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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착했는데”…‘과외앱 살인’ 정유정, 신분 탈취 노렸나
  • “얌전하고 착했는데”…‘과외앱 살인’ 정유정, 신분 탈취 노렸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명문대 학생이었던 피해자의 신분을 훔치고자 하는 의도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부산경찰청이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한 정유정(23세)의 사진. 정유정은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오른쪽 사진은 정유정이 캐리어를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장면. (사진=부산경찰청 제공)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후 5년간 무직으로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일명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해왔으며 집에서는 범죄 소설과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결과 정 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지난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평소에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며 살인에 관심을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정 씨의 할아버지는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손녀를 잘 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 배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손녀가 범행 직전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다음 달 10일이다.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다.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 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한 주민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손녀가 있는 것은 아는데 대화를 안 하니까 잘 모른다. 한 두 번 봤나. 인사는 제가 볼 땐 잘 안 하는 것 같더라”고 증언했다.또 다른 주민은 “얌전하다, 착하다 그렇게만 지금까지 봐왔다”며 “할아버지는 사람이 굉장히 괜찮은 분”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경찰은 정 씨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검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행대상을 과외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 찾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신분 탈취(를 위한 범행이었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피해자가)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지 않냐. (정유정은)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MBC에 설명했다.또한 “이 사건은 얼핏 치밀하게 계획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신을 유기하려고 택시를 탔다가 적발되는 등 곳곳에서 정유정의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점이 드러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조영일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도 “사람을 해치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대상자를 물색한 점에서 사이코패스 기질이 짙어 보인다”며 “시신 유기는 다음 단계(범행)로 나아가기 위한 시도이며 연쇄살인 성향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이어 “유년 시절 환경 등 개인적 사유로 쌓여있던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폭발하듯 분출되며 살인으로 이어졌다.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우기 어렵다는 게 이 같은 사건의 특징”이라며 “수년간 단절된 생활을 한 것도 정유정에게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이 미리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돕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피해 여성의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됐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 씨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정유정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여부를 조사할 계획할 방침이다.
2023.06.02 I 이로원 기자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생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씨의 할아버지가 손녀를 잘못 키웠다며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합뉴스)정씨의 할아버지는 1일 MBC에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정씨는)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 공부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이런 걸 내가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져서...”라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정씨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폐쇄적인 성격인 정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무직 상태로 지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20대)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정씨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회원으로 과외 아르바이트 앱에 가입한 뒤 A씨에게 과외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교복을 입은 채 A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고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27일 오전 6시께 정씨를 긴급체포한 뒤 A씨의 나머지 시신을 A씨 거주지에서 발견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정씨는 범행 전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범죄수사 전문 프로그램’ 등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방송 등을 통해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죽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이재은 기자
23세 정유정...'부산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 23세 정유정...'부산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름은 정유정, 나이는 1999년생으로 23세 여성이다.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정유정은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씨가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정 씨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고 했다.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인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정 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정 씨는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피해자가 집이 멀다며 거절하자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 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구했고, 이내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정 씨는 당일 오후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으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구매한 정황도 파악됐다.그동안 정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살인과 시신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며 “범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6.01 I 박지혜 기자
"살인해보고 싶어서"...또래 여성 살해 20대女 진술 '충격'
  • "살인해보고 싶어서"...또래 여성 살해 20대女 진술 '충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20대 여성 A씨가 “실제로 살인해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A씨가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A씨가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도 파악해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A씨가 생면부지인 여성을 뚜렷한 동기 없이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점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의심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SBS를 통해 “사이코패스적인 경향은 물론이고, ‘온라인 콘텐츠 같은 데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고 했다.A씨가 빈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인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피해자가 집이 멀다며 거절하자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 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구했고, 이내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A씨는 당일 오후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으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구매한 정황도 파악됐다.그동안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3.06.01 I 박지혜 기자
'원빈♥' 이나영, 줄이어폰 애용 눈길…"주변에서 그만 좀 하라고"
  • '원빈♥' 이나영, 줄이어폰 애용 눈길…"주변에서 그만 좀 하라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 배우 이나영이 데뷔 이래 최초로 자신의 가방 속을 공개했다. 그는 여전히 줄 이어폰과 연필을 애용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패션지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공개하는 이나영의 인 마이 백’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나영의 가방 속 소품들은 소박했다. 그는 먼저 가방 안에서 흰색 줄이어폰을 꺼내 눈길을 모았다. 이나영은 “맨날 (줄이어폰이) 엉켜서 이걸 풀고 있으면 주위에서 그만 좀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도, “허나 저는 이래야 통화가 되는 것 같다. 선이 있어야 한다. 아직 약간 그런 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요즘 무선 이어폰을 많이 쓰니 다들 (선물로) 준다”며 “하나 있을 때는 거의 안 잃어버렸는데 몇 개를 받으니 자꾸 잃어버린다”는 고민도 덧붙였다. 이어 카드지갑을 꺼내 보여줬다. 이나영은 “현금을 잘 안 가지고 다닌다”며 “비상금으로 5만원 짜리 한 장(만 들고 다닌다)”고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다음 연필도 꺼내들었다. 그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연필”이라며 “어디 여행가고 뭐 했을 때 꼭 사는 것들이 수첩, 카드 그리고 연필”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책을 볼 때나 시나리오를 볼 때는 꼭 연필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023.06.01 I 김보영 기자
'숨, 숨'..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한 계모
  • '숨, 숨'..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한 계모[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20년 6월1일 점심 무렵이었다. 충남 천안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아홉 살 아이가 여행용 가방에 몸을 구겨 넣었다. 제 발로 가방에 들어간 게 아니었다. 옆에서 겁박해 아이를 가방에 가둔 건 40대 여성 A. 아이의 친부와 동거하는 사이였다.동거남의 아이를 살해한 40대 여성.(사진=연합뉴스)A와 아이의 친부는 2018년 동거를 시작했다. 서로 이혼한 상태였고 아이 둘씩을 양육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아이에게 악몽이 시작됐다. 평소 집에는 A와 친자녀 둘, 그리고 아이와 아이의 동생이 살았다. 친부는 출장이 많아서 몇 주에 한번 집에 들어왔다. 친부가 없는 새 아이와 아이의 동생은 A에게 혼나거나 맞는 날이 잦았다. 맞다 못한 아이의 동생은 부모를 졸라서 친모에게 보내졌다.이제 집에 남은 건 아이뿐이었다. A는 친자녀와 아이를 차별했다. 애들끼리 싸우면 혼나고 맞는 쪽은 아이였다. 그럴수록 아이는 심리적으로 고립돼 갔다. 그로부터 아이는 “잘못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미 부모의 이혼과 양육하던 조부모와 결별, 동생과 이별을 겪은 아이가 선택한 생존법이었다.이런 아이에 대한 A의 양육과 훈육은 학대로 변해갔다. ‘지갑에 손을 댄다’, ‘거짓말을 한다’ 하지도 않은 잘못을 아이에게 강요했고, 아이는 하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했다. 돌아온 건 체벌과 폭언이었다. 코로나 19로 A가 집에 있고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이런 날이 더 많아졌다.학대 사실을 안 동거남과 다툼이 시작됐다. 남자는 아이를 데려가 기르려고 했다. A는 아이 때문에 남자와 가정을 잃을 것이 걱정됐다. 가방에 아이를 가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날 친자녀와 싸우고 있는 아이가 눈엣가시처럼 보였다.아이가 가방 안에 갇힌 지 세 시간이 흘렀다. 지친 아이가 그대로 용변을 봤다. 외출하고 돌아온 A는 아이에게 다른 가방(약 24인치)에 들어가라고 했다. 먼저 것(약 30인치)보다 작은 가방이었다.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허벅지를 가슴에 붙일 정도로 몸을 욱여넣어야 하는 크기였다.가방에 갇힌 아이는 내내 숨이 막힌다고 했다.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는 가방 안으로 헤어드라이어기 바람을 쐈다. 가만있어도 초여름의 습도와 기온이 사람을 지치게 하는 날이었다. 아이가 가방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치자 A는 가방에 체중(75kg)을 실어서 아이를 짓눌렀다. 가방 안의 아이는 ‘숨이 안 쉬어진다’면서 A를 불렀다.‘엄마’움직임이 잦아든 아이가 가방 밖으로 나온 건 감금된 지 일곱 시간 만이었다. 옅은 숨을 쉬고 있었다.상황을 파악한 A는 범행이 탈로 날 것이 두려워 119신고를 안 했다. 잘할 줄 모르는 심폐소생술을 아이에게 했으니 호흡이 돌아올 리가 없었다.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아이를 싣고 병원으로 달렸다. 아이는 병원 치료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살인과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살해하려고 한 게 아니라 훈육하려고 가방에 들어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가방 안이 행여 불편할까봐 중간에 자세를 바꿔줬다고 했다. 수차례 제출한 반성문에서는 아이가 잘못해서 훈육한 것이라고 했다.1심은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형을 가중해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23.06.01 I 전재욱 기자
또래여성 살해 20대女, 교복 입고 피해자 찾아갔다
  • 또래여성 살해 20대女, 교복 입고 피해자 찾아갔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생 자녀의 과외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교복을 입은 채 피해자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1일 부산 금정경찰서와 조선일보에 따르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6일 오후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채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피해자 B(20대)씨의 집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회원으로 이 앱에 가입한 뒤 “아이가 방문할 것”이라며 B씨와 약속을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A씨 집이 자신의 거주지와 멀다며 과외를 거절했지만 A씨는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에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청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A씨가 범행 전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범죄수사 전문 프로그램’ 등의 단어를 검색한 기록을 일부 확인했다. 또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을 파악해 도서 목록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6월 1일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B씨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그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숲속에 버린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2023.05.31 I 이재은 기자
'또래 살해' 20대 여성,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 '또래 살해' 20대 여성,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범행 전 살인 관련 내용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A씨가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도 파악해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됐다.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A씨가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A씨는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피해자가 집이 멀다며 거절하자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 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구했고, 이내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A씨는 당일 오후 5시 30분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으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구매한 정황도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생면부지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점에 주목,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성향을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경찰청은 내일(6월 1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3.05.31 I 박지혜 기자
"캠핑갈 때 TV 챙기세요" LG전자, '스탠바이미 Go' 출시
  • "캠핑갈 때 TV 챙기세요" LG전자, '스탠바이미 Go'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Go’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 스탠바이미 Go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화면과 스탠드, 스피커 등을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은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과 유사하다. 케이스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특징도 있다.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또 LG전자는 이 제품이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의 11개 항목(저압 2종, 고온 2종, 저온 2종, 먼지, 진동, 염무, 충격, 낙하)을 통과해 내구성도 탁월하다고 했다.별도의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27형 터치 화면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한다. 고객은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화면을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에 특화된 게임과 테마 스킨 등 콘텐츠를 기본 제공한다. 화면을 터치하며 체스, 틀린그림찾기 등 보드게임을 하거나 전용 스킨을 적용해 나만의 디지털 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도 가능하다.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하고 에어플레이와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해 집에서 요리, 청소 등을 하거나 캠핑 중 텐트를 설치하는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이 간편하다.LG전자는 다음달 7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17만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즐기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나만의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에게 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31 I 최영지 기자
부산 또래 여성 살해 20대女 ‘신상공개’ 검토
  • 부산 또래 여성 살해 20대女 ‘신상공개’ 검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부산에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의 신상공개가 검토된다. 또래 여성 살해 후 사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0일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A씨의 신상공개를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해당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증거가 충분할 경우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주도로 진행될 심의위는 A씨의 구속 만기가 오는 6월 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본청과의 의견 교환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심의위는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B씨 집에서 흉기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났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부산의 한 산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A씨가 빈 캐리어를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장면이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A씨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경찰은 B씨의 나머지 시신을 B씨 집에서 발견했다.한편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말했으나 일관된 진술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30 I 홍수현 기자
또래 여성 살해 부산 20대女, 과외앱서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
  • 또래 여성 살해 부산 20대女, 과외앱서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
  • 또래 여성 살해 후 사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산에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이 ‘고등학생 자녀 과외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유족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6일 한 과외 앱을 통해 ‘과외강사’로 등록된 피해자 B씨에게 연락을 했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소개하며 “20대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고 접근했다.해당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할 경우 인증 절차를 거쳐 나이, 출신학교, 거주지 등의 프로필이 공개된다. 반면 학부모로 등록할 경우엔 별다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과외와 관련해 대화를 이어가던 중 B씨는 A씨 거주지를 듣고 자신의 집과 멀다는 이유로 과외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A씨는 이어 피해자에게 “일단 시범적으로 과외를 한 번 해보고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피해자도 이를 수락했다. 대화를 하던 도중에 양측의 다툼은 전혀 없었다.피해자로부터 집주소를 들은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 A씨는 피해자 집으로 들어간 후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A씨는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낙동강변 풀숲에 버렸다. A씨의 범행은 새벽 시간대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발각됐다. 유기된 여행용 가방에서 사체 일부와 피해자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27일 오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 집에서 발견됐다. 엽기적 범행의 동기에 대해 경찰은 유족에게 “현재로선 살해 동기는 별로 없어 보인다. 일단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부산지법은 29일 오후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에 앞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살인 동기, 시신 훼손의 이유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2023.05.30 I 한광범 기자
여름 시작도 안했는데...백화점 업계 ‘바캉스 행사’ 진행
  • 여름 시작도 안했는데...백화점 업계 ‘바캉스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백화점 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만큼, ‘바캉스 프로모션’을 앞당겨 진행한다. 선글라스, 샌들, 수영복 등 이른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초부터 예년보다 한달 먼저 여름 휴가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선글라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선글라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百, 전 점포에서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행사 진행선글라스부터 캐리어, 수영복까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들을 엄선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점에서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점포에 따라 ‘톰포드’, ‘몽클레르’,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의 유명 선글라스 제품들을 특가에 선보이고,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본점 영플라자에서는 7월 31일까지 ‘뉴진스’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이웨어 브랜드 ‘카린’ 팝업을 열어 선글라스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잠실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이탈리아 프리미엄 여행가방 브랜드 ‘크래쉬배기지’ 팝업을 진행해 캐리어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그 외에도 점포별로 ‘배럴(인천점), ‘레노마수영복(잠실점)’ 등 수영복 팝업을 진행한다.화장품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2023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열고,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 향수까지 주요 뷰티 카테고리별 올해(1~5월)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인기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는 비수기에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행사를 기존보다 한달 앞당겨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이 원하는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재적소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신세계, 온·오프라인서 여름 마케팅 박차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해 여름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하남점에서는 최대 할인율 50%로 선보이는 ‘서머 스포츠웨어 특집’과 ‘스윔·레저웨어 특집’을 마련했다. ‘서머 스포츠웨어 특집’은 지난 26일부터 6월 1일까지 하남점 가든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된다. 참여 브랜드는 라이프워크, 퀵실버, 안다르, 스케쳐스, 크록스 등이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안다르의 레깅스과 티셔츠가 있으며 각각 1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까지 모든 점포에서 진행되는 패션 사은행사도 선보인다.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여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슬라이드와 같은 슬리퍼로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벨롭’의 스니커즈 행사가 진행되며,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벨롭의 대표 상품은 ‘울트라 라이트런 스니커즈’로 가격은 4만9000원이다.◇현대百, 무역점서 바캉스룩 제안전 진행현대백화점(069960)은 예년보다 이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다양한 기획전 및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무역센터점은 6층에서 ‘나만의 바캉스를 찾아서’ 바캉스룩 제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피어(PEER), 폼더스토어 매장이 참여해 나에게 맞는 완벽한 바캉스 스타일링 상품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폼더스토어 핑크 니트탑(27만8000원), 폼더스토어 스트라이프 에스파듀 슬라이드(9만8000원), 아렐스 남성 스윔숏츠(23만2000원) 등이 있다.더현대 서울은 오는 6월 7일까지 지하 2층에서 매시즌 세계 도시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여행을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앤유(AND YOU)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앤유 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선공개 제품 10% 할인을 비롯해 팝업 기간 내 게릴라 샘플 세일도 진행한다.목동점은 오는 1일까지 본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 시즌 골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골프웨어 봄·여름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엘로드, 왁골프, 볼빅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인기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지난 25일 서울시내 대형 쇼핑몰 수영복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5.29 I 윤정훈 기자
바캉스 열기 후끈…롯데百, ‘여름 행사’ 한달 먼저 연다
  • 바캉스 열기 후끈…롯데百, ‘여름 행사’ 한달 먼저 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는 빨리 찾아온 더위만큼, 여름 휴가 관련 행사도 예년보다 한달 일찍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선글라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초부터 예년보다 한달 먼저 여름 휴가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선글라스부터 캐리어, 수영복까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들을 엄선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점에서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점포에 따라 ‘톰포드’, ‘몽클레르’,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의 유명 선글라스 제품들을 특가에 선보이고,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7월 31일까지 ‘뉴진스’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이웨어 브랜드 ‘카린’ 팝업을 열어 선글라스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잠실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이탈리아 프리미엄 여행가방 브랜드 ‘크래쉬배기지’ 팝업을 진행해 캐리어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그 외에도 점포별로 ‘배럴(인천점), ‘레노마수영복(잠실점)’ 등 수영복 팝업을 진행한다.여름 휴가철 면세점에서 많이 구매하는 화장품의 경우, 여행 전 롯데백화점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2023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열고,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 향수까지 주요 뷰티 카테고리별 올해(1~5월)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인기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선크림’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랑콤 UV 엑스퍼트 밀키 브라이트’는 50ml 제품 구매시, ‘UV 엑스퍼트 톤 업 로지 10ml’와 ‘제니피끄 세럼 7ml’, ‘클라리피끄 듀얼 에센스 10ml’를 추가로 증정한다. 그 외에도 행사 기간(6월1일~11일) 중 ‘디올’, ‘랑콤’,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딥티크’ 등 총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에서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5월부터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등 올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도 이달 선글라스와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 20% 이상 신장했고, 여행용 캐리어 매출은 같은 기간 50%나 늘어나는 등 여름 휴가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는 비수기에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행사를 기존보다 한달 앞당겨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이 원하는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재적소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5.29 I 윤정훈 기자
"얼마나 더 참혹하게 죽여야 사형인가"...고유정, 전 남편 살해
  • "얼마나 더 참혹하게 죽여야 사형인가"...고유정, 전 남편 살해[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이혼 후 소송 끝에 면접교섭권을 얻은 강모 씨는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 벅차오르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었다. 강 씨는 아이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록그룹 들국화의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를 개사해 부르며 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2년 만에 아들과 상봉한 기쁨도 잠시, 그는 곧 아들과 영원히 이별하고 만다.지난 2020년 2월 20일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 교도소로 가는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제주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유정, 아이 게임하는 사이 전 남편 살해...범행 도구 등 사며 카드 포인트까지 적립2019년 5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고유정(사건 당시 36세)은 전 남편 강모(36) 씨에게 수면제인 졸피뎀을 먹이고 그를 흉기로 살해한다. 6세 아들은 다른 방에서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고유정은 완전 범죄를 꿈꾸며 전 남편 살해를 치밀하게 계획했다. 고유정은 같은 달 9일 법원이 강 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하고 5월 25일을 면접기일로 정하자 곧 강 씨 살인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우선 10일부터 자신의 휴대전화로 ‘수면 유도제’, ‘니코틴 치사량’, ‘살인 도구’, ‘뼈의 무게’, ‘시신 유기 방법’ 등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7일엔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약 20km 떨어진 충북 청원군의 한 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제 일주일 치를 처방 받았다. 톱 등 범행 도구 일부도 차에 실었다.다음 날인 18일엔 자신의 승용차를 여객선에 싣고 제주도에 입도했다. 인터넷을 통해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무인 펜션도 이날 예약했다. 범행 사흘 전인 22일, 고유정은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식칼,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세숫대야, 청소용 솔 등을 구매했다. 카드로 결제하며 본인의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제시해 포인트까지 적립했다.범행 당일인 25일 오후 5시께 전 남편 및 아들과 함께 예약한 펜션에 입실한 고유정은 이후 강 씨에게 졸피뎀을 넣은 카레라이스를 권유한다. 고유정은 카레를 먹고 잠든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죽였다.고유정은 범행 다음 날인 26일 아들을 제주시의 친정에 가 맡기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왔다. 이어 피해자의 시신 훼손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톱으로 시신을 토막 내다 오른손을 다쳤다.그러나 청소 도구로 현장을 깨끗이 청소한 뒤 종이 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등을 들고 27일 오전 11시 30분 펜션에서 퇴실했다.◇두 차례 걸쳐 시신 훼손...의붓 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펜션을 나서고 몇 시간 뒤인 27일 오후 5시께는 강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의 휴대전화로 ‘취업도 해야 하니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마치 전 남편이 살아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성폭행 당한 것처럼 꾸미기 위한 의도였다. 고유정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전 남편이 덮치려 해 수박을 썰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한두 차례 휘둘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고유정은 펜션을 퇴실한 다음 날인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범행에 사용한 물품을 샀던 마트를 다시 찾아 범행 후 남은 물건들을 환불했다. 오른손에 하얀 붕대가 감겨 있던 고유정의 이때 모습은 해당 마트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같은 날 오후 6시께 고유정은 제주시 다른 마트에 들러 종량제 봉투 30장과 여행용 가방을 샀고 이후 인적이 드문 장소로 이동해 강 씨의 시신을 나눠 담았다.오후 8시 30분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한 고유정은 훼손한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 고유정이 배에 탄 지 1시간쯤 지난 오후 9시 30분경부터 7분에 걸쳐 피해자 시신 일부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 등을 유기하는 모습이 여객선 CCTV에 포착됐다.고유정의 시신 훼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완도에 내린 후 밤새 운전해 29일 오전 4시께 경기도 김포시의 친정아버지 소유 아파트로 갔다. 완도행 선상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던 목공용 전기톱 등 물품의 배송지였다.고유정은 같은 날 인천의 한 가게로 직접 가서 사다리와 방진복, 커버링, 덧신, 덮개 등도 추가로 구입했다. 2차 시신 훼손 시 혈흔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들이었다.이후 31일 오전 3시께 고유정은 시신된 훼손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종량제 봉투를 아버지 아파트 내 분리수거장에 버렸다. 고유정은 다음 날인 6월 1일 충북 청주시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긴급체포됐고 같은 달 5일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전 남편 살인죄와 사체손괴죄, 사체은닉죄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고유정은 같은 해 11월 5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다만 재혼한 남편의 아들(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재판 과정에서 고유정에 줄곧 사형을 구형했던 검사의 ‘눈물의 호소’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4월 22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고유정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환우 검사는 “도대체 얼마나 더 참혹하게 살해해야 사형이 선고되는 것이냐.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의 간절한 외침을 들어 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어 이 검사는 같은 해 6월 17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 강 씨가 어린 아들과 만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구형 도중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3.05.25 I 이연호 기자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가방, '자율차'로 배송해드려요"
  •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가방, '자율차'로 배송해드려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대구와 제주 지역에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달구벌 자율차(대구)’와 ‘탐라 자율차(제주)’ 2개 프로젝트의 여객운송 서비스가 짐 배송까지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 구간)에서 제공해 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와 생활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해 국가산단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28㎞ 구간)한다.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약 2㎞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봇배송도 도입(7월)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탐라 자율차’는 이미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약 16㎞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약 5㎢)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와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박경훈 기자
캉카스백화점, 롤렉스 명품 시계 특별기획전 진행
  • 캉카스백화점, 롤렉스 명품 시계 특별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상태) 명품전문백화점 캉카스백화점은 오는 5월 23일부터 롤렉스 명품 시계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캉카스백화점)캉카스백화점은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 브라이틀링, IWC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를 시작으로 샤넬과 루이비통, 에르메스, 디올, 프라다, 구찌, 셀린느 등의 명품 가방 브랜드까지 100여 개가 넘는 브랜드와 수만 개의 물량을 확보하여 민트급의 제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롤렉스 특별기획전에 앞서 샤넬 기획전과 샤넬 시그니처 VIP 쇼룸, 에르메스 기획전 등의 프로모션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는 캉카스백화점은 이번 300억 원 규모의 롤렉스 명품 시계 기획전을 예고하며 명품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롤렉스 대표 모델인 서브마리너와 데이저스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착용하는 시계로 유명한 데이데이트, 세계 최초의 방수 손목 시계 오이스터 퍼페츄얼, 여행자들의 시계라는 스카이 드웰러, 남자명품시계의 영원한 드림 워치로 손꼽히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비롯해 요트 마스터, GMT 마스터, 씨 드웰러, 익스플로러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도 롤렉스 만큼이나 수요가 높은 브랜드인 △IWC △까르띠에 △오메가 △태그 호이어 △브라이틀링 △예거 르쿨트르 △파네라이 △위블로 △피아제와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인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로저 드뷔 △리차드밀 △블랑팡의 명품 워치들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질 전망이다.23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롤렉스 특별기획전은 캉카스백화점 강남 메종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22 I 이윤정 기자
현금 500만원 든 샤넬백, 50분 만에 되찾아…中 관광객 “놀라워”
  • 현금 500만원 든 샤넬백, 50분 만에 되찾아…中 관광객 “놀라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현금 500만 원이 든 명품 가방을 잃어버렸으나 단 한 푼도 잃어버리지 않고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19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찾았다가 현금 500만 원이 든 샤넬 가방을 분실했다.그런데 근처를 지나던 40대 남성 B씨는 디자인플라자 계단에서 이 가방을 발견했다. 그는 가방을 주워 약 5분 거리에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를 찾았고 분실물 신고를 했다. 자칫 현금을 빼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돈을 그대로 둔 채 경찰에 신고했다고.B씨는 한 언론에 “한국인의 신고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신용카드 이름이 한자로 적힌 걸 보니 가방 주인이 중국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에게 한국의 신고 시스템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신고 문화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B씨의 신고로 해당 가방은 경찰 분실물 시스템인 ‘로스트112’에 등록됐다. 그러나 관광객 A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분실 후 약 11시간이 지난 뒤에야 서울관광경찰대 동대문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가방을 찾지 못한 경찰관들은 ‘로스트112’에 접속해 가방이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고 분실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 만에 A씨는 가방과 현금을 모두 찾을 수 있었다.이에 해당 경찰관은 “중국인 관광객이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일명 ‘K-양심’에 감동한 사연은 이번뿐만이 아니다.지난달 7일에도 러시아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300만 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고스란히 돌려받은 바 있다. 이 관광객도 “오래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는데, 만약 지갑 때문에 여행을 빨리 끝마쳐야 했다면 정말 속상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2023.05.19 I 강소영 기자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이쉘’ 김포공항에 상륙
  •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이쉘’ 김포공항에 상륙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에스티엘이 운영하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이쉘’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3호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잠실 월드몰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 2호점에 이어서 세 번째 매장이다.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니트백. (사진=롯데쇼핑)마이쉘은 글로벌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패션유통 선도기업 롯데쇼핑(023530)의 합작법인 ‘한국에스티엘’이 2021년에 론칭한 라이프 스타일 패션 브랜드다로 ‘리프레시 바이브’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쉘 플래그십 스토어의 콘셉트는 ‘아미쉘 섬 탐험’으로 이는 단조로운 일상을 여행지에 방금 도착한 것과 같은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고, 바다를 중심으로한 친환경의 자연 감성으로 힐링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이번 김포공항점 플래그십 스토어는 공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여행의 설렘을 전달한다. 특히, 김포공항점이라는 특성을 살려 공항을 테마로 하는 지역화한 분위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장 곳곳에 캐릭터와 테마를 활용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3호점 개점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과 양말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마이쉘의 트렌디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리젠 원사(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한 마이쉘의 시그니쳐 컬렉션인 니트백뿐만 아니라 출시 이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키세스백, 위티백 등의 인기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이쉘은 주력 상품 카테고리인 가방 외에도 MZ세대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크롭 티셔츠, 카고 바지 등의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보여 토탈 패션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실천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는 “서울, 부산에 이은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으로 고객들이 마이쉘을 통해 실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과 설렘을 경험하기 바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친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하는 브랜드로서 패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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