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 U+,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 목표…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 LG U+,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 목표…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명희 LG유플러스 CFO가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간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에서 대단지 아파트, 오피스 등에 충전소 구축해 3년 내에 탑3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양수받아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지난달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회사가 진행하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신설 법인으로 양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합작법인은 전기공사업 면허 취득 등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월에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고, 3월 말 기준 1700개 충전소에서 8600개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를 개발 중이고, 차세대 서비스로는 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 ‘플러그인 차지’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관련 면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이동통신(MNO)가입자가 다시 순증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모바일 부문 서비스 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여명희 전무는 “모바일에서는 5G 증가율은 둔감되고 있으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을 통한 양적 성장이 밸런스를 유지했다”면서 “타사보다 잘한 것은 MNO에서 1분기 다시 순증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 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 4000개다. 올해 1분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1분기 흑자전환 CJ ENM, 티빙도 영업손실 줄여...콘텐츠의 힘
  • 1분기 흑자전환 CJ ENM, 티빙도 영업손실 줄여...콘텐츠의 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 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가 늘었고,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1분기에는 503억 44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봤었다.티빙 역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1% 늘었고, 영업손실 역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때는 영업손실이 343억원에 달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화제성 업고 플랫폼 경쟁력 업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이재, 곧 죽습니다>, ,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5연타 흥행과 <2024 KBO리그>로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돌파한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티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 1Q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손실 : 343억원) 영화드라마, 음악도 선전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화제의 드라마가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2만장 이상 팔렸으며, 일본 대표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는 첫 팬 콘서트에 3.4만명(총 관객수 6.5만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원플랫폼2.0 으로 라이브커머스 취급고 고성장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 2분기에도 흑자기조 이어갈 것 CJ ENM은 2분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로 이어진 트리플 히트의 성과를 이어갈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2분기 <눈물의 여왕>을 이을 감성 로맨스 <졸업>을 시작으로 <백패커2>, <지락이의 뛰뛰빵빵>, <밥이나 한잔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티빙은 <여고추리반3>, <2024 KBO리그>,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심으로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다큐멘터리 <고잉 바시티 인 마리아치(Going Varsity In Mariachi)> 등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 공급될 예정이며, <킬링이브(Killing Eve)> 등 성과가 검증된 드라마의 유통 전략을 다각화해 추가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아파트404>, 등K컬처 열풍을 주도한 인기 콘텐츠를 일본 및 동남아 로컬 플랫폼에 공급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3집을, 은 싱글 8집을 각각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日 걸그룹 6월 데뷔를 비롯해 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걸그룹의 탄생도 예고되어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임영웅>, 등 톱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5월 , 오는 6월 <월드디제이페스티벌>등 대형 컨벤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 커머스 부문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래픽이 강점인 유튜브에서의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통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대표 사업자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의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15살 제자와 성관계’ 재판 중 임신...애 아빠는 ‘다른 학생’
  • ‘15살 제자와 성관계’ 재판 중 임신...애 아빠는 ‘다른 학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영국의 한 교사가 15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다른 학생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졌다.영국에서 15세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또다른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더선 캡처)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여교사 레베카 조인스(30)는 총 6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맨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조인스는 15세 소년 A군에게 345파운드(약 59만원)짜리 명품 브랜드 벨트를 사준 후 맨체스터주 샐포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당시 A군이 친구에게 스냅챗 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친구가 믿지 않자 A군이 조인스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며 꼬리를 밟혔다.이후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허락 없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인스는 또다른 16세 B 군과 오랜 기간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임신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조인스가 정직 처분을 받는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녀의 아파트에 갔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B군이 15세일 때 알게 돼 16세에 성관계를 갖는 사이로 발전했고 약 30번가량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인스는 자신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어 불임이며 B군이 16세가 되기 이전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영국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의 아동을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2024.05.09 I 홍수현 기자
"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
  • "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르포]
  • [새만금(군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금 보시는 땅 전부가 분양 완료됐습니다. 기업들은 ‘땅을 빨리 마련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나머지 공구의 분양 시기도 1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국가산단1공구. (사진=새만금개발청)◇공구 모두 채워지면 총 1만명 근무 8일 익산역에서 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지라는 말답게 끝이 안 보이는 평야가 펼쳐졌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18.5㎢, 560만평)에는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기업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이곳에서 만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김 청장은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년 5개월간 투자 유치 금액이 1조 5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가히 상전벽해다.김 청장은 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로 지난해 6월 지정된 ‘국제투자진흥지구’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도에 따르면 ‘과밀억제권역’에서 새만금에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은 법인세·소득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창업·신설기업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구’로도 지정돼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새만금 국가산단은 크게 9개 공구로 이뤄져 있다. 입주 문의가 쏟아지자 내년 분양 예정인 3, 7, 8 공구는 올해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모든 공구가 가동되면 이곳에서 순수 일하는 인구만 1만명에 달하게 된다.새만금청은 새만금 산단을 대폭확장하고 이에 더해 ‘컨벤션허브’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첨단 마이스(MICE) 산업도 약 700만평이 계획이 돼 있다”면서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비롯해서 영화, 마이스 산업 등을 기업과 어떻게 접목할지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또다른 미래전략으로는 네덜란드를 벤치마킹 삼아 ‘글로벌 푸드허브 항만’을 조성하겠다는 방안이다. 김 청장은 “네덜란드는 유럽 6억 인구의 70%에 달하는 배후지를 가지고 있다. 새만금은 비행기 2시간 거리에 약 15억~20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며 지리적 강점을 내세웠다.새만금청에서 다시 차를 타고 인근에 위치한 연료전지 기업인 두산퓨얼셀을 방문했다. 두산퓨얼셀 군산공장은 지난 2022년 4월에 착공을 시작해 현재 공장이 준공되고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한다.방원조 두산퓨얼셀 상무는 새만금 산단 입주를 택한 데에는 새만금청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 상무는 “저희가 처음에 왔을 때에는 공장 앞에 도로조차 없었다”면서 “(새만금청에서) 가스,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빠르게 준비해 줘서 시운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새만금개발청)◇스마트수변도시 1단계, 여의도 맞먹는 면적다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이는 바로 인력 수급으로 새만금에 위치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방 상무는 “내년에만 100명을 뽑아야 한다”며 “새만금청과 군산시와 협의해 도내 대학교, 고등학교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남은 공구들까지 기업이 들어오면 결국에는 수도권에서도 인재들이 와야 인력 수급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이를 위해 새만금에서는 수변도시를 준비 중이다. 새만금 산단에서 차를 타고 다리와 연결된 섬들을 지나면 ‘스마트수변도시’ 부지가 나온다. 이곳에는 한국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 면적은 6.6㎢(200만평). 이중 1단계 조성공사는 2.73㎢(80만평) 규모로 여의도(2.9㎢)와 맞먹는다. 이곳은 올 연말 부지 분양을 시작한다.김 청장은 “대기업들은 도시 조성 공사를 빨리해달라 요구하고 있다”며 “주거 요건까지 마련되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 정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CJ ENM, 1분기 영업익 123억…흑자전환
  • CJ ENM, 1분기 영업익 123억…흑자전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 ENM(035760)이 수익성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화제성 높은 콘텐츠 기반 채널 경쟁력 강화와 티빙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CJ ENM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사진=CJ ENM)◇미디어·영화 등 화제성 회복하며 수익 증가CJ ENM은 올 1분기 매출 1조 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이재, 곧 죽습니다>, ,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5연타 흥행과 <2024 KBO리그>로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돌파한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간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화제의 드라마가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2만장 이상 팔렸으며, 일본 대표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는 첫 팬 콘서트에 3.4만명(총 관객수 6.5만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한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커머스 부문 라이브커머스 확장 원년으로CJ ENM은 2분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로 이어진 트리플 히트의 성과를 이어갈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2분기 <눈물의 여왕>을 이을 감성 로맨스 <졸업>을 시작으로 <백패커2>, <지락이의 뛰뛰빵빵>, <밥이나 한잔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티빙은 <여고추리반3>, <2024 KBO리그>,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심으로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다큐멘터리 <고잉 바시티 인 마리아치(Going Varsity In Mariachi)> 등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 공급될 예정이며, <킬링이브(Killing Eve)> 등 성과가 검증된 드라마의 유통 전략을 다각화해 추가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아파트404>, 등K컬처 열풍을 주도한 인기 콘텐츠를 일본 및 동남아 로컬 플랫폼에 공급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3집을, 은 싱글 8집을 각각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日 걸그룹 6월 데뷔를 비롯해 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걸그룹의 탄생도 예고되어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임영웅>, 등 톱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5월 , 오는 6월 <월드디제이페스티벌>등 대형 컨벤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커머스 부문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래픽이 강점인 유튜브에서의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통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대표 사업자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의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매로 몰렸다. 올 1분기 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18%를 넘어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방인권 기자)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2022∼2024년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년 동기대비 4.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40대(18.4%)의 구매 비중도 추월했다. 40대의 비아파트 매입비중도 17.0%에서 18.4%로 늘어났고 50대는 19.5%에서 22.5%로, 60대는 13.7%에서 16.3%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며 역전세 우려가 감소한데다, 30대의 경우 비아파트보다 높은 아파트 매입가와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일부가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이 가능한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30~40대가 매수한 서울 비아파트 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이 용이하고 실거주 편의성에 집중된 곳들이다. 서초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 또는 도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동일 소재 지역 내 위치한 아파트보다 매입가가 낮다.같은 기간 50~60대는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를 향유한 세대로 투자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서울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금액이 적게 들고, 해당지역 내 다수가 정비사업(모아타운)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많았다.2022~2024년 서울 비아파트 연령대별 매입비중 추세 분석을 통해 30대의 경우 내집마련 목적이 강하고 특례 저리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높아 비아파트 시장의 경우 30대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주거 선택지로 꼽힌다”면서 “오는 3분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면 저금리 정책대출의 적용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09 I 이윤화 기자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급속도로 줄며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한 달 새 수천만 원씩 오르기도 하는 반면 지방은 전세 수요가 줄며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매매값도 서울은 6주째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5월 첫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0.02% 하락,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로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값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인천(0.04%),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상승폭이 유지된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 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 유지”했다고 말하고 있다.구 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3% 상승했는데,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으나,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상승했다. 강남구(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 상승한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02%)는 공급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17%)는 중산·신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7%)는 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효성 신축 위주로, 동구(0.02%)는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하락폭이 유지된 경기는 하남시(0.07%)는 감이·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고덕·세교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인천(0.14%), 울산(0.07%), 경기(0.06%),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상승폭이 확대한 서울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금호건설 新주거브랜드 '아테라', 청주에 첫선
  • 금호건설 新주거브랜드 '아테라', 청주에 첫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이 20여년 만에 새로 출시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청주테크노폴리스 A8블록 공동주택사업’에 적용한다.조감도(사진=금호건설)금호건설은 2916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다. 앞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1450세대 규모로 짓는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강서2동 일원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친환경 산업시설 용지와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이 단지 내에 함께 조성돼 ‘직주인접’이 가능한 자족형 도시이다. 충주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오송역에 인접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고, 특히 수도권 전철 북(北)청주역이 사업지에 인접해 100만 청주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지난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최고 평균 청약률 73.7대 1를 기록하고, 계약 또한 성공적으로 마쳐 실거주 입주자들의 관심이 컸다. 6월 분양하는 이 단지는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 론칭 후 첫 수주 단지로 아테라 슬로건인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을 담아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며 “6월 분양을 앞둔 만큼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전재욱 기자
“이자 못 버티겠어요” 영끌족, 고금리에 매물들 줄줄이 경매로
  • “이자 못 버티겠어요” 영끌족, 고금리에 매물들 줄줄이 경매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년5개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년10개월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금융부담을 견디지 못한 매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44건으로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했다. 월 경매 건수가 3000건을 넘은 것은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5개월 만이다.낙찰률은 40.6%로 전월(35.3%)보다 5.3%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지옥션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낙찰률은 45.3%로 전월(34.9%)에 비해 10.4%포인트 급상승했다. 한 차례 유찰됐던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낙찰가율은 전월(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90.6%를 기록해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선을 넘겼다.한남동, 잠실동, 여의도 등 주요 입지의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달(8.2명) 보다 0.4명이 줄었다.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경기지역에서는 전달(577건)보다 12.7% 증가한 650건이 진행됐다. 낙찰률은 47.4%로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했으며, 낙찰가율도 87.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4명으로 전월(13.2명)보다 1.8명이 감소했다.인천은 217건으로 전월(166건)보다 30.7% 늘었다. 낙찰률은 35.0%로 전월(34.9%)과 비슷한 수준이었나, 낙찰가율은 79.3%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여러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의 낙찰가율은 87.7%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하면서 석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는 85.4%로 2.5%포인트 올랐다. 부산(77.8%)은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하며 한달 만에 다시 80%선 밑으로 후퇴했다. 울산(87.2%)과 광주(82.7%)는 각각 전월보다 2.4%p, 1.3%p 떨어졌다.
2024.05.09 I 오희나 기자
BGF리테일·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몽골 친환경 게르 지원 사업 협약
  • BGF리테일·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몽골 친환경 게르 지원 사업 협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몽골의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좌)와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협약식은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유니세프 어린이 체험관’에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 달러를 기부하여 몽골 내 1000가구 및 유치원 10개소의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특히 기부금 중 일부는 BGF리테일이 지난 2011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국 CU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모금함에는 연 평균 2억원 이상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으며,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그 뜻을 함께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인구의 절반 가까이 밀집해 있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아파트나 현대식 주택이 많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도심 외각 등에서 약 90만명이 몽골 전통 가옥인 이동식 천막 게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몽골 게르촌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석탄 등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등 발병 확률도 높다.이에 비해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 및 방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라 게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일반 게르 대비 열 손실률이 25% 가량 낮아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화재의 위험도 낮아 아이들에게 안전하다.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425가구 1572명의 가족 구성원과 2~5세 어린이 292명이 다니는 게르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CU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몽골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세계의 사회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100억 아파트 시대' 연 반포, 신축 하이엔드 조성으로 "더 오른다"
  • '100억 아파트 시대' 연 반포, 신축 하이엔드 조성으로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며 반포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강남 개발의 시작을 연 반포동 일대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며 시세도 눈에 띄게 요동치고 있다.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지난달 27일 반포3주구 재건축정비조합에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서를 교부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반포3주구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026년 8월경 입주 예정이다.9부 능선을 넘은 반포3주구를 포함해 현재 반포동에 공사 중인 재건축은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반포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총 3곳이다. 반포동에 1000가구 이상 규모 신규 재건축 사업은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된 반포미도1차만 남은 상황이다.반포동 중심의 빠른 재건축 사업을 바탕으로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형성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7515만원으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35개월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반포동은 9870만원으로 서초구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신고가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준공 전인 1월 전용 200㎡ 타입 입주권이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도 전용 234㎡ 타입이 지난해 10월 11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도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타입이 지난 3월 29억 8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도 3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아직 준공 전인 재건축 사업들까지 입주하게 되면 반포동은 또 한 번의 시세 상승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 부지에는 최고 분양가가 500억 원에 달하는 ‘더 팰리스 73’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반포동의 하이엔드 주거지 조성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한 전문가는 “반포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 상권, 교통, 의료시설 등 강남권에서도 가장 주거여건이 좋은 곳으로서 강남에서도 가장 먼저 아파트 개발이 시작된 데 이어 재건축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강남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미 100억 아파트 시대를 열며 강남권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반포동은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과 더 팰리스 73 등이 준공되고 나면 또 한 차례 큰 폭의 시세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아름 기자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 무용지물 표준계약서
  •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 무용지물 표준계약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멈추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이 중도에 파기되거나 준공 후에도 마감재나 내장재 문제로 법적 다툼까지 벌이는 등 관련한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서울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업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정부에서는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 진행이 더뎌지며 주택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올해 초 대책으로 ‘표준계약서’를 내놨지만 사실상 이를 채택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상인동 송현주공3단지 조합은 지난 2021년 3월 GS건설과 재건축 계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이주를 완료했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아직까지 빈터로 남아 착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조합 측은 GS건설이 “계약 당시엔 ‘공사비 인상이 없으며 조합 사업비 무이자 대여’ 등의 공약을 내걸었지만 올해 1월 돌연 조합 측에 계약 조건 변경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 조건은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며 공사 기한도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골자다. 조합원은 “계약서를 보면 공사기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추가분담금이 총 2배 가까이 늘어나 가구당 4~5억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인데, 조합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추가 분담금은 개별 조합원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공사비는 기존 착공 예정일이었던 2020년 10월까지 공사비 인상없음으로 계약이 체결됐으나 소비자물가지수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한 부분이 있고, 조합사업비 1167억원 한도 무이자 대여를 내걸었지만, 최근 급등한 금리와 물가로 인해 공사비와 사업비 초과분에 대한 계약 조건 변경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올 들어서는 급등하는 공사비 감당을 못하겠다며 중도에 계약이 파기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체결했던 시공사 선정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도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해지했으며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역시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고급내장재 사용을 이유로 분양가를 올렸음에도 약속과 달리 ‘짝퉁’ 내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분쟁이 불거지기도 했다. 르피에드 강남 수분양자들은 “유럽 명품 가구 등 고급내장재와 마감재를 사용하느라 공사비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기존 시행사의 말과 달리 프레임만 명품을 사용하고 실제 상판 등은 국산을 사용하며 수분양자들을 속였다며 시행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사비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올해 1월 ‘정비사업 표준계약서’를 배포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채택하는 곳은 사실상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선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보다 실효성이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법무법인 윤강의 허제량 대표변호사는 “표준계약서는 시공사 입장에서 상황에 맞지 않으면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표준계약서가 너무 정성적이어서 정비사업조합 현실과는 좀 괴리가 있는 것 같단 의견도 많은데 예전 서울시에서 배포한 표준도급계약서도 결국은 같은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살인자를 왜 최씨로?”…아내 살해 변호사 다룬 ‘그알’에 시청자 항의
  • “살인자를 왜 최씨로?”…아내 살해 변호사 다룬 ‘그알’에 시청자 항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시청자들이 항의의 글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모씨의 모습.(사진=뉴시스)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법무법인 출신 미국 변호사 사건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그알’ 제작진은 현 씨 성의 피의자를 최 씨로 둔갑시켰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시청자들이 “살인자들 姓(성) 씨 바꿔치기 좀 그만하라”며 항의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작성자 A씨는 “살인마 실명을 밝히진 않더라고, 최소한 둔갑시키지는 말아야 한다”며 “한국은 문중에 따른 명예를 중시하는 나라인데 왜 살인마의 성씨를 관련도 없는 다른 성씨로 둔갑시키나”라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으로 치면 살인자의 성이 잭슨인데 방송에서 클린턴으로 둔갑시키는 격”이라며 “아무 죄 없는 클린턴 집안은 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일인가”라고 말했다.또 다른 시청자 B씨도 “가장 흔한 김 씨나 이 씨도 아니고 왜 하필 아내 살해한 범죄자를 최 씨로 등장시켰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시청자 C씨도 “어쩐지 사건 내용하고 성하고 맞지 않아서 다른 사건인가 하고 혼동을 일으킬 때가 있었다”면서 “설사 성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당연히 성은 정확히 밝혀야 맞다”고 언급했다.앞서 50대 미국 변호사 현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아내A 씨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3일 열린 현 씨의 결심 공판에서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있던 음성 파일이 공개됐는데, 40분 분량의 파일에는 범행 전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피해자 A씨는 현 씨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에게 “잘 있었어? 밥 먹었어?”라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고 이어 현 씨와 대화 후 현 씨로부터 가격을 당하기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당시 현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A씨는 딸과 함께 별거 중이었다. 이날은 딸의 물건을 챙기기 위해 잠시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파일에는 A씨가 딸과 관련된 물건을 챙기려 하자 이를 현 씨가 나무랐고 갑자기 A씨가 “악”하고 비명을 지른 후 뭔가를 둔탁하게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현 씨는 살해 이유에 대해 금전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유족은 고의적인 살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현 씨의 부친은 5선을 지낸 전 국회의원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씨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2024.05.08 I 강소영 기자
'테라·루나 사태' 주범 권도형 검거전 29억 아파트에 은신
  • '테라·루나 사태' 주범 권도형 검거전 29억 아파트에 은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 권도형씨가 세르비아의 고급 아파트에 은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지 언론 노바는 권씨가 몬테네그로와 인접한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데디네의 고급 아파트 ‘앰배서더 파크’의 복층형 한 채를 구매해 수개월간 거주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포드고리차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 밖을 나서고 있다. (사진=AP통신)노바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는 권씨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0만유로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현재 환율로는 원화로 약 29억3000만원이다.권씨와 한씨가 이곳에 거주하던 시기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 수배 명단에 올랐을 때다. 이들은 주차 공간 2칸도 구매했다.또 다른 현지 매체인 DL 뉴스는 이 아파트가 외교관과 부유층이 거주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곳에서 한 주민에게 권씨와 한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본 적이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DL 뉴스는 세르비아 경찰 측에 권씨의 베오그라드 체류와 관련한 서면 질의서를 보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권씨는 테라폼랩스 창업자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에 입국한뒤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한씨와 함께 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위조 여권이 발각돼 11개월간의 도피 행각이 끝났다.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지난 3월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이 몬테네그로 대법원에서 뒤집힌 가운데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40년 안팎인 한국과 달리 미국은 100년 이상 징역형도 가능한 만큼 권씨는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4.05.08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