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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 투자사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에 1.2조 몰렸다
  • [마켓인]NPL 투자사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에 1.2조 몰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NPL) 투자사인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A)는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2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860억원,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2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25bp, 2년물은 -25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및 기업어음(CP)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6~7월 총 2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및 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019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율은 99.86%로 나타났다.박광식 한기평 연구원은 “투자자산 확대과정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은 안정적 자금조달과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NPL 시장 규모가 202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지위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들어 NPL 투자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키움에프앤아이(A-)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서 1370억원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연합자산관리(유암코·AA)도 지난 24일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4.05.29 I 박미경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변우석도 울었다 "'많이 배우고 고마웠다"
  •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변우석도 울었다 "'많이 배우고 고마웠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7일간의 서울 팝업스토어와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를 성료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솔선커플의 애틋한 15년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월요병 치료제’라고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이 가운데 tvN ‘선재 업고 튀어’ 측은 29일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기획한 팝업스토어와 CGV와 함께 기획한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성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전국 각지의 애청자 1천명과 함께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 기념 단체 관람 이벤트가 열렸다. 이 날 이벤트는 CGV를 통해 예매한 애청자와 함께 한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진행된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 예매분포는 여성이 87.9%, 연령별 예매분포에서는 2030 세대가 전체의 84.1%를 차지하며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젊은 층의 인기를 또 한번 증명했다.이 자리에는 윤종호 감독과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문시온, 양혁, 성병숙, 정영주, 송지호, 이일준, 허형규 배우가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무대인사와 동시에 감정이 북받쳐 뜨거운 눈물을 흘린 변우석은 “이 관은 같이 촬영한 스태프들이 있는 관인데 촬영 기간 동안 너무 감사드린다. 진짜 많이 배우고 고마웠다”라면서 “선재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90도 폴더 인사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혜윤은 “여러분들 덕분에 16화를 한 상영관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며든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선재 업고 튀어’가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 수 있는,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팝업스토어는 5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더 현대 서울 B2F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진행된다. 7일간의 이용객은 수천 명으로 보통의 팝업스토어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 특히 ‘새벽 오픈런은 필수’라는 말과 함께 매일 아침 대기번호가 1천번대가 넘어가며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팝업스토어에는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지 못한 다소 아쉬운 MD들이 마련됐다.4월 8일 처음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까지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으며,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해 역대급 화제성을 선보였다. 또한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해 그 위상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다시 부는 아메리카 드림…식품업계가 미국에 꽂힌 이유는
  • 다시 부는 아메리카 드림…식품업계가 미국에 꽂힌 이유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아메리카 드림이 한창이다. K팝 등 문화적 인기의 배경에 힘입어 라면, 과자, 즉석밥 등 식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다. 미국은 한국과 분쟁 소지가 적고 상대적으로 소비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껄끄러운 양국 관계에 경기 침체까지 겪고 있는 중국과 다르다. 업계는 식음축제나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미국 내 인지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웰푸드가 미국 스윗 앤 스낵 엑스포 2024 참가한 모습. (사진=롯데웰푸드)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4~16일까지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미국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북미 지역 대표 스낵 박람회다. 올해도 전 세계 70여 개국의 1000여 개 업체가 자리했다. 롯데웰푸드는 행사에서 국내 기업 최대 규모 단독 부스를 열고 자사 대표 브랜드 ‘빼빼로’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등 상품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부스에는 글로벌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롯데웰푸드는 미국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빼빼로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제로(ZERO)’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스낵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제로 브랜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른 식품기업도 박람회 등으로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Bowl)’과 접목한 브랜드인 ‘쌈앤볼(가칭)’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원홈푸드 역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 참여해 저칼로리 및 비건 소스, 한식 퓨전 소스 등을 선보였다.CJ푸드빌 쌈앤볼(가칭) 미국 푸디랜드 참가 사진 (사진=CJ푸드빌)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CJ제일제당(097950)은 이제 한식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를 통해서다.CJ제일제당은 최근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NARO’에서 퀴진케이 영셰프, 한국 스타 셰프들과 ‘팝업 디너’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로 한식 파인다이닝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역량 있는 셰프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식품업계에 다시금 아메리카 드림이 불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이 가진 안정성에 있다. 과거 업계는 주로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에 힘을 줘 왔던 것과 대비된다. 최근 중국 등 시장이 경기 침체로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이유다. 무엇보다 정치적인 이유가 크다. 과거 사드 갈등 등 양국 간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며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컸다. 불확실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우방이다. 상대적으로 잠재 소비 여력도 크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한국의 미국 수출액은 21년 만에 중국 수출액을 앞질렀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은 310억달러로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출액(309억달러)을 앞질렀다. 지난해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였다. 반면 중국은 20%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다인종 등 여러 문화가 섞여 있는 글로벌 대표 시장”이라며 “미국 시장은 5년 10년까지 길게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진출에 더 많은 업체들이 열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동원홈푸드 전시 부스를 찾은 외국인이 비비드키친 소스를 시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홈푸드)
2024.05.29 I 한전진 기자
렌털업계 코웨이 '질주' 속 쿠쿠·SK매직 희비교차
  • 렌털업계 코웨이 '질주' 속 쿠쿠·SK매직 희비교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렌털 업계에서 코웨이(021240) 성장이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1분기에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쿠쿠홈시스(284740)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지만 SK매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악화됐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18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 중 역대 최대 성적이다. 회사측은 “올해 실적 목표 대비 매출액은 24%를, 영업이익은 25%를 각각 달성했다”고 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억원)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만들어 판다. 해당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매출 유형은 렌털이 92%를 넘고 일시불은 5.6% 수준이라 렌털사업이 핵심이다. 1분기 실적 강세는 정수기와 코웨이의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등의 브랜드인 ‘비렉스’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1분기 전체 렌털 계정은 975만 계정으로 1년 새 5.5% 늘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코웨이는) 975만 계정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통해 경쟁사 대비 마케팅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사 기초 체력이 하락한 상황과 신제품 개발 리드 타임(생산부터 완성까지 소요 시간)을 고려하면 상당기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일부 사업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SK매직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매출도 1924억원으로 1년 새 10.3% 줄었다. 회사 측은 공기청정기와 비데 제품의 신규 렌털 계정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정 수 변화는 공개하지 않았다.SK매직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펫(애완동물)과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SK매직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의 영업권을 오는 9월 말에 370억원에 경동나비엔에 넘긴다. 여기서 확보된 자금으로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쿠쿠홈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매출도 같은기간 8.2% 늘어 2446억원을 기록했다. 쿠쿠홈시스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등을 판매한다. 사업보고서상 매출 비중은 일시불 매출 비중이 66%로 렌털(31%)보다 높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일시불 매출 개선 영향이다. 일시불 매출은 1분기 16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렌털 매출은 757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리스 계약기간 중 의무사용이 3년일 때 운용리스, 4년 이상이면 금융리스로 처리하고 있고 운용리스만 렌털 매출로 분류하고 있다”며 “해외 법인은 대부분 일시불 매출에 포함되는 금융리스로 계약돼 사업보고서에서 일시불 매출 비중이 크다.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합친 실질 렌털 계정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29 I 노희준 기자
IMF,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4.6→5%로 상향
  • IMF,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4.6→5%로 상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로 인해 202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저장성 항저우 지역에서 완커가 주거용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5%로 기존 4.6%에서 0.4%포인트(p)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4.5%로 기존 4.1%에서 올렸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을 폐지하는 등 각종 경제 지원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전망치 상향 조정은 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최근 발표된 몇 가지 추가 정책 조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률 전망은 어둡게 봤다. 2029년 경제성장률은 3.3%로 기존 3.5%보다 0.2%p 낮춰 제시했다.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로 경제 성장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은 여전히 커지고 있으며 부동산 위기 장기화는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미완성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중앙 정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이는 부실 개발업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격 유연성을 높이고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양지윤 기자
테무 모회사 핀둬둬, 中전자상거래 시총 1위 등극
  • 테무 모회사 핀둬둬, 中전자상거래 시총 1위 등극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테무의 모기업인 PDD홀딩스(핀둬둬)가 알리바바를 제치고 전자상거래 부문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LSEG 데이터 기준 PDD의 시총은 약 2080억달러(약 283조 9200억원)로 알리바바의 시총 1960억달러(약 267조 5400억원)를 넘어섰다. 또다른 경쟁사인 징둥닷컴의 시총 480억달러(약 65조 5440억원)와 비교하면 4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자회사인 테무의 급성장에 힘입어 PDD의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109%) 오른 영향이다. 지난 22일 1분기 깜짝 실적 공개 이후 PDD의 주가는 7.5% 상승했다. PPD는 올해 1분기 280억위안(약 5조 2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46% 급증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인 128억 6000만위안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로 알려진 거래 서비스 수익이 61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7% 폭증했다. 테무는 저렴한 가격 및 공격적인 광고·마케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광고비로만 17억달러(약 2조 3200억원)를 지출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이커머스 플랫폼 선호도 1위 자리를 꿰찼다. 2위는 알리바바가, 3위는 징둥닷컴이 각각 차지했다. 알리바바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6% 급감했는데, 이는 테무가 알리바바의 고객 상당수를 끌어왔다는 뜻으로 읽힌다. 어니스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테무는 미국 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시기가 2022년 9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미국 내 월간 이용자 수도 5000만명을 넘어서 1위인 아마존(6700만명)을 바짝 뒤쫓고 있다. 금융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의 첼시 탐 분석가는 “물류비용을 가맹점이 부담하는 반위탁 모델 도입으로 테무의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가격 대비 가치 포지셔닝에 대한 중국 내 소비자의 강한 인식을 고려할 때 플랫폼 그 위치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9 I 방성훈 기자
제주도에 뜬 ‘고충처리 해결반’…권익위 국민신문고 현장 가보니
  • [르포]제주도에 뜬 ‘고충처리 해결반’…권익위 국민신문고 현장 가보니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같이 전쟁에 참전해서 국가를 위해 싸웠는데 (제주도에 산다는 이유로) 왜 치료받는데 차별 대우를 받아야 하냐.”양용석(가운데) 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팀장이 민원인의 고충 접수를 처리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월남전 참전용사로 국가유공 상의자로 지정된 강근봉(77)씨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국민권익위원회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와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도는 보훈병원이 없어서 위탁병원을 이용하는데, 비급여항목 지원 부문에서 차별이 있다”며 “제주 지역에 보훈병원을 지정해주던지, 아니면 위탁병원에서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양용석 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팀장은 강 씨의 고충을 20분간 듣고, 제주보훈청으로 연락해 사실관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 후에 접수를 마쳤다. 이후 양 팀장은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되는 만큼 조사관을 붙여서 검토하고 차주에 문자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결과는 60일(공휴일 제외) 이내 통보가 될 것”이라고 강씨에게 안내했다.또 다른 민원인 A씨도 자신의 소유 농지 앞에 있는 길이 좁아서 병목구간이 생기고 있어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농로길이 있는데 폭이 1.5m로 좁아서 병목구간이 생긴다”며 “공공도로는 행정기관의 관리의무가 있는만큼 고충을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조사관과 협업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을 순회 방문해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권익위는 이날과 다음날 제주지역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진행한다. 이날 대부분 민원인은 제주도 시민고충위원회를 통해 1차로 안건을 접수한 이후에, 권익위 신문고에 접수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에 현장에서는 핵심을 중심으로 민원처리가 수월하게 진행됐다. 지역 시민고충위외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도 함께 참여해 소상공인 경영 지원, 생활 법률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진행했다.권익위는 올해 전국 104개 지방 중소도시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권역별 현장 방문 계획은 경기권 30회, 강원권 10회, 충청권 21회, 전라·제주권 20회, 경상권 23회다.작년 달리는 신문고는 104회 운영해 총 2264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중 1326건은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거나 해결방법을 안내했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104회 달리는 신문고를 진행예정이다. 달리는 신문고는 이날까지 총 1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총 410여건을 처리했다.양종삼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지역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윤정훈 기자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국가 R&D 리얼챌린지' 선정
  •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국가 R&D 리얼챌린지'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대학원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연구실 SE Lab이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성신여대 CSE Lab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학생연구팀. 왼쪽부터 송윤경 학생(AI융합학부), 이연우 학생(융합보안공학과), 지승하 학생(융합보안공학과), 전소은 학생(미래융합기술공학과). (사진 제공=성신여대)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 환경, 문화여가, 사회통합 등 10대 분야, 43개 세부 영역의 국민공감·국민참여 R&D 선도사업 관련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제안서를 제출한 후 서면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사업이다.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CSE Lab은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면역체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자동복구 기술’을 주제로 과제를 신청했다. 과제 책임자인 대학원 박사과정 전소은 연구원을 필두로, 학부의 지승하, 이연우(융합보안공학과), 송윤경(AI융합학부) 학생이 참여연구원으로 함께 팀을 이뤄 신청해 과제를 수주했다.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연구활동을 통해 성과 도출하며 과제비는 총 2100만원이다.전소은 연구원은 “연구 책임자로서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나가며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키우고, 나아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CSE Lab은 △ICT 혁신인재 4.0사업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보안인재양성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기술보호운영인력 전문화지원사업 △정보보호특성화 대학지원사업 선정돼 기술보호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편의 SCI,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국내 보안 분야 학술대회, 경진대회 등 공모전에서 20개의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보안 분야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4.05.29 I 김윤정 기자
‘가격 인상’ 앞둔 초콜릿…코코아 시세 안정 언제쯤
  • ‘가격 인상’ 앞둔 초콜릿…코코아 시세 안정 언제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 달부터 초콜릿 제과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최고 t당 약 1만1000달러를 찍고 최근엔 8000달러 안팎을 오가면서 정점보다는 낮아졌다. 하지만 카카오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의 더딘 생산 회복까지 겹쳐 단시간에 가격이 떨어지긴 힘들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코트디부아르 신프라의 한 농장에 코코아 열매가 놓여 있다.(사진=로이터)29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28일 기준 t당 87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85달러 오른 수치이지만 지난달 19일 1만1461달러와 비교하면 23%나 떨어졌다. 지난달에 비하면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올 1월 코코아 가격이 4000달러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코코아 가격은 전년 동기만 해도 t당 2000~3000달러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4000달러는 넘은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5000달러를 찍고 4월엔 처음으로 1만 달러대까지 올랐다.이 같은 코코아 가격 변동에 롯데웰푸드(280360)는 다음 달 1일부로 전 유통 채널에서 초콜릿류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키로 했다.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코아 가격이 2000~3000달러대로 돌아갈 수 있는 지가 초콜릿류 물가 안정화의 관건이다. 하지만 제과업계는 단시간에 코코아 가격이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코코아 시세가 폭등한 건 이상 기후와 카카오(코코아 가공 전 원료) 병해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선 병에 걸린 카카오 나무를 베고 다시 심어야 한다. 카카오는 새 나무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최대 6년이 소요되는 걸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특히 전 세계 카카오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은 낙후된 농업으로 생산 회복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카카오 주산지인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최빈국으로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감염된 카카오 나무를 자르고 전체 농장 주위에 바이러스 저항성 식물을 심어 작물을 보호해야 하는데 현지의 영세 농가들은 이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인 기상 이변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복구가 필요한 카카오 병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여서 다소 등락은 있더라도 코코아 시세가 과거 수준까지 바로 돌아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때문에 롯데웰푸드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제품들 역시 한동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업체인 롯데웰푸드의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적극 대비하면서 제품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초콜릿 회사도 사안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가격 인상과 조직 감축으로 대응 중이다. 허쉬의 지난해 4분기 초콜릿 제품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6.5% 올랐다. 북미 지역의 과자 초콜릿 및 기타 캔디 제품 가격도 9%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쉬는 추가로 전체 인력의 5%를 감축하겠는 발표도 했다. 또한 초콜릿 코팅을 절반으로 줄인 ‘초콜릿 프로스티드 도넛 킷캣’을 출시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유지하고 양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네슬레도 지난 1월 영국에서 초콜릿 함량이 기존 제품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적은 신제품을 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현민 한진(002320) 사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개최하는 ‘글로벌패션포럼’ 강연자로 나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진)2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패션포럼에서 조 사장은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매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진의 물류 서비스 ‘숲(SWOOP)’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패션포럼’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K패션의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K패션 격변기 활로는 글로벌!’이라는 주제로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포럼에서 두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등장한 조 사장은 “최근 몇 년간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K패션이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라며 “한진은 이러한 흐름을 읽고 2년 전부터 K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물류뿐 아니라 현지 비즈니스를 돕는 통합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조 사장은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전문 파트너사를 통한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단계라고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 개발과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맞는 채널을 찾아주고,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물류까지 알아서 해 주는 것을 바랄 것”이라며 “그 ‘통합 서비스’가 수송 외길을 걸어온 한진의 ‘숲(SWOOP)’이라고 설명했다.숲은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진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해외 판매처 연결, 전시, 박람회 등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특화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자신 있게 브랜드들의 해외로 가는 길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할 수 있는 근간은 한진이 30여 년간 쌓아온 패션 기업간 거래(B2B) 물류 1위의 노하우”라며 “국내 패션 물류 경험과 전 세계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한 해외 네트워크가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후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는 전략으로 또 다른 물류 서비스 ‘숩핑’(SWOOPPING)도 소개했다.올해 초 선보인 숩핑은 기존 숲 서비스에 ‘쉬핑’(Shipping)을 합성한 말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소량의 샘플 발송, 해외 팝업 행사,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했어도 연속성 있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K패션 브랜드에 한진의 DNA와 결합한 몇 가지 협업전략 아이디어도 제시했다.조 사장은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을 패션쇼 런웨이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해외 물류센터에서 라이브 판매를 하면서 주문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패킹해 즉시 출고하는 절차를 보여줄 수도 있다”며 “한진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와 숲의 맞춤 서비스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이달소 中 마지막 새 출발…이브, 진흙탕 분쟁 끝 꽃피운 솔로 데뷔
  • 이달소 中 마지막 새 출발…이브, 진흙탕 분쟁 끝 꽃피운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 본명 하수영)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진흙탕에서 피워낸 연꽃 같은 앨범인 ‘루프’(LOOP)로 첫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선다.이브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미니앨범 ‘루프’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이브는 “(가수 활동 시작 이후) 6년 6개월 만에 제 이름을 걸고 솔로 데뷔를 하게 돼 떨리고 부담된다. 그만큼 설렘도 크기에 재밌게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루프’에는 타이틀곡 ‘루프’를 비롯해 ‘디오라마’(DIORAMA), ‘애프터글로우’(Afterglow), ‘금붕어’(Goldfish) 등 4곡을 담았다. 정해진 규칙의 고리를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4개의 트랙에 집약했다는 게 이브의 설명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루프’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리드미컬한 얼터너티브 비트로 표현한 곡이다. 래퍼 릴체리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이브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4곡으로 완성했다”면서 “제가 느낀 감정과 하고 싶었던 말을 일기처럼 솔직하게 풀어내봤다”고 부연했다.이브는 2017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2년 말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한 이후 진흙탕 싸움을 벌이느라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자유의 몸이 된 이브는 새 둥지를 신중히 물색해왔다. 이달의 소녀 출신 중 마지막 새 출발 주자다. 앞서 현진, 여진, 비비,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은 새 걸그룹 루셈블로 재데뷔했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이 또 다른 걸그룹 아르테미스의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왔다. 팀 퇴출 소동이 빚어지는 등 전 소속사와의 불화가 극에 달했던 츄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이브는 지난 3월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파익스퍼밀은 음악 프로듀서 밀릭이 설립한 음악 레이블로 이브를 비롯해 아이오아(IOAH), 블라(blah) 등이 소속돼 있다.이브는 솔로 활동 결심 이유에 대해 “그룹 활동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제 생각을 지지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저에게 이달의 소녀는 고향 같은 존재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정병기 프로듀서님도 솔로 데뷔를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파익스퍼밀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선 “가장 고려한 부분은 변신이었다”며 “그런 와중에 접한 밀릭 대표님의 음악이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제가 해온 아이돌 음악과 밀릭 대표님의 얼터너티브한 폭넓은 음악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중한 성격이라서 회사를 찾는 것부터 앨범 준비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그만큼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브는 ‘루프’를 ‘연꽃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룹 활동 당시 올랐던 빌보드 차트 진입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올해의 소녀’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했다.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은 장소로는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꼽았다.“공백기를 오래 거칠 때 마음을 다스릴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때 진흙탕 속에서 너무 예쁘게 핀 연꽃을 보고 용기를 얻었죠. 그때 얻은 용기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연꽃 같은 저의 첫 솔로 앨범, 많이 사랑해주세요.”△앨범 트랙리스트1. Diorama 2. LOOP3. Afterglow 4. 금붕어(Goldfish)
2024.05.29 I 김현식 기자
금리 일제히 상승…외인, 2Q 들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랠리
  • 금리 일제히 상승…외인, 2Q 들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랠리[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10년 국채선물을 2만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특히 3년 국채선물의 경우 2분기 들어서만 10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리치몬드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오른 3.42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오른 3.46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5bp 오른 3.53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4bp 오른 3.475%, 30년물은 3.9bp 상승한 3.394%로 마감했다.장내 국채 거래량을 보면 지난달 26일 당시의 거래량에는 한참 못 미치나 최근 3거래일 중에선 거래량이 많아 어느 정도의 저가매수는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3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2076계약, 투신 442계약, 개인 5계약 순매도를, 금투 1만172계약, 은행 1926계약, 연기금 103계약 등 순매수했다.특히 외국인은 올해 2분기 들어 지속적으로 3년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부터 누적기준으로 집계된 순매도 계약은 9만9334계약으로 일별로만 놓고 봐도 지난 14일부터 23일을 제외하곤 줄곧 순매도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1틱 내린 112.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1391계약 순매도를, 금투 1만41계약, 투신 728계약 등 순매수했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가, 오는 30일 오전 3시에는 연준 베이지북 공개,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29 I 유준하 기자
골든블루,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출시 9주년 맞아
  • 골든블루,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출시 9주년 맞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골든블루는 젊음과 부드러움을 강조한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Phantom)’이 출시 9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팬텀 브랜드 포트폴리오 (사진=골든블루)골든블루는 2016년 새로운 위스키 문화를 만들고 국내 위스키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젊은 감각을 더한 팬텀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2018년과 2019년 고급스러운 풍미와 밀레니엄 감성을 강조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Phantom The Original 17)’과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Phantom The Original Reserve)’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영감을 받아 탄생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엄선된 17년산 스코틀랜드 원액을 베이스로 달콤함과 함께 피트의 스모키함으로 마무리되는 풍미와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다.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는 스코틀랜드산 최고급 원액 베이스에 차별화된 35도 블렌딩 레시피로 은은한 오크향과 산뜻한 바닐라, 오렌지 향미를 통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부드러움과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팬텀의 현대적인 감성과 역동적인 이미지는 패키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위스키가 갖고 있던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위스키의 고급스러움에 젊고 혁신적인 감각을 더했다.이러한 차별화를 통해 ‘팬텀’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팬텀’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23% 증가했다.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팬텀’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이 될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품질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9 I 한전진 기자
"이젠 오렌지 주스도 못사먹겠네"…집으려던 손 멈칫
  • "이젠 오렌지 주스도 못사먹겠네"…집으려던 손 멈칫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렌지 가격이 1년 새 두 배로 뛰면서 주스 가격도 사상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다급해진 제조업체들은 만다린, 귤 등 대체과일을 혼합한 주스를 내놓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세계 1·2위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이상기후 및 질병으로 작황이 악화함에 따라 오렌지 주스 원액 가격이 급등해서다. 미국 ‘플로리다스 내추럴’은 다양한 국가·지역의 원액을 혼합해 오렌지 주스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수십년 간 유지해 온 ‘100% 프리미엄 플로리다산 오렌지 주스’ 표기에서 ‘플로리다산’ 단어를 삭제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거래소(IE)에서 농축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이날 파운드당 4.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국제과채주스협회(IFU)의 키스 쿨스 회장은 “과거 대규모 한파나 허리케인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런 가격은 본 적이 없다”며 “이는 큰 위기다. 소비자에게 타격을 주고 글로벌 오렌지 주스 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렌지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기온 및 평균 이하의 강우량, 감귤 녹화병(진딧물류 곤충이 수액을 빨아먹어 발생하는 불치 식물병) 등으로 수확량이 급감했다. 감귤 녹화병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무를 잘라내는 것이어서 공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올해 브라질의 오렌지 생산량은 2억 3200만 박스로, 전년보다 4분의 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상기후로 품질 역시 저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네덜란드 라보방크의 안드레아스 파딜라 분석가는 “강우량이 줄었는데 브라질 농장 중 관개 시설을 갖춘 곳은 3분의 1 미만에 그친다. 또 남동부 주요 재배 지역에선 과수원의 약 40%가 감귤 녹화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위 생산국인 미국에서도 주요 재배 지역인 플로리다에서 2022년 말부터 허리케인과 한파가 지속 발생하며 상당수 과수원이 황폐화했다. 미국 오렌지 공급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플로리다의 생산량은 현재 1700만 박스 수준에 그친다. 미국에서 감귤 녹화병이 발견되기 이전인 20년 전(2억 4000만 박스)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원액 가격 상승은 오렌지 주스 소비자 가격도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렌지 주스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오렌지 주스 제조업체는 지난 시즌의 냉동 오렌지 주스 재고(유통기한 2년)를 최신 원액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계절마다 맛의 차이를 극복한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내리 공급이 감소해 재고가 고갈됐다. 이에 대다수 제조업체들이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오렌지를 혼합하거나, 만다린, 귤 등 대체 과일과 섞어 오렌지 주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엔화 약세로 수입비용 상승까지 겹친 일본에선 오렌지 주스 원액을 쓰는 다양한 음료 판매를 중단하거나 아예 감귤 주스로 오렌지 주스를 대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 세븐일레븐을 소유한 세븐앤아이 홀딩스는 오렌지 주스를 대체할 수 있는 감귤 주스를 새로 출시했다. 수십년 동안 ‘100% 프리미엄 플로리다산 오렌지 주스’를 판매해 온 미국 ‘플로리다스 내추럴’(Florida‘s Natural)은 2022년 5월부터 멕시코와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 원액을 혼합하고, 플로리다산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쿨스 회장은 “자연산이라는 이미지를 건드리지 않고 오렌지 주스를 만들려면 다른 종류의 감귤류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장기 옵션”이라며 “오렌지 이외 감귤류를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제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음료 용기 크기를 줄이는 업체도 나왔다. 영국 퓨리티 소프트 드링크스의 세라 볼드윈 최고경영자(CEO)는 “격동적이고 불확실한 요인으로 우리는 음료 가격과 크기를 재검토해야 했다”고 말했다.
2024.05.29 I 방성훈 기자
성큼 다가온 여름...외식·식품업계, '매운맛'으로 소비자 공략
  • 성큼 다가온 여름...외식·식품업계, '매운맛'으로 소비자 공략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초여름부터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외식·식품업계는 더위를 잊게 할 매운맛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열과 땀을 내는데 도움을 줘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지난 23일 기상청은 ‘2024년 3개월(6~8월) 기후 전망’을 발표하며,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업계는 맵고수(매운맛 고수)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화끈한 매운맛부터 맵초보(매운맛 초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맵달한 맛(맵고 단맛)까지 이른 더위로 지친 입맛을 깨워줄 각양각색의 매운맛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KFC 제공.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특유의 감칠맛나는 매운맛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은 ▲삼양 불닭소스(스틱형)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 기본 구성에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각각 더해진 특별 메뉴다. 중독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불닭소스는 양 조절이 편리한 스틱형으로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CJ제일제당은 매콤함을 살린 ‘백설 숯불 불닭맛 후랑크’를 출시했다. 백설의 스테디셀러 ‘숯불 갈비맛 후랑크’의 후속 제품으로, 특제 매콤불맛소스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숯불향까지 더해 풍미를 높였다.아워홈은 칼칼한 매운맛의 ‘아워홈 포차 빨간꼬치어묵 화끈하게 매운맛’을 내놨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빨간 어묵과 고추장, 마늘, 베트남 고춧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소스를 더해 매운맛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 맛’과 ‘페양구 야끼소바 오리지널’ 2종을 선보였다.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 맛은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으로 스코빌 지수가 약 51만 SHU에 달한다. 이는 하바네로 고추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이며 신길동 매운 짬뽕의 19배, 핵불닭볶음면에 비해 59배 높다.하림은 중국 ‘쓰부’ 레시피를 토대로 얼얼하게 매운 사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고소하고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깔끔한 풍미를 더했다.7번가피자는 매콤함과 달콤함의 조화로 맵단의 맛을 완성한 ‘레드핫그릴치킨 피자’를 선보였다. 매콤한 스파이시 그릴 치킨을 비롯해 달콤한 옥수수, 고구마빠스, 토마토 등 화려한 토핑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리라차 소스로 매운맛을 더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이열치열의 일환으로 매운맛을 통해 더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I 문다애 기자
파주 학생통학버스 '파프리카'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파주 학생통학버스 '파프리카'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인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정부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았다.경기 파주시는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파주시)시는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정면허를 활용,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를 개통했다.이번 평가에서 파주시는 통학버스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적용하고 환승체계를 도입해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경일 시장은 “불합리한 규제 발굴에 힘써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며 “적극행정 추진을 상시적으로 독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매 분기 적극행정 및 규제개선으로 기업과 주민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올해 1분기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518건의 사례 중 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 중 파주시 사례가 포함됐다.
2024.05.29 I 정재훈 기자
크루즈 여행과 페스티벌이 하나로...'잇츠더쉽코리아 2024' 성료
  • 크루즈 여행과 페스티벌이 하나로...'잇츠더쉽코리아 2024' 성료
  • 라이브엑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크루즈 여행과 뮤직페스티벌을 결합한 ‘잇츠더쉽코리아(IT’S THE SHIP KOREA) 2024‘가 국내 첫 항해를 성황리에 마쳤다. 라이브엑트는 지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11만 톤급 선박 이탈리아 ’코스타 세레나‘에서 부산-나가사키 왕복 코스로 잇츠더쉽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잇츠더쉽은 지금까지 9항차를 통해 전 세계 88개국 4만 5000여 명이 참여한 글로벌 해상 뮤직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매니아들에게는 인생에서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할 페스티벌로 정평이 났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렸다. 올해는 33개국 2500여 명 참가자와 8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잇츠더쉽코리아 2024는 첫날 저녁 탑승자 전원의 크루즈 안전교육으로 시작했다. 출항 후 첫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댄스 음악 아티스트 아크레이즈(Acraze)와 헤드라이너 옐로우 클로(Yellow Claw) 등이 새벽 시간 공연을 진행했다. 동시에 세컨 스테이지에서도 덱셀렉타 우승자 YOOMANS를 포함한 DJ들이 공연을 펼쳤다. 부산항에서 출발한 크루즈는 2일차 오전에 나가사키에 도착해 약 10시간의 일본 자유 관광 시간을 제공했다. 관광을 마치고 재탑승 후 참가자들은 메인 스폰서인 M88 맨션이 준비한 갈라 디너로 본격적인 크루즈에서의 두번째 밤을 시작했다. 2일차 공연은 퓨처하우스의 선구자 헤드라이너 차미(Tchami)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선보였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핫가이쇼로 유명한 ’썬더 프롬 다운 언더‘도 열렸다.3일차에는 요가, 트월킹 클래스, 3:3 농구, 비어퐁, 자쿠지 아이스 챌린지, 대형 보드게임 등 아티스트와 함께 즐기는 사이드 액티비티를 진행했다. 3일차 공연은 어글리덕, 미누, 바포, 체리보이17, 이정현의 힙합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EDM 프로듀서 겸 DJ인 긴조와 5년 연속 TOP 100 DJ에 이름을 올린 퀸티노(Quintino), 헤드라이너인 노르웨이 출신 DJ 듀오 다트위카즈(Da Tweekaz)가 무대를 장식했다.주최사인 라이브엑트 이정호 대표는 “잇츠더쉽코리아는 그동안 개최된 기존 페스티벌과 다르게 독창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개최할 잇츠더쉽코리아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05.29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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