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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하정우가 밝힌 임시완의 매력…"성실한 맑눈광"②
  • '1947 보스톤' 하정우가 밝힌 임시완의 매력…"성실한 맑눈광"[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임시완의 매력과 장점을 전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1947 보스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에 개봉한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시작으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 웨이’ 등 히트작들로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끌었던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하정우가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이자, 광복 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마라토너 ‘서윤복’ 등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하정우는 후배 임시완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참 싹싹한 후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해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미워할 구석이 정말 없는 친구”라며 “적당한 엉뚱함도 있고 리액션이 좋다. 성실한 막내의 느낌”이라고 떠올렸다. 임시완의 엉뚱함을 느낄 수 있던 에피소드를 전해 취재진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특히 임시완은 이병헌, 이성민 등 같은 작품에서 작업한 선배 배우들도 인정한 ‘프로약속러’의 면모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밥 한 번 먹자’, ‘집 한 번 놀러와’란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가 됐든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는 임시완의 순수함과 뚝심이 예능 토크 단골 소재로 등장할 정도. 하정우는 “한편으론 무섭고(웃음), 여튼 희한한 친구”라는 너스레와 함께 “얼마 전 배우 성동일 형님이 영화 ‘로비’(하정우 연출작) 촬영장에 오셔서 ‘임시완이가 전화왔었어’라고 말하시더라. ‘얘가 전화 오더니 밥을 먹자 그러네?’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그는 “(선배님이 임시완에게)그래 언제쯤 시간되냐 물었더니 ‘당장은 촬영 중이라 당분간은 안되고 시간나면 연락드리겠다’며 끊었다더라. 저는 그걸 듣고 ‘아 그렇지 걔는 원래 그렇지’ 공감했다. 그렇게 엉뚱한 부분이 있는 친구”라며 “예를 들면 내 전작 ‘비공식작전’이 개봉했을 때도 시완이가 연락이 왔다. 문자 내용이 ‘비공식작전 잘 봤어요 형, 너무 고생하셨어요. 답장은 안 하셔도 돼요’ 이런 식이다. 뭔가 대화를 나누다 소매치기 당하는 기분이랄까(웃음). 물론 저는 답장은 안 하셔도 된다는 그 문자에 ‘고맙다’고 답장했다”고 떠올려 폭소를 유발했다. 엉뚱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성실한 에너지를 갖춘 배우라는 칭찬도 이어졌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 상견례 때 처음 실물을 봤다. 임시완은 당시 첫만남에서 배우와 감독, 작가, 스태프들 등 150명이 모여있는 앞에서 마이크를 든 채 제자리 뛰기를 했다.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 제자리 뛰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임하겠다’고 하더라. 대단한데 이상했다. 첫인상은 ‘쟤 이상한 아이’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 “일반 사람들과 다른 본인만의 바이브가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 후반 마라톤 장면의 임시완을 봤을 때 더 남다른 시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열정과 성실함을 보면 이 역을 잘할 수밖에 없는 친구다. 일명 ‘맑은 눈의 광기’랄까, 그런 에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고민과 질문이 심오한 배우라고도 전했다. 하정우는 “시완이의 질문은 늘 아카데믹하다. 연기나 캐릭터와 관련해 기자님들이 질문할 법한 심오한 질문들을 던진다. 처음엔 왜 이럴까 궁금하다가, 수개월이 지난 뒤 깨달았다. 이 친구는 뭐든지 열심히 진심으로 임하는 친구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윤복의 몸을 만들기 위해 징그러울 정도로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랬기에 이 영화 마지막 마라톤 장면이 더욱 빛난게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우리들만 맛잇는 걸 먹어 미안하면서도 시완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8 I 김보영 기자
추석 3파전→BIFF 호스트…송강호, 韓영화 위기에 내민 손길
  • 추석 3파전→BIFF 호스트…송강호, 韓영화 위기에 내민 손길[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칸과 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 송강호가 내홍 이후 28년 만에 초유의 비상체제로 열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의 다섯 번째 협업작 ‘거미집’으로 이번 추석 연휴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송강호는 강동원 주연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과 함께 추석 한국 영화 3파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극장가에 숨결을 불어넣어야 할 책임감, 다시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휴 대부분을 무대인사 등 영화 홍보 일정에 할애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는 10월 4일 열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호스트로 부산을 향한다. 국내 1호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BIFF가 28년 역사상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아닌 국내 배우를 ‘호스트’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인사잡음 이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사퇴하며 생긴 공백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소식을 전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 송강호를‘올해의 호스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를 호스트로 선정한 이유와 과정도 설명했다.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며 “올해의 호스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사상 초유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없이 치러지는 BIFF의 공백을 메워야 할 송강호의 부담이 적지 않을 터. 그럼에도 송강호는 30년 가까이 한국 영화의 역사와 동고동락해온 의리, 영화계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았다. 송강호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BIFF 호스트를 맡은 취지 및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비상체제이니 올해만 그렇게 운영될 것 같다. 어차피 ‘거미집’ 오픈토크 등 관련 행사 때문에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번 호스트를 맡게 돼 이틀 정도 더 미리 (부산에) 내려가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28년이란 긴 세월동안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비상체제에서 열리게 됐다. 약간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제안을 수락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저도 사실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런 것이 되게 민망스럽다”면서도 “여러 게스트들이 오시지 않나.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방문하시는 게스트분들 중 저를 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 구체적으로 누가 오실지는 잘 모르겠다. 또 해외 분들 못지 않게 우리 감독 배우들도 많이 찾아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호스토로서 영화제를 대표해 인사드리는 사실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선임으로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사실상의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인사잡음으로 내홍을 겪었다. 허문영 당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밝혔고, 그를 복귀시키려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며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내홍 과정에서 이용관 이사장까지 사퇴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대행체제에서 운영 중이다.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도 함께 조사 중인 상황.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한국 배우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영화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배우로 꼽힌다.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 데뷔 이후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괴물’, ‘기생충’ ‘설국열차’ 등 한국 영화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거장들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약 30년 가까이 한국 영화 역사에 헌신해왔으며, 배우로서 평생 한 번을 초청되기가 어렵다는 칸 국제영화제에 무려 8번이나 초청되는 등 세계적 인지도도 높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선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송강호는 올해 BIFF의 호스트로서 기존의 이사장이나 집행위원장의 역할이던 손님맞이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 배우 주윤발과 호스트 송강호의 만남을 향한 관심이 높다. 홍콩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톱스타 주윤발이 올해 BIFF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이 BIFF의 뼈아픈 공백을 다시 풍성히 채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BIFF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이제훈과 박은빈이 맡으며,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을 포함해 269편을 상영한다. 폐막식 사회자는 홍경, 고민시가 맡을 예정.
2023.09.28 I 김보영 기자
송해나, 영화 '30일' 통해 스크린 데뷔… "선물 같은 작품"
  • 송해나, 영화 '30일' 통해 스크린 데뷔… "선물 같은 작품"
  • 송해나(사진=에스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델이자 방송인 송해나가 영화 ‘30일’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송해나는 내달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에서 애옥 역으로 출연해 정소민, 엄지윤과 케미스트리를 펼치며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극 중 송해나는 여주인공 홍나라의 든든한 친구 애옥으로 분해 영지(엄지윤)와 함께 ‘절친 케미’를 터뜨리며 거침없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열과 나라의 첫 만남부터 이별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답게 망설임과 필터링 없는 토크를 쏟아내며 극에 유쾌함을 더할 송해나의 모습에 대중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송해나는 “이렇게 즐거운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던 영화 ‘30일’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촬영 내내 제 매력을 찾아봐 주신 감독님과 영화에 잘 스며들 수 있게 도와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모든 것들이 제가 받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선물 같았던 작품이다. 즐겁게 촬영한 만큼 관객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송해나는 톱모델로서 패션 활동은 물론 ‘골 때리는 그녀들’, ‘나는 솔로’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만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4년 만 '새 옷' 입은 제네시스 GV80..쿠페형 모델도 첫 등장
  • 4년 만 '새 옷' 입은 제네시스 GV80..쿠페형 모델도 첫 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핵심 차종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첫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최초 쿠페형 SUV ‘GV80 쿠페’를 선보이며 본격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최근 출범 7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제네시스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과 GV80 쿠페 두 모델은 내달 1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두 모델의 실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왼쪽부터),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팔리는 저력을 보였다. 제네시스가 GV80의 쿠페 모델 개발 나선 것도 이 같은 높은 인기가 바탕이 됐다.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상무는 “모던한 우아함을 구현한 GV80와 다이내믹한 GV80 쿠페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는 오늘은 우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 이 모델들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안목 있는 럭셔리 소비자로 손꼽히는 한국 고객의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니즈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V80, 진화한 럭셔리 품은 도심형 SUV로부분변경 GV80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디테일을 더한 도심형 SUV를 지향하고 있다. 윤일헌 제네시스 디자인실장 상무는 “역동성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대담한 디자인은 우리 브랜드의 상징”이라며 “새로운 GV80를 소개하며 진화한 럭셔리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외관을 보면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보다 코너라인을 다듬은 점이 눈에 띈다.또한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헤드램프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조합했다. 전면 범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넓게 적용했으며 기요셰 패턴을 각인한 신규 엠블럼도 도입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면 범퍼에서부터 측면을 지나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크롬라인도 새로워졌다. 또 멀티스포크 느낌을 표현한 20인치 신규 휠, 제네시스 두 줄 패턴을 재해석한 22인치 신규 휠도 도입했다. 히든 타입 머플러를 도입한 후면부에는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에서 착안한 ‘V’를 크롬 재질로 적용했다. 후면 범퍼는 바디와 같은 색상으로 마감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은 ‘스토르 그린’을 포함해 총 12종으로 운영한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실내는 한국적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으로 꾸몄다. 운전석에서는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타입 공조 장치를 적용해 조작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심리스한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또한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 편안한 그립감도 느낄 수 있다.또한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혼 커버 △투 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 △가죽, 알루미늄, 리얼 우드 등 다양한 고급 소재를 적용한 크래시 패드와 센터 콘솔 △신규 페달 디자인 등도 적용했다. 내장 색상은 △어스브라운 △보르도브라운 △글래이셔 화이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총 5종으로 운영한다.GV80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복합연비는 가솔린 2.5 터보 2륜구동 기준 9.3㎞/ℓ, 가솔린 3.5 터보 2륜구동 기준 8.6㎞/ℓ다. 전장은 4940㎜, 전폭은 1975㎜, 전고는 1715㎜다.◇ GV80 쿠페, 강력한 주행성능과 실용성 잡았다GV80 쿠페는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한 고성능 쿠페형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본차 디자인·성능에 쿠페 DNA를 더해 역동적이면서도 과감한 느낌을 준다.제네시스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전면부는 헤드램프에 MLA 타입 LED 헤드램프를,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또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액티브 에어플랩, 네 개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과감한 디자인을 드러내는 동시에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흐름도 형성한다.제네시스 GV80 쿠페 측면부. (사진=제네시스)날렵한 측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과 낮고 완만한 루프 라인을 조화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또한 루프라인을 따라 디자인한 루프랙, 날렵한 창문 라인, 스포크를 강조한 쿠페 전용 20·22인치 신규 휠 등을 통해 스포티함도 강조했다.후면부 역시 LED 램프를 적용해 고기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테일게이트에 일체형 보조 제동을 적용했다. 실버·블랙을 합한 후면 범퍼와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듀얼 트윈 머플러 역시 쿠페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GV80 쿠페는 쿠페 전용 색상인 베링 블루를 포함한 총 13종의 색상으로 운영된다.제네시스 GV80 쿠페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실내는 쿠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스티어링 휠은 D컷 투톤 컬러를 적용했으며, 총 6종의 쿠페 내장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한 전용 패턴·스티치를 담은 시트도 적용했다. 브레이크·가속 페달에는 메탈을 사용했다.GV80 쿠페는 기본차 라인업에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까지 추가한 3종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해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긴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 56.0(kgf·m)의 힘을 발휘해 쿠페 특유의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다.GV80 쿠페 복합연비는 가솔린 2.5 터보 4륜구동 기준 8.2㎞/ℓ, 가솔린 3.5 터보 4륜구동 기준 7.8㎞/ℓ다.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의 경우 정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한다. 제원은 전장 4965㎜로 GV80 대비 소폭 길며, 전고는 1710㎜로 약간 낮다. 전폭은 1975㎜로 동일하다.또 GV80 쿠페는 △고배기량 스포츠 쿠페의 배기음을 재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페달 응답성을 조정할 수 있는 플렉스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역동적 주행이 가능하다.슈퍼차저 모델은 △한계 주행에 특화된 주행 모드인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모드’ △차량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런치 컨트롤 △오일 온도, 토크, 터보압을 표시해주는 고성능 게이지 등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새로 출시되는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는 제네시스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저변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안세진 제네시스 프로젝트2실장은 “새로운 GV80는 기존 모델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완성도를 달성했다”며 “유니크한 디자인·주행성능과 SUV 실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쿠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판매에 앞서 제네시스는 14~22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GV80·GV80 쿠페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0월 4~13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간디렉터 양태오, 패턴 디자이너 장하은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전시를 연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제작사와 잠정 합의’ 할리우드 작가들 “업무 복귀 준비중”
  • ‘제작사와 잠정 합의’ 할리우드 작가들 “업무 복귀 준비중”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이 최근 146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부분적으로 업무 복귀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제작사들과 잠정 합의에 따른 수순이다. WGA(미국 작가 조합)이 지난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넷플릭스 스튜디오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AFP)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GA 소속 작가들이 전날 토크쇼의 새 에피소드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심야 및 주간 토크쇼 작가들은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조합의 업무 복귀 승인을 거쳐 프로그램 제작을 재개할 전망이다. WGA에는 1만 1500명의 영화 및 TV 작가가 소속돼 있다. 한 소식통은 “‘드루 베리모어 쇼’는 10월 방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 등 심야 프로그램 작가들은 구체적 방영 일자를 밝히지 않았다.WGA는 앞서 5일간의 협상 끝에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MPTP에 소속된 넷플릭스, 디즈니 등 스튜디오들은 모든 분야의 작가를 위한 혜택과 보호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작가들은 주요 스튜디오와 3년간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부터 스트리밍 사업에 따른 제작사 수익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수익 분배, 작업 최소 인력 배치,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한 작가 권리 보장 등을 내세우며 파업에 돌입했다.한편 16만명이 소속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SAG-AFTRA 노조가 스튜디오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촬영을 재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지난 7월 임금 인상 및 스크린 내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미디어 회사 투자자들을 비롯한 시장은 파업으로 인한 재정적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 금융회사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잔나 스크리터 자금·시장 책임자는 “이미 대형 스튜디오는 12~18개월 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회사의 연간 조정 핵심 이익이 최대 5억달러(약 6708억원)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3.09.26 I 김영은 기자
'회장님네' 김수미, 최불암과 스캔들 언급…"남자로 보인 적 있어"
  • '회장님네' 김수미, 최불암과 스캔들 언급…"남자로 보인 적 있어"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최불암과 김수미가 과거 스캔들을 회상한다.25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 50화에는 전원 마을에서 약 20년 만에 재회한 김 회장네 부부와 전원 패밀리의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네 완전체가 모여 ‘전원일기’에 대한 에피소드 토크와 함께 명장면 감상회를 가진다.전원 패밀리의 아버지 최불암의 방문을 꿈에도 몰랐던 식구들은 김혜자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버선발로 달려가 맞이한다. 김혜자는 버스 정류장에서 너무 설렜는데, 최불암이 자신을 보자마자 ‘왜 왔어’라고 투덜댔다며 화를 낸다.이에 김용건이 “아버지 스타일이다. 반가움을 표현한 거다”라고 하자, “무슨 그런 스타일이 있어. 나이 먹으면 변해야지”라고 받아치는가 하면 “나한테 혼을 좀 나야 해!”, “싫긴 뭐가 싫어”라고 말하며 현실 부부 케미를 뽐낸다.(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오랜만에 만난 최불암의 근황 토크도 이어진다. ‘수사반장’, ‘한국인의 밥상’, ‘전원일기’ 등 프로그램이 롱런하는 비결, 실제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의 러브 스토리,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인천일보사와 인천 영화사를 만든 아버지 故 최철 선생에 관한 이야기, 故 정주영 회장이 ‘전원일기’에 출연할 뻔했었던 일화 등 에피소드가 화수분처럼 쏟아진다.지난 1970년 4년의 연애 끝에 배우 김민자와 결혼한 최불암은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사랑꾼의 면모도 보인다. 김용건은 “형수님과 중앙극장에 간 적이 있다”면서, 당시 결혼 전이었는데 중앙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최불암과 마주쳐, 순간 괜한 오해로 자신을 미워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마음과 자격지심에 도망가 버렸다고 고백한다. 이에 최불암이 “기억이 안 난다, 혹시 우리 집사람이 용건이를 좋아했나?”라고 대답해 순식간에 김용건을 당황하게 만든다.(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또한 최불암은 김수미에게 “나하고 사건이 있었지, 데이트하고 그랬잖아?”라며 과거 스캔들을 언급한다. 이에 김수미도 “순간 남자로 보인 적이 있었다”라고 밝혀 전원 패밀리를 놀라게 한다. 알고 보니 ‘전원일기’ 속 일용 엄마가 김 회장에게 반했던 에피소드 얘기였던 것.이런 가운데 최불암과 김혜자의 동반 출연을 기념, 제작진의 깜짝 영상편지 선물이 전해진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막내아들로 분했던 송승헌, ‘눈이 부시게’에 김혜자와 함께 출연했던 한지민, ‘전원일기’에서 개똥이로 데뷔한 인교진, 순길이 역의 류덕환을 포함해 출연진과 인연이 있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회장님네’는 25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2023.09.25 I 최희재 기자
'핑계고'→'어서오CEO'…'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열혈 홍보 박차
  • '핑계고'→'어서오CEO'…'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열혈 홍보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추석 극장가 전 세대 필람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라디오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역 하정우, 임시완, 강제규 감독이 열혈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석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16일(토)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서는 배우 임시완이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 광희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47 보스톤’에서 알려지지 않은 마라톤 영웅이자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은 임시완은 엉뚱한 매력과 함께 절친 광희와 환장의 찐친 모먼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는 ‘1947 보스톤’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내일(19일) 오후 5시 유튜브 ‘비보티비’ ‘어서오CEO’에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한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 역의 임시완이 함께 출연한다. 영화 속 서로 믿고 의지하며 성장해가는 사제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송은이가 진행하는 ‘어서오CEO’를 통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두 사람의 인생짤 토크부터 신조어 퀴즈, 키워드 토크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남다른 브로 케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20일(수) 오후 12시 30분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1947 보스톤’의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이 출연,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스크린에 담게 된 계기부터 국가대표급 배우들의 팀워크까지 ‘1947 보스톤’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추석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애플tv+ ‘파친코’(2022)에서 ‘선자’역으로 뜨거운 울림을 전한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배우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돌아온 ‘독전 2’(2023)의 배우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2015), ‘W(더블유)’(2016), ‘해피니스’(2021),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2023)에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아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리호’(2021),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그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한 그는 지난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문제아’(2022)를 출간하기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9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천박사' 강동원 오늘 '유퀴즈' 뜬다…데뷔 스토리→촬영 비하인드까지
  • '천박사' 강동원 오늘 '유퀴즈' 뜬다…데뷔 스토리→촬영 비하인드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올 추석 극장가 사냥에 나선다. ‘천박사’에서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이 오늘(13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될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강동원이 오늘 저녁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대체 불가 매력의 가짜 퇴마사 ‘천박사’와 캐아일체를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강동원은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약 20년 만의 예능 나들이라 밝힌 강동원은 이번 방송을 통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데뷔 스토리부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촬영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토크를 전할 것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MC 유재석과 조세호와의 유쾌한 티키타카까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장르와 캐릭터 불문하고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배우 강동원의 특별한 안방극장 나들이는 오늘 저녁 8시 45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9월 27일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09.13 I 김보영 기자
송강호·주윤발 구원투수 등판…28회 BIFF, 내홍·공백 딛고 결실 맺을까
  • 송강호·주윤발 구원투수 등판…28회 BIFF, 내홍·공백 딛고 결실 맺을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홍콩 영화의 큰형님 주윤발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5월 뼈아픈 내홍을 겪은 BIFF가 시련을 딛고 엔데믹 후 제대로 치러지는 올해 영화제에서 뜻깊은 성과들을 거둘지 주목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영화제를 한 달 앞둔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올해 영화제는 상영작이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으로, 4개 극장 25개 스크린으로 운영된다.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장건재 감독의 영화 ‘한국이 싫어서’다. 폐막작은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 닝하오 감독은 2006년 화제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후 오랜만에 폐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이밖에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등 거장들의 영화들과 뤽 베송의 ‘도그맨’,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 레아 세이두 주연의 ‘더 비스트’, 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을 담은 ‘진리에게’ 등 다양한 화제작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BIFF 측은 “협찬 유치의 어려움은 일반적인 여건 악화로 인해 예견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후원군인 협찬사들과 부산시 지원에 힘입어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모두 공석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칸’이 사랑한 톱배우 송강호가 영화제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선임과 함께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다. 허문영 당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밝혔고, 그를 복귀시키려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며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내홍 과정에서 이용관 이사장도 사퇴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안팎으로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송강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 두 수장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인 채로 개최하게 됐다. 그래서 특별히 올해의 호스트를 누구로 할지 더욱 고민했던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게스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안을 드렸고, 송강호 배우가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하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 배우가 올해 개막식 호스트로 참석해 여러 영화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마도 올해 영화제의 가장 색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도 귀띔했다.아울러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는 홍콩을 대표하는 톱배우 주윤발이 받게 됐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영화의 큰 형님, 주윤발 배우가 수상한다”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되며,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를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한국영화인공로상 수상자는 고 윤정희 배우가 선정됐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올해 세상을 떠난 윤정희 배우를 기리기 위해 그의 대표작 ‘안개’(1967)와 ‘시’(2010)를 특별상영한다. 특히, ‘시’의 특별상영은 이창동 감독의 스페셜토크와 함께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올해 유명을 달리한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 장면을 흑백의 아름다운 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도 특별상영된다”고 덧붙였다. 홍콩 배우 주윤발.최근 영화 ‘미나리’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비프’,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등 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코리안 아메리칸’ 트렌드를 반영한 부문도 마련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그 주인공이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미나리’가 한국을 향한 관심을 촉발시켰다고 생각한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그리고 ‘서치’의 존 조와 같이 코리안 아메리칸에 대해 더 알아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 섹션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국내 대중영화 기대작들 및 OTT 오리지널 시리즈들도 프리미어 상영작에 대거 초청됐다. 영화 ‘독전2’를 비롯해 ‘발레리나’, 칸 영화제 초청작인 송중기 주연 ‘화란’ 등 영화 3편과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운수 오진 날’, ‘LTNS’ 등 OTT물 5편이 상영된다. 아울러 배우들이 직접 엄선한 자신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 초이스’가 올해도 열린다. 거장부터 세계적인 배우들 등 화려한 게스트라인업도 공개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주윤발을 비롯해 뤽 베송, 이와이 ㅤㅅㅠㄴ지 감독, 일본 배우 히로세 스즈, 정이삭 감독, 중국 배우 판빙빙, 윤여정,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존 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이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다. 마지막으로 영화제 측은 지난 5월 영화제 내홍 사태 당시 제기됐던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조사 진행 상황도 전했다. 강승아 직무대행은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6월 9일의 일이다”라며 “센터에선 피신고인(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신고인과 참고인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제 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허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있게 조사에 임해달라고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있는 예방교육도 실시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이수현 메인·이찬혁 서브…KBS '더 시즌즈', 이젠 악뮤 시대
  • 이수현 메인·이찬혁 서브…KBS '더 시즌즈', 이젠 악뮤 시대[종합]
  • 악뮤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악뮤(이찬혁, 이수현)가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새 MC로 나선다. 독보적 ‘남매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다채로운 뮤지션을 소개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악뮤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이찬혁은 “작가님들과 인연이 있어서 프로그램 기획 때부터 내용을 공유 받았고, 방송 시작 이후 멋져지는 과정도 지켜봐왔다”면서 “호흡을 맞출 날을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이수현은 “프로그램 시작 때부터 김칫국을 마시며 ‘MC 제안이 온다면 어떨까’ ‘혼자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며 웃었다. 이어 이수현은 “악뮤로 MC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건 무조건해야겠다’ 싶었다”면서 “든든한 오빠(이찬혁)도 있고, 든든한 정동환 오빠도 있고, 오래 전부터 알던 작가님도 있는 만큼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4개 시즌을 방송하는 콘셉트다. 각각 시즌1과 시즌2 MC를 맡은 박재범과 최정훈에 이어 ‘더 시즌즈’를 이끄는 악뮤는 가을 시즌을 책임질 주자다. 시즌 타이틀은 ‘악뮤의 오날오밤’. 타이틀에 붙인 ‘오날오밤’은 악뮤의 발라드곡 ‘오랜 날 오랜 밤’에서 따온 것이다. 이수현은 “찬혁 오빠는 타이틀로 ‘낙하산’을 밀면서 오프닝을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면서 하겠다고 했다”는 비화를 밝히며 웃었다. 이어 “전 ‘낙하산’만 아니면 상관 없었다”며 “‘오날오밤’은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노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같은 느낌이라 좋다”고 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낙하산’은 저희가 꽂아준다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마음 속에 있다”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으로 이어져 온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30년 사상 2MC 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악뮤는 역대 최연소 MC이기도 하다. 박석형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 때부터 악뮤를 MC로 고려했는데, 스타트로 하기엔 너무 파격이라 이제야 섭외하게 됐다”면서 “악뮤와 함께 ‘팔리는 음악’이 아닌 ‘필요한 음악’을 선보이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매체에서 잘 볼 수 없던 ‘꿀성대’ 뮤지션을 소개는 ‘꿀빠는 소리’를 새 코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이창수 PD는 “악뮤는 변화무쌍한 시기인 가을과 잘 어울리는 MC”라면서 “덕분에 이번 시즌은 매회가 다채로울 것 같고, 시청자분들이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악뮤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악뮤가 진행하는 ‘더 시즌즈’ 새 시즌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밴드 마스터는 이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다. 이수현은 “데뷔 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둘이서 뭔가를 진행해본 적이 없다. 극과 극 남매가 어떻게 얼렁뚱땅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찬혁은 “좋은 의미로 엉망진창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희에게 프로 같고 품격있는 진행을 바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 저러지 하시면서도 매력을 느끼시게끔 하겠다”고 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이문세와 뉴진스를 꼽았다. 이찬혁은 이문세를 언급하면서 “콘서트를 감명 깊게 봤다. 꼭 모시고 싶다”고 했다. 이어 “콘서트 때 저도 감동 받았고 함께 관람한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셨다”며 “요즘 세대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수현은 뉴진스를 꼽으며 “너무나도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 활동을 하면서 딱 한 번 뵙게 됐는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면서 멈추질 않았다.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사심을 밝혀본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공동 연출자인 박석형, 이창수 PD는 “저희도 뉴진스를 원한다”고 입을 모으며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제작발표회 말미에 이수현은 “오빠가 서브 MC이고, 제가 메인 MC”라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찬혁은 “원래 정해져있지 않았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렇게 됐다. 왠지 위축된다”고 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2023.08.29 I 김현식 기자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태주가 태권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반기 왕중왕전 티켓을 정조준한 그는 목표한 바를 이뤄내며 티겟을 손에 쥐었다.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박현빈 편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 620회는 전국 6.1%, 수도권 5.4%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35주 연속 동시간 1위 기록이다.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20회는 ‘아티스트 박현빈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지윤, 성민, 박서진, 나태주, 정다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이번 편의 주인공인 박현빈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를 선곡, 원곡자로서 내공을 발휘하며 관객들과 즐겁게 호흡했다.가장 먼저 홍지윤이 호명되며 경연의 첫 주자로 나섰다. 홍지윤은 자아도취에 빠진 여자 콘셉트로 ‘샤방샤방’을 선보이겠다며 무대에 올라 매력을 뽐냈다. 홍지윤은 특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명곡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원형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여신의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이 곡에 대해 박서진은 “유리 안의 마네킹이 홀리는 거 같았다, 빠져들었다”고 했고, 성민은 “자아도취를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여신 같은 느낌으로 밀당하더라”고 평했다.홍지윤과 맞붙고 싶지 않다던 성민이 두 번째 주자로 호명돼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곤드레 만드레’를 선곡한 성민은 무대 시작부터 탱고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성민은 탱고 사운드로 포인트를 준 무대 속 칼군무로 시선을 끌었다. 정다경은 “처음에 장막이 내려갈 때 깜짝 놀랐다. 색다른 무대였다”고 했고, 나태주는 “역시 무대 계산을 할 줄 아는 분이다. 무대 대형과 퍼포먼스가 깔끔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원 역시 “여기가 퍼포먼스 맛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현빈은 “제 무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잘 준비해 주셨다. 아직 안 취한 ‘곤드레 만드레’였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홍지윤의 승리로 돌아갔다.박서진이 ‘빠라빠빠’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야심을 갖고 장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무대 중간 쌈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주특기인 장구 퍼포먼스 역시 귓가를 때리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흥겨운 무대에 토크대기실 역시 한판 춤이 벌어졌다. 나태주는 “쌈바와 장구로 동서양의 대통합을 이뤄냈다. 1등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했고, 성민은 “내일부터 장구를 한 번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빈은 “박서진이 댄스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모든 색깔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서진이 홍지윤의 2승을 저지하며 1승에 성공했다.네 번째 무대에 나태주가 호명됐다. 나태주는 “장구를 뜯겠다”는 각오로 ‘대찬 인생’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맨발의 나태주는 태권도 퍼포먼스 안무로 자신만의 주특기를 발휘했다. 박현빈은 태권도와 부채를 접목시킨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특히, 4연속 덤블링하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민은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몰입을 이어가더라. 한국적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고, 정다경은 “오늘 왕중왕전인가? 각종 무기를 장착한 무대라 입을 못 다물 정도였다”고 놀랐다. 박현빈은 “트로트와 태권도를 함께 해서 한국적인 느낌이 잘 표현됐다. 저보다 더 멋있게 무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나태주가 박서진을 꺾고 승리했다.나태주 상대 승률 0%인 정다경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정다경은 ‘앗! 뜨거’를 선곡, 신선한 편곡을 통해 관능적이면서도 섹시한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정다경은 후반부 모두를 놀라게 하는 고음을 발사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성민은 “발랄한 느낌의 정다경이 한 마리의 재규어를 보는 듯한 야성적인 섹시함이 있었다”고 했고, 박서준은 “이열치열이라고 하지 않나. 뜨거운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 같았다”, 홍지윤은 “마지막 찌르는 고음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오늘 트로트계 이효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끝으로 박현빈은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오늘 무대로 인해서 앞으로 후배들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한 ‘불후의 명곡’에서 제 노래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나태주와 정다경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다시 한번 나태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나태주는 정다경과 3전 3승에 성공하며 이날 목표했던 ‘왕중왕전’ 티켓을 손에 쥐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아티스트 박현빈 편’은 박현빈 특유의 흥겨움이 무대를 관통하며 폭염의 날씨 속 어깨를 들썩이며 시원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절친한 사이라는 홍지윤과 성민의 대결,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나태주와 정다경의 빅매치가 쫄깃함을 더했다. 태권 트로트 나태주와 장구 트로트 박서진의 특색 있는 무대도 인상 깊었다는 평가다.방송 후 “홍지윤 트롯바비답게 샤방샤방한 끝내주는 무대였다”, “성민 퍼포먼스 단연 압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박서진.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태주 무대 그야말로 눈 뗄 틈 없었다”, “정다경 열정 가득한 무대와 가창 너무 멋졌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보호자' 매력 빌런 김남길·김준한, '어서오CEO' 출격
  • '보호자' 매력 빌런 김남길·김준한, '어서오CEO'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우성 감독의 영화 ‘보호자’가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신선한 앙상블로 호평받고 있다. 이 가운데 ‘보호자’의 빌런 김남길과 김준한이 오늘(17일) 유튜브 비보티비 ‘어서오CEO’에 출연한다.‘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보호자’의 김남길과 김준한이 유튜브에 출연해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 역의 김남길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의 김준한은, 오늘 오후 5시 유튜브 ‘VIVO TV-비보티비’ ‘어서오CEO’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송은이의 깔끔하고 재치 있는 진행하에 SNS를 뜨겁게 달궜던 과거 사진에 대한 토크를 시작으로 키워드 토크까지 진행하며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부터 정우성 감독과의 만남 등 ‘보호자’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영화 속 ‘우진’과 ‘성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김남길과 김준한의 유쾌한 입담과 특급 케미가 담긴 ‘어서오CEO’ 김남길, 김준한 편은 바로 오늘 오후 5시에 ‘VIVO TV-비보티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우성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화)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8.17 I 김보영 기자
'콘유' 이병헌·박서준·박보영, 토론토영화제 참석
  • '콘유' 이병헌·박서준·박보영, 토론토영화제 참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엄태화 감독이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 이름을 올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내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최고 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폭넓은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을 가늠케 한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엄태화 감독은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무대인사와 레드카펫을 통해 글로벌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으로 기대를 높인다.토론토 국제영화제 일정 중 내달 10일 TIFF 벨 라이트박스에서 진행되는 ‘In Conversation With…’ 섹션에는 이병헌과 박서준이 참석해 글로벌 영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관객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In Conversation With...’ 섹션에서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 이병헌과 박서준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첫 호흡을 맞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다채로운 비하인드 토크까지 풍성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토론토 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에서 놀라운 한국 영화를 선보이면서, 재난 서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에 출연하는 한국의 슈퍼스타 이병헌, 박서준의 특별한 대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이번 라인업에 참여하는 여러 걸출한 연사들과 전문가들을 기쁘게 환영하고 있으며, 모든 장르의 영화 팬들이 이 대화를 통해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의 주역들과 함께 하게 된 기대감을 전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2023.08.14 I 윤기백 기자
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부진에 눈물파티…"이 악물고 참았는데 새나와"
  • 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부진에 눈물파티…"이 악물고 참았는데 새나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흥행 부진에 속상하고 착잡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1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성시경의 먹을텐데’(이하 ‘먹을텐데’)에서는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하정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참석해 폭풍 먹방과 함께 솔직하고 노련한 토크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들의 만남은 하정우가 지인인 가수 싸이를 통해 성시경의 연락처를 구해 먼저 출연을 요청하며 성사된 것이라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주지훈은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의기투합한 버디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여름 극장가를 공략 중이다. ‘비공식작전’은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 김성훈 감독과 각각 ‘터널’, ‘킹덤’으로 호흡했던 두 배우가 ‘신과함께’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한 작품이다. 납치된 동료 외교관을 구출하러 레바논으로 홀로 떠난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이 현지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를 만나 동행 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고군분투 및 우정 서사를 그린다. 하정우는 “어제(녹화시점 기준) 1주차 무대인사 홍보를 했다. 영화들이 서로 경쟁이 엄청 세서 요즘 아주 전쟁”이라며 “샴페인이랑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토로했다. 하정우가 주지훈에게 “어제 오랜만에 술 마시다 필름이 끊겼다. 어제 (우리가) 눈물 파이팅했다는 소문이 돌더라”며 “나도 눈물 파이팅했냐” 묻자, 주지훈은 “어제 우리 눈물 파티였다. 박스(오피스 성적)가 너무 안 나왔다”고 고백하기도. 그러자 하정우는 “나도 눈물 파이팅 했니? 격하게 감정 올라왔구나”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예상 밖 흥행 부진에 대해 “박스오피스가 너무 안 나오는데 이유를 못 찾겠더라. 평단의 평이 안 좋거나 실관람객 평이 안 좋으면 ‘우리가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됐구나’ 할텐데 감이 안 잡히니까”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하정우 역시 “영화에 ‘밋밋하다’, ‘장점도 단점도 없다’는 평이 많은데, 사실 이건 되게 좋은 평이다”라며 “무난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뜻이다”라고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사실 (박스오피스 성적을) 3일만 보면 ‘이건 안 되는구나’ 아는데 이건 떨어지지도 않는다”라며 “그냥 똑같이 흥행으로 가는 패턴인데 (전체에서 차지하는) 파이 자체가 작은 것”이라고 속상해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이 “그래서 울었구나”라며 안타까워하자 주지훈은 “울었다기보다는 즙이 새어 나온 것”이라고 비유하며, “이를 악 물고 참았는데 즙이 새어나오더라”고 털어놨다. 하정우가 성시경의 유튜브 출연을 자청하게 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하정우는 “이 (영화) 얘기를 누구한테 할까. 우리 급한데, 막 답답한데 누구랑 같이 이 하소연을 할까 하다 딱 생각이 났다”며 “보낸 문자의 진심을 알아줘서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사실 문자를 열 몇 줄까지 안 하지 않나. 형이 그렇게까지 간절함을 보이지 않았어도 ‘시경 씨 방송에 나가고 싶어요’ 하면 난 지훈이도 있고 (승낙 했을 거다)”라며 “안 그래도 되는데 속사정을 다 열어서 하고 싶다 하니까 더 (고맙게 와닿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지난 2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8.12 I 김보영 기자
백현진 "메타포 1도 없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
  • 백현진 "메타포 1도 없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람들은 정답을 찾는 걸 좋아한다. 영화나 드라마, 또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때 사람들은 감독이나 작가의 의도를 ‘정답’이라 생각하며 그것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런 이들에게 백현진(51)은 정답을 찾기 힘든 인물이다.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화가이자 배우인 그를 어떻게 정의할지 쉽지 않다. 음악 좀 들었다면 그를 인디밴드 ‘어어부밴드’로 기억할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이자 PKM갤러리 전속작가이며, 2021년 방영한 드라마 ‘모범택시’ 속 악역 박양진을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다.아티스트 백현진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현진은 오는 9월 1~3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3’ 공연 ‘백현진 쑈: 공개방송’을 선보인다. (사진=세종문화회관)백현진은 자신을 어떻게 정의할까.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그에게 물었다. 대답은 군더더기 없었다. “저는 연남동에 사는 72년생 쥐띠 미혼의 아저씨입니다.” 좀 더 친절한 설명도 있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이죠.”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생각이 중요하고 그게 곧 정답이다. 백현진의 작업이 그러하다.백현진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오는 9월 1~3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를 통해 선보이는 ‘백현진 쑈: 공개방송’이다. 백현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어디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다.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미술, 토크쇼, 낭송, 연설, 음악공연, 토막극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박경근이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해 추후 또 하나의 창작물로 선보일 계획이다.어떤 공연이 될지 가늠이 안 된다. 백현진은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에 대해 “메타포는 1도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른 공연을 보면 말이 많은데, 저는 그런 게 지겨워요. 가령 냉장고를 통해 생물학이나 뇌과학을 끌어들이지 않고 그냥 ‘냉장고를 열면 시원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어요. 평소에도 은유가 없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 공연에선 특별히 그런 부분에 더 집중해 보려고요. 그럴 때 공연을 보는 이들이 더 자기 마음대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아티스트 백현진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현진은 오는 9월 1~3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3’ 공연 ‘백현진 쑈: 공개방송’을 선보인다. (사진=세종문화회관)어렵고 난해한 공연이 예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게스트 명단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배우 김선영, 김고은, 한예리, 코미디언 겸 배우 문상훈, 가수 장기하, 그룹 Y2K92, 그리고 연남동 클럽 채널1969에서 매달 ‘백현진의 77쑈’를 함께 하는 프로젝트팀 ‘벡현진씨’(색소폰 김오키·기타 이태훈·콘트라베이스 전제곤·피아노 진수영·트럼펫 브라이언 신·드럼 김다빈)가 3일 공연 모두 출연한다. 게스트들의 출연료는 백현진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대신했다는 후문이다.백현진에 따르면 공연은 유튜브 숏츠 동영상 같은 20개의 신(장면)으로 구성된다. 김고은은 독백 연기를 펼치고, 한예리는 백현진의 노래를 립싱크한다. 문상훈과는 ‘문명’을 소재로 토크쇼를 펼친다. 백현진은 “각각의 신은 모듈, 혹은 레고 조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각 장면이 따로 있기도 하면서 같이 뭉쳐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관객은 백현진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를 각자 생각대로 보고 즐기면 된다. 서사도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굳이 쫓아갈 필요도 없다. 그렇게 공연을 즐기다 보면 백현진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발전에 대한 집착은 사람을 힘들게 해요. 그래서 문명은 수정·개선·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경·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영어 단어를 10개 아는 사람이 1년 동안 공부해서 영어 단어 5000개를 알게 되면, 그건 영어 실력이 늘어난 게 아니라 영어 단어를 더 많이 아는 사람으로 바뀐 것이에요. 저는 제가 1995년 어어부밴드로 첫 공연을 했을 때보다 지금 더 나은 뮤지션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이런 이야기로 관객을 계몽하고 싶진 않아요. 그냥 제 생각을 슬쩍 꺼내 관객에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2023.08.09 I 장병호 기자
1인 창작자 시대…저작권법 모르면 ‘범죄자’될 수도
  • [책]1인 창작자 시대…저작권법 모르면 ‘범죄자’될 수도
  • 도서출판 마름모에서 출간한 ‘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 책 표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로그,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1인 매체의 발달로 모두가 창작자가 되는 시대. 변호사인 두 저자는 “저작권에 대한 법적 상식이 없으면 의도치 않아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홍보해주는 거니까 당연히 괜찮겠지’라고 판단하고 영화의 일부 장면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자신의 유튜브에 썼을 때, 민형사상으로 막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 등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우리는 정작 콘텐츠 미디어의 근간이 되는 ‘저작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책은 이론과 사례를 통해 저작권에 대한 지식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어려운 법률 용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반인의 눈높이로 설명하고, 흥미진진한 일러스트로 어려운 내용을 좀더 쉽도록 돕는다.콘텐츠 창작자들의 생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직 변호사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저자인 두 변호사는 남매다. 정지우 변호사는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청춘 인문학’ 등의 책을 펴낸 저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문화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창작자 활동에 따른 다양한 법적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쉽게 풀어 설명한다. 공저자인 정유경 변호사는 현재 LG 계열사 IP팀 사내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로스쿨 재학 시절 지식재산권 법학회장으로 활동했고, 변호사가 된 후 지식재산권 전문 로펌에서 송무 경험을 쌓은 뒤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저작권 분야 전문 변호사다.책 ‘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을 쓴 두 저자 정지우·정유경 변호사. 두 저자는 남매다(사진=도서출판 마름모 제공).책의 구성은 저작권법의 전체적인 틀과 기본 개념을 익히는 1부 ‘저작권의 원리’와, 이를 토대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저작권 문제들을 실제 해결해보는 2부 ‘저작권의 해결’로 나뉜다. 누구나 체계적으로 저작권을 이해하고 실전에서도 대처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꾸몄다.두 저자는 “나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지키고 나아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저작권법을 알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책에 대해 “정지우는 변호사 이전에 평론가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창작자가 처할 수 있는 법적인 위험성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변호사가 쓴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고 소개했다. 책을 펴낸 도서출판 마름모의 고우리 대표는 “오늘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다. 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법학책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기획의 취지였다“면서 ”두 저자가 놀라운 능력과 노력으로 이 취지를 살렸다”고 책 기획과정을 설명했다.책 출간과 더불어 오는 8월 29일 저녁 7시30분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1층 ‘최인아책방GFC점’에서 두 저자의 북토크가 열린다.
2023.08.09 I 김미경 기자
'두 아이 아빠' 이병헌, '유퀴즈' 출연…아내 이민정 언급한다
  • '두 아이 아빠' 이병헌, '유퀴즈' 출연…아내 이민정 언급한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이 펼쳐진다.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06회에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민시우 자기님은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놀고, 겨울에는 흰 눈 위 썰매를 타면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추억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자기님은 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계기, 시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와 더불어 그리움이 담긴 자작시를 소개,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눈물 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복싱하는 의사, 청진기 건 복서, 서려경 교수와 담소를 이어간다. 낮에는 소아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고, 저녁에는 프로 복서로 변신하는 독특한 이력의 자기님은 복싱의 매력에 빠진 사연, 남다른 승부욕으로 프로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에 올랐을 때의 기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위한 복싱 원포인트 레슨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연기 잘하는 배우의 대명사 이병헌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10년 만에 방송국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자기님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은다. 학창시절 토크부터 방송사 공채 탤런트 시험 에피소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이야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한 노력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반전 감상평을 들려주는가 하면, 이민정 자기님이 자신의 SNS에 남기는 직설적인 댓글에 대한 속마음도 고백해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일상, 깨알 같은 아내 자랑 등 인간적인 면모도 예고돼 기대감을 모인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08.09 I 김가영 기자
방통위, ‘2023 장애인 미디어’ 축제 개최
  • 방통위, ‘2023 장애인 미디어’ 축제 개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벡스코 등에서 ‘2023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장애인 미디어 축제는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3 부산 세계장애인대회’와 연계해 개최되며 ‘모두를 위한 미디어(Media for all)’라는 기치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개막식은 8일 오후 2시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과 문애준 부산 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지역 방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지체장애인 성악가 3인의 축하공연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도 진행된다.5일간 펼쳐지는 본 행사에서는 △TV뉴스·라디오 제작 체험을 위한 ‘장미버스’, △배리어프리 영화(‘스즈메의 문단속’ 등 10편)를 상영하는 ‘장미극장’, △장애인 방송 제작자의 애환을 듣는 토크 콘서트 ‘장미톡톡’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시각장애 체험을 위한 ‘어둠속의 영화관’ 과 ‘장애’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 작품 전시 등도 준비돼 있다.이상인 상임위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올해 장애인 미디어 축제가 세계 도시 부산에서 세계장애인대회와 함께 개최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장애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방송통신 미디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전선형 기자
구준엽, 가짜 뉴스 정면돌파 "서희원 전 남편에 돌아간다? 음해"
  • 구준엽, 가짜 뉴스 정면돌파 "서희원 전 남편에 돌아간다? 음해"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54세 늦깎이 새신랑’ 구준엽이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꿀 떨어지는 대만 신혼생활을 공개한다.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하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만의 ‘국민 남편’이 되어 돌아온 사랑꾼 구준엽과 엉뚱 입담 김재원, ‘열정 만렙’ 영탁, ‘콘텐츠 노예’ 손민수가 출연한다.구준엽은 대만에서 활동하던 시기 대만 톱스타 서희원과 열애설로 유명했다.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지난해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결혼으로 대만의 국민 남편이 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대만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구준엽은 ‘라스’ 출연을 위해 대만에서 물 건너왔다고 밝혀 MC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대만에서 전지현급 톱스타인 아내 서희원의 내조의 여왕 면모를 공개해 부러움을 안겼다. 서희원이 만들어 준 하트 목걸이를 걸고 나온 구준엽은 “재수 없게 보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해해 달라”라며 꿋꿋이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고.“(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랑꾼 구준엽의 고백에 ‘우울(?)’ 탐지견 김구라도 “전혀 의심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는 전언.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비밀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서희원과 헤어진 이후에도 잊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고 서희원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또한 비대면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와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 영상도 공개됐다. 구준엽은 영상을 보며 녹화 중 오열했다는 설명. 김국진은 “진짜 드라마는 구준엽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국민 형부’, ‘국민 사위’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특히 차인표의 팬인 장모님을 위해 차인표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는데, 중국어로 영상 편지를 촬영해 보내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서희원과의 재회 영상에 이어 차인표의 중국어 영상 편지까지 망설임 없이 공개하는 구준엽을 보며 MC들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라며 반색했다.‘대만의 최수종’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 바라기’ 신혼도 공개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또 서희원을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주기도 하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라면도 정성껏 끓여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서)희원이가 공유 팬”이라고 밝힐 때는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구서방’ 구준엽의 표정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구준엽은 “평생 지울 수 없으니까”라며 서희원과 커플 타투 반지를 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특히 최근 결혼 후 대만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뉴스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속마음도 공개했다.‘대만의 최수종’ 구준엽과 ‘대만 금잔디’ 서희원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와 사랑꾼 구준엽의 행복한 신혼생활은 오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08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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