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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6홈런 기념 조형물,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 이승엽 56홈런 기념 조형물,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구 대구구장)의 개장행사가 17일 열린다.특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현 KBO 홍보대사)의 56호 홈런 기념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이제는 외야 산책로가 된 과거 좌중간 펜스 뒤쪽에 대형 야구공 모형이 들어섰다.이승엽은 일본리그 진출 직전인 2003시즌에 5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당시 아시아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이를 기념해 낙구 지점에 56홈런 기념 조형물이 설치됐지만, 그 후 외야 펜스를 뒤로 밀면서 공간 부족으로 철거됐고 낙구 지점 표식만 남아있었다.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2016년 개장하면서 기존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한때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하지만 대구시가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아마추어 및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33억5000만원을 들여 2월에 준공했다.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삼성 라이온즈는 협의를 통해 이승엽의 56홈런 기념 조형물 재설치를 논의했다.시민운동장 야구장에는 이밖에도 야구장 내,외부에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존, 이승엽 기념품 전시공간 등이 만들어졌다.17일 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행사는 이만수 김시진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 등 레전드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제막식, 야구장 시설 라운딩, 축하공연, 개장 기념 시타 퍼포먼스 및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경기 등이 열릴 예정이다.
2018.03.15 I 이석무 기자
‘어서와’ PD “시즌2, 5월 론칭…새 재미줄 것”
  • ‘어서와’ PD “시즌2, 5월 론칭…새 재미줄 것”
  • 사진=MBC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에브리원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비롯한 2018년도 자체 제작 콘텐츠 비전을 밝혔다.MBC플러스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년도 채널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섯 개 채널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1,2, MBC드라마넷, MBC뮤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올 한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 및 비전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탄생시킨 문상돈PD가 무대에 올라 ‘어서와’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상돈PD는 “5월 달에 시즌2를 론칭하기 위해 쉼 없이 준비 중이다. 시즌2도 새로운 인물,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정호식 MBC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MBC플러스 PD들이 ‘어서와’를 히트시켰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런 에너지를 모아서 개성 넘치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여럿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 ‘어서와’를 넘어서는 대박 프로그램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를 맡고 있는 신아영과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을 맡았다. 봄 개편을 앞두고 있는 MBC에브리원의 주요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박소현, 박나래와 ‘시골경찰3’의 이정진 등이 참석해서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MBC스포츠플러스를 대표해서는 중계진이 참석했다. 한명재, 김선신 아나운서와 이종범, 정민철, 양준혁, 박재홍, 김선우 해설위원은 2018년 야구 전문 채널로서 MBC스포츠플러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2018.03.14 I 김윤지 기자
사상최악 취업난 속 청년일자리대책, 획기적 내용 담을까
  • 사상최악 취업난 속 청년일자리대책, 획기적 내용 담을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김동연(왼쪽에서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청년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추경예산편성과 세제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15일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주재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온지 약 45일만이다.이번 청년일자리대책에는 군 전역 사병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추경예산편성, 세제개편 등 직·간접 지원방식일 총 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간기업에서 일자리를 확대하지 않는 한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워 정부의 이번 직·간접 지원정책에 대한 기업의 반응이 일자리문제 해결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부터 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문제를 논의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7일 새벽까지 제도개선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최저임금 제도개선 문제가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야권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이 발의된 상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할 경우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어 국회논의과정에서 노동계와 갈등이 예상된다.◇주간 주요일정△12일(월)09:30 정책실무조정회의(차관, 이룸)△13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청와대)재난안전특위(차관, 국무회의 종료 후)△15일(목)10:00 환노위 법안소위(차관, 국회)△16일(금)10:00 전국고용센터장 회의(장관, 세종컨벤션센터)10:00 환노위 법안소위(차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2일(월)- 출퇴근재해 산재 승인 사례 소개(13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일자리안정자금 콘텐츠 공모전 개최(13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지원사업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13일 조간)△13일(화)- 고용부 장관, 佛 노동부 장관 면담 및 국립직업기술대학 방문- 노사발전재단, 2018년 1분기 일터혁신 전문가 회의 개최(14일 조간)△14일(수)- 질식재해 사전예방교육 및 집중감독실시(15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프로야구 양준혁 전 선수도 일자리안정자금 신청(15일 조간)- 산업인력공단, 뉴 비전 선포식 개최(15일 석간)- 장애인고용공단,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사업 협약 체결(15일 석간)△15일(목)- 청년일자리대책 발표(16일 조간)- 고용부, 전국고용센터소장 회의 개최(16일 석간)△16일(금)
2018.03.10 I 박철근 기자
양현종, 시상식 트리플크라운 눈앞...이승엽, 11번째 GG 도전
  • 양현종, 시상식 트리플크라운 눈앞...이승엽, 11번째 GG 도전
  •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된다.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후보 85명의 선수 중 단 10명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전체 후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KIA)이다.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추가해 시상식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2015년 개인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기록과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수상 기록을 세운 이승엽(전 삼성)은 마지막 골든글러브와 함께 이 부문 기록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또한,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과 함께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해는 11년만에 신인 수상자가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2017 KBO 신인상을 받은 이정후(넥센)는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1992년 염종석, 1994년 김재현,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역대 4번째 고졸신인 수상이자 통산 19번째 신인 수상에 도전한다.강민호(삼성)는 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롯데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시즌 종료 후 팀 이적 선수 수상자로는 지난해 삼성에서 KIA로 옮긴 후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까지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6번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당시 두산 소속으로 350표를 획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종욱(NC)이다.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99.26%의 득표율을 기록한 마해영(당시 삼성)이다.지난 8일 마감된 2017 골든글러브 투표의 총 투표수는 357표다. 올 해 역대 최다득표수를 차지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했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투표 결과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지상파 KBS 2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7.12.11 I 이석무 기자
SRT 개통 1주년.. 누적고객 2000만명 달성 '눈앞'
  • SRT 개통 1주년.. 누적고객 2000만명 달성 '눈앞'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2000만 고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오는 9일 개통 1주년을 맞이한다.㈜SR은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일평균 5만2280명, 누적고객 총 1882만명이 SRT를 이용했다고 7일 밝혔다.노선별 이용고객은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나타났다. 탑승객들은 수서-부산(15.4%),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구간 순으로 이용했다.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순이었다. 시종착역인 SRT 수서역은 물론 동탄역도 빠르게 수도권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RT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역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각 시.도별 인구 기준)를 보였다. SRT 회원은 3일 현재 246만명으로,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고, 서울 29.65%, 부산·울산·경남 15.71%, 대구경북 8.22%, 광주전남 7.26%, 대전충남 5.71%를 나타냈다.SRT는 1년 동안 총 4만3800회 운행하며 총 1639만km를 달렸으며,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은 99.85%를 기록해 철도 기본서비스에서도 탁월함을 보였다. 한편 ㈜SR은 개통 1주년을 맞아 8~9일 양일에 걸쳐 SRT 전용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과 SRT 열차 내에서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8일 SRT 수서역에서는 2016년 12월 9일에 태어난 유아 6명을 선정해 ‘SRT 평생친구’를 맺고 생일축하 잔치를 한다. 이어 고객들이 마련한 공연이 열리고 희망우체통도 제막한다. 9일에는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황금계란 2만개를 증정하는 에그(Egg) 페스티벌이 열리며, 열차에서는 뮤직콘서트가 열린다. 또 수서역에서는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이병규 등 프로야구 레전드의 팬사인회, 샌드아트,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가 열린다. 특히 9일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는 30%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승호 대표이사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분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07 I 이진철 기자
정성훈·고원준 등 79명, KBO 보류선수 명단 제외
  • 정성훈·고원준 등 79명, KBO 보류선수 명단 제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8년 보류선수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30일 발표된 2018시즌 KBO리그 보류선수는 총 670명이다.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28명, 군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여기에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추가로 제외됐다.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구단 별 보류선수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59명, SK 57명, 한화 56명, NC와 삼성이 각각 53명, LG와 kt가 각각 51명, 두산 50명이다. 넥센은 45명으로 가장 적다. KBO 리그 구단별 보류선수 최대 인원은 65명이다.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자연스럽게 방출돼 FA 자격을 획득한다. 올해 보류선수 제외 명단은 지난해 54명 보다 25명 늘어났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삼성), 이호준(NC), 황목치승(LG) 등도 서류상으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돼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LG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이다. 개인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한 정성훈은 양준혁 해설위원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만 더 뛰면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비록 LG의 세대교체 바람에 밀려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지난해 타율 3할1푼5리를 기록할 만큼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1군투수로서 기량을 검증받았던 고원준, 진야곱, 김성배(이상 두산), 2013년 도루왕 출신인 김종호(NC), 2015년에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했던 김경언(한화), 좌완 구원투수로 통산 750경기에 등판한 강영식(롯데) 등도 새로운 팀에서 재기를 노린다.특히 고원준, 진야곱 등은 아직 20대로 젊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보인다.외국인 선수들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11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는데 더스틴 니퍼트(두산), 앤디 밴헤켄(넥센) 등 KBO 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한 거물급 투수도 포함됐다.다만 니퍼트의 경우 두산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7.11.30 I 이석무 기자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KS MVP 동시 석권...신인상 이정후
  •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KS MVP 동시 석권...신인상 이정후
  • 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의 특급 에이스 양현종(29)이 KBO리그 출범 36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양현종은 기자단 투표 결과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체 1위표 102장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8장이 양현종에게 쏠렸다. 반면 최정은 1위표 14장을 받았다.양현종은 앞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MVP에 오른 바 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정규시즌 MVP 투표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결과와 상관없이 표심은 양현종에게 쏠렸다.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투수가 선발 20승을 달성한 것은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2년 만이었다.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오르며 KIA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양현종은 이날 시상식에서 MVP와 다승왕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VP 부상은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승용차다. 한국시리즈 MVP 때도 스팅어 승용차를 선물로 받은 양현종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같은 자동차를 2대나 받는 행운을 맛봤다.양현종은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면서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목에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양현종은 “올시즌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 마지막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내가 팀 대표로 받은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즌 중 엄마, 아빠도 많이 고생했고 특히 와이프가 애 둘을 키우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 이제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소망을 함께 전했다.‘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535점 중 503점을 얻어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총 득표 103표 가운데 1위 표를 98표 받았다. 넥센은 지난해 신재영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입단 당시부터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주목받은 이정후는 입단 첫 해부터 맹활약을 펼쳐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 타격 13위, 득점 3위, 최다안타 공동 3위 등 신인을 뛰어넘어 정상급 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을 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갈아치웠다.이정후는 결국 아버지 이종범도 선수 시절 받지 못했던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버지는 신인 시절 양준혁(삼성)에게 밀려 신인왕 수상을 하지 못했다.이정후는 “아버지가 야구선수여서 어릴 적 함께 한 추억이 없었는데 그 시간을 어머니가 많이 채워주셨다. 어머니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아버지가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한 번도 혼난 적이 없다. 친구처럼 좋은 분이다”고 덧붙였다..현재 대표팀에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인 이정후는 “코치님으로서는 불만이 있다. 대표팀 형들이 코치님의 펑고 템포가 너무 빨라서 스프링캠프인 줄 알았다고 하소연하더라. 펑고를 천천히 쳐주면 좋겠다”고 익살스러운 부탁을 하기도 했다.
2017.11.06 I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 KBO 신인왕 수상...만장일치는 실패
  • '바람의 손자' 이정후, KBO 신인왕 수상...만장일치는 실패
  •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등극했다.이정후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535점 중 503점을 얻었다. 총 득표 103표 가운데 1위 표를 98표 받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장일치 1위는 나오지 않았다.이정후가 받지 못한 1위 표 5표는 김원중(롯데)이 4표, 정현(kt)과 최원준(KIA)가 2표, 김성훈(삼성)이 각각 1표를 받았다. 하지만 넥센은 지난해 신재영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입단 당시부터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주목받은 이정후는 올 시즌 맹활약으로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타격 13위, 득점 3위, 최다안타 공동 3위 등 신인을 뛰어넘어 정상급 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을 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갈아치웠다.이정후는 결국 아버지 이종범도 선수 시절 받지 못했던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버지는 신인 시절 양준혁(삼성)에게 밀려 신인왕 수상을 하지 못했다.이정후는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넥센 장정석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로 다독여주신 코치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또 선배들이 옆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조언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넥센 팬들이 내년에도 야구장을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이정후는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이정후는 “아버지가 야구선수여서 어릴 적 함께 한 추억이 없었는데 그 시간을 어머니가 많이 채워주셨다. 어머니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주위에서 아버지가 무섭지 않냐고 아버지에게 태어나서 한 번도 혼난 적이 없다. 친구처럼 좋은 분이다”고 덧붙였다..현재 대표팀에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인 이정후는 “코치님으로서는 불만이 있다. 대표팀 형들의 민원이 들어왔다. 코치님의 펑고 템포가 너무 빨라서 스프링캠프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펑고를 천천히 쳐주면 좋겠다”고 익살스러운 부탁을 하기도 했다.개인타이틀에 대해선 “아직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11.06 I 이석무 기자
허구연 "PO 4차전 두산 훨씬 유리...다득점 나올 것"
  • 허구연 "PO 4차전 두산 훨씬 유리...다득점 나올 것"
  •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 사진=연합뉴스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 정수민.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이 유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두산 베어스가 2승1패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21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3차전을 잡으면서 우위를 점한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선발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빛나는 좌완 유희관(31)을 내보낸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NC 다이노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2년차 신예 정수민(27)을 깜짝 선발로 예고했다.MBC스포츠플러스는 21일 오후 1시 40분부터 MBC스포츠플러스1을 통해 두산 대 NC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을 생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4인방은 4차전 경기를 미리 전망했다.▲ 허구연 위원 “두산이 유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허구연 해설위원은 두산의 우세와 함께 다득점 경기를 예상했다. 허 해설위원은 “4차전도 다득점 경기가 될 것이다. 마산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선발들이 투구를 하는 것을 보니 피홈런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타자들이 워낙 잘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경기 시간도 길어지고 투수들의 투구 수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이 유리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래도 그동안 타자들을 버텨낸 투수가 없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차명석 위원 “NC, 사사구 줄이는 것이 중요해”차명석 해설위원은 NC 마운드의 불안한 제구를 지적했다. 3차전에서 사사구 11개를 범한 것을 NC의 패인으로 꼽았다. 차 해설위원은 “NC가 4차전에서 사사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3차전은 사사구 때문에 패배한 것이다. 두산 타자들에게 사사구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사사구가 많아지면 실책이 나온다. 집중을 해야 하는 순간 흔들리는 것이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6회까지 버텨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두산은 타선이 좋다. 3승1패로 올라가야 KIA와 승부가 되니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 정민철 위원 “선발 정수민, NC의 파격적인 선택”정민철 해설위원은 NC의 깜짝 카드 정수민의 활약을 변수로 봤다. 정 해설위원은 ”두산의 4차전 선발은 예측된 선수였다. 하지만 NC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NC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일 것이다. 김경문 감독 입장에서는 정수민 카드가 성공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현재의 승리와 내년에 선발로 들어갈 정수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닝 보장은 없을 것이다. 잘 막으면 계속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민호, 맨쉽, 장현식이 바로 준비를 해서 정수민 다음을 대비를 할 것이다. 두산과 NC 모두 공격은 다 뜨겁다. 결국은 투수다“고 지적했다.▲ 이종범 위원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두산이 유리”이종범 해설위원은 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산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NC가 궁지에 몰렸다. 3차전에서 사사구 11개를 범했고 많은 점수를 뺏겼다. 4차전 선발은 정수민이다. NC가 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선발이 이닝을 어느 정도 소화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타자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3차전에서 박민우의 본헤드플레이 이후 두산에게 빅이닝을 줬다. 복기를 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두산이 2승을 선점했고 유희관이 나와 유리하다. 타격도 워낙 상승세이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다”고 예측했다. ▲ 양준혁 위원 “중요한 것은 두 번째 투수”양준혁 해설위원은 NC의 두 번째 투수 운용을 4차전의 관전 포인트로 봤다. 양 해설의원은 “3차전을 가져간 두산이 유리한 것이 맞다. 무엇보다 두산은 NC의 에이스 해커를 무너트렸다. NC는 와일드카드부터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과부화가 걸린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수민이 선발로 투입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두산의 상황이 더 좋다. NC에게 중요한 것은 두 번째 투수다. 맨쉽, 장현식 등을 준비해 다 쏟아 부을 것이다”고 답했다.
2017.10.21 I 이석무 기자
'요정' 손연재 '내 방 안내서' 통해 예능감 검증
  • '요정' 손연재 '내 방 안내서' 통해 예능감 검증
  • SBS ‘내 방 안내서’에 출연한 손연재(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손연재가 출연하는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가 추석 연휴인 5일 첫 방송을 한다.‘내 방 안내서’는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여행 안내서’의 줄임말이다.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꿔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의 공간에서 같은 기간 머무르는 타인을 통해 그들의 철학과 생활모습을 엿보는 스와프 리얼리티 인물 다큐 시리즈다.리듬체조 선수를 은퇴하고 24세 평범한 대학생이 된 손연재는 지난달 덴마크의 동갑내기 친구 니키타 클래스트룹과 방을 바꾸는 여행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향했다.특히 이번 방송은 손연재의 리듬체조 선수 이후 진로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손연재가 연예계에 진출할 경우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있을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손연재는 은퇴선언 직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연예인을 본업으로 삼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호동, 서장훈, 안정환, 양준혁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의 연예계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손연재의 미모와 매력은 그 동안 여느 연예인 못지 않게 대중에게 알려졌다. 연예계 진출 기회가 생긴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손연재는 이번 방송에서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니키타 친구의 댄스 스튜디오를 방문, 덴마크 춤꾼인 일명 ‘트월 퀸’과 댄스 배틀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17.09.30 I 김은구 기자
`원조 야구 여신` 김민아 "10년 넘는 경력에도 생방송 부담감 커"
  • `원조 야구 여신` 김민아 "10년 넘는 경력에도 생방송 부담감 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원조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1세대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가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공개된 김민아 화보는 맘누리, FRJ Jeans, 르이엘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남성들의 로망이라는 화이트 셔츠룩부터 모델 버금가는 분위기를 자아낸 데님룩 그리고 버건디 립 메이크업과 브라운 코트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 포멀룩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아는 최근 SBS골프 스포츠 프로그램 ‘체인지’에 새롭게 합류한 사실을 알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 촬영차 주말마다 1박2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보성에 가고 있다”며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화보 촬영 내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김민아.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묻자 “원래 통통한 편이었는데 최근 운동을 열심히 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허벅지 근육 운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기에 ‘스쿼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어서 평소 주의하는 편이며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스포츠 아나운서이기 전에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친구들에게 ‘체육인’으로 불릴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고 잘했다”며 “대회에 출전해 받는 메달이 엄청난 동기 부여가 돼 10년 가까이 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피겨를 포기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김민아는 “피겨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월경이 시작돼 체형 변화가 오기 전에 기술적인 모든 것들이 연마돼야 하는 스포츠”라며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성과가 좋았는데 3학년이 되니 자꾸 넘어지고 살도 많이 쪄 못 하겠더라. 자연스럽게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야구 여신’이라 불리는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대단한 그. 언제부터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입사 후부터 본격적인 관심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아는 “내 기억 속 스케이트장은 춥고 컴컴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었는데 그에 비해 야구는 항상 밝은 불빛 아래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흥겨운 멜로디와 함께 즐기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며 “내가 직접 할 순 없는 스포츠라 동경만 했었다”고 말했다.이승엽, 양준혁 선수와의 작은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내가 몸을 풀고 있을 때 옆에서 이승엽, 양준혁 선수도 함께 몸을 풀었던 적이 있다”며 “당시 ‘저 아저씨들은 어떤 아픔이 있어 평생 운동을 하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억을 버는 프로 스포츠 선수였다”고 덧붙여 주위에 폭소를 안겼다.이어 김민아는 스포츠 아나운서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야구에 대한 꺼지지 않는 불씨가 있었나 보다”라고 말하며 “처음에는 박지성 선수가 한창 골을 넣을 때라 EPL을 하다 야구를 접하게 돼 야구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온 김민아. 베테랑 아나운서지만 생방송 프로그램 진행은 아직까지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에 대해 “매일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오늘 방송이 나의 마지막 방송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말로 그간 느낀 책임감과 부담감을 표했다.많은 후배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김민아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그는 “1세대로서 롱런하고 있다는 것과 그 위치를 유지하는 과정을 지켜봤기에 언급해주는 것 같다”며 “결혼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과 타 방송사로 이직을 한 뒤 한두 해만 활동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지만 따라가야 할 길이 되기도 하니 가끔은 힘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김민아는 이어 “이미 나를 뛰어넘은 친구들도 있고 차차 나의 기량을 넘어서 더욱 활약할 친구들도 많을 거라 확신한다. 우선은 소위 ‘똥차’인 내가 빠져줘야 되지 않나 싶다”는 말로 솔직한 심경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은반 위의 요정에서 그라운드의 여신으로 성공 가도를 달린 김민아. 이제는 또 다른 삶을 준비하고 싶다는 그는 이루고 싶은 꿈에 골프 티칭 프로 자격증 취득과 ISU 심판 자격증 취득을 언급했다.그는 “ISU 심판 자격증에 도전 중이다. 명확하고 꼭 이루고 싶은 아주 큰 목표인 만큼 앞으로 10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며 “언젠가 스포츠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내려놓게 될 시기가 찾아오더라도 누군가가 손뼉 쳐주는 인생, 또 다른 일을 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인생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2017.09.22 I 김민정 기자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눈앞
  •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눈앞
  •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앞두고 KBO 리그 타자 기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이번에는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이승엽은 12일 현재 456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2루타 3개를 추가하게 되면 종전 양준혁(삼성)이 보유한 458개를 경신하게 된다. 기록을 달성할 경우 15시즌 만으로 양준혁의 18시즌을 3시즌 앞당기게 된다.이승엽은 올 시즌 평균 4.1경기에서 2루타 하나씩을 뽑아내고 있다. 소속팀 삼성은 잔여 경기가 35경기 남아있어 시즌 내 신기록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이승엽은 금년 5월 2일 대구 두산전에서 1300득점으로 1299득점의 양준혁을 제치고 통산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는 3880루타로 역시 양준혁의 3879루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이승엽이 최다 2루타 기록을 세우게 되면, 이승엽의 통산 타격부문 1위는 홈런(462), 타점(1478), 득점(1335), 루타(4023), 2루타 등 5개 부문으로 늘어나게 된다.이승엽은 1995년 4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2루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 29개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5년 연속 2루타 20개를 기록 중이다.KBO 리그에서 2루타 300개를 넘어선 선수 가운데 데뷔 첫해부터 은퇴한 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2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2루타는 2002년의 42개이고, 한 경기 최다는 1997년 5월 4일 대구 LG전과 2003년 4월 30일 대구 현대전에서 기록한 3개이다.이승엽이 가장 많은 2루타를 뽑아낸 구단은 KIA(해태 포함)로 총 67개를 기록했다.현역선수 중 이승엽 다음으로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LG 정성훈이다. 하지만 380개의 2루타로 이승엽의 기록과 76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승엽의 대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된다.
2017.08.13 I 이석무 기자
삼성-롯데, 12~13일 클래식시리즈...올드유니폼 입는다
  • 삼성-롯데, 12~13일 클래식시리즈...올드유니폼 입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12일과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클래식 씨리즈 & 7080 Retro’ 행사를 진행한다.프로야구 원년 이후 팀 명칭이 바뀌지 않은 두 팀 간의 클래식 씨리즈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중이다.특히 이번 클래식 씨리즈에서는 레전드 사인회를 포함,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우선 ‘레전드 사인회’가 열린다. 12일 경기 전 삼성 출신의 이만수 전 SK 감독과 김용철 전 경찰청 감독(전 롯데 감독대행)이 합동 사인회를 갖는다. 각 선착순 100명의 팬들이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13일 경기 전에는 라이온즈 출신인 김시진 전 롯데 감독과 레전드 양준혁 해설위원이 각 선착순 100명에게 사인을 선물한다.12일 경기에선 김시진 전 감독이 시구, 이만수 전 감독이 시포를 맡는다. 김용철 전 감독은 시타자로 나선다. 13일 경기에선 양준혁 해설위원이 시타를 한다.12일 경기에서 삼성과 롯데 양 팀이 고유의 올드유니폼을 착용하고 격돌한다. 13일 경기에선 양 팀이 각자의 선데이유니폼을 입게 된다.이틀간 경기에서 야구장을 찾은 48개월 이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팬에게 마스코트 ‘레니’ 피규어를 선물로 준다.또한 삼성 라이온즈는 추억의 마스코트인 ‘사돌이’와 ‘사순이’를 이번 이벤트에 호출할 예정이며,롯데 응원단과의 합동 공연도 마련했다. 12일 경기 후 열리는 ‘금토는 블루다’는 ‘7080 Retro’ 풍의 음악과 춤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08.04 I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꿈의 대기록' 개인통산 3000안타의 의미
  • '메이저리그 꿈의 대기록' 개인통산 3000안타의 의미
  • 텍사스 레인저스의 애드리안 벨트레가 지난달 30일 대망의 개인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뒤 아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4년 개봉한 ’미스터 3000‘이라는 코미디 영화가 있다. 흑인배우 버니 맥이 연기한 스탠 로스는 거만한 성격으로 늘 트러블을 일으키면서도 실력은 최고인 메이저리그 타자다. 그는 대망의 개인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뒤 그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은퇴를 선언한다.그런데 9년이 지난 뒤 안타 기록이 잘못된 사실이 발견됐다. 그의 통산 안타 기록은 3000개에서 2997개로 수정됐다. ’미스터 3000‘이라는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스탠 로스는 충격에 빠졌고 부족한 안타 3개를 채우기 위해 47살의 나이에 다시 메이저리로 돌아간다.스탠 로스는 동료들의 놀림과 언론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안타 2개를 쳐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 1개만 추가하면 마침내 3000안타를 채우게 된다. 하지만 스탠은 진정한 팀의 의미를 뒤늦게 깨닫고 스윙 대신 희생번트를 선택하게 된다.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38)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호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이날 경기 전까지 2999안타의 벨트레가 드디어 3000안타를 채우는 순간이었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벨트레는 다저스(1998~2004), 시애틀(2005~2009), 보스턴(2010), 텍사스(2011~현재)를 거치며 개인 통산 2771경기, 1만481타석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달성한 것은 벨트레가 처음이었다. 현역 선수로는 지난해 3000안타를 달성한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와 벨트레가 유이하다. 이치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3000안타 주인공이 됐다.150년이나 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0안타는 영화의 소재가 될 정도로 ‘꿈의 기록’이다. 3000안타는 500홈런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 입성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벨트레를 포함해 3000안타 대열에 오른 선수는 단 31명 뿐이다.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은 3000안타 타자는 어김없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자격을 얻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금지약물로 얼룩진 라파엘 팔메이로 뿐이다.3000안타 주인공들을 살펴보면 오른손 타자가 16명, 왼손타자가 13명이었고 2명은 스위치히터(피트 로즈, 치퍼 존스)였다. 이 가운데 10명의 선수는 한 팀에서만 뛰면서 3000안타를 달성했다.3000안타를 넘어 4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2명이 있었다. 피트 로즈(4256개)와 타이 콥(4191개)의 4000안타는 오늘날 메이저리그에서 도저히 근접하기 힘든 불멸의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자신의 3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선수는 3명 있었다. 공교롭게도 2000년대 최고의 유격수 라이벌로 이름을 날렸던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그 주인공에 포함돼있다. 나머지 한 명은 1999년에 3000안타를 달성한 ‘타격기계’ 웨이드 보그스였다.한국 프로야구에선 3000안타를 친 선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개인통산 최다안타 1위는 ‘양신’ 양준혁의 2318안타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박용택(LG)이 기록 중인 2166개(8월 1일 기준)다. 프로야구 전체 기록으로도 양준혁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통산 2118안타를 때려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일본에서 활약하지 않았더라면 3000안타를 돌파했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이승엽은 일본에서 8시즌 동안 686안타를 쳤다.물론 한국인으로서 3000안타를 달성한 주인공은 있다. 바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재일동포 장훈이다.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활약하며 통산 3085안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1980년에는 통산 3000안타를 기록한 공로로 당시 최규하 대통령으로부터 체육 훈장 맹호장을 받기도 했다. 장훈의 3085안타는 현재까지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다안타이자 유일한 3000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17.08.02 I 이석무 기자
'스크린야구 대결' 펼친 양준혁-이종범, 승리는 누구?
  • '스크린야구 대결' 펼친 양준혁-이종범, 승리는 누구?
  • 사진=레전드야구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야구계의 전설 양준혁·이종범 해설위원이 스크린야구로 승부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1일 레전트야구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양준혁, 이종범 위원은 지난달 31일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강남 직영점에서 스크린야구 대결 ‘붙어볼까?’를 진행했다. 이 대결은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3이닝,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양 위원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첫 경기에서 7대0으로 앞서고 있던 이 위원을 양 위원이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 승리했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9대2로 이겼다.이날 방송 전 페이스북을 통한 사전 응원 투표 이벤트에는 약 1500명의 야구팬들이 참여했다. 당일 경기를 생중계한 페이스북 라이브에도 약 2000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대결에서 승리한 양 위원은 “구종 변화는 물론이고 140km를 넘나드는 구속의 메이저 난이도로 승부를 펼쳐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며 “스크린야구 경기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줘 오늘 경기가 나에게도 큰 추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기관인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의 관계자는 “스크린 야구장에서 펼쳐진 레전드 매치를 통해 많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야구에 버금가는 스크린야구 시스템 및 이용자들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01 I 김정유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KBO리그 최초 4000루타 도전
  • '국민타자' 이승엽, KBO리그 최초 4000루타 도전
  •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5월 10일 3880루타로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삼성 이승엽(41)이 이번에는 KBO 리그 최초로 4000루타에 도전한다.이승엽은 26일 현재 개인통산 3994루타로 4,000루타 달성에 단 6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이승엽은 1995년 데뷔 첫해부터 174루타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보였다.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루타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1999년(356)과 2002년(352), 2003년(335)에도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4시즌 이상 300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이승엽은 1500루타와 2000루타, 2500루타를 모두 최연소, 최소경기로 달성했으며, 3000루타는 11시즌만에 달성해 최소경기와 더불어 최소시즌 기록까지 세웠다.또한 2015년 8월 7일 포항 SK전에서는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500루타를 최소경기(1605경기)로 달성하기도 했다.통산 3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 11명의 타수 당 평균 루타를 비교해보면 이승엽이 0.57루타로 가장 높다. 경기 당 평균 루타 역시 2.15루타로 유일하게 2루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루타는 통산 2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최형우(2.05), 이대호(1.87), 최정(1.77) 등 KBO 리그 최고의 현역 타자들과 비교해도 앞선 기록이다.이승엽은 통산 홈런, 득점, 타점 1위에 이어 올해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는 7회말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종전 최다 루타였던 양준혁의 3879루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타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KBO 리그 최초로 50홈런(54홈런) 시대를 열었던 1999년의 356루타다. 한 경기 최다 루타는 같은 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로 만들어낸 14루타이다.
2017.07.2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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