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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자 2155명…5일만에 2천명대(종합)
  • 코로나 신규확진자 2155명…5일만에 2천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20일(2050명) 이후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8월에만 벌써 네번째 2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50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를 기록했다.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2114명, 해외유입 41명 등 2155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지난 23~24일 신규확진자가 다소 감소했던 효과가 바로 끝난 셈이다.특히 위중증 환자는 총 434명으로 전날(420명)보다 14명 늘면서 연이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역대 두번째 규모…수도권에 집중이날 신규확진자(발표일 기준)는 지난 11일(2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 초 시작한 코로나19 4차 유행은 오늘까지 50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나오고 있다.최근 여름휴가철과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서 이동했던 수도권 시민들이 거주지역에 복귀 후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이 4차 유행의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수도권 확진자 수(국내발생 기준)는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 등 13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1405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내발생환자(2114명)대비 64.8%를 차지했다. 이중 서울은 역대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방역당국도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개학과 휴가 뒤 일상 복귀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4차 유행이 9월말까지는 완만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백신접종이 결국 ‘관건’…26일부터 18~49세 접종 시작델타변이 바이러스로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39만7167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670만1704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2.0%에 해당한다.2차까지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는 59만8454명으로, 전날 71만4780명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1차 접종자보다 많았다. 접종완료 누적인원은 1288만4222명으로 인구대비 25.1%를 기록했다.정부는 3분기 백신접종의 핵심 대상인 18~49세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접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49세 연령대는 26일부터 모더나나 화이자 등 mRNA계열 백신을 맞는다. 이달 초 모더나 백신 공급계획 차질로 당초 4주였던 1·2차 접종주기가 6주로 늘어났다.하지만 모더나가 7월초까지 700만여회분의 백신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접종주기가 다시 4주로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 총리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1500만명 이상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게 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8.25 I 박철근 기자
온앤오프 '여름 쏙', 빌보드 차트에도 '쏙'
  • 온앤오프 '여름 쏙', 빌보드 차트에도 '쏙'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한 서머팝업앨범 ‘팝핑’(POPPING)의 타이틀곡 ‘여름 쏙’(POPPING)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뿐만 아니라 같은 날 발표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38위에 올랐다. 이는 컴백 직후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춤춰’(Ugly Dance)가 동일 차트에서 8위로 재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였던 것에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앞서 ‘여름 쏙’은 미국 지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 7일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미국 전역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불어 해당 앨범 역시 발매 직후 미국, 일본, 영국, 태나다,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대세’다운 저력을 보였다.온앤오프의 신곡 ‘여름 쏙’은 펑키 디스코 장르를 케이팝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여름에 쏙 빠진 너와 나’의 청량한 여름을 온앤오프의 탄산음료 같은 시원한 목소리와 에너지로 담아낸 첫 서머송이다.
2021.08.25 I 윤기백 기자
골드만도 "출근 전 백신 맞아라"…민간 백신 의무화 속도 붙나
  • 골드만도 "출근 전 백신 맞아라"…민간 백신 의무화 속도 붙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초부터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든 직원과 고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빙을 요구할 예정이다. 미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민간 부분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골드만삭스 뉴욕 본부. (사진= AFP)25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7일부터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든 개인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같은날부터 미 접종자와 일부 접종자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던 코로나19 검사를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수칙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앞서 모건스탠리, 씨티그룹도 미국 본사 사무실 출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일부가 사무실에 복귀하는 다음달부터 백신을 맞은 직원들만 출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미국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든 직원에게 백신 접종 증빙을 요구한다고 밝혔고, 약국 체인 등을 소유한 의료 서비스 기업 CVS헬스도 11월 말까지 대면 업무를 하는 전직원들에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기업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속속 채택하는 모양새다. 올 여름부터 부분적이나마 사무실 복귀를 계획했던 기업 중 대다수가 델타 변이 확산에 오는 9월 이후로 사무실 복귀를 미룬 상태다. 리치 레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24일 고객들게에 보낸 메모에 “FDA의 승인이 더 많은 공공 및 민간 기관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촉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미국의학협회(AMA)도 24일 민간과 공공이 함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고 FT가 전했다. 제럴드 하몬 AMA 회장은 “일부 주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현금이나 장학금을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병원들이 델타 변이 급증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8월 17~23일 한주동안 하루 평균 14만11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6월 중순의 7일 평균의 12배(1110% 증가)에 달하는 수치다.
2021.08.25 I 장영은 기자
"글로벌 시장보다 부진한 코스피…원인은 IPO에"
  • "글로벌 시장보다 부진한 코스피…원인은 IPO에"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시장 대비 부진한 이유가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올 여름 덩치가 큰 종목들의 기업공개(IPO)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빅IPO가 올해처럼 많았던 적은 없었는데,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을 포함해 상반기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3주 안에 MSCI와 코스피200 지수 등에 편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편입되는 주식들에 수급을 나눠줘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형주들이 부담을 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을 높인 요인은 반도체 업황 우려, 글로벌 경기 피크 아웃,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같은 이슈가 꼽힌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이같은 이슈보다는 대형주 IPO에 따른 수급 이슈의 영향이 크다고 보았다. 그는 “이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서 MSCI나 코스피200 중 적어도 하나에 편입되는 4개 종목 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제외한 3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며 “반면 기존 대형주는 헬스케어를 빼면 거의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지난 11일에 상장 3개월 락업 물량이 풀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주 IPO에 따른 수급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 카카오뱅크가 MSCI에 조기 편입됐고, 이번 달 31일 MSCI 분기 리밸런싱과 9월 9일 선물옵션만기일의 코스피200 조기편입 등 지수 이벤트가 남아있단 것이다. 대형 IPO 종목을 자동으로 사들이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패시브 자금뿐 아니라 지수를 따라서 움직이는 액티브 펀드들도 있기 때문에 9월 둘째 주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유지될 수 있다”며 “그때까지는 펀더멘털보다 기계적인 수급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2021.08.25 I 고준혁 기자
"코스피 지수, 가을반등-겨울상승…분할 매수 추천"
  • "코스피 지수, 가을반등-겨울상승…분할 매수 추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지난 24일 리포트를 통해 코스피 지수가 ‘여름조정-가을반등-겨울상승’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주식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KB증권은 8월 이후 코스피의 두드러진 하락 배경으로 △미국 연준(Fed)의 테이퍼링 임박 △경기와 기업실적 정점 우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꼽았다. 하나씩 나눠 보면 큰 이벤트들이 아니지만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 경기 둔화와 연준의 테이퍼링 조합이 특히 신흥시장에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다만 코스피의 200일선(3060포인트) 부근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며 “현재의 조정은 새로운 하락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경기 침체 이후 주가 반등 국면에서 부양책 축소와 맞물려 나타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 연구원은 “지금의 조정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이며 악재들이 소화되고 나면 기간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랠리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 200일선은 과거 상승장에서 ‘밸류에이션 조정’의 지지선 역할을 했던 레벨로,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업종의 경우 앞서 KB증권은 7~8월에 가치주(방어주)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지만,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이를 따라가기보다 ‘성장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신 연구원은 “시장이 반등하면서 업종에서도 순환매가 일단락되고 주도주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는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와 친환경 에너지, RNA/DNA 관련 바이오주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8.25 I 조해영 기자
'모가디슈'→'D.P.' 구교환, 스크린-OTT 씹어삼키다
  • '모가디슈'→'D.P.' 구교환, 스크린-OTT 씹어삼키다
  • (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이 영화계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주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며 극장 및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대작들을 잇달아 접수 중이다.구교환은 지난달 28일 개봉해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의 주연을 맡아 ‘극장가의 히든카드’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과 ‘D.P’, 티빙 오리지널 ‘괴이’ 등 OTT에서도 거침없이 주연을 섭렵 중이다. 코로나19 시국 속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구교환이 지난해 여름 ‘반도’(감독 연상호)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엄청나다. 당시 구교환은 조연이지만 매력적인 악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모가디슈’에서는 북한의 태준기 참사관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담은 실화다. 극중 태준기 참사관은 북한의 림용수(허준호 분) 대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김윤석 분) 대사,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조인성 분) 참사관과 힘을 합쳐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총제작비 255억 원의 대작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4일 기준 누적 관객수 281만 명이다. 태준기는 구교환이 상업 영화에서 맡은 첫 주연이다. 상관인 림용수 대사와 체제에 대한 충성심으로 남한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각종 공작을 일삼는 거친 인물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모가디슈’에서 강대진과 태준기가 시종일관 부딪치며 극적대비를 이루는 장면들은 신파스럽지 않게 당시의 얼어붙은 남북 현실을 강조하면서 추후 결말에선 극의 완성도와 감동을 더욱 끌어올리는 중요한 대목들이었다”며 “구교환은 말의 속도 및 억양 변화 등을 활용한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태준기를 표현하며 전작 ‘반도’ 때와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7월 상업영화 데뷔작인 ‘반도’에서 처음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구교환은 좀비로 뒤덮인 도시 속 이기적인 악행을 일삼는 무자비한 631부대의 지휘관 서 대위 역을 맡아 나약함과 잔인함을 오가는 빌런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유의 나른하면서 독특한 말투와 광기 어린 표정, 말끔한 비주얼로 주연 배우인 강동원, 이정현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었다. 평단 및 대중으로부터 “‘반도’가 발굴한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얻는가 하면, ‘서 대위’ 역할을 중심으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팬덤’ 및 ‘밈’이 생기는 현상도 포착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영화 ‘모가디슈’, ‘반도’, 넷플릭스 ‘D.P’,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스틸컷.OTT에서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구교환은 지난달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에서 잔혹한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역으로 짧은 시간 등장해 전지현(아신 역)을 위협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다가올 시즌3에선 아신, 이창(주지훈 분) 두 사람과 대립각을 세우며 시즌1·2의 빌런 조학주(류승룡 분)보다 더 큰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본격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7일 공개될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는 조조장 한호열 역으로 정해인과 함께 투톱 주인공을 꿰찼다. 내년 상반기 공개될 연상호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주인공으로도 낙점돼 2022년까지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이는 그가 독립영화에서 꾸준한 다작 및 연출 경험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이 큰 자양분이 됐다.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 톤으로 ‘메기’, ‘꿈의 제인’ 등 다수의 화제작을 남기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왔다. 연출 및 프로듀싱 실력까지 겸비한 인재로 업계에선 ‘독립영화계 아이돌’이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다. 특히 그의 오랜 연인인 이옥섭 감독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줬다. 구교환은 이 감독과 함께 14분짜리 단편 영화 ‘플라이 투더 스카이’(2015)에서 연기에 시각효과, 편집까지 담당하는가 하면, 2019년 이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 ‘메기’에서도 호연을 펼쳤다. 그러다 ‘꿈의 제인’(2017, 감독 조현훈)에서 가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주는 트랜스젠더 제인 역으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특이한 외모. 그에 못지않게 독특한 코맹맹이에 가까운 쇳소리 억양 등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매력을 지닌 배우”라며 “그가 맡은 캐릭터 자체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성향인데 배우의 개성과 맞물려 대중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발성, 억양 등이 상당히 전형성을 벗어난 연기 스타일”이라면서도 “그런 스타일이 거부감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던 건 오랜 무명 생활과 다작 경력으로 다져진 내공 덕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25 I 김보영 기자
"지구온난화 '新재해' 대비…촘촘한 관측망부터"
  • [만났습니다]"지구온난화 '新재해' 대비…촘촘한 관측망부터"
  •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이달 초 서울 구로구 케이웨더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난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폭염, 폭설 등 극단적 기후현상이 잦아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극값에 맞춰진 대응 시스템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난을 대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준비는 미흡한 편인데, 가장 선행돼야할 관측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김 대표는 폭염에 대한 관리를 지적했다.그는 “수해에 집중됐던 재난 대응이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현재는 기온이 폭염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지만 인체에 직접 닿는 태양 복사열과 실제 체감온도와 연관이 있는 습도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1년 내내 일상의 골칫거리로 자리잡은 미세먼지는 전국적인 관측망을 갖췄다. 하지만 폭염은 관리 사각지대라는 게 김 대표 주장이다.태양열을 흡수하는 녹지가 부족한 도심은 콘크리트 복사열로 더 뜨겁다.지난 7월 22일 경기 동두천 상패동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겼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 태양이 비치는 일사 지점은 복사열로 51도 이상으로 오른다. 단순히 온도와 습도만 관리하는 현 관측체계로는 온열질환에 대한 체계적 대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여름, 우리나라에서는 온열질환으로 48명이 목숨을 잃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폭염 사망자 수는 총 493명으로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에 의한 인명피해를 합친 것보다 3.6배가량 많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호우·태풍에 의한 재난을 뛰어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습도와 복사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온열지수(WBGT·Wet Bulb Globe Temperature)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WBGT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채택한 것으로 미국 국방부는 야외 훈련 시 온열질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도 2008년부터 온열지수를 도입해 도쿄올림픽 일부 종목의 경기운영에도 온열지수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열지수가 28이 넘으면 열중증 환자 발생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태양 복사열을 측정할 수 있는 설치 장비가 부족해 WGBT를 관리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서울시의 경우 25개구 가운데 17개구는 온열지수 측정기가 없다.특히 지역별 편차가 큰 폭염은 정책 대응을 위해 현장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폭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야외 산업 현장별이나 군 훈련시설별로 온열지수 측정기를 설치하고, 측정값을 통해 필요에 따라 작업이나 훈련 계획의 재검토 등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8.25 I 김경은 기자
코로나 학습효과에 휴가철 영향…8월 기업체감경기 안꺾였다
  • 코로나 학습효과에 휴가철 영향…8월 기업체감경기 안꺾였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팬데믹(대유행) 학습효과에 더해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은 소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추석 명절이 있는 다음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백신보급율 증가 등에 더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기업들이 4차 대유행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했다. 제조업이 조업 일수 감소 등에 2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은 휴가철 등의 영향에 2포인트 오르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산업 업황BSI는 올해 2월 76 수준에서 지난 4월 이후 석달간 88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4차 대유행 여파로 1포인트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자료=한국은행BSI는 기업들이 현재 기업 경영 상황과 미래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조사한 수치다. BSI이 100을 넘기거나 100에 가까워질수록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제조업 업황BSI는 기타기계 장비 자동차 전자영상통신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기타기계 장비는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10포인트 하락했고, 자동차는 완성차 업체 조업 감소 등으로 8포인트 내렸다. 전자영상통신 장비는 전자 부품 수요 둔화로 3포인트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 장비가 이달 하락한 것은 해외 공장들의 가동이 코로나로 멈춘바 있는데 중간재 수급 차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29% 이상 증가해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개선이 예상된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있었고, 휴가철을 맞아 완성차 조업 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자영상통신 장비가 이달 하락한 것은 해외 공장들의 가동이 코로나로 중단되자 중간재 수급 차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39.8% 증가해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개선이 예상된다는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9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금속가공, 전자영상통신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했다. 금속가공은 자동차, 건성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14포인트 올랐다. 전자영상통신 장비 또한 전자부품 수요 개선 기대로 5포인트 올랐다.김대진 팀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 업황 BSI가 상승한 것은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4차 유행으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료품 소비가 증가했고,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 판매가 증가했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용품 소비가 늘고 주유소 및 휴게소 매출이 증가해 도소매업의 전반적으로 업황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8월 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사업시설 관리, 임대, 예술·스포츠·여가, 도소매업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사업시설 및 사업 지원 임대는 시설 관리 및 인력 수요가 회복된 영향에 9포인트 올랐고, 예술·스포츠·여가는 골프장 이용객 등이 증가하면서 7포인트 올랐다. 도소매업은 식료품, 가구, 여행용품 등 휴가철을 맞은 수요 증가로 5포인트 증가했다.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지수(81)도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도소매업은 명절 수요 확대가 기대되면서 6포인트 올랐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05.3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처음 100을 넘김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환변동치는 109.4로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109.4를 기록했다.
2021.08.25 I 이윤화 기자
역시 여름엔 황정민…'인질' 1위 질주
  • 역시 여름엔 황정민…'인질' 1위 질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황정민 매직이 또 다시 증명된 여름이다. ‘믿고 보는 배우’ ‘8월의 사나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배우답게 이번 영화에서도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감독 필감성)은 첫날 지난 18일 9만여 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6인 연속 정상을 지키며 23일까지 69만명을 동원했다. 현 추세라면 개봉 2주차인 금주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싱크홀’ ‘모가디슈’ 두 텐트폴 영화들이 선점해 있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체급 작은 영화가 거둔 성취다. 총 제작비로 ‘싱크홀’이 140억,‘모가디슈’가 250억을 들인 데 비해 ‘인질’은 80억원으로 비교적 적은 돈을 들였다.‘인질’의 흥행 동력은 신뢰 및 호감도 높은 황정민과, 사실인지 허구인지 헷갈리는 흥미로운 설정이 꼽힌다.황정민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배우다. 그의 근래 출연작은 1년중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8월에 개봉을 해 ‘베테랑’(2015) 1340만명, ‘공작’(2018) 497만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435만명으로 흥행을 성공시켰다. 이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가 됐다. 황정민이 8월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경이다.‘인질’은 필감성 감독의 첫 장편인데 신인 감독의 영화가 이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외유내강의 숨은 공이 크다. 외유내강은 ‘엑시트’(누적관객 942만명) ‘시동’(누적관객 331만명)으로 재기발랄한 신인 감독들을 서포트하며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외유내강은 지난해보다 더 힘들다는 올 여름에 ‘모가디슈’와 ‘인질’ 두 작품을 내놓으며 한국 영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280만명을 넘기며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여름은 ‘모가디슈’가 끌고 ‘인질’이 밀면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영화는 단순히 흥행과 재미뿐 아니라 만듦새 면에서도 만족감을 주며 웰메이드 영화로서 지지를 얻고 있다. 외유내강은 이번 여름을 계기로 시네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까지 믿고 보는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질’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뿐 아니라 김재범 류경수 이호정 등 영화 속 ‘뉴페이스’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인질’은 귀갓길에 괴한들에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필사의 탈출을 그린다. 황정민 김재범 류경수 이유미 이호정 정재원 이규원 등이 출연한다.
2021.08.24 I 박미애 기자
'너나봄' 한민 "가족 같은 분위기 속 건강히 촬영…행복했다" 종영 소감
  • '너나봄' 한민 "가족 같은 분위기 속 건강히 촬영…행복했다" 종영 소감
  • 한민(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민이 ‘너는 나의 봄’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에서 강다정(서현진 분)의 절친이자 구구카페를 운영하는 ‘박철도’ 역으로 활약한 한민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한민은 소속사를 통해 “어느덧 마지막 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 초부터 함께한 정지현, 주상규 감독님, 이미나 작가님,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건강히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극중 ‘은하 철도’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김예원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한민은 “겨울과 봄을 지나 여름까지 동고동락했던 모든 분들과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는 나의 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는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한민은 ‘너는 나의 봄’에서 매회 눈에 띄는 존재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도전적인 헤어스타일과 패션 센스로 캐릭터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든 것은 물론, 가족부터 친구까지 다양한 인물들과의 케미를 자랑하며 ‘박철도’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너는 나의 봄’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한민이 앞으로 나아갈 연기 행보에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한편, 한민을 비롯해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최종회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8.24 I 김가영 기자
불스원, 최대 40% 할인하는 ‘레인OK 비오면 할인’ 이벤트 31일까지
  • 불스원, 최대 40% 할인하는 ‘레인OK 비오면 할인’ 이벤트 31일까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불스원의 자동차용품 종합 온라인 쇼핑몰 ‘불스원몰’은 우천 시 레인OK 제품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인OK 비오면 할인’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레인OK 비오면 할인’ 이벤트 진행 (사진=불스원)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레인OK 비오면 할인’ 이벤트는 늦여름 장마가 이어지는 최근 기후 상황에 따라 비오는 날 안전 사고 방지에 효과적인 차량 앞유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많은 운전자들 합리적인 가격에 불스원 와이퍼, 워셔액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행사 제품으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레인OK 와이퍼의 대표 제품인 ‘레인OK 메탈X 실리콘 와이퍼’를 비롯해 ‘레인OK 프리미엄 발수코팅 에탄올워셔’, ‘레인OK 스피드 발수코팅’, ‘레인OK 발수코팅 이지그립’ 등 총 14종이다.행사기간 제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한다.불스원몰 회원 대상으로 1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1000원 추가 할인 쿠폰은 불스원몰의 마이페이지 쿠폰함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ID당 1회 사용 가능하고 일부 품목에서는 적용이 제외된다.‘불스원 레인OK 메탈X 실리콘 와이퍼’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메탈 프레임과 실리콘 고무를 결합해 닦임성을 개선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으로, 출시 이후 불스원몰에서 판매하는 와이퍼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WPT®(Weather Proof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된 특수 실리콘 소재의 고무날을 적용해 혹한, 혹서, 자외선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무날의 변형이나 손상 없이 초기의 닦임성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레인OK 프리미엄 발수코팅 에탄올워셔’는 발효 곡물 에탄올과 음이온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세정과 발수는 물론 빠른 코팅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특히 유럽 기준에 따른 시험 검사과정을 거쳐 TUV(유럽검사협회)의 인증을 획득했고 특허받은 발수 조형물 성분으로 최대 발수각 100도를 구현해 우천 시 시야 확보에 탁월하다.구성기 불스원 이커머스팀 이사는 “늦여름 장마가 이어짐에 따라 우천 시 시야 확보를 도와줄 수 있는 차량 관리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빗길 안전운전 필수품인 불스원 레인OK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해 두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4 I 손의연 기자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로나 속 인기 '쑥쑥'
  •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로나 속 인기 '쑥쑥'
  • 가볼래-터 8월호 메인화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인 ‘가볼래-터’가 코로나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가볼래-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여행에 관한 맞춤형 정보와 체험 콘텐츠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20일 첫 호인 7월호를 시작으로 이달 17일 8월호를 발행했다.구독경제 개념을 여행 분야에 도입한 가볼래-터는 ‘가볼래?’와 ‘뉴스레터’의 합성어다. 구독자들은 매달 중순에 신규 개장 또는 이슈 여행지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또 구독 신청 이후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그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체험권을 제공하는 여행복권에 응모할 수 있다.가볼래-터 서비스 개시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독자 수는 현재(8월 24일) 약 1만 7,000여 명, 페이지 조회 수는 73만 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여행 갈증에서 가볼래-터의 등장을 반기는 반응이다. 울산의 1호 민간정원 온실리움, 옥녀교차로 청보리밭 등이 소개된 구독 콘텐츠 댓글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름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시원한 신상 여행지 사진을 보니 힐링된다”라든지 “코로나 끝나면 꼭 가보고 싶다”는 긍정 피드백이 주를 이뤄 코로나로 여가활동 제약이 큰 현 상황에서 가볼래-터가 나름의 여행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8월호에서는 부산, 울산 지역을 테마로 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초소형 전기차 투어지(Tourzy),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등의 정보를 ‘랜선투어’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7월 구독 이후 ‘최애 국내여행지 추천’ 미션을 완료한 구독자는 8월 가볼래-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에 당첨될 수 있는 여행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현장 여행상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연말까지 체험기간을 연장해 제공한다.지자체와 업계도 가볼래-터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지역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가볼래-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체험은 관광벤처 등 관광기업의 신규 여행상품으로 주로 구성되고 있다.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는 관광벤처기업 ‘어반플레이’와 ‘가이드라이브’가 로컬 여행콘텐츠와 랜선투어 플랫폼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연 신규 여행상품이다.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가볼래-터는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잇는 신개념 구독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위드코로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통해 국내여행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강경록 기자
"확진자 수 큰 증가 없어…8월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
  • "확진자 수 큰 증가 없어…8월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8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전까지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 코로나19로 인한 금리인상 제약 영향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8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8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8월 금통위에 대해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고, 고승범 금통위원의 금융위원장 내정, 은행 대출 제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3차 대유행과의 비교는 현재 여름 휴가철 등으로 고점 확인이 지연되는 양상이다. 다만 금통위 전까지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 학습효과 등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금리인상 제약 영향은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KB증권은 ‘7월 소수의견, 10월 인상이 베이스 전망이지만 확진자 수 감소 시 8월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며 “8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는 △인상(만장일치) △인상(동결 소수의견) △동결(인상 소수의견) 등 세 가지다.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금리인하 때도 시장에서는 2월 금통위 금리인하 전망이 있었지만 동결했다. 이후 3월 17일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이 있었지만, 시장금리는 상승했다. 통화정책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지만 8월 인상이 정책 효과 측면에서 좀 더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국고 10-3년 장단기금리차는 단기간의 빠른 축소로 50bp 수준에서 기술적 등락을 전망했는데 금리인상이 빨리, 그 간격이 좁을수록 장단기금리차의 축소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고 30-10년 스프레드는 예산안 등에서 30년물 발행량에 영향을 받겠지만 인상기에는 전반적으로 축소 우위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08.24 I 조해영 기자
브레이브걸스 "술김에 전화한 기억 떠올려…반응 어떨지 궁금"
  • 브레이브걸스 "술김에 전화한 기억 떠올려…반응 어떨지 궁금"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가요계 ‘역주행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엮은 신보 ‘애프터 위 라이드’로 23일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각각 4년 전과 지난해 발표한 ‘롤린’과 ‘운전만해’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하며 일약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순풍을 타고 지난 6월 미니 5집 ‘서머 퀸’을 냈고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차트 정주행까지 성공했다.‘애프터 위 라이드’는 미니 5집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두 달여 만에 신보를 내는 ‘고속 컴백’ 행보가 눈길을 끈다. 유정은 앨범 발매 전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새롭게 시도한 장르의 곡을 담은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지 무척 설레고 반응이 기대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유나민영당초 브레이브걸스는 미니 5집 수록곡 ‘풀 파티’(Pool Party)로 후속곡 활동을 펼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일찍 활동을 마무리했다. 리패키지 앨범 활동으로 그 갈증을 달래려 한다. 은지는 “역주행 이후 처음 발매한 앨범이라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았고 후속곡 준비 또한 열심히 했는데 갑작스럽게 활동이 무산돼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여러분들께 신곡을 들려 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치맛바람’ 어쿠스틱 버전, ‘피버’(토요일 밤의 열기) 리믹스 버전, ‘나 혼자 여름’ 피아노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신곡이자 타이틀곡인 팝 댄스 장르곡 ‘술버릇’부터 미니 5집 수록곡들의 색다른 편곡 버전들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앨범과 관련해 유나는 “미니 5집은 저희를 ‘서머 퀸’으로 도약하게 해준 앨범”이라며 “혹시 식상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기에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유정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유정은지‘막막했던 그날 그 차 안 / 말이 없던 우리 사이보다 좀 더 멀어진 것만 같아 - ♪’ ‘이렇게 L-O-V-E 너를 못 잊어 이별이 아직 내겐 익숙하지 않아 Boy / L-O-V-E 너를 기억해 아직도 내 머린 너에게 달려가 내 술버릇 - 술버릇 - ♪’‘술버릇’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히트곡 메이커인 용감한 형제가 작업했다. 역주행 곡인 ‘운전만해’의 뒷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에서 ‘운전만해 그 후’를 부제로 붙였다. 민영은 “시원한 록 사운드와 슬프고 감성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룬 곡이라는 점이 ‘술버릇’의 감상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아픈 이별 감정을 담은 곡이니 감정을 잘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술김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감정을 실어 노래하려고 노력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덧붙여 민영은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이다 보니 의상 콘셉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독특한 액세서리와 화려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정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작업에 임했다”며 “많은 분께 브레이브걸스가 이런 장르의 곡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브레이브걸스는 인터뷰를 통해 팬덤 ‘피어레스’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팀을 대표해 관련 질문에 답한 유나는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힘들 때마다 ‘피어레스’가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을 생각하며 버티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브레이브걸스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1.08.23 I 김현식 기자
보양식부터 사후준비 키트까지..유통가, 펫시장 선점 경쟁 후끈
  • 보양식부터 사후준비 키트까지..유통가, 펫시장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반려동물(Pet)’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펫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펫콕족, 펫캉스 등의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케어 시장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GS리테일이다. GS25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21그램과 손잡고 이날 출시한 ‘반려동물 기초수습키트’ 역시 펫시장 재패를 노린 GS리테일의 또다른 전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이별준비 가이드북 △기초수습도구 △운구용 방수가방 등 3가지 용품으로 구성돼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사후 조치와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25에서 출시하는 ‘기초수습키트’. (사진=GS리테일)이별준비 가이드북에는 반려동물이 떠나기 전 주요 증상, 장례 전 준비 사항, 기초 수습 방법, 운구용 방수가방 사용법, 반려동물 장례 절차, 유골 안치 방법, 동물등록 변경(말소) 신고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기초수습도구는 세정 티슈 2매, 멸균 거즈 1포(5매)로 구성돼 분비물 처리 등 간단한 염습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운구용 방수가방은 가벼운 방수원단을 사용하고 소형견부터 중형견까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돼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장례식장까지 안전하게 안치할 수 있다.키트 가격은 9900원으로 서울, 경기 지역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우선 판매되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판매되는 기초수습키트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먹는 반려견. (사진=BGF리테일)GS리테일이 반려동물 시장 선점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펫시장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업성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인수했다. 또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펫츠비(어바웃펫)’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홈쇼핑 GS샵에서도 지난 4월 반려동물 전문관 ‘펫지’(Pet G)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부터 배변 용품, 위생·미용용품, 펫 가전 등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샵은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미용, 호텔, 장례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 2018년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국 6000여 점포에서 반려동물용품 전용 코너인 ‘CU 펫샵’을 운영 중이다. CU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8.7% 올랐다. 전체 매출 신장률인 30.5%를 훌쩍 넘긴 수치다. 최근에는 삼계탕, 오리탕, 북어탕 등 여름철 반려동물의 기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11번가, 반려동물 용품 새벽배송 시작. (사진=기획전이미지)11번가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펫팸족을 위한 멤버십 ‘펫클럽’을 선보였다. 펫클럽은 반려동물과 사는 고객이면 누구나 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할인과 구매액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도 지난 3월 펫푸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오션을 인수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 오션의 펫푸드 제품은 전국 펫 전문 로드샵, 동물병원, 대형할인마트와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80여 개 업체에 입점해 있다. 향후에는 토니모리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에 추가 입점하며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말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 반려인은 총 1448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라며 “반려동물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8.23 I 김보경 기자
"대통령제 없애는 대통령될 것"…이정미, 대선 출사표
  • "대통령제 없애는 대통령될 것"…이정미, 대선 출사표[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23일 “대통령제를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기득권 양당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고, 민주당의 개혁을 견인하거나 뒷받침하겠다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당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겠다”며 “양당 중심의 ‘낡은 공화국’의 반복은 대통령 제도라는 사생결단식 낡은 권력 체졔가 있기 때문이고, 이것을 대통령제 폐지와 의원내각제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기후 대통령’이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변화가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전환의 과정에 승자와 패자가 갈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저와 정의당은 노동의 의미를 확장할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주어진 보편적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노인과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살피는 돌봄이 왜 노동시장 최하위층으로 내몰려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모든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전 대표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부동산 부자들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을 비웃듯이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주 120시간 일하게 하자’는 비현실적 언어들이 다음 정권을 잡겠다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그러나 거대양당의 경선이 추악한 네거티브로 흐르고 후보들은 너나없이 자책골을 넣는데도 정의당은 아직 경기장 안의 주전선수로 비춰지지 않고 있습니다.정의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보 개혁의 진영 논리에 갇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변명은 오히려 생존의 위기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흔들렸던 과거와 철저히 결별해야 합니다. 정의당이 무너지면 사회적 약자들의 삶도 무너진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새로 태어날 것입니다. 지난 10년, ‘진보개혁연대’와의 단절을 선언합니다.기성정치의 문법에 갇혀 상상력과 전망을 잃은 진보 정치는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절박함은 여전히 진보 정치의 역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쌓아 올린 진보 정치의 마지막 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대전환은 진보 정치의 혁신과 변화 위에 가능합니다. 저는 반드시 정의당의 당원들과 함께 새로운 진보 정치, 혁신과 변화의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시대 변화를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기성정치, 그 변화를 간파했음에도 지금의 이익을 위해 꿈쩍도 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로부터 바톤을 빼앗아 청년 세대에게 건네주는 일을 제가 하고자 합니다. 안간힘을 쓰지 않고 어깨에 힘 좀 빼도 살아갈 만한 세상, 내 꿈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실패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그것들을 절실히 갈망하는 이들 곁에 나라를 세우겠습니다.승자독식 세습 자본주의의 성채는 그대로 두고 주인만 바꿔가며 싸우는 사생결단의 정치, 국민의 삶은 뒷전이고 상대의 실책에 기대어 점수 얻을 생각만 하는 게임의 정치,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오로지 진영 논리로 국민을 겁박하는 증오의 정치는 무대에서 퇴장해야 합니다.저와 정의당은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작된 ‘진보개혁연대’에 종언을 고합니다. 기득권 양당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민주당의 개혁을 견인하거나 뒷받침하겠다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정의당 대통령 후보 이정미는 정의당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구적인 문제의 답을 내놓는 선도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지구적인 답을 찾도록 숙제를 낸 막강한 스승”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 상황은 마스크도 백신도 온전한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우리를 다그치는 채찍질입니다. 지구적인 답, 그렇습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변화가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 어떤 나라도 앞선 해법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시대 온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를 선진국의 일원이 된 대한민국이 앞서서 답을 내놓고함께 해결하자고 손 내밀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산업화 시대에 허리띠를 함께 졸라맸고, 민주화 시대 권위주의 독재에 맞서 함께 싸웠습니다. 우리 국민은 공통의 지향으로 두려움 없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각자도생의 정글에 내던져진 시장 권력의 시대는 길을 잃었습니다. 나라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그곳은 ‘내가 없는 사회’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시민들과 함께 나와 우리를 찾는 시대의 목표를 세울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해결하는 연대, 좀 더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투자의 확대, 한 사람도 뒤로 남겨지지 않도록 서로를 살피고 돌볼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 우리 삶을 지탱시켜준 ‘상호의존성’의 회복, 그 길을 함께 만들 것입니다.저는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여는 ‘돌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생태 돌봄’,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개정으로 ‘생태 돌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헌법 제1조에 ‘주권자인 국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모든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나라’를 선언할 것입니다. 코로나의 교훈 앞에서도 ‘성장’만을 외치는 가짜 정치를 멈추어야 합니다. 더는 GDP 숫자와 성장 수치는 대한민국 국정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올여름 전 세계 이상기후로 사람들은 말합니다. ‘20세기에 굶어 죽을 걱정이, 21세기에 타서 죽을 걱정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과연 무사히 늙어갈 수 있는가.’ 1.5도, 이 절박한 숫자가 우리에게 부여한 시간은 불과 10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절반인 다음 대통령의 임기, 그 5년 안에 위기의 해법을 찾는 ‘기후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전환의 과정에 승자와 패자가 갈려서는 안 됩니다. 기후 위기와 싸우는 것은 ‘기후 위기로 돈을 버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이윤 독식에 민감한 이들은 올라가는 지구의 온도만큼 미래의 이익이 얼마나 오를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산업전환 과정에서 쇠퇴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 폐쇄되는 석탄 화력 발전소의 노동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절반의 전환은 절반의 정의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일하는 사람, 그 누구도 내쳐지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할 것입니다.‘노동 돌봄’, 배제된 노동 시민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의당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선언했습니다. 2021년 그 노동은 누구입니까. 헌법과 법률 바깥에 680만 배제된 노동, 새로운 노동 시민이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입니다. 이들은 야만적인 자유계약에 의해 최저기준선도 없이 개인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시장 제일 밑바닥에 존재합니다.스마트폰 하나에 의지해서, 사람의 얼굴은 사라진 알고리즘에 통제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이들은 노동자입니까, 노동자가 아닙니까. 임노동 바깥의 일하는 시민, 하청업체 비정규직보다 못한 삶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 이들은 사장입니까, 노동자입니까.플랫폼 시장의 확산을 비롯한 자유계약시장의 확대는 20세기 노동의 개념을 무너뜨렸습니다. 이 상황에 노동법 몇 개 뜯어고치고, 몇 개의 근로 기준을 붙여넣는다고 다음 시대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이냐 아니냐는 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리는 이들. 정규직, 비정규직 갈등의 울타리 바깥에 존재하는 이들. 헌법과 법률 그 어디에도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들. 이들을 기존 노동의 의미에 좁게 가둘 수 없습니다.저와 정의당은 노동의 의미를 확장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주어진 보편적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노동 시민의 권리를 민주주의로 돌보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사회계약, 그 첫 시대를 대한민국의 정의당이 열어나갈 것입니다. 신자유주의와 복지국가를 뛰어넘는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열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인간은 오랜 역사 동안 스스로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서로 의존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0년 숨 가쁘게 달려온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대가는 관계의 해체이고 고립과 외로움입니다. 시민 개개인의 권리를 보호할 의지와 능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태, 어려움이 닥쳐도 내 손 잡아줄 곳 하나 없는 사회, 그곳이 바로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입니다. 모든 것이 무한경쟁에 내던져진 신자유주의 시대, 거기에 불어 닥친 코로나 위기는 역설적이게도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만듭니다.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했던 ‘거리두기’는 필수노동이라 불린 돌봄노동 위에 가능했습니다. 필수노동자들의 감동적인 책임과 헌신에만 기대어 이 위기를 이겨 낼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의료기관의 돌봄 인력들이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사 육아의 돌봄이 다시 가족 안의 여성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외로움을 설레는 삶으로 바꾸는 일, 노인과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살피는 돌봄이 왜 노동시장 최하위층으로 내몰려야 합니까. 돌봄 혁명을 위해서는 먼저 돌봄 부정의를 혁파해야 합니다. 모든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해야 합니다. 돌봄 혁명은 돌봄을 제공하고 돌봄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평등한 상호의존의 정신이 돌봄 사회의 정의입니다.지난 20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그늘을 지탱해 왔던 복지국가 시스템, 그러나 차가운 숫자와 통계에 기반하고, 현금 현물 제공에 그친 복지국가는 사람과 공동체를 놓치고 있습니다.20만 원이냐, 25만 원이냐. 현실과 동떨어진 보편 선별 복지논쟁은 코로나 위기 앞에 무기력해진 지 오래입니다. 당장 한 달 수입이 끊어져 신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앞에 공감 없는 정책은 이제 거둡시다.관료적 시스템은 따뜻한 지역공동체와 주민자치로 보완해야 합니다. 지역사회 시민들이 이웃과 환경을 돌보는 일에 참여할 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새로운 소득체계가 마련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근로, 사업, 이자, 배당, 퇴직, 기타 소득에 이은 제7의 소득, ‘참여 소득’이라 부릅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일자리 숫자 늘리기, 먹고 살기 위해 버텨야 하는 일자리가 아닙니다. 일하는 시민들 스스로가 자기 일에 정체성과 긍지를 가지며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 그 시대에 경험한 우리 여성들의 배신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성평등을 위한 어떠한 제도도 지도자가 만드는 사회적 공기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 사회적 혐오와 차별, 폭력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차별금지법 없는 세상은 막을 내려야 합니다. 사회적 합의라는 허울 뒤에 숨는 위선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모든 차별을 걷어내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낡은 대결 정치를 넘어서는 협치, 대통령제 폐지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대통령 이정미는 대통령제를 없애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불평등, 기후 위기, 차별 해소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권력 의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입헌군주제 국왕처럼 무기력한 임기 말을 보내는 대통령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거대한 촛불 광장 위에 세워진 이 정부도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갈등할 때도, 재난지원금을 두고 부총리와 여당이 싸울 때도, 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 앞에서도, 대통령은 침묵했습니다. 정치 갈등에 눈감고 책임을 회피하는 길이 지지율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어버렸습니다. 양당 중심의 ‘낡은 공화국’의 반복은 대통령 제도라는 사생결단식 낡은 권력체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공존하고 토론하며 합의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연합정치는 지루한 단일화 싸움 끝에 이긴 쪽이 자리 몇 개 나눠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거부하고 협치를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다당제와 협치의 제도화, 저는 이것을 대통령제 폐지, 의원내각제로 실현하겠습니다. 87년에 멈춰버린 정치의 시계를 미래로 향하게 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거친 미래만이 놓여있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저와 정의당은 이 불의한 세상과 싸울 의지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조심스레 제 의원실 방문을 두드리던 사람들의 눈빛을 다시 떠올립니다. 정의당을 찾아올 때까지 그분들 앞에 열리지 않았던 수많은 권력의 문들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 분 한 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절박한 삶이 해결될 때까지 함께 싸우고 법을 만들었습니다.이번 저의 대선 도전은 그분들 곁으로 더 한발 다가서는 길입니다. 단 한 번도 포기해 본 적 없는 집권의 길, 정의당이 만든 정부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숨 쉬는 나라를 바로 오늘, 꿈꿉니다.그 꿈을 향해 같이 나아갑시다.감사합니다.
2021.08.23 I 박기주 기자
겸재 정선 그림에 나온 '포항 내연산 폭포' 명승 지정 예고
  • 겸재 정선 그림에 나온 '포항 내연산 폭포' 명승 지정 예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자연유산 ‘포항 내연산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내연산은 경북 내륙의 산들이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산으로 풍화에 강한 화산암 기반이라 깎아지른 절벽과 깊게 패인 계곡이 많다. 상생폭포(사진=포항시)이 계곡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침식지형의 폭포와 용소(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는 깊은 웅덩이)들이 다양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내연산 계곡은 직선거리로 10㎞가 넘는 긴 구간에 굴참나무와 물푸레나무, 작살나무와 병꽃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기암괴석의 사이사이마다 부처손, 바위솔, 바위채송화 등이 자라 식생의 보존도 양호하다.이곳은 청하골 또는 내연골로 부르는데 물이 맑고 깨끗해 언제나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 입구의 유서 깊은 사찰인 보경사를 지나면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여러 폭포들을 만날 수 있으며 풍부한 폭포수가 크고 작은 용소(龍沼)를 만들어 언제나 시원한 감흥을 일으킨다. 특히, 연산폭포(내연폭포)는 여러 폭포 중 규모가 가장 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며 여름철의 우렁찬 물소리와 겨울철의 얼음기둥이 압권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에 내연산과 삼용추로 기록돼있고 겸재 정선의 ‘내연산폭포도’, ‘내연삼용추도’, 조선 중기 문신 황여일(1556~1622)의 ‘유람록’, 조선 중기 문인 서사원(1550~1615)의 ‘동유일록’ 등에 폭포의 아름다움이 시, 글, 그림으로 묘사돼 자연유산을 즐기며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공감할 수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고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포항 내연산 폭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보현폭포(사진=포항시)
2021.08.23 I 김은비 기자
대전시, 대청호에 부이형 다항목 수질측정기 설치·운영
  • 대전시, 대청호에 부이형 다항목 수질측정기 설치·운영
  • 대청호에 설치된 최첨단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밀한 대청호 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부이형 다항목 수질측정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수질측정시스템은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친환경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최첨단 무선통신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이다. 수질측정기를 부이(Buoy)에 탑재해 대청호에 직접 띄우는 방식으로 취수탑 전면수역의 표층수 및 심층수 수질상태를 원하는 위치에서 실시간 수질 측정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pH, 수온, 탁도, 전기전도도, DO, 클로로필-a, 수위 등 총 7개 항목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한 수질데이터는 정수사업소와 수질연구소 담당자에게 실시간 휴대폰 서버로 전송한다.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장마철 고탁도 및 녹조류 발생 등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수질관리방식은 정수장과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어렵고, 샘플링을 위한 부가적인 장비 유지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박정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첨단 수질측정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데이터 공유로 장마철 고탁도 및 여름철 조류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원수 수질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3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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