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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얼업' 배인혁, 잠든 한지현에 "좋아해" 사랑 각성…반전 에필로그
- ‘치얼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치얼업’ 마침내 배인혁이 한지현을 향한 사랑을 각성했다. 특히 한지현을 괴롭히던 범인의 정체가 ‘테이아’ OB 임지호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 오준혁 극본 차해원 제작 스튜디오S) 9화는 도해이(한지현 분)를 사이에 둔 박정우(배인혁 분), 진선호(김현진 분)의 삼각 로맨스가 물살을 타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도해이는 박정우에게 하려던 고백이 연이어 불발되자 “단장 저 괜찮아요. 솔직히 마음이 아주 없지 않았는데 단장 마음도 알겠고 그래서 깨끗이 정리했어요. 그러니까 어색하게 대할 필요 없어요”라며 차마 솔직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전했다. 하지만 박정우는 “그러니까 지금이 좋은 거지? 그럼 됐다”라며 도해이의 말 속에 담긴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여기에 도해이의 전 남친 이재혁(은해성 분)까지 “너 좋아한다는 사람 박정우지? 키는 그 사람이 쥐고 있는 거 같은데 안 움직일 것 같거든”이라고 말해 도해이를 심란하게 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해이와 ‘테이아’ 신입 단원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수주간 땀 흘리며 연습한 신곡 무대가 취소된 것. 특히 신곡 무대는 주선자(이은샘 분), 임용일(김신비 분), 김민재(현우석 분)가 단복을 입고 오르는 첫 무대 단상이었다. 하지만 ‘테이아’ 신입 단원들의 첫 단체 무대인 만큼 도해이는 전 남친에게 신곡의 편곡을 부탁하고, 다른 단원들은 본인들이 만든 폼을 편곡에 맞게 변형하는 등 신곡을 무대에 올리고자 노력했다. 여기에 박정우는 OB들에게 “이번 한번만 믿어 주시면 안 될까요? 한 달을 꼬박 이 무대만 보며 준비했어요.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아시잖아요. 설사 부족하더라도 기회를 주고 싶어요.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라고 밝히는 등 신입 단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국 ‘테이아’ 신입 단원들은 처음 하는 행사이자 축제 응원제에 함께 오르며 모든 걸 보상할 만한 짜릿한 순간을 맛볼 수 있었다.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 신곡 무대. 끈끈해진 동료애와 함께 밤이 깊어가면서 축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자 진선호는 사랑을 위해 용기를 냈다. 진선호는 도해이에게 “해이야 나 너 좋아해. 그거 알아? 나 누구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처음이다. 사귈래 만날래 이런 건 쉬운데 좋아한다는 말은 좀 무섭달까? 근데 네가 나 안 좋아하는 거 아는데도 네가 계속 좋아. 그래서 내 인생 처음으로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고”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응원단 활동을 함께 하면서 도해이를 향한 호기심이 진심으로 바뀌게 된 진선호. 도해이는 진선호에게 직진 고백을 받게 되자 긴장감과 떨림에 알쏭달쏭한 감정이 끓어오른 듯 처음으로 자신을 향한 진선호의 미소에 두근거림을 느꼈다.그사이 박정우는 도해이와 진선호의 모습을 바라보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고, 박정우의 심란한 마음을 알아챈 이유민(박보연 분)은 “넌 생각이 너무 많아서 행동이 굼떠. 그러다 후회한다”라고 말해 박정우를 각성시켰다. 결국 박정우는 “누나 저는요, 요즘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거 같아요. 제 딴에는 지키려 하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상처만 주고 자꾸 다 엇나가요. 이미 후회하고 있어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박정우는 관객석에 있을 의문의 범인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비겁하게 숨지 말고 불만 있으면 다른 사람 말고 꼭 저를 찾아오세요”라고 선전 포고하는 등 도해이를 지키기 위해 용기 낸 박정우다운 낭만 고백이 설렘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9회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도해이에게 못다한 박정우의 깜짝 사랑 고백이 담겨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박정우가 잠든 도해이의 머리 맡에 앉아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더니 “도해이 자냐? 아프지 마라 다치지도 말고. 좋아해 해이야, 좋아해”라는 고백으로 선 긋기에 짜릿한 반전 마침표를 찍은 것. 과연 도해이와 박정우의 엇갈린 마음이 언제쯤 이어질지 10화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이날은 특히 도해이를 괴롭히던 범인이 마침내 공개돼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 당일 도해이와 진선호의 포옹 사진이 대나무 숲에 올라왔고, 앞서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방송부원 송호민(송덕호 분)은 “제보한 사람도, 협박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응원단 사람”이라는 힌트를 줬다. 결국 이유민은 의문의 범인에게 “너 오늘도 와있지?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그리고 떠날게”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고, 4시 천문대라는 답장이 오자 박정우에게 “4시에 자리 비우는 사람 확인해줘. 믿고 부탁할 사람이 너 밖에 없어”라며 도움을 청했다. 의문의 범인은 축제 종료와 동시에 박정우에게 “천문대로 와”라는 서늘한 경고장을 보내 긴장감을 높였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와”라는 박정우의 외침과 함께 마침내 ‘테이아’ 3대 예언의 사고 조작 범인이 OB 선배 김진일(임지호 분)로 밝혀졌다.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 '연매살' 주현영, 병아리 매니저로 변신…엉뚱발랄·풋풋 매력
- (사진=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병아리 신입 매니저로 돌아왔다.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가 지난 7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소현주’ 역을 맡은 주현영이 엉뚱 발랄하지만 과감한 행동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명품 배우들의 대거 출연 소식과 함께 재미 넘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 바람 잘 날 없는 ‘메쏘드 엔터’의 하루하루를 속도감 있게 펼쳐낼 것을 예고해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회에서 소현주(주현영 분)는 등장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력서를 들고 메쏘드 엔터를 방문한 소현주는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를 찾아왔다고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평소 사전 약속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 마태오이기에 ‘소현주’라는 이름만 듣고 만남에 흔쾌히 응한 것이 의아함을 자아낸 것. 마태오는 소현주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고,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더욱 흥미를 배가시켰다.소현주는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정착해 살 것이며 매니저 일이 하고 싶다고 전했고, 마태오는 매니저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그를 만류하며 용돈을 쥐여주고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소현주는 포기하지 않았고 뜻밖에 메쏘드 엔터 직원이 그만두는 모습을 목격하며, 직원을 어디서 구하냐고 걱정하는 천제인(곽선영 분)에게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입사 의지를 피력했다.곧바로 출근하게 된 소현주는 주변 선배들의 도움으로 업무를 익혀가던 중 회사에 찾아온 조여정 배우에게 자신도 모르게 그가 영화 캐스팅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결국 천제인은 소현주를 호되게 나무라고 그만두라고 엄포를 놓았고, 회사를 나가려던 소현주는 마태오 이사의 사무실을 보고 위기를 모면할 기지를 발휘했다. 천제인으로부터 마태오 이사가 은밀하게 보는 대본의 내용을 알아오라는 지령을 받았던 것이 생각난 것. 소현주는 마태오 이사의 사무실 책상 서랍 열쇠를 찾았고 그 안에 든 대본을 확보, 천제인 팀장에게 건네며 다시 메쏘드 엔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이렇듯 초고속 입사부터 퇴사 위기까지 화려한 첫 출근 스토리를 그려낸 주현영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병아리 신입 매니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과 연구에 몰두한 결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현주 그 자체로 변신, 첫 회부터 신입사원의 넘치는 패기와 에너지를 선사하며 시선을 모았다. 또한 마태오 역의 이서진과 의문의 관계임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성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바.사랑스러운 외모와 통통 튀는 매력, 서툴지만 파릇파릇, 싱그러움이 폭발하는 청춘 그 자체의 매력으로 소현주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끈 주현영. 그가 이후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한편,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고두심X강하늘X하지원…KBS '커튼콜' 31일 첫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두심, 강하늘, 하지원 주연 신작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31일 첫방송한다.‘커튼콜’은 북에서 내려온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그의 손자를 연기하게 되는 남자와 사기극에 얽히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와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장대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흥남철수작전, 제4차 이산가족상봉 등 역사의 주요 페이지들을 사실감 있게 극에 녹이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윤상호 PD는 “흥남철수작전 장면만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총 10개월이 걸렸다”며 “흥남철수작전 속 처절한 이별 장면으로 굴곡진 시대를 관통해온 자금순의 모습을 깊이 있게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출연진 라인업에는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노상현,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고두심이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을, 강하늘이 사기극의 중심에 서게 되는 고아 출신 무명배우 유재헌을 연기한다. 하지원은 자금순의 손녀이자 ‘호텔낙원’ 총지배인 박시연 역으로 출연한다.출연 배우들은 “시한부 할머니를 위한 단 하나의 연극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감동 스토리에 반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는 전언이다.‘커튼콜’은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드라마 측은 “‘커튼콜’을 관통하는 힘은 민족 분단에 따른 이별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잔잔한 위로”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 한수아, 박보검·양세종과 한솥밥…블러썸 전속계약
- 한수아(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수아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2일 “신예 한수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녀가 가진 연기 열정을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한수아는 2020년 영화 ‘런 보이 런’으로 데뷔해 SBS ‘펜트하우스’, KBS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파트타임 멜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특히 현재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최소윤·최지윤’ 역의 쌍둥이 자매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 서로 다른 성격의 반전 매력으로 새로운 청춘 스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한수아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는 고창석, 곽선영, 김건우, 김민철, 김수안, 민수화, 박보검, 손창민, 송종호, 양세종, 이유진, 이하은, 임주환, 정건주, 정문성, 차태현, 채상우, 현준 배우가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다.한수아가 출연하는 SBS ‘치얼업’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치얼업' 한지현, 설렘·웃음 잡은 활약
- 한지현(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 극본 차해원 제작 스튜디오S)에서 한지현이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한지현은 지난 10, 11일 방송된 ‘치얼업’ 3, 4회에서 등장마다 유쾌한 대사로 출구 없는 ‘해이 앓이’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이번 주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 한지현의 대사 포인트를 짚어봤다.◇엉뚱+발랄 빅웃음 모먼트먼저, 창고에 갇히게 되어 과호흡으로 괴로워하던 해이(한지현 분)는 의무실에서 수액까지 맞으며 응원단 선배들을 걱정하게 만들었지만, “몸은 어떠냐”는 정우(배인혁 분)의 말에 눈치 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는 배를 잡으며 “말짱해요. 배는 안 괜찮은가 봐요.”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얼굴 마사지를 하며 “40대 초반처럼 보이지 않냐”는 엄마의 말에 한참을 딴 생각 하다가 “안 보여. 40대 초반으로 안 보인다고. 딱 봐도 47세 여자로 보여.”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는가 하면, 이에 화가 난 엄마가 집어던진 헤어롤을 한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더불어 정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쌓여 있던 해이는 점심 메뉴가 김칫국으로 나왔다는 선자(이은샘 분)의 말에 “나 김칫국 완전 싫어해! 딴 거 먹을 거야!”라고 괜히 화를 내며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첫사랑 추억 소환! 설렘 모먼트도서관에서 알바를 하던 해이는 창가 책상에 엎드려 잠든 정우를 빤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는가 하면, 책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어 잠에서 깬 정우가 뭐 하는 거냐는 듯 쳐다보자 “아. 쉿. 도서관이에요.”라며 부끄러워해 당황스러움과 설렘이 조화를 이룬 기분 좋은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또, 호경대 합동응원곡 리스트 메뉴판을 훔치다가 걸려 정우에게 혼난 해이는 이후로 그를 외면하지만,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정우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이렇게 합시다. 이거 마시면, 우리 화해하는 거다.”라며 소주를 원샷해 심쿵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뭐해요. 화해 안 해요?”라고 술을 마시라며 박력 있게 말하는 등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우연히 만난 정우 동기에게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며 정우에게 본인을 소개해 달라고 했지만 난감해했다는 얘기를 듣고, 술에 취해 잠든 정우를 보며 수줍은 웃음과 함께 보조개를 콕 찌르고 뛰어가는 모습은 대사 없이도 안방극장에 풋풋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이처럼 한지현은 엉뚱 발랄한 면모부터 걸크러쉬를 가진 듯하지만 때로는 소녀 같은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올킬 하며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한편, 응원 군무 중 누군가의 의도적 공작으로 조명 추락 사고를 당할 뻔한 해이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해이의 앞날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미술계 접수한 스타들]③박기웅 "연예인 베네핏, 무시할 수 없죠"
- 박기웅(사진=모코ent)[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솔직히 연예인 베네핏을 무시할 수 없죠.”배우와 화가로 승승장구 중인 박기웅이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연예계에서 쌓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만큼, 여느 작가들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박기웅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트테이너로 주목받는 것도, 그림이 잘 팔리는 것도 순전히 연예인 베네핏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모든 아트테이너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목을 받는 만큼 아트테이너 모두 책임감을 갖고 작품 활동에 임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지도에 기대 작품 활동을 허투루 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기웅은 본인의 작품 가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박기웅은 지난해 7월 열린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2021’에 내놓은 팝아트 회화 ‘킹 오브 와칸다’가 1000만원 상당에 팔려 화제 된 바 있다. 지난해 3월 화가 겸업을 선언한 지 1년도 채 안 돼 일어난 일이다.박기웅(사진=모코ent)박기웅은 “(1000만원은)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기웅은 “배우가 몸값을 올린다고 해서 연기의 가치가 올라가는 게 아닌 것처럼, 그림의 가격이 높다고 해서 작품의 가치가 꼭 높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림 가격이 주목받는 것보다 그림에 대한 좋은 평가가 더욱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했다.그러면서 박기웅은 아트테이너를 향한 편견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열정만큼은 있는 그대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실제로 박기웅은 작품 활동에 들어가면 적게는 6~7시간, 길게는 12~14시간씩 열중하는 편이다. 개인전이나 작품 출품을 앞둔 상황에서는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캔버스와 하룻밤을 보내는 일이 다반사다. 얼마나 작업에 몰두했으면 목 디스크가 생겼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연기 경험이 작품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작품 활동에서 얻은 영감이 연기에 보탬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박기웅은 “연기라는 공동 작업과 미술이라는 개인 작업을 해보면서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우며 느끼는 희열이 적지 않다”며 “또 연기하면서 상대 배우를 계속 관찰하다 보니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인물의 감정 전달인데, 여러모로 연기와 미술은 시너지와 영감을 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박기웅(사진=모코ent)박기웅은 작품 활동 외에도 네이버 라이브 쇼핑 채널을 통해 ‘박기웅의 컬쳐라이브’ 진행자로 나서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배우이자 작가인 박기웅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는 방송이다. 그림을 잘 몰랐던 이들도 박기웅을 통해 미술에 ‘입덕’하는 등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원더래빗’전은 시청뷰수 52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기웅은 “스페셜리스트도 좋지만 그보단 다양한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 연장선에서 ‘컬쳐라이브’도 병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기에서도 미술에서도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박기웅은 올 연말께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1년 넘게 개인전에 내걸 그림을 작업해왔고, 현재 48점이 완성됐다고 귀띔했다.“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연기와 그림을 꾸준히 병행할 거고요. 더 발전된 좋은 그림, 훌륭한 연기로 보답하는 박기웅이 되겠습니다.”