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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혼’ 종영…유준상 “그동안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 ‘환혼’의 한 장면.(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유준상이 30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린 ‘환혼’ 마지막 페이지를 채웠다.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에서 송림 총수 자리를 내려놓고 김도주(오나라)만을 바라보는 사랑꾼 ‘박진’ 역을 맡은 유준상이 최종회까지 존재감을 빛냈다.박진은 진무(조재윤)의 악행을 끊어내기 위한 싸움에서 서율(황민현), 박당구(유인수)를 비롯한 술사들에게 계획을 지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가 하면, 화려한 액션 플레이로 짜릿함을 안겼다. 또한 북성으로 떠날 장욱(이재욱)을 걱정하는 김도주를 배려해 혼례식을 마치고 장욱의 곁에 가자고 말하는 박진의 스윗함은 순식간에 로맨스로 장르를 바꿨다.특히 박진과 김도주의 로맨스는 후반부로 향할수록 더욱 애달픈 어른 멜로를 써 내려갔다. 화조의 부재로 요기들이 날뛰며 무너지기 시작한 진요원 동굴 안에 김도주를 두고 문을 닫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것. 이에 박진은 절대 문을 닫을 수 없다며 구출에 사력을 다했고, 김도주는 “저는 다 이해합니다. 총수님 저 괜찮아요. 그러니 문을 닫으세요. 어서요”라며 눈물로 그를 설득했다. 결국 괴로운 심정을 뒤로하고 냉정을 되찾은 그는 핏발선 눈으로 온 힘을 다해 진요원의 문을 닫았지만, 사랑하는 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좌절에 빠졌다. 그 순간, 문밖에 떨어진 김도주의 가락지를 발견한 그는 애처롭게 “연아… 연아…”하고 김도주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이후 분노에 찬 눈빛을 한 박진은 나라의 안위보다 얼음돌의 힘에만 관심을 쏟는 왕 고순(최광일)과 만장회 술사들을 찾아가 잘못됨을 바로잡으려 했다. 그러나 되려 위선 떨지 말라며 나무라는 그들에게 박진은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그 마음을 위선이라 비웃을 자격이 너희에겐 없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을 것을 다짐했고,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극 안에서 참된 어른이자 리더, 때로는 연인과 아버지, 친구로 맹활약해온 유준상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환혼’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애써준 스탭들, 그리고 그동안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재밌고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드라마를 사랑해 준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손석구, ‘유독’ 두번째 광고…“선넘는 구독관리, 와이낫?”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배우 손석구가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의 맞춤형 구독서비스 ‘유독’의 두번째 광고가 공개된다.LG유플러스는 8일 이번 광고는 고객이 매달 원하는 구독상품으로 바꾸고 할인도 받는 유독의 장점인 ‘선 넘는 구독관리’를 알리고자 제작됐다.유독은 지난해 7월 개시된 구독서비스 관리 플랫폼이다.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구독하고, 구독과 해지가 자유롭다.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광고에서도 이런 유독의 특징을 살려 손석구 배우가 매월 다르게 구독서비스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했다.유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OTT·뮤직(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티빙, 모두의할인팩) △자기개발(리디셀렉트, 클래스101+, 시원스쿨, 아웃스탠딩) △여행(인터파크 숙소 할인권, 쏘카, 캠지기) △반려동물(포동, 해피독TV, 어바웃펫, ANF, 이즈칸, 헤일로, 닥터맘마) △식품(GS25, 요기요, CJ더마켓, CJ외식, 풀무원, 일리, 폴바셋, 에이징그라운드) △도서/아티클(블라이스 셀렉트, 윌라) △여가(더페어골프의류, 인터파크 토핑 멤버십) △생활편의(세탁특공대, 대리주부) △패션/뷰티(올리브영, 룩핀, 위글위글) △키즈(딸기콩, 킨도, 오이보스, 앙팡, 다그린, 엄마의확신, 플립박스) 등 70여종에 달한다.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 라이프스타일에 맞추고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선 넘는 구독관리’가 가능한 유독의 장점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는 광고를 전개하고,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플러스만의 와이낫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퀵커머스 드라이브 거는 이마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쓱고우’ 2호점을 오픈하며 퀵커머스 신사업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쓱고우는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활용해 소비자가 주문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이마트의 퀵커머스 서비스다.(사진=이마트)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역삼점에 쓱고우 2호점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역삼점에서 운영하던 SSG닷컴 PP(Picking&Packing)센터가 통폐합으로 없어지면서, 이 자리에 쓱고우 2호점을 만들었다. 2호점 오픈으로 쓱고우의 배송 범위는 기존 논현, 반포에서 역삼, 대치, 도곡 등으로 넓어졌다. 배송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릉’과 ‘바로고’가 맡고 있다.이마트는 지난해 4월 쓱고우를 론칭하며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쓱고우 1호점은 이마트 소유의 일렉트로마트 논현점이 있던 장소에 들어섰다. 쓱고우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 와인앤모어까지 입점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쓱고우를 통해 고객은 스타벅스 커피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는 주문한 후에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위스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쓱고우로 원하는 위스키를 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다. 쓱고우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뷰티 카테고리도 최근 늘리고 있다. 이외 노브랜드, 피코크 가정간편식 등 이마트 단독상품도 배달해준다.이마트의 쓱고우 2호점 오픈은 1호점 개점 후 약 8개월만으로 예상보다 더딘 속도라는 평이다. 퀵커머스 시장이 크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없고,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비용이 드는 단점 때문이다.이마트 대형PP센터 전경(사진=이마트)하지만 이마트 역삼점 PP센터처럼 통폐합으로 자리가 빈 PP센터를 활용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소형 PP센터 20곳을 대형 PP센터로 통합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통폐합이 된 곳으로는 이마트 마포점과 명일점 PP센터가 있다. 이 지역은 주문 수요가 있는 지역인만큼 향후 쓱고우 점포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0년 3500억원에서 3년뒤인 2025년에는 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외 GS리테일과 요기요가 선보인 ‘요편의점’, 쿠팡이츠의 ‘쿠팡마트’, CJ올리브영 ‘오늘드림’, 네이버 장보기의 ‘홈플 익스프레스’ 등이 주요 사업자다.이마트 관계자는 “퀵커머스 사업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로 운영하는 단계”며 “통폐합된 PP센터를 활용하면 쓱고우 점포를 늘리는데 유리한 점은 있다”고 말했다.
- [지방순삭] 연말 잦은 모임에 살쪘다? "비만 예방 이렇게 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연말은 체중이 증가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기로 여겨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송년회, 모임 등이 잦다보니 체중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의 시기다.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도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에 식사패턴이 깨지는 데다가 모임에서의 과식·음주는 체중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실제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들뜬 분위기는 평소 자제하던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평소 몸매관리를 신경 썼던 사람이라면 한두번의 회식으로 몸매가 망가지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조언한다.관건은 다음날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일부 다이어터는 하루 폭식했다는 이유로 ‘나는 실패했어’하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후 꾸준히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악순환까지 이어질 우려도 있다.서재원 병원장은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지속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어트라는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 중요한 만큼, 한두번의 회식은 잠시 여행을 떠나는 중 휴게소에 들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마인드 컨트롤에 유리하다”며 “모임이 중간중간 껴 있다면 다시 주행과 휴게소에 들르는 것을 반복한다고 여기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휴게소가 목적지인 사람이 없는 만큼, 이곳에 들렀다면 다시 여행지로 향해야 한다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서 병원장은 “연말 모임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게 우선”이라며 술자리에서 모임을 즐기면서도 어느 정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먼저 모임이 있는 날의 나머지 두끼 식사는 가볍게 요기만 하는 정도로 챙긴다. 이를 통해 총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 굶다시피 하라는 의미가 아닌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이면 충분하다.회식 메뉴는 되도록 회, 육류 등 고단백 메뉴로 고르는 게 추천된다. 회나 고기는 충분히 섭취하되 국수나 쌀밥, 찌개 등 탄수화물과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면 유리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했다면 채소를 많이 섭취해 혈당을 낮춰주는 게 도움이 된다.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자리에 떠나기 전 우유를 마셔 위를 보호하자. 되도록 저도주를 택하고, ‘술 한잔 당 물 한잔’의 원칙을 지키면 과음으로 인한 숙취 예방과 알코올 섭취로 인해 음식이 당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술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지만 폭식을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미쳐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술에 취하면 갑자기 음식이 당기고, 무의식적으로 안주를 계속 집어먹게 되는 것도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서 병원장은 “다이어트 중 몇 번의 과식으로 지방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며 “문제는 이러한 과식 후 다음날까지도 증가된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일 모임을 가진 경우 위의 방법을 활용하고, 다음날 재정비에 들어가면 몸무게가 급증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너무 많은 모임에 12월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체중계 숫자가 많이 늘었다면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혼자 다이어트하면서 다잡기 어려운 의지를 북돋는 데 유리하다. 비만 습관을 개선하는 행동수정 요법을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약물처방,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서재원 병원장은 “실제로 모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새해 결심과 함께 내원하는 고객이 부쩍 늘어난다”며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버킷리스트에 넣었던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제거해주는 치료로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 비만치료 부위의 둘레와 부피를 줄여주는 체형교정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버즈빌, 카카오페이와 제휴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기반 광고 플랫폼 버즈빌(대표: 이관우, 이영호)이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리워드 광고 솔루션 제휴를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버즈빌은 카카오페이의 무료 포인트 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버즈빌이 구축한 이른바 ‘매일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모든 사용자는 카카오톡 친구를 팔로우거나 브랜드 페이지를 방문하는 등의 다채로운 미션에 참여하여 카카오페이포인트(이하 페이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된 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일모으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혜택’ 탭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이번 매일모으기 서비스는 버즈빌이 선보인 기존 포인트 충전소와 달리, UI/UX부터 광고 운영까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앱과 완전히 어우러지는 디자인 속에서 광고에 대한 주목도 또한 대폭 개선했다. 출석 체크시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 또한 신설했다. 이를 통해 광고 기반의 수익화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의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버즈빌의 제휴 사업 총괄 장세곤 이사는 “사용자가 가볍게 광고에 참여하고 페이포인트를 쌓아가는 재미, 이렇게 얻은 페이포인트로 첫 결제를 해보는 경험을 가져가는게 중요하다“며, “실제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모으기에 참여한 사용자의 수와 획득 페이포인트 모두 꾸준히 상승세”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버즈빌은 이번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마친 만큼, 더욱 많은 광고주에게 개선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다채로운 브랜드 광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즈빌은 별도의 광고주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말까지 카카오페이 지면 내 광고시, 서비스 단가 기준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버즈빌은 앞으로 카카오페이포인트의 성장과 버즈빌 광고주의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의점, 마트, 백화점, 카페, 식당, 영화관, 서점, 놀이공원 등 폭넓은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보하고 있고, 카카오 선물하기부터 오늘의집, 알리익스프레스, 무신사, 요기요, 야놀자 등 다양한 온라인 제휴로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매일모으기 서비스가 이러한 카카오페이포인트의 무료 적립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 페이포인트 적립에서 사용까지 이어지는 사용자의 여정(User Life Cycle)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 [마켓인]가뜩이나 힘든데…"공정위 M&A 기준 강화, 북극한파 예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의 이종혼합형 기업결합(M&A)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오히려 공정위의 이러한 접근이 업계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발로) 이뤄지는 M&A 비중이 적은데, 바뀌는 심사 기준으로 국내 M&A 시장이 보다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다. (왼쪽부터)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과 주진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신영수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재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 과장./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19일 스타트업 지원 민간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정위 M&A 심사기준 강화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 과장과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 주진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남재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신영수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가 참여했다.이번 토론회는 앞서 지난 10월 공정위가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사업자의 무분별한 확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최된 것이다. 공정위의 이러한 계획에 관련 업계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플랫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우선 주진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의 M&A 심사기준 강화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위는 미국의 플랫폼 ‘킬러인수론(피인수 기업의 혁신상품 개발과 미래 경쟁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당 기업을 인수한 후 제품 개발과 판매를 중단시키는 전략)’을 추종하며 국내 플랫폼 기업결합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을 철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은 플랫폼 자율규제를 주장해왔지만, 독과점 또는 시장지배력 문제와 무관한 ‘카카오 화재 사건’을 이용해 갑자기 강력 규제로 돌아섰다”며 “독점거래법상 M&A 규제 조항은 모호한데, 여기에 더욱 규제가 강화되면 국내 플랫폼 산업을 해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에 혼란이 오며 결국 소비자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금 신고 및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도 공정위 심사기준 강화 영향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좋은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생겨나는데 기업공개(IPO)와 M&A는 몇 개 안 된다”며 “공급이 틀어지면 사실상 스타트업이 엑시트하는 규모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을) 사줄 기업이 안그래도 모자란 상황에서 이 부분을 꼭 규제해야 할 시점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 강화로 시장에 부정적 시그널을 보내기 보다는 M&A 활성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날 “공정위가 배민-요기요 결합과 관련해 심사 시간을 끈 것 자체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은 굉장히 부정적이다”라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M&A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에는 제도적인 문제가 많은데,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이 스타트업 인수하면 계열사 되며 복잡한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M&A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공정위가 제기한 문제 외에도) 회계와 법적 이슈 등 M&A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많다”며 “M&A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데이터 기반의 검증 작업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독과점을 규제하는 이유는 사회적 후생을 저해하기 때문인데, 현 규제는 이러한 논리와 맞지 않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후생이 정말 줄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균형 있는 시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 과장은 “전통 산업에 적용되던 기업결합 심사기준의 판단 요소를 플랫폼 산업에 맞도록 보완한다는 의미”라며 “간이 심사가 일반 심사로 전환된다고 해서 기업결합 심사의 불허 혹은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위가 대형 플랫폼의 국내 소기업 인수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왔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플랫폼 기업결합이 초기 시장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러한 점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서 코어 플랫폼 지배력이 다른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미이지, 벤처 업계 내 엑시트를 차단할 만큼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이어 “거대 플랫폼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소 사업자를 플랫폼에 종속시키는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양 측면을 균형 있게 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정위는 걱정말라지만…학계 "플랫폼 M&A 규제 강화 효과, 데이터로 검증하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정위가 보는 플랫폼 기업 주요 경쟁제한행위 유형[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데일리 DB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의 ‘인수합병(M&A) 심사기준’을 강화하기로 하자 학계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공정위는 전통산업과 다른 플랫폼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차원이고 플랫폼의 지배력이 전이되는 걸 차단하려 할 뿐이지 벤처 성장의 동력을 차단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학계는 공정위의 행보가 국내 스타트업(초기벤처)의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걱정했다.공정위 과장, 일반심사로 돼도 전부 불허는 아냐19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 과장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의 M&A 심사기준을 바꾸려는 이유에 대해 “심사기준이 전통산업에 맞춰져 있어 플랫폼 산업에 맞는 판단요소를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그는 “상품시장 획정 등에서 어떤 방법이 최적의 요소인지 찾자는 것이지, 일반 심사로 전환한다고 해서 전부 불허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공정위도) 카카오가 스크린골프 업체를 인수해 개별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한 사례나 네이버가 웨어러블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일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플랫폼의 지배력을 전이하거나 중소 사업자 플랫폼 종속의 문제도 야기한 걸로 안다”며 “연구결과가 연내 나와 기업결합 심사기준 고시로 이어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벤처업계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단순 투자를 위한 M&A에 대해선 간이 심사를 확대하지만, 시장 경쟁을 제한할 소지가 있는 규모 있는 플랫폼 기업의 이종혼합형 기업결합에는 기존 간이심사에서 일반심사로 제재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학계, 공정위 M&A 시장의 CEO가 되겠다는 것…견제할 부처도 없어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공정위 설명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배민과 요기요 M&A 심사 때 1년이나 끌었다. 그런데 지금은 쿠팡이츠 등이 나오지 않았나”라면서 “삼성에 오래 있었는데 (공정위가 일반 심사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시간을 끌어 기업 입장에서는 M&A하기 어려워진다. 부정적인 효과”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나라스타트업이 20만 개인데, 100개 정도 빼고는 나머지는 파트너를 찾아 M&A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M&A 활성화에 초점을 둬야 하지 않나. 삼성에서 국내 스타트업 M&A가 안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고 반문했다.주진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유사한 입장이다. 주 교수는 “플랫폼과 스타트업 비즈니스와 관련해 유럽과 미국의 동향을 7년동안 연구했다”면서 “공정위 정책방향이 아쉬운 게 유럽과 미국의 규제와 관련해 그 배경을 이해 못하고 도입하려 한다. 그게 결국은 우리나라 플랫폼 비즈니스의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 그걸 공정위는 한 번도 인정 안한다”고 비판했다.주 교수는 “M&A 심사는 물론 공정위의 재량이나 공정위가 잘못할 때 이를 견제할 부처가 없다”며 “심사지침이 강해지면 인수 기업은 포기한다. 결국 공정위가 기업 인수결합 시장의 CEO가 되겠다는 건데, 과연 바람직한 방향인가 자체적으로 깊이 연구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는 기업들에 대한 의심이 많다”면서 “조금 이익이 나면 사익 편취로 보기도 한다.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 인식의 차이가 너무 크다. 온라인 플랫폼의 스타트업 M&A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신뢰, 경험 같은 게 생기기를 바란다”고 했다.유재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공정위는 70년대 대기업의 사익 편취 시각이 있는 것 같다. 기업에 대해 무죄추정으로 봐달라”고 했다. 공정위 과장 해명에도…학계 “데이터로 검증하자”이에 대해 신 과장은 “공정위 역할의 근본을 말씀하시는 듯하다. M&A 심사 목적은 소비자 후생 저하 여부를 보는 것”이라면서 “벤처 업계 긍정적인 엑시트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 다만, 플래폼 기업의 특성에서 경쟁제한이나 소비자 이익 저해를 볼 수밖에 없는 미션이 공정위에 있어 조화롭게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유병준 교수는 “독과점 규제의 이유는 사회적 후생저하를 막기 위해서인데 지금 (공정위) 규제가 사회적 후생을 줄이는 것아닌가 논란이 있다”면서 “데이터로 소비자 후생이 늘어난 규제인지, 줄인 규제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제가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있는데 거기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 좀 해보자고 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강훈식 의원님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 '환혼2' 이재욱, 낙수 떠올리며 고윤정과 입맞춤…9.4% 자체 최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뜨거운 입맞춤으로 애틋한 첫날 밤을 맞이하며 멜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아울러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즌1보다 더 뜨거워진 화제성을 입증했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4% 최고 10.3%, 전국 기준 평균 8.5%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타깃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3.7% 최고 4.3%, 전국 평균 3.8% 최고 4.3%로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회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의 밀어내도 멀어지지 않는 운명적인 사랑이 그려졌다. 장욱은 진부연이 푸른 옥을 통해 자신을 낙수의 무덤으로 불렀음에도 “어떻게 기억을 네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 손에 쥐고 있으니까 네 것 같았나?”라며 빈정거렸다. 진부연 또한 푸른 옥을 통해 보이는 기억이 자신의 것이 아닌 푸른 옥 주인의 것으로 간주했다. 이에 사랑했던 낙수를 위해 달려온 장욱에게 “너와 죽은 여자 사이에 날 끼우겠다는 거냐? 돌탑이 본처고 나는 후처였냐? 그런 거면 미리 말 좀 해주지. 그럼 내가 돌덩이한테 투기는 안 했을 거 아니야?”라며 질투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욱은 차갑게 돌아섰지만 늦은 밤 홀로 귀가해야 할 진부연을 걱정했다. 술력으로 만든 반딧불로 어두운 오솔길을 밝혀주고 멀리서 지켜보는 등 진부연 몰래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켜줘 시청자의 가슴에 두근거리는 설렘을 증폭시켰다.그런가 하면 진부연은 취선루에서 서율(황민현 분)과 또다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율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읽은 진부연은 “몸에 왜 이상한 것이 들어가 있소? 그런 게 있으면 잘못하면..”라며 혈충에 대한 염려를 표했다. 하지만 다가올 죽음을 준비 중이던 서율은 “우리는 모지리 동무가 되기로 했지요. 동무의 모자란 짓을 모른 척 둬 주십시오”라고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아가 서율은 서윤오(도상우 분)의 불순한 함정에 빠질 뻔한 진부연을 구해주고, 진부연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예전에 지금이랑 비슷한 대화를 한 사람이 있어서요”라며 그녀에게 첫사랑이 보이는 묘한 기시감을 느껴 언제쯤 서로를 알아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자 고원(신승호 분) 역시 거북이로 맺어진 진부연과 특별한 인연을 쌓아갔다. 세자 고원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진부연과 대화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고, 진부연에게 “거북이 보고 싶냐? 한번 볼래? 보고 싶다면 여기 데리고 올 수도 있는데. 여기 며칠 맡겨 둘 테니 들러서 봐라”라며 예전 무덕이와 그랬던 것처럼 웃음 짓게 하는 기분 좋은 만남으로 기억에 남겼다.그런 가운데 도성 안은 낙수의 혼이 괴기가 되어 사람을 죽이고 다닌다는 거짓 괴담이 흉흉히 나돌았다. 특히 빠르게 퍼져가는 괴담의 근원지는 진무(조재윤 분)였다. 진무는 눈엣가시 장욱을 무너뜨리고 진요원을 왕실로 넘기기 위해 장욱과 낙수의 혼인 관계를 이용했다. 이에 진무는 왕비와 손잡고 왕실에 성대한 연회를 개최해 낙수를 부르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진무는 “혹여 실체가 없어 잡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낙수와의 인연이 남아 잡지 않는다고 여길까 두렵습니다”라는 감언이설로 왕실을 쥐락펴락했고, 이 또한 세자를 위한 발판이라며 “장욱은 끝도 없이 계속해서 실체도 없는 낙수를 잡고 또 잡고 끝도 없이 잡아야 할 겁니다. 낙수의 이름이 그 둘을 떼어낼 겁니다”라며 환혼인 낙수의 손에 장욱의 정혼자 진부연을 죽게 만들고 모든 책임을 장욱이 지게 하기 위한 섬뜩한 이면을 드러냈다.결국 장욱은 진무의 계략에서 진부연을 지키기 위해 “제가 없애 드리겠습니다”라며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욱은 김도주(오나라 분)를 통해 연회장 참석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화포를 준비했고, 그사이 진부연을 불러내 “내 손으로 낙수를 없애는 걸 보여주지 않는 한 그 이름은 계속해서 끌려 나올 거야. 편안하게 사라지게 해주고 싶어”라며 진심으로 도움을 청했다. 이후 악사 중에 숨어있던 여자 환혼인이 진부연을 칼로 찔렀고, 왕비의 “환혼인 낙수가 장욱의 신부 진부연을 죽였구나”라는 외침 속에 연회장은 풍랑이 일었다. 하지만 진부연의 시체가 사라짐과 동시에 몸을 피했던 진부연이 제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박진(유준상 분)의 부탁으로 진호경(박은혜 분)이 딸을 지키기 위해 진부연의 모습을 대신할 진요원의 요기 귀서를 보냈던 것. 진부연은 “저를 공격한 환혼인은 지금 장욱 도련님이 쫓고 계십니다. 그분이 환혼인 낙수를 없애면 낙수는 영원히 사라질 겁니다”라고 말하는 등 장욱의 기지로 진무가 조작한 풍문을 잠재웠다.이후 장욱은 무덕이가 죽은 장소인 경천대호를 찾았고, 무너질 듯 처량한 눈빛으로 경천대호를 바라보며 울지 못해 더 아픈 장욱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었다. 이와 함께 극 말미 진부연을 구하고 낙수를 눈물로 지운 장욱은 독한 술을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고, 이명처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진부연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장욱은 눈앞의 진부연이 낙수인 양 “너를 거기다 정말 버리는 것 같아서 울 수가 없었어”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고, 진부연은 장욱이 바라보는 이가 자신이 아님에도 그런 장욱이 안쓰러워 품에 안아 위로했다. 이후 장욱은 자기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진부연을 깊게 바라보더니 그대로 입을 맞춰 안방극장을 달궜다. 첫날밤 이후 더욱 깊어질 두 사람의 애정전선을 예고하며 다음 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절로 높였다.이에 ‘환혼’ 4회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시 믿고 보는 엔딩 맛집. 깜짝 키스신+두 배우 감정선 때문에 놀랐어”, “메인 서사도 좋은데 서율 사랑이 안타까워 미치겠어”, “파트2 내가 원하는 거 다 주네. 진수성찬이야”, “한 커플로 스승-제자, 도련님-하인, 정략 결혼 등을 다 보다니”, “무덤 앞에서 장욱-진부연 티키타카 장면. 텐션도 케미도 좋아”, “진부연 사랑이 깊어서 좋다. 이런 여주 안 좋아할 수 없어” 등 반응이 쏟아졌다.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환혼' 이재욱·고윤정, 부부 선언…최고 시청률 9.9% 돌파
- ‘환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만장회에서 부부가 된 사실을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의 독보적인 운명 케미와 선 혼약 후 로맨스의 시작이 안방극장에 벅찬 설렘과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 2화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8% 최고 9.9%,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8.8%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2화에서 진부연(고윤정 분)은 장욱(이재욱 분)에게 진요원에 들어오긴 전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고 장욱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부연의 눈을 확인하지만, 환혼의 푸른 자국은 없었다. 더욱이 장욱은 “너 내 안에 기운이 보인다고 했지. 이건 얼음돌이야. 그 대단한 신력만 있으면 그게 너의 쓸모야”라며 진부연이 필요한 이유를 말했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진부연은 눈으로 세상의 기운을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했고 이는 머지않아 장욱에게 발각됐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장욱이 진부연에게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자체발광등을 꺼서 신력을 입증하라고 요청한 것. 진부연의 신력으로 얼음돌을 꺼내고 생을 마감하려던 장욱의 계획은 틀어졌고 진부연은 “나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난 여기도 좋고 너도 좋아“라고 호소했지만, 장욱은 진부연의 추섭사만을 끊어준 뒤 냉담하게 돌아섰다.그렇게 엇갈리게 된 두 사람. 이후 집을 나서던 진부연은 괴기 즉, 물에서 죽은 혼들의 귀기가 모여서 만들어진 괴물의 기운을 느꼈고, 이를 뒤쫓던 중 괴기의 공격을 받게 됐지만, 때마침 장욱이 나타나 진부연을 구해주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욱은 밤새 곁을 지키며 의식을 잃은 진부연을 간호할 만큼 겉으로는 매정하게 내쳤어도 진요원 밖에 오갈 데 없는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그 시각 진요원은 사라진 신부로 인해 혼란에 빠졌고, 거리 일각에 진부연의 초상을 붙이며 진부연 찾기에 혈안이 됐다. 이와 함께 베일에 싸여있던 진부연의 정체에 대한 비밀이 풀려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3년 전 진호경(박은혜 분)은 이선생(임철수 분)에게 경천대호에서 건진 진부연의 몸을 살려달라고 요청했던 것. 당시 진부연을 살린 이선생은 몸 안에 있는 낙수의 기력으로 되살리기 위해 진부연의 혼을 없애고 낙수의 혼을 남겨야 했다. 앞서 낙수의 힘을 담고도 폭주하지 않았던 데에는 몸의 주인이 남다른 신력을 가진 진부연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결국 진호경은 낙수의 혼이 든 진부연을 자신의 장녀로만 살게 하기 위해 진요원 별채에 가뒀다. 진호경은 “어차피 장욱은 그리 애틋했던 여자의 진짜 얼굴은 모릅니다. 설령 그 둘이 얼굴을 마주한다 해도 절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이 서로가 그토록 사랑했던 장욱과 낙수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이렇듯 진호경의 바람과 달리 진부연의 존재는 마침내 세상에 공개됐고, 이에 누구보다 깜짝 놀랐던 것은 진무(조재윤 분)였다. 진무는 낙수의 얼굴로 살아 돌아온 진부연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뒷조사를 시작했고, 진호경에게는 “만장회에 진부연을 참석시키라 명하셨습니다. 만장회에서 진요원의 요기와 법기를 회수하자는 말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진부연을 후계로 정하시면 진요원을 뺏기진 않을 겁니다”라며 압력을 가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진부연을 내세워 진요원의 건재함을 보이지 않으면 진요원을 진씨집안이 아닌 다른 집안으로 넘기겠다는 것.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진호경은 진부연에게 만장회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고 여기에는 진부연에게 신력이 없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 하며 영원히 별채에 갇혀있어야 된다는 조건이 따랐다.그런가 하면 하루하루 혈충의 통증에 힘겨워하던 서율(황민현 분)이 진부연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진부연은 자신을 찾아나선 신랑을 서율로 착각, 그를 찾아가 “지난 밤 마음을 다른 곳에 두고 왔소. 그 곳에서 마신 술 한잔에 취한 마음이 깨지가 않소”라며 혼인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 와중에 서율은 진부연에게 “우리가 언제 만난 적 있었나요?”라며 그녀에게서 낯익은 얼굴을 떠올렸다. 과연 서율이 애틋한 첫사랑 낙수를 알아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극 말미 장욱이 진부연을 위해 만장회에 참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욱이 뒤늦게 꺼져있는 자체발광등을 발견, 신력이 없는 줄 알았던 진부연에게 신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이와 함께 진부연이 만장회에서 자신을 진요원의 후계로 소개하려던 찰나, 정적을 깨듯 장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장욱은 진부연에게 다시 한 번 자체발광등을 꺼보라고 했고, 진부연의 간절한 마음에 반응하듯 불빛은 또다시 꺼졌다. 이에 장욱은 모두를 향해 “진부연은 장씨집안의 장욱과 이미 혼인했습니다. 저희가 혼인했으니 모두 축하해주십시오”라고 선포하며 강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부부라는 사실을 알린 장욱과 진부연. 애틋한 마음이 커진 만큼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테라사이클,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성황리에 마무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은 한국 코카-콜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블랙야크, 이마트, SSG닷컴, 지마켓글로벌과 공동으로 진행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3’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테라사이클)한국 코카-콜라의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은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참여자가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급증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요기요, WWF Korea, 테라사이클이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 1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시즌3은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3회차로 구성돼 매 회차마다 추첨을 통해 개인 1350명과 단체 20팀을 선발해 진행됐다.이번 원더플 캠페인 시즌3은 환경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역대 최다 신청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테라사이클이 실시한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캠페인 참여 동기를 묻는 질문에 ‘환경을 위한 일임에 뜻깊어서’라는 답변이 약 8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유정 테라사이클 코리아 한국 팀장은 “한국에서도 향후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이 실현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투명 음료 페트병의 가치를 알고,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을 위한 원더플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실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PC 배스킨라빈스, 배라데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매달 출시되는 ‘이달의 맛’을 가장 먼저 가장 큰 혜택으로 제공하는 ‘배라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SPC 배스킨라빈스, 12월 ‘배라데이’ 프로모션 실시. (사진=SPC그룹)12월 1, 2, 3일 총 3일간 진행되는 ‘배라데이’는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 허쉬 앤 리세스’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제품 ‘아이스 허쉬 앤 리세스’는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 허쉬의 피넛버터 브랜드 ‘리세스’와 협업해 탄생한 제품으로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깊고 진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배라데이’ 행사 기간 동안 이달의 맛을 포함해 쿼터(1만7000원, 4가지 맛) 사이즈 혹은 이달의 케이크 구매 시 각각 4500원, 4000원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피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한 후, 매장에 방문해 사용하면 된다.카카오페이, 신한카드, 11번가,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다양한 제휴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이달의 맛을 포함해 쿼터 사이즈를 카카오페이로 전액 결제 시 기존 혜택에 추가 1500원을 더해 총 6000원의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배달 또는 픽업 주문 시 최소 3000원에서 최대 8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이 외에 배스킨라빈스는 신한카드 마이샵에서 캐시백 혜택 쿠폰 2종을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1만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6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적용해준다. 또 ‘11번가’에서는 이달의 케이크를 포함해 인기 케이크 2종(△루피와 해삐 윈터 △메리 초코 스윗 베어)를 구매할 경우 22% 혜택을 전한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12월 이달의 맛을 누구보다 빠르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통 큰 혜택을 담은 ‘배라데이’를 진행한다”며 “완벽한 ‘단짠’ 조합을 자랑하는 신제품과 함께 12월을 행복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why not' 정신 담은 유독 게임 '센스력 테스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와이낫(why not)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생한 ‘유독’ 서비스와 게임을 접목한 ‘센스력 테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유독은 원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도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 해지가 불편했던 고객을 위해 ‘이런 게 왜 안돼?’라는 유플러스 ‘why not’ 관점에서 출시된 맞춤형 구독 서비스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40여 개 제휴사 구독 서비스 중 마음대로 골라 구독할 수 있으며, 구독 서비스 종류에 따라 최대 반값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가입, 조회, 해지가 간편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센스력 테스트는 유독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취향 상점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게임 내 제공되는 10개의 퀴즈를 풀면 결과에 따라 A부터 E까지 총 5개의 센스력 결과가 도출된다. 이용자는 센스력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플러스 등) △식음료(일리, 요기요, 폴 바셋 등) △생활 서비스(쏘카, 세탁특공대, 올리브영 등) △키즈 서비스(유아간식팩, 유아건강식품) △펫 서비스(포동, 어바웃펫 등)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구독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결과 내 ‘100원으로 취향 골라담기’ 버튼을 통해 일부 구독 서비스를 100원에 이용해볼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독 게임 ‘센스력 테스트’ 출시를 기념해 SNS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플러스만의 ‘why not’ 정신을 담은 유독 서비스를 보다 쉽게 체험해보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유독 게임 ‘센스력 테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유독 서비스와 유독 게임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넘어 ‘선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와이낫(why not)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