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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상' 김호중 "이 순간 함께해준 아리스에게 영광을" [제10회 이데일리문화...
  • '프런티어상' 김호중 "이 순간 함께해준 아리스에게 영광을" [제10회 이데일리문화...
  • 가수 김호중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프런티어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 순간을 함께해 주고 계신 우리 아리스(공식 팬덤명)님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이 상은 우리 아리스 식구님들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가수 김호중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프런티어는 아시다시피 개척자라는 의미인데, 클래식도 하고 트롯 등 장르 관계없이 음악을 하다 보니 주신 상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저도 언젠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매일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저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던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호중은 “가끔은 ‘제가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라고 생각이 들 때마다 옆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힘내고 있다”며 “정해진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본인이 믿은 길을 묵묵히 나아가면 언젠가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가수 김호중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트바로티’(트롯+파바로티)로 불리는 김호중은 음악 분야에서 끝없는 도전을 이어오며 대중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준 시대의 아이콘이다.19세였던 2009년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성악 실력을 뽐내며 ‘고교생 파바로티’로 불리기 시작한 게 그의 파란만장한 도전사의 출발점이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인생의 참스승을 만나 마음을 다잡고 음악의 길을 걷게 된 김호중의 감동적인 일화는 2013년 개봉한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뒤 성악가의 길에 본격 들어선 김호중은 2020년 TV조선 트롯 경연 ‘미스터트롯’에 깜짝 참가해 최종 4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성악과 트롯을 모두 소화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김호중은 활발한 앨범과 콘서트 활동으로 두 장르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자신의 수식어인 ‘트바로티’를 타이틀로 내걸고 진행한 클래식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0월에는 지난해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친 투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로 극장가까지 자신의 상징색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음악과 토크를 엮은 TV조선 ‘명곡제작소’에 출연하며 예능 분야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휘 중인 이 시대의 프런티어 김호중의 영역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3.11.01 I 윤기백 기자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모두 아우르며 감동과 위로를 전한 ‘칭찬할 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이티즈, ‘멤피스’의 주연 배우 이창섭, 발트앙상블의 이지혜 음악감독·비올라 수석 김재원 등 수상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 뮤지컬배우 김준수,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등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나서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각각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와이즈발레단(제9회 무용부문 최우수상·대상)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5회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4중주의 ‘비타’를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 그룹 하이키, 온앤오프 등이 축하공연을 빛낸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에이티즈, 프런티어상 수상자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로 마련돼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시상식과 레드카펫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2023.11.01 I 장병호 기자
박정수 소유 건물·정을영 감독 작업실→연애 풀스토리 공개
  • 박정수 소유 건물·정을영 감독 작업실→연애 풀스토리 공개
  • ‘4인용식탁’(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압구정 건물부터 정을영 감독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3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52년 차 배우 박정수가 출연한다.박정수는 절친으로 연기, 노래, 연출 등 다재다능한 ‘뮤지컬 디바’ 박해미와 2000년대 예능을 휩쓸었던 그룹 쥬얼리 출신의 배우 이지현,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김환을 초대한다. 이날 방송에는 압구정에 위치한 박정수 소유의 건물이자 정을영 감독의 작업실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작업실을 함께 구경하던 절친들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 이어 이들은 최근 박정수가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무려 12분간 역대 최장 시간 기립 박수를 받았던 박정수는 배우 송강호에게 조언을 구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칸 영화제 첫 진출의 소감을 밝힌다.또한 이날 박정수와 절친들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솔직담백한 ‘진짜 어른’들의 토크를 펼친다. 이혼과 재혼 후 견뎌내야 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이를 키우며 돈을 벌어야 했던 워킹 싱글맘들의 비애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지현은 연이은 이혼 후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하고 박정수는 “연애는 좋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재혼은 신중해야 한다”며 진심 어린 따듯한 조언을 건네 이지현의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박정수와 정을영 감독이 배우 대 감독으로 만나 시작된 ‘썸’스토리부터 현재까지 그들의 연애 풀스토리가 공개된다.그 무엇보다 유익한 진짜 어른들의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10.30 I 김가영 기자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
  • 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미리보는 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칭찬할 만한 공연’을 응원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어느새 10회를 맞았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시상식의 막을 올린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다.◇지난 10년간 예술성·대중성 갖춘 공연 두루 수상‘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상 수상작들. (사진=각 공연 제작·기획사 및 소속사)‘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해 이듬해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 그리고 이들 중 1편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정체성은 역대 대상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 ‘손님들’(제5회·연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제6회·콘서트) △CJ ENM ‘어쩌면 해피엔딩’(제8회·뮤지컬) △와이즈발레단 ‘비타’(제9회·무용) 등이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심각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올리고자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였다.◇김준수·김재환 등 역대 수상자들, 시상자로 10주년 기념지난해 11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현장. (사진=이영훈 기자)10주년을 맞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여느 해보다 더 화려한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시상식에서는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시상을 진행한다.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에이티즈 월드투어 -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KQ엔터테인먼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무대를 빛낸다. 류주연 연출(제4회·연극 최우수상),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제1회·클래식 최우수상),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제9회·무용 최우수상 및 대상), 정지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제3회·국악 최우수상 및 대상), 뮤지컬배우 김준수(제3회·뮤지컬 최우수상),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제5회·콘서트 최우수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배우 유재명, 정일우, 한예리, 박세완, 뮤지컬부문 이종규 심사위원, 콘서트부문 강혜원 심사위원이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공로상 이영희 명인·프런티어상 가수 김호중‘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특별상 공로상 수상자 이영희(왼쪽) 명인, 프런티어상 수상자 가수 김호중.한국 공연예술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 공로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이 각각 받는다. 평생 예인(藝人)의 길을 걸어온 이영희 명인은 자신이 살던 집과 땅을 무형문화재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됐다. 김호중은 성악 전공자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아티스트다. 프런티어상 시상자로는 제8회 수상자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장경민 대표와 가수 케이, 공로상 시상자로는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과 배우 김성령이 나선다.이날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를 통해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시상식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대상은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다.
2023.10.30 I 장병호 기자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
  •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박지애 박종화 기자]“세대 간 소통 노력이 늘수록 이해와 공감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 세대’ 세션의 패널들은 이같이 말하며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라는 단어로 단정 짓기 보단, 관용적인 태도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대 간 이해를 높이는 방법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참석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관용과 이해하려는 마음’을 꼽았다.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는 “연구소 하는 연구영역이 바로 미디어다. 우리는 권력 분산에서 출발한 미디어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에게 점차 그 권력이 분산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이러한 개인화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언론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대 간 문제라고 단정하기 보단 개인의 관점에서 관용의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며 “나만이 옳다가 아니라 저 사람의 생각도 옳을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을 연기한 김아영 배우는 “상사의 지시가 납득이 안되더라도 대화 방식이 강압적이면 반발심이 일겠지만 이러이러 하다는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할 것 같다”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세대 간 차이를 좁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방송인 박선영과 강윤성 영화감독, 배우 김아영, 유꽃비 롯데칠성음료 지점장,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세대’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제도의 변화가 세대 갈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은 “52시간제가 정착, 근로시간이 칼 같이 지켜지면서 이제 각자 업무를 마치면 알아서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됐다”며 “회식 역시 특별한 변명이나 이유를 대지 않아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 의사를 밝히는 분위기가 정착된 거 같아 회식을 주최하는 입장에선 마음이 가볍다”고 전했다. 다만 강 감독은 “한편으로는 연출자 입장에선 일이 더 남아 작업을 하는데 각자 업무 시간이 끝나면 퇴근해야 하는 것을 보면 같이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닌 거 같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대가 화두였던 만큼 이날 대담에서는 ‘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류업계 최초 여성 지점장 타이틀을 달고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유꽃비 지점장은 “팀원들 22명이 모두 Z세대인데 워라벨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때문에 회식을 하자고 해도 잘 응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져 그림자처럼 입은 닫고 지갑을 여는 상사의 역할을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꼰대 같지만 회식도 한편으론 동료들과 관계 형성이나 파트너들과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하나의 업무의 영역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박지애 기자
"지금까지 이런 토크는 없었다"… 비보티비 '개세모' 맵다 매워
  • "지금까지 이런 토크는 없었다"… 비보티비 '개세모' 맵다 매워
  •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보티비’가 개그맨들의 새로운 놀이터이자 역대급 개그맨 콘텐츠 ‘개세모’를 탄생시켰다.콘텐츠랩 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가 지난 9월 6일부터 새 콘텐츠 ‘개세모’(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를 선보였다. 개그맨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새로운 풀이자 앞으로 대중들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콘텐츠의 탄생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개세모’는 “개그맨들이 모여서 별 거 안 해도 너무 웃기다. 뭐 할지는 모르지만 개그맨들을 모아보면 어때?”라는 송은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먹기만 하고, 소리만 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개세모’는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티저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았다.신기루, 이은형, 허안나의 조합을 시작으로 조세호, 남창희, 강재준, 이은지, 신규진, 나선욱, 문세윤, 최성민, 황제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은 ‘개세모’에서 잠자리 토크, 50억 보유 썰, 건물주 썰 등 제약 없는 매운맛 토크들과 대중들의 배꼽을 잡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이에 대중들은 “웃겨 죽겠다. 조합도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개그 TV 프로그램들이 사라지면서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줄어든 가운데, ‘개세모’에서는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했던 얼굴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개그맨들 설 자리가 점점 없는데, 이런 기획 너무 좋다” 등의 반응도 이끌어냈다.이처럼 ‘개세모’라는 개그맨들의 새로운 풀을 구축한 콘텐츠랩 비보는 “우리의 판을 만들어 보자”라며 송은이가 직접 제작한 ‘비밀보장’을 시작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부터 방송 제작,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까지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컨텐츠랩 비보를 향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30만명 관람객 방문
  •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30만명 관람객 방문
  • 대전시민들이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인 영화OST 가을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22일 3일간 30만명이 대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인 올해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린 제26회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과 산업,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20년이 넘는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대전 기업전(34개 기업)과 기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대전이 자랑하는 첨단산업 기업을 대외에 알리고, 기업 관계자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등 축제 참여층이 확대됐다.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과학 체험과 과학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로 붐볐으며, 축제장 전역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시민들은 열광했다. 과학콘서트를 비롯해 특수영상 영화제 토크쇼, 과학 시네마 영상 상영과 같은 야간 프로그램은 청명한 가을밤과 어우러져 축제장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현장에 많은 분이 방문해 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란 콘셉트에 맞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한층 발전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 말 축제 성과분석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3.10.23 I 박진환 기자
강윤성 감독 "실용적인 MZ세대…콘텐츠 소비 패턴도 달라져"
  • 강윤성 감독 "실용적인 MZ세대…콘텐츠 소비 패턴도 달라져"[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실용적이에요. 과거에는 젊은 세대도 국가와 대의적인 것을 신경썼다면 이젠 ‘나’ 중심으로 바뀌었죠.”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강윤성 감독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강윤성 감독(포엔터테인먼트 대표)이 세대의 변화를 느낀 경험을 이같이 털어놨다. 강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 ‘카지노’ 등 극장부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까지 사로잡은 스타 감독이다. 그가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카지노’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그는 “과거에는 모두 성공을 위해 부당한 노동이나 지시도 감내했다면 현재는 그런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의무감·책임감보다는 전문성을 길러 참여하는 편”이라고 짚었다.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강 감독은 세대의 변화를 콘텐츠의 소비를 통해서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강 감독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극장·TV 중심의 시청 패턴이 OTT 위주로 바뀌었다고 짚으며 이같은 변화가 세대의 전환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봤다. 강 감독은 “젊은 세대들은 실용성을 중요시하다보니 시간과 돈을 쓰면서 극장을 찾는 이유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콘텐츠 소비 패턴도 짧고 속도가 빠른 걸 원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기성세대가 긴 이야기, 서사가 층층이 쌓여 해소되는 이야기를 선호했다면 MZ세대들은 빠른 속도와 전개를 원하는 것이다.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강윤성 감독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콘텐츠의 흥행을 위해서는 많은 세대의 공감이 필요하다. 창작자들이 세대차이에 더 예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 감독은 “보편적인 이야기는 젊은 세대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톡톡 튀는 소재는 기성세대가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떤 기준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지는 창작자들의 영원한 고민”이라고 설명했다.강 감독은 영화감독의 꿈을 갖고 17년 만에 데뷔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야말로 ‘한 우물’을 파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가치관도 달라졌다고 말한다.그는 “MZ세대들은 일을 통해 에 큰 성취를 얻기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더 크다”며 “언젠간 이뤄질 거라고 믿고 그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 희생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를 희생해야 성공이라는 단 열매는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며 “하루하루 행복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의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강윤성 감독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강 감독은 최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든 만큼, 영화관에 대한 새로운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제 극장은 단순히 이야기만 전달해서는 관객들을 끌어올 수 없다”며 극장도 체험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액션·사운드 시스템을 배가한 콘텐츠가 살아남을 것”이라며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공연을 연상케 하거나 ‘잉글리쉬 프리미엄 리그’처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콘텐츠 등 극장은 영화만 트는 공간이 아니라 콘서트를 하고 야구 응원을 하고 선거 유세도 하고 체험을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0.23 I 김가영 기자
SF 속 미래직업은? 과천과학관 'SF미래과학축제' 개최
  • SF 속 미래직업은? 과천과학관 'SF미래과학축제'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SF에 담긴 미래사회와 미래직업을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8일~29일, 11월 4일~5일 4일 동안 ‘2023 SF미래과학축제’를 개최한다.‘SF미래과학축제’는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과천과학관의 대표 축제이다. 매년 과학기술을 주제를 선정해 축제를 구성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SF미래직업트렌드’를 주제로 열린다.행사에는 미래직업을 전달할 전문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대중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SF를 즐기는 공연 등이 준비됐다. 청소년들이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에너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미래직업 체험’은 올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모형 로켓 만들기(로켓 공학자), 아두이노 모형차 제작(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자), 사물 인터넷 스마트시티 체험(스마트시티 전문가) 등 총 20개의 미래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로 상담 부스에서 진로 탐색도 해볼 수 있다.또 두산 로보틱스의 로봇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구축한 ‘확장 가상세계 공간’ 제페토 월드도 체험할 수 있다.직업 체험 공간에서 놀이처럼 즐겁게 미래직업을 체험하도록 축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싸이온’을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축제 참여자는 싸이온이 적립된 바코드 띠를 받아 미래직업을 체험하거나 싸이온샵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싸이온이 부족한 경우에는 싸이온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이 밖에 SF시네마잡스나 SF직업 토크콘서트 참가자는 싸이온을 적립받을 수도 있다. ‘SF시네마잡스’는 SF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직업의 전문가가 생생한 직업 세계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SF직업 토크콘서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SF콘텐츠를 탄생시키는 VFX(Visual Effect, 시각효과) 전문가, 특수 분장사, 영화 배급 전문가 등이 직업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과학관 중앙홀에서 등장할 ‘SF히어로 코스프레’는 축제 기간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중앙홀 2층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영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설 무대에 마련된 의상과 체험 장비를 통해 직접 마블 히어로가 되보고, 촬영용 로봇을 통해 인증 영상도 남길 수 있다. 특설 무대에서는 SF영화 OST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뇌과학이 접목된 마술쇼로 구성된 ‘SF Live’도 접할 수 있다.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축제는 미래직업을 주제로 이공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부모님과 자녀가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고,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2023 SF미래과학축제 포스터’.(자료=국립과천과학관)
2023.10.22 I 강민구 기자
KSPO돔 뚫릴 듯 쩌렁쩌렁…찰리 푸스, 5년 만에 韓관객 재회
  • KSPO돔 뚫릴 듯 쩌렁쩌렁…찰리 푸스, 5년 만에 韓관객 재회
  • (사진=찰리 푸스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멀끔한 얼굴을 한껏 찌푸린 채 공연장 지붕이 뻥 뚫릴 듯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쩌렁쩌렁한 고음은 여전했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해 5년 만에 한국 관객과 재회한 팝스타 찰리 푸스 얘기다.버클리 음대 장학생 출신인 찰리 푸스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OST이자 주연 배우 폴 워커를 위한 추모곡인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2주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팬을 끌어모은 싱어송라이터다.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도 인연이 남다르다. 2018년 국내 음악 시상식 ‘MGA’에서 방탄소년단과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고, 지난해에는 ‘황금 막내’ 멤버 정국과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매해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단독 내한 공연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약 5년 만에 펼쳐지는 공연이라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찰리 무스는 ‘찰리 비 콰이어트!’(Charlie Be Quiet!),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 등으로 공연 포문을 열면서 이 같이 외쳤다. 한국 관객과 5년 만에 재회한 데 대한 기쁨의 표현으로 읽혔다. 이어 그는 관객에게 “1시간 30여분 동안 함께 사랑과 추억을 나누자”고 말한 뒤 라이브 밴주 연주에 맞춰 히트곡 향연을 이어갔다. 음원을 틀어놓은 듯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일품이었다. (사진=찰리 푸스 SNS)입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바쁘게 움직였다. 찰리 푸스는 ‘보이’(BOY),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 등을 부를 때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틈틈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잘 즐기고 있냐고 묻는 여유로운 모습과 5년 전보다 한결 농익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한 관객이 “찰리, 아이 러브 유!”(charlie, i love you!)를 크게 외치자 “아이 러브 유 투”(i love you too)라고 받아칠 땐 객석에 흐뭇한 웃음이 번졌다.찰리 푸스는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와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를 부를 때 관객이 일제히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은빛 물결을 일으키자 “한국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감격을 표했다. (사진=찰리 푸스 SNS)이후 그는 공연장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치팅 온 유’(Cheating on You), ‘댓츠 힐러리어스’(That’s Hilarious), ‘루저’(Loser), ‘돈 포 미’(Done for Me), ‘하우 롱’(How Long) 등을 부르며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 ‘치팅 온 유’와 ‘돈 포 미’ 무대 땐 어깨에 전자 키보드를 메고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찰리푸스는 15곡으로 정규 세트리스트를 짰다. 지난해 발매한 새 정규앨범 ‘찰리’(CHARLIE) 수록곡과 대표곡들을 적절히 엮었다. 공연 말미에 그는 “땡큐 쏘 머치”(thank you so much)라고 감사 인사를 하며 객석을 향해 90도로 3번이나 인사했다. 관객과 ‘밀당’을 하면서 앙코르곡으로 선보인 곡은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와 메가 히트곡 ‘씨 유 어게인’.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뒤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박힌 태극기를 펼쳐보이는 깜짝 퍼포먼스로 박수를 받았다.‘더 찰리 라이브 익스피리언스’(The Charlie Live Experience) 투어 일환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22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공연 티켓 4만5000장(회당 1만5000석)은 일찌감치 동났다. 당초 2회 개최 예정이었는데 지난 6월 진행된 선예매 때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라 1회차를 추가했다.찰리 푸스△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Charlie Be Quiet!No More DramaAttentionSTAYLeft and RightBOYLight SwitchDangerouslyWe Don’t Talk AnymoreI Don‘t Think That I Like HerCheating on YouThat’s HilariousLoserDone for MeHow LongOne Call AwaySee You Again
2023.10.20 I 김현식 기자
2023 군산시간영상제, 11월 3일부터 3일간 동우아트홀서 개최
  • 2023 군산시간영상제, 11월 3일부터 3일간 동우아트홀서 개최
  • 군산시간영상제 포스터.(사진=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군산시간영상제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군산 장미동에 위치한 동우아트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라북도, 군산시가 주최한다. 군산의 역사부터 지역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시간영상제는 총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첫날은 퍼포밍아트 더 몸 대표 최재희 안무가가 현대무용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군산의 역사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또 군산 자체의 매력과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군산의 물과 술, 영화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군산 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진을 갖고 있는 로컬 코디네이터 조종안 기자와의 토크쇼로 마무리된다.4일은 군산의 시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군산의 상업중심지였던 중앙동 상인들의 이야기와 60~80년대 모습, 청년창업 등 구도심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미스트롯2’ 점핑트롯가수 복덩이 김명선 가수의 트로트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영상제의 개막작으로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상영될 예정이며 상영 후 작품을 만든 이창원 감독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5일에는 군산의 사람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역전의 명수로 유명한 전 기아타이거즈 조계현 단장, 2대째 째보선창에서 70년간 거주 중인 째보선창협동조합 권남균 대표, 짬뽕으로 유명한 군산 중국집을 대표하는 인물 등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은 “군산에서 열리는 이번 시간영상제는 군산의 과거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0.18 I 이지은 기자
'오픈 더 도어' 장항준·송은이 '라스' 출격…장현성·김풍 지원사격
  • '오픈 더 도어' 장항준·송은이 '라스' 출격…장현성·김풍 지원사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가을 최고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이 바로 오늘(18일) 방송인이자 ‘오픈 더 도어’의 제작자인 송은이, 배우 장현성, 웹툰 작가 김풍과 함께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장항준 감독과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해 ‘항주니와 친구들’의 멤버로 불리는 방송인 송은이, 배우 장현성, 웹툰 작가 김풍이 바로 오늘 10월 18일(수) 오후 10시 30분 MBC 예능 ‘라디오스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를 전한다.먼저, 컨텐츠랩 비보의 대표이자 방송인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송은이는 코미디언, MC, 가수 등 연예계에서 다방면의 재능을 보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영화 ‘오픈 더 도어’에서 제작자로 첫 선을 보여 이목을 끈다. TV 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유튜브 채널 ‘씨네마운틴’ 등을 제작하고 직접 출연하며 영화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여온 송은이는 32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의 영화에 참여하게 된 에피소드와 생생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풀어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여기에, 장항준 감독의 대학 동기이자 오랜 절친인 배우 장현성이 영화 홍보에 지원 사격을 나서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의 농구 영화 ‘리바운드’에서 용산고 감독 역으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장현성은 장항준 감독과 유튜브 토크 채널 ‘김장장TV 이십세기들’을 운영하며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이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줄 빵빵 터지는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 게스트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이다. 재미난 입담과 센스로 ‘냉장고를 부탁해’‘더 지니어스’ 등 TV 예능은 물론 다양한 유튜브 채널의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김풍은 예고편에서 “장항준 감독님의 ‘오픈 더 도어’에 커피차를 쐈습니다”라고 전하며 장항준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하며 열정 넘치는 영화 홍보를 시작한 장항준 감독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는 오는 10월 25일 CGV 극장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소년들' 정지영 감독→설경구·유준상·허성태, '방구석 1열' 출격
  • '소년들' 정지영 감독→설경구·유준상·허성태, '방구석 1열'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가 JTBC 영화 토크 프로그램 ‘돌아온 방구석1열’에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극화한 영화 ‘소년들’의 주역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가 JTBC 영화 토크 프로그램 ‘돌아온 방구석1열’에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이다.‘시크릿 홍보 회의’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소년들’에서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은 설경구, 소년들을 범인으로 검거한 전북청 수사계장 ‘최우성’ 역을 맡은 유준상,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박정규’ 역을 맡은 허성태가 함께 했다. 세 명의 MC 봉태규 배우, 변영주 감독, 주성철 편집장이 바라본 ‘소년들’의 첫인상 토크를 시작으로 정지영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훑으며 ‘소년들’의 탄생 비화부터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과 생생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정지영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와 영화 ‘소년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낸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배우의 유쾌한 시너지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이다. ‘소년들’의 주역들이 함께한 ‘돌아온 방구석1열’의 심층 무비 토크는 바로 오늘인 18일(수) 오후 5시 JTBC 유튜브 ‘차클 플러스’ 채널과 오는 10월 22일(일) 오전 10시 30분 JTBC2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보 ‘소년들’ 정지영 감독과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의 ‘돌아온 방구석1열’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에잇취!" "에잇취!" 선미, 폭풍 재채기 이겨내고 컴백
  • "에잇취!" "에잇취!" 선미, 폭풍 재채기 이겨내고 컴백[종합]
  •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잇취!” “에헷취!”가수 선미가 폭풍처럼 찾아온 재채기 증상을 이겨내고 컴백을 알렸다.선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트레인저’는 선미가 지난해 6월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를 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이날 선미는 컴백 소감을 묻자 “참 어렵다”고 운을 뗀 뒤 “데뷔 17년 차가 되었지만 뭔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선 늘 두렵고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그런 긴장감이 있는데 뭔가를 처음 시작할 땐 그게 좋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재채기 증상은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트레인저’ 무대와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 뒤 토크 시간을 가질 때 시작됐다. 선미는 MC의 질문에 답하던 중 재채기가 나오자 민망해했다. 이후에도 재채기가 쉽게 그치지 않자 그는 “환절기라서 그렇다. 비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선미는 계속해서 코를 훌쩍이더니 급기야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일 때도 재채기를 했고,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선미는 재채기를 10여차례나 넘게 한 끝 안정을 되찾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진행했다. 잠시 쇼케이스를 중단하고 대기실에 다녀올 법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텨내며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소화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사진=어비스컴퍼니)(사진=어비스컴퍼니)한편 타이틀곡 ‘스트레인저’는 낯선 존재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이끌리게 되는 순간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BPM과 분위기가 3차례나 과감하게 변화하는 구성이 특징이다.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선미는 “선미가 본 또 다른 낯선 선미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곡”이라고 했다. 이어 “인트로, 프리 코러스, 벌스 3개 구간의 느낌을 다르게 구성했는데 함께 곡 작업을 한 프란츠 프로듀서와 요즘 MZ세대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시도해봤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폴란드에서 촬영했단다. 선미는 “음산한 영화 같은 느낌을 내고자 했다”며 “현지 프로덕션 스태프분들이 진심으로 작업에 임해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콘셉트 포토를 촬영은 친동생인 이우 작가에게 맡겼다. 선미는 “폴란드에서 4일 내내 함께하며 촬영하려면 어떤 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친동생 생각이 났다. 믿고 맡겨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선미는 솔로 가수 전향 이후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선미는 “기존 저의 곡을 뛰어넘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면서 “데뷔 17년 차가 된 지금은 저의 새로운 곡을 전시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컴백한다”고 했다.싱글은 수록곡 ‘캄 마이셀프’(Calm myself)와 ‘덕질’(Call my name)를 함께 수록해 총 3곡으로 구성했다. 수록곡들도 선미가 프로듀싱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선미는 “‘선미스럽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신보”라면서 “진지함 속에 코믹스러움과 엉뚱함, 4차원 같은 면이 있다는 점이 선미스러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을 지켜보는 분들이 선미의 또 다른 매력을 찾게 되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3.10.17 I 김현식 기자
서울랜드,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 개최
  • 서울랜드,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랜드가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이는 국내 최대 코스프레 행사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2023 OH! DUCK(오덕) 페스티벌’은 마니아 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서울랜드 지구별무대, 삼천리 대극장, 연꽃분수 주변에서 오는 10월 21일부터 22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특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체적으로 코스프레 행사는 게임 등 특정 IP 행사의 부대 행사로 공식 캐릭터 모델 등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덕 페스티벌’은 다양한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캐릭터로 분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서울랜드 방문객이라면 별도의 행사 참가 신청이 없어도 누구나 코스튬을 입고 서울랜드를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코스튬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오덕 페스티벌’에는 어린이와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 인기 게임 ‘라그나로크 코스프레 패션쇼’를 비롯, 터닝메카드, 달빛천사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더빙을 한 인기 성우 남도형, 이용신이 출연하는 ‘성우 토크콘서트’와 코코페 우승팀이 참여하는 ‘코스튬 플레이 댄스 경연 대회’, 애니송 유튜버들의 ‘애니송 파티’, 코스튬 DJ의 ‘EDM 애니송 클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캐릭터 굿즈와 코스프레 체험존,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서울랜드는 가을 축제 ‘2023 서울랜드 옥토버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랜드 옥토버 페스티벌은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서울랜드 스타일로 재해석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BBQ와 수제맥주,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가을 축제다. 옥토버 페스티벌 축제기간 중 경품 이벤트인 ‘절대 맥주잔을 찾아라!’도 진행된다. 행사는 11월 19일까지다. 이와 함께 서울랜드 방문 고객 중 이벤트 복권을 추첨하여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는 절대맥주잔,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랜덤선물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 이벤트는 주말 및 공휴일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10.17 I 이윤정 기자
과학수도 대전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 열린다
  • 과학수도 대전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 열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오는 20~22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대전의 과학기술! 세계의 중심에 서다’로 대덕특구의 과학기술과 지역의 첨단산업,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첨단산업&과학체험 존(DCC) △과학문화 존(엑스포시민광장) △사이언스 나이트 존(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만남 존(대덕특구) 등 4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20일 오후 7시 엑스포과학공원 특설무대에서 축제 주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마련된 ‘첨단산업&과학체험 존’은 대전의 우수한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대전기업전’,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구원 등의 ‘성과물 전시 및 체험’ 등 대전의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전기업전은 대전시 4대 전략산업 중심의 지역 첨단기업 34개사가 참여한다. 대전시는 기업 홍보물 상영, 기업인과의 대화 등 지역기업 홍보와 판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13개의 대덕특구 연구기관(기업)의 성과물 전시와 과학기술 체험, 아티언스캠프, 과학 강연 등 과학축제의 풍성함을 더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엑스포시민광장의 ‘과학문화 존’은 과학 체험과 문화 공연이 주를 이루는 재미와 상상의 공간이다. 광장 무빙쉘터에서 페스티벌의 대표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제14회 대전영재페스티벌’을 비롯해, KAIST 대학원생 연사의 연구 경험과 진학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과학자의 정원’이 열린다.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한밭수목원에서 운영하는 버스킹 거리 공연과 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오픈 시네마’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출연연구원과 지역 청년작가가 협업한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시회’, 알파벳을 활용한 ‘4대 전략산업 조형물’을 설치하여 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고 대전의 전략산업도 홍보한다.과학콘서트를 비롯해 특수영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수영상 토크쇼 및 시상식’을 개최해 과학공원의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가을밤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역 소공인의 상품을 홍보하는 ‘소공인 오픈마켓’, 인근 상권과 연계한 ‘할인행사’, ‘지역 푸드트럭’ 대규모 운영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등 특구 출범 50주년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대전의 과학기술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지역 혁신기업 및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박진환 기자
송강호·주윤발 쏘고 거장들이 받치고…열흘 빛낸 화제의 ★들③
  • 송강호·주윤발 쏘고 거장들이 받치고…열흘 빛낸 화제의 ★들[BIFF 결산]③
  •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 대장정을 화려히 열고 막을 내릴 수 있던 건 영화제를 수놓은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올해 BIFF는 인사 공백으로 인한 비상체제와 예산 삭감 등 어려움 속에서도 수많은 배우, 감독 등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열기를 띄웠다. 올해 영화제의 호스트를 맡은 배우 송강호부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따거’ 홍콩 배우 주윤발, 중국 톱배우 판빙빙,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를 비롯해 윤여정, 나문희, 김영옥, 송중기, 한효주, 유지태, 유승호, 이병헌, 차승원, 이성민, 전종서, 유연석, 이준혁, 박은빈, 이솜, 안재홍, 유태오 등 수많은 배우들이 BIFF를 빛냈다.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뤽 베송, 하마구치 류스케 등 해외 거장들도 참석해 영화제의 품격을 높였다. 올해 영화제를 특히 빛낸 화제의 거장과 스타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송강호·주윤발 투샷…팬서비스 굉장해”올해 영화제 최고의 장면은 호스트 송강호와 주윤발의 만남이었다. 홍콩 출신 중국어권 톱배우인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았다. 그는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신작 ‘원 모어 찬스’를 포함한 주요 작품 특별전과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행사 등에 참여해 역대급 팬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윤발은 특히 “영화가 없다면 주윤발도 없다”, “공수래공수거” 등 기자회견 및 각종 행사에서 어록을 탄생시켰다. 스크린 영웅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귀감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송강호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오픈토크 행사에서 주윤발과의 만남에 대해 “너무 반갑고,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주윤발에게) 영어로 말씀드렸다. 대배우를 맞이하니까 아우라가 대단했고,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데일리에 “송강호 배우가 호스트를 해주시고 주윤발 배우가 부산에 와 굉장히 좋은 팬서비스를 관객들에게 많이 해주셨다”며 “덕분에 관객들이 정말 많이 좋아해주셨다. 저 역시 기뻤다. 주윤발 특별전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영화 상영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지난 4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는 “송강호 배우의 도움과 영화제에서 보여준 애티튜드를 업계에서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에서부터)이와이 슌지 감독, 뤽 베송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진=뉴스1, 연합뉴스)◇영화제 품격 높인 거장의 존재감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아온 거장 감독들의 존재감이 올해는 유독 컸다. ‘도그맨’ 뤽 베송 감독과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상영회 및 GV 행사는 예매 사이트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이 국내 취재진 및 관객들을 만나 남긴 어록도 화제였다. 영화 ‘제5원소’, ‘니키타’ ‘레옹’ 등으로 국내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뤽 베송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예찬을 남겨 주목받았다. 그는 한국 영화계에 대해 “특별히 젊은 감독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한국 영화의 면모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매년 힘을 받아 새로운 젊은 감독들이 영화계에 등장하고 있고, 그래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해서는 완벽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제 생각엔 한국 영화가 10년 전부터 전 세계 영화판에서 가장 살아있는 그런 영화계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 영화계가 세계에서 가장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이 슌지는 한국의 부산에 대해 “친척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며 친근감을 표했고, 지난해에 이어 신작 ‘괴물’을 들고 부산을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올해 그를 테마로 한 굿즈가 판매돼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영화제 후반부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열린 스페셜 토크 행사는 관객들로 빼곡히 들어찼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무려 90분이나 관객들과 심도깊은 영화적 대화를 나눴다. 중국계 배우 판빙빙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화제성 압도한 판빙빙·송중기인기와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슈를 주도한 스타는 판빙빙과 송중기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녹야’(감독 한슈아이)로 부산을 방문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탈세 논란 후 돌연 두문불출하면서 실종설에 휩싸인 바 있다. ‘녹야’는 판빙빙이 일련의 사건들 이후 수년의 공백기 끝에 택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판빙빙은 ‘녹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연기자는 때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 역시 몇 년 간 저를 가라앉히고 침착히 작품을 고를 시간이 있었다”고 심경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화란’의 홍보 과정에서의 역대급 팬서비스, 자원봉사자들까지 챙겼다는 목격담을 낳으며 ‘미담 제조기’에 등극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오픈토크 행사에서 훌륭한 무대 매너와 팬서비스로 입소문을 모았다. 행사 도중 관객들의 성원과 요청에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여 ‘송중기의 하입보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오픈토크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와 직접 의자와 테이블을 옮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을 한 바퀴 돌며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알찬 팬서비스로 만족감을 선사했다. 행사 외에도 해운대구 일대를 활보하며 마주친 팬들의 사진 요청 및 팬서비스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사진=뉴스1)◇박은빈이 열고 고민시·홍경이 닫고영화제 역사상 최초 단독 MC로 나서 성공적인 개막식 진행을 이끈 박은빈을 향한 찬사도 쏟아졌다. 박은빈은 당초 개막식 공동 사회로 예정됐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면서, 28년 BIFF 역사상 최초의 단독 사회자에 도전했다. BIFF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당황했을 법했지만, 박은빈은 달랐다. 이날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세간의 우려를 씻어내고 BIFF의 성공적 오프닝을 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또 그는 이날 단독 MC답게 예년과 다른 화려한 의상과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박은빈은 이날 풍성한 스카이블루 색상 드레스에 동화 속 공주같은 자태로 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13일 오후 열릴 폐막식은 ‘밀수’로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고민시와 드라마 ‘악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등에서 활약한 홍경이 사회를 맡는다. 충무로와 브라운관의 대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이 폐막식에서 보여줄 호흡과 패션에도 이목이 쏠린다. 개막식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 정장 패션을 선보인 만큼 폐막식 레드카펫도 많은 스타들이 수놓을지 주목된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유퀴즈' 황선우→양재훈, 국가대표 출격…오정세, 봉준호 당황시킨 사연
  • '유퀴즈' 황선우→양재훈, 국가대표 출격…오정세, 봉준호 당황시킨 사연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연한다.11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4회에는 6개의 직업을 가진 ‘N잡러’ 최강자 이다슬, 비만 전문의 오상우 교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수영 선수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배우 오정세 자기님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과 그 안에서 얻게 된 삶의 지혜를 나눌 계획이다.먼저 6개의 직업을 가진 N잡러의 최강자, 이다슬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첫 직업인 댄서는 물론, 아나운서, 성우, 쇼호스트, 요가 강사, 스피치 강사 이력을 지닌 자기님은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특히 원더걸스, 빅뱅 댄서로 활동할 당시의 에피소드와 추억의 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주변에서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자기님의 목소리 이야기도 흥미진진함을 더할 전망이다.다음으로 가정의학과 비만 전문의 오상우 교수와 토크를 이어간다. 자기님은 코로나19 이후 비만 환자가 급증했다면서 만병의 근원인 비만의 위험성과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원칙을 지키는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다이어트 속설의 진실과 거짓을 낱낱이 파헤쳐주며 유익함을 더한다고.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의 일상을 담은 관찰카메라를 함께 보며 다이어터라면 알아야 할 꿀팁을 전수한다.항저우 아시안게임 황금 메달의 주인공, 수영 선수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포함, 도합 15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수영 황금세대 탄생을 알린 자기님들은 아시안게임 전 고난도의 호주 전지훈련기부터 800m 계영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한 비결, 금메달 획득 당시의 짜릿했던 감정까지 생생하게 전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진한 우정, 독특한 룸메이트 정하기 방식, 선수들의 팔 길이 측정 타임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마지막으로 배우 오정세 자기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데뷔 후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이를 위해 천 번이 넘는 오디션을 보는 열정을 지닌 자기님은 ‘살인의 추억’ 오디션에서 봉준호 감독을 당황하게 만든 사연, 코믹 연기 비하인드와 캐릭터 몰입을 위한 노력 등을 반전 입담으로 밝혀 미소를 자아낸다. 또한 슈퍼집 아들이었던 어린 시절 일화, 따듯함이 묻어나는 자기님의 연기 비결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가득한 모습으로 소개,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0.11 I 최희재 기자
'화란' 김형서 "송중기 멋진 사람…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②
  • '화란' 김형서 "송중기 멋진 사람…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란’ 배우 김형서가 선배 송중기, 또래 홍사빈과 호흡하며 배운 점, 그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느낀 놀라움들을 털어놨다. 배우 김형서(가수 비비)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개봉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형서는 송중기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선배님이 현장에서 맛있는 걸 정말 많이 사주셨다. 막국수, 가오리찜, 닭갈비, 삼겹살 등 고기를 많이 먹었다”며 “송중기 선배와 연기적으로 많이 붙지 않았는데 선배님이 현장을 자주 와주셨다. 저희 밥을 사주시려 일부러 현장을 찾으신 적도 있었다”며 “이렇게 가족같은 현장을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싶다”고 떠올렸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화란’은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류 톱스타이자 베테랑 배우인 송중기가 시나리오를 보고 반해 노개런티 출연울 자처한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도 초청돼 개봉 전 미리 국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상영회부터 송중기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 오픈토크 행사까지 다양한 미담과 열띤 호응으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김형서는 ‘화란’에서 주인공 연규(홍사빈 분)의 이복 여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형서가 연기한 ‘하얀’은 지옥같은 현실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과 특유의 선함,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갖고 ‘연규’를 폭력의 세계에서 어떻게든 꺼내고 싶어하는 인물. 김형서는 송중기에게 받은 도움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연기적으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믿어주셨다”며 “그것보다는 선배님으로부터 스타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사람이 행동해야 하는 그런 인간적인 미덕을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멋진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나도 이렇게 돼야지,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 거야 그런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촬영하며 지켜본 송중기의 연기에 대해선 “외모를 보고 너무 아름답고 귀여우신 분이라 생각했는데 카메라 앞의 선배님을 보니 눈빛이 갑자기 서늘해지셔서 소름이 돋더라”며 “정말 배우들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극 중 이복남매로 호흡한 홍사빈에 대해서도 “사빈 오빠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명품 조연이란 생각을 늘 해왔는데 이번에 하면서 보니 ‘이 사람이 주인공의 눈을 가졌구나’ 확신했다”며 “배우로서의 확실한 개성이 굉장히 많구나 깨달았다. 처음 만났을 땐 그냥 친근한 옆집 오빠같았는데 카메라가 돌고 촬영을 하면서 호흡을 맞춰보니 상처입은 연규의 눈빛으로 돌변해있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10.10 I 김보영 기자
'화란' 김형서 "번아웃 오열, 당시 다이어트로 정신 나가있었다"①
  • '화란' 김형서 "번아웃 오열, 당시 다이어트로 정신 나가있었다"[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란’ 배우 김형서가 혹독한 다이어트와 수면 부족으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 김형서(가수 비비)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개봉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화란’은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류 톱스타이자 베테랑 배우인 송중기가 시나리오를 보고 반해 노개런티 출연울 자처한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도 초청돼 개봉 전 미리 국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상영회부터 송중기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 오픈토크 행사까지 다양한 미담과 열띤 호응으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김형서는 ‘화란’에서 주인공 연규(홍사빈 분)의 이복 여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형서가 연기한 ‘하얀’은 지옥같은 현실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과 특유의 선함,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갖고 ‘연규’를 폭력의 세계에서 어떻게든 꺼내고 싶어하는 인물. 김형서는 ‘화란’에서 가수 비비를 지우고 ‘배우’로서 확실한 색깔을 드러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음악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 중인 김형서는 영화 ‘여고괴담6’, ‘유령’을 시작으로, ‘화란’에 이어 최근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확고히 입지를 잡아가고 있다. 앞서 김형서는 지난해 팬들과 SNS 라이브로 소통 중 바쁜 스케줄 등으로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며 오열해 세간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김형서는 이후 지금은 괜찮아졌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쁘긴 한데 훨씬 나아졌다”도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답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연기 때문에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일 있고 나서 다이어트를 안 한다”며 “그 힘든 상황에 다이어트까지 해서 트리거(자극제)가 된 거 같다”고 회상했다. 김형서는 “3일을 제대로 못 자고 다이어트를 하니 밥도 못 먹고 그래서 확 폭발한 것 같다”며 “솔직히 돈으로 행복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행복을 살 순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느낀 건 돈이 슬프지 않을 권리까지 주진 못하는 것 같다. 통장에 많은 돈이 찍혀도 그땐 실감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 식으로 확 터진 듯하다”고 떠올렸다. 다만 그때 어려움을 호소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형서는 “오히려 저는 그때 터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안 터졌으면 더 힘들어졌을지도 모른다. 부끄럽지만 보여줘서 다행”이라며 “그만큼 제가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던 거 같다. 이후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또 미팅 등 여러분들에게 보이지 않는 숨은 스케줄들이 또 많은데 예전엔 제가 자처해서 그 스케줄들을 억지로 끼워넣어 소화했었다. 이런 것도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 지금은 쉬는 시간, 운동할 시간을 따로 두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또 “술도 예전보다는 절주 중이고. 운동을 못해도 일주일에 세시간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배우, 방송인 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그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비비는 “솔직히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맞다. 특히 출연한 영화들도 그렇고 최근에 냈던 앨범 제목도 ‘누아르’로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다”며 “그렇게 어둠을 치달으니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가수로서는 제가 여러 사람의 일을 혼자 한다. 앨범 작업할 때 작사, 작곡, 마케팅, 뮤직비디오 연출, 앨범 프로듀싱까지 다 제가 소화한다. 그걸 하며 연기를 병행하는 게 솔직히 많이 벅찼었다. 그래도 하니까 되더라. 열심히 비타민 챙겨먹으면서 일했다”고 기억했다. 원동력에 대해선 “지금 이 장사도 한 철 장사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며 “그러니 빡세게 열심히 하면 남은 여생을 그래도 편히 살 수 있지 않을까란 마음이 있다. 또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다. 열심히 살다 한탕을 이루게 되면 편해지지 않을까. 그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솔직히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궁극적 목표에 대해 “집 3채를 마련해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너스레와 함께 “그 꿈을 이루면 세상을 여행하며 글을 쓰고 싶다. 남편과 클라이밍도 하고 싶고 아이랑 캠핑카를 타며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10.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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