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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한 시즌 최다승 도전...후반기 KBO 예상기록은?
- 57승으로 전반기 시즌을 마친 KIA가 후반기 시즌에 37승을 추가하면 지난해 두산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체일정의 59%인 425경기를 소화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이제 295경기를 남겨두고 18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후반기에도 전반기 못지않은 풍성한 기록들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팀 기록 부문에서는 KIA가 압도적이다. KIA는 전반기 85경기에서 57승을 거뒀다.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추가할 경우 94승으로 작년 두산이 기록한 팀 한 시즌 최다승인 93승을 경신한다.KIA는 전반기 동안 팀 타율이 3할1푼에 달했다. 역대 한 시즌 팀 최고 타율이었던 2015년 삼성의 3할2리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안타, 득점, 타점, 루타 등 팀 타격 전반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KIA는 KBO 리그 최초로 통산 2만7000탈삼진에 380탈삼진, 4300도루에 1도루 만을 남겨두고 있다.전반기 153홈런으로 팀 홈런 1위에 오른 SK는 한 시즌 팀 최다홈런인 2013년 삼성의 213홈런 돌파에 6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KBO 리그 첫 통산 4만1000안타와 6만3000루타, 2만1000타점에 도전한다.개인 투수 부문에서는 작년 마지막 1승과 올시즌 14연승을 포함해 선발로만 15연승을 거두고 있는 헥터 노에시(KIA)의 행보가 주목된다. 헥터는 프로야구 원년 박철순이 거둔 투수 최다 연승기록인 22연승에 도전한다.또한 2003년 정민태가 세운 개막 이후 선발 최다연승인 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후반기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한화)는 KBO리그 통산 5번째 140승에 6승, 장원준(두산)은 통산 15번째 120승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장원준은 탈삼진 25개를 더하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까지 달성한다.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도 4승을 추가할 경우 통산 120승을 세운다.올 시즌 세이브 1,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창민(NC)과 정우람(한화)은 나란히 100세이브에 도전한다. 정우람은 시즌 16세이브로 임창민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있지만 100세이브에는 임창민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정우람은 통산 94세이브로 100세이브까지 6세이브 만을 남겨두고 있다.전반기에만 21세이브를 쓸어 담으며 이 부문 1위인 임창민도 17세이브를 추가하면 1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세이브 부문 3위 손승락(롯데·15세이브)은 5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구대성에 이어 통산 2번째로 6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세우게 된다.홀드 부문에서는 권혁(한화)이 안지만(전 삼성)에 이후 역대 두 번째 150홀드 달성에 7홀드만을 남겨두고 있다.올해로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삼성)은 역대 첫 번째 1500타점 달성까지 34타점 모자른 상황이다. 루타도 3983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KBO 리그 최초로 4000루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승엽은 통산 449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2루타 450개에 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루타 10개를 추가할 경우 통산 최다인 양준혁의 2루타 기록(458개)도 넘어서게 된다.정성훈(LG)은 통산 2079경기에 출장하고 있어 57경기에 더 나설 경우 양준혁의 통산 최다 경기출장기록인 2135경기를 경신한다.전반기를 31홈런으로 마친 최정(SK)은 2015년 박병호(전 넥센) 이후 2년 만에 50홈런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정은 전반기 82경기에서 31홈런을 때려 경기당 0.38개의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라면 시즌 54홈런으로 1999년 이승엽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몰아치기를 한다면 2003년 삼성 이승엽의 56홈런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 시즌 103안타로 KBO 리그 최다안타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있는 돌풍의 신인 이정후(넥센)는 ‘데뷔 첫 해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서용빈(LG)이 기록한 157안타로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시즌 81타점과 4할8푼1리의 출루율로 각 부문 1위를 질주중인 최형우(KIA)는 2015년 박병호의 146타점과 2001년 호세(전 롯데)의 최고 출루율 5할3리를 동시에 정조준 하고 있다. 최형우의 팀 동료인 버나디나는 79득점으로 2014년 넥센 서건창이 기록한 135득점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손아섭(롯데)은 전반기에 401번이나 타석에 등장했다. 본인이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타석인 672타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또한, 박용택(LG)은 KBO리그 최초 6년 연속 150안타에 57안타 만을 남겨놓고 있다. 최형우도 90루타를 추가할 경우 3년 연속 300루타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후반기 KBO리그는 오는 18일 잠실 kt-LG, 고척 KIA-넥센, 문학 두산-SK, 울산 삼성-롯데, 청주 NC-한화의 경기로 전국 5개 구장에서 시작된다.
- 이승엽·김태균, 전반기 뜨겁게 달군 대기록 주인공
-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한화 김태균.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월 3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 2017 KBO 리그가 지난 13일 반환점을 돌았다. KIA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독주체체를 구축한 가운데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등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귀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전반기 프로야구에서 나온 각종 진기록을 정리했다.▲‘전설’ 이승엽, 기록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다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5월 2일 대구 두산전에서 1300득점,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8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종전 양준혁(전 삼성)의 1299득점, 3879루타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5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50홈런을 달성했다. 6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이승엽은 지난 15일 열린 2017 KBO 올스타전에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돼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역대 최고령 올스타 베스트 출전 기록(40세 10개월 27일)도 갈아치웠다.▲‘김출루’ 김태균, 한·미·일 최다 출루 신기록김태균은 전반기에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우며 야구계를 뜨검게 달궜다.지난해 8월 7일 마산 NC전에서 안타로 출루하며 대장정을 시작한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로 종전 펠릭스 호세(롯데)의 63경기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이후에도 멈출 줄 몰랐던 김태균의 출루 행진은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이어졌고 최종기록을 86경기로 마감했다.두 시즌에 걸쳐 완성된 대기록은 KBO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69경기,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84경기,테드 윌리엄스)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KIA, 방망이로 광주가 뜨겁게 달구다올 시즌 독보적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의 방망이는 전반기 내내 매서웠다.KIA는 역대 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인 29안타를 몰아친 6월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7월 1일 잠실 LG전까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을 새로 썼다.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은 7월 5일 문학 SK전까지 8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다. KIA는 이날 경기 5회초에 11타자 연속 안타, 12타자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잇달아 세웠다.올시즌 KIA의 팀타율은 3할1푼으로 10개 구단 중 단연 1위였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항 타자만 5명이었다. KIA의 매서운 기세에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KIA는 사상 첫 시즌 1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대타 끝내기 만루포-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5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BO 리그 최초로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졌다. 이택근(넥센)은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팀이 6-4로 뒤지고 있는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등장해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6월 21일 대전 한화와 넥센의 경기에선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이 터졌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전날까지 육성선수였던 김태연(한화)이 데뷔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대 세 번째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 기록이었다.정진호(두산)는 6월 7일 잠실 삼정전에서 1회 2루타, 2회 3루타, 4회 안타에 이어 5회 홈런까지 5이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신기록과 함께 최소 타석(4타석) 타이기록을 수립했다.로사리오(한화)는 6월 16일 수원 kt전에서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단일 경기로는 2000년 박경완(SK)에 이어 두 번째였다.▲KBO 리그 역사를 바꾼 투수들올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규민의 첫 등판은 강렬했다. 4월 1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5회초 이홍구-김선빈-버나디나를 3구 삼진으로 연속해 돌려세웠다. 역대 다섯 번째로 한 이닝 3타자 연속 3구 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어 6회초 첫 타자인 노수광까지 3구 삼진으로 처리해 한 경기 최초 네 타자 연속 3구 삼진 기록까지 달성했다.NC의 새 외국인투수 제프 맨쉽은 데뷔 후 4월 30일 광주 KIA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데뷔 후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앤디 밴헤켄(넥센)은 6월 23일 고척 LG전에서 경기 시작 후 7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현재 KBO 리그 승리 1위에 올라있는 헥터 노에시(KIA)는 지난 11일 광주 NC전에서 승리하면서 외국인선수 최초 15연승을 달성했다. 같은 팀 소속의 임창용은 5월 6일 사직 롯데전에서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무리하며 역대 두 번째 250세이브를 달성했다.▲‘1박2일 명승부’ 꺼지지 않은 사직구장 조명LG와 롯데는 동일 대진 이틀 연속 연장 12회 승부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첫 경기는 6월 27일 오후 6시 31분에 시작해 무려 5시간 38분 동안 진행됐다. 결국 자정을 넘긴 다음날 0시 9분에 경기가 끝났다.9회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LG가 10회초에 5점을 내면서 10-5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10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 10-10 동점을 만든 뒤 12회말 LG 중견수 안익훈의 실책으로 질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이 경기에서 롯데는 연장전 최다 점수차 역전승(5점) 기록을 세웠고 팀 최다 타이기록인 투수 10명이 등판했다.같은 날 저녁에 다시 만난 두 팀은 지칠 줄 모르고 또다시 연장 12회까지 거듭한 끝에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 '전설' 이승엽, 개인통산 450홈런에 단 3개 남았다
- KBO리그 통산 45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살아있는 레전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최초로 450홈런에 도전한다. KBO 리그에서 활약한 15시즌 동안 활약한 이승엽은 3일 경기까지 마친 시점에서 통산 447개의 홈런을 쳤다. 45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450홈런은 고졸 신인이 입단 첫 해부터 매년 홈런 20개씩을 꾸준히 치더라도 평균 22.5시즌이 걸린다. 최소 41세가 돼서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현역에서 이승엽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선수는 330개를 친 이호준(NC)이다. 이범호(KIA)가 283개로 3위, 김태균(한화)이 278개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40개 최형우(KIA), 237개 최 정(SK), 232개 이대호(롯데) 순이다.향후 이들의 활동 시기나 홈런 페이스를 볼 때 이승엽의 450홈런은 1982년 백인천의 4할1푼2리의 타율과 1983년 장명부의 한 시즌 30승과 같은 불멸의 대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이승엽은 일본에서 활약했던 8시즌 동안 통산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일 통산 홈런수는 606개로 미국·일본의 거포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0홈런 이상은 배리 본즈를 포함해 모두 8명이 기록했다. 일본은 오 사다하루, 노무라 카쓰야 2명만이 600홈런을 넘어섰다. 현역선수 중에는 378홈런의 아베 신노스케가 1위다.이승엽은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2013년 WBC까지 48경기에 출장해서 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이승엽의 홈런 기록에는 늘 ‘최연소, 최소경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999년 5월 5일 대구 현대전에서 22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최연소 100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00년 150홈런과 2001년 200홈런, 2002년 250홈런, 2003년 300홈런까지 매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홈런부터는 최소경기 기록까지 이승엽의 차지였다.이승엽이 2003년 300홈런을 기록할 당시의 나이는 26세 10개월 4일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 사다하루가 1967년 기록했던 27세 3개월 11일을 무려 5개월 이상 앞당기며 세계 최연소 300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일본 진출 후 복귀한 2012년에도 21홈런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2013년 6월 20일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KBO 리그 개인통산 352홈런을 터뜨리면서 종전 최다인 양준혁의 351홈런을 넘어섰다.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00홈런을 달성했다.이승엽은 1999년에 54홈런으로 KBO 리그의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03년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2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시즌 56호 홈런을 쳐 당시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시즌 50홈런 이상은 이승엽 외에 2003년 심정수(당시 현대, 53홈런), 박병호(전 넥센)가 2014년(52홈런)과 2015년(53홈런)에 연이어 달성했다. 하지만 이승엽의 56홈런은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이승엽은 현재까지 1799경기 중 401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71홈런(해태 포함)을 터뜨렸다. 롯데와 한화를 상대로는 각각 70개, 63개로 뒤를 이었다. 구장별로는 삼성의 전 홈구장인 시민구장에서 가장 많은 225홈런을 기록했다.이닝별로는 1회에 기록한 홈런이 75개로 가장 많았다. 볼카운트 역시 초구에 가장 많은 86홈런을 기록하는 등 경기 초반에 강했다.시즌 개막 직후 보다는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지는 5월부터 홈런포가 가동돼, 전체 홈런 중 43.6%를 5월(93개)과 6월(102개)에 쏘아 올렸다. 방향 별로는 우측 담장을 넘긴 횟수가 206개로 가장 많았다. 주자상황별로는 솔로 홈런이 233개로 최다다.또한 이승엽은 데뷔 후 총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총 26차례나 된다. 이 부문 2위인 심정수, 이호준(NC.이상 16차례)를 월등한 차이로 앞서 있다.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투수는 최상덕으로 총 7개를 허용했다. 그 외 강병규, 김수경, 오철민, 정민철, 주형광이 각각 6개 등 총 233명의 투수들에게서 447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눈앞
-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 최다 타점 1위인 삼성 이승엽(41)이 이번에는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이승엽은 27일 현재 통산 3869루타를 기록 중이다. 최다 루타 1위 양준혁(전 삼성)의 3879루타에 10루타 차이로 다가섰다. 신기록까지는 불과 11루타를 남겨두고 있다.1995년 4월 15일 잠실 LG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승엽은 이날 9회초 대타로 출장해 중전안타로 첫 번째 루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그 해 174루타를 기록했다.이후 이승엽은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에 이어 이듬해인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경기로 달성했다. 2013년 8월 28일 시민 NC와의 경기에서는 1370경기, 11시즌 만에 3000루타를 완성하며 최소경기와 최소시즌 기록까지 세웠다.또한,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최초 300루타 고지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KBO 리그 통산 첫 50홈런(54홈런)을 기록했던 1999년에는 본인의 시즌 최다 루타인 356루타를 달성했다. 이는 박병호(당시 넥센)가 2015년 377루타로 이승엽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16년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다.이승엽은 1997년(309루타)과 1999년(356루타), 2002년(352루타), 2003년(335루타)에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300루타를 4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14루타다.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달성했다.현재 KBO 리그 통산 홈런 1위(446개), 2루타 2위(437개)에 올라있는 이승엽은 특히 장타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1타수당 평균 루타가 0.57루타로 통산 3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이승엽은 경기당 평균 루타도 2.16루타로 통산 루타 순위 10위까지의 선수 중 유일하게 2루타 이상의 루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통산 15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최형우(2.03루타), 데이비스(1.99루타), 이대호(1.87루타), 심정수(1.86루타), 김태균, 양준혁, 마해영(이상 1.82루타), 박병호(1.79루타), 김현수(1.76루타), 김동주(1.75루타), 최정(1.74루타) 등 역대 KBO 리그 최고의 타자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기록이다.이승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뿐만 아니라 최다 득점 신기록과 최초 450홈런까지 동시에 도전하는 등 KBO 리그 기록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 '영원한 캡틴' 홍성흔, 자신이 뛴 두산-롯데전서 공식 은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캡틴’ 홍성흔(41)이 프로야구 처음과 끝을 함께 한 두 산베어스, 4년 간 몸 담은 롯데 자이언츠 동료들의 축복 속에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홍성흔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은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훈련을 마치면 새벽까지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식을 위해 최근 귀국했다.홍성흔은 두산 베어스와 한국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 프로에 뛰어 들어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9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다.KBO리그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최다 안타 1위(165개), 타율 3위(0.329) 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3년간 타율 부문 2위에 올랐다. 프로 생활 18년간 기록한 통산 타율은 3할1리. 1999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간 품에 안은 골든글러브도 6개(포수 2회, 지명타자 4회)나 된다.2015시즌에는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그 해 6월 1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르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에 이은 통산 5번째 대기록이자 KBO리그 우타자로는 최초였다.은퇴식에서는 이러한 홍성흔의 활약상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또 구단이 준비한 기념액자와 선수단이 마련한 기념품, 꽃다발도 전달한다. 롯데에서도 주장 이대호가 꽃다발을 건네며 제2의 야구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홍성흔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다. 오픈카에 탑승해 내, 외야 그라운드를 돌며 일일이 답례할 예정이다. 경기 전 시구를 맡은 홍화리 양, 시타에 나서는 홍화철 군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포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