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44건

''용감한'' 연예기획사 대표, 10세 연하 미녀를 얻다
  • ''용감한'' 연예기획사 대표, 10세 연하 미녀를 얻다
  • 노석 대표와 신부 박지혜 씨[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용감한 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말이 있다. 가수 크라운제이 매니지먼트사 노석(40) 대표가 이를 실현해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노석 대표는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경신교회에서 4월1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는 10세 연하의 박지혜(30) 씨다. 박씨는 크게 주목받진 않았으나 단편영화에 다수 출연했던 미모의 배우 출신이다. 노 대표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 강제 추행 용의자를 잡아 경찰(서울동대문경찰서) 표창을 받았다. 잇단 성(性) 추문에 울상을 짓고 있던 연예계에 당시 노 대표의 의로운 행동은 신선한 관심사였다. 노 대표와 박씨의 사랑이 싹튼 시기가 그즈음이다. 한 경찰 관계자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용감함’에 반했다. 노 대표는 “신부가 단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격은 정말 쾌활하다”며 “그 앞에선 내가 꼼짝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씨는 “오빠(노 대표)의 남자다운 면모에 끌렸다”며 “그 정도면 평생을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노 대표와 절친한 사이인 015B 객원 보컬 이장우가 부른다. 사회는 배우 이원종이 맡았다. 그 외에도 다수 연예인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2013.03.22 I 조우영 기자
강호동 '달빛프린스', 결국 물갈이 되나
  • 강호동 '달빛프린스', 결국 물갈이 되나
  • ‘달빛프린스’ 메인 MC 강호동(사진=K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시청률 부진을 겪어온 강호동의 KBS 복귀작 ‘달빛프린스’가 대폭 물갈이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포맷과 출연진 등을 바꾸는 방안을 제작진이 고심 중이다.3일 오후 한 매체는 KBS2 ‘달빛프린스’가 오는 6일 녹화(12일 방송분)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보도했다. 1~2주 정도 결방도 언급됐다. 강호동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이 포맷과 출연진 교체 여부 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프로그램 폐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결방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달빛프린스’ 제작진 관계자 역시 “현재 회의 중”이다면서 “MC 강호동을 제외한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전략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을 뿐 아직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달빛프린스’의 ‘폐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실상 기존 취지의 프로그램 성격과 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이 추천한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 토크 프로그램. 한때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후 책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은 10여 년 만인데다 강호동의 컴백작이라는 이유로 방송 전부터 남다른 기대를 받았다. 또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 색다른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도 대체로 실망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된 이유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내세웠지만 여타 신변잡기식 토크 프로그램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급기야 지난달 26일에는 자체 최저치인 시청률 3.1%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MBN의 ‘엄지의 제왕’에도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앞서 ‘달빛프린스’의 선행 프로그램 ‘승승장구’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9.3%였다.
2013.03.03 I 조우영 기자
아이유, 마릴린 먼로, 국민 여동생 파격 변신 ‘기대감↑’
  • 아이유, 마릴린 먼로, 국민 여동생 파격 변신 ‘기대감↑’
  • 아이유 마릴린 먼로 변신 <사진=KBS 제공>[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팝스타 마릴린 먼로로 변신했다.아이유는 최근 공개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예고편에서 마릴린 먼로로 파격 변신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아이유는 “내 이름은 이순신. 사람들은 인생이 연극무대 같다고 합니다. 기쁘고, 슬프고, 화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인생. 힘을 냅시다”라고 내레이션하며 등장한다. 아이유는 마릴린 먼로 트레이드마크인 금발 머리부터 붉은 립스틱, 하얀 원피스까지 그대로 재연했다. 특히 그는 하얀 원피스를 잡는 특유의 마릴린 먼로 포즈를 취하고 요염한 표정을 짓는 등 팔색조 매력을 뽐내 이목을 모았다. 아이유의 마릴린 먼로 변신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릴린 먼로 변신 잘 어울리네요”, “아이유 귀엽다”, “드라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최고다 이순신’은 ‘내 딸 서영이’의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 된다.▶ 관련기사 ◀☞ 아이유·조정석, KBS 새 주말극 남녀 주연 확정☞ 이미숙, 아이유 밀어준다 ''최고다 이순신'' 출연☞ 손태영, 아이유 언니 됐다 ''최고다 이순신'' 캐스팅☞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위촉☞ [포토] 경찰 제복 입은 아이유☞ [포토] 경찰 제복 입은 아이유
2013.02.26 I 정시내 기자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위촉
  •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위촉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경찰청은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및 5대 폭력 척결 홍보대사로 각각 홍보 활동을 해온 가수 아이유와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신보라·박성광·정태호·양선일)을 명예경찰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은 아이유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친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점을 높이 평가해 이날 감사패도 수여했다.경찰청 감사패 받는 아이유 (서울=연합뉴스)< ☞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위촉` 관련 사진 더 보기 > 5대 폭력 척결(학교폭력·성폭력·조직폭력·주취폭력·갈취폭력) 홍보대사로 활동한 용감한 녀석들 또한 딱딱한 주제를 위트 있게 표현해 국민 관심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기용 경찰 청장은 “아이유나 용감한 녀석들과 같은 연예인들이 참여함으로써 5대 폭력 근절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면서 “올해에는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파괴범, 불량 식품의 4대 사회악 척결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경찰청 감사패 받는 용감한 녀석들 (서울=연합뉴스)< ☞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위촉` 관련 사진 더 보기 > 아이유는 지난해 2월 10일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돼 학교폭력예방 포스터 참여는 물론 학교폭력 공감서적 `미안해` 출판기념 홍보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홍보대사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학교폭력 희생자들이 나오는 것이 가슴아팠다. 본인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개념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신보라·박성광·정태호·양선일)`은 지난해 7월 21일 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관련포토갤러리 ◀☞ 아이유·용감한녀석들 명예경찰 사진 더보기☞ 아이유 사진 더보기
2013.02.16 I 김민화 기자
용준형·LE·필독, 용감한형제 19금 프로젝트 낙점
  • 용준형·LE·필독, 용감한형제 19금 프로젝트 낙점
  • 용감한형제 19금 프로젝트 ‘어이없네’에 발탁된 비스트 용준형과 EXID LE, 빅스타 필독(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비스트 용준형과 EXID LE, 빅스타 필독이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2013 프로젝트 ‘어이없네’의 가창 멤버로 낙점됐다.용감한형제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공식홈페이지(http://bravesound.com) 및 트위터에 ‘어이없네’라는 제목의 표지에 용준형과 LE, 필독의 모습과 ‘2013.02.21’이라고 앨범 발매일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네티즌들은 “의외로 어울리는 것 같다”, “래퍼 3인방인데 노래는 누가 불러?”, “용준형, 필독, LE 정말 의외의 조합~”, “‘어이없네’ 도대체 어떤 곡일지 기대된다!”, “빨리 들어보고 싶다”, “힙합 래퍼 3인 변신,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용감한형제가 2013년 가요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래퍼 3인방을 찾다 용준형, 필독, LE를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어이없네’는 용감한형제의 19금 프로젝트로 강한 힙합 사운드에 다소 거친 표현들로 힙합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를 담아낼 예정이다.‘어이없네’는 오는 21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3.02.15 I 김은구 기자
''씨스타19'' 보라, MV 男 품에서 ''이마 키스''
  • ''씨스타19'' 보라, MV 男 품에서 ''이마 키스''
  • 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 뮤직비디오 스틸 컷(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씨스타 보라와 배우 안재현이 실감 나는 커플 연기를 선보여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씨스타19(효린·보라)의 신곡 ‘있다 없으니까’ 뮤직비디오에서다.씨스타19는 지난 29일 ‘있다 없으니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안재현과 보라의 스틸 컷도 여러 장 각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게재했다. 사진 속 안재현과 보라는 영락없는 연인 사이다. 격정적인 포옹에 이어 일명 ‘이마 키스’를 했다.네티즌은 “이 분위기 이상하다”, “안재현과 보라 잘 어울린다”, “둘이 진짜 사귀는 것 아닌가”, “보라 팬 가슴 찢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씨스타19’의 신곡 ‘있다 없으니까’는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의 곡이다. 사랑이 피어나 꽃을 피우고, 시들어 가는 단상을 용감한형제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풀어냈다. 효린과 보라는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후 몸도 마음도 소녀에서 여자로 변해가는 내면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별의 공허함과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했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씨스타19는 오는 31일 음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3.01.30 I 조우영 기자
''달빛 프린스'' 첫 방송, 호평보다 우려
  • ''달빛 프린스'' 첫 방송, 호평보다 우려
  • 23일 오전 KBS2 예능프로그램 ‘달빛 프린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들[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아무리 첫 방송이라지만 산만하고 실망스럽습니다”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 KBS2 ‘달빛 프린스’가 22일 첫 방송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달빛 프린스’는 “세상이 변해도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전제하에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매주 초대된 게스트가 추천한 책을 다섯 명의 MC들이 읽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달빛 프린스’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후 책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프로그램은 10여년만에 처음인데다가 강호동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란 이유로 방송 전부터 남다른 기대를 받았다. 또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 색다른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첫 방송 이후 23일 오전까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250여개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실망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주된 이유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내새웠지만 여타 신변잡기적인 토크프로그램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첫 회 게스트인 배우 이서진이 추천한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가 첫 키스, 첫 경험 등 성적인 부분에만 집중되어 온 가족이 시청하기에 민망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강호동의 진행 역시 프로그램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시청자들의 실망은 시청률에 반영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빛 프린스‘ 첫 회 시청률은 5.7%였다. ’승승장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편성됐으나 지난 16일 ’승승장구‘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9.3%의 시청률보다 3.6%포인트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SBS ‘강심장’ 역시 9.1%의 시청률을 기록해 ‘달빛 프린스’를 앞질렀다.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예지PD는 이런 반응을 예상한 듯 지난 16일 프로그램 기자회견에서 “첫 녹화는 항상 머릿속으로만 시뮬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계획했던 것이 100%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조금씩 매주 바뀌게 될 것이며 흔들림 없이 하나씩 발전시켜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기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2013.01.23 I 김용운 기자
소녀시대를 20년 뒤 가요무대서 볼 수 있을까?
  • 소녀시대를 20년 뒤 가요무대서 볼 수 있을까?
  •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중략)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이소라의 ‘바람이 분다’(2004) 가사다. 2011년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 곡이다. 아래는 소녀시대의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의 가사다. ‘에이요 지지 예예/ 시작해 볼까?/ 어머! 얘 좀 봐라 얘/ 무슨 일이 있었길래 머릴 잘랐대? 응?/ 어머! 또 얘 좀 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이 바뀌었어/(중략) 나, 깜짝! 멘붕이야!/ 그 사람은 내 민낯이 궁금하대’시대가 변했다. 직설적이다. 시(詩)가 되는 노래가 드물다.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노랫말로 사랑받진 않는다. 퍼포먼스·외모·멜로디·주제가 신선하냐 아니냐일 뿐이다. 옛 가요처럼 노랫말의 깊이가 없다. 노랫말만 떼놓고 보면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많다. 아이돌 그룹 위기설이 연일 대두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60여 팀. 매년 수십 팀이 데뷔해 살아남는 이는 4~5팀에 불과하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눈에 띄게 사라졌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해 기대를 모은 소녀시대조차 호불호가 갈리며 ‘3일 천하’에 그쳤다. 요즘 다수 가요 제작자들은 앞으로 아이돌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찾느라 고심이 깊다. 몰랐던 것이 아니다. 트렌드가 바뀌었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원더걸스·카라 등이 현재 걸그룹의 정점이다. 후크송 열풍과 고민이 필요 없던 가사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요 시장의 이른바 ‘5년 주기설’이 떠오르기도 한다.◇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 나와야”가요 제작자들은 “이제 아이돌 그룹의 음악도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어우러져야 할 때가 왔다”고 입을 모았다. god의 ‘어머님께’ 같은 노래가 다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싸이의 한국어 곡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글로벌 시대에 언어나 노랫말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미 전달에 있어 노랫말은 큰 영향을 끼친다. 가수 윤종신은 “음악은 오디오에 자극하는 것이지만 머리와 가슴 속에 그려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창법보다는 화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이다. 진정성 있는 노랫말은 곡의 몰입도를 높이고 음악 팬들과 노래를 통한 더욱 끈끈한 공감대 형성을 가능케 한다. 박병창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수석 매니저는 “가창력이나 음악적 완성도가 부족하더라도 가사가 주는 울림이 크면 감동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 “국내 신인 작곡가 키워라”노랫말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지킬 필요가 있지만 사운드는 현대적인 트렌드를 따를 수밖에 없다. 자금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대형기획사일수록 외국 작곡가와의 합동작업이 늘었다. 해외 프로모션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이다. 가요계에선 이를 두고 독인가 약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더 많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 과포화 상태에서 차별화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일거양득의 묘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신사동호랭이나 용감한형제 등 몇몇 유명 작곡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그 대안을 외국 작곡가에서 찾았다.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와 구성의 음악을 처음 시도한다는 식의 논리도 잠재됐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이 듣기 난해한 데, 기획사는 유명 외국 작곡가의 작품임을 내세워 팬들에게 사대주의적 자부심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치 그 음악을 이해 못 하는 대중은 수준이 낮다고 강요하는 듯한 인상이다”고 꼬집었다.외국 작곡가보다 국내 신인 작곡가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역량 있는 한국 작곡가들이 기회를 잡지 못해 묻혀 있다”며 “K팝의 세계화를 위한 과도기적 측면이 있겠으나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란 말을 곱씹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으로 승부하지 마라”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도 문제다. 한 가요 기획사 대표는 “그룹이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멤버들이 모여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 건데 요즘은 무조건 양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많다”고 씁쓸해했다.예를 들어 3인조로도 충분한 팀을 5인·7인조 이상으로 만든다. 멤버가 많을수록 그들 중 누군가 한 명이라도 ‘대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처럼 여겨진다. 일종의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한 보험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진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멤버보다 잘 생기거나 예능감이 좋은 이가 인기를 얻는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시킬 수도 있는 실력파 친구를 아이돌 그룹에 합류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며 “이는 결국 한국 대중음악의 하향평준화를 유도하는 데 한 몫 한다”고 말했다. 가요 제작자들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자각이 절실하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지금 아이돌이 10년, 20년 뒤 ‘가요무대’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2013.01.11 I 조우영 기자
강호동 '만남나이트' 첫손님? '미대형' 이서진
  • 강호동 '만남나이트' 첫손님? '미대형' 이서진
  • 배우 이서진과 방송인 강호동[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속 ‘미대형’과 전(前) 맏형이 만난다.배우 이서진(41)이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KBS2 새 예능에 출연한다. 첫 게스트다.7일 여러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서진은 오는 12일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이하 ’만남 나이트‘)’ 녹화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토크쇼와 버라이어티가 접목된 새로운 예능이다. 제작진은 이서진의 남다른 예능감을 높이 사 첫 게스트로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이서진은 지난해 1월 ‘1박2일’에 출연해 ‘웃음 셔틀’ 역을 톡톡히 했다. 폼생폼사는 없었다. 이서진은 몸사리지 않고 ‘몸개그’도 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도 받았다. 고집세지만 세련된 외모로 ‘미대형(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형)’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시청자의 호응을 샀다. 이서진이 ‘만남 나이트’에서 어떤 엉뚱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만남 나이트’는 매주 새 게스트가 출연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1박2일’에 출연했던 이서진제작진은 첫 게스트 섭외를 마무리하고 녹화 준비에 한창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정재형, 용감한형제, 탁재훈 등을 고정 MC로 내세웠다. 이수근 등 연예계 ‘강라인’을 배제하고 새로운 조합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 최강창민은 데뷔 후 8년 만에 첫 예능 고정이다. 세 보이는 강호동·용감한 형제와 섬세한 이미지의 최강창민·정재형으로 이뤄진 극과 극 MC 대립도 기대 요소다. 출연진은 녹화 전 회식까지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방송가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연예계에 복귀한 강호동의 첫 새 예능 프로그램이라서다. 제작진도 탄탄하다. KBS는 이예지 PD와 문은애 작가를 투입해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다. 이 PD는 ‘상상플러스’ 코너 ‘올드 앤 뉴’와 ‘안녕하세요’ 등을 기획한 연출자다. 문 작가는 MBC ‘무릎팍도사’ ‘안녕하세요’ 제작에 참여한 유명 작가다. 이서진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만남 나이트’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13.01.08 I 양승준 기자
신동엽의 부활! 10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종합)
  • 신동엽의 부활! 10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종합)
  • 방송인 신동엽[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2012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방송인 신동엽(41)이었다. 신동엽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이경규·이수근·김준호를 제치고 ‘KBS 연예 대상’의 주인공이 된 것. 신동엽은 이로써 강호동과 함께 ‘KBS 연예대상’ 대상 공동 최다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신동엽은 지난 2002년 ‘해피투게더’로 대상을 받았다. 10년 만의 영광 재연이다. 화려한 부활이다.신동엽은 KBS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이영자와 함께 KBS2 ‘안녕하세요’를 월요일 심야 토크쇼 새 강자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메인 MC로도 나서 웃음 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S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이 적잖다는 평가다.방송인 신동엽은 올해 KBS2 ‘안녕하세요’와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2’ MC로 활약했다.대상을 수상한 신동엽은 “1990년대에 몇 번 상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안 갔다. 당시에는 연예대상이 없었고 연기대상의 한 꼭지로 객이라서 가지 않았던 것 같다”며 “1회 대상 수상 후 10년 만에 다시 대상을 받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1회 때 상 받았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는 말도 했다.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콘서트’에 돌아갔다. ‘개그콘서트’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 및 개인상 등을 휩쓸며 10관왕을 차지, 최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연예대상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 미쓰에이 수지,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9시10분부터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다음은 2012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명단이다. ▲ 대상 :신동엽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개그콘서트’ ▲ 최우수상 :신보라(코미디 여자), 김준현(코미디 남자, 이상 개그콘서트’)/이영자( 쇼·오락 MC 여자,‘안녕하세요’), 김승우(, 쇼·오락 MC 남자,‘1박2일’ ‘승승장구’)▲ 우수상 : 김지민(코미디 여자),정태호·허경환(코미디 남자, 이상 ‘개그콘서트’)/황신혜(쇼·오락MC 여자, ‘패밀리’), 컬투(쇼·오락 MC 남자,‘안녕하세요’) ▲ 공로상:고(故)김인협 ‘전국노래자랑’ 단장 ▲ 베스트팀워크상 : ‘남자의 자격’(이경규·김국진·김태원·이윤석·주상욱·김준호·윤형빈) ▲ 특별상 : 김용호(편집총감독) ▲ 최우수아이디어상 : ‘용감한녀석들’(‘개그콘서트’)▲ 최고 엔터테이너상: 신현준(정보·오락부문, ‘연예가중계’), 유희열(음악·쇼부문, ‘유희열의 스케치북’), 차태현(버라이어티 부문, ‘1박2일’)▲ 방송작가상 : 조예현(코미디 부문, ‘개그콘서트’)/최재영(쇼·오락 부문, ‘1박2일’) ▲ 신인상 :박소영 (코미디 여자), 김기리 (코미디 남자, 이상 ‘개그콘서트’)/수지 (쇼·오락 MC 여자, ‘청춘불패2’), 주상욱(‘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 주원(‘1박2일’)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쇼·오락부문 MC 남자) ▲ DJ상: 이현우(’이현우의 음악앨범‘)▶ 관련기사 ◀☞'개콘' KBS연예대상 세 번째 최고의 프로그램상 '해선'과 동률☞김승우, KBS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최우수상 '3년 연속 수상'☞'용감한녀석들', KBS 연예대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가수 아니라 개그맨"☞강호동 "내년에 신인상 받고 싶다"
2012.12.23 I 양승준 기자
가수 은퇴 '용감한녀석들' "이센스와 오해 풀었다"
  • 가수 은퇴 '용감한녀석들' "이센스와 오해 풀었다"
  • 개그맨 박성광(사진-KBS제공)[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성광이 “이센스와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힙합그룹 슈프림팀 멤버인 이센스는 힙합이 개그 소재로 왜곡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해 파문이 일었고 이후 ‘용감한 녀석들’은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박성광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내 ‘개그콘서트’ 연습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쌈디랑 친분이 있고 쌈디가 전화를 해 밖에서 비친 것 같은 의도(‘용감한 녀석들’을 디스(Dissrespect, 폄하)했다는 지적)로 이센스가 글을 쓴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박성광은 “이센스도 평소 알던 사이”라며 “서로 관련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더불어 “(슈프림팀과 같은 소속사인)다이나믹 듀오와도 그저께(16일) 만났는데 거듭 오해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정태호정태호도 “주변 반응에 더 민감해져 우리가 크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하다”며 “(이센스 등과)어색하거나 불편한 사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용감한 녀석들’은 최근 콘셉트를 래퍼에서 로커로 바꿨다. 때문에 래퍼 폄하 논란으로 인해 장르를 바꾼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정태호는 “논란 때문이 아니라 새로움을 위한 시도”라고 해명했다. 힙합이란 장르를 오래해 바꿀 시기가 됐다는 판단 하에 록으로 장르 변화를 시도했다는 설명이다.정태호는 “코너가 오래가려면 다양해야 한다”며 “록이라는 장르는 자유란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자유로움이 ‘용감한녀석들’과 맞는 것 같아 시도했다”고 말했다.
2012.12.18 I 양승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