 발표했다.차인표는 1993년 MBC공채로 연기를 시작한 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석호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장도연은 KBS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한 후 국내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예능계 블루칩이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최고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 MC로 활약하며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드러내 왔다.대종상영화제 관계자는 “신임 김용기 조직위원장이 추진 중인 다각적 변화의 일환으로 방송인 장도연씨와 배우 차인표씨를 시상식 사회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사회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최근 타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품위를 잃지 않는 매너와 함께 개그우먼다운 재치와 언변으로 돌발상황에 대처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던 유튜브 영상이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된 장도연 씨와 한국 영화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을 수락한 차인표씨의 케미가 대종상영화제를 대중들과 더욱 가까이 가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진지함과 유머 감각을 겸비한 차인표-장도연 조합이 청룡영화상의 김혜수·유연석, 백상예술대상의 신동엽·수지·박보검 등 과거 다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 만큼이나 호평을 받았던 사회자들을 능가하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종상영화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한편,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네이버·테라시스·칸에듀케이션그룹·쏠레어파트너스·엠트리아이앤씨·클란디코리아가 공식 후원하고, 벤츠공식딜러한성자동차·키스인터내셔날·롯데호텔·KT스포츠·아델앤코콘텐츠랩·위니아트가 협찬사로 함께 한다.
2023.11.07 I 김보영 기자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2023.11.07 I 이선우 기자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 하는 미래 과학캠프 개최
  •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 하는 미래 과학캠프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공학도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삼양그룹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대전지역 초등학생 100명 함께 ‘2023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하는 미래 과학캠프’를 진행했다.미래 과학캠프는 삼양그룹과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 및 공학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처음 시작해 2회까지 진행한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했다.‘2023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하는 미래 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캠프는 ‘친환경 미래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유명 과학도의 진로특강, 생활 속 과학실험, 과학 마술쇼,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순으로 진행했다. 가장 먼저 11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긱블’의 김민백 부대표가 ‘긱블의 쓸모없는 도전’이라는 특강을 통해 각종 실험과 도전을 통해 얻은 경험에 대해 전하고 아이들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풍력발전기 미래도시 만들기 △친환경 전기자동차 만들기 △IoT 스마트홈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반도체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과학 마술쇼는 △풍선아 커져라 △화학 용액 반응의 실험 △공기 대포 △영하 160℃의 체험 △화산 대폭발 등 다양한 화학반응을 활용한 현상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과학에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튿날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페트병 등의 소재를 활용해 팀별로 과학 예술품을 만들어 발표, 전시하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임이 들어간 작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캠프를 마무리 했다.한편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학술상도 제정해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두 재단은 2만 3천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다.
2023.11.06 I 하지나 기자
한화, 협력사 가족 초청 ‘한가족 화합 Festival’ 개최
  • 한화, 협력사 가족 초청 ‘한가족 화합 Festival’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는 4일 경남지역 협력사 가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정밀기계의 협력사 임직원 및 자녀들이 초청됐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위한 마술, 사이언스 쇼, 샌드아트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화오션 협력사 직원은 “가족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였다”며 “한화는 협력사에 다양한 지원과 활발한 소통을 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한화 관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Festival은 협력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행사이고, 더욱이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주요 계열사들이 연합해 진행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협력사와 상생하며 지역사회 및 국가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Festival 에 참여한 협력사 가족한편 ㈜한화 및 주요 계열사들은 11월 첫째주 동반성장주간을 맞아 협력사 간담회, 공정거래협약식 등을 개최해 협력사 의견을 청취하고 내실있는 동반성장활동 추진을 다짐했다.한화는 지난 5월에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 5000명이 방문, 경남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 및 지역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친바 있다.
2023.11.06 I 하지나 기자
“대한민국 경제주역”…제18회 소상공인대회 개막
  • “대한민국 경제주역”…제18회 소상공인대회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최대 축제의 장인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영(왼쪽에서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2년 12월 2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열린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이 진행됐다.정부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총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철탑산업훈장은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에게 돌아갔다. 석탑산업훈장은 볼트, 너트 등 금속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강충호 신흥화스너 대표가 수여했다.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업종별 대표 소상공인들이 퍼즐 조각을 맞춰 응원 메시지를 완성했다. 관객석에서는 소망을 적은 위시볼이 떠오르면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상생협약식에서는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와 플랫폼 대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의 플랫폼 입점·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 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소상공인연합회와 11번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카카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우아한형제들,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네이버가 각각 맺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 글로컬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권 성장 기반 확충, 규제 혁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당당한 경제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사업에 매진해 성공한 기업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회가 열린다. 2일차인 오는 4일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통콘서트와 법률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쿠키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가상 헤어스타일링, 라떼아트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꽃상자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된다.4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기능경진대회에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펫산업연합회·한국애견연맹, 한국화원협회, 한국선물포장협회, 한국맞춤양복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 등 9개 단체 소속 16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해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다.
2023.11.03 I 김경은 기자
“OLED로 구현한 유토피아”…LGD, ‘아트 웨이브’ 개최
  • “OLED로 구현한 유토피아”…LGD, ‘아트 웨이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디지털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Art Wave)’를 오는 7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아트 웨이브’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OLED의 차별적 가치를 알리고, 국내외 신진 작가에게 다양한 창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리는 ‘아트 웨이브’ 전시회에서 OLED로 구현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이번 아트 웨이브는 ‘롱 드림(LONG DREAM)’을 주제로 구기정, 송예환, 스튜디오 아텍(STUDIO ARTECH), 얄루, 조나단 모나한 국내외 작가 5팀이 88·77인치 초대형 OLED, 투명 OLED 등 총 16대의 OLED를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빛과 색으로 이은 유토피아’를 담아냈다.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압도적인 색 재현력과 완벽한 블랙으로 원작자의 의도를 왜곡이나 과장없이 정확하게 구현해 최적의 ‘디지털 캔버스’로도 불린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넘어 입체적으로 작품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캔버스로 각광받고 있다.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초대형, 투명 OLED 등 LG디스플레이의 독창적인 폼팩터를 통해 기존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디지털아트 기법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리는 ‘아트 웨이브’ 전시회에서 OLED로 구현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주요 전시작 중 스튜디오 아텍의 ‘쇼미유어메모리즈(Show me your memories)’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답한 ‘나에게 영감을 줬던 빛과 도시’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어둠 속에서 5대의 투명 OLED를 통해 쏟아지는 다채로운 빛이 마치 우주 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구기정 작가의 ‘미세한 풍경’은 입체적인 숲의 모습을 88인치8K 등 초대형 OLED로 정교하게 재현해 실제와 화면 속 영상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얄루 작가의 ‘꽃감관의 뜰’은 55인치 투명 OLED와 77인치 OLED를 활용한 작품이다.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에서 영감을 받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 상상 속 생태계를 표현했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미국 워싱턴 아텍하우스에서 열린 ‘픽셀블룸: 타임리스 버터플라이즈’ 전시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한 몰입형 작품을 선보이는 등 OLED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담당은 “디지털아트는 OLED만의 풍부한 색 표현력, 완벽한 블랙, 높은 휘도 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OLED와 예술의 만남을 통해 OLED만의 차별적 가치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조민정 기자
이창섭, 뮤지컬돌 1세대 김준수에 최우수상 건네받았다
  • 이창섭, 뮤지컬돌 1세대 김준수에 최우수상 건네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영욱 쇼노트 대표와 배우 이창섭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이창섭이 뮤지컬돌 1세대인 김준수 배우에게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을 건네받았다.이창섭 배우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화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멤피스’(제작사 쇼노트)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배우는 지난 7월부터 10월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멤피스’에서 주인공 휴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이날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뮤지컬 ‘멤피스’의 제작사 쇼노트의 김영욱 대표는 “이 작품을 처음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김 대표는 멤피스 작품에 대해 “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배경으로,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을 음악으로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한 피부색을 가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도 이 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우리 삶속에 여전히 존재한다.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멤피스를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뭐 하나 도전이 아닌 게 없었다. 때문에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멤피스 창작진과 스태프, 쇼노트 임직원, 그리고 이창섭을 비롯한 배우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김영욱 대표는 “뮤지컬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되어, 아직도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린 알린 DJ 듀이 필립스(1926~1968)의 실화가 바탕이다. 배경은 흑백분리 정책이 유지되던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다. 필립스를 모델로 탄생한 백인 청년 휴이(박강현·고은성·이창섭)와 흑인 전용 클럽 주인의 여동생이자 흑인 여가수 펠리샤(정선아·유리아·손승연)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한편 김준수 배우는 가수 옥주현과 함께 아이돌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뮤지컬돌의 1세대, 뮤지컬돌의 개척자로 불린다. 또한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데스노트’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준수는 당시 뮤지컬 ‘데스노트’ 한국 초연에서 엘(L) 역을 완벽히 소화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배우 김준수와 이종규 뮤지컬부문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2023.11.01 I 김미경 기자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
  •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미리보는 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칭찬할 만한 공연’을 응원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어느새 10회를 맞았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시상식의 막을 올린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다.◇지난 10년간 예술성·대중성 갖춘 공연 두루 수상‘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상 수상작들. (사진=각 공연 제작·기획사 및 소속사)‘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해 이듬해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 그리고 이들 중 1편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정체성은 역대 대상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 ‘손님들’(제5회·연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제6회·콘서트) △CJ ENM ‘어쩌면 해피엔딩’(제8회·뮤지컬) △와이즈발레단 ‘비타’(제9회·무용) 등이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심각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올리고자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였다.◇김준수·김재환 등 역대 수상자들, 시상자로 10주년 기념지난해 11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현장. (사진=이영훈 기자)10주년을 맞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여느 해보다 더 화려한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시상식에서는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시상을 진행한다.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에이티즈 월드투어 -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KQ엔터테인먼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무대를 빛낸다. 류주연 연출(제4회·연극 최우수상),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제1회·클래식 최우수상),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제9회·무용 최우수상 및 대상), 정지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제3회·국악 최우수상 및 대상), 뮤지컬배우 김준수(제3회·뮤지컬 최우수상),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제5회·콘서트 최우수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배우 유재명, 정일우, 한예리, 박세완, 뮤지컬부문 이종규 심사위원, 콘서트부문 강혜원 심사위원이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공로상 이영희 명인·프런티어상 가수 김호중‘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특별상 공로상 수상자 이영희(왼쪽) 명인, 프런티어상 수상자 가수 김호중.한국 공연예술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 공로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이 각각 받는다. 평생 예인(藝人)의 길을 걸어온 이영희 명인은 자신이 살던 집과 땅을 무형문화재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됐다. 김호중은 성악 전공자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아티스트다. 프런티어상 시상자로는 제8회 수상자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장경민 대표와 가수 케이, 공로상 시상자로는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과 배우 김성령이 나선다.이날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를 통해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시상식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대상은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다.
2023.10.30 I 장병호 기자
보고 듣고 즐기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
  • 보고 듣고 즐기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로 확 바뀐 W페스타가 26일 열린다.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이란 주제만큼 다양한 연사의 강연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청중들을 만난다. 여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강연과 토론을 통해 다뤄온 W페스타는 10주년을 맞아 청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 한 뒤 올해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즐거운 지식 향유의 장으로 찾아왔다.◇갈등 커지는 사회…서로 다름 이해하는 장올해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교통사고로 수십 차례의 수술을 겪는 속에서도 모교의 교수로 복귀해 대중에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와 ‘삼성 고졸신화’의 역사를 쓰고 정치권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재외 동포를 미래 인재로 포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강연과 대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한다. 대담은 매일 출근길 라디오를 통해 날카로운 질문으로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전해주는 김현정 CBS PD가 맡는다. 대기업 첫 여성 임원을 지내며 공고한 유리천장 속 커리어를 일궈온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뇌과학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힘이 될 수 있는지 얘기해줄 예정이다.이외에도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제네럴모터스, 유한킴벌리 등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성인 친구 입양, 동성부부 출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대 간 소통의 장에선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활동하는 김아영 배우,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대의 아이콘들이 서로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예정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W콘서트·W부스, 듣는 포럼 넘어 즐기는 축제로강연과 토크쇼 사이 사이에는 W페스타의 열기를 더해 줄 ‘W콘서트’가 진행된다. 밝고 청량한 리듬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8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가을의 색과 어우러지는 가수 이무진의 노래가 청중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강연장 외부에는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W부스도 마련된다.참여자들은 개인 맞춤형 힐링비트를 제공하는 스트레스솔루션의 스트레스 관리, 코코리색채연구소의 나에게 맞는 색깔 찾기, 모스트엑스의 고주파 뷰티 기기 루킨스, 샤론델의 비즈 공예, 포토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페인 초콜릿 판크라시오, 트렌디한 주류를 만드는 부루구루의 하이볼, 할리스의 커피 등도 즐길 수 있다.
2023.10.26 I 원다연 기자
태양의 빛 좇아…빗줄기를 뚫다
  • 태양의 빛 좇아…빗줄기를 뚫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명의 여성 아티스트가 시어휠(Cyr Wheel, 대형 훌라후프)에 올라타 무대 위를 빙글빙글 돌며 아찔한 곡예를 펼친다. 또 다른 1명의 여성 아티스트는 천장 높이 매달린 공중그네를 타고 하늘을 날듯 움직인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넋을 놓을 무렵, 천장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폭우처럼 쏟아져 내린다. 물 때문에 미끄러울 법한데도 아티스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물과 조명으로 기존 작품과 차별화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시어휠 & 트라페즈’(대형 훌라후프와 공중그네) 퍼포먼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새로운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를 그린 ‘루치아’(Luzia)다. ‘루치아’는 2016년 4월 초연한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 투어 공연 최초로 아크로바틱(acrobatic, 곡예) 퍼포먼스에 물을 접목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막을 올린다.‘루치아’라는 제목은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iva)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물과 조명으로 기존 태양의서커스 작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열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루치아’의 색다른 퍼포먼스를 미리 봤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시어휠과 트라페즈(Trapeze, 공중그네)’와 함께 아크로바틱의 한 종류로 3명의 아티스트가 1명의 아티스트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집는 ‘아다지오’(Adagio), 천장에 매달린 줄을 이용하는 공중곡예 ‘에어리얼 스트랩’(Aerial Straps) 등 총 3개의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실제 공연에선 19개의 퍼포먼스 및 쇼가 130분(인터미션 25분)간 펼쳐진다.특히 ‘에어리얼 스트랩’이 눈길을 끈다. 우물을 찾은 한 예술가가 멕시코 문화에서 신화적 동물로 여겨지는 재규어와 교감하는 장면이다. 예술가 역을 맡은 아티스트는 공중에 매달린 줄과 무대 바닥에 설치된 물을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동안 3명의 아티스트가 조종하는 실제 크기의 재규어가 무대를 오가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공연을 한층 더 신비롭게 만든다.시연회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레이스 발데즈 예술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한다는 예술적인 고민, 그리고 아트 서커스로 창의적인 작품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술적인 고민 속에서 아크로바틱에 물을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루치아’는 공연 1회당 무려 1만 리터에 달하는 물을 이용한다. 이 물은 매회 재활용된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여과, 소독 과정을 거쳐 섭씨 39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발데즈 예술감독은 “무대 바닥 밑에 촘촘한 구멍으로 하수 시설을 설치했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이용해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태양의서커스, 국내서도 누적 관객 100만 돌파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제작사 태양의서커스의 다니엘 라마르(왼쪽) 부회장, 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의 김용관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90개국 1450개 도시를 돌며 누적 관람객 3억 650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마스트인터내셔널이 2007년 ‘퀴담’으로 처음 소개했다. 이후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 알레그리아’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서커스 부회장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을 때마다 한국 공연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한국은 이제 태양의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루치아’는 사전 예매만으로 역대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최단기간에 15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흥행 성적도 거두고 있다. 첫 지역 공연에도 나선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공연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태양의서커스가 오랫동안 한국에서 공연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세운 결과다”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라마르 부회장은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태양의서커즈 작품 제작 의사도 표명했다. ‘루치아’의 경우 멕시코 측에서 자국의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태양의서커스에 작품 제작을 의뢰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르 부회장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 문화를 반영한 태양의서커스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고 전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에어리얼 스트랩’ 퍼포먼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023.10.25 I 장병호 기자
대한민국 뷰티산업 한눈에 '수원뷰티페스타' 사전등록
  • 대한민국 뷰티산업 한눈에 '수원뷰티페스타' 사전등록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경기도내 기초단체 최초로 개최하는 뷰티박람회 ‘수원뷰티페스타(SBF) 2023’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자료=수원시)2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25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수원뷰티페스타는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기관·단체, 학교 등 100여 곳이 참여해 제품 전시·홍보, 세미나,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최신 업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고, 유망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만나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행사기간 중에는 화장품·헤어·네일·이너뷰티 등의 제품을 전시·홍보·판매를 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뷰티산업세미나, 메이크업 강연 등 세미나 △퍼스널컬러, AI 피부진단, 헤어 스타일링, 네일아트, 메이크업 체험 등 체험행사 △개막식, 바버쇼, 뷰티쇼 등 무대행사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포토존, 룰렛이벤트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행사에 관심있는 누구나 11월 23일까지 수원뷰티페스타 2023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참관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많은 행사정보와 이벤트가 업로드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10.24 I 황영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