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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매출 달성" 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익 1069억
  • "역대 최대 매출 달성" 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익 1069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03560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2% 성장한 1조 3448억원이었다.별도기준 작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2% 늘어난 7472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했다.KG이니시스 로고이러한 호실적 배경에 대해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도전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와 렌탈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KG이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항공·공연티켓 등 리오프닝 가맹점 거래액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4조 2000억원을 달성하며 PG사업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최대 60개월 분할결제’를 장점으로 하는 렌탈페이 사업은 2022년 매출액 303억원을 올린 데 이어 2023년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연결 종속회사 KG모빌리언스는 2021년 론칭한 모빌리언스카드의 누적 회원수 36만명, 연간 거래액 7000억원을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 등 F&B계열사는 매출채널 다변화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KG캐피탈도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올해 역대 최대 항공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KG이니시스는 리오프닝 부문을 필두로 PG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결제서비스 차별화 및 핵심기술 보호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렌탈페이 사업영역을 기업대상(B2B)으로 본격 확장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시장 지배력을 증강하겠다는 포부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3년은 국내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에도 매출 규모는 물론 이익의 성장을 시현하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우위 요소로 시장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해”라고 했다. 이어 “가맹점의 스트레스 포인트를 해소하고 고객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고착화된 시장이 아닌 신규 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I 최연두 기자
회사채 찍는 대한항공…금리 웃음꽃 피울까
  • [마켓인]회사채 찍는 대한항공…금리 웃음꽃 피울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회사채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신용등급이 기존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올라간 만큼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트렌치(만기)는 2·3·5년물로 구성됐으며, 총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주관사으로 KB·키움·삼성·NH·신한·미래에셋증권 6곳, 인수단으로 한국투자·유진·교보·DB·하이·IBK증권 6곳으로 총 12곳의 증권사를 총동원했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2·3년물의 경우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로, 5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대비 -20~+20bp 수준으로 차별화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3년 이하 단기물이 높은 금리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한항공도 만기별 기관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등 우호적인 발행 전략 수립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 2015년 12월 이후 8년 만의 A등급 복귀다. 대한항공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과도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객 사업 회복을 통해 우수한 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지난해 11월 공모채를 찍어냈는데, 당시 시장에서는 BBB+등급으로 인식돼 수요예측과 발행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대한항공이 A- 등급을 달고 회사채 발행에 나서긴 했으나, 당시 시장에서 인식하는 수준은 기존의 BBB+ 등급이었다”면서 “기관의 수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급 상향 이벤트가 발생해 시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진정한 A-등급으로 조달 금리 수준을 평가받기 때문에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이 올라간 만큼 회사채 발행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자본 조달도 한층 수월해진다. 특히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회사채 시장에서 A급 회사채를 주로 사들이기 때문에 리테일 자금보다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오는 14일을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마감일로 공지했다. 업계에서는 조건부 승인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문아영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인수 절차 완료 시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아시아나항공 연결 편입으로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양사 합산 부채비율은 350%, 차입금 의존도는 45% 수준으로 인수 이후 재무부담 상승폭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7 I 박미경 기자
그래미 무릎 꿇린 여성 파워…이제 시작이다
  • 그래미 무릎 꿇린 여성 파워…이제 시작이다 [피용익의 록코노믹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여성, 여성, 여성, 그리고 여성, 또 여성.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드는 최근 대중음악 시장의 여성 파워를 그대로 보여줬다.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은 마일리 사이러스(‘Flowers’),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Midnights’), 올해의 노래 상을 거머쥔 빌리 아일리시(‘What Was I Made For?’), 최우수 신인 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빅토리아 모네.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후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이게 끝이 아니다.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마일리 사이러스(‘Flowers’), 최우수 R&B 노래 SZA(‘Snooze’), 최우수 팝 보컬 앨범 테일러 스위프트(‘Midnights’), 최우수 컨트리 앨범 레이니 윌슨(‘Bell Bottom Country’)…. 이쯤 되면 남성 아티스트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수상자뿐 아니라 후보 명단에서도 여성 아티스트의 이름이 더 많이 보였다.심지어 남성 아티스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레게톤과 라틴 힙합 분야를 시상하는 최우수 뮤지카 어바나 앨범 상도 카롤 지(‘Manana Sera Bonito’)가 차지했다. 파라모어(‘This Is Why’)는 여성 보컬리스트를 내세운 밴드로는 최초로 최우수 록 앨범 상를 받았다.이번 시상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한 두아 리파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나 빌리 아일리시 등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상을 못 받았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여성 아티스트가 늘 상을 받는 건 아니었다. 그래미는 여성 아티스트에게 박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두아 리파의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실제로 지난 2018년에만 해도 주요 수상자 중 여성 아티스트는 드물었다. 당시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닐 포트나우 회장은 여성 아티스트들이 직면하고 있는 ‘장벽’을 한탄하면서도 이들에게 “한 발 더 나아가라”고 말했다가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래미 어워드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확실하다. 2020년에는 당시 18세 소녀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이른바 ‘제너럴 필드’(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4관왕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키더니 올해는 다양한 여성 아티스트들이 제너럴 필드뿐 아니라 그래미의 주요 상을 나눠 가졌다.뉴욕타임스(NYT)는 “여성이 제66회 그래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수상은 여성이 팝 음악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 한 해를 기념하는 동시에 여성 아티스트를 간과해 잦은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하지만 그래미 상을 휩쓸었다고 해서 여성 파워가 대중음악 산업을 지배하는 건 결코 아니다. USC 애넌버그 포용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오른 노래 전체 작곡가 중 여성은 19.5%에 불과했다. 여성 프로듀서나 엔지니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무대 위에서 주목받고 시상식에서 인정받는 것과는 별개로, 대중음악은 여전히 남성이 지배하고 있는 산업이라는 얘기다.두아 리파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업계에서의 평등한 공간이다. 창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동등한 수준에서 동등하게 보여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긍정적인 점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그래미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여성 아티스트들이 실력을 온전하게 인정받기 시작다는 점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작사·작곡, 프로듀싱,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2.06 I 피용익 기자
임윤아, 마카오·타이베이도 물들였다…글로벌 인기 증명
  • 임윤아, 마카오·타이베이도 물들였다…글로벌 인기 증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윤아가 마카오와 타이베이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임윤아는 지난 3, 4일 양일간 마카오와 타이베이를 찾아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를 개최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먼저 임윤아는 3일에 진행된 마카오 공연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등장, 솔로곡 무대는 물론 오직 팬미팅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작품 속 비하인드 토크와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고, 2살 아기 팬부터 부부 팬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공감했다.또한 4일 열린 타이베이 공연은 일찍이 전석 매진을 달성해 굳건한 인기를 재입증했으며, 임윤아는 ‘천구백 일 동안 많이 보고 싶어’라고 적힌 팬들의 카드 섹션 이벤트와 소녀시대 히트곡 떼창에 감동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마카오와 타이베이에서 ‘바람이 불면 (When The Wind Blows)’ 중국어 버전, G.E.M. 鄧紫棋(등자기)의 ‘너를 좋아해’, 孫盛希(손성희)의 ‘눈물이 기억해’를 부른 것에 이어, 오프닝 멘트를 비롯한 공연 전반의 토크를 출중한 언어 실력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팬들은 ‘소중한 우리의 만남, 어디든 너에게 달려갈게’, ‘언니가 어디에서 빛나든 우리는 너의 그림자가 될 거야’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임윤아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임윤아는 “항상 어디에 있든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그동안 작품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고마웠다. 앞으로의 활동도 꾸준히 응원 부탁드린다. 다음에 또 만나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한편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의 서울,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윤아는 2월 12일 요코하마, 2월 24일 방콕, 3월 1일 마닐라, 3월 3일 자카르타를 방문해 총 8개의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펼친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 모히건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오는 3일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게이밍 시설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다. 미국 모히건 부족이 주도하는 해외 벤처 사업인 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 포함 총 2조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해 1A 단계 개발을 완료했다.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 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다. 맞춤형 게이밍 환경과 오리지널 광둥식 파인 다이닝 영사헌을 비롯해 VIP 전용 플로어도 있다. 인스파이어는 1분기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2024년 중반까지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스파이어는 3개 호텔타워, 대형 MICE 시설, 1만5,000석 규모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다목적 원형 홀, 복합 문화 공간,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원 등을 갖췄다.한편, 인스파이어는 지역 채용을 비롯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240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 1A 단계 사업 성장에 따라 3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2.02 I 문다애 기자
'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불발→속상함 토로…"슬퍼할 이유 없지만"
  • '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불발→속상함 토로…"슬퍼할 이유 없지만"
  • 영화 ‘바비’의 주인공을 연기한 마고 로비.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바비’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오는 3월 열릴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이 불발된 솔직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열린 SAG-AFTRA(미국 배우 및 방송인 조합)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불발과 관련해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의상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등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바비’의 주인공 ‘바비’ 역으로 활약한 마고 로비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고 로비는 “여러분에게 이런 축복을 받았는데 (내가) 슬퍼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게 조금 더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분명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지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고 털어놨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메리카 페레라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은 마고 로비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아메리카 페레라는 “마고 로비가 배우로서 이룬 성과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작품이 쉬워보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마고 로비는 배우로서 스크린 앞의 마술사였다”고 말했다. 라이언 고슬링 역시 “바비가 없으면 켄도 없고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책임을 맡은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었다면 ‘바비’ 영화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개봉한 ‘바비’는 2023년 북미를 강타한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마고 로비가 주인공 ‘바비’를 연기하고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작품을 제외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동시에 개봉해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바벤하이머’ 신드롬을 이끌었다. 특히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 영화로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중 최초로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2024.02.01 I 김보영 기자
‘보릿고개’ 넘는 韓 철강…“올해 2분기부터 반등” 기대
  • ‘보릿고개’ 넘는 韓 철강…“올해 2분기부터 반등” 기대
  • [이데일리 김은경 김성진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 세계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중국발(發) 저가 제품 공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고금리와 물가 인상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건설, 가전 등 전방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업체들은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시황 악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 개선에 집중한단 계획이다.◇공급 과잉 속 원자재가 상승…수익성 악화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8조9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9.2% 감소했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 사태를 겪은 지난해보다도 실적이 하락한 것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국내·외 시황 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30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매출 25조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 50.1% 감소했다. 건설 시황 둔화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줄었는데 가격마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이 전체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소 제 2고로에서 쇳물이 나오고 있다.(사진=포스코)철강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철강재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해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에도 경색된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자 과잉 생산된 철강재를 자국 내에서 소비하지 못하고 한국 시장에 내다 팔면서 저가 철강재가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철강재 수입량은 872만8206톤(t)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최대치다.이처럼 중국 제품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탓에 국내 철강사들은 철광석, 원료탄 등 치솟은 원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했다. 반돈호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철강 시황 탓에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 못 한 게 수익 미달 요인”이라며 “이는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으로 전체적인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중 금리인하 기조 속…2분기 회복 기대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금리 인하 기조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철강 시황이 점차 회복될 것이란 기대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시황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 뒤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과 석탄 가격 인상 등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1분기 업황이 저점을 확인한 후에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포스코 측 역시 “1분기는 쉽지 않겠으나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1분기 중 열연 등 단계적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도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실적개선을 위핸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를 내세웠다. 자동차 강판 신흥국 수요처를 발굴해 내는 동시에 고장력강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 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또 유럽 해상풍력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가해 에너지용 후판 공급을 늘리고 판매처 다변화를 통한 판매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 계획도 밝혔다.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존 전기로의 복합공정 체제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저탄소 제품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식이다. 제철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현대제철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지속 등 올해 경기 회복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며 판매계획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816만t으로 잡았다. 자회사로 독립한 현대스틸파이프(강관사업부) 물량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2024.01.31 I 김은경 기자
플래티어, 내달 ‘The Futuristic PLATEER 2024’ 개최
  • 플래티어, 내달 ‘The Futuristic PLATEER 2024’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The Futuristic PLATEER 2024’를 개최한다. ‘The Futuristic PLATEER 2024’ 행사 포스터 (사진=플래티어)플래티어는 다음 달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 홀에서 ‘The Futuristic PLATEER 202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The Futuristic PLATEER 2024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디지털 플랫폼 도입을 위한 맞춤형 활용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실제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으로, 플래티어의 독보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대규모 언어 모델(LLM), 디지털 전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플래티어는 자사몰 구축·운영·관리에 최적화된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와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엑스투비는 합리적인 투자 비용과 짧은 구축 기간, 최신 헤드리스 커머스와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엑스투비 솔루션을 활용하는 개발자와 파트너를 위한 기술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엑스투비 테크허브’를 운영 중이며, 그루비와의 연동으로 기업 고객들이 이커머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루비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고객 개인화 여정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고도화된 개인화를 지원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이상훈 대표의 오프닝 세션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시작으로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테크의 파도에서 기회를 잡아라’를 주제로 키노트 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플래티어-;AI, Big Data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컴포저블 커머스-앞서가는 이커머스·D2C 기업의 새로운 표준 △데이터 커머스-성공하는 이커머스·D2C를 위한 LLM 적용(API 게이트웨이를 통한 Datalake 구현과 활용) △groobee-고객 소멸 시대의 고객 Lock-In을 위한 AI 개인화 해법 △이커머스 서비스 관리(ESM)-이커머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시작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 중간에 실제 플래티어의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 사례들도 마련돼 있으며, 행사장 외부 로비에는 전시·상담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플래티어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LLM 등 전례 없던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에 빠르게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기업이 해당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격변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려는 리더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1 I 박순엽 기자
잔나비·게일→멜로디 가르도… '서울재즈페스티벌' 2차 라인업
  • 잔나비·게일→멜로디 가르도… '서울재즈페스티벌' 2차 라인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2차 라인업이 발표됐다.30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조슈아 레드먼 그룹 피처링 가브리엘 카바사(Joshua Redman Group featuring Gabrielle Cavassa),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잔나비, 폴킴,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에스지 루이스(SG Lewis), 톰 그래넌(Tom Grennan), 장기하, 게일(GAYLE),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코리 웡(Cory Wong) 등 최정상급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우브가 이틀 공연을 확정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5월 31일에는 전 세계 최초로 라우브의 터닝 포인트였던 첫 앨범의 수록곡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보인다.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2018년 데뷔 앨범 ‘아이 멧 유 웬 아이 워즈 18’(I met you when I was 18)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수억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히트곡들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파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 라우브의 첫 걸음을 만들어낸 곡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며, 6월 2일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우브의 커리어를 빛낸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금요일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재즈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밤볼레오’(Bamboleo), ‘볼레어’(Volare)로 유명한 월드 뮤직 그룹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와 스타일리시한 일렉트로 스윙으로 주목받은 프랑스 밴드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파워풀한 보이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톰 그래넌(Tom Grennan), ‘abcdefu’의 솔직한 가사로 Z세대의 공감을 산 팝 아이콘 게일(GAYLE), 귀에 꽂히는 유니크한 음색이 매력적인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펑키한 연주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코리 웡(Cory Wong), 감각적인 드림팝 사운드로 사랑받는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가 서재페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또한 14년 만에 내한하는 매혹적인 보이스의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인상을 남긴 ‘댄스 몽키’(Dance Monkey)의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클래식한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로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감성 팝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디스코풍 일렉트로닉 팝으로 독창적 음악 스타일을 제시하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에스지 루이스(SG Lewis), 지난해 라우브 단독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눈도장을 찍은 알렉산더 23(Alexander 23), 현대 재즈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너 색소폰 주자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이 이끄는 그룹과 다이내믹한 보컬리스트 가브리엘 카바사(Gabrielle Cavassa)의 합동 무대도 기대를 끈다.국내 아티스트로는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다채로운 감성을 선보이는 독보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폴킴(PAUL KIM), 정형화된 장르에서 벗어나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장기하,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출연을 확정했다.서울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1일권 공식 티켓은 오는 2월 6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가 라인업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30 I 윤기백 기자
이무진, 美 LA서 첫 해외 단독공연 성료… 귀호강 선사
  • 이무진, 美 LA서 첫 해외 단독공연 성료… 귀호강 선사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웰메이드 공연으로 LA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이무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서밋에서 단독 콘서트 ‘이무진 유에스 콘서트’(Lee Mujin US Concer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무진 유에스 콘서트’는 이무진이 데뷔 후 처음 진행한 해외 단독 콘서트다. 국내를 넘어 LA 공연장에 전격 입성한 이무진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과 특색을 모두 살린 탄탄한 라이브 무대로 글로벌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이날 이무진은 ‘가을 타나 봐’로 오프닝을 산뜻하게 열었다. 이어 ‘비와 당신’, ‘휘파람’, ‘개똥벌레’ 등을 자신만의 보이스와 감성으로 새롭게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지난해 발매한 ‘에피소드’와 ‘잠깐 시간 될까’를 비롯해 ‘신호등’, ‘과제곡’, ‘눈이 오잖아’ 등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무진표 웰메이드 음악들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또한 현지 팬들을 위해 이무진은 팝송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 ‘아임 유어스’(I’m Yours), ‘빈센트’(Vincent)를 열창했다. ‘빈센트’ 무대에선 이무진의 서정적인 기타 연주도 함께 펼쳐져 여운을 더했다.끝으로 이무진은 ‘퍼펙트’(Perfect)와 ‘맨 처음 고백’으로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두 시간에 달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첫 해외 단독 공연을 마친 이무진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LA에서의 콘서트도 즐거웠습니다! 해외에서의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었지만, 전국투어의 한 도시인 것처럼 편하게 마음먹자고 다짐했는데요. 열정적인 관객분들 덕분에 여유롭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LA 관객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최근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별책부록’을 마친 이무진은 곧바로 이번 LA 단독 콘서트까지 성료하며 ‘공연 강자’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신곡 ‘에피소드’로는 막강한 음원 파워까지 발휘하고 있는 이무진의 앞으로 행보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2024.01.29 I 윤기백 기자
작년 항만 컨테이터 물동량 '역대 최대'…15억t 오고 갔다
  • 작년 항만 컨테이터 물동량 '역대 최대'…15억t 오고 갔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대외적인 리스크에도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30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해양수산부는 29일 ‘2023년 전국 항만 물동량’을 통해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2882만 TEU) 대비 4.6% 늘어난 3014만 TEU로 항만 개항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1724만 TEU로 전년(1645만 TEU) 대비 4.8%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對)일본 수출입 물동량은 소폭 감소(-7.5%) 했지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대중국 물동량이 전년대비 4.4%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환적 물량도 전년(1216만 TEU) 대비 4.8% 늘어 1274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컨테이너 화물 부문은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10억337만t을 처리해 전년(10억4835만t) 대비 1.4%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1.9%), 평택·당진항(1.2%)에선 늘었지만, 울산항(-1.2%), 인천항(-6.1%) 등에서는 줄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9%), 광석(0.6%)이 증가했으나, 유류(-1.0%), 유연탄(-1.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화물과 연안 화물을 모두 합한 전체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15억5103만t을 기록, 전년(15억5171만t) 대비 0.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홍해 통항 중단 사태 등 국제 정세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물류 차질이 없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1.29 I 권효중 기자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공연퀸’임을 당당히 입증했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프로미스나인 콘서트 프롬 나우’(이하 ‘프롬 나우’)를 열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선예매와 일반예매 티켓 모두 순식간에 매진됐다.이에 걸맞은 프로미스나인의 ‘멋쁨’ 퍼포먼스와 진솔한 이야기들은 팬들을 홀리기 충분했다.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160분을 꽉 채웠다. 또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을 시작으로 ‘#미나우’(#menow), ‘왓 아이 원트’(What I Want)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필 굿’(SECRET CODE)으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Escape Room)과 ‘에티튜드’(Attitude)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 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Don’t Care)와 ‘프롬 나잇’(Prom Night)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블라인드 레터’(Unplugged Ver.)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Winter Ver.), ‘펀!’(FUN!), ‘러브 밤’(LOVE BOMB), ‘위 고’(WE GO), ‘업 앤드’(Up And), ‘리와인드’(Rewind), ‘브링 잇 온’(Bring It On), ‘DM’(Finale Ver.)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무엇보다 플로버(팬덤명)와 교감이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고,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1.29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하도권·케이윌·김주택 등 출연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하도권·케이윌·김주택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캐스팅을 29일 공개했다.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 (사진=쇼노트)‘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주목 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극장 전체를 러시아의 펍으로 변신시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고 토니상 2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관왕, 외부 비평가상 2관왕을 달성했다.2024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그레이트 코멧’은 2021년 초연 당시 팬데믹으로 축소했던 이머시브 요소를 강화한다. 배우들은 공연 중 관객 사이에 스며들어 호흡하고, 관객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해 배우와 관객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장할 예정이다.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방황하는 피에르 역은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맡는다. 케이윌은 2021년 초연 당시 피에르 역으로 출연했다. 하도권은 8년 만의 뮤지컬 복귀이며, 김주택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뒤 두 번째 작품으로 ‘그레이트 코멧’을 결정했다.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여인 나타샤 역은 이지수, 유연정, 박수빈이 연기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젊은 군인 아나톨 역에는 고은성, 정택운, 셔누가 캐스팅됐다.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다.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 (사진=쇼노트)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인 소냐 역은 효은, 김수연이 맡는다.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이며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엘렌 역은 전수미, 홍륜희가 함께한다.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인 마리야D 역에는 류수화, 주아가 이름을 올렸다.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 역에는 앙상블부터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온 윤지인이 캐스팅됐다.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닌 돌로코프 역은 최호중, 심건우가 연기한다. 삼두마차 마부 발라가 역은 유효진이 맡는다. 나타샤의 약혼자 안드레이 역과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 볼콘스키 역에는 오석원이 합류한다.김동연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3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오프닝 위크 티켓을 오픈한다.
2024.01.29 I 장병호 기자
에이티즈 "새 월드투어에 기자분들 초대, 얼마나 잘노는지 보여줄 것"
  • 에이티즈 "새 월드투어에 기자분들 초대, 얼마나 잘노는지 보여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새 월드투어 공연으로 에이티니(ATINY, 팬덤명)와 만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에이티즈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서울 공연을 열었다. 전날 1일 차 공연을 마친 이들은 2일 차 공연으로 에이티니와 다시 마주했다. 오프닝 공연을 마친 뒤 정식으로 인사를 건넨 멤버들은 “여러분을 너무 보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종호는 “에이티니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 찬 채로 지냈다”고 했다. 이어 “2일 차가 되니 드디어 저의 목이 풀렸다”면서 “힘차게, 당차게 노래를 불러보겠다”고 밝혔다.홍중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수련하다시피 연습하면서 지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준비한 것들을 열심히 보여 드릴 테니 즐겁게 놀다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중은 “오늘 객석에 기자분들도 초대했다. 미디어 관계자분들에게 에이티즈와 에이티니가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자”고도 밝혔다. 성화는 “오늘 즐길 준비 되셨죠”라며 “후회 없이 놀다가 가보도록 하자”고 말을 보탰다. 윤호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즐기다가 가자”고 했고, 여상은 “에이티니에게 도베르만이라는 인정을 받고 가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산은 “내일이 월요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민기는 “어제보다 더 크게 놀 준비 됐죠”라는 말로 호응을 유도하면서 “오늘도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했다. 우영은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인 만큼 체력을 아끼지 말고 놀아달라”고 당부했다.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을 끝낸 뒤 2월 3~4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2024.01.28 I 김현식 기자
싸이커스 민재 "당찬 무대가 '입덕' 포인트…美 팬들 떼창에 놀랐죠"②
  • 싸이커스 민재 "당찬 무대가 '입덕' 포인트…美 팬들 떼창에 놀랐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민재(본명 김민재)의 소속팀인 그룹 싸이커스는(xikers) 지난해 3월 데뷔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발매한 이후 단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입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해당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수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이 싸이커스의 컴백을 고대해왔음을 짐작케 한 결과였다.강렬한 데뷔 이후 싸이커스는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려나갔다. 같은해 8월 데뷔한 2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로는 전작 대비 2배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 공연을 펼쳐 매서운 기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싸이커스의 리더 민재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당차고 거침없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 팀이라는 점이 싸이커스의 색깔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다이나믹한 음악으로 무대를 꾸미는 저희의 모습을 보며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프라인 무대에서 저희의 에너지와 기세를 접하고 ‘입덕’하게 됐다고 말씀해주시는 팬분들도 계시고요.”그간 ‘도깨비집’(TRICKY HOUSE), ‘록스타’(ROCKSTAR), ‘홈보이’(HOMEBOY), ‘두 오어 다이’(DO or DIE) 등의 곡으로 활동한 싸이커스는 고유의 세계관을 지닌 팀이기도 하다.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영단어 ‘하이커’(hiker)를 조합해 만든 팀명이 곧 세계관을 관통하는 키워드. 이들은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에 녹이고 있다.“세계관에 등장하는 ‘트리키’(TRICKY)라는 캐릭터도 있어요. 첫 앨범으로 ‘트리키’라는 친구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간 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고, 2번째 앨범으로 집 내부를 이곳저곳 둘러보는 이야기를 선보였죠. 게임으로 치면 아직 튜토리얼 단계이고 메인 이벤트는 아직 펼쳐지지 않았어요.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이런 재미 요소를 계속해서 가져가려고 해요.”민재는 싸이커스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분명한 팀이라고도 강조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있어요. 바로 ‘고민하기 보단 일단 뛰어들자’는 메시지인데요. ‘싸이커스도 같이 뛰어들고 있으니, 때론 넘어지더라도 잘 털고 일어나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리고 싶어요.”싸이커스는 유럽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연 포문을 연 뒤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2월 1일 독일 베를린, 4일 이탈리아 밀라노,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일 폴란드 바르샤바, 10일 프랑스 파리를 차례로 찾는다. 총 7개국에서 유럽 현지 관객과 만난다. “데뷔 전부터 에이티즈(ATEEZ) 선배님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저희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어요.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오르고, ‘케이콘’(KCON)에 출연하는 등 감사한 기회도 많았고요. 덕분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투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해외 투어는 민재를 비롯한 싸이커스 멤버들의 성장에 불을 붙여주고 있다. 민재는 “확실히 투어 경험을 쌓은 덕분에 여유가 늘었고, 아직 더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면서 “덕분에 무대를 펼치는 일이 점점 더 즐거워지고 있다”고 했다. “저희 노래가 따라부르기 쉽지 않은 편인데, 미국 투어 공연 때 백 스테이지에서도 들릴 정도 현지 관객분들이 크게 ‘떼창’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데뷔 앨범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무대를 마치면 과정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눈맞춤한 팬분의 얼굴까지 다 뇌리에 남고, 불끄고 누웠을 때 함성이 다시 생생하게 들리거든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유럽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그런 좋은 기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올해 목표는 ‘무대 하면 싸이커스지!’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에요.”곧 데뷔 1주년을 맞는 민재는 인터뷰 말미에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보니 데뷔 이후의 모든 경험이 즐겁다”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행복감을 느끼며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연습을 끝내고 숙소에서 라면을 끓여먹을 때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웃어 보이면서 “가장 행복할 땐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다. 하루빨리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 활동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펼치고 싶다”고 했다. “활동을 하면서 종종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낯선 곳들을 다니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과 마주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걸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느껴야 계속해서 즐겁게 아이돌 생활을 해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설렘보다 두려움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옆에 싸이커스가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2024.01.26 I 김현식 기자
JYP 새 걸그룹 VCHA, 26일 정식 데뷔곡 발표
  • [Today 신곡]JYP 새 걸그룹 VCHA, 26일 정식 데뷔곡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VCHA(비춰·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케이지, 케일리)가 정식 데뷔 싱글 ‘걸즈 오브 더 이어’(Girls of the Year)를 26일 발표한다.VCHA는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력해 제작한 팀이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팀명에는 ‘팬들과 세상에 VCHA가 빛을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VCHA는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프리 데뷔 싱글 ‘새빛’(SeVit)과 ‘레드 포 더 월드’(Ready for the World)를 발매해 팀의 색깔을 알렸다. 정식 데뷔 싱글에는 ‘걸즈 오브 더 이어’와 ‘엑스오 콜 미’(XO Call Me) 2곡을 수록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걸즈 오브 더 이어’는 ‘올해를 대표하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VCHA의 포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연습실에서 합을 맞추며 안무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과 세계적 스타가 되어 드넓은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교차 편집하는 구성으로 제작했다.VCHA는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6~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걸그룹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태주 시인은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인생은 ‘소풍’과 같다는 마음을 담은 영화를 보고, 가족이나 친구 등 먼저 간 사람들을 못 잊어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의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며 시를 헌정했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은 ‘소풍’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제목 손글씨로 함께 했다. ‘소풍’이라는 제목의 뜻을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풀이하며 우리네 인생이 ‘소풍’과 같다며 영화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공개된 ‘소풍’의 나태주 시인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는 “하늘창문 열고/여기 좀 보아요/거기는 잘 있나요?/여기는 아직이에요/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라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나태주 시인 특유의 소박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에 친구로 등장하는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거니는 아름다운 꽃길 풍경이 마음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나태주 시인은 ‘하늘창문’의 시를 통해 떠난 이들을 떠올리며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나’라는 사람은 변함없다. 그 고통과 함께여도 그게 ‘나’이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마음을 보듬었다. 나문희 배우는 지난해 12월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평소 방송이나 인터뷰 자리에서 남편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밝혀왔던 만큼 남편상 이후 큰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문희 배우 또한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을 읽고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소풍’은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영화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시민덕희' 개봉일 6만→1위 등극…입소문으로 극장가 다크호스될까
  • '시민덕희' 개봉일 6만→1위 등극…입소문으로 극장가 다크호스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1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024년 1월 극장가를 통쾌하게 여는 영화 ‘시민덕희’가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6만 110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1248명이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과 동시에 영화만큼 통쾌한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시민덕희’는 2022년 8월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여름 극장가 깜짝 흥행작에 등극했던 ‘육사오(6/45)’의 오프닝 스코어 5만 9736명(누적 관객수 198만 1014명)을 뛰어 넘으며 2024년 1월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의 등장을 예고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로 전 세대에게 공감을 선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신자가 피해자에게 제보를 한다는 기발한 출발로 시작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세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아냈다. 이렇듯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시민덕희’는 “평범한 시민 덕희의 통쾌한 한방!”, “제2의 극한직업 같다”, “재미와 감동 모두 다 잡았다”, “근래 본 한국영화 중에 제일 재밌게 봤다. 연기도 스토리도 좋고 쫄깃쫄깃하다!” 등 통쾌한 호평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점 등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폭발적인 입소문 흥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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