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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희 "부친상 때 김준호·김지민에 감동"…MC 김국진도 '눈물'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대희가 부친상 때 김준호, 김지민 커플에게 감동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김대희의 이야기에 MC 김국진도 눈물을 보였는데,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오는 5월 22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하는 ‘개그쟁이’ 특집으로 꾸며진다.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꼰대쟁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김대희가 ‘라스’를 찾는다. 김대희는 ‘라스’ 때문에 12년째 따라다닌 ‘짠돌이’ 별명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알뜰할 뿐 쓸 땐 쓴다”라며 각종 에피소드를 셀프 오픈했다는 전언이다.김대희는 김준호, 김지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박나래보다 먼저 알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자리에서 판가름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진실 공방에 홍인규가 “제일 먼저 안 건 저”라며 난입(?)했는데,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흥미를 더한다.그런가 하면 김대희는 얼마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독박투어’ 멤버들과 김준호, 김지민에게 감동받은 사연도 공개한다. 특히 그는 김준호가 보내준 문자를 언급하며 25년 동안 한 번도 한 적 없는 말이 담긴 메시지 받았다고 해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몇 년 전 부친상을 당한 김지민이 조문을 와 밤새 자리를 지켜주며 김대희에게 건넨 이야기도 공개됐는데, 말을 하던 김대희는 물론 MC김국진도 울컥해 눈물을 훔쳐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이목이 집중된다.또한 김대희가 ‘개그계 미담 자판기 강하늘’로 불리는 이유가 언급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터넷에 올라온 미담이 소개되자, 김대희는 “손발이 오그라든다”라면서 부끄러워했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이 밖에도 김대희는 ‘니돈내산 독박투어’에서 ‘독박’ 벌칙에 ‘찐’으로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밝혔는데, 바로 “잘못 걸리면 한 회분 출연료가 날아간다”라는 것. ‘독박’ 벌칙에 걸렸을 때 멤버들의 각기 다른 반응도 공개됐는데, 김대희는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할지 애매하다. 징징대면, ‘걸렸으면 기분 좋게 사주지’ 그러고, 쿨하게 반응하면. ‘역시 연예인들이라 돈이 많아서 돈 아까운 줄 모른다’라고 한다”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김대희는 호주에서 촬영할 때 장동민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준호와 세윤이한테 쌓인 게 있었다”라며 두 사람이 ‘독박투어’를 통해 절친이 된 이유도 밝힌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라디오스타’는 오는 5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부부의 날, 서로 습관 살펴 중장년 배우자 관절건강 챙기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21일은 ‘부부의 날’로 둘(2)이 결혼해 하나의(1) 부부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정의 평화는 부부의 건강에서 온다. 서로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장년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상 속 습관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겪기도 한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남편은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청소나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에 부담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아내라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통증을 겪기 쉽다. 간혹 고관절과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원장은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근육의 탄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관절의 퇴행성 변화까지 오면서 다양한 질환이 생긴다”라며 “특히 신체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하체 근력 운동을 통해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술 즐기는 남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위험평소 음주를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순환기나 내분비 계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도 신경 써야 한다. 남편이 술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알아두자.대퇴골두는 넓적다리뼈 위쪽에 위치한 공 모양의 뼈로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 부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로 향하는 혈류가 차단돼 뼈조직과 세포가 괴사하고 대퇴골두가 찌그러져 통증을 유발하며, 종국에는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이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나친 음주가 위험인자로 손 꼽힌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관 내 지방이 쌓여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데다 음주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괴사가 발생한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 괴사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고관절 사타구니와 엉덩이 쪽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 힘들며 땅을 디딜 때 절뚝거리게 된다. 증상이 악화돼 대퇴골두 함몰이 심해지면 다리 길이도 달라진다.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 골반 경사가 생길 수도 있다. 초기에 큰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괴사가 경미한 단계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고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책상다리로 바닥에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고관절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 아내 무릎 통증, 오다리 변형 주의청소나 집안일 등 평소 무릎을 굽히는 동작이 잦으면 무릎 관절도 지속적인 무리가 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뼈와 뼈 사이의 관절을 보호해 주는 연골판 역시 닳게 된다. 실제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 관절염 발병률이 높고, 발병 시기도 빠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병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연골판이 닳고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서서히 진행된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병이다. 중년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가사 일이 많고, 좌식생활로 인해 주로 마찰이 생기는 안쪽 관절인 내측 관절이 닳는 경우가 많다. 이 내측 연골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일명 오다리로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다리는 허벅지뼈부터 무릎, 정강이뼈까지 이어지는 뼈의 정렬이 정상 각도에서 벗어나며 안쪽으로 다리가 휘어진 경우다. 다리 축이 휜 정도는 X-ray 검사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고관절의 대퇴골두와 발목 관절의 중심을 연결한 선을 중심으로 체중 부하가 전해지는데, 하중이 다리에 고르게 분산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의 중심이 바르게 놓여야 한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원장은 “후천적으로 휘는 오다리는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다”라며 “다리 변형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오다리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변형이 되면 통증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불편하게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오다리 변형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쪼그려 앉아 가사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줄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바이오 상장심사만 9개월…절반 단축 큐리옥스,라메디텍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텍의 심사 기간이 속절없이 길어지고 있다. 2년 전만해도 4개월 수준이던 평균 심사기간은 최근 9개월까지 늘어지면서 투자 적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바이오텍이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빨리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도 있어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퓨쳐메디신,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피씨알, 에이치이엠파마, 온코크로스, 셀비온, 쓰리빌리언 등이 있다. ◇“최대 9개월 대기”… 늦어지는 심사이들 중 가장 먼저 심사를 청구한 퓨쳐메디신(2023년 10월 20일)의 경우 7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 ‘심사 중’ 상태다.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2023년 10월 31일) 역시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피씨알과 에이치이엠파마 모두 지난해 12월 신청해 5개월째 심사 중이다.퓨쳐메디신과 비슷한 시기 심사를 신청한 엑셀세라퓨틱스(2023년 10월 31일)는 7개월이 지난 이달 14일이 돼서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노브메타파마는 9개월이나 걸렸다. 회사는 이달 거래소로부터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고 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상반기 상장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도 심사가 8개월 넘게 소요된 바 있다.지난해 파두가 상장 뻥튀기 논란을 일으킨 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단 게 업계 중론이다. 바이오 신약 개발사의 경우 심사 지연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투자 적기를 놓쳐 임상시험 진입이 늦어지면 성장동력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어서다. 원칙적으로 거래소의 상장예심 기간은 45영업일이다. 이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9개월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도 상장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한 분위기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가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한 VC 대표는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도 꺼리게 된다”며 “가뜩이나 돈줄이 마른 바이오 업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2년여 전까지만 해도 기술특례로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4개월이 소요됐다. 샤페론(378800)은 2022년 1월 예심 청구 후 5월 승인받았고 보로노이(310210)는 2021년 9월 청구, 2022년 1월 승인을 받았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2021년 11월 청구했고 4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결과를 통보받았다. 심사를 기다리다 자진철회한 곳도 있다. 올해 1분기 자진 철회한 바이오 기업은 피노바이오, 코루파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등 4곳이다. 이들은 예비심사 7개월 가량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철회를 택했다.◇승인 빨랐던 기업, 뭐가 달랐나이런 가운데 5개월 만에 상장 승인을 받아낸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관심이 모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지난해 1월 예심 청구 후 5개월 만인 6월 승인을 받아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꼽힌다. 회사는 상장 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시총 4000억원 대에 안착했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주가는 300% 이상 뛰었다.큐리옥스는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규제 당국의 빠른 심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바이오 3대 분석 필수 공정 중 하나인 세포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기존에 없던 혁신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18곳에 혁신 장비를 납품 중이다. 그 동안 바이오 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하지만 원심분리기를 통한 분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며, 연구원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가 차이를 보이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큐리옥스는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장비를 개발해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의 경우 2023년 11월 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2024년 4월 승인을 받아 역시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래소는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매출도 올리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