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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주간(1~5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8월1일부터 5일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1일(월)-글로벌 페이먼츠, 온세미, 빌더스 퍼스트소스, 모자이크, CF인더스트리스, 에이비스 버짓, 다비타,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산미나,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이먼 프로퍼티, 아리스타 네트웍스, 핀터레스트 실적 발표-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6월 건설지출-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2일(화)-마라톤페트롤, 캐터필러, 우버, 커밍스, 매리엇, 일리노이 툴, 듀폰, S&P글로벌, 몰슨쿠어스, 제트블루, KKR, 페라리, 타워세미, 프루덴셜, 옥시덴탈페트로, 스타벅스, 페이팔, 길러드, 시저스엔터, 에어비앤비, 엘릭트로닉아츠 실적 발표-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6월 구인·이직보고서-7월 자동차 판매△3일(수)-CVS,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CDW, 서노코, 모더나, 베리글로벌, 염브랜즈, 언더아머, 스피리트에어로, 블링크스, 호라이즌파마, 에너지 트랜스퍼, 메트라이프, 올스테이트, 로멘테크, 링컨내셔널, 부킹홀딩스, MGM, 이베이, 마라톤오일, 클로록스, 리얼티인컴 실적 발표-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PMI-6월 공장재 수주△4일(목)-알리바바, 시그나, 코노코필립스, 에로우일렉트릭, 파라마운트글로벌, 존슨컨트롤스, 웨스트록, NRG에너지, 듀크에너지, 켈로그, 웨이페어, 에어프로덕츠, 크록스, AZEK, 쉐이크색, 선코에너지, 암젠, EOG리소스, 블록, 콘에디슨, AES, 모토롤라솔루션즈, 도어대시, 스카이웍스, 드롭박스, 리프트 실적 발표-7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6월 무역수지-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5일(금)-굿이어타이어, 웨스턴디지털, 텔루스, 웹텍, 드래프트킹스, 캐노피그로스, 트위스트바이오 실적 발표-7월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일자리수 및 실업률)-6월 소비자 신용
- “머스크 트위터 인수 외부 자금줄, 러시아 재벌과 관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위해 추진했던 외부 자금 중 일부 사업가가 러시아 재벌과 관련을 맺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국적인 알렉산더 타마스가 2013년 설립한 두바이 소재 투자회사인 바이캐피털(Vy Capital)이 머스크의 트위터 입찰에 7억달러(약 8785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세콰이어 캐피털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바이캐피털은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에리스엑스 등에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타마스가 머스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머스크가 각각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뇌 연구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등에도 투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은행(IB) 골드먼삭스 투자금융 사업부의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담당 공동 대표였던 타마스가 바이캐피털 설립 이전에는 러시아 부호인 유리 밀너가 설립한 투자회사 디지털스카이 테크놀로지(DST) 소속이었다는 데 주목했다. 2005년 밀너가 창립한 DST는 러시아 언어권과 동유럽 시장의 IT 투자기업으로, 타마스는 이곳에서 에어비앤비와 페이스북, 트위터에 대한 초기 투자를 이끌었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투자에 대한 통찰력 덕분에 타마스는 ‘밀너의 인간 슈퍼 컴퓨터’으로 불리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캐피탈이 운용 중인 자산은 2020년 기준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가 넘으며, 그 이후 자산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들의 자산에는 거액 기부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가짜 계정 논쟁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진행된다면 바이캐피털은 사상 최대 규모 상장기업의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차입을 통한 기업인수)에 참여한 투자사가 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바이캐피털의 자금 출처나 투자의 성격을 보여주는 공개 자료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를 공론화한 이후 수차례 인수 보류와 인수가 조정 필요성 등을 시사했으며, 최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트위터측에 인수 무산 가능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 "성장보단 생존이 우선"…스타트업·클라우드 투자 '꽁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기술주 폭락,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투자가 급감했다. 같은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클라우드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도 줄이고 있다. 가파른 긴축 시기엔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올 2분기 對스타트업 투자 20%↓…“살아남아라” 조언 잇따라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CB인사이츠는 올해 2분기 중반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펀딩 계약이 580억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2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벤처캐피털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줄인 이유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같은 금액이라도 자본의 값어치가 비싸진다. 이는 벤처캐피털이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압박을 증가시킨다고 WSJ은 설명했다. 투자를 받는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가파른 긴축은 소비 위축 가능성을 높여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필요성이 커지게 된다.이에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크래프트 벤처스, 세콰이어 캐피털, 와이 콤비네이터 등 유명 벤처캐피털들은 최근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향해 “성장보다는 살아남아야 한다”, “급변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잇따라 내놨다. 이어 비용절감, 현금확보는 물론, 헤지펀드 등 다른 투자자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냅과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에 투자하고 있는 라이트스피드는 “10년 간의 경기 호황기는 명백히 끝났다”며 “앞으로의 길은 험난할 것이다.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거센 파도 속에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과 에어비앤비의 초기 투자로 유명한 세콰이어캐피털도 250여 스타트업들에게 “오늘날의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와 더 유사하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반 목격한 것과 같은 V자형 회복이 뒤따르는 급격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회복까진 오래 걸릴 것”이라며 현금확보, 비용절감을 권고했다.◇클라우드 투자도 ‘뚝’…수요감소·침체 극복여부 등 선별 영향CNBC도 이날 경기침체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클라우드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팬데믹 기간에 보였던 급성장을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사람들이 다시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고 회의나 행사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팬데믹 이전 생활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이에 빌닷컴·블렌드 랩스·센티넬원 등 이른바 클라우드 트리오는 전년대비 각각 179%, 124%, 120% 증가한 수익에도,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장터인 쇼피파이나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줌 역시 올해는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소비위축 및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끼쳤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잉여 현금 흐름이나 이전과 비교해 이익 마진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지 등 경영 효율성에 좀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같은 선별 작업을 거치면서 전반적인 투자 비중도 감소하게 됐다는 것이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매리 도노프리오는 “잉여 현금 흐름 마진이 10% 이상인 기업들이 최근 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시장이 현금이 왕이 되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콴다 스터디 센터`(사진=매스프레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유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로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남미 지역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와 링글, 매스프레소 등 에듀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뤼이드는 지난해 5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는 5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와 함께 구글 본사로부터 후속투자도 받았다. 링글은 21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는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였다. 매스프레소 시리즈C 투자에 합류한 GGV캐피탈은 이번에 국내 기업에 처음 투자했다. GGV캐피탈은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랩, 슬랙 등 글로벌 기업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교육 시장 규모가 7조달러(약 8841조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털화는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교육업체 중에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회사)은 30개 정도인데, 그중 16개가 지난해 탄생했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성파 링글 공동대표가 튜터(강사) 리크루팅을 위해 지난 27일 미국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링글 제공)국내 에듀테크 업체들은 이렇게 확충한 자금을 인력 확보와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와 기업간거래(B2B) 교육 솔루션 ‘R.인사이드’를 제공하는 뤼이드는 중동, 미주,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최근 남미에도 진출, 콜롬비아 교육업체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 함께 콜롬비아 대학입학자격시험 전용 AI 기반 학습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4개 고등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사용자 중 75%가량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링글은 오는 7월 미국 보스턴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 강사들이 수업하고 교재를 만들고, 다른 강사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링글 관계자는 “보스턴 법인을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링글은 오는 6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교육 서비스 ‘틴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명문대생으로부터 영어 교육도 받으면서 명문대 교육 간접 체험과 함께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인 가정 30~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학 공부 앱 ‘콴다’의 국내외 가입자가 6000만명을 돌파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자 중 87%가량은 해외 이용자다.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월간 활성이용자(MAU) 470만명을 기록하며 그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지 스타 강사, 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제집,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콴다는 베트남에서 중·고등 수학 및 영어 교재를 출판하는데 점차 학년을 늘려갈 예정이며, 디지털화·맞춤화에 집중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육 시장에서도 유튜브, 스포티파이처럼 개개인에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 4~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글로벌 교육 혁신 컨퍼런스 `ASU+GSV 서밋`에 참여한 뤼이드의 부스 전경.(사진=뤼이드 제공)
- [마켓인]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 스와치온에 5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이 원단 이커머스 플랫폼 스와치온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 카카오벤처스와 티비티파트너스도 참여하면서 스와치온은 유수한 재무적투자자(FI)의 지원을 받게 됐다. 스와치온 로고. 사진=스와치온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온은 최근 150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빌리온캐피탈 50억원, 카카오벤처스 40억원, 티비티파트너스 30억원 등 FI들에서만 120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한 유명 게임사도 전략적투자자(SI)로 30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마지막 절차를 목전에 뒀다.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스와치온 기업가치는 초기였던 2018년 초 35억원에서 이번에 1000억원으로 높아진다.스와치온은 앞선 시드와 시리즈 A·B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와 스파크랩, 두나무앤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클로버추얼패션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은 250억원이다.스와치온 원단 수출 플랫폼. 사진=스와치온스와치온은 동대문 원단을 해외 패션디자이너에게 판매하는 원단 수출 플랫폼이다. 패션산업 집적지인 동대문의 특성을 활용해 국내 1000여개 도매업체들이 보유한 원단 20만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플랫폼으로 만들어 해외 패션디자이너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전 세계 52개국 1만5000여개 브랜드가 사용 중으로, 매출의 70%가 북미와 유럽에서 나온다. 매출은 2020년 19억에서 2021년 7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패션업계 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1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와치온은 메타버스 패션사업에 진출한다. 디자이너들에게 원단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간 쌓아온 3D 원단 구현 기술과 DB를 기반으로 디지털 패션상품을 제작·판매해주는 서비스로, 4월 21일 공식 런칭한다. 현재 기존 서비스의 플랫폼 고도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자를 모집 중으로, 신입 초봉 6500만원이다.이우석 스와치온 대표는 “미국과 유럽은 명품 등 유명 브랜드는 강하지만 마이크로 시장은 약해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원단을 소량으로 구하기 어렵다. 반면 아시아는 마이크로 시장이 발달해 관련 인프라가 많다”며 “우리나라는 동대문 원단 시장이 잘 형성돼 플랫폼으로 연결하면 국내 도매업체와 해외 디자이너업계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면서 디지털 패션에도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많다”며 “브랜드와 제휴해 우리 원단으로 패션상품을 각각 디지털과 실물로 제작·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빌리온캐피탈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파빌리온캐피탈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로 국내 벤처투자에 적극 행보를 보여왔다. 작년 한 해만 한국신용데이터, 팀블라인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탠다임, 채널코퍼레이션, 반도체 설계 플랫폼 세미파이브에 투자했다. 특히 모회사 테마섹은 에어비앤비·알리바바·텐센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에 투자해온 큰손으로, 높은 안목을 가졌다는 평가다. 파빌리온캐피탈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스와치온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여행 혁명 이끄는 리더되길…에어비앤비 아카데미 성료
- 지난 21일 열린 에어비앤비 아카데미 수료식(사진=에어비앤비 코리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어비앤비가 경희대·세종대 관광 분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장학 프로그램인 ‘에어비앤비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21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에어비앤비 아카데미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 코로나19 이후 ‘어디에서나 살아보기’와 같은 ‘여행의 혁명’을 이끄는 에어비앤비가 국내 관광학계의 대표 대학인 경희대·세종대와 함께 설계한 산학협력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협약식을 체결했다.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와 세종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호스피탈리티 기술경영트랙 학생 총 16명이 지난해 말 진행된 공모전을 거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부터 3월 7일까지 10주에 걸쳐 비즈니스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내문화, 안전과 위생, 제도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에어비앤비 코리아 임직원들의 강연을 듣고, 2인1조로 팀별 과제를 수행하며 여행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에 관해서 공부했다.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에어비앤비 아카데미 수료증과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팀별 과제를 통해 최종 최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된 팀(경희대 조수빈, 세종대 안재영)과 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된 3개의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됐다.이날 수료식에는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고기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 부문 책임자, 이희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 최충범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부장, 정남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 이규민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이 아닌 어디에서나 살아보며 업무도 하는 유연한 삶의 방식이 보편화하는 등 여행 분야에서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 환경에 대해 학생들이 공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변화의 선두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여행의 혁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에어비앤비,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에게 ‘무료 숙소’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크라이나 난민들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유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소 406명의 민간인이 다치거나 사망했고,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 등으로 52만명이 넘는 난민이 유입됐다고 전한 가운데,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난민들에게 ‘무료 숙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에어비앤비와 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들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에어비앤비닷오알지의 난민 기금 기부자, 에어비앤비닷오알지를 통해 지원에 나서는 호스트 참여를 통해 마련된다.이와 관련,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에어비앤비닷오알지 회장인 조 게비아(Joe Gebbia),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 전략 책임자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Nathan Blecharczyk)는 폴란드,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각 나라에서의 난민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최대 1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기 체류를 위한 숙박 제공과 국가별 요구 사항들을 적절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5년 간 에어비앤비와 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출신을 포함해 5만 4000명 이상의 난민과 망명자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다. 또한 난민 기금(Refugee Fund)의 창설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의 난민 및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000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도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지원했다.
- 미국 서비스업계 CEO들 "사람들, 돈 쓸 준비 돼 있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여행, 항공, 공연, 숙박 등 서비스 산업 관련 업체들은 미국인들이 “돈을 마구 쓸 준비가 돼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둔화와 함께 진정한 경제 재개(리오프닝)가 진행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라스 베이거스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2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경기장 화면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 기업의 경영진들은 미국인들이 결국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나 여행, 스포츠 경기, 식당, 크루즈, 테마 파크 등에서 돈을 마구 쓰고 싶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 △정부의 봉쇄조치 완화 △근래 들어 가장 강한 소비자 재정 등에 힘입어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만8238명으로 1월 중순 80만명대서 큰 폭 줄었다. 수도인 워싱턴 D.C는 지난 15일 사업장 내 백신 패스와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주 중 마스크 착용 완화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디스는 작년 9월 30일 기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 규모가 총 2조7000억달러(약 3231조9000억원) 수준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이를 종합하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둔화돼 미국인들이 모아놓은 돈으로, 서비스 상품을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서비스 기업이 작년 4분기 억눌린 수요(pent-up demand)를 확인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테마파크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외식 사업 부문의 매출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팬데믹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레이그 빌링스 윈 리조트 최고경영자(CEO)는 “억눌렸던 프리미엄 고객의 지출이 큰 폭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CEO도 “특히 미국에서 최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관찰되고 있다”고 했다. 서비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양호한 실적을 확신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장 등을 운영하는 마라마크 기업의 존 질머 CEO는 곧 메이저리그 관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숙소 예약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5%나 많다며 “사람들은 올여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도 여름께 팬데믹 전으로 비행기 이용객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