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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 오찬…"언제든 만나 협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19·22·23일 사흘에 걸쳐 국민의힘 소속 4·10 총선 서울지역 낙선·당선인들을 만난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지역 현역 의원과 당선인 등과 만나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엔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서대문을), 이해식(강동을), 오기형(도봉을), 윤건영(구로을), 이용선(양천을), 김영배(성북갑)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또 서울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된 곽상언(종로), 이정헌(광진갑), 김남근(성북을), 한민수(강북을), 김동아(서대문갑), 박민규(관악갑) 당선인 등 6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기에 민주당 당직자 가운데 조도형 서울시당 정책실장, 이만석 서울시당 조직국장 등 모두 14명이 오찬을 함께 했다.김영호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행복하고 복지 체계가 잘 갖춰진 서울시를 만들자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생각도 좁혀지고 우리가 협치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그런 오찬 간담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찬은 민주당 현직 의원과 당선인들이 서울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를 오 시장에게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강북횡단선이나 목동선 경전철 등 여·야 공통공약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서울시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현직 의원은 “예산 부분이 걱정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하자”고 말하기도 했다.오 시장이 송현동 부지에 건립 추진 의지를 내비쳤던 이승만 기념관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문제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지원 중단 등에 대한 사안도 얘기가 오갔다.오 시장은 “서울 시민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릴까, 또 편리하고 행복하게 해드릴까 이런 게 저희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라며 “언제라도 만나서 함께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협치 관계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민생경제 점검 회의' 열어…"서울시 역할·책임 중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20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사진) 서울시장과 부시장, 실·본부·국장,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른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그늘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민생 물가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서울시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가진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오는 7월 개편을 앞둔 ‘민생노동국’을 민생경제지원 컨트롤타워로 △배달노동자 등 비정형노동자 및 소상공인(노동공정상생정책관) △중소기업과 도시제조업(경제정책실) △중소건설업(주택정책실) △공연종사자 및 예술인(문화본부) △여행사(관광체육국) 등과 같이 민생경제 주체별 ‘실·국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서울시의 민생경제 정책은 경제 위기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분야와 대상자를 우선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5월 1일(근로자의 날)부터 ‘노동정책담당관’에 △프리랜서 지원팀 △취약노동자보호팀 △소규모사업장지원팀을 신설, 비정형 노동자의 권익보호, 표준계약서 보급, 쉼터 운영, 노동환경개선 컨설팅 등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날 회의에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해 금융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대출받은 자금의 상환기일이 도래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자금을 1000억원 증액해 올해 총 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프리랜서 등 비정형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임금체불·미수금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기관 최초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관련 보고가 이어졌다.서울시는 매출채권 보험료 및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한 지원 등의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건설현장 노동자와 영세 예술인 등 민생경제 종사자의 고용안정 방안도 검토했다.오 시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각 민생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실·국장으로부터 지원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민생경제 분야·업종별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므로 앞으로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며 “실·본부·국장도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 오세훈표 희망의 인문학…올해도 약자 1000명과 함께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표 ‘약자와의 동행’ 대표사업인 ‘희망의 인문학’ 2024년 과정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에는 1000명의 노숙인과 저소득시민이 참여한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희망의 인문학은 ‘희망과정(시설, 838명)’과 ‘행복과정(대학, 160명)’으로 운영한다. 우선 ‘희망과정’은 35개 노숙인·자활관련시설에서 진행하는 과정으로 인문학·일자리·심리·건강 등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행복과정’은 서울시립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캠퍼스로 수강생들이 직접 등교해 좀 더 깊이 있는 역사, 문학, 철학 등 심화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는 과정이다. 대학 방학 기간인 7~9월에 정규과정이 운영되며 9월에는 수료생 대상 졸업여행도 간다. 또한 취업, 건강 등의 사유로 정규과정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6월과 9월에는 인문학 특강(대학별 2회, 총 4회)도 진행한다.올해 신규로 선정된 숭실대학교에서는 ‘자활지원 주민의 지속가능한 회복력 배양’을 비전으로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자기회복을 위한 심리적 치유 효과를 모색한다. 또한 참여형 음악치료 특강과 서울시 역사문화 탐방 등 활동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과정 종료 후 수강생들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운영한다. 자격증 취득, 취업·창업 맞춤형 지원 등과 함께 사후관리도 실시한다.수강생들의 소통을 위한 소규모(동아리) 활동인 자조모임 운영도 지원한다. 자조모임은 작년 희망의 인문학 참여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운영하는 것으로 심화학습, 토론활동 등이 이뤄진다.과정 후반에는 ‘마음을 살리고 함께 어우러지는 온기더함 문화제’도 개최한다. 수강생 작품 전시(공모전 출품 및 당선작 포함), 공연(합창, 연극 등), 민간기업 후원 음악제(오케스트라, 풍물패 등)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년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은 이날 오전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다. 입학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강생 230여 명 등이 참석하며 전년도 수료자 사례발표 등이 진행된다.오 시장은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희망의 인문학 과정 이후 취업연계 등 후속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희망의 인문학이 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 꿈과 희망을 위한 자립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2008년 시작한 ‘희망의 인문학’은 소외계층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아성찰을 통해 자존감과 삶의 의지를 다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8~2012년 5년간 4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12년 중단됐다가 10년 만인 2022년 다시 시작했다. 2022년 303명, 2023년에는 총 6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앉아요” 현대제철, 푸르메재단과 누구나 벤치 기부
- [이데일리TV 김정민 기자]왼쪽부터 현대제철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 서울시 오세훈 시장, 홍익대 유현준교수.(사진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한다.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된 ‘누구나 벤치’다.현대제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누구나 벤치 설치 행사를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이 임직원 매칭 기부로 조성한 1억8000만 원의 설치 기금을 지원했으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벤치 디자인을 맡았다.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누구나 벤치를 디자인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 그 자리에 휠체어가 없더라도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푸르메재단이 기획한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현대제철 임직원과 유현준 교수,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모든 서울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사업이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대제철은 올해 서울시 내의 주요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공간에 30여 개의 누구나 벤치를 설치하고, 이후 수도권 및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으로 품질·안전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집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얘기를 나눴다.오세훈 시장이 29일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운영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점심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대상이다.서울시는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품질 △저렴한 가격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 및 식품안전체계 도입 등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입고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품목별로 전수검사(주 600~650건)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선 주 70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 식중독 집단발생 등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4중 방사능 안전망’을 적용한 검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서울시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서울시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추가 공급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운영을 위해 대비도 마쳤다. 센터는 행정, 안전성 검사, 검품·검수 인력을 확충했고 기존 공공급식센터 장비 9개 품목 623개를 인계·활용과 함께 안전성 검사 주장비 및 부대장비 각 3대도 추가 설치했다. 여기에 어린이집 현장에서 식재료 주문 시 혼선이 없도록 기존 공공급식 수·발주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익숙한 사용을 돕고, 이용자들의 의견 반영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오세훈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화재·재난·생활안전 시민 스스로 지켜요"…'서울안전한마당'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2024 서울안전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안전한마당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8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문화행사다. ‘마음이 모이면 안전한 서울이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73개 기관·단체가 참여, 총 70개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프로그램은 화재, 생활, 교통, 재난, 몸·마음건강, 어울림 등 6개 분야 70개로 구성했다. 각 분야별 안전수칙 및 정보를 행사 참여 기관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화재안전 12개 △재난안전 7개 △생활안전 16개 △교통안전 9개 △몸·마음안전 11개 △어울림 15개 등이다.특별기획으로 마련되는 공동주택 화재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문 개방 여부에 따른 연기의 흐름을 비교하여 ‘문 닫고 대피’의 중요성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알린다.이 밖에도 고가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을 소방장비와 함께 전시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도록 했다. 소방관의 다양한 활약상을 응원하고, 순직소방관을 기억함으로써 안전의식을 높이는 히어로존도 설치할 계획이다.첫날인 5월 2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안전다짐식을 개최한다. 안전다짐식에는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보낸 안전메시지를 활용한 안전다짐 세레모니가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3일에는 몸짱소방관 선발대회, 소징어 게임, 4일에는 히어로 챌린지 대회, 안전 OX 퀴즈 대회 등 이색 행사도 개최한다.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다양한 안전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4 서울안전한마당’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한층 더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 판교 등 4개 노선 추가…내달 7일부터 운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도권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의 출근길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7일부터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 등 4개 노선을 추가 확대·운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동행버스는 현재 6개 노선에서 10개 노선으로 늘어나고, 오는 6월부터는 출근길은 물론 퇴근시간대에도 순차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은 ‘기후동행카드’ 사용도 가능하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버스인 서울동행버스를 10개 노선으로 확대·개편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4개 노선은 신설하고, 기존 3개 노선은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정류소 추가 및 운행시간 변경 등 이용 접근성을 개선한다.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란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지난해 8월 서울01(화성동탄~강남역), 서울02(김포풍무~김포공항역) 등 2개 노선을 시작으로 7개월 여만에 이용객 7만 4000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동행버스 확대로 서울 출근에 어려움을 겪던 성남시(판교제2테크노밸리), 고양시(고양 화정역), 의정부시(의정부 고산지구, 의정부 가능동) 인근 지역의 서울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확대 4개 노선은 모두 간선버스(현금없는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며,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기준)이다.서울시는 서울동행버스 이용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동행버스 이용 만족도와 퇴근시간대 운행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서울동행버스를 퇴근시간대도 확대 운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객들은 대체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평일 4일 이상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운행에 대해선 기존 이용객 중 92% 이상이 찬성, 퇴근시간 동행버스 운행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대에 확장 운영되는 신규 노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를 목표로 현재 경기도,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 진행 중이다. 시는 조속한 시일 내로 협의를 마치고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많은 호응을 얻고있는 만큼,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퇴근시간대 운행도 조속히 추진하여 수도권 출·퇴근길 이동편의를 지원하고, 기후동행카드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 주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8월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을 계기로 서울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오세훈 서울시장)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입주기업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제약 중심 28개 스타트업 입주서울시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문을 열고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순차적으로 개관한 데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이다.이번에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우는 게 목표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숙성된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 중이며, 향후 홍릉 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계획이다.현재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 중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지난달에는 서울바이오허브가 배출한 졸업기업인 셀렌진,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엘피스셀테라퓨틱스, 재인알앤피, 케라메딕스도 기술경쟁력을 평가받아 글로벌센터에 입주했다.총 44개 입주 공간을 마련해뒀지만 추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기 위해 공간을 비워뒀다는 설명이다.서울바이오허브 내 테니스장 부지(연면적 1만4711㎡)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7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공간 구성도 협력 기관·창업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지도록 배치했다.글로벌센터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문장비도 보강했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 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이다.시는 연구장비 보강을 통해 초고가의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개발 장비를 직접 구비하고 사용하기 어려웠던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의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활용해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인프라’를 완성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사진=서울시)◇오세훈 “글로벌 경쟁력 갖추도록 전폭적 지원”이날 오전에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김진상 경희대 총장, 이상준 셀트리온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부사장, 고려대 윤을식 의료원장 등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이 보유한 혁신 자원을 개방하고 연계하는 혁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홍릉‘을 넘어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바이오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시장과 글로벌 시장도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역량 강화, 미래시장 창출 등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개관식 후 오 시장은 입주기업 제품 전시와 코워킹 공간, 기업 입주공간, 공용 실험실 등을 둘러봤다.
-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호텔, 푸드존, 오피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연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항 예시도 (그래픽=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밝혔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으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으로 총 5501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부유식 ‘수상호텔’과 ‘수상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의 경치를 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을 만들고, 수상 이동의 장점을 활용한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건설되는 수상호텔은 숙박, 여가,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추며 고객에게 선박 픽업,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내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상푸드존은 한강을 바라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먹거리 랜드마크로 2400명을 동시에 수용하고 15~20개소의 판매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오는 10월 운영을 개시하는 한강 리버버스는 주요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는 개별 좌석,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원이 출퇴근길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하고 소규모의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한강 야경·석양 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 설명도 (그래픽=서울시)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이에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레저시설인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일부 단체 회원들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을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VR·4D로 수상 재난 대응법을 배우는 국내 최초 ‘수상 재난안전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는다. 또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들 계획이다.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로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내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2026년 하반기 여의도에 조성될 예정인 서울항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로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서울항이 들어서면 한강에서 서해까지 물길로 연결될 수 있어 수상 관광의 허브가 되고 수상과 육상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 6445억원의 생산파급과 2811억원의 부가가치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68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명이 수상 이용 시 이용자 지출액을 산출하고, 유발계수(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서울부문 기준)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만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 이용 시대를 열고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택배차부터 LP바까지 '고객 니즈 따라 변신'…현대차, ST1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찰 작전차량부터 구급차, LP바까지…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합니다.”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물류 특화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특장 모델 제작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차가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ST1 카고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작업자는 편하게, 기업은 스마트하게…‘카고·카고 냉동’현대차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ST1 주요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ST1은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첫 번째 비즈니스 플랫폼을 의미한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가는 고객을 위해 개발한 새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ST1 런칭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이날 물류 특화 모델인 ‘ST1 카고’와 ‘ST1 카고 냉동’ 모델을 출시했다.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로만 이뤄진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특히 물류 비즈니스 차량에 맞게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전고를 2230㎜로 구현해 지하주차장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면에서 적재함 가장 하단 부위까지인 적재고(495㎜)와 지면에서 적재함 후면 하단에 있는 스텝 보조 발판까지 높이인 스텝고(380㎜)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게 설계했다. 오세훈 현대차 목적기반형차량(PBV) 개발실 상무는 “하루 수십 번 반복되는 승하차 작업 등 실제 환경을 분석해 상·하차 작업이 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현대차 ST1 카고 모델.(사진=현대차)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외에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카고 도어 열람 주행 경고 등을 통해 운전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통해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자가 시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 등 편의사양도 장착됐다.데이터 오픈 API를 기반으로 차량 상태, 위치, 운행 정보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관제 시스템(FMS).(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업체에서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표준화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구급차에서 전기바이크 충전차까지 ‘맞춤형’ 변신 가능현대차는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뿐 아니라 뼈대와 승객실만 있는 샤시캡을 통해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LP바 등 고객 비즈니스에 맞춘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날 미디어 설명회 전시 공간에는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전기 바이크 충전차 등 현대차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특장 모델들이 전시됐다.현대차가 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인 ST1 모델.(사진=공지유 기자)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차량은 도로에 있는 전기바이크를 수거해 다시 배치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 사용할 수 있는 V2L 기술을 통해 차량 내부에서 20대의 전기자전거 충전기를 충전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기바이크를 적재한 뒤 충전을 위해 멀리까지 나가야 했는데, 차량의 고전압배터리를 이용해 이동하지 않고도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며 “배터리를 사용해도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현대차가 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인 ST1 모델 내부. 차량 내부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자전거 충전기를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응급 구조차량에도 활용될 수 있다. V2L 기술을 이용해 차량 전력을 220V로 공급해 차량 내부에 있는 의료장비들을 이용해 구급활동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소방청과 함께 협의해 요구에 맞는 디자인과 차량으로 응급 구조차량을 설계했다. 실증 작업을 통해 빠르면 내년부터 실제 도로 위에서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 경찰 작전차량 역시 경찰청과 소통하며 출동에 용이하도록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가 소방청과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ST1 기반 응급 구조차량. V2L 기술을 이용해 전력을 통해 의료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김우석 현대차 국내상품운영2팀 팀장은 “ST1은 단순 택배와 물류뿐 아니라 다른 확장된 비즈니스까지 가능한 모델”이라며 “이같은 장점으로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