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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년간 뜨겁게 달려왔던 ‘뭉쳐야 찬다’가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땀 흘리며 성장한 전설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회포를 푸는 의미로 ‘어쩌다FC 시상식 2020’이 개최됐다. 보고픈 얼굴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대미를 장식했다.전설들은 평소 입던 운동복이 아닌 슈트를 차려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멋을 내며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라운드가 아닌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만난 전설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각계 종목을 휩쓸었던 영웅 그 자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주르’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보이’ 박태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MC석에는 ‘도니도니 형도니’ 정형돈이 방송 중단 후 처음으로 복귀해 ‘뭉쳐야 찬다’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성주와 녹슬지 않은 티키타카 진행 케미를 뽐냈다.정형돈은 직접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하며 큰 맘먹고 복귀결심을 한 듯 비장한 각오로 인사했다.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첫 복귀 자리로 ‘뭉쳐야 찬다’를 선택했다는 정형돈은 “분명히 시상식으로 알고있는데 동네 소규모 조직 의혹이 있다”면서 “싱어게인팀 준비 중이라 우리 빨리 시상식 빼줘야한다”며 “두구두구도 좀 셀프로 해주길 바란다”며변치않은 입담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그의 여전힌 유쾌한 멘트에 모두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들까지 합세하자 시상식의 열기는 더욱 후끈해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어쩌다FC 시상식 2020’에서는 화가 자주 올랐던 멤버에게 주는 ‘화(火)상’, 속상할 일이 많았을 멤버에겐 ‘속상’, 제 2의 캐릭터를 붐업시킨 ‘부캐상’, 베스트 커플상 등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활약을 가늠케 하는 상들이 즐비했다. 이중 ‘화상’에는 불낙 허재가, ‘속상’에는 주장 이형택, 부캐상은 여홍택이 받아 웃음을 더했다. 모두가 욕심낼만한 본상도 준비돼 있었다. 가장 멋지고 인상적인 슛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어쩌다 푸스카스상’과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이에게 주는 ‘도움상’ 그리고 최다 득점상 등이 있었다. 이에 몸을 날린 오버헤드 킥으로 이봉주가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9개의 도움을 준 김병현이 도움상을 받았고, 최고의 골게터인 최다 득점상은 공식경기 67득점 중 15골을 넣은 이대훈이 차지했다. 또 전설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며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안정환 감독이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선수 전원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마쳤다. ‘어쩌다FC’는 감독 안정환을 비롯해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이만기, 김주엽, 허재, 양준혁, 하태권, 여홍철, 김병현, 최병철, 이용대, 이대훈,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까지 야구, 농구, 배구, 마라톤,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의 레전드들이 뭉쳐 조기축구단을 결성, 전국에 있는 수많은 조축팀들과의 대결을 펼쳐왔다.주 종목에선 세계 1등이지만 룰도 모르는 축구를 배우며 팀워크는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인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첫 승과 첫 대회 출전, 구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시청자들에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시청자들은 오합지졸 스포츠 전설들의 도전기를 웃으며 지켜보면서도 점점 한 계단씩 성장해나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그 결과 지난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보며 짜릿한 감동을 전달받았다. 이처럼 매주 일요일 저녁 스포츠인들의 눈물겨운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에 희망을 전달한 ‘뭉쳐야 찬다’는 많은 이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뜨겁게 남아있을 것이다.이와 함께 오는 7일에는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의 방송이 예고돼 있다.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 '뭉찬' 어쩌다 FC, 경민축구회 상대 11대0 굴욕 되갚을까?
- JTBC ‘뭉쳐야 찬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쩌다FC’의 시니어라인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이 노장 파워를 빛낸다. 10일 오후 7시40분 방송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1대 0이라는 대굴욕을 안겨준 ‘경인 축구회’를 상대로 전설 형님 4인방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이 특급 활약이 펼쳐진다.앞서 ‘어쩌다FC’는 ‘경인 축구회’가 속한 C조를 뽑아 죽음의 조에 승선했다. 무승부로 끝난 청파축구회를 첫 예선 경기 상대로 만나 2대 1로 무찌른 전설들은 이날 과거 4대 0으로 패배하게 한 ‘곤지암 만선FC’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 후 대망의 ‘경인 축구회’와 맞붙을 예정이다.안정환 감독은 ‘경인 축구회’와의 경기에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 김용만을 투입 시키는 과감한 수를 던진다. 대회 첫 출전이라는 설렘과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형님들은 어느 때보다 훈련에 만전을 기한다.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전설 형님들은 걱정과 달리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쏟아내 상대 팀을 압박한다. 특히 이만기는 매끄럽게 미끄러지며 태클에 성공, 깔끔하게 공격을 차단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허재 역시 상대 팀 앞에서 망설였던 지난날과 확연히 다르게 거친 몸싸움으로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모두의 허를 찌른 을왕리 라인의 대활약에 경기는 한층 더 후끈하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이날 전설 형님들은 그라운드 위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남다른 기세를 뽐낸다. 필드만큼 살벌한 벤치 기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고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 안정환 감독은 “축구는 운동장에서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벤치 싸움도 중요하다”며 “어떻게 보면 두 경기를 하는 거다”라는 말로 힘을 싣는다.과연 전설 형님들이 ‘경인 축구회’가 선사(?)한 굴욕을 말끔히 씻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방송한다.
- '살림남2' 최수종·하희라 부부, 34년 만의 공동 MC→반전 케미 공개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살림남2’ MC 첫 합류와 함께 반전 일상들을 공개한다.오늘(9일) 밤 방송될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바통을 이어받아 MC로 합류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첫 등장한다.1987년 ‘젊음의 행진’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MC를 맡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다소 어색해하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인사를 마친 최수종은 “사실은 제가 살림남인데…”라며 살림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고 하희라도 최수종이 집안일에 적극적이라며 이를 인정했다.이처럼 결혼 28년 차 임에도 변하지 않는 부부애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이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하지만,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살림남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과거를 회상하던 하희라는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르는가 하면 최수종의 배려에 “솔직히 불편한 마음도 있어”라는 폭탄 발언으로 최수종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때때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였다고 해 24시간 달달하기만 할 것 같은 최수종, 하희라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현실 부부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높은 공감력과 매끄러운 진행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수종은 양준혁의 영상을 지켜보던 중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눈시울을 붉혔다고 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MC로 출연하는 ‘살림남2’는 오늘(토)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 '살림남2' 최양락·팽현숙 MC 하차...감사패 전달에 '눈물 펑펑'
-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하차한다.(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3년 반이 넘게 현실부부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지난 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양준혁, 박현선 예비 부부의 첫 이야기와 살림남들이 연예대상을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아쉬운 작별 인사가 그려졌다.이날 녹화가 끝나자 팝핀현준 부부와 윤주만, 노지훈이 스튜디오를 찾아 최팽 부부에게 인사를 했고 제작진은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팽현숙은 이별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윤주만과 노지훈이 팝핀현준 부부와의 연예대상 축하 무대 연습을 위해 현준의 집을 찾은 모습도 그려졌다. 첫 만남인 탓에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맏형 현준과 현준 어머니가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었고,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현준의 지하 연습실로 향한 일행은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연습을 시작했고, 이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애리도 합류했다.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운 몸동작으로 우려를 불러왔던 주만과 지훈은 연습이 거듭될수록 한층 자연스러워졌고 네 사람의 호흡도 척척 맞아 들어갔다.연습이 끝난 후에는 현준 어머니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고, 그 자리에서 바로 단체 대화방도 만드는 등 급격히 가까워진 모습으로 미소를 불러왔다. 이와 함께, 연예대상 시상식 준비를 위해 네일숍과 슈트숍을 들르고 타로점 보는 곳에 가서 연애운을 알아보는 김일우와 살림남 식구들에게 선물할 레몬청을 만드는 윤주만 부부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이후 따로 또 같이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연예대상 당일 신명 난 무대를 완성했다. 함께 최우수상을 비롯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살림남 팀 멤버들이 수상하는 모습을 전해 흐뭇함을 안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 양준혁♥박현선, 신혼집 찾다 ‘갈등 폭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4일 방송되는 채널A ‘Bye Seoul 여기, 살래?!’에서는 한국 프로야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양신’ 양준혁이 19살 연하의 예비 신부 박현선과 출연해 신혼집 찾기에 나선다.양준혁, 박현선 (사진=채널A ‘Bye Seoul 여기, 살래?!’)이날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19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촬영 내내 꿀 떨어지는 눈빛을 교환하며 거침없이 스킨십을 주고받는 등 닭살 커플의 모습을 과시해 순조로운 출발을 기대케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집을 둘러보기 시작하자,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여 촬영장의 분위기를 얼어붙게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집에 대한 ‘금전감각’이 180도 달랐기 때문이다.예비 신부 박현선은 “집 내부는 물론 교통·마트 등 외부 인프라도 중요하다”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신혼집을 원했다. 반면 양준혁은 “나는 시장바닥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며 “집에 TV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낸 것.두 사람은 의견 차이로 잠시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양준혁은 박현선을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로 준비해 분위기를 전환한다. 집을 둘러보던 중 양준혁은 무릎을 꿇고 깜짝 프러포즈를 선보여 예비 신부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것. 양준혁의 심쿵 이벤트와 깜짝 선물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전라도 광주에 계신 장인어른에게 전화를 걸어 “현선이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처가로 살겠다는 다짐을 전하는데, 이에 장인어른은 9살 나이 차이밖에 나지 않은 예비 사위에게 “조만간 광주에 놀러 오세요”라며 존댓말로 대응하는 등 사위를 지나치게 어려워해 양준혁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알콩달콩한 신혼부부 케미와 더불어 예비 신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초호화 복층 집은 오는 14일 채널A ‘ Bye Seoul 여기, 살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의지·김하성·이정후,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득표율 기록 바꿀까
- 2019년 KBO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KBO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에 도전하는 올해 후보자는 총 87명이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 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최다 득표, 최고 득표율 기록 경신 여부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까지 12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 득표율 기록은 2002년 마해영(지명타자·당시 삼성)이 가지고 있다. 마해영은 당시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를 기록했다. 이후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올해 이 기록에 도전하는 유력한 후보는 포수 부문의 양의지(NC)다. 2020 KBO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양의지는 NC다이노스가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정규시즌 타율과 장타율에서 2위, 홈런 공동 4위 등 타격 주요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양의지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일 뿐만 아니라 포수 부문 통산 6회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면 이만수, 강민호(5회·삼성)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선다. 포수 부문 통산 최다 수상자는 7회를 수상한 김동수다.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득표율 91.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양의지에게 유리한 부분이다.키움히어로즈 김하성과 이정후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들은 나란히 3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김하성은 지난해 325표를 얻으며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도 93.7%로 가장 높았다. 올해도 수상은 확정적이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유격수 중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업그레이드 됐다. 최다 득표 및 최다 득표율 기록에 도전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만약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김재박(4회), 강정호에 이어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지난해 외야수 부문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이정후(90.8%)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올해도 정규시즌에서 최다 2루타 신기록(49)을 세우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면 장효조, 박재홍, 이병규에 이어 역대 외야수 중 4번째로 데뷔 4년차에 골든글러브 3회 수상을 달성한다.올해 후보에 오른 선수 중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이대호(롯데)와 최정(SK)이다. 각각 6차례씩 수상했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김동수, 이병규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3위로 올라선다. 역대 KBO 리그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총 10회 수상에 빛나는 이승엽이다.단 2표 차이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갈린 경우도 있었다. 정구선(1983년), 김동수(1994년), 양준혁(2001년), 조인성(2010년)이 각각 경쟁자를 2표 차이로 누르고 극적으로 수상했다. 이번 시즌도 3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에서 각축이 예상된다.11일 시상식 무대에서 공개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최종 수상자 10명은 KBS2와 네이버, 카카오, Seezn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 '6번째 MVP·신인상 동시배출' kt, 막내구단서 주인공으로
- kt wiz 신인투수 소형준이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한국 프로야구의 또다른 주인공은 kt wiz다.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뒤에는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kt는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30)와 소형준(19)이 각각 MVP와 신인상을 수상했다.같은 해에 같은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나온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1985년 해태타이거즈(MVP 김성한, 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라이온즈(MVP 김성래, 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히어로즈(MVP 박병호, 신인상 서건창)에 이어 8년 만에 kt가 기록을 세웠다.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에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출루율 .417, 장타율 .680을 기록,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을 차지했다. 로하스는 kt 선수로는 최초로 정규시즌 MVP가 됐다.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감독님 및 코치, 동료, 프런트의 지원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경기장뿐만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 늘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타격 4관왕과 정규 시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이번 시즌 함께 생활하지 못했고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시상식을 마련해 준 KBO 관계자 및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kt 구단 역사상 2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133이닝 57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kt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에 10승을 달성한 건 KBO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이다.소형준은 “프로 선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입단 당시 추상적인 목표로만 삼았던 상을 실제로 받게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kt는 로하스(MVP·타격 4관왕)와 소형준(신인상) 외에도 주권과 심우준이 각각 홀드와 도루상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김태훈(남부리그 타율), 강민성(남부리그 홈런)이 타이틀 홀더가 되는 등 총 10개 부문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kt 출신으로 상무에서 군복무중인 엄상백은 남부리그 승리와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했다.
- 로하스-소형준, 프로야구 최고의 별...kt, MVP-신인왕 동시 배출
-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늇,영상을 통해 MVP 수상 소감을 전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BOkt wiz 신인투수 소형준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40)가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슈퍼루키’ 소형준(19)은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등극했다. 막내구단 kt wiz는 역대 6번째로 같은 해에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올 시즌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에 오른 로하스는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2020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이 실시한 점수제 투표(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에서 653점(최대 896점)을 받아 374점을 받은 양의지(NC다이노스)와 319점을 얻은 라울 알칸타라(두산베어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외국인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역대 6번째다.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베어스)를 시작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베어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다이노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베어스), 2019년 조시 린드블럼(두산베어스)가 앞서 외국인선수로 MVP를 차지했다. 외국인타자로선 우즈, 테임즈에 이어 로하스가 3번째다.로하스의 수상은 예견된 것이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은 .417, 장타율은 .680을 기록했다. KBO가 공식 시상하는 총 8개 타격 부문 가운데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KBO리그 타격 4관왕은 2015년 테임즈 이후 5년 만이다.시즌 일정을 마치고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하스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로하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태어난 아들을 오랫동안 보지 못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일찍 출국했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개인상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모든 이들이 옆에서 힘을 줘서 큰 도움이 됐고 내년에도 kt wiz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올 시즌 토종 투수 최다승(13승)을 기록한 소형준도 압도적인 표차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이 실시한 점수제 투표((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에서 511점(최대 560점)을 받아 홍창기(LG트윈스·185점), 송명기(NC다이노스·76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소형준은 무대에서 트로피를 받은 뒤 “신인상 소감을 뭐라고 해야 할까 고민했다”며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두고 연습했다”고 신인다운 순수함을 드러냈다. 이어 “(코로나19가 끝나고 관중들이 야구장에 들어오면)극적인 순간 삼진을 잡고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유신고 시절 청소년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소형준은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선발투수로 자리매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13승은 토종 투수 가운데 다승 1위 기록이다. 고졸 신인 10승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9번째다.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창단 이래 MVP는 처음으로, 신인왕은 2018년 강백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출했다.특히 같은 해에 같은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나온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 1985년 해태타이거즈(MVP 김성한, 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라이온즈(MVP 김성래, 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히어로즈(MVP 박병호, 신인상 서건창)에 이어 8년 만에 kt가 기록을 세웠다.
- 양준혁 “예비 신부 19살 연하…88학번인데 88년생 만나”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프로야구 레전드 ‘양신(神)’ 양준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88학번 예비 품절남과 88년생 예비 신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양준혁 (사진=MBC ‘라디오스타’)특히 양준혁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2세와 프로야구 입단 동기이자 라이벌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비교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25일 오후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야구 기록제조기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모태 야빠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진다.양준혁은 프로 18시즌 통산 3할1푼6리 351홈런을 때린 프로야구계 살아 있는 전설. 타격왕 4회, 골든글러브 8회를 수상했고, 통산 2000안타·3500루타 등 각종 기록을 최초로 세워 ‘기록의 사나이’로도 불렸다.2010년 은퇴 당시 홈런, 안타, 타점 등 9개 부문 1위를 기록했던 양준혁은 “사사구 하나 남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 고교, 현역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만의 파워업 메뉴를 공개한다. 특히 선수 때는 경기 전 미군부대 앞을 찾아 이 음식을 먹었다며 덕분에 체중이 불어 “이대호를 보고 위안을 삼았다”고 밝혔다. 과연 양신 양준혁의 최애 스태미나 음식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어 39년 프로야구 역사 가운데 양준혁이 꼽는 천재 중에 최고 천재도 공개된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종범, 이승엽 중 양준혁이 꼽은 KBO 최고의 천재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한편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과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양준혁은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예비 신부와의 결혼 소식을 알려 관심을 받고 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1년 연애 끝에 오는 12월26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양준혁-박현선 웨딩화보. (사진=아이웨딩)양준혁은 “내 결혼식이 프로야구 3대 숙원 사업이었다”라며 “(예비 신부와) 19살 차이다. 88학번인데 88년생하고 만났다”라고 수줍게 예비 신부 이야기를 들려준다.‘사랑의 오작교’를 통해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열 번 찍어 사랑을 쟁취한 이야기를 고백한다. 또 양준혁은 여자친구를 ‘또랑이’라고 부른다며 12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하이 텐션인 여자친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리액션을 펼친 에피소드, 축의금이 기대되는 VIP 하객을 공개한다.무엇보다 양준혁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하고 이정후가 비교가 되가지고”라며 프로야구 입단 동기이자 라이벌이던 이종범을 부러워했다고 해 웃음을 더한다.반백 살 인생 제2막을 준비 중인 양준혁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