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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시간 해외송금, 유통정보 제공…어느덧 일상이 된 블록체인 기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실시간 해외송금, 유통정보 제공…어느덧 일상이 된 블록체인 기술-대북 특사단 오늘 방북-포퓰리즘에…자유무역 가치 대놓고 부정하는 트럼프-5년새 3배 커진 대체투자시장-[사설]특사파견으로 한반도 돌파구 열리려나-[사설]글로벌 무역전쟁 파고는 높아지는데△줌인&-‘유연한 원칙론자’…한은 독립성 지킬 적임자 기대-저성장·저금리 여파…대체투자 시장 급성장-대북특사단, 김정은 만날 듯△트럼프式 포퓰리즘…‘무역전쟁 선포’-트럼프 ‘일자리 분노’ 자극해 중간선거때 백인 노동자 재집결 노려-다음 타깃은 반도체·자동차…수출 한국 ‘발등의 불’-“글로벌 연합전선 구축, 다자주의 포맷통해 美 압력 최소화해야”△블록체인 어드벤처-블록체인으로 내 신용정보 직접 관리…거래기록 없어도 대출 가능해져-기존 금융시스템과 블록체인의 협업, 은행들 해외시장 진출이 기회될 것△대체투자시장, 5년새 3배로-영화 투자로 3배 벌고, 빌딩 투자 수익률은 연 10%…투자할 곳은 많다-“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유동성 부족엔 주의해야”-초기 수익률 낮아도 장지적으로는 ‘짭짤’…한해라도 손실나면 위험한 연기금에 ‘딱’△정치-미국통+북한통 동시파견…‘북·미 대화 중재’ 속도 낸다-방위비 분담금 이번 주내 협의 ‘증액 규모’쟁점-오늘 ‘원포인트 본회의’ 공직선거법 처리…여야 본격 선거모드△경제-1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강세’에도…음식·숙박업만 ‘한숨’-‘특별할인’ 허위광고, 엠디파트너십 ‘철퇴’-日 빈집 800만채…저출산·고령화 탓-트럼프發 무역전쟁에…‘셀코리아’ 우려 스멀스멀△금융-노조 ‘해외매각 반대’ 고집땐…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불가피-우체국 타행송금·출금, 오늘부터 수수료 면제-‘채용비리 후폭풍’…BNK금융, 사장직 폐지 검토-‘거수기 논란’ 금융지주 사외이사, 年 6000만원 받았다△산업&기업-한국GM 희망퇴직 신청 저조…정리해고 가능성-양쯔강변 한·중 프로젝트…중국 석유화학 1위 넘본가-두바이 160층 빌딩 밝힌 ‘갤S9’…갤S7 판매량 4800만대 넘길까-‘철없는’ 미세먼지에…‘클린’ 가전 판매량 급증△산업-車 5분거리에 대학…‘끈끈한 산학협력’ 5G 핵심보안기술 탄생-美 태양광 ESS 프로젝트에 채택…삼성SDI, 배터리 모듈 공급키로-한화토탈 ‘석유화학업계 최초’ 배터리 폭발 방지 스마트폰 도입-전 세계 NGO·교육기관 ‘비영리단체’에 해킹주의보 발령△소비자생활-“신선식품 맛없으면 100% 환불”…임일순의 파격 승부수-20대 ‘향수’…40대 ‘옷’, 화이트데이 선물 세대차-유통업계 성범죄 예방 강화-올봄 패션의 완성은 ‘테니스화’△중소기업·벤처-‘탄소발자국’ 인증제 도입에…유럽서 한국 태양광 볕 든다-‘성실실패’ 기업인 대창업에 중기부 최대 5000만원 지원-서점 안 매장, 프리미엄 만년필…문구업계 차별화로 ‘부활’ 노린다-소상공인 맞춤형 ‘노란우산공제 제휴카드’ 출시△IR라운지-‘규제의 덫’ 마트 대신 온라인·창고형 매장 집중…작년 당기순익 64% 껑충-중국사업 구조조정, 알짜점포 위주 재편, 수익구조 개선의 해-간편식 피코크, 가격 거품 뺀 노브랜드…‘가성비’ PB 새 먹거리로△증권&마켓-3월 ‘삼재’ 경계령…“변동성 장세, FOMC가 변수다”-덩달아 뛰는 ‘이차전지株’-“개별 리스크는 주의, 수출주 비중 줄일지는 더 살펴야”△증권-CJ해외진출 힘입어…‘스틱 코파펀드’ 소진율 역대 최고치-자본력 키운 미래에셋대우, 채권발행 주관 실적 1위로-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 ‘1조 공룡펀드’ 재등극-“MG손보 헐값 매각땐…중앙회 배임혐의로 고소 검토”△문화&스포츠-평창 홍보 앞장선 트로트, ‘제2 한류’ 디딤돌 다져-아이돌 장악한 음방 무대, 후배들과 함께 섰으면△문화-8년 만에 경매 나온 ‘소’…어디 한번 그 기운 좀 볼까-큰 용기내고서도…그녀들은 왜 익명 뒤에 숨어야 했나△스포츠-2년 연속 두 자릿수 골…손흥민, 재계약 논의 꿈틀-미셸 위 ‘버디만 7개’, 3년 8개월 만에 우승-알파인스키, 입식·좌식·시각장애 함께 경기…아이스하케 한팀 골키퍼 2명-JLPGA 개막전 ‘한국 천하’…이민영 우승, 윤채영 준우승-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포△사람&나눔-“대형 빌딩들 돈 아까워 화재경보기 점검 꺼리는 현실 안타까워-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정치인 출신으로 처음-김부겸, 동대문 패션상가 불시점검…”쇼핑객 편의보다 안전 우선“-대한항공 ”8개국 관광 체험하고 기아 어린이 도와요“-스타벅스, 오픈 19년 만에 임직원 수 325배 증가-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자살률 1위 오명 씻을 때-[데스크의눈]한국에 공장이 멈춰서는 날-[기자수첩]”면세자 축소 계획 없다“로 말 바꾼 기재부-[e갤러리]안진의 ‘꽃의 시간’△부동산-주차난 아파트, 재건축 문턱 낮춘다…주민들 ”눈가리고 아웅하나“-강남구 ‘조상 땅 찾기’로 6263억어치 주인 찾았다-봄바람 부는 분양시장…3월 전국서 5만 3459가구 쏟아진다-찬바람 부는 부산…지난해 9월 이후 매매·전셋값 동반하락△사회-후배 女검사 성희롱 의혹에도…명퇴한 부장검사-전직대통령 또 포토라인에…‘MB 소환’ 딜레마 빠진 檢-자고 나면 또 성폭력 폭로…새학기 대학가 ‘멘붕’-신동빈 회장 구속에…대전 ‘유성터미널’ 또 없던일 되나-4차 산업혁명 뜨니…콜센터직원 사라진다
- 99주년 3.1절 전국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와 애국문화협회가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사진·글=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99주년 3.1절인 1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재현 등 관련 행사들이 대거 열렸다. 서울에서는 친박·개신교 보수단체의 ‘태극집회’와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집회가 동시에 열려 광화문 광장이 두동강 난 것처럼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안희정(오른쪽에서 첫번째)충남지사, 윤석우(오른쪽에서 두번째)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지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보신각 타종 및 만세운동재현 행사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는 광복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가 열렸다.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7대 종교 관계자와 생존 독립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오후 12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등 12명이 타종자로 나섰다.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국학원, 전북국학원 주최로 열린 ‘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행사 관계자가 김구 선생의 복장을 입고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충남 천안을 비롯한 전국 200여곳에서도 17만 7000명이 참여한 자체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는 3.1절 99주년 기념 ‘1919!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만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 및 헌화·분향과 함께 만세 행진이 펼쳐졌다.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독립군 체험, 태극기 우산 만들기와 바람개비 만들기 등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제주에서는 제주 3.1운동의 효시인 ‘조천만세운동’을 제주시 조천만세동산 주변에서 재현됐다. 이 운동은 제주시 조천 출신인 김장환이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운동 소식을 제주에 알리면서 시작된 제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학생 등 도민 1500여 명이 참가했다. ◇ 태극기는 공통...한반도기와 성조기로 구분서울 도심에서는 진보 및 보수 단체의 집회들이 곳곳에서 열렸다.특히 광화문 광장을 인근에서는 오후 2시께부터 진보와 보수성향의 집회가 열리면서 광화문 광장 인근의 KT건물을 기준으로 두동강이 났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 광화문 남쪽 광장에는 개신교와 보수단체 중심의 태극기 집회가, 광화문 북쪽 광장에는 진보성향 단체의 집회가 열다. 경찰은 양쪽의 충돌을 막기 위해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다. 오전 11시께부터 지하철 5호선 3번 출구쪽의 광화문 남쪽 광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서 구국기도회와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와 애국문화협회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금식기도회와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집회에는 ‘전작권 환수 반대, 탈원전 반대’ 등의 피켓이 보였다. ‘청와대 주사파를 몰아내자’, ‘나는 공산주의자가 싫어요’ 등의 피켓도 눈에 띄었다. 서울 목동에 사는 이모(65)씨는 “집회나 시위에는 생전 처음으로 나왔다”며 “나라가 어수선해서 어떤 시국인가 해서 보러 왔다.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위험성도 있는 거 같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3·1민회 조직위원회가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1혁명 100년 대회’를 열고 있다.진보 성향의 ‘3·1민회 조직위원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1혁명 100년 대회’를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다. 집회에서는 개신교 집회와 달리 ‘전쟁반대 사드 철거’, ‘국가보안법 철폐’ 등의 깃발이 나부꼈다.진보성향의 집회에는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든 보수단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경기 하남시에 온 좌모(34·여)씨는 “(3.1절이라) 당연히 나왔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게 3.1 운동하는 것처럼 감격스럽다”며 “다만 태극기 집회와 너무 대립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마음이 될 수 있게 통합되는 모습으로 같이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혁명 100년 대회에 한 노인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 [화통토크]①'IBK證의 실험'…중소기업 新상생모델 만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리먼 사태 당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낸 기업인들이 아직까지 내 후견인이다. 기업들이 잠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우산’을 뺏지 않는 게 정책금융의 역할이다. 혁신기업·중소기업들이 요람에서 상장까지 갈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8일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초대형 IB들이 출범하고 있는 시점에서 남들과 같은 전략으로는 차별화할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책금융분야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외형 기반 확대가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한 중기 전략으로 ‘10·10·10’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10·10·10’은 자산 규모 10조원, 유효고객수 10만명,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의미한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유일한 공기업 계열 증권사로서 증권사 본연의 역할인 금융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애로 상황을 토탈서비스로 구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성장·청년일자리 창출, 시대적 과제..“新중기특화모델 만들겠다” 초대형 IB 출범을 앞두고 중소형사들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공기업 은행계열 증권사지만 자본력이 약해 규모의 경쟁에서 밀리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임기내 자본력을 두배 이상 키우고 중기 특화 모델에서 활로를 찹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특화증권사로서 중소기업 IB 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340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성장은 국가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지원에 일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사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중소기업 관련 정책금융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과 코넥스시장에서 연을 맺은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코스닥·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스팩(SPAC)을 통한 상장 등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부터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금융투자업자로서 각 성장 단계마다 업계 최고의 지원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자금조달 외에 제품, 서비스 홍보와 판로 개척,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증권사가 주체가 되서 기업들의 소식지를 발간하거나 신입사원 채용, 연수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대해 우리가 주관으로 합동 채용, 합동 연수 등을 기획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BK투자증권과 인연을 맺으면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상품 홍보, 판로 확보 등 영업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인재확보에도 도움이 되더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기업, 요람에서 상장까지..“중기 특화 증권사 신 모델 만든다” 이러한 구상은 그가 은행맨으로 현장에 있을 때부터 머릿속에 그렷던 복안이다. 당시 고졸 출신으로 IBK기업은행의 최연소 지점장이 된 그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상황을 지근거리에서 보면서 이를 보완할수 있는 영업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이때부터 그의 별명은 ‘해결사’, ‘진드기’로 불렸다. 그에게 가면 해결안되는 문제가 없고 한번 고객과 연을 맺으면 진드기 처럼 붙어있다고해서 불린 별명이다. 그는 “정책적 금융기관으로서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어떻게 접목시킬것인지 고민했다”며 “이르면 이달말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대학 그리고 IBK투자증권이 참여하는 지역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국민의 80% 이상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대기업들이 협력사에 주는 일감을 균형있게 배분만 해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활로 개척 효과가 있다”며 “현재 1차 벤더에 몰아주는 비중을 재조정해서 2차, 3차 협력업체였던 곳을 1차로 끌어올려 나눠주면 고르게 발전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생산능력이 100억원 수준인 A기업에 대기업이 200억원 수준을 몰아주면 A기업은 나머지 100억원 규모에 대해 B, C기업에 단가를 다운시켜 외주가공을 준다. 이를 처음부터 A·B·C기업에 균형있게 나눠주기만 해도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좀 더 트일수 있다는 소리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은 고령화도 문제다. 젊은 인재들이 오지를 않는다. 일감이 부족하고 수익마진이 작기 때문에 투자를 못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고급 인재들을 데려올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대기업들이 일감을 조금만 조정해줘도 이러한 문제점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미지 때문에 고급인재 유치가 어렵다고 한다”며 “IBK투자증권이 인재를 채용할때 지원자들에게 ‘베스트 챔피언’ 기업을 대상으로 2차·3차 지원을 받는 연합 공채 시스템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 챔피언 기업은 IBK투자증권이 인증한 기업으로 평생 같이 가는 기업이다”며 “IBK증권 지원자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지원한 지원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해 교육의 질도 높이고 연대감도 높일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연합 공채를 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베스트챔피언’은 IBK투자증권 고객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자체 인증제도다. IBK투자증권은 베스트챔피언 선정 기업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와 인재발굴 지원, 동반자금융 매칭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도 도울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인천 소재 강소기업 유일시스템을 ‘베스트챔피언’ 1호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지원과 관련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한 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라며 “IBK금융그룹뿐만 아니라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과 연계를 통해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을 동원한 투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SK와 KEB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민간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공동 출자한 11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전용펀드’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특화펀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화펀드를 결성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이 답이다”..돌고 돌아 다시 현장으로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서울·경인지역 지점을 비롯해 부산 등 전국 지점을 모두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났다. 그는 고졸 출신으로 은행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부행장까지 오르기 까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이다. 그의 경영철학 또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김 대표는 “수십 년 동안 현장을 누비며 모든 문제의 돌파구는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며 “경영목표로 제시한 ‘10·10·10’ 전략은 현장을 떠나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에서 왔기 때문에 증권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은행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공단지역인 남동공단 등의 현장에서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우려를 일축시켰다. 그는 폐점 위기에 있던 경기도 능곡지점에 최연소 지점장으로 부임해 파주 교화지구 토지보상지역에 뛰어들어 당시 1조원 수준인 보상규모에서 40% 이상을 IBK기업은행이 유치토록한 바 있다. 당시 사무실이 없어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창구를 만들어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공장부지 알선, 25개 협동화 단지 조성 등 기업들이 필요한 업무를 대신 해주고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은행에서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면서 IBK기업은행 최고인상을 포함 7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리먼사태 당시 남동공단 기업들과 생사를 함께 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환율이 급등하자 키코 상품 등으로 기업들이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서 하루 아침에 회생절차에 들어갔다”면서 “IBK기업은행은 해당 상품을 팔진 않았지만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기업들에 대출을 연장해주고 환율이 안정될때까지 견뎌보자고 다른 은행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회생절차를 신청했던 기업도 철회시키고 함께 그 시기를 견뎠다. 어려울때 우산을 치우는 일은 정책금융이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그 기업들이 지금도 제 후견인을 자청하고 있다. 증권사에 와서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면서 “리테일 뿐만 아니라, IB와 CM, 홀세일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증권 업무와 연계해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IBK의 성장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文대통령 신년사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사에서 “국가가 더 정의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한다”며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중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게 저의 목표”라며 “올해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개헌 합의를 촉구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일 년, 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하루하루 느꼈습니다.촛불광장에서 저는 군중이 아닌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습니다.어머니에서 아들로,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한겨울 내내 촛불을 든 후 다시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평범한 가족들을 보면서저는 우리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것은그렇게 평범한 사람, 평범한 가족의 용기있는 삶이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저는 그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덕분에 우리는 오늘 희망을 다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국민들께서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국가에 내어주었습니다.나라를 바로 세울 힘을 주었습니다.이제 국가는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합니다.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합니다.그것이 바로 나라다운 나라입니다.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제가 대통령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것입니다.‘사람중심 경제’라는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의 삶의 기반입니다.‘사람중심 경제’의 핵심에 일자리가 있습니다.정부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지난해 추경으로 마중물을 붓고,정부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시작되었고,8년만의 대타협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했습니다.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도 늘어났습니다.노사 간에도 일자리의 상생을 위한 뜻깊은 노력들이 시작되었습니다.정부는 올해 이러한 변화들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특히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입니다.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가계소득을 높여소득주도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상생과 공존을 위하여,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대책도차질없이 실행할 것입니다.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청년 인구는작년부터 2021년까지 39만 명 증가했다가,2022년부터는 정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청년 일자리는 이러한 인구구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앞으로 3~4년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인 과제로 삼아,앞으로도 직접 챙기겠습니다.일자리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같은근본적 일자리 개혁을 달성해야 합니다.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모든 경제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노사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의지를 갖고 만나겠습니다.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겠습니다.국회도 노동시간 단축입법 등으로일자리 개혁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혁신성장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뿐만 아니라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화성 K-city)가 구축됩니다.2000개의 스마트공장도 새로 보급됩니다.스마트 시티의 새로운 모델도 몇군데 조성할 계획입니다.국민들께서 4차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성과를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공정경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더불어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한 기반입니다.채용비리,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갑질 문화 등생활 속 적폐를 반드시 근절하겠습니다.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보장받고,억울하지 않도록 해나갈 것입니다.재벌 개혁은 경제의 투명성은 물론,경제성과를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엄정한 법 집행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없애겠습니다.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겠습니다.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주주의결권을 확대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습니다.기업활동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재벌대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금융도 국민과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금융으로 혁신해야 합니다.금융권의 갑질, 부당대출 등 금융적폐를 없애고,다양한 금융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진입규제도 개선하겠습니다.불완전 금융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막고,서민, 중소상인을 위한 금융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해 여러 차례 안타까운 재해와 사고가 있었습니다.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인 것 같아마음이 무거웠습니다.새해에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국민안전을 정부의 핵심국정목표로 삼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특히 대규모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는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상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습니다.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3대 분야 사망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습니다.감염병, 식품, 화학제품 등의 안전문제도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국민께 보고하겠습니다.아동학대, 청소년 폭력, 젠더폭력을 추방해야 합니다.범정부적인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세월호 아이들과 맺은 약속, 안전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한해 많은 국민을 만났습니다.일상을 포기하고 치매 가족을 보살피는 분,창업 실패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처한 청년,방과 후 혼자 있는 아이를 걱정하는 직장 맘,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우리 국민입니다.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3만이라는 수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국민소득 3만불에 걸맞는 삶의 질을우리 국민이 실제로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이제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되겠습니다.정부의 정책과 예산으로 더 꼼꼼하게 국민의 삶을 챙기겠습니다.이달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가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의료, 주거, 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해기본생활비 부담을 줄이겠습니다.더 이상 과로사회가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장시간 노동과 과로가 일상인 채로 삶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노동시간 단축과 정시퇴근을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2월부터는 대부업까지 포함하여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됩니다.상환능력이 없는 장기소액연체자의 채무를 줄여드립니다.7월에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추가 인하됩니다.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작년에 정부가 8600억 원을 출연한 모태펀드가 시중에 지원됩니다.3월에는 이에 이어 10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혁신모험펀드가 출범합니다.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정부가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기술개발, 판로개척도 도울 것입니다.3월에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가 전면 폐지됩니다.재창업지원 프로그램 전용펀드도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합니다.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고,실패를 겪어도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7월에는 노동자와 기업이 여행경비를 적립하면정부가 추가비용을 지원하는 노동자 휴가지원제도가 새로 시행됩니다.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문화이용권이 1인당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어나고,도서구입, 공연관람 등 문화지출에 대한 소득공제도 새로 시행됩니다.국민들께서 좀 더 문화를 향유하고,휴식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9월부터 어르신들 기초연금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됩니다.어르신들의 건강도 돌보겠습니다.지난해, 중증 치매환자 의료비와 틀니 치료비의 본인 부담비율을대폭 낮추었습니다.올해 하반기에는 임플란트 치료비의 본인 부담률이50%에서 30%로 인하됩니다.육아의 부담을 국가가 함께 지겠습니다.9월부터 만 5세까지 아동수당 10만원이 새로 지급됩니다.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올해 450곳 더 생깁니다.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 단가가 9.6% 인상돼,보육서비스의 질이 좋아질 것입니다.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시군구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이 상반기에 시작됩니다.직장 맘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도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하겠습니다.혁신의 방향은 다시 국민입니다.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할 일을 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나겠습니다.2월말까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들었던 민주주의의 촛불이국민들의 삶으로,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지난 연말,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였던 인천공항공사에서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습니다.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업무,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합니다.그것이 촛불이 바랐던 상식이고 정의입니다.10월 22일, 대한민국은 새로운 숙의민주주의 장을 열었습니다.오랜 갈등사안이었던 신고리 5?6호기 문제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성숙하게 해결했습니다.대화하고 타협하며, 결과를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사회가촛불이 염원했던 대한민국입니다.우리 국민은 민주주의 촛불을 더 크고 넓게 밝히고 있습니다.이제 촛불정신을 국민의 삶으로 확장하고 제도화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헌법은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국가의 책임과 역할, 국민의 권리에 대한우리 국민의 생각과 역량이 30년 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합니다.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합니다.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지난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약속했습니다.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적어도 국민의 세금 1200억 원을 더 써야 합니다.개헌은 논의부터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지 정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산적한 국정과제의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블랙홀이 되어서도 안됩니다.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주시기를 거듭 요청합니다.개헌에 대한 합의를 이뤄주시기를 촉구합니다.정부도 준비하겠습니다.저는 줄곧, 개헌은 내용과 과정 모두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국민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국회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한반도의 평화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되어야 합니다.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선 안됩니다.우리의 외교와 국방의 궁극의 목표는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저는 당장의 통일을 원하지 않습니다.제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저의 목표입니다.나라를 바로 세운 우리 국민이 외교안보의 디딤돌이자 이정표입니다.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끌어 낼 힘의 원천입니다.지난해 저는 그 힘에 의지해, 주변 4대국과 국제사회에한반도 평화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당당한 중견국으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천명할 수 있었습니다.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북한과 고위급 회담이 열렸습니다.꽉 막혀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되었습니다.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 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습니다.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습니다.이제 시작입니다.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합니다.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합니다.올해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 과정에서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입니다.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입니다.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겠습니다.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든 불안과 불신을 걷어내겠습니다.한 걸음 한 걸음 국민과 함께전쟁 걱정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모셨습니다.80여 년 전 꽃다운 소녀 한 명도 지켜주지 못했던 국가가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다시 깊은 상처를 안겼습니다.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한일 양국 간에 공식적인 합의를 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일본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그러나 잘못된 매듭은 풀어야 합니다.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습니다.진실과 정의라는 원칙으로 돌아가겠습니다.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다시는 그런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인류사회에 교훈을 남기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드리겠습니다.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습니다.이 모든 과정에서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습니다.할머니들이 남은 여생을 마음 편히 보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저는 또한 일본과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공동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저는 지금까지 천명해 왔던 것처럼역사문제와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한일관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북핵문제는 물론다양하고 실질적인 분야에서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내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입니다.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그 때부터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촛불을 들어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키기까지대한민국은 국민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대한민국이 앞으로 갈 길도 국민의 길이 되어야 합니다.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올해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새로운 백년을 다짐하며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입니다.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전문]文대통령 신년인사회 연설…“강대국 주변부 인식 벗어나야”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라답게 정의롭게’ 슬로건으로 열린 2018 무술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각계 인사 24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신년인사회를 연 자리에서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다.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작년에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다자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촛불혁명이 우리 외교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신년 인사회 연설문 전문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오늘, 5부요인을 비롯해국민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대표들과 원로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또한 작년 한 해가 특별하게 기억되실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수능을 앞두고 지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여고 학생이 왔습니다.정규직의 꿈을 이룬 비정규직 노동자도 계십니다.또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한 경찰관과 맨손으로 아이를 구조한 소방관 등 작년 한 해에 있었던 미담의 주인공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을 텐데요.환영의 큰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습니다.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습니다. 저는 작년에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다자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촛불혁명이 우리 외교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중입니다. 저는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지난해 우리 경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하며,3%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값진 성취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 국민들이 흘린 땀의 결과입니다.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최선을 다한 우리 모두를 위해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새해에도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나라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내 삶도 바뀔 수 있을까?’생각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우리 국민들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에 주력해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도계속 받들겠습니다.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정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입니다.국민들이 국가와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국민이 애국할 수 있는 뿌리를 만드는 일이고,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을 이루는데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특별히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작년에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통해이해관계가 첨예한 사회갈등 사안을성숙하게 해결했습니다.노사 간에도 상생을 위한 뜻있는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면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일 것입니다.여야 간의 대화, 국회와 정부와의 대화도 한층 더 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우리 정치가 비난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잘하기 경쟁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는 못해낼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아져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을 드리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 우리가 이루게 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삶의 질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새아침이 되면 많은 국민들이 첫 해맞이를 하며 소망을 빕니다. 저도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습니다.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입니다. 마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혀 왔습니다.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국민의 안전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무술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무술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VC펀드 위탁운용사 8곳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국내 벤처캐피털(VC)펀드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VC펀드 투자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며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출자된다. 이번 VC펀드는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총 8곳이 참여한다. 청년창업, 4차산업혁명, 재기지원 등 3개 분야에 투자하며 위탁 약정금액은 1380억원이다.운용사별로 130억~200억원의 자금을 위탁하게 되며 해당 펀드들은 이르면 연내 결성된다. 첫 VC펀드 투자에 나서는 노란우산공제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사전 검증을 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선정해 위험부담을 최소화했다. 박영각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국내 VC펀드 투자를 진행한 것은 노란우산공제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VC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방식의 투자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김이수 인준안' 부결..안이한 당·청이 禍 불렀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김이수 인준안’ 부결..안이한 당·청이 禍 불렀다- TF만 5개..과거에 발목 잡힌 국방부- SBS 윤세영·윤석민 부자 동반 사퇴- [사설]결국 부결 처리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국회는 ‘눈먼 돈’에 대한 미련 버려라△줌인&- 김상조 ‘네이버 총수 이해진 평가’ 논란 확산- 고객숙인 김상조 “제 발언 부적절..질책 겸허히 수용할 것”△김이수 인준안 부결 후폭풍- “표단속도 안하고 밀어붙였나”..우원식 원내 리더십 흔들- 무표정한 文대통령..靑 “상상도 못했다”- 돌아온 안철수..존재감 드러내- 與 “적폐연대” 패닉 vs 野 “사필귀정” 환호△커지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 메케인 “전술핵 심각 검토”..제1야당도 배치 주장- 미국發 전술핵 논란..본토 위협 대비인가 중·러 압박 카드인가- 靑 “한반도 비핵화 입장 변화 없다..전술핵 검토한 적 없어”- 전술핵 배치 득과 실은- ‘美, 본토 위협에도 핵우산 역할 할까’ 불안 커져△종합- “文정부 소득 주도 성장 정책, 경제성장 속도와 발맞춰야”- “개혁 밀고 나가려면..정권교체·선거실패 감내하라”- 기준금리 오르는데 달러화 가치 추락..美 경제 ‘미스터리’△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디젤게이트 잊어라”..獨브랜드, 슈퍼카 대신 전기차로 ‘반전 시동’- 현대·기아차 38대 출품..유럽 시장 질주한다△정치- 사드 배치, 박성진 임명에 지지층 분열..갈림길 선 文대통령- 헌법재판소장 공백 224일째..8인 재판관 체제 올해 넘기나- 김이수 못 오른 자리에 누구..현직 강일원, 전직 목영준 하마평- “한국당 대정부질문 불법, 법 어기고 권리만 찾아”- “석유공사·석탄공사 등 채용비위 사장 사표 내라”△금융- 스타트 빨랐던 케이뱅크 유상증자 난기류..왜- 최홍식 “원장 직속 금융소비자보호위 설치할 것”- 이동걸 “금호타이어 미래, 독자생존 가능성에 달려있어”- AI로 실시간 고객상담..우리銀 ‘위비봇’ 선보여△산업- 3대 모터쇼 접수, 1조 M&A 추진..LG, 자동차 전장 사업 치고 나간다- 유연탄·천연가스 가격 ‘꿈틀’..종합상사, 자원개발사업 봄볕드나- 반·디 CEO들과 산업부 장관 ‘상생 머리’ 맞댄다- LG,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2000억 조기지급- 현대차 ‘차장 소통’ 영상, 조회수 100만 건 돌파- ‘일감 부족’ 현대삼호중공업 생산직 유급휴직..임금 70% 보전△산업- 단통법 시행 3년, 단말기 가격 인상 못막아..소극적인 정부- 설치 없이 플레이..‘HTML5’ 기반 게임 속속 선봬- 인공지능 TV ‘KT 기가지니’ 가입자 20만 돌파- ‘선박용 LED 도전장’..동부라이텍, 영역 확장△소비자생활- 77데이·88데이..잘 팔려서 웃는 ‘데이’- 찬바람 불어도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건 히트 예감’..소비자 아이디어에 식품업계 好好- 편의점 4개사, 나트륨 줄인 ‘건강 도시락’ 판다△건강- 혈관 막는 끈적한 피 고지혈증, 방치땐 ‘뇌혈관 질환’ 찾아온다- 찬바람 불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맞아야죠- 상처 최소화해 내시경 보며 레이저로 치료△증권&마켓- 사드 추가 배치 후폭풍..선방하던 LG생건·호텔신라도 ‘속수무책’- 허리케인 비켜간 한국증시- 불신 딛고 다시 뛰는 한미약품△증권- [Deal Maker]①양시경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 S&P “현대車 그룹 3사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LB인베스트는 PE, 스틱인베스트는 VC부문 자회사로 독립, 왜- 베트남 아웃렛에 2년 투자, 교직원공제회 年 8% 수익△성공異야기-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 학생창업→이민→부도 딛고 이은 인천대교..남은 꿈은 통행료 무료화- ‘사회적 책임’ 앞장서는 인천대교△문화&스포츠- 여성의 몸에 새겨진 모순과 왜곡..3색 몸부림으로 그리다- 조영남, 50년 꿈꾸던 무대에..오페라 ‘청’으로 클래식 정식 데뷔△엔터테인먼트- 국민 프로듀서의 소환..워너원에 맞서는 JBJ·레인즈- 한국영화, 조폭 아님 형사?..작은 영화의 반격- 엠넷 ‘2017 MAMA’, 베트남·日·홍콩서 개최△스포츠- ‘평창 기대주’ 김 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훈련 ‘발목’..왜?- 나달 “올해 코트 주인은 나”- ‘최대어’ 강백호, 1순위로 kt행- 저지, MLB 역대 두 번째 ‘신인 40홈런’- 네이마르 ‘PSG 간 이유? 새 역사 쓸 것“△사람&나눔- ”건축도 4차 혁명 이끌 주요 산업분야..3D프린팅 주목해야“- ’代 이은 금메달‘ 김주승군 ”아버지같은 세계 최고 기술자가 꿈“- 신한카드 창립 10주년 기념 ’상생·소통‘ 이벤트- ’마케팅 전문‘ 장은석 아메리칸항송 한국 지사장- 비올리스트 이은빈 브람스콩쿠르 최연소 1위- 한종률 국제건축연맹 부회장- 6번 유니폼 입은 위성호, 신한은행女농구단 격려△오피니언- [목멱칼럼]한-미간 통화스왑의 당위성 주장할 기회다- [생생확대경]’부자=죄인‘ 프레임 벗어나야- [기자수첩]어느 금융사를 위한 변명△부동산- 테마공원·국제학교 완공 눈앞..제주 부동산, 사드 악재털고 다시 꿈틀- ”10전 11기끝 홍콩서 2조원 투자받아..中의존 줄이고 美·중동 자본 유치 공략“- ”1인가구 증가속도, 서울보다 지방이 더 빨라“- LH, 성남 여수 단독주택용지 등 34필지 공급△사회- 기간제 교원 3만2734명 정규직화 무산..교원 갈등만 키우나- 세월호 이달말 수색 종료, 해결해야 할 과제 세가지- 사라·루사·매미..’가을태풍‘이 더 매섭다- 수능지원자수 60만명선 붕괴- 단속 피하려 대마 직접 키워, 비트코인으로 판 일당 덜미
- 김빠진 중기부 장관 인선..내년 청사진 '먹구름'
- 중소벤처기업부 조직도.[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문재인 정부서 첫발을 내딛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발도 하기 전에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정부부처 예산안 확정될 시기가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기부는 장관 인선조차 아직 이뤄지지 않아 예산확보, 업무보고 등에서 소외되면서 중기부 출범 초기부터 큰 차질을 예고하고 있다.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각 상임위 별로 심의 절차를 거쳐 9월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을 짜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늘어난 복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부처에 재정다이어트를 주문하고 있다.입김이 센 여당 의원 출신 장관들이 일찌감치 포진하고 있는 부처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국회나 청와대와 핫라인을 형성한 정치인 출신 장관의 우산 속에 기재부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 국회 예산심의 때도 운신의 폭이 크다. 반면 신생조직인 중기부는 외풍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내년 예산을 평균 20%가량 삭감했는데 추진할 사업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면서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육성, 4차산업혁명 등 부처 승격 이후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는데 재량권은 줄어들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기재부는 애초 계획보다 내년 정부 예산을 11조원 더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있다. 내년부터 0~5세 아이를 둔 모든 가정에 아동 수당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한데다 기초연금도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에만 7조원을 더 써야 하고,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소상공인들에게 3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중기부는 예산을 확보한 올해 사업조차도 조직이 정비되지 않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4실·13국(관)·41과로 출범한 중기부는 올해 추경까지 합쳐 11조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4실 가운데 정윤모 전 중기청 차장이 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기획조정실을 제외하면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실이 모두 공석이다. 장관 인선이 마무리돼야 실장급 인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장급 공무원들이 직무대행으로 근무하고 있다. 창업벤처혁신실장 등 일부 인사는 개방형 공모로 진행되는 되는 만큼 모집, 검증 등의 작업을 고려하면 아무리 속도를 내도 내달 말까지는 인사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기정책에 경험이 풍부한 최수규 차관이 조직을 안정화하고 있지만 장관 부재 속에 실·국 인사조차 마무리하지 않아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내주 장관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국회 청문회 기간이 최소 2주 정도 걸린다”며 “중기부 장관은 내달 초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현안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활동을 시작할 공산이 크다”고 우려한다. 이번 달 있을 22개부처 대통령 업무보고 역시 중기부만 제외돼 다음 달 출범식과 함께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장관 인선이 늦어질수록 중기부 위상이나 추진력이 힘을 잃는다”면서 “현 정부의 핵심부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이고, 각 사업별 정부 (집행)예산까지 한정되면서 초대 장관자리는 자칫 들러리만 서다가 끝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