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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R&D 비용, 전세계 상장사 지출의 19%
  • ‘매그니피센트7’ R&D 비용, 전세계 상장사 지출의 19%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해 온 빅테크 그룹,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와 다른 상장사들 간 성장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그니피센트7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사진=AFP)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전 세계 상장기업들이 지출한 연구·개발(R&D)에 지출한 비용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에서 최근 19%로 대폭 확대했다. 매그니피센트7이 인수·합병(M&A)에 지출한 비용 역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AI 열풍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속한 다른 493개사의 R&D 지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기존엔 평균 비용으로만 보면 7개사와 나머지 493개사의 R&D 지출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AI 혁명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승자 독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그니피센트7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격차는 회사의 성장과도 직결돼 상장사들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S&P500 전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7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오히려 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그니피센트7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막대한 현금을 쌓아둔 덕분이다. 지난 10년 동안 매그니피센트7의 현금흐름은 연간 15% 증가한 반면, S&P500 소속 다른 493개사의 현금흐름 증가율은 연평균 5%에 그쳤다. 닛케이는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사업모델의 변혁, 그리고 AI 기술혁신에 맞춰 끊임없이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여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매그니피센트7이 사실상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해온 만큼,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뉴욕증시 역시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이데일리 이다원 김경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겨냥한 관세 인상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도 이에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완성차는 부품을 전수 조사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검토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미·중 무역 갈등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는 배터리 업계는 혹시 모를 정책 및 사업 위험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지난달 현대모비스(012330)를 비롯한 부품 계열사 및 협력사 부품 전수조사를 벌이고 부품 공급망 내에 중국산 제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혹시 모를 정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어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관리 차원”이라며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고 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25%이던 관세를 100%로 인상하고,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도 7.5%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산 태양 전지 관세율도 25%에서 50%로, 철강 및 알루미늄도 0~7.5%에서 25%로 각각 인상하며, 2025년까지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관세 인상 조치가 중국산 전기차 및 부품을 겨냥한 만큼 국내 완성차 업계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산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출한 국산 전기차 8만1631대 중 미국 수출 물량은 3만6556대로 전체의 44.8%에 달했다.전 세계에 걸친 부품 공급망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만드는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부품 기업은 이번 조치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완성차 제조사도 사용 중인 중국산 부품이 미국의 포괄적 관세 조치 대상이 될 것인지를 주시해야 한다.◇ ‘공급망 선제 관리’ 배터리·반도체는 “中 대응 주시”미국의 대중 견제 사정권에 든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은 선제적으로 공급망 관리에 나섰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홍역을 겪은 만큼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해 공급 구조를 관리 중이라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흑연 등 원재료에 대해서는 “중국산 비중이 높은 원재료가 있어 가격이 높아지긴 하지만 판매가에 연동하고 있어 당장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오히려 중국 관세 부과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의 한국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 배터리 사보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에 중국산 태양전지를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아 관세 인상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는 구체적으로 제품이 특정되지 않은 만큼 효과를 예단키는 어렵지만, 국가별 수출 할당제가 적용되고 있어 중국산 철강 제품 관세 인상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 또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어 레거시 반도체에 집중된 이번 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 중국과의 사업에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관건이다. 향후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 불확실성이 커져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직접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나혼렙'으로 나는 넷마블…레이븐2로 흥행 이어갈까
  • '나혼렙'으로 나는 넷마블…레이븐2로 흥행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251270)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어라이즈)’가 출시 이후 애플과 구글 양대마켓 매출 1위 기록을 무난히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말 출시할 레이븐2를 비롯한 후속작까지 호조세를 이어 올해 안정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미지=넷마블)19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혼렙:어라이즈는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 매출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일 출시 당일부터 이날까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한 뒤 기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글로벌 시장에서는 19일 기준 앱스토어 11개국 매출 톱10, 구글플레이 25개국 매출 톱10을 기록 중이다. 출시 당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79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66개국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출시 첫날 전세계 매출액 140억원, 일일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다운로드 수에 있어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나혼렙: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 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마켓 후기를 통해 “웹툰에서 보던 것들을 3D로 보니 너무 멋있고 스토리도 이어져서 재미있다”, “맥북 버전도 내달라”, “출시 초반이라 튕김 등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점차 좋아질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남기고 있다. 올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에 나서고 있는 넷마블은 나혼렙의 선전으로 한창 고무된 모습이다. 넷마블은 나혼렙 출시에 앞서 지난달 24일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을 출시했으며 오는 29일 ‘레이븐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넷마블은 신작 게임들을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는 PC버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직후 신규 서버를 추가 오픈했다. 출시를 앞둔 레이븐2는 전작인 레이븐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2개월 동안 3개의 대형 신작 출시가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추가 흥행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새 신작게임들을 공격적으로 내놓는 일이 드물었다”라며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넷마블의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다른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넷마블은 올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증권가는 나혼렙이 외부 IP를 활용한 만큼 저마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올 하반기 신작들로 흥행 기조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4.05.19 I 김혜미 기자
신세계면세점, 서울경제진흥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 신세계면세점, 서울경제진흥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T1)SBA서울어워드컬렉션 존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협약은인천국제공항에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을 새롭게 구축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인천공항점 1터미널에 있는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은 300여 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2회 상품 품평을 통해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발굴해 판매한다.지난해 SBA 시범사업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에 신규 입점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캐릭터 상품과 ‘킴스미(KIM’S MI)’는 이 협력 사업의 성공 사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상품 5종으로 시작, 현재 입점 상품을 100여종으로 확대했다. 킴스미는 한국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기념품으로 월 매출 약 1만 달러를 올렸다. 양사는 올해 면세구역 내에서 물류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운영을 운영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온라인 특화상품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내 ‘서울 어워드 샵’ 입점 기회도 주어진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신규 협력 사업이나 상호 관심분야 지원 사업 모색에도 힘쓸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킴스미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서울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젠슨 황의 나라…반도체 빅샷들 대만 '컴퓨텍스' 총출동
  • 젠슨 황의 나라…반도체 빅샷들 대만 '컴퓨텍스' 총출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만이 IT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AI PC가 주목받으며 대만의 ‘컴퓨텍스(COMPUTEX) 2024’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어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글로벌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달 대만에 총출동할 전망이다.지난해 5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3’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컴퓨텍스 홈페이지)17일 업계에 따르면 6월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24는 예년보다 2배 커진 규모로 꾸려진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기조 연설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팻 겔싱어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르네 하스 ARM CEO, 릭 차이 미디어텍 CEO,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DS)부문 담당 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참여 업체들과 교류한다. 컴퓨텍스는 ‘컴퓨터 엑스포’(Computer Expo)의 줄임말로 PC와 관련 부품을 다루는 세계적인 행사다. 1981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 뒤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로 성장했다. 현재는 미국 CES, 독일 IFA, 스페인 MWC 등 세계적인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5대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컴퓨텍스는 코로나19 영향과 글로벌 PC 시장 약세 탓에 최근까지 그 위상이 약해졌다. 그러다 AI 열풍으로 AI PC가 각광 받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IT 기업들이 다시 컴퓨텍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올해 컴퓨텍스 행사가 세계적인 IT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대만계 미국인으로 세계 AI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젠슨 황 CEO는 다음달 2일 개막 첫날 기조연설을 가진다. 황 CEO는 직접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 기술 업데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최대 30배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하며 올해 연말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컴퓨텍스 2024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참가자들의 열기 역시 뜨겁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퀄컴, 인텔 CEO들의 기조연설 참가 등록이 줄을 이으며 이미 한 달 전 정원 초과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엔 26개국에서 온 1500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참가하고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에이서, 에이수스, 애즈락랙, 컬러풀, 기가바이트, 인그라시스, Inno3D, 인벤텍, MSI, 팰릿, 페가트론, PNY, QCT, 슈퍼마이크로, 위스트론, 위윈, 조텍 등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석해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지난해 열린 ‘컴퓨텍스 2023’의 전시회장. (사진=컴퓨텍스 홈페이지)
2024.05.19 I 조민정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뉴센추리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
  • CJ대한통운, 미국 뉴센추리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미국에 대규모 저온 유지 장비(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해 북미 콜드체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 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2만7034㎡(8178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3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이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 전역의 85% 지역에 이틀 내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이 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류를 수행한다.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물류 효율성이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업필드 외에도 다양한 고객사에 수준 높은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CJ대한통운은 콜드체인 물류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올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케빈 콜먼 CJ대한통운 미국 지사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 재고관리, 운송 등 전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라며 “CJ대한통운의 90여 년 물류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이복현이 왜 가나" 지적에도…뉴욕IR 해외투자자들 "인상적"
  • "이복현이 왜 가나" 지적에도…뉴욕IR 해외투자자들 "인상적"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3번째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데 감독당국의 수장이 금융사 대표단을 대동하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IR 현장에서 만난 해외투자자들은 금융당국 관계자의 참석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왼쪽부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대표이사, 칼라일그룹 하비 슈와츠(Harvey M. Schwartz)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주한뉴욕총영사관 김의환 총영사,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서울특별시 강철원 정무부시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모건스탠리 다니엘 심코위츠(Daniel Simkowitz) 공동대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이사,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 JP모간 김기준 한국대표.(사진=금감원) 이 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 NEWYORK IR 2024’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강건함과 한국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증시 밸류업을 통해 한국 금융의 신뢰와 혁신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IR 행사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지자체와 주요 금융사 사장단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참석했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이 금융사 대표로 참석했다. 금융사 수장들도 글로벌 투자자와 만나 개별 IR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외 기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126곳으로, 해당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산업이 추구하는 지향점으로 신뢰와 혁신, 개방을 꼽았다. 이 원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을 키우고 장기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로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와 투자내역 보고의무 폐지, 상장법인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들었다. 또 이 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일본 사례도 언급했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가업승계 노력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제도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주행동주의가 증시 상승을 이끈 일본 사례를 참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실기업을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하는 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뉴욕 해외 IR을 통해 금감원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5월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 IR 행사를 열고 같은해 9월 영국 런던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 뉴욕에서도 세 번째 IR 행사를 계획하며 감독 및 규제당국 수장이 피감기관 수장들과 투자설명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이번 뉴욕 IR에는 신임 수장에 오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지적과 달리 현장에서 본 해외투자자들은 감독당국 수장의 참석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미국의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당국 관계자와 한국의 금융기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기업을 홍보하는 자리에 정부당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건 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 원장이 시장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같다”며 “이날 발표한 밸류업 지원방안 역시 당국 수장이 발표한 만큼 최대한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한 한국의 밸류업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아쉬움도 감지됐다. 미국 텍사스에서 이머징마켓을 담당하는 한 기관투자자는 “일본의 경우 기업가치 노력을 10년간 추진한 끝에 주식시장이 1990년대 수준을 뚫은 것”이라며 “한국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해외 IR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의 금융중심지와 금융산업의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금융산업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9 I 김보겸 기자
해외IR서 우려 의식했나…이복현 "6월 중 공매도 재개 여부 결정"
  • 해외IR서 우려 의식했나…이복현 "6월 중 공매도 재개 여부 결정"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6월 중 공매도 재개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오는 6월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재개 여부와 방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자들이 공매도가 금지된 한국 증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만큼, 금융당국이 재개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복현 원장이 16일(현지시간) 6월 중 공매도 재개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해외 투자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가 전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상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선 강하게 동의하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밸류업을 추진하는 정부와 당국이 공매도 금지 상태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도 공감한다”고 밝혔다.다만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건 개인투자자들이 지적한 무차입 공매도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6개월간 (불법 공매도) 검사에 나선 결과, 수천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나 규정에서 허용되지 않은 공매도를 적발했다”며 “시장에서 제기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오는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는 재개 여부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국내투자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통 기회를 준비 중”이라며 “6월 하순이 되기 전 재개 여부와 재개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에도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부동산PF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거나 메이저 금융사의 근본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며 “최근 본격적으로 부동산 재구조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하반기 내에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실 사업장은 조속히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 부동산은 전체 자산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만기 분산과 상품 투자의 다양성에 비춰 보면 당장 눈에 띄는 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방침이 은행주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에도 반박했다. 이 원장은 “ELS 관련 리스크는 이미 많은 금융사들이 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익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 대상으로서의 은행·금융지주에 부정적 요소는 아니다”라고 했다.
2024.05.19 I 김보겸 기자
K라면 사상 최초 월 1억불 수출…라면업계 해외실적 따라 희비교차
  • K라면 사상 최초 월 1억불 수출…라면업계 해외실적 따라 희비교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사상 최초로 월 수출금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K라면 수출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의 지속적인 인기로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235%나 증가했다.삼양식품을 비롯한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등도 해외 실적에 따라 1분기 경영성과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양식품 불닭 볶음면 (사진=삼양식품)◇두 달만에 최고 수출기록 경신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작년 동월(7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특히 기존의 월 최대기록인 2월(9291만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7886만달러(약 5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추세라면 연간 수출금액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면 3사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사진=이데일리)◇라면 3사, 해외실적따라 1Q 실적 희비 엇갈려해외실적의 성패에 따라 라면 3사의 지난 1분기 성적표도 엇갈렸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시장 인기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이하 연결기준)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7%, 235% 늘어난 수치다.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특히 미국과 중국의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판매시설 입점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고환율도 호재로 작용했다.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을 거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오뚜기도 해외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15% 성장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다만 농심은 눈에 띄는 수혜를 입지 못했다.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매출은 8725억 원으로 1.4% 증가했다.국내법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 증가했지만 해외법인은 6.6% 줄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유베이’와의 협업을 위한 거래선 이관 영향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6% 감소했다.농심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제2공장에 용기면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출전용공장은 이르면 올해 공장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6월 프랑스 등 유럽내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농심 신라면 더레드 (사진=농심)
2024.05.19 I 한전진 기자
현대건설,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현대건설,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부개 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부개5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인천 부개5구역은 부평구 부개동 일원 11만7300㎡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대 용적률 246.45%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 동, 20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342억 원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70%다.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GTX-B호재가 있는 부평역이 있다. 부개초등학교와 일신초등학교 등 두 개의 초등학교와 가깝다. 송내IC가 인접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쉽고 부천시민문화동산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도 가깝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헤리티지 부평’으로 정하고 부개산을 본뜬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카이 라운지와 파티룸, 루프톱 가든을 반영했으며, 부평 시내와 부개산을 조망하도록 설계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정비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양질의 사업지에 신중하게 접근해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9 I 전재욱 기자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축제' 개최…"다둥이 가족 행복 함께 나눠요"
  •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축제' 개최…"다둥이 가족 행복 함께 나눠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시청에서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축제에서는 ‘위대한 탄생,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지난 3월 개최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수상 가족을 초청해 시상·격려한다. 출산·육아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올해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 결과, 사진 및 그림 총 2개 부분에서 다둥이 가족의 임신·출산·육아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1,091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총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는 식전 행사, 1부 기념식, 그리고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다둥이 스타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2부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식전 행사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행복 사진관’과 ‘해치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이어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된다.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족은 다 함께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데 축제 현장에 오면 봄 캠핑 컨셉에 맞춘 특별한 가족사진 촬영 기회가 제공된다.시상식은 대상(1가족), 최우수상(2가족), 우수상(4가족), 장려상(20가족) 총 4개 부문이 진행되며, 이후 서커스 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진다.1부 기념식은 입상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영상을 상영하고, 오세훈 시장이 공모전 수상 가족을 포함한 40만 서울 다둥이 가족의 육아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다. 1부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석 가족이 모두 함께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는 ‘탄생응원 퍼포먼스’를 펼친다.2부 행사는 엄마아빠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다둥이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다둥이 스타쇼’에서는 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축제 현장에는 양육자와 아이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운영된다. 모유 수유를 위한 아기쉼터, 전문 보육교사가 배치된 안전한 놀이·돌봄 공간 등이 마련돼 안심하고 아이를 잠시 맡기거나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는 저출생 가속화로 다둥이 가족이 더욱 귀해진 요즘, 다자녀 양육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서울 다둥이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탄생의 기쁨과 아이 키우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9 I 함지현 기자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던 지방이지만, 코로나 이후 재택 등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워케이션’을 좇아 되려 지방을 찾는 발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다가 가까워 오션뷰 조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강원도에는 오는 2027년 속초와 서울을 잇는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아파트가격 매맷값 변동률을 분석해보면, 지방 중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보합으로 하락세를 방어한 대표적 지역은 강원도다. 올해 4월 마지막 주 기준 강원도는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0.2%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1% 하락하고 전체 지방은 평균적으로 -0.0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수치인 5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강원도는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멈췄지만 이 기간 인근의 경기 -0.02%, 충북 -0.02%, 대전 -0.03%, 대구 -0.07% 등 대다수의 지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점을 감안 하면 선방했단 평가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시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동해시를 제치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며 하락장에서도 웃돈을 얹은 거래를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속초는 올해 전용면적 84㎡기준 프리미엄이 오션뷰의 경우 2000만원~25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이와 함께 이 인근에 더 신축인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이 단지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총1024가구로 이 일대 최초의 ‘더샵’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타입별로는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가구세대 △복층A 2가구, △복층B 2가구, △팬트 1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속초에선 2027년 개통 예정인 용산- 속초 K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27년 KTX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환승 없이 속초까지 99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실제 KTX 개통 이후에는 집값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인 KTX 강릉선이 지난 2017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집값은 2017년 평당 582만원에서 2023년 평당 729만원까지 25%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스마일공인중개사무소 김영호 대표는 “최근 KTX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아 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속초시는 구축 단지가 많아 신축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KTX 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99분으로 단축되면서 속초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19 I 박지애 기자
호실적에 '러브콜'…SK하이닉스·금호석유 주목
  • [주간추천주]호실적에 '러브콜'…SK하이닉스·금호석유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고 코스피가 2700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증권가에서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거나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도 다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S ELECTRIC(010120)과 금호석유(011780)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LS 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여부에 따라 기대감이 커진다는 평가다. 금호석유에 대해서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92억원을 전망했다.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분기 경상 순익이 1조2000억원대에 육박하며, 대손비용률도 은행 중 가장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제공=각 사.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NAVER(035420)),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추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은 재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전 응용처 메모리 채용량 증가 고려하면, 재고 빌드업 수요가 실수요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고도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성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마케팅비 감소에도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아이게이밍, 스킬게임을 시작으로 올해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게임사 중 최저 주당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기업으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중국 직구 이커머스 업체들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봤다. 중국 직구 증가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국 커머스 업체에 대한 미국 관세 부과 시 풍선효과에 의한 네이버 쇼핑 광고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미국 관세 부과 시 네이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전자(005930)와 AI 반도체 칩 공동 개발 등 네이버의 AI 기술 활용성 증대에 따른 수익화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024.05.19 I 김소연 기자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제선 43개 노선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일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진행. (사진=티웨이항공)항공 운임의 경우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부터 △인천~괌 16만 3550원부터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 등이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4만 27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4만 42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14만 50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 60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12만 70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4만 5800원부터 △인천~몽골 16만 1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전용 프로모션 및 시크린 쿠폰 특가 프로모션 알림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또한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열고 있다. 내국인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총 10만원에 달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IEC, 韓 제안한 주제로 '표준백서' 쓴다
  • IEC, 韓 제안한 주제로 '표준백서' 쓴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의 주제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이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 개요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은 고압직류 선로와 저압직류 지선을 연결하는 직류배전망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오는 2029년 세계 시장은 약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IEC는 표준백서를 통해 전기전자분야 첨단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 수요를 분석해 미래 유망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주제 채택으로 우리나라가 2025년도 IEC의 백서 발간을 주도하게 된다.이에 따라 차세대 핵심기술인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우리나라가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EC는 매년 1개의 차기표준화 대상과제를 공모한 후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데, 올해는 중국이 제안한 주제와 경쟁 끝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주제가 채택됐다. 국표원과 한국전력(015760),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원팀으로 협업해 얻어낸 결과다. 우리나라는 2020년 백서 주제로 ‘양자기술’을 제안해 채택된 바 있다. 이후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기구 공동기술위원회(IEC/ISOJTC3)를 설립하고, 한국인 의장(전주대 이해성교수)을 배출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향후 관련 기업, 학계 및 연구소 등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작업반을 구성해 우리 기술이 IEC 표준백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윤종성 기자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 '경북대·포항공대·한양대' 추가 지정
  •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 '경북대·포항공대·한양대' 추가 지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40개교·기관 1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선정대학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육훈련사업 △해외연계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규과제에는 향후 2468억 원을 투입해 석·박사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등 반도체 분야 3개교를 선정했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반도체·배터리 각 3개교, 디스플레이·바이오 각 1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그 결과 △반도체 분야 경북대, 포항공대, 한양대 △디스플레이 분야 성균관대 △배터리 분야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바이오 분야 연세대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연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92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로봇·미래차·인공지능(AI)·섬유 등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의 석·박사 전공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훈련사업’은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된 13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각 컨소시엄은 연간 평균 15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5년간 약 750명의 인재를 배출한다. 글로벌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 연구 수행 경험을 지원하는 ‘해외연계사업’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UNIST, 동국대, 가천대, 국립공주대, 인하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평균 23억원을 지원받아 향후 3년간 약 330명이 MIT·스탠포드대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고급인재가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정책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주력산업 지원사업 선정컨소시엄
2024.05.19 I 윤종성 기자
1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메리츠금융·SK 등 발행 시장 활기
  • 1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메리츠금융·SK 등 발행 시장 활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SK(034730)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이어간다. 또 1분기 실적 보고서 시즌이 마무리되자 삼양홀딩스(000070), 한화에너지, 키움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발행이 점차 활발해지는 모습이다.SK그룹 서린사옥.(사진=SK.)◇ 대어급 SK 2500억원, 메리츠금융 1000억원 공모채 찍는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0일~2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삼양홀딩스(AA-), 메리츠금융지주(AA), 한화에너지(A+), SK(AA+), 키움에프앤아이(A-) 등이다. 푸본현대생명보험은 후순위채(A+·A 스플릿) 발행을 이어간다.이중 대어급 SK는 3·5·7년물로 총 2500억원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으며, 오는 22일 수요예측, 30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SK는 지난 2월 3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모든 트랜치에서 언더 금리로 증액 발행을 확정 지었다.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CP 이자율보다 낮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2000억원), 3월 회사채(2500억원) 발행에 이어 두 달만에 채권시장을 찾았다.메리츠금융지주는 2.5년물 단일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수요예측은 오는 21일, 발행일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65%가 올해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꾸준히 발행시장 찾고 있다. 오는 6월에도 전자단기사채 및 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다만, 보유 유동성 자산과 회사채 차환 발행을 통해 상환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금을 바탕으로 이자 비용 및 판관비 등의 경상경비와 배당금 지급 수요를 충당해 왔다.윤재성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자 비용이 최근 늘어났지만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자회사 배당금 유입액이 증가했다”며 “회사가 금융그룹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위와 회사채 발행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 여전한 미매각 우려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월 500억원 규모에 이어 두 번째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등 자본적정성 수준 개선을 위해서다.푸본현대생명은 10년 만기, 5년 조기상환권(콜옵션) 조건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수요예측, 오는 31일 발행이 예정돼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6.8~7.0% 수준으로 절대금리 메리트를 앞세웠다. 지난 3월 발행 당시 희망 금리 밴드보다 20~40bp가량 높아진 금리 수준이다. 미매각을 우려해 월 이표채 조건도 추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 24%로 집계됐다. 생보업계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넘기지 못했다. K-ICS 비율이 100%에 못 미치는 것은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거나 막대한 규모의 적자 문제가 터졌을 때 감당할 수 없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후순위채 흥행 여부도 미지수다. 지난 3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주문만 들어와 590억원이 미매각을 맞았다. 또 NICE신평은 푸본현대생명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전반적인 보험이익창출력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이유에서다.이 외에도 △삼양홀딩스(3년물 1100억원) △한화에너지(2년물 800억원, 3년물 400억원) △키움에프앤아이(1.5년물·2년물 500억원) 등이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2024.05.19 I 박미경 기자
6년만에 한화생명 시상식 찾은 김승연, 1500여명 FP·임직원 격려
  • 6년만에 한화생명 시상식 찾은 김승연, 1500여명 FP·임직원 격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제 40회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재무설계사)와 영업관리자 1500여명이 자리해 축하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김승연(왼쪽에서 다섯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여승주(왼쪽에서 세번째) 한화생명 대표이사, 이경근(왼쪽에서 여덟번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김동원(왼쪽에서 여섯번째) 한화생명 사장 및 챔피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영업현장의 FP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으며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 자리 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FP 여러분 덕분이다”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21명의 수상자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챔피언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설계사들을 말한다.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도 참석해 축하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업적 챔피언 수상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일왕지점 강희정 명예 전무는 “20여년간 FP로 활동하면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객과 동료가 있어 날마다 행복하다”며 “업계 최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부심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한 후 지난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 만에 첫 배당도 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에 힘입어 한화생명의 지난해 보장성 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함은 물론 GA영업의 근간인 FP들의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하기도 했다. 꿈의 소득이라 불리는 연소득 1억원 이상의 FP도 전체 22.8%에 이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3차월 FP 정착률은 GA업계 톱 수준인 65.8%(2023년 12월말 기준)에 이른다.
2024.05.19 I 송주오 기자
유다윤·아나 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진출
  • 유다윤·아나 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이어 결선까지 진출했다. 3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부문 결선 진출자 유다윤(왼쪽부터), 아나 임, 최송하.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19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19일 새벽 최종 결선 진출자 12명 명단을 포함했다. 준결선에 진출했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23), 아나 임(임도경·27), 최송하(24) 등이 결선에도 모두 진출했다.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한국인 연주자들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홍혜란과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 1위에 올랐다. 3년 전부터는 매년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고 있다. 2022년 첼로 부문에선 첼리스트 최하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하영은 올해 결선 진출자인 최송하의 언니다. 2023년 성악 부문에선 바리톤 김태한이 우승을 거머쥐었다.올해 콩쿠르 결선 진출자 12명 중에선 미국 국적이 6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이 3명, 일본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이 각 1명이다.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하루에 2명씩 안토니 헤르무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최종 우승자는 6월 1일 마지막 결선 연주가 끝난 뒤 자정 무렵 발표된다. 우승자는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한국인으로는 1976년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3위)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1993년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이경선이 위촉됐다.
2024.05.19 I 장병호 기자
뉴욕·유럽·도쿄까지 전세계 증시 '사상 최고'…한국만 소외
  • 뉴욕·유럽·도쿄까지 전세계 증시 '사상 최고'…한국만 소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에서 런던, 도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고금리에도 불구 경제 호조 및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탄탄하게 나오는 가운데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랠리에 한국만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다.◇금리인하 기대감 다시 커지며…다우지수 4만선 넘어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20대 증시 중 14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을 추적하는 MSCI ACWI지수는 지난 17일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가 지난 1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캐나다, 브라질, 인도, 일본, 호주의 주요 증시도 최고치 또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증시가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것은 올해 말 금리 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시장을 괴롭혔던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에도 경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 실적도 탄탄하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여기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것도 증시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AI칩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 들어 91.99% 상승했다. S&P500지수 상승의 약 4분의1을 기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알파벳까지 더하면 5개 종목은 S&P500지수 상승의 절반 정도를 이끌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조던 잭슨 전략가는 “연준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기업실적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는 살짝 둔화하고 있지만 잘 버티고 있다”며 “앞으로 주가는 5~10% 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살만 아메드 피델리티 글로벌 거시경제 및 전략적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거시적 관점에서 위험 신호는 거의 없다”면서 “경기 순환 그림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랠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美보다 금리인하 빨리…런던·프랑스·독일 지수 나란히 최고치유럽 주요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범유럽 스톡스(stoxx)600지수, 런던FTSE100지수, 프랑스CAC40지수, 독일 DAX지수는 지난 15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경기침체 가능성이 나오면서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했고,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올 여름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NP파리바의 조지데바스 전략가는 “예상했던 실적 부진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럽 기업의 4분의 3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웃돌았고,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대규모 광업기업을 보유한 캐나다 증시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증시는 지수의 12% 정도를 광업부문이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금과 구리값이 치솟으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도 덩달아 올랐다. 일본 증시도 지난 3월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28%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6%가량 올랐다. 엔화 약세와 수출 기업 실적 개선, 탈(脫)중국에 따른 반사 이익, 주주 환원 정책 등 호재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최근 엔화가치가 지나치게 급락하면서 환차손 우려에 외국인 투자가 일부 빠져나갔다. 블랙록은 “엔화 하락이 지속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국내 투자, 임금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좋다”고 평가했다.인도 역시 정부의 투자 공약과 경제 확장에 힘입어 벤치마크 지수인 S&P BSE 센섹스 지수는 지난 4월10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3월 28일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베팅이 강화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2021년 6월 최고점 회복 못한 韓…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관건반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의 강세와 비교해 우리 증시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코스피는 2021년 6월25일 기록한 3302.84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 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24.05.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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