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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카스, '2023 카스쿨' 캠페인 성료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는 지난 19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야외 뮤직 콘서트 ‘2023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 이어진 ‘카스쿨’ 여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2023 카스쿨 페스티벌은 카스의 여름 캠페인 ‘카스쿨(CassCool)’의 일환으로, 공연과 워터쇼로 구성했다. 엑소 세훈&찬열, 하이라이트, 권은비, 준코코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가했으며 현장엔 약 1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카스쿨 페스티벌에서는 물폭탄 효과와 함께 식용 색소를 사용한 컬러워터로 카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관객들의 의상에 물들이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나만의 카스쿨 티셔츠 만들기, 초대형 카스캔 포토존, 카스X텐텐 플레이 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카스쿨 캠페인은 오비맥주가 엔데믹 전환 이후 첫여름을 맞아 약 두 달간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다. 6월 말부터 두 달간 오픈한 홍대 팝업 매장에는 4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고, 캠페인 포털 사이트에는 총 47만명이 방문했다. 뮤직, 패션, 아트 분야별 아티스트들이 나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카스쿨 클래스’도 인기를 끌었다.
- 신세계百, 루이비통·샤넬 협업 '안드레 사라이바'와 아트 마케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세계적인 그래피티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아트마케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X 안드레사라이바 아트 마케팅. (사진=신세계백화점)오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SHINSEGAE LOVES ANDRE’ 라는 주제로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안드레사라이바가 내한해 직접 선보이는 드로잉쇼를 비롯 점포 연출과 쇼핑백, 사은품까지 고객들이 접하는 모든 것을그의 대표 캐릭터 ‘Mr.A’를 모티브로 꾸민다.신세계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치는 안드레 사라이바는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도시의 벽면이나 공공 장소에 그래피티작품을 선보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루이 비통,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또 그는 그래피티를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재해석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Mr.A’라는 캐릭터를 창조해 현대 스트리트 아트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을 받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를 활용해 점포 외관과 매장 곳곳을 장식한다. 백화점 내·외부 배너, 엘리베이터 홀, 멤버스 바등 고객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신세계와 협업한 아트 워크로 채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Art & Science, 경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를 즐기는 MZ들을 위한 팝업 전시와 포토존도 대거펼쳐진다.강남점 11층 S가든, 경기점 10층 S가든,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 등에서 안드레 사라이바의 아트 워크 장식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수있다. 안드레 사라이바가 직접 작품을 그리는 모습도 신세계 강남점에서 볼 수 있다.안드레 사라이바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강남점을 방문해 신세계 고객만을 위한 드로잉퍼포먼스를 벌인다. 강남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이번 행사는 파리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장소는 1층 더스테이지로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진행된다. 고객 참여 이벤트와 사은품도 풍성하다. 본점, 강남점, 대전 Art & Science에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참여가 가능하다.럭키드로우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 담요, 스마트톡, 러기지택, 신백리워드쿠폰, 아트북등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가 담긴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백리워드 가입 후 5만원 이상 구매 시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로 디자인된 에코백을 증정하고, 9월에 열리는 골프페어 행사(9월 8일부터 17일까지)중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담요를 증정한다. 김하리 신세계백화점 브랜드 마케팅 담당(상무)은 “글로벌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스트리트 아트를 접목한 신세계만의 차별화 아트 마케팅을 준비했다. 스트리트 문화에 익숙한 MZ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대잔치’가 열린다.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등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이며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북토크와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 콘퍼런스(학술회의) 등 총 8개 분야에서 56개의 프로그램 진행된다.이동환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책의 도시 고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풍요로운 책의 미래를 만들것”이라며 “올해 독서대전은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다양한 강연·북토크 및 북마켓·체험부스…곳곳에서 ‘책잔치’독서대전 본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대한민국 독서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5060세대 인생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또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북토크에서는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토크, 시민강연쇼가 예정돼 있다.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지역 문화기관 등이 참여해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돼 작가와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잔디 위 ‘야외 도서관’과 호수 따라 ‘독서 마라톤’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을 비치하고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멍멍’이 펼쳐져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진행된다.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와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도 열린다.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마라톤은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배지와 1만 원의 북마켓 도서쿠폰, 인생네컷 촬영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행사장 안내도.(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전시·학술회의에 디지털북 체험도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회의가 열린다.전시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BETWEEN)’, ‘책꽂이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지역사회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은 독서대전의 깊이를 더한다.또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청와대, K-클래식 선율 물든다…선우예권·마마무 참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다음달 9월 9일 오후 7시30분, 9월10일 오후 5시에 청와대 헬기장에서 K-클래식 공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Blue House Concer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간 후 맞는 두 번째 가을“이라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과 K-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자료=문체부 제공첫날인 오는 9월 9일에는 K-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만의 흥을 담은 작품과 유명 케이팝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의 공연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넓힌다.9월 10일에는 사무엘 윤,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성악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함께, ‘산촌’, ‘신고산 타령’ 등 매력적인 우리 가곡이 청와대에 울려 퍼진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윤성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선사한다. 공개 입양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화합과 치유를 노래하며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이번 콘서트의 총감독은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양 연출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총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파우스트’를 연출해 호평 받았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매혹한다. 빠키(VAKKI) 작가와, 한요한 작가가 미디어아트에 참여한다.콘서트는 사전에 공연 관람을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상담액 1262억"… 콘진원 'BCWW 2023' 역대급 성료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16~18일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미국), 아이치이(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팝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 올해도 성장세…2023년 상반기 인기 공연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시장이 2023년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3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541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고, 약 5024억 원의 티켓판매액이 발생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대비 공연건수 24.4%, 공연회차9 35.1%, 티켓판매액 42%가 증가했고요.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707건), 티켓판매액은 31%(약 3046억원) 상승했습니다.그렇다면 상반기 가장 인기였던 공연은 무엇이었을까요? 보고서를 통해 뮤지컬, 클래식, 연극, 무용, 국악 등 장르별 인기 공연을 살펴봤습니다.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대극장 뮤지컬 호황…대중스타 출연 클래식·연극 인기먼저 뮤지컬 티켓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토벤: Beethoven Secret’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물랑루즈!’ △‘데스노트’ △‘캣츠’ 오리지널 내한 서울 공연 △‘맘마미아!’ △‘영웅’(LG아트센터 서울) △‘스위니토드’ △‘영웅’(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베토벤: Beethoven Secret’ 시즌2 입니다.10편의 공연 모두 1000석 이상 대극장 상연 작품이었습니다. 서울 이외의 공연은 단 1건 뿐이었는데, 이는 부산의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에서 선보인 공연(‘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2023년 상반기 뮤지컬 공연건수는 총 15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고, 티켓 판매액은 약 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났습니다.클래식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Light’ 서울 공연 △‘김호중 클래식 콘서트: TVAROTTI’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서울 공연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서울 공연 앙코르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앙코르 △‘정명훈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조성진 협연) △‘포레스텔라 콘서트: The Royal’ 부산 공연 △‘시더스그룹과 함께하는 울림Ⅵ, 위대한 대한민국’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입니다.올해 상반기 클래식 공연 중 티켓판매 상위 10편의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18.7%였습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상위 공연에 대한 수요쏠림이 비교적 낮았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공연이 포레스텔라, 김호중, 히사이시 조 등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아티스트 또는 영화를 기반으로 한 공연이었습니다. 순수 클래식 공연만으로는 클래식 시장이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연극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파우스트’ △‘아마데우스’ △‘한뼘사이’ △‘쉬어매드니스’ △‘연극라면’ △‘오펀스’ △‘리어왕’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등입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파우스트’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인데요. 1000석 이상 대극장 상연에 스타 배우 캐스팅, 높은 티켓가격으로 연극 중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무용 티켓 판매액 123.1%↑…국악은 하락올해 상반기에는 무용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특히 발레가 무용의 인기를 견인했는데요. 무용 장르의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23.1%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무용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은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션윈 월드투어’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 △‘션윈 월드투어’ 부산 공연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대전 공연 △서울시무용단 ‘일무’ △국립발레단 ‘지젤’ 등입니다.반면 국악은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6.5% 감소했습니다. 인기 공연 또한 특정 공연에 집중됐는데요. 티켓 판매액 상위 10편의 공연 중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공연(수원·청주·고양·진주·이천)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그 외의 공연은 △국립창극단 ‘정년이’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경주예술의전당 콘서트 ‘우리소리’ △부평아트센터 시니어 공연 ‘청춘부평’ △세향 국악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입니다. ‘2023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백건우와 한 무대 서는 'K클래식' 후배들 "새로운 배움 기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존경하는 음악가인 백건우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게 돼 정말 기대가 큽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7)가 ‘K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통해서다.‘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고우니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김민 조직위원장(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지휘자 안토니에 멘데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스튜디오페이즈의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는 많이 봤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뵌 적은 없다. 이번이 함께 무대에 서는 첫 번째 기회”라며 “(선생님과의 연주를 통해) 어떤 걸 배우고 나눌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백건우는 이번 축제 기간 두 번의 공연으로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23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최송하, 첼리스트 문태국 등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4중주, 쇼숑의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클로징 콘서트’(27일)에서는 안토니오 멘데스가 지휘하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6번을 선보인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이번 축제를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악단으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가 악장을 맡는다.백건우의 국내 공연은 지난해 10월 강릉아트센터에서의 리사이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백건우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서고우니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은 “백건우 선생님께서 한동안 연주 활동이 없으셨는데,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이번 축제의 취지를 잘 말씀드렸고 선생님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중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예술의전당이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축제다. 여름 시즌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해외 연주자들도 참여하는 국제음악축제를 목표로 했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연주자들의 무대로만 꾸며졌다. 팬데믹으로 공연 기회를 잃은 젊은 연주자들을 위해 100% 공모로 연주자들을 선발해 축제를 진행했다.올해는 엔데믹 전환, 그리고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처음 취지였던 국제음악축제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부터는 공모에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한 연주자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백건우,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 외에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프랑스 실내악단 트리오 반더러, 트리오 가온 등을 초청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올해부터 조직위원장을 맡는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은 총 10팀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띵 △알테무지크 서울 △스튜디오페이즈 △블래져앙상블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 △바쓰만 콰르텟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트리오 아미티에 △피아니스트 한희준 △앙상블 카두시우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스튜디오페이즈의 퍼커셔니스트 이원석은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저 같은 연주자에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잘 몰랐던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내년부터는 국내외 아티스트 간 협업도 보다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고우니 본부장은 “내년부터는 일정한 형식을 정해 국내외 단체 및 아티스트를 엮어 음악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오프닝·클로징 공연 1만~5만원, 이외 공연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네이버 커넥트재단 SEF서 국내외 유명 개발자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9월 개최 예정인 SEF(Software Edu Fest)2023을 앞두고 연사 소개와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공개했다.올해 7회째를 맞은 SEF2023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다.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누구나 모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누적 1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SEF2023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발맞춰 AI 윤리, 챗GPT 등을 주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일차엔 비전공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는 세션이, 2~3일차엔 챗GPT와 AI 윤리 등 SWㆍAI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비롯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미국 칸아카데미 엔지니어 디렉터 숀 젠스파(Shawn Jansepar) 등 국내외 유수 IT기업의 실무자, 컴퓨터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올해 SEF2023은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오프라인 참가자는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되는 4일차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일차에는 참가자들의 소프트웨어 학습 고민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코딩 공부와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코민상담소’, 소프트웨어 교육 및 학습 노하우를 제공하는 ‘밋업’, 소프트웨어, AI 윤리 교육 등 유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EF쇼’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엔트리 10주년을 기념해 엔트리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숲’도 함께 운영된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의 SEF는 소프트웨어와 AI의 학습 및 교육에 대한 논의가 더욱 대중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랜 기간 적극 지원하고 있는 행사”라며 “국내 대표 교육 페스티벌로 자리한 만큼, 누구나 소프트웨어와 AI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SEF2023 참가자 전원에게 온라인 굿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프라인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진행되는 미션을 성공할 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대상에 김민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에서 김민규(홍익대 뮤지컬과)가 대상을 받았다.‘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대상 수상자 김민규. (사진=한국뮤지컬협회)한국뮤지컬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결선 공개발표회에서 대학·일반부 부문 김민규를 전체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김민규는 뮤지컬 니진스키의 넘버 ‘어디에나’를 고난이도의 발레와 함께 소화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민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누군가의 꿈이 되는 것이 꿈인데, 앞으로도 이 꿈을 계속 이뤄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콩쿠르는 공연계를 이끌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1회임에도 불구하고 3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콩쿠르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결선 진출자는 총 48명으로 지난 14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개발표회를 통해 수상자를 가렸다.총 13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사 중 15개 주요 제작사의 2023~2024 오디션 참가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2023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획 프로그램 참여,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샵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심사위원으로는 김성수 음악감독, 배우 송용진, 양준모, 유희성 연출가, 이범재 음악감독, 이성훈 쇼노트 대표,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지나 연출가, 배우 최정원, 한승원 HJ컬쳐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종규 이사장은 “꿈과 열정으로 훌륭한 기량 펼쳐준 참가자들께 아낌없는 칭찬을 드리고 싶다”며 “첫 개최라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심사 전문성, 경연장 퀄리티 등 높게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전체 부문 대상=김민규 △대학·일반부 최우수상=김상길 △대학·일반부 우수상=최수아 △대학·일반부 장려상=김보미 △고등부 최우수상=안소율 △고등부 우수상=김민서 △고등부 장려상=김응규 △중등부 최우수상=남수경 △중등부 우수상=황지안 △중등부 장려상=정현수 △초등부 최우수상=문세연 △초등부 우수상=에벗 애나벨 △초등부 장려상=박라나·조민규‘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수상자들. (사진=한국뮤지컬협회)
-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23일 전야제·24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 포스트극장 등에서 열린다.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창무예술원)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공연예술제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창작자들의 예술적 교감과 교류의 장이자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연구의 장이 돼 왔다.주최 측은 “2024년 30회를 앞두고 열리는 올해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예술콘텐츠 위상에 걸맞게 주체적으로 우리 춤을 주변 아시아와 직접 교류하며 유럽과 미주까지 널리 파급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로 말했다.이번 축제는 한국 춤의 대모 김매자의 대표적인 작품을 시작으로 세대별 안무가들의 창작 춤 11개 작품, 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의 주요 창작 춤을 초청해 선보인다. 새로운 춤의 탄생을 촉진하기 위해 3년째 추진 중인 ;창무 프라이즈‘ 2023년 결선을 통해 신작 7개 작품을 초연한다. 신진 안무가들을 위한 ’창무기획제작학교’도 진행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아트마켓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한다.올해 주제는 ‘뒷 하늘의 빛’이다. ‘옛 하늘이 가고, 뒤 하늘이 오는 사이, 그 틈새로 쏟아지는 빛에 주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김매자 춤의 연대기 - 숨빛 ; 해를 부르는 춤’은 23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해금연주자 강은일, 여창가객 강권순과 일본의 노가쿠(가면음악극) 오쿠라(大倉)류 북 연주자 오쿠라 쇼노스케의 협연무대 ‘형형색색-形形色色’을 선보인다.주요 해외 초청작은 △일본 부토 대가 야마다 세쓰코가 사가 하루히고 연주로 폐막공연에서 선보이는 ‘랩소디’ △중국의 신진안무가 전전의 ‘俑시리즈’ △베트남 아라베스크 댄스 컴퍼니 안무가 Nguyen Tan Loc의 ‘Kliselamef_FemaleSilk’ 등이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국제교류 외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의 여러 국공립무용단과 교류하며 단체의 최근작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KNB 무브먼트시리즈’에서 초연된 △이영철 안무 창작발레 ‘계절 : 봄’, 2020년 오스트리아 초연에 이어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강요찬 안무 ‘우리는’, 천안시립무용단의 △김용철 안무 ‘맞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최지연, 박호빈의 ‘난리블루스’ △김나영 안무 신작 ‘청춘 : Jeunesse’ △시나브로 가슴에 권혁 안무 ‘Energy’ △안덕기 안무 ‘ 바다는 내게’ △유빈(UBIN)댄스 이나현 안무 ‘16’ △최진한 안무 ‘Down the Rabbit Hole - 정화된 밤’ △창무회 임지애 안무 ‘이토록, 비(雨)’ 등을 국내 초청작으로 선보인다.‘2023년 창무프라이즈’ 결선에 오르는 작품들은 △김미란 안무 ‘중中독’ △김민선 안무 ‘아브락삭스 ΑΒΡΑΣΑΞ’ △서영주 안무 ‘Kamelos 남타, 삼켜진 무게’ △송재윤 안무 ‘행진’ △장서이 안무 ‘고도의 노래’ △최유민 안무 ‘생존, 그 무한한 자발적 희망’ △주야초 안무 ‘Unveiling the layers’ 등이다. 시상식은 31일 폐막식에서 펼쳐진다.티켓 가격 국립정동극장 전석 4만원, 아르코예술극장 3만~5만원, 서울남산국악당 3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똑같은 뮤지컬인데…코로나19 이후 다시 보니 다르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것을 단절시켰습니다. 공연계에서는 배우와 관객의 소통 단절이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배우는 때때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기도 하고, 관객에게 다가가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재미죠.팬데믹을 지나온 공연계는 최근 다시 배우와 관객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관람한 2편의 뮤지컬에서 그런 묘미를 새롭게 느꼈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 오른 ‘프리다’입니다.◇‘전국노래자랑’ 뺨치는 ‘전국시조자랑’, 관객·배우 함께 하니 더 신나네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커튼콜 장면. (사진=PL엔터테인먼트)‘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무대로 한 창작뮤지컬입니다. 2019년 초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고 2020년에는 앙코르, 2021년에는 재연을 거쳤습니다. ‘랩 배틀’을 ‘시조 배틀’로 풀어낸 독특한 설정, 서민과 권력층의 대결을 흥미롭게 풀어내 초연 때부터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특히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조선시조사랑’ 장면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이데요.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무대로 배우들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굽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 앙코르와 2021년 재연 때는 이 장면의 재미를 제대로 살릴 수 없었습니다. 객석 내 환호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어느 때보다도 관객의 환호와 박수로 공연장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2막 시작과 함께 배우들은 객석 통로로 등장하는데요. 운이 좋다면 배우들이 관객에게 특별히 증정하는 부채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020년에 선보인 것과 똑같은 공연인데도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 하니 더욱 흥이 나는 무대였습니다.‘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또 다른 재미는 신인들의 활약입니다. 이번엔 오디션을 통해 15명의 배우를 새로 선발했는데요. 이들 중 김서형, 김세영이 주인공인 ‘단’과 ‘진’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초연부터 함께 한 양희준(단 역), 김수하(진 역), 그리고 신주협, 박정혁(이상 단 역), 이아진(진 역) 등도 함께 출연합니다. 공연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관객에게 말거는 배우, 당황하지 말고 즐기세요뮤지컬 ‘프리다’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프리다’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입니다. 2020년과 202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3월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정식 초연한 작품입니다. 올해는 1000여 석 규모의 코엑스 아티움으로 무대를 키워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프리다 칼로는 고통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입니다. 작품은 프리다 칼로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더 라스트 나이트 쇼’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독특한 설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리다와 함께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이자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로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죽음을 상징하는 ‘데스티노’, 평행우주 속 고통 없는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등 총 4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이번 공연은 공연장 규모가 커지면서 레플레하가 관객과 소통하는 장면의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초연 때도 레플레하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장면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인 관계로 적극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이번 공연에선 레플레하 역의 배우가 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객석 사이를 오가며 노래를 부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이번 공연에선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레플레하 역으로 출연합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세 배우 각자 다른 스타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어 배우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하네요. 이번 공연에서 프리다 역으로는 김소향, 김히어라, 알리가 출연합니다. 데스티노 역에는 정영아, 임정희, 이아름솔, 메모리아 역에는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 박시인이 캐스팅됐습니다.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공연합니다.
- 피아니스트 윤홍천·클럽 M, 'M 소나타' 8월 주인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 대표 클래식 기획공연 ‘M 소나타 시리즈’가 8월 ‘한 여름밤 수놓을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관객과 만난다.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 8월 공연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오는 23일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어 29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 M이 ‘프렌치 나이트’(French Night)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윤홍천은 세계적인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생전에 최후로 점찍은 연주자다. 2011년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2012년 빌헬름 켐프 재단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로 선정됐다. 콩쿠르 입상 경력보다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가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라벨, 포레, 레이날도 앙의 프랑스 작곡가 작품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5번, 18번도 함께 연주한다. 특히 내년 음반 발매 예정인 포레와 레이날도 앙의 작품들을 앞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클럽 M은 2017년 7월 결성됐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수석 및 단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들로 결성돼 화제가 됐다. 피아노와 현악, 목관과 금관 악기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편성으로 3·4중주 소편성은 물론 10중주 대편성까지 한계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에르네스트 쇼숑, 쟝 프랑세, 클로드 드뷔시 등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 그리고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목성’을 연주한다. 존 레논의 ‘이매진’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의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메세나협회,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손잡고 발래 인재 육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와 KT&G장학재단이 발레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6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는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장학생을 포함해 총 23명이 참여했다.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 전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예나를 중심으로 KT&G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발레 인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국내외 내로라하는 유명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섰다. 한국 1세대 발레리나인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제임스 전 한국체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그리고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전·현직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특히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으로 통하는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까지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루카 마살라 교장은 “일주일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나 역시 그들에게 배운 점이 많다”며 “더 나은 동작을 위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학생들의 모습은 한국 발레의 밝은 앞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6일간의 마스터 클래스는 기본 발레 클래스를 시작으로 현대 발레 클래스, 캐릭터(세계 민속춤) 클래스, 개인 솔로 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공연 메이크업, 부상 예방 및 재활치료, 굿볼 운동법 등의 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은 마스터 클래스 마지막 날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쇼잉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발레, 음악, 전통예술, 미술분야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12억원을 넘어섰다. 장학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부터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이 검증된 예술 인재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