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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15~1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15~19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15~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15일(월)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상반기 붐업 코리아(장관, 코엑스)15:00 수출품목담당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6일(화) 10:00 자동차 부품 수출현장 방문(1차관, 충남 서산)13:00 FTA종합지원센터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13:45 늘봄학교 수업(장관, 동대문구)15:00 국민 안전의날 기념식(1차관, 세종)15:20 기업과 함께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대화(장관, 한양대)△17일(수) 08:00 산업연합포럼 정책 포럼(1차관, 서울)10:00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상생협약 체결식(1차관, 서울)10:30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2차관, 프레스센터)14:00 방위산업발전협의회(장관, 대한상의)14:00 제1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8일(목)09:00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10 거제 조선소 현장방문 (장관, 거제 삼성중공업)13:00 거제공고 방문(장관, 거제)14:30 방산기업 수출현장 방문(장관, 사천 KAI)△19일(금) 07:30 도레이 회장 면담(장관, 서울)14:00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2차관, 의원회관)◇ 보도자료 △15일(월) 06:00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회기간회의10:00 국내 최대 수출상담회, 2024년 상반기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11:00 4월 수출 확고한 우상향 흐름 지속11:00 2024년 3월 ICT 수출입 동향11:00 유망 중견기업 대상 최대 1조원 우대금융 지원△16일(화) 06:00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로 ‘24년 자동차산업 최대 수출실적 달성 도모06:00 미국 보잉사와 협력 고도화 논의11:00 FTA종합지원센터, 수출기업 통상애로해소 종합지원기관으로 확대11:00 아시아지역 우리 기업의 수입규제 애로 점검11:00 제14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참석11:00 지역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순회 설명회12:00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방안 논의13:45 장관, 늘봄학교 일일 교사로 활동15:20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신진연구자 성장 대화 △17일(수) 06:00 원자력발전포럼, 국민과 함께하는 성과보고회06:00 우수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 지원10:00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11:00 IPEF 필라2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 논의11:00 자발적 리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단14:00 방산생태계 혁신으로 방산수출 뒷받침한다△18일(목)06:00 울산 북항 에너지허브에 첫 석유제품 입고06:00 산업부 전직원 산업 현장 속으로10:00 K-조선, LNG운반선 수출 500호 달성11:00 옥동 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결과 발표11:00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11:00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통한 對중국 수출 지원14:30 K-방산 수출 200억 목표, 방산기업 수출현장 방문18:00 무역위원회,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산 합판 반덤핑조사 최종판정△19일(금) 06:00 한-일 철강업계, 철강산업 현안 공동대응에 뜻 모아06:00 해양에너지 기술 및 국제표준화 선도
2024.04.13 I 윤종성 기자
1분기 어둠 지난 게임업계…2분기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 1분기 어둠 지난 게임업계…2분기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3N(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 작품들의 하향 안정화와 신작 흥행 실패 등의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분위기 반전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러 신작들이 연달아 출격할 예정이어서다.◇1Q 실적 부진 점쳐진 ‘3N’12일 증권가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 엔씨,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업계 ‘큰 형님’격인 넥슨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971억~1071억엔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22~14% 가량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52억~234억엔으로 예상돼 절반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 큐브 등 확률형 아이템 판매 중단으로 인한 단기적 매출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사진=넥슨)‘투톱’ 체제로 전환한 이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엔씨의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과 15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고, 영업이익은 8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 작품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흥행 실패, ‘리니지’ IP의 하향 안정화로 인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7분기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어낸 넷마블도 1분기 다시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효과가 옅어진 이후 뒤를 이을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냥 부정적인 상황인 것만은 아니다. 매출은 4.1% 상승한 6274억원을,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폭이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된다.◇2Q부터 ‘신작 러시’, 반등 시작Q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 실적 상황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출시될 여러 신작을 발판삼아 산업 전반이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이라고 분석 중이다.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국내 출시 예정작의 규모가 2023년 대비 증가할 예정이며, AAA급 규모의 신작도 다수 예정돼 있다”며 “또한 2025년에는 2024년 하반기 출시 작품의 온기가 반영되고 글로벌 확장이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사진=엔씨소프트)게임사들도 성장을 위한 차기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당장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먼저 넥슨은 올해 여름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에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공개 시범 테스트 당시 2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낙원: 라스트 더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엔씨 또한 올해 상반기 중 ‘TL 글로벌’과 난투형 대전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TL글로벌의 경우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지난 10일까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엔씨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배틀크러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판호를 받은 ‘블레이드 앤 소울2’도 올해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사진=넷마블)외부·자체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의 경우 오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정식 서비스로 포문을 연다. 이후 바통은 지난달 19일부터 사전등록에 돌입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이어받는다. 이외에도 자체 IP를 활용해 제작한 기대작 ‘레이븐2’ 등 준비 중인 여러 신작들이 실적 반등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은 멀티플랫폼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이 출시 직전이거나 출시를 한 상태다. 앞으로의 출시 일정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2023년 기대작이 다수 발매됐음에도 팬데믹 정상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전체 게임 매출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24년은 신작 출시에 다시 게이머들이 집중하게 되는 시기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4.04.12 I 김가은 기자
불안한 금리에도 삼성전자 쓸어담는 외인…“아직 싸다”
  • 불안한 금리에도 삼성전자 쓸어담는 외인…“아직 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리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했지만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을 쓸어담았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축소됐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매수세에 불을 댕긴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한 반도체 테마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1조221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간밤 발표된 3월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했으나 강한 매수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를 5640억원, SK하이닉스(000660)를 1440억원어치 순매수한 덕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이날에만 1.95%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종목의 상승 배경으로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상승한 점 △한미반도체(042700)가 226억원 규모 마이크론 HBM용 장비 공급 계약을 전한데다 △반도체 수출액이 상승한 것을 꼽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초 반도체 수출은 45.5% 증가했으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반도체 실적 호조 및 업황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외국인 중심 수급이 집중된 것이란 해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이후 17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발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6조9177억원에 달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PI 쇼크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실적시즌이 순조롭게 시작하면서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했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종목의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AI로 인한 HBM 수요 증가는 두드러질 것이며,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일반 메모리의 가격상승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상대적으로 덜오른 반도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등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싸고 덜 오른 AI 주식”이라며 “과도하게 벌어진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격차는 단기에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11 I 이정현 기자
'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韓 성장률 전망 줄상향
  • '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韓 성장률 전망 줄상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반도체발 수출훈풍이 1분기 내내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다음 주 발표할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성장률을 추가 상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우리나라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4%에서 0.6%에서 올리고,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2.3%로 상향했다. 또 지난달 말 국회 예산정책처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2%로 0.2%포인트 상향했다. 정부 성장률 전망치(2.2%)와 비교하면, 예정처는 동일하고 JP모건은 0.1%포인트 높다. 두 기관 모두 한국은행(2.1%)보다 높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외 기관이 성장률 전망을 상향한 것은 최근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의 호실적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1분기(1~3월) 수출액은 16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특히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50.7% 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직전 1월(30억5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예정처 역시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내수가 부진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생산부문에서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긍정적 산업활동을 반영했다”고 상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최근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개선세에 영향을 받은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4.6%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주최한 주요 투자은행(IB) 및 연구기관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수출 개선세를 주도하는 반도체 훈풍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반도체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장기호황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정부 전망치(500억 달러)를 대폭 상회한 600~800억 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 뉴시스)내수 부진과 더불어 올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꼽힌 건설이 예상보다 버텨준 것도 성장률 상향 조정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가 고금리에 따른 건설사 자금조달 애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수주·착공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2.3%)·토목(12.8%)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12년 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다. 이에 지난 1월 우리나라 성장률을 2.2%에서 2.3%로 발빠르게 올렸던 IMF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하는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추가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또 11일 ‘2024년 아시아경제전망’을 발표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종전 전망치(2.2%)를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상됐던 1분기 수출 호조세에 더해 우려했던 건설경기가 우려보다 잘 버텨주고 있는 것이 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비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라 내수부문 적기 보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1 I 조용석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0%…중도층이 움직였다-알짜 찾아 법원 간다 PEF, 희생매물 눈독△4·10 총선 - 투표율 분석 -與 텃밭 ‘투표 포기’ 속속…대구 투표율 최대폭↓-민주당 환호, 국힘 침울…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결과 실망”-[사설] 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4·10 총선 - 승패 가른 순간들-이종섭 논란·대파 소동·의료대란…정권 심판론 키웠다-한동훈 비대위 퇴장 수순 국힘 권력지형 재편 예고△4·10 총선 - 희비 갈린 잠룡-대권 가도 청신호 켜진 이재명…정치적 입지 흔들리는 한동훈-조국 단숨에 대권후보로…이준석·이낙연 ‘비상등’-정의당 ‘0석’ 전멸…진보당 원내 진입 성공△4·10 총선 - 지역별 결과-수도권 뒤덮은 파란 물결…사법 리스크·편법 대출도 못 막았다-‘이변 없는 보수 텃밭’ TK, 25석 중 24석 與 우세-이낙연·송영길도 쓴맛…민주, 호남 28석 싹쓸이△4·10 총선 - 화제의 인물-기업·경제인들 대거 탈락 속…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거대 양당 ‘약자 보호’…제3지대 ‘정권 심판’ 방점-올림픽 사격 金 진종오, 가수 리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정치-尹, 국정동력 상실 위기…‘3대 개혁’ 등 국정과제 차질 불가피-손 아프도록 악수한 한동훈 vs 구두굽 떨어지도록 뛴 이재명-‘보수 위기론’ 질문에…박근혜 ‘침묵’ 이명박 “정치가 뒷받침해줘야”-정부 “오커스 협력 열려 있어”-서열 3위와 예술단 평양으로 보낸 習△닻 올리는 회생 M&A-5540억 실탄 장전한 PEF…업력 높은 중소·중견 제조업 주목-항공업·추모공원·예식장도 ‘눈독’…왜-“하반기 건설업계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종합-싼 맛에 가득 채운 알리·테무 장바구니…‘발암물질 범벅’ 못 쓰겠네-美 3월 근원 CPI 상승률 3.8%…6월 금리인하 기대감 뚝-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MS, 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시중은행 홍콩 ELS 배상 협상 시작 일부 고객 배상률 불만…진통 예상△경제-‘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한국 성장률 전망 줄상향-안덕근 산업장관 첫 방미 “반도체·IRA 보조금 협의”-‘金사과’ 주범 서리, 재해보험금도 끌어올렸다-긴축 길어질 조짐에…두 달 만에 기준금리 넘어선 국고채 금리△금융-400만 하나카드 뛰쫓는 신한…여행카드 ‘후끈’-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이달 중순 결론-“경기 불황에 상생금융 부담” 금융권, 채용문 걸어잠갔다-산은, 책무구조도 도입 위한 연구용역 발주△글로벌-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中, 과도한 빚이 독 될라 신용등급 하락 ‘빨간불’-푸틴, 이르면 내달 中 방문…방북 가능성도-中 저가공세 겨눈 EU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산업-전고체 시대 곧 온다…소재사도 생태계 구축 속도-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점유율 1위-“美 대학 운동선수 정신건강 지원”…LG전자 10만달러 기부-500대 기업, 직원은 줄고 임원은 늘었다-RV, 1분기 車 판매량 1~4위 ‘싹쓸이’-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회 참가△산업-메가존·베스핀 “흑자전환 발판, IPO 속도낸다”-네이버 ‘치지직’ 그리드 시스템 도입-중증도 5단계로 나눠…조직검사시 오진율 낮춰-“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임상 3상서 고령자에도 효과 증명”△Auto&Life-저금리·보험료 지원까지…한정판 맞아? MINI 혜택은 통 크네-귀여운 보디에 연비깡패…‘하이브리드 원조’의 환골탈태△증권-총선 끝…밸류업株여 어디로 가나이까-“금리 오르면 뭐 어때” 진격의 일학개미-‘바이 코리아’ 약발 안받는 韓증시, 왜-“저가매수 기회”…외국인은 배터리株 충전중△부동산-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김포공항’ 개명 작업 ‘산넘어 산’-역세권·대로 근점 ‘장위6구역’ 내달 분양-“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확약, 부동산PF 부실 야기”△엔터테인먼트-신인 잘 키운 하이브…BTS 군백기 ‘이상 無’-韓영화 리메이크에 푹 빠진 中…‘올빼미’ 최고가에 모셔갔다△피플-‘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한국문학 글로벌 날갯짓-수협은행, 日 MUFG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대한상의 부회장에 박일준△오피니언-주주권 과잉…아직은 걱정할 때 아니다-‘조삼모사’ 될 판인 출국납부금 감면△전국-한발 물러선 경기도…‘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 기대감 모락-오산시 홈페이지서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 이유-용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착수-안산 인구 78만→72만명 쪼그라든 인구 회복 안간힘△사회-꽃놀이 가기 전 투표소 오픈런 싸우지 말고, 물가 안정 시켰으면-의료 공백에 전면 허용하자 비대면 진료 이용 6.5배 급증-비싼 자전거는 ‘도둑 걱정’…방치 자전거는 ‘흉물 골치’-소방청, 최정예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美모히건 100% 출자…법률 넘어 종합 자문 결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
  • [책]'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스티븐 핑커의 ‘지금 다시 계몽’, 스웨덴 공중보건 전문가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는 ‘신(新)낙관주의’를 대표하는 책이다. 팩트를 기반으로 “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지금 다시 계몽’의 경우 1500년 이후 열강 사이의 전쟁 횟수, 1946년 이후 전투 사망자 비율이 하향 추세를 보여준다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 중인 저자는 수업 시간에 이 책들을 읽으며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과학에 근거해 세상을 바라보는 신낙관주의자들의 ‘팩트’가 객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다. 저자는 핑커와 로슬링이 핵심 사실 관계를 빠트린데다 주의주장에 따라 편의적으로 배치했다고 지적한다.이를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 세계은행, 로슬링이 설립한 통계분석 서비스 갭마인더 등의 정보를 분석해 80여 개의 그래프를 새로 그렸다. 같은 데이터에서 기간만 다르게 설정해 핑커와 로슬링의 저서에서 우상향의 직선을 보인 그래프가 반대로 우하향 또는 높낮이가 그대로인 경우를 제시한다. 공공 담론은 팩트의 진위보다 팩트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점을 명쾌하게 보여준다.저자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볼 것인지 낙관적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낙관과 비관이라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입장이 공동체의 이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를 위해 어떤 팩트를 합의의 기반으로 삼을 것인지다. 팩트가 구성되는 일련의 사회적 과정을 돌아보고, 팩트의 한계를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4.04.10 I 장병호 기자
'반감기 D-12' 비트코인…이번에도 300% 상승?
  • '반감기 D-12' 비트코인…이번에도 300% 상승?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12일 앞두고 7만달러 위로 올라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순유입세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되는 가운데, 반감기 이후 가격 향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과거 세 차례 있었던 반감기처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과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돼 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10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불과 6일 만에 7만1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120만1000원을 나타냈다.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오는 4월21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눈여겨보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이는 비트코인 희소성을 높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왔다. 오는 21일 예정된 반감기는 네 번째다. 앞서 세 번의 반감기 이후 6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첫 번째 반감기였던 지난 2012년 당시 12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 후 130달러선으로 상승했다. 두 번째 반감기였던 2016년 7월에는 660달러에서 900달러선으로, 가장 최근 진행된 지난 2020년 세 번째 반감기 때는 8600달러대에서 1만5700달러까지 올랐다.이번 반감기는 지난 세 번의 반감기와는 상황이 다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서다. 여기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유출세 반복,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 향방 불투명 등으로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그레이스케일 GBTC 대규모 자금 유출 등 영향으로 급락한 바 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약 2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융정보 플랫폼 피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에 2.03억 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됐다.단기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정책 향방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미국 CPI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3.5%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오는 6월 금리인하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 안도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다만 짧게는 조정,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서 헤이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4월에는 미국 납세기간에 따른 유동성 유출이 있을 수 있는 데다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약세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5월부터는 긴축 강도가 낮아지면서 시장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직전이나 직후에는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반감기쯤 가상자산 가격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반감기 후에도 상승장을 기대한다”며 “현물 ETF라는 제도권 자금 유입 통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다. 우선 큰 흐름은 금리 인하일 가능성이 높고, 타이밍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며 “지금 채권 선물 시장은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는 듯 하다”고 부연했다.반감기 이후 올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곧 도래할 비트코인 반감기로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현물 ETF 출시로 인해 기관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김가은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TR' 순자산 1兆 돌파
  • 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TR' 순자산 1兆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기업 50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미국S&P500TR’ ETF는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에 투자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약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KODEX 미국S&P500TR’ ETF의 특징은 토탈리턴(TR·Total Return)으로 배당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재투자 관련 비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개인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취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것 보다 펀드 자체에서 재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금액의 규모 차이로 인해 더 정교하고 비용 효율적인 지수 추종이 가능하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KODEX 미국S&P500TR’ ETF는 전날 수정 기준가 기준 3개월, 6개월 등 단기뿐 아니라 1년, 2년 등 중장기에 이르는 모든 구간에서 국내에 상장된 S&P500지수 관련 ETF들의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KODEX 미국S&P500TR’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4.26%, 23.24%로 나타났고, 1년, 2년 수익률을 31.87%, 30.90%로 집계됐다.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의 장기적 우상향을 전망하는 국내 투자자라면 배당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자동 재투자를 해주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추천한다” 며 “특히 일반계좌를 활용해 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에게는 ETF 분배금에서 발생하는 원천징수 없이 지수에 재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 이라고 밝혔다.
2024.04.09 I 이용성 기자
하이트진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기업가치 우상향 전망-NH
  • 하이트진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기업가치 우상향 전망-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가격 인상 및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2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소주 부문 매출은 3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 것으로 추정된다. 소주 시장의 전체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출고가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주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신제품 ‘진로골드’ 출시가 이루어진 만큼 2분기 이후 추가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맥주 부문 매출은 2008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 것으로 추정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른 외형 성장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지난해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컸던 만큼 연결 실적 측면에서 주된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년도의 실적 아쉬움을 딛고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규모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식 문화 축소 등 국내 주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2023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저가 낮으며, 지난해 11월 출고가 인상 효과로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의 우상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 배당 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가 많아지겠으나,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4월은 상장사 배당금 지급과 이에 따른 본국 송환, 즉 역송금 수요에 본원소득수지가 뚜렷하게 하락하는 달”이라고 밝혔다. 역송금 수요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엔 통상 달러 유출, 원화 약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4월 환율 추이를 보면 역송금 이슈로 환율이 반드시 올라갔던 것은 아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4월 환율의 우상향은 달러 강세 기조와 맞물린다”며 “2008년 이후로 보면 4월 환율은 오히려 하락한 경험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변동폭을 살펴봐도 비슷한 흐름이다. 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로 월간 환율 변동폭을 보면 4월에 변동폭이 가장 컸던 적은 없다”면서 “변동폭은 단연 글로벌 이슈, 이를테면 2020년 3월의 코로나19, 2022년 11월의 전쟁 후 무역수지 악화, 2023년 2월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환율 급락 등과 연동돼 커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4월 중하순에 몰려있다. 그는 “이미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 레벨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가 관찰되고 있다”며 “3월 말 이후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배당 이슈에 따른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4월 역송금 이슈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와 연동된 글로벌 환율 흐름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를 반영해 미국와 비(非)미국간 기준금리 전망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권 연구원은 “3월 미국 경제 활동 참가율은 62.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상승했는데,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 인구 및 취업자 증가에 따른 호조”라며 “제조업의 경우 양적 고용이 주춤했으나 신규 고용 호조를 보인 건설업과 함께 견조한 임금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한 달 스위스 프랑화(CHF)보다 스웨덴 크로나(SEK)가 더 약하다.그는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 등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금리차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를 바탕으로 달러가 쉽사리 꺾이기 어렵다는 중장기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한 달간 내리막길 달린 자동차株…환율 업고 다시 오르나
  • 한 달간 내리막길 달린 자동차株…환율 업고 다시 오르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꼽히며 고공 행진한 자동차 관련 종목이 지난달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에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밸류업 이슈가 사라지고, 내수 판매 부진 우려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꺾인 탓이다. 증권가에선 강달러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이들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달간 10.29%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지수 중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45% 상승한 상황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KRX 자동차 지수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주요 완성차 기업과 부품 기업들로 구성된다. 이들 종목은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조정 국면을 맞이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6.99%, 11.49% 하락했다. 지난 1~2월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에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여기에 오는 10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대표적인 저 PBR 종목으로 꼽히는 이들 종목의 주가 내림세를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지난달 말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배당락을 겪은 점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자동차 종목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핵심 시장인 미국 판매가 늘어난 데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1350원대까지 치솟는 등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미국으로 수출이 많은 자동차 관련 기업엔 우호적인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특히 자동차 대표 종목인 현대차와 기아를 주목하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조6000억원에 들어맞는 탄탄한 이익을 보여줄 것”이라며 “1분기 내수 부진과 기저 부담으로 판매 물량은 2.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믹스 효과로 9%대 영업이익률(OPM)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결산 배당일에 도달하고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펀더멘털의 우상향 흐름을 반영하면서 주가 회복력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도 주가엔 긍정적인 요인이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환율효과 등으로 다른 주요 완성차 기업 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큰 수준”이라며 “고마진 상위 트림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등 판매 믹스가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수익성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저가 매수세에 해외 판매 기대가 더해지며 각각 6거래일,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4.63%) 오른 22만6000원에, 같은 기간 기아는 4900원(4.81%) 상승한 10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펩시코, 가격 너무 올렸나…월가 “매출 타격 올 것”(영상)
  • 펩시코, 가격 너무 올렸나…월가 “매출 타격 올 것”(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PEP)에 대해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올린 데 대한 후폭풍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뜩이나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요시하고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까지 너무 올렸다는 지적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독립 리서치 아거스 리서치의 존 스타작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펩시코는 1965년 설립된 세계 최대 식음료 판매 기업 중 하나로 펩시콜라, 마운틴 듀, 게토레이, 세븐업, 미란다 등의 음료 브랜드와 레이스, 치토스, 도리토스 등 스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펩시코는 대표적인 배당주, 경기 방어주로 꼽힌다. 배당성향이 77%에 달하고 연간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5.06달러, 3% 수준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오랜 기간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이어왔다. 또 공급망 이슈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제품 가격을 인상해 실적을 방어했다. 그동안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감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월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가 펩시코에 대해 용납할 수 없을 만큼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전 세계 30개국 1만4300여개 매장 중 약 1만개 매장에서 펩시코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실제 펩시코는 지난 2022년 4분기 제품 가격을 10% 중반대로 인상한 데 이어 작년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는 등 계속해서 가격 인상 정책을 펼쳐왔다. 이날 재판매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만큼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존 스타작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대안을 찾거나 레스토랑 요금을 기꺼이 지불하게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가정 내 식사 및 간식 비용이 상승하면서 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가정 내 음식, 음료 소비 증가가 펩시 매출에는 유리하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것.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도 펩시에는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고비나 젭바운드 등 체중감량 약물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식품 지출이 축소될 수 있고 더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로 짠 스낵과 단 음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펩시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3명으로 이 중 12명(5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6.77달러로 이날 종가(169.68달러)보다 1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4 I 유재희 기자
미래운용,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미래운용,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순자산은 2044억원이다. 2022년 4월 상장 이후 2년만에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및 인버스형 ETF 21종 중 순자산 1위에 등극한 셈이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다 최근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 역시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당 ETF의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연초 이후 해당 ETF 수익률은 40.8%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ETF는 연간 수익률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AI기술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산업 또한 더욱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 위주의 레버리지형 상품은 단기 트레이딩 성격의 자산으로 인식 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같이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는 경우 장기 투자로도 성공적인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04 I 이용성 기자
현대홈쇼핑, 공개매수…배당수익률 상승 기대-NH
  • 현대홈쇼핑, 공개매수…배당수익률 상승 기대-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 확대에 따라 향후 현대홈쇼핑은 주당 배당금 우상향을 통한 배당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현대백화점도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단 전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계열사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057050) 지분 25%를 보유 중이며 공개매수가 완료될 경우 최종적으로 50%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충족이 목적”이라며 “현대홈쇼핑이 상장사인 만큼 추가적으로 5%의 지분만 획득하면 법적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만, 지배력 강화 및 배당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 요건 달성을 위해 50%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중장기 배당정책으로 별도 영업이익의 30% 이상 배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홈쇼핑 산업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주주환원 규모 확대를 선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매수가 완료될 경우 최대주주 지분 상승 및 배당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 요건까지 달성되는 만큼 지속적인 주당 배당금 우상향을 통한 배당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069960)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 15.8%에 대한 이슈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개매수에 현대백화점 참여 여부가 공식화된 부분은 없지만, 현재 현대백화점 또한 자회사간 주식 취득 금지 요건으로 인해 보유 중인현대홈쇼핑 지분에 대한 처분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참여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규모가컸던 만큼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04 I 원다연 기자
'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새 57조 늘었다
  • '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새 57조 늘었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월급통장처럼 이자가 적은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이 한 달 새 33조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달 새 57조원 넘게 불어났다.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늘어난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금값 급등 등 투자처를 모색하려는 요구가 맞물리면서 총알을 한껏 쌓아뒀다는 의미다. 요구불예금은 이자가 거의 붙지 않고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해 투자를 앞둔 자금이 몰린다. 은행권은 코인이나 금 등 대체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익성 높은 곳 투자위한 대기자금?”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3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MMDA 포함)은 647조 8882억원으로 2월 말 614조 2656억원보다 33조 6226억원(5.47%) 증가했다. 이는 최근 17개월 만에 최고치다. 요구불예금은 시중은행이 경쟁적으로 정기예금 수신금리를 올린 지난해 7월 580조원대로 떨어진 뒤 등락을 지속하다가 지난 2월 600조원대를 회복했다. 2개월째 증가세로, 특히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무려 57조 1762억원이 늘었다.요구불예금이란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입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이른바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상품엔 보통예금, 급여통장 등이 있고 단기 자금을 묶어두는 파킹통장(수시입출금예금)도 포함된다. 금리가 정기예금 대비 낮지만,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 전 돈을 임시 보관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한다.요구불예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다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려간 데다, 주식시장과 대체자산 시장으로 분류되는 금·코인시장의 분위기가 꽤 좋기 때문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요구불예금이 단기적으로 늘어났다면 기존 자산을 처분하고 들어온 현금이다”며 “수익성이 높은 곳의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시중은행의 금리가 매력이 없자 예·적금에서 빠져나온 상당액은 요구불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3월은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처음 도래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적금으로 묶여 있던 돈이 시중에 대거 풀렸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올 2월 말 886조 2501억원에서 3월 말 873조 3761억원으로 12조 8740억원 줄었고, 같은 기간 정기적금 역시 33조 2204억원에서 31조 3727억원으로 1조8477억원 감소했다.은행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2~3월은 성과급·배당금 이슈가 있어 요구불예금이 늘어난다”며 “올해는 은행 예금금리 하락, 자산시장 상승 기대감이 겹치면서 요구불예금 증가속도가 가팔라 보인다”고 말했했다. ◇“대체자산으로 머니무브 막기 어려워”여기에 주식시장 반등과 들썩이는 금·코인 가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3월 29일 56조 5229억으로 한 달 새 약 2조원 넘게 불었다. 1월 말 50조 7434억원이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월 말 54조 3356억원으로 늘어난 뒤 우상향을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금값 역시 심상찮다. 이날 기준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86% 상승한 온스당 223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6만~37만원대를 기록하던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돈에 40만원을 돌파했다. 가상자산인 코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코인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1억원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중은행이 수수료나 이자 면에서 더 많은 혜택을 고민하지 않으면 대체자산으로의 머니무브를 막긴 어렵다”며 “예전보다 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양한 혜택과 고객유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2024.04.02 I 유은실 기자
LB인베, 10배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 7곳…엑시트 성과 기대
  • [마켓인]LB인베, 10배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 7곳…엑시트 성과 기대
  • (사진=LB인베스트먼트,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포트폴리오에 담은 기업들의 성장세 덕에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한 곳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리브스메드 △스탠다드에너지 △뮤직카우 △페리지항공우주 △엘리스 등이다.올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복강경 수술 기구 개발 기업 리브스메드,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꼽힌다. 이중 특히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엑시트 기대감이 높다. LB인베스트먼트가 에이플리에 처음 투자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당시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최근 약 1조원대까지 밸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약 4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한 리브스메드 역시 LB인베스트먼트의 알짜배기 포트폴리오다. 리브스메드는 복강경 수술 기구 개발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약 7900억원으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VC 업계는 리브스메드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스탠다드에너지는 차세대 배터리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ESS를 제조해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등의 전력 저장에 활용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스탠다드에너지에 최초 투자를 시작했고 누적투자금액은 약 65억원이다. 당시 350억원이던 회사의 기업 가치는 현재 3070억원까지 성장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2023년 말 기준 1조 2430억원이다. 연내 7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각각 75%, 107% 증가했지만 이듬해엔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으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주요 포트폴리오의 엑시트가 기대되는 만큼 LB인베스트먼트의 영업이익이 10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LB인베스트먼트는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왔다.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로 높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2024년에 최근 평균치인 100억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2 I 김연서 기자
CJ 승계작업 본격화하나...올리브영 지분 재매입 '발판'
  • [마켓인]CJ 승계작업 본격화하나...올리브영 지분 재매입 '발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CJ그룹 승계 재원인 CJ올리브영이 최근 2대주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했던 지분을 다시 사들인 것을 두고 승계작업을 위한 발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CJ와 올리브영이 합병을 추진하고 나설 것이란 예측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글랜우드PE의 지분 절반을 매입할 예정이다. 글랜우드PE의 보유 지분을 CJ올리브영이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글랜우드PE가 보유한 지분은 총 22.6%로, 이 중 11.3%를 CJ올리브영이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금융기관이 사들인다. 당초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개념으로 투자한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국내 증시 환경이 열악해 한 차례 상장을 미루게 되면서부터 예상보다 회수 시기가 늦어지자 CJ그룹이 글랜우드PE 측 지분을 되사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을 먼저 회수하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CJ그룹의 승계를 위한 발판을 준비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CJ올리브영이 글랜우드PE로부터 매입한 지분을 소각하고 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간다. 3대주주로 있던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지배력이 커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거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CJ올리브영의 현재 지분 구조는 △CJ 51.1% △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글랜우드PE) 22.6%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11% △이재환4.6% △이경후4.2% 순서다. CJ올리브영은 CJ그룹 경영승계의 중요한 열쇠다. CJ 오너일가의 지분이 높은 상태라 재원으로 삼기에도 적절하고, 실적 우상향을 그리면서 그룹사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CJ올리브영은 연간순이익이 전년 대비 66.9% 늘어난 347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을 상장시킨 뒤 이선호 경영리더와 이경후 경영리더의 지분을 처분하면 승계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CJ ENM과 CGV 등 계열사의 부진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CJ그룹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FI에게 투자금을 돌려준 CJ올리브영의 다음 단계는 IPO가 아닌 CJ와의 합병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알짜 자회사를 분할 상장하면 CJ의 주식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해석이다. 증권가에선 올리브영이 CJ그룹에 합병되면 CJ의 주가가 30% 상승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CJ올리브영을 4조~5조원 가치로 합병할 경우 3세 이선호는 CJ㈜ 지분 약 18.3~22.9%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올리브영의 IPO를 포함한 그룹 승계 작업은 1~2년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4.04.02 I 송재민 기자
3월 무역수지 42.8억 달러흑자…반도체, 24개월만의 ‘최대실적’(상보)
  • 3월 무역수지 42.8억 달러흑자…반도체, 24개월만의 ‘최대실적’(상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3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은 56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522억8000만 달러로 1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이번 무역흑자는 반도체 등 IT품목과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다 수입은 에너지 부문에서 24.4%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지난 2022년3월(131억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0.4%)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4억7000만 달러)은 7.1% 증가하며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대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11.6%)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고 대중남미(14.4%) 수출도 올해 들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으로는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0.7%)·자동차(2.7%)·일반기계(0.9%)·석유제품(3.8%)·선박(64.3%)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미국(15.4%)·중국(4.4%)을 포함한 4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318억 달러 개선된 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01 I 강신우 기자
중국에 발목잡혔던 에스티로더, 바닥 기대감 ‘솔솔’ (영상)
  • 중국에 발목잡혔던 에스티로더, 바닥 기대감 ‘솔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종합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EL)가 바닥을 쳤을 것이란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그동안 제품 업그레이드와 혁신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여준 에스티로더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 변화의 결실을 보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월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스필라네 애널리스트는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70달러로 6% 높였다.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이날 에스티로더 주가는 6% 오른 154.15달러에 마감했다. 브라이언 스필라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에스티로더는 1946년 설립된 세계 최대 종합화장품 기업 중 한 곳이다. 매출 기준으로 로레알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를 비롯해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MAC, 조말론, 르메르 등 30개에 가까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135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 럭셔리·고급 브랜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20년간 우상향 추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2년 초 37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의 경제 둔화 및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작년 11월 100달러 수준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다행히 작년 연말부터 주가는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고 월가에서도 재평가에 들어갔다. 올 들어 목표가를 상향한 곳은 바클레이즈, JP모건, 레이몬드 제임스, 웰스파고, RBC 등이다. 브라이언 스필라네는 에스티로더가 지역·채널 전반에 걸쳐 매출성장 및 이익 달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계획)를 진행 중이라며 이날 목표가 상향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제목의 투자 보고서를 통해 “과거 에스티로더는 제품 업그레이드와 혁신성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제품의 효율성, 마케팅 등을 강화하면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에스티로더의 지역 및 판매 채널에 대한 전략 변화에 주목했다. 브라이언 스필라네는 “여전히 중국시장은 불안정하지만 재고 관리와 의존도 축소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로더의 중국 매출 의존도는 과거 36% 수준에서 현재 26%까지 낮아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또 “미국 지역에서는 백화점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등 유통전략을 개편하고 있다”며 “크리니크가 아마존닷컴에서 첫 번째 뷰티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이언 스필라네는 에스티로더의 매출 및 이익성장이 2025회계연도(24.7~25.6)에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미 수요 회복의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6~8%의 매출 성장률과 두 자릿수 대 수익(EPS) 성장을 예상했다. 앞서 에스티로더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직원의 3~5%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에스티로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1명(3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7.3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9 I 유재희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정주영·이병철 같은 기업가 정신 이어가야”
  • 안덕근 산업장관 “정주영·이병철 같은 기업가 정신 이어가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라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진행한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이 올 1월 취임 후 경제단체 강연에 나선 건 처음이다.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는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하며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수출국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했다”며 “올해도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황 회복과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산업부가 앞서 세운 올해 3대 목표 7000억달러 수출과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 목표를 언급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현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그는 또 이날 조찬 강연에 참석한 약 200여 명의 기업인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강연회 개회사에서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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