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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박서준 "'청년경찰' 이후 만난 강하늘, 조금만 뛰는 줄 알았다고"
  • '드림' 박서준 "'청년경찰' 이후 만난 강하늘, 조금만 뛰는 줄 알았다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청년경찰’로 호흡을 맞춘 강하늘을 카메오로 ‘드림’에서 재회한 소감과 함께 흔쾌히 출연에 응한 강하늘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차억, 정승길, 허준석,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일 개봉할 ‘드림’은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4월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을 거쳐 만들었다. 배우 강하늘은 ‘드림’의 깜짝 카메오로 영화 초반부에 등장해 박서준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앞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에서 콤비 호흡을 맞춰 웃음을 준 바 있다. 두 사람이 작품에서 만난 건 ‘청년경찰’ 이후 오랜만. 박서준은 “청년경찰 이후 하늘 씨와 오랜만에 작품으로 조우했다”며 “강하늘 씨와 청년경찰에서정말 같이 많이 뛰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렇게 둘이 뛰게 될지 몰랐다”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늘 씨는 이 영화를 할 때 조금 뛰면 되는 줄 알고 왔더라. 그런데 결국 조금 더 많이 뛰고 갔다(웃음)”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모든 것들이 재밌는 상황이었다. 하늘 씨가 또 이병헌 감독과 함께하 기억이 있고 또 전작에서 아이유 씨와도 함께 한 적이 있어서 흔쾌히 출연을 응해준 게 아닐까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강하늘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3.04.17 I 김보영 기자
'드림' 아이유 "2.5배 빠른 대사 속도…이병헌 감독 말투 참고"
  • '드림' 아이유 "2.5배 빠른 대사 속도…이병헌 감독 말투 참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림’에서 소민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병헌 감독의 말투를 가장 많이 참고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차억, 정승길, 허준석,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일 개봉할 ‘드림’은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4월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을 거쳐 만들었다. 아이유는 극 중 소민 역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이병헌 감독님이 모든 배우들의 대사톤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코치를 해줬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소민 역에 가까워지기 위해 감독님의 말투를 가장 많이 참고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감독님께선 평소 제 말투의 2.5배 정도 빠른 스피드로 대사를 요구하셨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자신의 목소리로 ‘대사가 이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감독님이 하시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감독님의 말투를 최대한 캐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 디렉팅은 세세하다. 예를 들어 소민이가 웃는데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 세세한 디렉팅이 있어서 많이 의지하고 따랐던 것 같다”고 이병헌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아이유는 ‘드림’에서 홈리스 월드컵 출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다큐를 어떻게 해서든 완성하고 싶은 PD 소민을 맡았다. 열정페이로 열정을 잃고 통장 잔고까지 바닥난 소울리스 청춘의 모습을 재치있게 연기했다.‘드림’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3.04.17 I 김보영 기자
판소리 빠져든 도배집 아들과 꽃집 아들, '절창' 꿈꿉니다
  • 판소리 빠져든 도배집 아들과 꽃집 아들, '절창' 꿈꿉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내세우며 2021년 처음 시작한 국립창극단 ‘절창’ 시리즈가 올해 세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6~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절창Ⅲ’에서는 국악계 대표 소리꾼들이 새로운 소리의 합(合)을 보여준다. ‘범 내려온다’ 열풍으로 잘 알려진 밴드 이날치의 보컬 안이호(43), 국립창극단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은 단원 이광복(40)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을 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났다.국립창극단 ‘절창Ⅲ’에 출연하는 소리꾼 안이호(왼쪽), 이광복. (사진=국립극장)두 사람은 10대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낸 막역한 사이지만, 한 무대에 같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광복은 안이호가 90년대 후반 인기 TV 프로그램의 한 코너였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한 모습으로 그를 처음 알게 됐다. 안이호 또한 김수연 명창의 제자 중 키 크고 훤칠한 소리꾼이 있다는 이야기에 이광복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왔던 터. 그렇게 형·동생으로 지내온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에서 배우(이광복)와 판소리 지도(안이호)로 만나기도 했다.두 사람이 판소리를 시작한 계기도 비슷하다. ‘부모님 또는 친척이 국악을 전공해 자연스럽게 국악인의 길을 선택했다’는 익숙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그렇다. 안이호는 도배 집을 하던 아버지가 우연히 김영자 명창의 집을 도배해준 것이 계기가 돼 판소리를 접하게 됐다. 이광복은 꽃집을 하던 ‘국악 애호가’ 아버지를 통해 민요를 배우기 시작했고, 아버지가 김수연 명창의 학원에 꽃을 배달한 것을 계기로 판소리까지 배우게 됐다. 두 사람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소리를 하고 있었다”며 웃었다.40대 소리꾼에게 온전하게 판소리를 할 수 있는 무대는 흔치 않다. 안이호는 “저희 나이대는 소리꾼으로서 어떤 반열에 오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파릇파릇하다고도 할 수 없는 어정쩡한 시기”라며 “이런 소리꾼들에게 깊이 있는 소리를 드러낼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절창Ⅲ’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국립창극단 ‘절창Ⅲ’에 출연하는 소리꾼 안이호(오른쪽), 이광복. (사진=국립극장)‘절창Ⅲ’는 제목 그대로 소리 본연에 집중하는 무대를 예고한다. 연극 ‘월화’ ‘신에 관한 두 가지 담론’ ‘올모스트 메인’ 등으로 극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연출가 이치민이 무대를 이끈다. 악기 구성도 소리가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최소화했다. “해설이나 토크 콘서트 같은 형식을 지양하고 소리꾼의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이광복, 안이호의 설명이다.공연의 큰 축은 이광복이 부르는 ‘심청가’, 그리고 안이호가 부르는 ‘수궁가’다. 이야기는 ‘심청가’의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으로 시작한다. 심청이 물에 빠져 다다른 곳은 바로 용궁. 그곳에서 심청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별주부를 만난다. 안이호에 따르면 “별주부와 심청이 본인들이 뒤집어쓴, 혹은 선택한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는 과정”이다.관객으로선 ‘심청가’와 ‘수궁가’가 뒤섞여 만들어낼 새로운 이야기에 궁금증이 생긴다. 두 소리꾼은 이번 공연에서 서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두 사람은 “심청과 별주부가 각각 원하는 것이 있듯, 우리 소리꾼들도 소리의 이상향을 찾는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다”라며 “주어진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통해 두 소리꾼이 이상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절창’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향이라고 생각해요. 닿고 싶어도 닿을 수 없는 소리의 경지니까요. 그런데도 그 이상향에 닿기 위해 계속해서 뻗어 보이는 손끝에서 드러나는 감동이 있을 겁니다.” (안이호)“연출님이 무대에서 저희가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해야 관객이 희열을 느낄 거래요(웃음). 실제로 소리를 질러대는 대목이 많아서 노래가 끝나기 전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디까지 소리의 한계를 뿜어낼 수 있을지, 제가 할 수 있는 소리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거예요.” (이광복)국립창극단 ‘절창Ⅲ’에 출연하는 소리꾼 안이호(왼쪽), 이광복. (사진=국립극장)
2023.04.17 I 장병호 기자
두학의 복수 서막… '오아시스'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
  • 두학의 복수 서막… '오아시스'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오아시스’ 살아서 돌아온 장동윤이 설인아와 3년 만에 눈물의 재회로 애절한 포옹을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조용히 힘을 키운 장동윤은 추영우를 향한 복수 시나리오를 설계, 반격을 위한 큰 판을 벌일 준비를 시작했다.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장동윤의 결심이 계획대로 이뤄질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에 시청률 또한 연일 상승세를 기록, 최고 시청률은 8.0%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지난 11일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서는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이두학(장동윤 분)이 연인 오정신(설인아 분)과 눈물의 재회로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또 두학이 복수를 위해 힘을 키워가는 과정이 그려지며 최철웅(추영우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오아시스’ 12회는 전국 기준 7.1%과 수도권 기준 6.7%의 시청률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2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두학이 고풍호(이한위 분)가 운영하는 부동산 앞에 찾아간 장면’으로, 전국 기준 8.0%까지 치솟았다.지난 11회에서 죽은 줄 알았던 두학이 재일동포 지하경제의 거물인 채동팔(김병기 분)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고, 3년동안 일본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철웅이 황충성(전노민 분)의 안기부장 특보로 일본에 출장 온 것을 발견한 두학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이들이 맞이할 새로운 국면을 예상케 했다.두학은 동팔의 도움을 받아 ‘이형국’이라는 인물로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두학은 “마음 편히 살려면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며 복수를 위해 흩어졌던 동지들을 다시 모았다. 김형주(도상우 분), 김길수(송태윤 분), 조선우(안동엽 분)는 물론, 자신에게 이를 가는 염광탁(한재영 분), 유영필(장영현 분)도 편으로 끌어들였다.‘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며 복수를 말리는 형주에게 “내가 바위가 되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겄어?”라며 건달의 방식으로 복수를 준비했다. 또한 두학은 선우의 도움으로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의 뺑소니 사고 범인을 찾아냈고 그 배후를 알게 됐다.정신은 ‘영화사 청년시대’를 오픈하며 재기에 나섰다. 철웅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정신의 재기를 도왔다. 정신은 철웅을 남자로 받아주지 않으면서 도움만 받는 게 미안했지만, 다시 한번 ‘친구’로서 선을 그으며 두학을 잊지 못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 정신에게 허탈감을 느낀 철웅은 설상가상 여진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갈등을 빚었다. 돈과 권력의 맛에 취한 그녀는 금만철(문정대 분) 회장의 제안에 넘어가 자신을 수족처럼 따르던 오만옥(진이한 분)의 뒤통수를 치기 시작했다. 만옥은 이제 자신이 아닌 아들 철웅을 의지하는 충성과 호시탐탐 자신을 제거하려는 철웅, 다른 주머니를 차기 시작한 여진을 보며 속을 태웠다.두학은 풍호에게 찾아가 철웅이네 부동산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다. 비밀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자신을 그토록 그리워하는 어머니 점암댁 앞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학은 복수 시나리오가 준비될 때까지 정신 앞에도 나타나지 않고,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다. 자신이 없는 사이 부쩍 가까워진 정신과 철웅의 모습을 보며 아파하는 두학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정신의 집 앞을 찾아간 두학은 정신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웠던 마음을 담아 힘껏 백허그를 했다. 술에 취해 두학을 보고도 믿지 못하던 정신은 “말도 안 돼. 두학이 맞아?”라며 놀라움과 기쁨에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눈물을 쏟았다. 그런 정신을 더욱 꽉 끌어 안으며 두학 또한 눈물 흘렸다. 다시는 손을 놓지 않겠다는 듯 서로를 끌어 안은 두학과 정신의 뜨거운 포옹이 12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한편 KBS2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3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4.12 I 유준하 기자
'청춘월담' 전소니 "어느덧 20회 끝나 아쉽지만 행복했다" 종영소감
  • '청춘월담' 전소니 "어느덧 20회 끝나 아쉽지만 행복했다" 종영소감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전소니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전소니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민재이 역을 맡아 몸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까지 그려내며 매주 월, 화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그녀를 둘러싸고 있던 미스터리의 실체가 모두 밝혀지고 이환(박형식)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첫 사극, 남장 도전이었음에도 극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전소니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섬세한 열연으로 몰입도와 흥미를 높여나갔다. 전소니가 그려낸 민재이 캐릭터는 어떤 순간에도 대담하고 용감했고, 몸과 마음까지 뜨거운 인물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며 서로를 향한 믿음, 의지, 그들을 위하는 이타심까지 배우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의 얼굴까지 대변해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유일무이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은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 들어가기에 충분했다.무엇보다 쉴 틈 없는 전개 속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살려내며 빠져들게 만들었다. 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던 간절함,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돌리고 싶은 애절함, 현실에 벽에 부딪혀 사랑도 숨겨야 했던 애틋함까지 전소니는 캐릭터가 느끼는 바를 그대로 표현했다. 그녀가 촘촘히 만들어낸 서사는 공감을 불러 모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전소니는 이야기의 중심에서 많은 인물들과 호흡하는 만큼 케미스트리까지 극대화시켰다. 만나는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 전소니의 연기는 극의 재미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전소니는 종영 이후 “청춘월담의 민재이와 고순돌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 많은 인물들과 섞여서 조선 시대에 살았던 시간이 정말 좋았고, 이렇게 오랜 시간 한 인물을 연기하며 이 작품을 같이 한 배우, 스탭분들과 더 깊게 정들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어느새 20회가 끝났다는 게 서운하고 아쉽지만 사건과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든 이 이야기를 끝까지 같이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2023.04.12 I 유준하 기자
김서형의 서스펜스 '종이달', 오늘(10일) 첫 공개
  • 김서형의 서스펜스 '종이달', 오늘(10일) 첫 공개
  • 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종이달’이 베일을 벗는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10일 오후 10시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점차 메말라가는 유이화, 그리고 그녀의 앞에 사고처럼 나타난 한 남자 ‘윤민재’(이시우)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틸컷 속 이화로 분한 김서형의 아우라는 시작부터 강렬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위태롭게 홀로 서 있는 이화, 이어 힘없이 벽에 기대앉은 모습과 공허한 눈빛은 과연 이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모든 것을 계산하고 통제하려 드는 남편 기현의 곁에서 점점 메말라가던 이화가 잠시나마 숨통을 트는 순간은 오랜 친구 가을과 선영과 있을 때뿐. 저축은행 입사를 계기로 조금씩이나마 웃음을 되찾는가 싶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듯 보인다.그런 그녀의 앞에 의문의 남자 ‘민재’가 사고처럼 나타난다. 비에 흠뻑 젖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두사람, ‘민재’를 마주한 이화의 놀란 표정과 ‘민재’의 알 수 없는 눈빛은 과연 어떤 사연이 담긴 건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이화 그 자체로 분한 김서형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정이 전해지는 ‘종이달’은 첫 회부터 강렬한 충격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바로 오늘(10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 지니 TV,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 연속으로 위기 맞았다
  • '청춘월담' 박형식, 연속으로 위기 맞았다
  • ‘청춘월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계비 홍수현의 맹공세에 대한 일격을 준비했다.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6%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계비 조씨(홍수현 분)가 이환(박형식 분)의 벗 민재이(전소니 분)와 한성온(윤종석 분)을 이용해 귀신의 저주를 실현했다. 이환도 벽천의 난에 대한 왜곡된 진실을 알아낼 유일한 열쇠인 암호문을 풀며 반격, 두 사람의 두뇌 싸움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이환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귀신의 서를 처음 받았던 순간부터 민재이가 동궁전에 입성한 이후까지 동궁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사람은 다름 아닌 계비 조씨였다. 심지어 개성부윤 민호승(서태화 분)에게 보내려던 이환의 밀서를 위조한 것 또한 계비 조씨의 짓임이 드러났다.심지어 이환의 가장 절친한 벗 한성온에게 ‘동궁전의 내관 고순돌은 개성부윤의 딸 민재이’라고 적힌 쪽지를 내밀며 의심의 싹을 틔웠다. 이환이 자신의 정혼자인 민재이를 숨겨주며 각별히 총애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을 들은 한성온은 애써 쪽지의 내용을 부정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결국 한성온은 민재이에게 다가가 “고맙소, 살아 있어 줘서”라며 오랫동안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꺼내는 동시에 궁을 떠나 자신에게 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미 이환을 연모하고 있는 민재이로서는 한성온의 마음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서글픈 시선으로 민재이를 바라보던 한성온은 결국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렸다.이어 한성온은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이환에게 ‘민재이를 돌려보내주겠다’던 지난날의 약속과 벗에 대한 두터운 우정을 빌어 호소했다. 그러나 이환 역시 민재이에 대한 연정을 끊어낼 수 없는 상황.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벗의 거리가 조금씩 서먹해지면서 ‘벗이 등을 돌리고 칼을 겨눌 것’이라는 계비 조씨의 계획이 이뤄지는 듯 보였다.그런 가운데 새롭게 간택된 세자빈 한소은(한소은 분)이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귀신의 서 속 ‘아내 없이 홀로 늙어갈 것이오, 자식 없이 외로이 죽을 것’이라는 구절 또한 현실이 됐다. 여기에 앞서 최태산(허원서 분)이 가져갔던 민재이의 단도가 죽은 한소은의 옆에서 발견되면서 계비 조씨가 저주를 완성하기 위해 민재이를 이용했음을 짐작하게 했다.예언이 실현되면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배후를 찾는 이환의 반격도 이어졌다. 이환은 장가람(표예진 분)의 기억을 단서로 삼아 민호승의 암호문을 입수, 좌의정 한중언(조성하 분)의 도움을 받아 의미를 풀어냈다. 무엇보다 내용을 확인한 이환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어 모든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암호문의 의미가 궁금해진다.‘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04.05 I 김가영 기자
팬엔터 '돌풍'→'폭싹 속았수다' 스타 작가 라인업 예고…최대 규모 투자
  • 팬엔터 '돌풍'→'폭싹 속았수다' 스타 작가 라인업 예고…최대 규모 투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편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첫 신호탄이 된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국민사형투표’ 등 최고의 히트작이 될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풍성한 콘텐츠를 위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 최다 라인업을 선보여 드라마 명가로서 재차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S와 150억원 규모의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의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비스로 방영될 ‘돌풍’의 계약 체결 소식을 30일 알려 기대를 모았다. 새로운 작품 소식을 추가적으로 공개하면서 올해 완성될 역대급 드라마 라인업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조윤영 작가의 ‘국민사형투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동명 인기 웹툰 IP를 확보해 드라마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작품이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 연기파 출연진 캐스팅을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웰메이드 명작’의 대가 박경수 작가는 5년 만에 귀환해 신작 ‘돌풍’을 집필 중이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설경구, 김희애 등 탄탄한 배우들로 구축된 주조연 캐스팅을 완성한 가운데 사회의 권력 구조를 예리하게 풍자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박경수 작가의 새로운 ‘명품 드라마’ 탄생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팬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올해 첫 작품으로 이달 20일부터 방영 중인 권음미 작가의 ‘꽃선비 열애사’를 선보이고 있다. 배우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 등 라이징 청춘스타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작품이다.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2049 시청률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이와 함께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있는 히트 콘텐츠 제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팬엔터테인먼트는 “2023년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최다 라인업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원년”이라며 “임상춘, 박경수, 진수완, 조윤영, 권음미 작가 등 스타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일찍이 한류의 시초를 이끌었던 팬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OTT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고품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임상춘 작가의 ‘폭싹 속았수다’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소식마다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배우 이지은(아이유) 박보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상반기 사전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영화 ‘페르소나’ ‘브로커’ 등의 이지은과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서복’ 등의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다음으로 진수완 작가의 신작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시카고 타자기’ 등 입체적인 캐릭터와 거침없는 전개로 매 작품 열혈 시청층을 확보해온 진수완 작가가 판타지 청춘물을 통해 선보일 ‘진수완 매직’이 큰 기대를 모은다.유명 스타 작가 군단과 탄탄한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팬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거대 유통 플랫폼을 비롯한 여러 채널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뉴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준비된 신작들의 라인업 뿐만 아니라 당사가 확보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콘텐츠로 탄생시킬 인기 IP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와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등 폭넓은 채널과 협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기존 행보와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대 규모의 투자로 최다 라인업을 구성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31 I 김보영 기자
'오아시스' 설인아, 워맨스부터 로맨스까지…케미 여신
  • '오아시스' 설인아, 워맨스부터 로맨스까지…케미 여신
  • 사진=‘오아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설인아가 워맨스부터 로맨스까지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지난 20일,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5, 6회에서 오정신(설인아 분)은 경쟁사에게 납치를 당하며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강단 있고 똑 부러지는 모습은 물론 이두학(장동윤 분)과 함께 술을 마시며 사랑스럽게 고백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오정신은 절친 함양자(현승희 분)와는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 ‘찐친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공감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두학과는 후진 없이 직진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로 담아내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여고 시절부터 절친인 함양자와 가슴에 쌓여 있던 대화를 심도 깊게 나누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깊은 우정으로 힐링을, 타 배급업자로부터 납치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음에도 당찬 불도저 성격을 보여주며 차금옥(강지은 분)과는 수양딸로 새롭게 관계를 맺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을 통쾌하고 응원하게 만들었다.특히 자신을 위해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이두학을 찾아가 그동안의 얽힌 감정들을 풀어내는 장면에서는 설인아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잊지 못하는 이두학에게 먼저 입맞춤까지 하는 ‘걸크러시 직진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넘어 ‘멋쁨’ 넘치는 매력까지 보여준 것이다.이처럼 설인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단단하고 기개 있게 행동하는 오정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강자에게도 기죽지 않는 강인함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밀어붙이는 불도저 성격은 대리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승희와는 수준급의 기타 실력에 감미로운 보이스로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사, 워맨스부터 극에 힐링까지 더하고 있다.한편, 설인아가 출연하는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3.03.22 I 김가영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 호위무사 매력 뽐내며 기대↑
  • '꽃선비 열애사' 려운, 호위무사 매력 뽐내며 기대↑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려운이 첫 도전한 로맨스 사극에서 듬직한 심쿵유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려운은 객주 이화원 주인장인 윤단오(신예은 분)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듬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자극했다.강산(려운 분)은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시크한 조선의 츤데레지만 윤단오가 곤경에 처하자 그냥 못 지나치는 자상한 ‘단오지킴이’의 면모를 드러내며 심쿵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검객에서 말없이 윤단오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로 변모한 강산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겉으로는 까칠한 성격을 드러내지만 내면에는 누구보다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 무심한 듯 툭 얹은 심쿵 스킨십에 부드러운 매력이 얹어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한 것. 특히 강산은 윤단오를 뒤에서 도와주다가 백허그하듯 어깨를 감싸주는가 하면, 작고한 부친의 큰 빚을 알게 돼 남모르게 눈물을 흘린 윤단오에게 “울지마”라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등 캐릭터가 선사하는 설렘 케미를 끌어올렸다.여기에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던 꽃검객인 강산은 손바닥에 피가 맺힐 정도로 무예에 집중하는 모습부터 윤단오에게 뜬금포 청혼으로 근심을 준 옹생원(박휘순 분)을 돌멩이로 막아내는 천진난만한 매력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술을 부렸다. 이처럼 려운은 ‘조선의 츤데레’같은 냉철하면서도 단호한 면모뿐만 아니라 ‘단오지킴이’의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모습까지 강산이 지닌 다양한 내면의 감정을 온도차와 무게감을 다르게 가져가는 눈빛 연기로 담아내며 인물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한편, 려운이 출연하는 ‘꽃선비 열애사’는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2023.03.22 I 유준하 기자
'오아시스' 장동윤X설인아 직진 고백에 자체 최고 시청률
  • '오아시스' 장동윤X설인아 직진 고백에 자체 최고 시청률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오아시스’ 장동윤이 설인아와 애틋한 하룻밤을 보내며 설렘의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동윤의 마음을 알아차린 설인아의 직진 고백은 안방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고,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오아시스’ 6회는 전국 기준 6.7%, 수도권 기존 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은 물론 월화드라마 6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오정신(설인아 분)이 이두학(장동윤 분)의 진심을 알게 되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녹아 들며 안방에도 설렘을 선사했다.앞서 ‘오아시스’ 5회에서는 두학과 철웅이 친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정신이 ‘스타흥업’ 일당에 납치돼 긴장감을 높였다. 두학은 정신이 잡혀간 곳을 알아내기 위해 철웅이 자신에게 진 빚 절반과 맞바꾸며 정신을 향한 사랑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그러나 안기부를 입에 올리는 두학의 무리한 부탁에 철웅이 분노하며 과연 그가 두학이 원하는 대로 실행에 옮길지가 궁금증을 자극했다.철웅은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치를 떨던 안기부 소속 오만옥(진이한 분) 앞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수많은 고문과 폭력을 당하고, 동료들에게 의심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신념을 사랑하는 정신을 위해 굽힌 것. 만옥은 “같은 식구가 되겄습니다”라는 철웅의 다짐에 안기부를 움직였다. 철웅은 결국 정신이 있는 곳을 알아냈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정신을 무사히 구했다.정신은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두학이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했던 이유가 아버지의 부탁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또 두학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철웅에게 부탁했고, 지금까지 자신의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모든 퍼즐이 맞춰지자 정신은 두학에게 올인했다. 그녀는 “다 때려치우고 차라리 나한테 와. 영화 일도 돕고 대학교 가서 공부도 하고, 나 그 정도 돼”라며 두학이 깡패 일을 그만두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두학은 영화판에서는 자신이 살인 전과자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너까지 엮이면 손가락질받을 것이여”라면서 거절했다.정신은 두학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평상 위에서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두학은 정신을 안아 자신의 방에서 재웠다. 잠이 든 정신을 바라보는 두학의 표정엔 정신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벅차올랐다. 정신에게 그 감정을 숨겨야 하는 두학의 상황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정신은 두학에게 입을 맞췄다. 함양자(현승희 분)의 통기타 카페에서 정신이 돌아오길 밤을 새우며 기다렸던 철웅은 두학과 정신이 입을 맞추는 광경을 목격하고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철웅을 찾아간 정신은 다시 한번 “나한테 연애 감정 같은 거 갖지 말라고”라고 쐐기를 박았다. “형으로 정했다는 거구먼. 같이 잤어?”라고 선을 넘는 질문을 하는 철웅에게 정신은 “니가 그래서 안 된다는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두학을 선택해 불행해지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철웅의 말을 들은 정신의 표정은 차갑게 굳었다. “내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들고, 내가 책임져”라고 일침을 가했다. 철웅은 정신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듯 주먹을 꽉 쥐었다.정신의 마음을 들은 두학은 재개발 지역에 살며 버티는 가난한 세입자들을 무력으로 쫓아내는 임무을 받고 조직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무차별 무력에 무너지는 사람들을 보며 얼음처럼 굳어버린 두학. ‘같은 깡패는 때려도 양아치는 아니’라는 두학을 향한 정신의 믿음을 저버리는 두학의 혼란스러운 표정이 6회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7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3.22 I 유준하 기자
대덕특구 조성 50周…정부출연연, 시민에게 문호 개방한다
  • 대덕특구 조성 50周…정부출연연, 시민에게 문호 개방한다
  • 대전시 유성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보안 등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됐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전시민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대전시는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표준과학연구원 박현민 원장,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출연연은 내달부터 릴레이로 연구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우선 표준연은 4월과 8월, 화학연은 5월과 9월, 생명연은 6월과 10월, 기계연은 7월과 11월로, 4~11월 매주 주말(오전 10시~오후 5시) 시민들에게 연구원을 개방한다. 4개 출연연은 시민들이 출연연 캠퍼스 탐방을 통해 과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관별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구동을 제외한 실외 및 홍보관 등을 개방할 계획이다.대전시는 이용자 및 출연연 종사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출연연에서 우려하는 보안, 안전사고, 쓰레기 등 문제 발생에 대비해 운영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특정 시간대에는 대덕특구 50주년의 의미와 기관별 주요 성과, 공간의 의미 등에 대한 과학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달 첫번째 순서로 개방에 나서는 표준연에서는 잔디광장과 연못가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고, 과학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전시 체험관, 뉴턴의 사과나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출연연별 탐방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주말개방을 결정해준 원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연연 주말 개방은 대덕특구가 더 이상 대전의 외딴섬이 아니라, 물리·심리적 담장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에 대덕특구가 있고, 대덕특구가 대전에 있다는 사실을 시민과 특구가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원년이 되길 바라며, 대전이 과학수도로서 대한민국의 초일류국가 도약을 선도해나갈 미래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3.21 I 박진환 기자
신예은, '더 글로리' 지웠다…'꽃선비 열애사' 첫방 시청률 4.4%
  • 신예은, '더 글로리' 지웠다…'꽃선비 열애사' 첫방 시청률 4.4%
  • ‘꽃선비 열애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시작부터 휘몰아쳤다.지난 3월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1회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1회는 13년 전 궁궐에서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이설을 쫓는 자들, 부모님 상중에 이설을 구해준 소녀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13년 후 객주 이화원의 주인인 윤단오(신예은)의 고군분투와 이화원의 하숙생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먼저 윤단오는 저잣거리에 나가 ‘이화원’ 홍보에 열을 올렸고, 영입을 위해 강산의 괴나리봇짐까지 슬쩍 옮기는 적극성으로 당찬 성격을 뽐냈다. 이어 강산은 산적 떼를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며 강한 카리스마를, 김시열은 기생방에서 희희낙락하며 한량다운 모습을, 정유하는 책을 가까이하는 고고한 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단오의 도발로 이화원에 입주한 강산은 첫날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윤단오를 얼떨결에 안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상태. 김시열은 윤단오가 옹생원(박휘순)에게 붙들려 곤란에 처하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유하는 저잣거리에 갔다가 다리를 삐끗했던 윤단오를 걱정하며 챙겼다.이후 서로 말을 놓으며 더욱 친해진 꽃선비 3인방과 윤단오는 힘을 합쳐 노름빚 때문에 부영각에 잡힌 정유하의 본가 몸종의 아이를 구해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왈패들이 쑥대밭으로 만든 이화원을 보고 놀란데 이어, 돌아가신 윤단오의 부친이 남긴 은자 백 냥 빚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됐다. 반면 조선의 왕인 이창(현우)은 신원호(안내상)로부터 이설이 한양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눈빛이 매섭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설 찾기’가 불이 붙었고, 장태화(오만석)는 화령(한채아)과 상선(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의 마지막 장소인 이화원을 앞둔 장태화가 과거 이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되짚은 가운데, 다부진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쓰리샷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탄탄한 필력의 권음미 작가와 뛰어난 상상력의 김자현 작가의 장점이 어우러졌다. 탈주한 폐세손 이설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으며 조선의 게스트하우스 이화원 속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설렘 만발 에피소드로 로맨스의 재미를 더했다. ‘사극 정통’으로 유명한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색다른 ‘사극 미장센’을 만들어냈다. 또한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는 로맨스 퓨전 사극 주인공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전작 ‘더 글로리’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고, 려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차가운 모습 뒤 은근한 다정함을 내비치는 강산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강훈은 능글맞은 김시열의 밉지 않은 매력을 몸에 꼭 맞춘 듯 연기했고, 정건주는 안정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성격의 정유하를 그려내 첫 사극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설을 찾는 사람들로 파격 변신한 안내상 오만석 한 채아 이준혁 현우는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이화원의 식구인 육육호와 나주댁으로 변신한 인교진과 이미도는 친근 케미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한 배우들은 “꽃선비 아래 같은 캐릭터는 없다”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열연으로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일으켰다.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2회는 3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3.21 I 김가영 기자
장혁·장나라 '패밀리', 디즈니+로 글로벌 시청자 만난다
  • 장혁·장나라 '패밀리', 디즈니+로 글로벌 시청자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가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새 드라마 ‘패밀리’를 오는 4월 17일(월)부터 매주 월, 화 오후 10시 20분에 공개한다. 드라마 ‘패밀리’는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호흡, 그리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가족들이 그려갈 유쾌한 시너지로 2023년 봄,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오는 4월 17일(월)부터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패밀리’는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을 통해 이미 케미 검증을 마친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9년만에 함께한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장혁은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자 ‘강유라’의 남편인 ‘권도훈’을 연기한다. 신속 정확하고 뒤처리 깔끔한 원샷원킬의 베테랑 저격수로, 바쁜 탓에 가족들에게 소홀하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충만하다. 블랙 요원의 카리스마와, 사랑꾼 남편으로서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다채로운 장혁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장나라는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살림 9단의 달콤살벌 아내 ‘강유라’를 연기한다. 평생을 꿈꿔온 완벽한 가족을 꾸린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만렙 살림꾼으로, 사랑스러운 모습 뒤에 비밀을 감춘 인물로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여기에 채정안은 ‘권도훈’의 사수이자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 역으로 분해 ‘권도훈’, ‘강유라’와의 관계성에 호기심을 더 할 예정이며, 김남희는 ‘권도훈’, ‘강유라’ 가족을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태구’ 역으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권도훈’의 부친 ‘권웅수’ 역을 이순재가 맡아 관록의 연기 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김강민, 윤상정, 신수아가 장혁, 장나라와 함께 찐 가족 같은 케미를 뿜어내며 유쾌한 패밀리의 탄생을 예고한다.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가족의 유쾌한 케미로 펼쳐낼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패밀리’는 4월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2023.03.20 I 김보영 기자
이태선, '호텔 델루나'→'청춘월담' 다채로운 필모…도화지 매력
  • 이태선, '호텔 델루나'→'청춘월담' 다채로운 필모…도화지 매력
  • 이태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태선의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이태선이 ‘청춘 활력소’로 극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가운데,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그의 지난 작품을 되짚어봤다.이태선은 SBS ‘딴따라’에서 싱글대디 베이시스트 ‘나연수’로 분해 데뷔 작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반지의 여왕’, ‘슬기로운 감빵생활’, ‘애간장’, ‘슈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그런 그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건 tvN ‘호텔 델루나’를 통해서다. 극 중 장만월(이지은)의 동료이자 가족 같은 인물인 ‘연우’역을 맡아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장만월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애절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어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도 존재감은 강렬했다. 거칠고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내면에 간직된 아픔과 순수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강시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냈다.이렇듯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간 배우 이태선은 현재 tvN ‘청춘월담’에서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조선 최고의 괴짜 ‘김명진’으로 분해 유쾌함과 진지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캐릭터의 변화는 물론 상대 배우와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청춘월담’이 드라마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태선이 출연하는 tvN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2023.03.08 I 김가영 기자
'청춘월담' 홍수현, '온탕→냉탕' 오간 열연…반전의 왕비
  • '청춘월담' 홍수현, '온탕→냉탕' 오간 열연…반전의 왕비
  • ‘청춘월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홍수현이 ‘청춘월담’의 텐션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정현정 극본, 이종재 연출)에서 현 내명부의 주인인 ‘계비’ 역을 맡은 홍수현이 날카로운 반전과 함께 극을 휘어잡는 호연으로 안방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계비(홍수현 분)는 연못을 바라보며 숙부 조원보(정웅인 분)와의 일을 회상했다. 야망에 찬 그의 모습을 떠올리고 뜻 모를 미소를 짓는 계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찌 웃으시냐는 상궁의 물음에 계비는 잉어들 때문이라며 의아한 답을 내놓았다. 십 년 전, 궁에 처음 들어온 계비가 외로워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왕(이종혁 분)이 연못에 잉어를 넣어준 사연이 있었다. 계비는 화사한 미소와 함께 “전하의 그 마음이 참으로 다정하지 않느냐”고 추억했다. 하지만 말과 달리 연못을 바라보던 시선이 일순간 싸늘해지며 잉어 때문이 아님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멀리서 보이는 조원보와 눈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온 계비의 서늘한 목소리가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이어 계비는 화재 사건 이후 불안에 떠는 명안대군(임한빈 분)을 급히 찾아갔다. 저주가 실현될까 두려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참다못한 계비의 호통이 이어졌다. “송가는, 그 분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절대로 너를 죽이지 않아”라면서 “그 분은 도적떼의 수장이 아니다. 이 어미가 안다”고 부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장면이 방송된 이후 눈물 젖은 계비의 모습이 비단 명안대군을 향한 걱정이 아닐 거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져 계비와 송가 사이 어떤 인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홍수현은 그간 선보인 자애로운 국모의 모습과 상반되는 아우라로 ‘계비’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축,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10회 말미에는 송가와 인연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추후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반전의 왕비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홍수현이 남은 방송에서 어떤 열연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3.08 I 김가영 기자
‘청춘월담’ 홍수현, 극 중 새로운 국면 만든 ‘반전의 왕비’
  • ‘청춘월담’ 홍수현, 극 중 새로운 국면 만든 ‘반전의 왕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홍수현이 ‘청춘월담’의 텐션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현 내명부의 주인인 ‘계비’ 역을 맡은 홍수현이 날카로운 반전과 함께 극을 휘어잡는 호연으로 안방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계비(홍수현)는 연못을 바라보며 숙부 조원보(정웅인)와의 일을 회상했다. 야망에 찬 그의 모습을 떠올리고 뜻 모를 미소를 짓는 계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찌 웃으시냐는 상궁의 물음에 계비는 잉어들 때문이라며 의아한 답을 내놓았다. 십 년 전, 궁에 처음 들어온 계비가 외로워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왕(이종혁)이 연못에 잉어를 넣어준 사연이 있었던 것. 계비는 화사한 미소와 함께 “전하의 그 마음이 참으로 다정하지 않느냐”고 추억해 사랑꾼 면모를 내비쳤다. 하지만 말과 달리 연못을 바라보던 시선이 일순간 싸늘해지며 잉어 때문이 아님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멀리서 보이는 조원보와 눈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온 계비의 서늘한 목소리가 반전을 선사하기도. 이어 계비는 화재 사건 이후 불안에 떠는 명안대군(임한빈)을 급히 찾아갔다. 저주가 실현될까 두려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참다못한 계비의 호통이 이어졌다. “송가는, 그 분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절대로 너를 죽이지 않아”라면서 “그 분은 도적떼의 수장이 아니다. 이 어미가 안다”고 부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장면이 방송된 이후 눈물 젖은 계비의 모습이 비단 명안대군을 향한 걱정이 아닐 거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져 계비와 송가 사이 어떤 인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홍수현은 그간 선보인 자애로운 국모의 모습과 상반되는 아우라로 ‘계비’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축,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10회 말미에는 송가와 인연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추후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반전의 왕비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홍수현이 남은 방송에서 어떤 열연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3.08 I 유준하 기자
‘오아시스’ 장동윤, 물오른 연기력 ‘호평’
  • ‘오아시스’ 장동윤, 물오른 연기력 ‘호평’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동윤이 연기 포텐을 폭발하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이번 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며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장동윤은 극 중 명석한 두뇌와 맑은 영혼을 지녔지만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 채 굴곡 있는 인생을 살게 되는 이두학 역을 맡았다. 격동의 시기 속 풋풋한 미소를 지녔던 소년은 계속 되는 불운과 마주치며 상처 입은 눈빛의 청년으로 변화되었고, 장동윤은 혼신을 다하는 열연으로 이두학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배역에 맞춰 피부색을 과감하게 톤다운한 장동윤은 70년대 순박한 시골 소년 두학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하며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 만원 버스에 시달리거나 지각을 해 선생님께 맞으면서도 개구진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첫 눈에 마음을 뺏긴 정신(설인아)에게 반해 러브레터를 쓰는 두학의 학창 시절은 옛 추억을 소환시키며 공감을 형성했다.그러나 형제 같았던 최철웅(추영우)과의 관계가 그의 발목을 붙잡으며 입가에 묻은 웃음을 지워내기 시작했다. 철웅의 집안에 대한 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의 맹목적인 충성심과 철웅의 열등감은 전교 1등을 할 만큼 미래가 밝았던 두학이 살인 누명까지 덮어쓰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윤은 아버지의 말이면 무조건 따르던 순한 아이였지만 자신의 꿈을 하나씩 포기해버려야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오르는 분노와 비통함을 눈빛과 표정에 섬세하게 담아내 몰입을 높였다. 특히 공부를 그만두라는 아버지에게 분노를 폭발하다가도 무릎을 꿇으며 애원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장동윤은 두학의 요동치는 심리 변화를 절절하게 그려내며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여기에 더해 장동윤은 정신과의 케미 또한 합격점을 받으며 로맨스 장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싸움에 탁월한 소질을 지녔음에도 정신 앞에서는 수줍은 소년다운 짝사랑 모드로 설렘을 유발했던 장동윤은 사랑해서 정신을 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두학의 처지를 차가운 말투 뒤 아픔을 담은 눈빛에 진심을 담아내 앞으로 펼칠 두학의 로맨스에도 기대를 높였다.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쌓아 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이두학 그 자체로 돌아온 장동윤이 첫 회부터 빛나는 활약을 펼친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지는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2023.03.08 I 유준하 기자
"연기 구멍 없다"는 KBS 신작…장동윤·설인아·추영우 뭉친 '오아시스'
  • "연기 구멍 없다"는 KBS 신작…장동윤·설인아·추영우 뭉친 '오아시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연기 구멍이 없는 작품입니다.”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연출은 한희 PD는 6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 우정,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한 PD는 “핵심 시대 배경은 1980년대”라며 “청춘이라는 단어가 1980년대라는 대한민국 시대상과 결합했을 때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연을 맡은 분들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는 분들까지 너무나 배역을 잘 소화해주셨다”며 “드라마를 시청하시면 다른 건 몰라도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한 PD가 “연기를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한 ‘오아시스’의 청춘 3인방을 연기하는 배우는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다.우선 장동윤은 자신이 연기하는 이두학을 “여수에서 태어난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불꽃 청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사랑하다가 힘든 상황 속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인데, 다른 작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 끌렸다”고 했다. 작품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여수 사투리를 익히는 일이었다고 했다. 장동윤은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여수로 향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분들과 만났다”며 “고령층 할머니부터 젊은 세대 분까지, 다양한 연령층 분들을 만나 청취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습에 임했다”고 밝혔다.뒤이어 추영우는 자신이 맡은 최철웅을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지닌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청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철웅은 사랑과 우정을 위해 경쟁을 잘 헤쳐나가는 인물”이라며 “난관도 많고, 사건의 크기나 무게감도 커서 연기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PD님께서 제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설인아는 이두학과 최철웅이 동시에 짝사랑하는 캐릭터인 오정신을 연기한다.설인아는 “좋아하는 일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인물이라는 점이 오정신이 지닌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랑, 쾌활, 털털 3가지가 고루 섞인 캐릭터이기도 하다”면서 “마냥 첫사랑 이미지가 아닌게 시청 포인트”라고 짚었다. ‘오아시스’는 ‘두뇌공조’ 후속으로 이날부터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기황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의 한희 PD가 연출을 맡고 ‘다모’, ‘주몽’, ‘계백’, ‘징비록’ 등의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쓴다.한 PD는 “시청자들이 시름을 잊고 힐링을 얻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1980년대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고 했다.추영우는 “그 시대를 겪어본 분들과 겪어보지 않은 분들에게 각각 향수와 타임머신 같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3.03.06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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