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1250원이냐 1300원이냐"…원유 수입의존도 커 원화 약세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크라이나발(發) 악재에 원화 가치가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유독 큰 폭 하락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 턱밑까지 치솟은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가의 러시아산 원유제재 위험이 현실화하면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 특성상 원화 약세폭이 더 커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사진=AFP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진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우세해 120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단 예상도 나왔다. 다만 다른 나라 통화 대비 원화 약세폭이 큰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에 환율 상단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의견이 조금씩 갈린다.◇약세 폭 큰 원화, 유가 상승에 취약한 경제구조 탓미국의 통화 긴축 우려에도 비교적 잘 버티던 원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추락했다.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119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7일 장중 1228원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종가(1214.20원) 대비 12.90원 오른 1227.10원에 마감했다. 오전 중 외환당국이 1년 4개월 만에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상단이 1230원을 뚫지 못하도록 방어하고 나섰지만, 환율 레벨 자체를 낮추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6월1일(1232.00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5월29일(1238.50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른 신흥국 통화와 비교해봐도 연초 대비 원화 하락폭은 큰 편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연초 대비 하락폭은 이날 3%대를 기록, 러시아 루블화나 유로화 등 우크라이나 사태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곳을 제외하고 터키 리라화(-7.03%), 인도 루피화(-3.11%)에 이어 신흥국 통화 중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이는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유독 원유 등 국제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 당 원유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5.70배럴로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신흥국인 브라질(5.87배럴), 인도(6.41배럴)와 비슷한 수준이며 중국(3.49배럴)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독 큰 것은 원유 등 수입 의존도가 큰 경제 구조 때문이라 1300원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원유 수급 차질 영향이 현실화 한다면 연중 내내 오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악재에 연준 긴축까지 ‘첩첩산중’…전망은 엇갈려 우크라이나 상황이 장기전으로 갈수록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200달러대 전망까지 나온 만큼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던 유럽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유로화 등의 상대적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단 분석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선반영 하고있는 만큼 예상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계는 더 커진 상황이다.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3월 FOMC 이전 나올 미국 물가지표가 달러화의 추가 강세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될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7.8%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8%대까지 오른다면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가 더 커질 수 있단 분석이다.이 때문에 환율이 1230원을 넘어서 1분기 동안엔 1240~1250원대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단 전망에 힘이 실린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이 1300원을 넘는다고 보긴 어렵지만 원화는 유로화를 따라가면서 원유 수입국의 지위, 수출의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달러 조달이 많아 달러 포지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리스크가 꽤 있다”고 말했다. 원화 약세폭이 유독 큰 점은 오히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을 더욱 키울 수 있어 반대로 환율 연고점이 1230원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상존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유동성 문제를 걱정할 수준은 아닌데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 대비 원화 약세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이고, 외환당국도 1220원대 후반부터는 강하게 누르는 모습이어서 연고점은 123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8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점쳐지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2포인트(2.16%) 하락한 881.5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890선이 무너지더니 장중 880선까지 붕괴됐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880선을 턱걸이 하는데 그쳤다.이날 지수가 하락한 건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이 대러시아 제재에 돌입하며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13년 만에 유가가 최고가를 경신하고 천연가스, 곡물 등의 원자재 가9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고, 미국의 긴축 정책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로 국제 유가가 140달러에 육박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격화와 장기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례없는 원자재 가격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요소 중 경기 침체 가능성은 과거 석유 파동 대비 낮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급진적 긴축 스탠스는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 8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장비(3.2%), 운송장비·부품(3.17%) 등은 3% 넘게 내렸다. IT H/W(2.84%), IT부품(2.83%), 종이·목재(2.79%), 반도체(2.78%), 화학(2.73%), 출판·매체복제(2.7%), 금융(2.51%), 정보기기(2.46%), 일반전기전자(2.2%) 등 다수 업종이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고영(0984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현대바이오(048410)는 6%대 하락했다. 엔켐(348370), 동진세미켐, 솔브레인(357780), 이오테크닉스(039030), 케이엠더블유(032500), HLB(028300)는 4%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 2%대, 피엔티(137400)는 1%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5068만주, 거래대금은 6조2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70개 종목이 올랐다. 125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국제유가 100달러 상회하면 반도체·차 영업이익률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업종에 따라 기업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국면에서는 반도체·자동차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수 있고, 운송·조선·가전은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7일 국제 유가(WTI, 116달러)와 달러지수(DXY, 98.6포인트)의 동반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미국 경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뉴욕 연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물류대란 우려는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수도 67.8만명을 기록하며 1월과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그러나 현재 원유를 중심으로 한 국제 상품 가격 상승에 베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더라도 5월에는 50bp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준 자산 규모 비중은 38%에서 36%로 하락했지만, 중국 GDP 대비 민간신용 비중은 23%에서 25%으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긴축을 선택했지만 중국은 확장을 선택해 현재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는 모두 기준선(0) 이상에서 상승 중이지만, 미국 3월 FOMC회의 이전까지 경제지표 개선을 긴축 강도 강화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경제지표 개선을 재정확대 정책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서 지난해 12월 경제공작회의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다. 2022년 통화량 증가율은 명목 성장률 정도를 유지, 재정지출 및 확대 의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방특수채 한도는 예상치를 다소 상회하는 3.65조 위안, 정부 감세 규모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2.5조 위안으로 발표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우선 중국이 통화(사회융자총액 증가율)보다는 재정지출(지방채와 특수채 발행액 증가율) 확대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월 평균 주가 수익률과 상승 확률을 기록했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에는 가전, 반도체, 운송, 자동차, 조선, 에너지, 철강, 비철, 하드웨어, 기계가 해당한다. 그러나 WTI 가격이 이미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유가 상승에 따라 기업 수익성 악화를 감안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국면에서 국내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한다”며 “대신 반도체는 90~100달러, 자동차는 70~80달러 수준에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면 운송, 조선, 가전의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국제 유가 환경에서도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훨훨 날던 금융주, 맥 못추니…금융지주, 주가부양 나섰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 수혜주로 떠오르며 연초 고공행진했던 금융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변수를 만나 추락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부양을 공언했던 금융지주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자, 일부 지주는 주가부양에 나섰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금융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KB금융은 이날 전일 대비 1.54% 하락한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5만5000원 수준이던 KB금융은 지난달 11일 6만5800원으로 한달여 만에 19.6%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고점 대비 12.6% 하락한 것이다.여타 금융주도 마찬가지 모습이었다. 신한지주는 4일 전일 대비 0.91% 하락한 3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 역시 작년 말 3만6800원에서 지난달 17일 4만1250원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레벨을 낮췄다.하나금융지주 역시 주가가 지난해 말 4만2050원에서 지난달 17일 5만2400원으로 급등했는데, 다시 4만6750원으로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1만2700원에서 지난달 9일 1만5850원으로 단기 고점을 기록했고, 4일에는 1만3950원으로 내려앉았다. 러시아 악재가 금융주에 치명타를 안겼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금융주가 상승한 근본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른 것이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은행권 대출이 크게 늘었는데 금리인상에 따라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게 되면 금융사들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저성장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예상만큼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가 강화되고 러시아가 굽히지 않으면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정책당국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기 쉽지 않다는 계산이다.실제 채권금리는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단기금리 벤치마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21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2.195%)보다는 올랐지만, 단기 고점을 기록한 지난 21일(2.363%)보다는 15bp(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코로나19발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은데, 러시아발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궁극적으로는 금융주에 악재라는 지적도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2000년대를 보면 가파른 물가상승은 은행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과도한 인플레 우려가 궁극적으로 경기와 장기금리의 방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연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 부양을 공언했던 금융지주들의 목표달성도 쉽지 않게 되자, 일부 금융지주는 서둘러 조치에 나섰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자사주) 주식을 5000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대표적이다. 손 회장은 2018년 회장을 맡은 뒤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총 10만8127주를 소유하게 됐다.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차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가부양 조치와는 다르다. 개인자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유하고 있는 것이어서다. 그러나 이는 그룹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해 주가상승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특히 우리금융은 올해 완전민영화 원년을 맞아 증권사·보험사 매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이자수익을 제고하는 등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여타 금융지주도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수 있어 보인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점을 기회로 삼아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주간증시전망]우크라發 불확실성 지속…대선 이후 수혜업종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주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오는 9일 한국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이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 NH투자증권은 2650~2800선, 하나금융투자는 2700~2820선을 제시했다.◇ 美 긴축 불확실성 해소될까…우크라發 불확실성 여전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2월28일~3월4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약 1.36%(36.67포인트) 상승한 2713.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감안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번달(3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못박으며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이 증시에 던져주려는 메시지는 3월 FOMC 도래 전, 베이비 스텝 고지를 통해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영한 결과로 첫 금리 인상 이후부터는 경제지표를 고려한 유연한 정책 대응을 하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 부담은 연준의 매파적 색채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 문 연구원은 “2월 CPI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전월치(7.5%)를 상회하며 고물가의 연속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2월 CPI는 증시 측면에서 3월 FOMC 이전, 증시 분위기 전환과 본격적인 액션을 취해도 되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 사태가 지속되는 점은 증시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4일 우크라이나의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자료=NH투자증권◇ 9일 대선 이후 내수부양 목적 소비 업종 긍정적9일 대선 결과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 후보 공약 중 차이가 나는 분야는 부동산과 에너지정책이다. 그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 반도체·모빌리티·2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로봇·우주항공·메타버스 등 신산업 육성 등은 양측 후보 모두 공통으로 공약을 제시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인 음식료, 유통, 의류 등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 호텔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중국 2월 수출입(7일)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경제전망,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 (8일)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 중국 2월 소비자물가(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2월 소비자물가(10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2일) 등이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2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관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미국 연준의 가장 긴축적인 스탠스가 관찰되는 시점이 3월 FOMC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시장은 해당 이벤트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존리 대표의 제약·바이오 투자법…"펀더멘탈 확실하면 추매할 시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제약·바이오 섹터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기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표적인 성장 섹터인 제약·바이오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데일리는 개인 투자자의 멘토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나 제약·바이오 섹터 전망과 현재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보유 종목의 펀더멘탈(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고 확신이 있다면, 현재 손실에 일희일비하지 않길 권했다. 오히려 펀더멘탈이 확실하면 추가 매수도 가능한 시점으로 진단했다. 또 신약 개발 바이오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병원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모두 아우르는 헬스케어로 시야를 넓히길 조언했다. 수명이 길어지고 기술이 발달하는 등 헬스케어 섹터는 유망하다고 보고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유 제약·바이오 종목이 평가손실이 난 상황이라면=연준의 긴축 기조 등으로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의 주가가 낮아진 상태입니다. 평가 손실이 난 투자자라면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존 리 대표그런 질문 많이 받아요. 바이오 투자하더라도 길게 봐야 합니다. ‘올해 어떻게 될 것 같아요’와 같은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거잖아요. 요새 정치적 이슈라든가 이자율, 인플레이션 때문에 성장주들이 하락했는데 결국 펀더멘탈이 제일 이슈가 되겠죠. 내가 산 주식이 펀더멘탈이 좋으면 좋은 거고, 너무 ‘일희일비’하면 안 됩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성장성이 높은지, 높다면 걱정할 필요 없는 거고. 높지 않으면 잘못 판단했나(하고 되짚어 봐야 합니다.)=지금 상황에서라도 내가 산 종목의 펀더멘탈을 봐야 한다?△존 리 대표 많은 분이 바이오건 아니건 간에 주식 투자를 가격을 맞추는 것으로 착각해요. 얼마나 힘들어요. 내가 이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샀다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더 매집해야 하는 거죠. 제가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도 와 닿지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원론적인 얘기라고 하는데 사실 원론적인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이 주식에 왜 투자했는지, 이 바이오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대부분의 사람이 투자하고 나서도 잘 몰라요. 그러니 가격이 내려가면 불안하곤 하죠. ◇제약·바이오 섹터 유망…“헬스케어로 시야 넓혀라”=제약·바이오 섹터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존 리 대표 앞으로는 수명이 길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인생을 살면서 아픈 기간이 더 많아요. 헬스케어는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헷징(hedging)을 하는 거예요. 내가 나이가 들어가니까 병원비가 많이 들어갈 거잖아요. 투자해놓으면 헬스케어에 제공을 하는 회사에 내가 투자를 하기 때문에 병원비가 많이 나오더라도 대상에 투자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헷징하는 효과가 있는 거죠. 헬스케어라는게 바이오와 좀 다른 게 굉장히 광범위해요. 바이오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헬스케어, 의료 업종 전반적인 거거든요. 병원에 투자할 수 있고. 또 신약만 있는 게 아니라 메디컬 디바이스죠, 요새 새로운 거 많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런 거에 투자하는 거고요.바이오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건 인간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 테크놀로지(기술)가 발전한다는 것, 예전에는 치료할 수 있지 않았는데 치료가 가능하거든요. 또 소득이 늘어나잖아요. 그동안에 병원에 안 가던 사람이 병원에 가게 되니까 산업이 굉장히 커지죠. 관심을 받아야 할 섹터는 맞아요. 길게 보고 나에 대한 헷징을 한다는 생각하고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다른 얘기지만 자녀들에게 사교육 시키지말고 그 돈으로 학원주식 사는게 100배 낫다고 얘기하거든요. 같은 원리에요. 내 돈이 가장 효과적으로 일하는게 은퇴한 후에 어떤 삶을 살 거냐 하면 헬스케어 주식 사는 게 100배 나은거죠.◇신라젠과 오스템임플란트 사례는 다르게 봐야 =신라젠(215600)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같은 종목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존 리 대표신라젠과 오스템임플란트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신라젠은 신약개발 실패를 했고,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펀더멘탈이 굉장히 좋은 회사에요. 시가총액이 2조원(거래정지 되기 직전 종가 기준 2조386억원)되잖아요? 비슷한 회사가 스위스에 있거든요. 오스템은 매출이 8000억원, 곧 1조원된다고 하는데요. 경쟁사인 스위스 회사는 2조원되거든요. 시가총액은 30조원에 가까워요. 오스템임플란트가 굉장히 싸죠. 외국인 지분 40%넘었고요. 상장폐지 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횡령할 것을 (미리) 알 수는 없죠. 횡령 이슈만 빼면 굉장히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제약·바이오 펀드 고르는 방법은△존 리 대표대부분 과거 6개월 수익률을 보고 추천하는데 제일 잘못된 방법이에요. 제일 중요한 것은 펀드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 예를 들어 헬스케어라고 가정하면 어떤 분야에 투자하는지, 어떤 나라에 투자하는지 살펴보고 누가 운용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 턴오버(Turn over, 주식매매)라고 하죠. 얼만큼 주식을 사고파는지, 장기철학을 갖고 있느냐도 봐야 합니다. 수수료도 중요하죠. 총 수수료가 판매수수료 포함해서 1년에 얼마나 떼어가는지 정도를 봐야겠죠. 펀드 운용보고서를 읽어보세요. 펀드 매니저가 어떤 지식이 있고 어떻게 결정하는구나를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죠.=턴오버가 왜 중요한 건가요?△존 리 대표예를 들어 내가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를 하는데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펀드 매니저가 샀다 팔았다 하면 나의 투자철학과 정 반대잖아요. 그런 펀드는 갖고 있으면 안 되겠죠.=펀드에 투자하더라도 내 투자철학과 같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군요.△존 리 대표그리고 펀드는 절대 바꾸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펀드도 주식처럼 팔았다가, 저기로 옮겨가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관심사가 추가되면 새로 사는 거지 옮기는 것이 아니에요.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펀드도 5년, 10년, 20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큰돈을 벌게 되겠죠. ◇주식 매도 시점은 =투자철학과 맞지 않거나, 펀더멘탈에 의문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요?△존 리 대표그러면 무조건 팔아야 해요. ‘내가 잘못 샀구나’, ‘내가 모르는 걸 샀구나’ 하는 상황이라면 매각해야죠. 주식을 매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틀렸다고 생각할 때, △더는 펀더멘탈이 좋지 않았을 때, 아니면 △더 좋은 주식이 나타났을 때입니다.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시장을 예측해서 사고 파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현금화해서 시장 좋아질 때 들어가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극히 아마추어적인 겁니다. 항상 투자돼 있어야 하는 겁니다. 내 돈이 일하는데 비도 오고 눈도 오고 하는 거예요. 눈 온다고 팔고, 비 온다고 팔고, 날씨 갠 다음에 사야겠다고 하지만 알 수 없거든요. 반복적으로 실수하면서도 새로운 위기가 오면 잊어버립니다. 현명한 투자가가 되는 것은 훈련이지 테크닉이 아닙니다. ◇지금 추가 매수해도 될까 =펀더멘탈만 확실하다면 지금 추가 매수할 수도 있을까요?△존 리 대표너무 좋습니다. 내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주식인데 더 싸게 살 수있는 권리가 생긴 거죠. 그거는 영리한 사람들의 몫이죠. 남을 무조건 따라가는 사람과 자기만의 투자철학 가진 사람은 (다르죠). 평소에 갖고 싶었는데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해서 살까 말까 했는데 30% 마이너스에요. 훨씬 자신 있게 살 수 있죠. 대부분 사람은 거꾸로 얘기해요. 30% 손실이면 큰일났다, 망하는 거 아니냐고 하죠.
- [코스닥 마감]4일만에 하락, 900선은 사수…시총상위주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900선에서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전날 900선을 회복해 900선은 지키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지수는 장중 한때 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국 긴축 정책 우려에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아 휘청거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25%) 내린 900.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2.32)보다 3.85포인트(0.42%) 내린 908.47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은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국내 증시도 휘청거렸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긴축 정책 가능성으로 인해 내렸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9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3억원, 1607억원 동반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08억원), 사모펀드(-319억원), 연기금등(-202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23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디지털콘텐츠는 3% 이상 내렸고, 출판·매체복제가 2% 이상 빠졌다. 이어 IT종합, IT부품, 유통, 섬유·의류, 화학,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화학,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제약, 인터넷, 반도체,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제조,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금융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운송, 금속, 비금속이 1% 이상 상승했다. 건설, 오락·문화,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위메이드(112040)가 5%이상 하락 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씨젠(096530), 천보(278280), 펄어비스(263750)가 3% 이상 밀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 이상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만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8703만7000주, 거래대금은 7조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풍제약우(01917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43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932개 종목이 내렸고,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6개였다.
- [코스피 마감]러시아군 원전 공격에 2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5포인트(1.22%) 내린 2713.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0선에서 출발했으나 1시간여 만에 2700선을 위협받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진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핵심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 기록했지만, 2700선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긴축 부담 일부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전일 2750선까지 근접했으나 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 부진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인한 경기불안 심리 유입됐다”고 진단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877억원, 기관이 42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8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4.3%, 통신업이 2.10% 상승했다. 철강및금속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음식료품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와 전자(-2.27%)를 비롯해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92%), LG에너지솔루션(373220)(-1.95%), SK하이닉스(000660)(-3.49%)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HMM(011200)은 러시아 노선 운항중단 검토 소식에 14.19% 급등했다. HMM은 최근 해외 대형 선사들이 자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러시아 노선 운항을 중단하자 이에 발맞춰 러시아행 화물 선적 예약을 더는 받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러시아 노선 선복량(적재공간)은 극히 적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해운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이날 거래량은 7억5652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억2495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불확실성을 줄여주며 반등했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서는 금리 인상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10포인트(0.51%) 내린 2733.3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만3794.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내린 4363.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내린 1만3537.94로 마감했다.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85% 소폭 하락한 30.48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불확실성을 줄여주며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하루도 가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 0.5%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42억원, 기관은 2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은행이 1%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와 철강및 금속, 운수창고, 음식료품, 건설업 등이 1%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와 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대 내리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와 포스코(POSCO(005490)), SK(034730), HMM(011200) 등은 오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우크라發 긴축 불확실성↑…美 증시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긴축 스케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장중 벨라루스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를 개설하는데 합의했지만, 다우 지수는 플러스(+)에서 다시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투심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대규모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부도 위험에 가까운 CCC- 강등했다.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오늘(4일)부터 8일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4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나스닥 1.6%↓…길어지는 우크라 사태에 긴축 불확실성 영향-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만3794.6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내린 4363.4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내린 1만3537.94.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85% 소폭 하락한 30.48을 기록.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 하락한 7238.85에 거래 마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1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4% 각각 하락.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06% 떨어짐.-미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불확실성을 줄여주며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하루도 가지 않음.-우크라이나 사태가 투자 심리를 억눌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간30분간 전화로 대화했지만, 설전만 벌이다가 끝남. ◇국제유가 반락…이란 합의 기대감에 ↓-뉴욕유가가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한 후 반락.-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3달러(2.65%) 하락한 배럴당 107.67달러에 거래 마감. WTI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116.57달러까지 치솟음. 이는 2008년 9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119.84달러까지 급등.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란 핵 합의 복원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반락. 이날 외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현지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파월 “전쟁으로 美 경제 타격받을 수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가상승과 소비 및 투자 위축 등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쟁의 궁극적인 영향이 어떨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힘.-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것은 원자재 특히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형태로 미국 경제를 관통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더 낮은 투자는 물론 사람들이 소비에 망설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수요와 공급 모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함.-다만 연준은 이미 높아져 있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자 이번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위에 출석, 이달 FOMC에서 연방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자신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음.◇원조 채권왕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주식 살 때 아니다”-월가의 원조 채권왕으로 명성을 떨친 빌 그로스는 3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연방준비제도(Fed)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금리 인상은 자산가격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그로스는 1971년 핌코(PIMCO)를 공동 설립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로 키운 전설적인 투자자다. 이때 채권왕 명성을 얻으며 월가를 풍미했던 인물.-그로스는 “역사적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기준금리 인상을 자주 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세계에 갇히면 경기 둔화와 맞물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그는 그러면서 “그건 아마 스태그플레이션을 의미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강조◇러시아-우크라이나가 민간인 대피 이동로 개설 합의-러시아 측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협상단 대표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벨라루스에서 열린 2차 회담 이후 “러시아는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일시 휴전과 함께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민간인 이동로를 운영하기 위한 채널을 만들 것으로 알려져.-다만 포돌랴크 고문은 “유감스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밝히며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빚고 있음을 시사. 양측은 3차 일정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S&P, 러 신용등급 CCC- 강등-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대규모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부도 위험에 가까운 쪽으로 대폭 추가 강등. 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3일(현지시간) 서방 제재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커졌다며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CCC-로 8단계 하향 조정. BB+는 투자가 부적격하다는 평가. -CCC-는 투자하면 원금과 이자 상환 가능성이 의심스럽다는 평가로 국가부도를 뜻하는 등급인 D보다 두 단계 위. -S&P는 “이번 강등 조치는 본사가 보기에 디폴트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높일 가능성이 있는 조처들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라며 “가혹한 경제 제재에서 루블화 가치를 보호할 목적으로 러시아 당국이 도입한 자본통제 등이 그런 조처에 포함된다”고 설명.-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 오늘 개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부터 8일 동안 개최.-올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정 중심의 성장’을 기조로 한 경제 및 사회발전 정책을 모색.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기점으로 ‘안정’을 경제 운영 기조로 삼은 가운데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잇따라 인하하고 신속한 공공 인프라 투자 집행에 매달리고 있음. 이를 위해 이번 양회에서도 재정지출 증가, 세율 감면, 금융비용 인하 확대 등 투자와 소비 진작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홍남기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인하폭 확대 여부 검토”-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4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가격·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 중심으로 할당관세 적용 및 물량 증량을 추진하고 가공식품·외식업계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2월 소비자물가 3.7%↑…5개월째 3%대 상승률-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3.2%, 11월 3.8%, 12월 3.7%, 1월 3.6%에 이어 5개월째 3%대를 지속. 휘발유(16.5%), 경유(21.0%) 등 공업제품이 5.2% 크게 올랐고 서비스가 3.1% 오름. ◇전국 3552개 투표소 사전투표 시작-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신규확진 25만명 안팎 폭증 속…거리두기 ‘6인·11시’ 완화 유력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4만4889명이 확진.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이번 주말부터 시행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정부는 현행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의 거리두기 조치에서 인원 제한 조치는 유지하되, 영업시간 제한만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음.
- [외환브리핑]큰 성과없이 끝난 2차 회담…환율, 1200원대서 레벨 높일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2차 저항선인 1210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는 발언에 안도했던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고,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단 판단에 하루 만에 다시 위험회피 심리 쪽으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 역시 97선에서 상승하며 달러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보로디얀카의 주거지역 거리에서 파괴된 채 널브러진 러시아군 차량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으로 속전속결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0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04.60원)보다 3.1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전날 1%대 반등을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간밤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3% 가량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 가량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2차 회담 결과 종전 협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중재에 나섰던 프랑스 마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나서면서 전쟁은 장기화 할 수 있단 의견에 더욱 힘이 실렸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일시 휴전과 함께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도 “유감스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으나 설전만 벌이다 끝났고, 푸틴이 마크롱을 속이고 있단 메시지도 프랑스 정부 인사 측에서 나왔다. 악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 19명을 경제 제재에 포함하고, 가족들에게는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추가 제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병원, 학교 등을 가리지 않고 우크라이나 지역의 민간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이에 미국 달러인덱스는 다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 오른 97.73을 기록학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는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33%포인트 내린 1.845%를, 2년물 금리는 1.526%를 기록하는 중이다. 나흘 연속 저가 매수 등에 반등한 국내증시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33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1% 가량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530억원 가량 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0억원, 640억원 사면서 지수는 1.88% 가량 올랐다. 국내증시가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규모를 키워 하락 전환하고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화와 환율의 추가 상승에 기대를 건 롱(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진다면 환율을 더욱 밀어올리면서 2차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1210원대로 상승할 수 있겠으나, 중공업체의 네고 및 외환 당국의 경계감으로 이날 환율은 12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