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88건

'프리미엄·친환경' 롯데百,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 '프리미엄·친환경' 롯데百,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2023 설 마중 사진. (사진=롯데백화점)코로나 기간 중 확대된 고급 선물 문화가 엔데믹에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표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매출이 전년 추석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신장하며 더욱 크게 늘어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주요 선물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한우 등급과 청과 당도를 상향하고 인증 수산물을 확대 도입하는 등 선물의 품질을 더욱 높였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30%포인트 증가한 점을 감안해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려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프레스티지 No.9 특선 GIFT (150만원)’,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85만원)’, ‘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58만원)’, ‘특선한우 로스 혼합 GIFT(40만원)’ 등이 있다. 또 청과 선물 세트는 ‘프레스티지 한라봉, 배, 사과, 샤인 GIFT(19만5000원)’, ‘프레스티지 애플망고, 한라봉, 사과, 배 GIFT(16만5000원)’, ‘’푸드에비뉴 샤인, 사과, 배 GIFT(16만원)’ 등 과일의 평균 당도를 기존보다 약 10% 높였다.수산 선물 세트는 ‘동원 MSC 인증 참치 혼합 GIFT(26만9000원)’, ‘ASC 활전복 GIIFT 坎(감)(20만원)’,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15만원)’ 등 인증 선물 세트를 확보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와인은 롯데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번 설을 맞아 ‘셀러 셀렉션’과 ‘데일리 셀렉션’을 테마로 추천 와인을 엄선해 준비했다. ‘셀러 셀렉션’은 숙성 가치가 뛰어나 고급 선물로 알맞은 와인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카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30만원);,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29만원)’, ‘펜폴즈 야타나 샤도네이(29만원)’가 있다. 또 가격 이상의 품질을 보장해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와인으로는 ‘로디 아이덴티파이드(3만5000원)’, ‘어니스트 라프노 샴페인 브륏(4만5000원)’, ‘도멘 브라나 아리 고리 이룰레기(4만5000원)’을 추천했다. 그 외에도 ‘보르도 1등급 빈티지 컬렉션 (5병 버티컬 세트, 1050만원)’, ‘보르도 우안 신구 쌩떼밀리옹 명가 컬렉션(5병 세트, 540)’, ‘샴페인 보엘&크로프 엔젤골드 리미티드 에디션(2병 세트, 799만원)’, ‘봉발레 컬렉션(3병 세트, 32만원)’ 등 엄선된 와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저탄소 한우 로얄 GIFT(56만원)’, ‘저탄소 한우 특선 GIFT(46만원)’, ‘저탄소 한우 혼합 GIIFT(43만원)’ 등으로 친환경 상품인 만큼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랭 가방에 넣어 판매한다. 또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도 기존 ‘청과’ 및 ‘수산’ 등에 이어 이번 설부터는 ‘견과’ 선물 세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추석때 처음으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보랭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곶감’과 ‘정육’ 세트뿐 아니라, ‘선어’ 선물 세트로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직접 매장에 가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온라인 단독 혜택 및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마다 롯데백화점몰이 준비한 특가 상품을 공개하며, 롯데온 앱에서 롯데백화점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70만점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오는 1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식품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후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부산 티(TEA)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티 여행’은 인도의 최고급 홍차인 압끼빠산드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부산 롯데호텔 1박 숙박권과 압끼빠산드 티뷰티크 본점 티클럽 체험이 포함돼 있다.조용욱 롯데백화점 프레시푸드 부문장은 “보내는 분의 정성과 품격이 느껴지도록 프리미엄 선물부터 친환경 선물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선물과 함께 더욱 뜻 깊고 따듯한 명절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1 I 백주아 기자
사이코패스 검사 받은 이기영…'이형택' 가명 생활도
  • 사이코패스 검사 받은 이기영…'이형택' 가명 생활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 씨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검사를 비롯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30일 프로파일러를 투입, 이씨의 동의를 받아 사이코패스 검사를 했다.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신상공개. 31세 이기영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프로파일러들은 이씨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등에도 투입됐으며 범죄증거자료 분석, 면담 등을 병행 중이다.사이코패스 여부는 이날 검사 내용과 함께 성장 과정에서의 행적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다음 주 초쯤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8월 초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 집에서 9km가량 떨어진 파주시 공릉천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피가 묻은 오래된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뿐만 아니라 이씨의 집안 곳곳에서 희생자 두 명의 소지품 외 다른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과 혈흔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이전에 다른 여성과도 동거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양지원 들어가는 택시기사 살해범 (사진=연합뉴스)이씨와 동거했다는 또 다른 여성은 현재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씨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DNA 감식을 의뢰했다.그 결과 집안 곳곳에서 발견된 핏자국은 모두 이씨가 집에서 살해한 택시기사와 동거녀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휴대전화를 여러 개를 사용하며 ‘이형택’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씨는 무직 상태로 과거에도 일정한 직업을 갖지는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 명의의 대출금, 신용카드 등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을 잇따라 살해한 이씨는 택시기사 A씨 명의로 대출받아 귀금속을 구입하고 유흥비를 결제하는 데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 금액에 대출금을 더하면 5000만 원이다. 또 동거녀 B씨의 신용카드도 2000만 원가량 사용했다. B씨의 아파트는 1억 원가량 대출로 인해 가압류가 걸린 상태다.이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으나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씨가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에 비춰 계획적 범행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2022.12.30 I 김민정 기자
'금쪽상담소' 표인봉, 공황장애 아닌 공항장애?…딸 표바하 '폭로'
  • '금쪽상담소' 표인봉, 공황장애 아닌 공항장애?…딸 표바하 '폭로'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1호 ‘개가수’에서 목사가 된 아빠 표인봉과, 아빠의 재능을 똑 닮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표바하 부녀의 고민이 공개된다.30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표인봉의 딸 표바하가 “아빠의 여행 짐이 너무 많아 공항 검색대에서 잡힌 적이 많다”며 아빠 표인봉이 여행 준비물을 몇 시간 동안 리스트업 하는 것은 물론, 챙겨가는 준비물만 200개가 넘는다고 하소연했다.딸 바하의 공항장애(?) 폭로에 표인봉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모든 물건을 챙겼던 게 아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완성된 품목 리스트”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표인봉은 평소 갖고 다니던 짐가방을 직접 공개하며 하나하나 그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나, 딸 표바하는 그랜드캐년에서 애물단지가 된 기타와 앰프부터 종류별로 4~5가지씩 챙겨가는 머리끈, 이쑤시개, 모기퇴치제, 시계 등을 언급하며 고개를 저었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표인봉에게 “강박적으로 짐을 챙기는 것 같다”며 그 원인을 파헤쳐갔고,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표인봉은 틴틴파이브 활동 당시 자신의 실수로 일어났던 아찔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당시 선배 조용필의 대타로 축하 공연에 올라야 했지만, 표인봉의 시간 계산 착오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것. 맏형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는 그는 그날의 실수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전하며, 그로 인해 꼼꼼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던졌다. 표인봉의 말을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그에게 “모든 일에 대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한편, 아빠 표인봉은 “딸이 무언가를 선택할 때 의논 없이 혼자 결정해 서운하다”는 속마음을 밝혀 딸 바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표바하는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저만의 선을 침범하는 걸 힘들어 한다. 성인이 된 후 상의보단 통보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부녀관계에 있어 상반된 두 사람의 생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매의 눈으로 표 부녀의 입장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딸 바하는 직접 확인하고, 파악해야 하는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성격”임을 짚었다. 더불어 “본인이 성공해가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이것’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딸 바하를 향한 냉철한 분석을 펼쳤다. 이에 표바하는 그동안 아빠 표인봉에게 알리지 못했던 충격 고백을 이어갔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전 실시한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통해 당당해 보이던 모습과 달리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표바하의 모습을 심층 분석한다. 그간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딸의 마음을 확인한 표인봉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전언이다.표인봉&표바하 부녀에게 전하는 2022년 대미를 장식할 오은영 표 특급 금쪽 솔루션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2.12.30 I 김가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백팩 가격은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백팩 가격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화제를 몰고 온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 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송중기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당시 여자친구와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송중기는 코닥어패럴의 백팩을 매고 편안한 차림의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송중기 가방 코닥어패럴 ‘데이 라이트’. (사진=송중기 인스타그램 캡처 및 코닥어패럴 공식 홈페이지)송중기는 지난 9일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한 연예전문 매체를 통해 여자친구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중기는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은 스웨터와 바지, 자켓 등의 다소 편안한 차림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난 백팩이다. 송중기는 귀국 당시 코닥어패럴의 ‘데이 라이트(DAY LIGHT)‘ 블랙 백팩’을 착용했다. 이 제품은 2021년 봄·여름(S/S)모델로 일상 어느 자리, 어느 옷에서나 부담 없이 가볍게 들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백팩 용량은 27ℓ,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필름 명가 코닥(KODAK)에서 모티브를 얻어 카메라 백의 느낌을 담은 이 가방은 출사 여행시 두 손의 자유가 필요한 만큼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춘 점이 장점이다. 백팩 전면 외부에 넉넉한 사이즈의 3단 포켓을 크기별로 구성해 다양한 소지품의 분리수납이 가능하다. 특히 코닥의 시그니처 색상인 노랑바탕의 빨강 로고가 백팩 정면에 적용돼 포인트 역할을 한다.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코닥어패럴은 지난 1888년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서 창립돼 130여년 이상 역사를 지닌 코닥필름영화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자켓, 팬츠, 플리스, 티셔츠와 모자, 신발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로 코닥필름 봉투와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감성 디자인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닥어패럴은 지난 2020년 2월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총10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영상 속에 등장한 잔스포츠 라이트팩. (사진=유튜브 캡처·잔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재벌집 막내 아들 드라마 극중에서 착용한 가방도 화제가 됐다. 극중 과거로 돌아가 대학생 역할을 연기했던 송중기는 미국 정통 브랜드이자 레트로 브랜드의 대명사 ‘잔스포츠’의 라이트팩 제품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잔스포츠의 시그니처 스웨이드 레더 바닥이 돋보이는 잔스포츠의 상징적 백팩인 이 제품은 넉넉한 사이즈의 수납공간에 랩탑 전용 수납공간, 측면 물병 포켓 등이 특징이다. 용량은 28ℓ, 가격은 10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잔스포츠는 지난 1967년 설립된 미국 브랜드로 현지 대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끄는 캠퍼스 데일리 백팩, 등산용 백팩으로 유명해졌다. 백팩에 대한 혁신적인 기준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백팩 브랜드가 된 잔스포츠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2022.12.30 I 백주아 기자
이기영, 평소 여성들에 폭력적 성향…집 곳곳엔 또다른 혈흔도
  • 이기영, 평소 여성들에 폭력적 성향…집 곳곳엔 또다른 혈흔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여자친구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 씨가 평소에도 여성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신상공개. 31세 이기영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8월 초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 집에서 9km가량 떨어진 파주시 공릉천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피가 묻은 오래된 여행가방을 발견했다. 또 집 내부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뿐만 아니라 이씨의 집에는 희생자 두 명의 소지품 말고 다른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또 다른 범행과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왔는데 이씨는 “이전에 다른 여성과도 동거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그럼에도 경찰은 이씨의 행적과 진술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 주변 인물들을 계속 탐문 조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씨가 평소 여성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가 동거했다는 여성은 다행히 살아 있는 걸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흔과 DNA 감식 등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확보한 현장 증거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양지원 들어가는 택시기사 살해범 (사진=연합뉴스)이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피해자들 명의의 대출금, 신용카드 등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을 잇따라 살해한 이씨는 택시기사 A씨 명의로 대출받아 귀금속을 구입하고 유흥비를 결제하는 데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 금액에 대출금을 더하면 5000만 원이다. 또 동거녀 B씨의 신용카드도 2000만 원가량 사용했다. B씨의 아파트는 1억 원가량 대출로 인해 가압류가 걸린 상태다.이씨는 범행이 모두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거액을 사용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계획 범행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씨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씨의 운전면허증 사진이다.
2022.12.29 I 김민정 기자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집에서 핏자국 묻은 여행가방 또 발견
  •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집에서 핏자국 묻은 여행가방 또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60대 택시기사와 50대 동거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묻어 있는 여행용 가방이 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32)씨가 28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고양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하지만 A씨는 해당 핏자국이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동거여성의 혈흔이라며 제3의 피해자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 여성과 다투다 둔기로 살해했으며, ‘루프백’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추가 범행을 진술했다.A씨는 당초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옮기려다 크기가 작아 또 다른 가방에 담으려 했고, 마지막으로 유기할 땐 차량 지붕에 달아 사용하는 캠핑용 루프백에 담았다는 것이다.경찰은 A씨의 이 같은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만약 이 혈흔이 다른 사람의 혈흔으로 드러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전 연인의 시신을 담았다는 캠핑용 가방도 찾고 있다.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A씨의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경찰은 지난 27일부터 A씨가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지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시신 유기 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점과 더불어 유실 지뢰 위험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여기에 수색 지역이 한강 하구 일대라 유실 지뢰 위험이 있다는 군의 통보에 따라 도보로 일대를 수색하는 육상 수색은 중단했다.한편 2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더불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르면 오는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022.12.28 I 김민정 기자
"'큰손' 중국인이 돌아온다"…루이비통·에르메스 주가 들썩
  • "'큰손' 중국인이 돌아온다"…루이비통·에르메스 주가 들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이 사실상 국경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면서 유럽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엄 패션 시장의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이 귀환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사진= AFP)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증시에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전거래일대비 2.38% 올랐으며,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과 초고가 가방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주가는 각각 1.39%, 2.04% 상승했다.이탈리아 증시에서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가 3.01% 뛰었으며, 고급 패션 브랜드인 토즈와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80%, 1.34% 각각 올랐다. 이는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덕분이라고 WSJ은 전했다. 중국은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중단하고 공항에서 실시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없애기로 했다. 규제 완화에 따라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상에 명품 제조업체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WSJ은 “코로나19 대유행 전 20년 동안 중국인들은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떠올랐다”며 “그들은 자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에서 사치품(luxury)을 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감하면서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문을 연 유럽 주요 도시 고급 명품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WSJ은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전 세계 사치품 소비에서 2018년 3분의 1가량이었던 중국인 비중이 올해는 17∼19%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측은 향후 몇년 간 명품업계의 중국인 의존도가 심화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인 소비자가 명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2.12.28 I 장영은 기자
'태계일주' 이시언·기안84, 상반된 여행 스타일… 결국 폭발
  • '태계일주' 이시언·기안84, 상반된 여행 스타일… 결국 폭발
  • (사진=MBC ‘태계일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계일주’에서 ‘힐링파’ 이시언과 ‘행동파’ 기안84가 상반되는 여행 스타일에 참아왔던(?) 속마음을 터트린다.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쿠스코’ 여행 중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는 기안84와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된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기안84와 이시언은 ‘쿠스코’의 도심을 구경하던 중 숙소 사장님의 추천을 받은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를 찾는다. 기안84는 “쿠스코의 핫플은 다 고산에 있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거친 숨을 쏟아낸다.이시언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마치 잡지 촬영 현장 같은 멋진 골목에서 카메라를 꺼내 든다. 기안84는 골목 벽에 기대 기절(?) 직전의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이시언은 고산병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예술의 혼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마침내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핫플레이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국의 남산타워에서 볼 수 있던 자물쇠를 발견하고 ‘우정의 자물쇠’를 만든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과 함께 ‘배신은 죽음(?)’이라는 글자를 써넣는다.그런가 하면 ‘우정의 자물쇠’가 복선이 된 듯 기안84와 이시언은 너무도 다른 여행 스타일로 삐그덕거리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발이 닿는 곳곳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힐링파’ 이시언과 맛보고 만지고 경험하며 온몸으로 여행을 즐기는 ‘행동파’ 기안84가 짧은 기간 함께하며 참아왔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기안84와 이시언이 털어 놓은 속마음은 오는 25일에 방송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태계일주' 기안84X이시언,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적응기
  • '태계일주' 기안84X이시언,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적응기
  • ‘태계일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안84와 이시언의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밀착 적응기와 타지에서 더욱 빛난 독보적인 ‘브로맨스’가 공개됐다.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박동빈, 이하 ‘태계일주’) 2회에서는 기안84와 이시언이 아마존에서 보낸 하룻밤과 새로운 목적지 ‘쿠스코’에 도착해 맞이한 기안84의 생일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4.6%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5%(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은 이시언이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직접 끓인 생일 미역국을 함께 먹는 장면(18:06)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브로맨스’에 분당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지난 1회의 최고 시청률 7.3%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기안84와 이시언은 본격적인 아마존 낚시 투어에 나섰다. ‘아마존의 월척왕’을 꿈꾸는 두 사람은 식인 물고기 피라냐를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가 하면 기안84는 아마존강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등 꿈 같은 순간을 만끽했다.가이드의 초대로 아마존 현지식 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기안84와 이시언은 현지식 집밥을 즐기며 단 하루 만에 아마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맛있게 마셨던 전통 음료인 ‘마사토’의 제조법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받기도. 아마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가이드 가족들과 정을 나눈 기안84와 이시언은 각각 직접 그림과 즉석 사진을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이어 기안84와 이시언은 두 번째 목적지인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해발 고도 3,399m의 도시 ‘쿠스코’로 향했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고산병 약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이시언도 현지에서는 숙소를 제대로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계획은 없지만 지도를 잘 보는 기안84가 나서 숙소를 찾았다. 이시언의 계획성과 기안84의 행동력이 시너지를 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찰떡 여행 메이트로 거듭났다.현지 한인 숙소에서 여독을 푼 이시언은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직접 생일 미역국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챙겨온 미역과 새우, 그리고 숙소에 미리 문의해서 준비한 음식 재료까지 완벽하게 세팅했다. 서툰 요리 솜씨지만 기안84를 위한 애정이 듬뿍 담긴 생일상을 본 기안84는 “눈물 난다 진짜”라며 감동했다. 울컥한 마음으로 미역국을 맛본 그는 머리를 갸우뚱하며 “건강한 맛이에요”라고 솔직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기안84와 이시언의 화기애애한 생일 파티 이후에는 또다시 티격태격하며 ‘브로맨스’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 공개됐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등장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따.한편,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2022.12.19 I 김가영 기자
에어부산, 친환경 항공기 운항통해 연간 3만톤 탄소 저감
  • 에어부산, 친환경 항공기 운항통해 연간 3만톤 탄소 저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항공기 A321neo 항공기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만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2020년 3월 연료 효율성 제고와 친환경 운항을 위해 차세대 신형 항공기인 A321neo 항공기를 도입했다. 해당 항공기는 기존 1세대 A321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가량 개선돼 연료 절감 뿐 아니라 연간 5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질소 산화물(NOx) 배출 저하, 엔진 소음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친환경 항공기라고 불린다. 에어부산은 현재 전체 6대의 A321neo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약 3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생 나무 300만 그루가 한해 흡수하는 탄소량이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내년에도 보유 중인 1세대 A321 항공기 2대를 A321neo 항공기로 교체할 계획으로 추가적인 탄소 배출 저감이 기대된다.에어부산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탄소 저감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이용객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올해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폐기되는 항공기 좌석 커버와 승무원 가방 등을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과 협업해 의류, 슬리퍼, 키링, 여행 파우치 등 다양한 새활용 상품으로 제작·판매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을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에코 플라이트’ 항공편으로 기획해 전 운항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운항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또 부산 주요 관광지의 환경정화 활동과 낙동강 하구 인근에서 자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만큼 에어부산도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교체와 환경보호 정책 수립을 통해 친환경 항공사로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2022.12.13 I 신민준 기자
11번가, '해-삐 크리스마스'…홈파티·선물 등 1000여개 상품 선봬
  • 11번가, '해-삐 크리스마스'…홈파티·선물 등 1000여개 상품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는 연말을 맞아 12일부터 22일까지 ‘해-삐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파티용품과 푸드 등 홈파티 용품을 비롯해 패션잡화와 장난감 등 선물, 여행·공연티켓 등 총 6개 테마로 1000여개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11번가가 12일부터 22일까지 ‘해-삐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사진=11번가)먼저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관련 용품과 푸드를 선보인다. 파티용품으로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굵은 뜨개실로 직접 만드는 뜨개 가방 ‘자이언트 얀’ DIY 만들기세트, 캐롤과 함께 춤을 추는 ‘춤추는 트리’ 등의 이색 제품을 내놓았다. 또 ‘크리스마스 쌀케이크 만들기 키트’, ‘홈파티 무알콜 칵테일’ 등 홈파티를 위한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프리미엄 식재료도 산지 생산자와 협업해 선보인다. 감태·단새우·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우니’, ‘손질 단새우’, ‘알배기 열빙어’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캐나다산 라이브 랍스타’, ‘레드 킹크랩’, ‘감바스 밀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 인기가 높아진 과일 이색 품종인 ‘스태비아 방울토마토’,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 ‘킹스베리 딸기’ 등도 선보인다. 선물용 ‘디지털·가전’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오큘러스 퀘스트2’, ‘LG시네빔’, ‘갤럭시워치4’, ‘삼성전자 85인치 QLED TV’,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PS5 그란 투리스모 7 스탠다드 에디션’, ‘파나소닉 전기면도기’ 등이 있다. 12월이 연중 최대 성수기인 ‘장난감’과 ‘공연·티켓’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들도 모았다. 장난감 테마에서는 11번가 MD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예감 브랜드로 선정한 ‘레고’,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장난감 브랜드 ‘브루더’, 여아 인기 캐릭터 완구 ‘캐치티니핑’, ‘뽀로로’와 ‘타요’, 국민 육아 완구 ‘피셔프라이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티켓’ 테마에서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프리다 칼로 사진전’ 등 가족과 연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
“휴대폰 케이스에 행운 부적이”…파고든 사업 확대
  • “휴대폰 케이스에 행운 부적이”…파고든 사업 확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청년기업이 부적 이미지를 넣은 휴대전화 케이스, 열쇠고리, 이어폰 케이스, 그립톡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유진(30·여) 대표가 창업한 ‘파고든’은 지난해부터 부적 이미지를 디자인해 휴대전화 케이스 등의 제품을 만들었다. 부적 이미지는 행운, 시험 합격운, 연인운, 가족운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어사화, 마패, 원앙, 모란 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것이다. 파고든은 이 제품들을 온오프라인에서 1개당 5000~1만5000원에 판매한다. 부적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 김유진 파고든 대표가 1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며 부적 이미지가 새겨진 휴대전화 케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일 기자)김 대표는 1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 사이에서 부적 제품에 대한 호응이 크다”며 “행운 등이 깃들라는 의미로 부적을 모티브로 해서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부적은 아니지만 부적 이미지를 넣은 제품인 만큼 구매자들에게 좋은 운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전통문양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최근 현대적 부적 콘셉트로 ‘스며든’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스며든은 전통문양과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소망과 염원을 담아 생산한 굿즈 제품이다. 파고든은 앞으로 제품 분야를 휴대전화 케이스, 손거울, 열쇠고리 등에 국한하지 않고 가방, 스카프, 의류 등으로 넓히려고 한다.파고든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통문화 청년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과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역량을 쌓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포부이다.파고든이 부적 이미지를 넣어 만든 제품들. (사진 = 파고든 제공)인천 출생인 김 대표는 인천여고와 유한대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패션분야에서 1년간 일하다가 분야를 바꿔 웹디자이너로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중반 다니던 회사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폐업하자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 웹디자인 경력을 기반으로 여행사진 일러스트를 활용한 사업을 고려했고 정부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2020년 11월 창업했다. 운 좋게 인천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무실 운영비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김 대표는 사진 위에 대고 그리는 포토 트레이싱 기법을 활용한 초상 일러스트 제품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소비자의 마음에 파고드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명을 ‘파고든’으로 정했다. 또 소비자들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히 추억할 수 있게 일러스트 디자인을 넣은 팬시상품, 굿즈, 명함, 달력 등을 만들었다. 현재는 부적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김 대표는 “파고든 운영에서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달 말에는 센터 지원 기간이 종료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에 시작한 창업활동이 나름 성과가 있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인천에서 청년창업이 활성화되게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기업은 거래나처 공장을 섭외하기 어렵다”며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이러한 것을 지원하면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2.12.10 I 이종일 기자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 '태계일주' 첫방 105분 편성…관전포인트는
  •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 '태계일주' 첫방 105분 편성…관전포인트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이 의기투합한 MBC 신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첫 방송부터 105분 확대 편성을 확정하며 본방사수를 부르는 관전포인트들을 공개했다.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될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박동빈, 이하 ‘태계일주’) 첫 회가 105분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와 함께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무계획 남미 여행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본방사수 관전 포인트들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은 여행예능이다. ◇10일간의 남미 여행을 결심한 이유! 기안84는 10년간 웹툰 ‘패션왕’, ‘복학왕’의 작가로, 이제는 영국의 사치갤러리에 입성한 아티스트로 꾸준히 쉬지 않고 변화를 보여줬다. 변화의 과정 속에서 기안84는 스스로의 한계 앞에서 고민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내보였고 많은 시청자들은 그를 향해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기안84를 곁에서 지켜본 김지우 PD는 그를 위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를 기획했다. 제목의 모티브가 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함께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남미 여행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두 남자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 그 모든 과정이 첫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기안84 위해 날아온 이시언…독보적 케미기안84와 이시언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싸우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찐 형제’ 같은 사이다. 홀로 남미로 떠난 기안84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온 이시언의 합류는 ‘태계일주’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다. 오직 기안84와 여행을 같이 하고 싶어서 3번의 비행기 환승을 무릅쓰고 남미로 온 이시언이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에 얼마나 적응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기안84가 남미로 떠나기 전 1대 1 속성 과외를 해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그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이들 앞에 등장할 예정이다. 셋 중 가장 막내이지만 ‘남미 경력직’인 빠니보틀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세 남자의 여행기가 어떤 웃음과 충격을 안겨줄지 ‘태계일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남미 38,943km의 여정!남미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여행지다. ‘태계일주’에는 남미를 처음 여행하는 기안84의 시선으로 본 날 것의 현장들이 담긴다. 아마존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열대우림 한복판에 위치한 도시 이키토스를 시작으로 기안84가 죽기 전에 가보고 싶다고 밝힌 우유니 사막까지, 총 이동거리 38,943km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들의 여행을 시청자 모드로 함께 즐길 사이먼 도미닉, 송민호, 장도연과 온몸으로 남미를 느끼고 돌아온 기안84, 이시언의 코멘터리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태계일주’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한편,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2022.12.09 I 김보영 기자
'태계일주', 11일 첫 방…기안84·이시언·빠니보틀의 남미 여행기
  • '태계일주', 11일 첫 방…기안84·이시언·빠니보틀의 남미 여행기
  •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의 남미 여행기가 펼쳐진다.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측은 8일 기안84, 이시언, 사이먼 도미닉, 송민호, 장도연이 함께한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공개된 사진에서 기안84는 동료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남미 여행 영상에 긴장한 듯한 모습이다. 기안84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서 그는 진행 의욕을 불태웠다고. 이를 지켜보던 이시언이 단번에 상황 정리에 나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사이먼 도미닉·송민호·장도연이 시청자 모드로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의 남미 여행기에 흠뻑 빠진 모습도 공개됐다. ‘태계일주’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에 놀람과 탄식, 폭소가 오가는 리액션 파티가 펼쳐졌다는 후문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기안84·이시언·빠니보틀이 다녀온 10일간의 남미 여행 속 환장의 티키타카로 풍성한 재미를 더해줄 사이먼 도미닉·송민호·장도연의 케미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태계일주’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2022.12.08 I 조태영 기자
김치통 3년 유기 15개월 아기 사망원인 '불명'
  • 김치통 3년 유기 15개월 아기 사망원인 '불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숨진 뒤 3년여 간 김치통에 유기됐던 아기의 사망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경기북부경찰청은 6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을 알 수 없다’는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이의 시신 발견 당시 머리뼈에 구멍이 있어 사망과 인과과계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국과수는 모서리의 흔적 등에 미뤄 사후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6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김치통 등에 보관하며 3년 간 범행을 은폐해온 친모 서모(34)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경찰 조사 결과 친모 서모(34)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딸이 숨지자 시신을 비닐 등으로 포장해 여행용 가방에 넣어 집 붙박이장 안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친부 최모(29)씨는 다른 범죄로 복역 중이었으며 서씨가 보낸 서신을 보고 딸이 숨진 것을 알았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같은 해 5월 최씨가 출소할 때까지 숨진 딸의 시신을 방안에 둔 채 생활했다. 서씨는 함께 살던 모친이 악취를 이유로 여행용 가방을 치우라고 하자 출소한 최씨를 불러 시신을 집에서 쓰던 김치통에 담아 옮겼다.이후 최씨는 딸의 시신이 담긴 김치통을 서울 자신의 본가로 가져왔고 그대로 장롱 안에 넣어뒀다가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옥상 캐노피로 다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면서도 이들은 한 달에 20만원씩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숨진 딸의 양육수당을 받았다.딸의 안부를 묻는 지자체 공무원에게는 “아빠가 키우고 있다”고 거짓으로 진술했으며 양육자가 양육수당을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수령처를 최씨의 통장으로 바꾸기도 했다.이렇게 숨진 딸 앞으로 지급된 총 600여만 원의 양육수당은 서씨와 최씨의 생활비로 쓰였다.경찰은 서씨에 대해선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및 시체은닉, 사회보장급여의이용제공및 수급권자발굴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전 남편 최씨는 시체은닉과 함께 사회보장급여의이용제공및 수급권자발굴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고 있으며 구속여부는 늦은 오후께 결정될 예정이다.
2022.12.06 I 정재훈 기자
베트남 최대 비엣젯항공 "이색 프리미엄 서비스로 승부"
  • 베트남 최대 비엣젯항공 "이색 프리미엄 서비스로 승부"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최근 최고급 항공서비스인 ‘스카이보스 비즈니스(SkyBoss Business)’ 클래스를 야심차게 도입했다. 지난 4일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서 직접 경험한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는 이색적인 프리미엄 서비스였다. 비엣젯항공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들은 아시아나항공 비니지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공항 라운지 이용에 목베개· 이불·안대 패키지도 제공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서비스는 항공기 탑승 전부터 시작됐다. 별도의 탑승 수속 라인에서 우선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복도 또는 창가 등 원하는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고 비교적 빠르게 탑승 수속도 마칠 수 있었다. 여행 수하물도 △휴대 수하물 18kg △2kg을 초과하지 않는 소형 가방 1개 △위탁 수하물 최대 60kg △골프 장비 1세트까지 가능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는 여행자 보험과 비행 일자와 노선 무료 변경 등도 가능하다. 보통 항공기 탑승과 출국 절차를 마친 후 탑승까지 적어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시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했더니 기다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스카이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 이곳은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쇼파와 의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책상 등으로 구성돼있다. 오렌지주스 등 음료와 와인 등 주류, 샌드위치와 컵라면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가득했다. 항공기에 탑승하면 스카이보스 비니지스 클래스 좌석은 출입구 바로 앞쪽에 위치해있다. 비엣젯항공은 5열 총 30석의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덮혀 있고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이 넓어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에 주어지는 혜택도 다양했다.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와 이불, 안대 등 프리미엄 키트가 제공됐다. 아울러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맨앞과 뒤에만 커튼을 쳐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해줬다. 항공기가 출발한 뒤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자 기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간단하게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과 감미롭고 따뜻한 전통차와 물 등이 제공됐다. 비엣젯항공이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기내식이었다. 베트남 대표 요리인 신선하고 따뜻한 소고기 쌀국수와 빵 그리고 9개 식사, 30개의 즉석 음식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코코넛 음료, 허브차와 같은 다채로운 음료와 마카다미아, 건포도, 잭푸르트와 같은 여러 가지 간식 등 프리미엄급 기내 식음료가 모두 무료였다. 비엣젯항공은 어린이 고객에게 비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난감들도 제공하고 있다.비엣젯항공의 기내식.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매우 높은 승무원 친절도…아시아 최고 승무원 유니폼 갖춰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비엣젯항공 승무원의 친절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승무원이 직접 식사하기 전에 식판을 내려주거나 좌석 버튼 이용 등 궁금한 점에 대해 시종일관 웃으면서 설명해주는 등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비엣젯항공의 쳬계적인 승무원 교육시스템 영향이다. 비엣젯항공 승무원의 유니폼은 매우 인상적인데 2018년 나우 트래블 아시아 어워드(NOW Travel Asia Awards)가 주최한 갈라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승무원 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무원 유니폼은 유럽 디자이너들이 베트남 청년 사관후보생 유니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이 비엣젯항공의 설명이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의 서비스는 항공기가 착륙해 고객이 내릴 때에도 계속됐다. 승무원들이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식 고객들이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스카이보스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에 대한 또 하나의 혜택은 바로 프라이빗 차량 지원 서비스다. 항공기가 착륙했을 때 도착 게이트와 항공기 사이에 프라이빗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공항 입국 수속하는 곳까지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인천-호치민 하노이·푸꾸옥·다낭·나트랑·하이퐁 노선과 부산-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1일까지 출발하는 매일 20편 이상의 하노이와 호치민시와 연결된 왕복 항공편에 대해 약 16만4100원(약 300만동)부터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웹사이트, 모바일 앱, 공식 항공권 대리점, 전 세계 비엣젯항공 지점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스카이보스 비즈니스 클래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엣젯항공 승무원과 A330항공기. (사진=비엣젯항공)
2022.12.05 I 신민준 기자
"마스크 벗겠다" 대전 vs 정부, '재난법' 들며 거부(종합2)
  • "마스크 벗겠다" 대전 vs 정부, '재난법' 들며 거부(종합2)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한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방역당국은 재난 관련 법률을 들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신 정부는 마스크 해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론화가 이뤄져도 내년 봄에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예고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 붙은 마스크 착용 안내문. (사진=연합뉴스)◇대전 “15일까지 조치 않으면 1월 자체 해제”4일 질병관리청은 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움직임에 대해 “현재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금까지의 방역조치 시행 절차에 맞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중대본에 공문으로 전달했다.공문에는 ‘△식당·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 △아동의 정서·언어·사회성 발달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부정적이라는 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외국 국가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자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대전시가 처음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의 의지도 강하다. 이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은 실내외 마스크를 다 벗은 상태이고, 출장차 다녀온 튀르키예 역시 마스크를 오래전에 벗었다”며 의무 해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월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방역당국은 즉각 거부 의사를 표했다. 방역에 있어서 ‘단일대오’가 중요하다는 뜻에서였다. 질병청은 같은날 “그간 방역조치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대본 차원의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행돼 왔다”면서 “각 지자체 장은 중대본 결정사항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반면 방역조치를 완화하고자 할 경우는 중대본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여 운영돼 왔다”고 말했다.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입국 전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전면 폐지한 지난 10월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1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대구·경주, 영업시간 연장 추진 철회하기도관건은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마스크 의무 해제를 강행할 수 있느냐다. 일단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외에도 시·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적용 중인 마스크 의무착용은 각 지자체 행정조치 고시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해제도 원칙적으로는 지자체장이 할 수 있다.하지만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들어 이같은 행위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에서 중앙대책본부장은 중수본 및 지방대책본부를 지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을 지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규정에 근거해 대전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강행을 막겠다는 입장이다.굳이 이같은 법률이 없더라도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정책을 거스르기 쉽지 않다는 사례도 있다. 실제 이보다 앞서 지난해 1월, 대구와 경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하려다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비판하자 이를 모두 철회하기도 했다.대신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당국은 오는 15일 ‘코로나19 대응방향 관련 1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다만 이같은 논의가 이뤄져도 실내 마스크를 벗는 시기는 내년 봄은 돼야 할 전망이다. 정부 방역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줄곧 이번 겨울철 유행이 완전히 지나고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을 주장하는 등 쉽사리 실내 마스크를 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12.04 I 박경훈 기자
"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 정부는 "No" 현실성은?(종합)
  • "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 정부는 "No" 현실성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한다. 방역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론상으로는 대전 자체적으로 해제가 가능하지만 현실성은 의문이다. 정부는 대신 마스크 해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론화가 이뤄져도 내년 봄에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입국 전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전면 폐지한 지난 10월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1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이론상 독자 해제 가능해도…4일 질병관리청은 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움직임에 대해 “현재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금까지의 방역조치 시행 절차에 맞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중대본에 공문으로 전달했다.공문에는 ‘△식당·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 △아동의 정서·언어·사회성 발달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부정적이라는 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외국 국가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자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대전시가 처음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의 의지도 강하다. 이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은 실내외 마스크를 다 벗은 상태이고, 출장차 다녀온 튀르키예 역시 마스크를 오래전에 벗었다”며 의무 해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월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방역당국은 즉각 거부 의사를 표했다. 방역에 있어서 ‘단일대오’가 중요하다는 뜻에서였다. 질병청은 같은날 “그간 방역조치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대본 차원의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행돼 왔다”면서 “각 지자체 장은 중대본 결정사항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반면 방역조치를 완화하고자 할 경우는 중대본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여 운영돼 왔다”고 말했다.현재 적용 중인 마스크 의무착용은 각 지자체 행정조치 고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무 해제도 원칙적으로는 지자체장이 할 수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외에도 시·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2022(AGF 2022)’를 찾은 관람객이 원스 코스프레 복장의 관람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작년 대구·경주, 영업시간 연장하려다 철회하지만 정부의 입장이 강경한 만큼 대전 자체적으로 마스크 정책을 완화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대전의 의무 해제 강행 가능성과 관련한 질의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중대본 회의체에서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의사결정원칙”이라며 “원칙이 계속 지켜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는 답을 내놨다.실제 이보다 앞서 지난해 1월, 대구와 경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하려다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비판하자 이를 모두 철회하기도 했다.대신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당국은 오는 15일 ‘코로나19 대응방향 관련 1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다만 이같은 논의가 이뤄져도 실내 마스크를 벗는 시기는 내년 봄은 돼야 할 전망이다. 정부 방역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줄곧 이번 겨울철 유행이 완전히 지나고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을 주장하는 등 쉽사리 실내 마스크를 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12.04 I 박경훈 기자
대전 "실내 마스크 벗겠다" vs 정부 "No"…언제쯤 벗나
  • 대전 "실내 마스크 벗겠다" vs 정부 "No"…언제쯤 벗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한다. 방역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단일 방역망’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마스크 해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론화가 이뤄져도 내년 봄에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입국 전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전면 폐지한 지난 10월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1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4일 질병관리청은 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움직임에 대해 “현재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금까지의 방역조치 시행 절차에 맞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중대본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공문에는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자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대전시가 처음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의 근거로 “미국이나 유럽은 실내외 마스크를 다 벗은 상태이고, 출장차 다녀온 튀르키예 역시 마스크를 오래전에 벗었기 때문”이라는 근거 등을 들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월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방역당국은 즉각 거부 의사를 표했다. 방역에 있어서 ‘단일대오’가 중요하다는 뜻에서였다. 질병청은 같은날 “그간 방역조치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대본 차원의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행돼 왔다”면서 “각 지자체 장은 중대본 결정사항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반면 방역조치를 완화하고자 할 경우는 중대본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여 운영돼 왔다”고 말했다.이렇듯 정부의 입장이 강경한 만큼 대전시 자체적으로 마스크 정책을 완화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대구와 경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자체적으로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하려다 당국에 가로막히기도 했다.대신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당국은 오는 15일 ‘코로나19 대응방향 관련 1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다만 이같은 논의가 이뤄져도 실내 마스크를 벗는 시기는 내년 봄은 돼야 할 전망이다. 정부 방역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줄곧 이번 겨울철 유행이 완전히 지나고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을 주장하는 등 쉽사리 실내 마스크를 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12.04 I 박경훈 기자
대법 "기소된 공소사실 대해서만 범죄피해재산 몰수 가능"
  • 대법 "기소된 공소사실 대해서만 범죄피해재산 몰수 가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사가 기소하지 않았다면, 범죄자가 저지른 부패범죄의 피해재산이라고 할지라도 몰수할 수 없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이데일리DB)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의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 중 범죄피해재산 몰수 부분을 파기환송한다고 4일 밝혔다.A씨 등은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 B씨를 속여 2억원 상당을 교부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B씨는 금감원 직원을 행세한 C씨에게 여행용 가방에 담긴 현금 2억원을 건넸고, C씨는 그 중 여행용 가방과 현금 1억9600만원을 A씨에게 전달했다. B씨 신고로 수사를 개시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고, 여행용 가방과 함께 1억3630만원을 압수했다.여러 건의 금전거래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했지만, A씨 등은 결국 해당 사건으로만 기소됐다. 더욱이 A씨 긴급체포 당시 압수한 현금은 B씨로부터 편취한 현금이라는 점이 밝혀지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1·2심은 A씨 등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하고, 압수된 현금을 몰수했다.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른 범죄피해재산으로 본 것이다.당시 재판부는 “몰수·추징을 선고하기 위해선 몰수·추징 요건이 기소된 공소사실과 관련돼야 하나, 부패재산몰수법의 경우 기소된 공소사실과 압수된 피해재산의 전제가 되는 범죄사실이 같은 피고인에 의한 부패범죄 범행인 경우 ‘범죄피해재산’으로 몰수나 추징이 가능하다고 해석된다”며 “부패재산몰수법에서 정하고 있는 ‘피해자’를 ‘기소된 공소사실 기재 피해자’로 한정해 해석할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A씨 등 혐의에 대한 유죄는 인정되나, 압수현금을 몰수해야 한다는 원심은 잘못됐다는 취지다.대법원은 “형법상 몰수를 선고하기 위해서는 기소된 공소사실과 관련돼 있어야 하고, 기소되지 않은 별개 범죄사실을 법원이 인정해 몰수·추징을 선고하는 것은 ‘불고불리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부패재산몰수법에서 정한 몰수·추징의 원인이 되는 범죄사실은 기소된 범죄사실에 한정되고, ‘범죄피해재산’은 그 기소된 범죄사실 피해자로부터 취득한 재산 또는 그 재산의 보유·처분에 의해 얻은 재산에 한정된다”고 판시했다.
2022.12.04 I 하상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