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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SW 티맥스, 올해 OS와 클라우드 수요 공략 '총력'
- 티맥스 관계사 임원들이 분당 티맥스타워에 모여 진행한 ‘2019년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 브랜드 ‘티맥스’가 올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운영체제(OS)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티맥스클라우드 등 관계사 임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2019년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하고, 각 사별 사업목표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국내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모든 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티맥스는 올 한해 국내외 시장에서 철저한 수주·매출 관리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철저한 성과주의와 전 직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각 사별로 설정한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의지를 모았다.특히 이번 워크숍 슬로건을 ‘혁신과 목표에 대한 약속 그리고 실행’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자원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기술의 차별화와 미래 수종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우수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또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운영체제 ‘티맥스OS’의 경우 의미 있는 고객 사례를 확보해 시장 확산에 집중하고, 새로운 OS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티맥스의 모든 기술과 제품을 클라우드화(化)하며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 확대해나간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프로존(ProZone)’을 필두로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이희상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2019년은 클라우드 컨설팅 사업 확장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며, “티맥스클라우드는 U2L(Unix to Linux)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 밖에 주력 제품이자 시장 1위 제품인 미들웨어 ‘제우스’의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여 시장 지배력을 다지고, 데이터베이스 관리 제품 ‘티베로’의 일곱번째 버전 출시와 PC 교체 사업에 따른 OS 수요 공략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학래 티맥스오에스 사장은 “니치 마켓을 타깃으로 시장에 접근, 적극적으로 고객 사례를 확보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티맥스OS가 가진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시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향상해 나가고, 고객 중심의 기술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약품 허가·안전·특허 정보 등 한번 클릭으로 확인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8일부터 의약품 안전정보, 허가정보, 특허정보, 임상시험정보, 약물유전정보 등 흩어져 있는 각종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 의약품·화장품 전자민원 신청 사이트,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온라인의약도서관),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 등의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를 통합한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포털이다.이번에 개편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제품 통합 검색 △사용자별 서비스 △의약품 정책·제도 확인 등이다.‘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는 강화한 대용량 파일 업로드 기능과 편리한 민원 서식 작성기를 제공하고, 민원 신청 화면을 전면 개편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한다.‘제품 통합 검색 서비스’는 다양한 조건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허가정보, 안전사용정보, 특허정보, 생동성시험정보, 임상시험정보 등의 제품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사용자별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의약품 안전사용정보를, 의약전문가에게는 의약전문정보를, 제조·유통사에게는 민원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의약품 정책·제도 확인 서비스’를 통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회수폐기, 필수의약품지정, 원료의약품(DMF), 생동성입증시험대조약 등 각종 공고와 안전성서한, 변경지시 등의 정책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서비스 시작으로 지금까지 운영했던 사이트(이지드러그, 온라인의약도서관,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는 폐쇄한다. 또 기존 ‘이지드러그’의 가입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또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명칭(브랜드명)을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모한다. 공모 결과 당선작과 우수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손쉽게 제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CI(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미미박스, 존슨앤존슨 계열 벤처캐피털로부터 3500만 달러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뷰티 커머스 플랫폼 미미박스가 존슨앤드존슨 계열 벤처 캐피털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로부터 3500만 달러(약 395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Series D) 투자를 유치했다.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가총액(약 2424억 달러) 기준 8위 기업으로 제약, 메디컬,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JJDC 벤처 캐피털을 포함해 JJ이노베이션, J랩스 등과 같은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미미박스가 유치한 첫 번째 전략적 투자다. JJDC는 미미박스가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해 기존 뷰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주목했다. 양사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연구개발 기술, 미미박스의 소비자 인사이트 및 빠른 실행 능력을 접목해 다양한 방면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탐색해나갈 예정이다.2014년 미국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육성 프로그램을 최우수 졸업한 미미박스는 이번 JJDC의 투자로 현재까지 총 1억 9000 달러(약 2,148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JJDC 이외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등이 미미박스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디지털 투자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 추진미미박스는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아임미미, 포니이펙트와 더불어 카자, 아이듀케어, 누니, 샤인이지글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신 화장품 기술을 기반으로 한 K-뷰티 브랜드로서 국내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해외 사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미박스는 디지털 부문의 투자, 제조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각 브랜드 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는 K-뷰티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컬트 제품’(Cult Product)을 선보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미박스는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로서 과학적인 접근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예측하고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미미박스가 혁신과 R&D에 더욱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이번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2018년 9월 세계 최대 뷰티 유통기업인 세포라와 협업한 K-뷰티 브랜드 ‘카자’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미미박스는2012년 2월, 뷰티 산업에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2014년에는 모바일 상의 독특한 뷰티 플랫폼과 데이터 과학 역량을 토대로 대표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최우수 기업 중 하나로 졸업했다.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뷰티(Beauty made easy, inspired by you)”라는 슬로건 아래, 미미박스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뷰티 제품 및 서비스를 추구하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현재 미국, 중국,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자체 브랜드(카자, 포니이펙트, 아임미미, 누니, 아이듀케어, 샤인이지글램)의 제조 및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 文대통령 "우리가 만드는 것, 세계표준 될 수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일정 5번째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대전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에서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대통령 “성실한 실패 인정”…기초·원천 연구 투자 확대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앞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인류가 그 새로운 세계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며 “비로소 우리는 동등한 출발점에 섰다. 뒤따라갈 필요도 없고, 흉내 낼 이유도 없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그러나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었다”며 “과학기술의 혁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일컫는 D·N·A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며 “정부는 먼저 3대 핵심기반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전략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된다. 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워갈 것”이라며 “데이터산업 규제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겠다.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을 올해 3곳, 2022년까지 6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선도 사업에 대한 예산 투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드론, 미래자동차, 8대 선도 사업에도 올해 3조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또 “R&D 제도를 연구자를 위한 방향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기초·원천 연구 투자에 올해 1조 7000억 원을 지원한다. 2022년까지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와 행정업무를 분리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의 많은 위대한 발견들은 연구 전에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이다. 연구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연구수행 과정과 성과를 함께 평가하겠다”며 “성실한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의 경험까지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통제하고 관리하는 대신,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이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이끄는 새로운 지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 통제·관리 대신 지원할 것”…대전 트램 예타 면제 검토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간 대전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덕특구의 인프라에 정부의 지원을 더해서 첨단 신기술 상용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구에 ‘신기술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R&D 사업을 지방분권형 체계로 개편해 지자체가 지역 R&D 사업을 기획·제안하고, R&D 수행의 주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우수성과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전의 지역 인프라를 위해 도시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R&D 혁신은 우리가 함께 해내야할 일”이라며 “정부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규제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연구자를 응원하고 혁신하는 기업을 도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 [전문] 文대통령 “4차산업혁명,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응원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여러분의 꿈에는 늘 정부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행사와 관련,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인 대전을 방문해서 4차 산업혁명이 지역발전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대덕특구같은 연구개발특구의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 시민과 과학기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대전과 함께, 그리고 과학기술인 여러분과 함께우리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1961년 미국 의회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미지를 향한 미국의 꿈, 인류의 희망을 발표할 때,우리가 국산 기술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라디오뿐이었습니다.우리는 과학기술 경쟁에서 같은 출발점에 서지 못했고,운동화도 신지 못한 채 고군분투로 세계를 쫓아가고 있었습니다.그로부터 60년, 우리는 올 3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합니다. 디지털시대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이곳 대덕의 45개 연구기관, KAIST와 충남대 등 7개 대학 연구실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우리 과학기술의 혁신역량을 OECD 7위까지 올려놓았습니다.우리는 결국 세계를 따라잡았습니다.이제 우리 앞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전 세계, 모든 인류가 그 새로운 세계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비로소 우리는 동등한 출발점에 섰습니다.뒤따라갈 필요도 없고, 흉내 낼 이유도 없습니다.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우리 선조들은 첨성대를 만들어 별을 관찰했습니다.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고 한글을 만들었으며,철갑선인 거북선을 600년 전에 만든 민족입니다.상상력, 창의력, 손기술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습니다.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입니다. 그러나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었습니다.과학기술의 혁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온 대전이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과학기술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치하하며,우리 과학기술의 현재이며 미래인 대전에서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해 출발하고자 합니다.과학기술인 여러분, 과학기술 혁신을 응원합니다.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여러분의 꿈에는 늘 정부가 함께 할 것입니다.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일컫는D·N·A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입니다.정부는 먼저 3대 핵심기반산업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올해부터 전략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됩니다.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워갈 것입니다.데이터산업 규제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인공지능 전문 대학원을올해 3곳, 2022년까지 6곳으로 늘리겠습니다.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드론, 미래자동차,8대 선도 사업에도 올해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R&D 제도를 연구자를 위한 방향으로 혁신할 것입니다.연구자 중심으로 선도적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연구자들이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기초·원천 연구 투자에올해 1조7천억 원을 지원합니다.2022년까지 2조5천억 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연구와 행정업무를 분리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과학기술의 많은 위대한 발견들은연구 전에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입니다.연구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연구수행 과정과 성과를 함께 평가하겠습니다.성실한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의 경험까지 축적해 나가겠습니다.정부는 통제하고 관리하는 대신,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이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이끄는 새로운 지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기 바랍니다.대전 시민 여러분,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도시입니다.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덕특구에는 한국 최고의 역량과 열정을 가진 과학기관과 과학자들이 모여 있습니다.대덕특구의 인프라에 정부의 지원을 더해서 첨단 신기술 상용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구에 ‘신기술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한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지원하겠습니다.지역 R&D 사업을 지방분권형 체계로 개편하여지자체가 지역 R&D 사업을 기획 제안하고,R&D 수행의 주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중앙정부는 우수성과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 시민과 과학기술인 여러분,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입니다.우리가 가는 길이 4차산업혁명의 길이며,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연구해낸 결과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국가 R&D 혁신은 우리가 함께 해내야할 일입니다.첨단으로, 새로운 것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으로미래를 개척해주길 바랍니다.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세계를 매혹시키는 과학기술·ICT 기반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정부는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규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연구자를 응원하고혁신하는 기업을 도울 것입니다.4차산업혁명의 시대는 우리의 시대입니다.대전의 시대입니다.과학엑스포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었던 것처럼‘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서 다시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의 꿈을 키우길 희망합니다.감사합니다.
- '아재 소재'서 '패션 잇템'으로…코듀로이의 화려한 부활
- 갤럭시 ‘블루 코튼 블렌드 코듀로이 재킷’.(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일명 ‘코르덴’으로 불리며 ‘아재 패션’으로 여겨졌던 코듀로이 소재가 복고 유행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겨울용으로 제격인 두툼한 원단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올해 의류업계 트렌드는 지난해 복고 열풍에서 진화한 ‘뉴트로(New+Retro)’다. 젊은 세대에 의해 복고 패션이 새롭게 재해석된다는 의미다. 지난달 구글이 내놓은 ‘2018 패션 검색 키워드 분석’에서도 복고 패션 관련 검색어가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1위가 80년대 패션, 2위가 그런지(오래된 듯 낡은) 스타일, 3위가 90년대 패션, 4위가 2000년대 패션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이미 이번 겨울 상품에도 반영돼 있다. 디자인적으론 로고를 강조한 ‘빅로고’ 의류나, 허리정도 길이의 ‘숏패딩’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로는 광택이 있는 메탈릭 소재나 코듀로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듀로이는 남성복,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등 복종을 가리지 않고 쓰이고 있다. 1980~90년대 코르덴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코듀로이는 골이 지게 짠 소재를 말한다. 프랑스어 ‘코르드 뒤 루아(corde du roi, 임금의 밭)’가 어원으로, 잘 개간해놓은 밭과 같은 형상이라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1990년대만 해도 코듀로이 소재 바지나 재킷을 입은 남성이 많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촌스러운 옷으로 치부됐다. 그러다 복고 열풍이 불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복고 열풍을 내다본 프라다, 구찌 등 해외 고급 브랜드들이 2017년께부터 먼저 코듀로이 의류를 선보였다. 기본적으론 남성복 시장에서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한 의류 비중이 늘었다.스튜디오톰보이 ‘뉴트로 캡슐 컬렉션’.(사진=신세계톰보이)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남성 전문 편집숍 ‘맨온더분’은 2018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아일랜드의 감성을 담은 신규 컬렉션을 출시하며 코듀로이 소재 비중을 전년 대비 100% 높였다. 코듀로이 바지만 출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장부터 재킷, 점퍼, 바지까지 상품군을 다양화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갤럭시 라이프스타일’도 코듀로이 소재의 셋업 수트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렸다. 회색, 황갈색, 파란색을 중심으로 코듀로이 재킷과 바지 등을 출시했다. 전통적으로 코듀로이는 목면으로 만들지만, 울·면·폴리우레탄 혼방으로 짜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을 살렸다. 또 코듀로이의 세로 방향 골을 더욱 두껍게 디자인해 세련미를 더했다. 최근 들어선 여성복 브랜드에서도 코듀로이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최근 ‘뉴트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복고풍 무늬와 색상을 조합하고 넉넉한 사이즈의 코듀로이 바지도 컬렉션에 포함했다. 와이드앵글 ‘글렌 체크 다운 베스트’.(사진=와이드앵글)보온성이 필요한 아웃도어 의류나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도 코듀로이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골프의류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겨울 비수기 시즌 매출을 높이기 위해 필드 밖에서도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도록 코듀로이 소재와 구스 다운 소재를 혼합한 조끼를 출시했다. 가볍고 따뜻한 구스 다운 소재뿐만 아니라 코듀로이 소재를 덧대 출퇴근이나 외출 시에도 입을 수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1980~90년대 촌스럽고 투박한 디자인이 10~20대에게는 개성 있고 신선한 느낌을, 30~40대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전 세대에 걸쳐 재조명되고 있다”며 “코듀로이는 부드럽고 두툼한 소재라 보온성이 우수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